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재, 성장, 그리고 소속감: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나를 찾기

의사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의학 지식을 배우고, 기술을 익히는 것만이 아닙니다. **"나는 어떤 의사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논문에서는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모델이 가진 문제점을 짚어보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


📌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한 가지 길만 있는 걸까?

의학 교육에서는 전문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기존 모델에서는 **"사회화(socialization)"**를 통해 의사라는 직업의 가치와 규범을 익히고, 이를 내면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았는데요.

하지만 이런 접근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
✔️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강요
✔️ 소수자(여성, 인종적 소수 그룹, LGBTQ+)가 소외될 가능성
✔️ 지배적인 문화(백인, 남성 중심)에 맞춰야 한다는 부담

결국, 기존 모델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습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일부는 자신의 정체성을 억누르면서까지 동화(conformity)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새로운 관점: 존재(Being), 성장(Becoming), 그리고 소속감(Belonging)

이 논문에서는 전문직 정체성 형성을 더 유연하고, 포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핵심 키워드는 바로 **"존재, 성장, 그리고 소속감"**입니다.

1. 존재 (Being) – 의과대학에 들어올 때 이미 개인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경험과 배경을 가진 존재이며, 이것이 의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2. 성장 (Becoming) – 의사로서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소속감 (Belonging) –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의료 공동체에서의 소속감이 중요합니다. 소외감 없이 진정한 나로서 의사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델은 기존의 사회화 개념을 수동적인 내면화가 아닌, 적극적인 비판과 참여의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


👥 의사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그렇다면 의사로서의 정체성 형성에는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미칠까요? 🤔

💡 사회적 환경: 시대에 따라 의사의 역할과 기대가 변합니다. 예를 들어, 팬데믹 이후 의료진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었죠.

👩‍🏫 멘토와 롤모델: 좋은 멘토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만약 적절한 롤모델이 없다면 학습자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소셜 미디어와 가상 공동체: 요즘은 온라인에서 전문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개인과 직업적 정체성이 뒤섞이는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 교육 시스템과 문화: 각 학교와 병원의 문화에 따라 전문직 정체성 형성 방식도 다릅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의사 개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결국,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가?" 하는 질문입니다. 의사는 단순히 의료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와 신념을 가진 전문가입니다.

💙 모든 학습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 사회화 과정이 동화(conformity)가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자기 주도적인 참여를 포함해야 합니다.
💙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이 변화해야 합니다.

이 논문은 전문직 정체성 형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더 포용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의료 교육이 발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 마무리하며…

의사가 된다는 것은 긴 여정입니다.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계속 변하고 성장합니다. 이 논문이 말하는 것처럼, 의사가 되는 과정은 정해진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존재하고, 성장하며, 소속감을 찾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의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

 

 

 

Summary in Plain English (Five Sentences)

  1. This paper argues that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 in medicine should be seen as an active process where learners critically engage with professional norms, rather than simply adopting them.
  2. Traditional PIF models have unintentionally excluded underrepresented groups by reinforcing dominant cultural norms and expecting conformity.
  3. The authors propose a revised framework that emphasizes learner agency, the evolving nature of identity, and the importance of belonging in medical communities.
  4. Factors like socialization, mentorship, role models, and external societal influences shape how medical trainees develop their professional identity.
  5. The ultimate goal is to train physicians who are not only competent but also authentic, inclusive, and capable of meeting the diverse needs of society.

한국어 요약 (다섯 문장)

  1. 이 논문은 의학에서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이 단순한 규범 내면화가 아니라,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비판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모델은 지배적인 문화 규범을 강화하면서, 소외된 집단을 무의식적으로 배제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3. 저자들은 학습자의 주체성, 정체성의 변화 가능성, 그리고 의료 공동체에서의 소속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틀을 제안한다.
  4. 사회화 과정, 멘토링, 롤모델, 그리고 외부 사회적 요인 등이 의료 교육생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5. 궁극적인 목표는 유능할 뿐만 아니라 진정성 있고 포용적인 태도를 가지며,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 논문의 핵심 문장 (Punchline Sentences) 및 선정 이유


1.

