을지의대 예과2학년 1학기에는 #연구활동의기초 라는 과목이 있다. 학생들은 5~6명이 한 조가 되어서 각자의 연구주제를 정하고, 연구를 설계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포스터 발표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논문으로 정리한다. 과목 이름은 연구활동의 "기초"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제법 여러 조가 예과2학년 수준에 대한 기대치 이상의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함정이 하나 있는데, 자료수집 과정에서 예과1학년 학생들이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예2 학생들이 연구를 하려면 설문을 하든, 전향적으로 실험을 하든 자료를 모아야 하는데, 만만한(?) 대상이라고는 "하나밖에 없는" 예1 후배들일 수 밖에 없으니 이해가 안 되진 않는다. 오늘은 각 조의 연구결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