"The process of socialization was, and continues to be, foundational in forming a professional identity. However, the working definition of socialization that predominates in the literature, 'the process by which a person learns to function within a particular society or group by internalizing its values and norms,' now appears insufficient."

선정 이유:
기존의 사회화(socialization) 개념이 단순한 가치와 규범의 내면화가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비판적 관여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핵심 문장이다. 기존 개념의 한계를 명확히 지적하면서, 논문이 제안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2.

"Evolutions in the understandings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as described in this paper, include re-defining socialization as an active process involving critical engagement with professional norms, emphasizing the role of agency, and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belonging or exclusion on one’s sense of professional self."

선정 이유:
논문이 제안하는 전문직 정체성 형성의 새로운 접근법을 간결하게 요약하는 문장이다. 사회화를 수동적 과정이 아닌 적극적 과정으로 바라보고, 학습자의 주체성(agency)과 소속감(belonging)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핵심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3.

"There is also evidence that many learners from social groups under-represented in medicine experience identity threat and exclusion."

선정 이유: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모델이 소수자들에게 불평등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명확하게 지적하는 문장이다. 특히, 기존 체계가 특정 사회 집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4.

"Given that professional identities are social constructs, their nature has evolved alongside changes in societal norms and expectations."

선정 이유:
전문직 정체성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변화에 따라 진화하는 개념임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의학교육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반영해야 함을 시사하며, 논문의 핵심 주장과 연결된다.


5.

"For educators, this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assisting learners in reflecting on, and being explicit about how their identities and backgrounds shape who they wish to be and become."

선정 이유:
의학교육자들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는 문장이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성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6.

"Socialization should not force learners to suppress aspects of their identity to conform to dominant norms."

선정 이유:
사회화 과정이 학습자에게 불필요한 동화(conformity) 압력을 주어서는 안 되며, 개인의 정체성을 억압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포용성과 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논문의 핵심 주장과 연결된다.


7.

"The explicit emphasis on belonging highlights the need for educators to attend not just to full participation in medical acts but also to meaningful inclusion into communities of practice through valuing and recognizing the individuality and diverse perspectives of their learners."

선정 이유: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의료 공동체에서의 의미 있는 포용과 소속감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학습자의 개별성과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것이 교육자들에게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


8.

"Authentic practice is directly linked to health outcomes, which alone provides a justification for review and change."

선정 이유:
전문직 정체성 형성이 단순한 교육적 개념이 아니라, 실제 환자의 건강 결과(health outcomes)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임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이를 통해, 논문이 제안하는 변화가 단순한 이론적 논의가 아니라 실제 의료의 질 개선과 연결되어야 함을 강하게 주장한다.


9.

"It is therefore almost certain that further updates will be needed as we continue to learn and grow as physicians, people, and societies."

선정 이유:
의학 교육과 전문직 정체성 형성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하는 개념임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사회적 변화와 의료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명확히 전달한다.


10.

"The goal is to prepare future physicians who are competent, compassionate, and equipped to meet the diverse needs of society."

선정 이유:
논문의 궁극적인 목표를 명확하게 요약하는 문장이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유능한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력을 갖추고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임을 강조한다.


총평

이 논문은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모델이 갖는 한계를 비판하고, 더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모델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에서 선정한 문장들은 논문의 핵심 개념(사회화의 재개념화, 소속감의 중요성, 교육자의 역할, 지속적인 변화 필요성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논문의 논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내용들이다. 🚀

 

Thorough Explanation of Each Section of the Article

Title: Being, Becoming, and Belonging: Reconceptualizing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n Medicine


Introduction

Over the last decade, there has been a shift in medical education from focusing on professionalism (i.e., professional behaviors and competencies) to the broader concept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how medical trainees develop their sense of self as physicians. This shift has been largely positive but has also revealed unintended harmful consequences.

  1. Identity Threat & Exclusion: Traditional models of PIF often fail to recognize the experiences of marginalized groups, leading to exclusion or pressure to conform to dominant norms.
  2. Overemphasis on Dominant Cultural Norms: The profession has historically been shaped by the values of dominant cultural groups (e.g., white, male, straight), potentially alienating those who do not fit this mold.

The authors propose a reconceptualization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that:

  • Treats socialization as an active process where learners critically engage with professional norms.
  • Emphasizes learner agency, allowing them to shape their professional identities.
  •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belonging and the risks of exclusion.

The goal is to create a more inclusive framework for identity formation in medicine, while still ensuring high professional standards.


The Process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This section outlines how professional identity is formed through socialization into medicine. The authors argue that previous models did not fully account for power dynamics and the ways in which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often requires assimilation into dominant cultural norms.

Pre-existing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at Entry into the Program

  • Medical students enter training with pre-existing identities shaped by their personal experiences, social background, and prior education.
  • These identities influence how they engage with the profession and how they experience socialization.
  • Identities are not static but evolve over time as learners interact with the medical community.

Key takeaway: Medical trainees are not blank slates—their identity development begins before medical school.

Socialization and Learner Responses

  • Socialization is traditionally defined as the process of adopting the values and norms of a group. However, this definition implies passive internalization rather than active engagement.
  • The authors emphasize that learners do not just absorb norms—they can:
    • Accept professional values.
    • Resist or critique them.
    • Negotiate their place within the profession.
  • Socialization should not force learners to suppress aspects of their identity to conform to dominant norms.

Key takeaway: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s not just about fitting in—it should allow for critical engagement and diversity.

Evolving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 Professional identity is not fixed but continues evolving throughout one’s career.
  • As learners progress through medical training (e.g., medical student → resident → attending), they develop new identities that reflect their growing experience.
  • However, professional identity is often seen as separate from personal identity, leading some trainees to feel inauthentic—they may adopt a professional "persona" that does not fully align with their personal self.

Key takeaway: Authenticity is crucial—learners should be supported in integrating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Communities of Practice

  • Medical trainees engage in multiple communities of practice (e.g., medical school, residency programs, hospital teams, professional organizations).
  • Belonging to these communities shapes identity, but not everyone feels equally included.
  • The term “Communities of Practice” is used instead of a singular "Community of Practice" to reflect the diversity of professional environments trainees interact with.

Key takeaway: Medical identity is shaped by multiple overlapping professional communities, and inclusion matters.


Summary of the Process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This section summarizes the revised framework for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1. Identity formation is a social process influenced by diverse factors.
  2. Learners enter medicine with unique pre-existing identities.
  3. Socialization is an active, critical process, not passive assimilation.
  4. Professional and personal identities co-evolve over time.
  5. A sense of belonging is crucial to professional development.

The new model encourages educators to support diversity and foster authenticity rather than imposing a single professional identity.


Factors Influencing the Socialization Process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s not isolated from the real world. Several factors shape how trainees experience socialization:

  1. The Sociopolitical Context:
    • Events like the Black Lives Matter movement and #MeToo have raised awareness of discrimination in medicine.
    • Medical schools must address issues of equity, diversity, and inclusion in their curricula.
  2. The Hidden Curriculum:
    • Unspoken norms, values, and attitudes in medical education shape professional identity just as much as formal coursework.
  3. Role Models & Mentorship:
    • Learners need diverse role models who reflect different identities and perspectives.
    • The lack of mentors from underrepresented groups can reinforce feelings of exclusion.
  4. Social Media & Virtual Communities:
    • Online communities allow for professional networking but also blur personal and professional boundaries.

Key takeaway: Socialization is shaped by broader cultural, institutional, and technological forces.


Learner Experiences and Reactions to Those Experiences

  • Learners experience a mix of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during training (e.g., excitement, anxiety, joy, shame).
  • How learners respond to these emotions affects their sense of competence and belonging.
  • If learners feel like they do not belong, they may:
    • Become detached or cynical.
    • Suppress parts of their identity.
    • Withdraw from the profession altogether.

Key takeaway: Emotional experiences shape identity—medical education should support learners in processing these experiences.


Conclusion

  •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s dynamic and evolving.
  • The field of medicine must continuously re-examine its professional norms to ensure inclusivity.
  • Medical educators should foster environments where learners can develop authentic professional identities without feeling pressured to conform to dominant cultural norms.
  • The goal is to prepare future physicians who are competent, compassionate, and equipped to meet the diverse needs of society.

Key takeaway: A more inclusive approach to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benefits both learners and the profession.


Final Thoughts

This paper challenges traditional views of professionalism in medicine and proposes a more inclusive, dynamic, and learner-centered approach. Instead of treating socialization as a one-size-fits-all process, it recognizes that professional identity is personal, evolving, and shaped by broader societal forces.

Would you like me to help summarize key takeaways for your own research or teaching purposes? 🚀

 

논문의 각 섹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

제목: 존재(Being), 성장(Becoming), 소속감(Belonging): 의학에서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의 재개념화


소개

지난 10년 동안 의학교육의 초점이 **전문직 행동(professionalism)과 역량(competencies)**에서 **전문직 정체성 형성(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으로 이동해왔다. 즉, 단순히 전문직 규범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의학 교육생들이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 변화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다음과 같은 예기치 않은 부정적 결과도 드러났다.

  1. 정체성 위협 및 배제(identity threat & exclusion): 기존의 PIF 모델은 소외된 집단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여 배제감을 유발할 수 있다.
  2. 지배적인 문화 규범의 과도한 강조: 의학 직업은 전통적으로 지배적인 문화 집단(예: 백인, 남성, 이성애자)의 가치관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이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동화(conformity)의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저자들은 전문직 정체성 형성을 더 포괄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다음을 강조한다.

  • 사회화(socialization)는 수동적 과정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 학습자의 주체성(agency)을 강화하여, 그들이 전문직 정체성을 능동적으로 형성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 소속감(belonging)과 배제(exclusion)가 전문직 자아(professional self)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보다 다양한 전문직 정체성을 포용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의학이 요구하는 높은 직업적 기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전문직 정체성 형성 과정

이 섹션에서는 전문직 정체성이 의학 공동체에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는 개념을 설명한다. 기존 모델이 권력 역학(power dynamics)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으며, 전문직 정체성 형성이 종종 지배적인 문화적 규범에 동화되는 과정으로 작용했음을 비판한다.

의학교육 프로그램 입학 시 기존 개인 및 전문직 정체성

  • 의료 교육생들은 입학 전부터 **개인의 정체성(personal identity)**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사회적 배경, 교육 경험, 가치관에 의해 형성된다.
  • 이러한 사전 정체성은 그들이 의학 공동체에 어떻게 적응하고 참여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변화한다.

👉 핵심 메시지: 의료 교육생들은 백지 상태로 입학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형성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사회화 과정과 학습자의 반응

  • 기존의 사회화 정의는 "개인이 특정 사회나 집단의 가치와 규범을 내면화하는 과정"이었다.
  • 하지만 이 정의는 학습자가 단순히 규범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
  • 저자들은 학습자들이 전문직 규범을 단순히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면 저항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사회화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 전문직 규범을 완전히 받아들임
    • 일부 규범을 거부하거나 저항
    • 자신의 가치관과 충돌하는 부분을 협상하고 조정

👉 핵심 메시지: 전문직 정체성 형성은 단순한 동화(conformity)가 아니라,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개인 및 전문직 정체성의 발전

  • 전문직 정체성은 정해진 형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 학습자는 의과대학 학생 → 인턴 → 레지던트 → 전문의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전문직 정체성을 계속 형성한다.
  • 하지만 전문직 정체성이 개인 정체성과 분리되면서, 일부 학습자들은 자신이 ‘가면(persona)’을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핵심 메시지: 의료 교육은 학습자가 ‘진정한 자신(true self)’을 유지하면서도 전문직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실천 공동체(Communities of Practice)

  • 의료 교육생들은 단 하나의 공동체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실천 공동체(예: 의과대학, 병원, 학회, 연구 그룹 등)에 소속된다.
  • 그러나 모든 학습자가 이 공동체에서 동일한 소속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 저자들은 기존의 단수형 "Community of Practice" 대신, "Communities of Practice"를 사용하여 다양한 전문직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 핵심 메시지: 전문직 정체성은 다양한 공동체에서 형성되며, 소속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직 정체성 형성 과정의 요약

  • 정체성 형성은 사회적 과정이며,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 학습자는 고유한 사전 정체성을 가지고 입학하며, 사회화 과정에서 이를 발전시킨다.
  • 사회화는 단순한 적응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
  • 개인 정체성과 전문직 정체성은 함께 진화한다.
  • 소속감은 전문직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핵심 메시지: 새로운 모델은 학습자의 개별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다.


사회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사회적·정치적 환경: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이슈가 의학교육에 반영되어야 한다.
  • 숨겨진 교육과정(hidden curriculum): 공식적인 교육과정 외에도, 암묵적인 가치와 태도가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 롤모델과 멘토링: 다양한 배경의 멘토가 부족할 경우, 특정 그룹의 학습자들이 소외될 수 있다.
  • 소셜 미디어와 가상 공동체: 온라인 네트워크는 기회이자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 핵심 메시지: 사회화 과정은 단순한 교육 과정이 아니라, 더 넓은 사회적·문화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학습자의 경험과 정서적 반응

  • 학습자는 훈련 과정에서 기쁨, 흥분, 불안, 수치심 등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면 냉소적이거나 정체성을 억누르거나, 심지어 직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

👉 핵심 메시지: 의학교육은 학습자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방식을 지원해야 한다.


결론

  • 전문직 정체성 형성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이다.
  • 의학은 더 포괄적인 전문직 규범을 정립해야 한다.
  • 의료 교육은 학습자가 진정한 자신을 유지하면서도 유능하고 공감력 있는 의사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 핵심 메시지: 포용적이고 진정성 있는 전문직 정체성 형성이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의학에서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과정 개념도 설명

이 개념도는 의학 교육생(learner)들이 사회화 과정에서 겪는 경험, 인식, 반응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 핵심 요소:

1️⃣ 학습자의 경험 (상단 영역)

의료 교육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전문직 정체성을 형성하게 됩니다. 주요 경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료 직업의 규범을 경험 (예: 의사로서 기대되는 행동과 가치 익히기)
✔️ 의사 역할 수행 (임상 실습 및 환자 치료 과정 경험)
✔️ 의료 실무에서의 불확실성, 변수, 모호함을 경험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복잡한 의학적 결정 경험)
✔️ 의학 용어와 언어 학습 (전문 용어 및 의사소통 방식 익히기)
✔️ 위계, 권력, 문화적 차이를 경험 (의료 시스템 내에서 권력 구조와 사회적 역할 차이 인식)

이러한 요소들은 학습자들이 전문직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2️⃣ 유능함(Competence), 소속감(Belonging) 또는 배제(Exclusion)의 인식 (중앙 영역)

의료 교육생들은 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형성합니다.

🔹 나는 이 직업에서 유능한가? (Competence)
🔹 나는 이 공동체에 속한다고 느끼는가? (Belonging)
🔹 나는 소외감을 느끼는가? (Exclusion)

이러한 인식은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요소이며, 이후의 감정적 반응과 태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3️⃣ 기존 및 변화하는 개인 및 전문직 정체성 (좌·우측 영역)

✔️ 학습자들은 각자 기존의 개인적·전문적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의학 교육에 입학합니다.
✔️ 그러나 교육과 실습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전문직 정체성이 변화하고 발전하게 됩니다.
✔️ 즉, 의사의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과정입니다.


4️⃣ 학습자의 다양한 반응 (하단 영역)

위의 경험과 인식에 따라 학습자들은 다양한 감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긍정적 반응:
✔️ 희망(Hope) – 성장과 발전에 대한 기대감
✔️ 기쁨, 흥분, 만족, 자부심(Joy, Excitement, Satisfaction, Pride) – 소속감을 느끼고 보람을 경험

부정적 반응:
✔️ 냉소, 유머, 침묵(Cynicism, Humor, Silence) – 감정을 숨기거나 냉소적 태도로 반응
✔️ 떨어진 공감력, 순수함의 상실(Detached concern, Loss of innocence) – 감정적으로 거리 두기
✔️ 불안, 스트레스, 죄책감, 수치심, 두려움, 좌절(Anxiety, Stress, Guilt, Shame, Fear, Frustration) – 압박감과 소외감을 느끼며 고통받음


📢 결론 및 시사점

✔️ 이 모델은 전문직 정체성이 외부 경험과 내부 인식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됨을 보여줍니다.
✔️ 모든 학습자가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며, 배제되거나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음을 강조합니다.
✔️ 따라서 의학교육자들은 학습자들이 도전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끊임없는 정체성 형성의 여정입니다. 🎯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

 

 

Sternszus, R., Steinert, Y., Razack, S., Boudreau, J. D., Snell, L., & Cruess, R. L. (2024). Being, becoming, and belonging: reconceptualizing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n medicine. Frontiers in Medicine11, 1438082.

 

 

보건의료 전문직업성(Healthcare Professionalism)를 주제로 진행할 다음학기 수업 준비차 만들고 있는 강의영상입니다. 겨우 피피티에 음성만 입히고, 편집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은, 아주 원시적인 형태입니다. 당연히 그럴듯한 썸네일 따위도 없습니다. 그래서 고작 이런걸 가지고 YouTube에 업로드를 할지말지 무척 많이 망설였는데, (특히나 제 음성이 들어간 뭔가를 공유한다는게 굉장히*굉장히 어색하네요), 누군가한테는 이거라도 도움이 되려나 싶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의과대학에서 이런 종류의 내용을 가르치는데 쓸만한 자료랄게 정말 없어서 저도 고생했던 경험이 있고, 사실 여전히 고생중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각 의과대학에서 유사한 과목을 운영하거나, 해야하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공유해보게 되었습니다. 짐작컨대, 마땅한 수업용 교재가 없는 것은 이 책에서 "Healthcare"라는 단어로 포괄하고 있는 다른 보건의료관련 학과(간호학과, 치의학과, 약학과, 물리치료학과 등)도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원서는 "Healthcare Professionalism: Improving Practice through Reflections on Workplace Dilemmas"라는 책입니다. 보건의료계 학생을 위한 적당한 수업용 교재가 있을지 늘 고민하며 찾아보는데, 제 생각에는 현재로서는 이 정도면 나름대로 최선인 듯 합니다. 다만 아직 국내에 번역되어 나오지 않아서, 그냥 직접 보면서 대략 번역하며 만든 자료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부실한 부분도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혹시나 문제가 될까 싶어서, 직접 번역하지 않은 부분(주로 Figure나 Table 같은 것)은 모두 제외하다보니, 슬라이드와 슬라이드 사이에 뭔가 연결이 어색한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결국 영상의 PPT에는 (일부 표현이나 용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영어 원문과 표, 그림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책을 직접 구매 또는 대여하여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처음 네 챕터는 Healthcare Professionalism의 개괄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나머지 챕터는 아직 만드는 중입니다.
(말이 엄청 느려서 두배속으로 재생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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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학생들을 위한 전문직업성] Chapter 1. Introduction
https://youtu.be/lG3MDgId8vI

 

[보건의료계 학생들을 위한 전문직업성] Chapter 2. What is Healthcare Professionalism? (Part 1)
https://youtu.be/ugUSSacWdR8

 

[보건의료계 학생들을 위한 전문직업성] Chapter 2. What is Healthcare Professionalism? (Part 2)
https://youtu.be/Z04rrrmP_8E

 

[보건의료계 학생들을 위한 전문직업성] Chapter 3. Teaching and Learning Healthcare Professionalism (Part 1)
https://youtu.be/0AIkYYMyRY4

 

[보건의료계 학생들을 위한 전문직업성] Chapter 3. Teaching and Learning Healthcare Professionalism (Part 2)
https://youtu.be/vg8JezcGPtc

 

[보건의료계 학생들을 위한 전문직업성] Chapter 4. Assessing Healthcare Professionalism (Part 1)
https://youtu.be/u7ikO7SYeLo

 

[보건의료계 학생들을 위한 전문직업성] Chapter 4. Assessing Healthcare Professionalism (Part 2)
https://youtu.be/ZY33ZFzKWXI

 

고정된(static) 것들, 즉 정책 문서, 핸드북, 강의만으로 전문직업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키워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 중요하게는 비공식 교육과정과 잠재 교육과정이 프로페셔널리즘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완화하지 못한다. 공식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능동적으로 의미를 형성할sense-making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신의 경험에 대해 토론하고 탐구하는 경험) 프로페셔널리즘을 이해할 때 잠재교육과정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 학생들은 환경으로부터 전달받는 불완전하고 때로는 상충되는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 동료 및 임상 교육자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자신의 경험을 탐색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 받아야 한다.

 

이러한 활동을 하면, 학생들은 상호작용에서 새롭게 나타난 이해를 기존의 이해에 통합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이상을 재조정recommit or reconfigure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프로페셔널리즘이 무엇인지 '가이드guidance'만을 받거나 듣기만 한다면 그렇지 못할 것이다. 전문직업성을 이해할 기회과 관찰과 모방으로 한정되면,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더 많은 단서를 찾으려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프로페셔널이 '되려하기becoming'보다는, 겉으로만 프로페셔널하게 보이기 위해 행동하거나, 전문직을 표방하는(들은 것을 반복하는) 것에 그치고 만다.

 


 

1 개인의 속성(attributes of the individual)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프로페셔널리즘은 자연스러운 상식을 지칭한다. 시간엄수, 위생, 예절, 성실, 정직 등이다. 이 개별 행동-지향적 해석은 표면적( : 예의) 요소, 가치-지향적 요소, 행동과 가치의 조화(: Integrity)로 구성되었다.

 

2 발달(development)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프로페셔널리즘의 형성적 측면(미래의 의료를 위한 태도, 기술, 지식 및 행동의 개발)과 관련된다. 유년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따라서 프로페셔널리즘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올바른 양육upbringing 없이 가르치기 어렵다. 이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완전히 형성되었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 학생은 아직 명찰 뒤에 숨을 수 있는 기회로 간주하거나, 학생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프로페셔널리즘에 있고, 어떤 책임은 자신의 수준을 넘어선다는 합법적 인정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3 고정된 것(stasis)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이 차원은 발달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과 대조된다. 프로페셔널리즘은 처음 시작할 때 학생들이 채택adopt하는 모든 책임, 규칙 또는 속성으로 시작됩니다. 비록 학생의 역할이 의사의 역할과 다를 수 있지만, 학생의 프로페셔널리즘은 의사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4 내면화 된 자기(internalised self)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이 차원은 1번과 2번의 아이디어를 한층 발전시켜서, 프로페셔널리즘이 자신에게 내면화되는 것이라고 본다. 이것은 학생들이 종종 자신 혹은 타인의 전문적이지 못함unprofessional '을 느낄 때의 불편함의 감정과 관련이 있다.

 

5 외양(presentation)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이 차원은 내면화 된 자아로서 프로페셔널리즘과 반대되며, 프로페셔널리즘의 enactment과 관련된다. 가장단순하게 표현한 것은 옷가짐에 중점을 둔다. 조금 더 나아가면 전문직처럼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이 모두 포함된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being" 하기보다는 "acting" 하며, 전문직의 페르소나라는 개념에 대해 언급한다.

 

6 특별함(special)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특권층에 속하는 특별한extraordinary 속성에 초점을 둔다. 전문직이 전문직이 복무하는 사회와 맺은 사회적 계약의 개념을 강조한다. '일반인을 뛰어 넘는 행동'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프로페셔널리즘의 여러 요소들은 전문직 내에서 발달하며, 전문직은 자율규제를 수행한다는 것도 포함된다. 이것의 대가로 학생들은 높은 지위와 힘status and power를 기대한다. 더 단순화하자면, 학생들은 선배 의사들과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며, 선배 의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욕망을 강조한 것일 뿐이다.

 

7 지식(knowledge)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프로페셔널리즘은 지식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 사람에게 주어진 일과 자신의 전문성expertise를 얼마나 잘 하는가와 동치이다. 또한 지식을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8 능력(competence)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모든 순간에 적절한 수준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역량을 갖추는 것과 관련된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과 한계를 넘어섰을 때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환자 안전'에 대한 더 넓은 담론과 연결되어 있었다.

 

9 프로네시스(phronesis)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전문직업성은 실천적 지혜이다. 현실 세계의 복잡성을 협상하는 능력, 언제 윤리적 및 도덕적 원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언제 환자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원칙을 유연하게 적용할지여부에 대한 것이다. 궁극적으로, 프로네시스는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와 관련되며,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의 문제이다. 이러한 선택은 자기 내면의 대화 및 타인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이뤄지며, 이를 통해 최선의 선택에 도달해야 한다.

 

10 분리(segregation)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개인으로서의 삶과 견해로부터 전문직으로서의 삶을 분리 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학생에게 있어 분리라는 것은 개인적 의견과 판단으로 환자의 치료와 행동을 흐리게 만들지 않는 것’, ‘집에서의 문제를 직장으로 가져오지 않는 것’, ‘개인과 전문직으로서 자신의 경계를 설정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해당하였다.

 

11 통합(integration)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이것은 10(분리)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 개인 생활과 직업 생활을 완전히 분리 할 수 ​​없다는 개념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애초에 자신들이 학교 밖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주의해야 한다.

 

12 맥락(contextual)으로서 프로페셔널리즘

이것은 전문직업성의 맥락적 성격을 강조한다. 자신이 속한 환경(: 시간 압박, 위계적 관계)은 언제든지 전문직업적으로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다.

 

13 규칙(rule)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이 차원의 전문직업성은 규칙과 규정에 의해 관리되고, 규칙과 규정을 준수되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 때의 규칙과 규정은 학생의 개인적 방침codes와 다를 수도 있다. 규칙과 규정의 출처(come from)은 정책입안자, 임상환경, 의과대학 등이 될 수 있다. 사회, 환자, 동료의 기대치와 관련된 규칙, 의학 및 의학교육의 암묵적 규칙도 여기에 포함된다.

 

14 환자 중심성(patient-centeredness)의 프로페셔널리즘

전문직답기 위해서는, 학생은 환자를 자신의 관심concerns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환자를 존중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고, 환자 존엄성 중시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환자의 질병 경험을 탐색하는 것, 환자를 한 명의 인간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치료에 대한 의사 결정을 공유하는 것, 환자를 위한 건강 증진 활동(: 환자 교육) 수행 등도 이 차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15 롤모델(role models)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전문직업성을 롤모델링 하는 대인관계를 강조한다. 선배 의사는 학생들에게 롤모델이되고, 학생들은 서로에게 롤모델이 된다. 또한 학생은 선배 의사의 롤 모델로서 행동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16 위계(hierarchy)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이 차원에서 전문직업성이란 위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이다. 위계의 상위-하위superordinate-subordinate 관계란 학생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자신의 '계급rank'을 선넘지overstep 않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의사/의학medicine이 다른 보건의료()에 대해 상대적으로 상위 계급rank이라는 생각도 담고 있다.

 

17 팀 플레이(team playing)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여기서는 팀원 간의 프로페셔널한 관계를 강조한다. 단순하게 보면, 학생들이 동료collegiate 관계에 대해서어떻게 평가받고assessed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 더 미묘하게 보면, 팀 플레이란 명확한 의사 소통을 필요로 하는 역동적 프로세스의 일부로서, 팀 개발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이다.

 

18 서비스 제공자(service provider)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여기서는 전문직이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과 관련이 있으며, 환자는 종종 고객, 소비자, 손님으로 불린다.

 

19 자기돌봄(self-care)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전문직업성이란 정서적, 법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출처:

Monrouxe, L. V., Rees, C. E., & Hu, W. (2011). Differences in medical students’ explicit discourses of professionalism: acting, representing, becoming. Medical education, 45(6), 585-602.

"전문직업성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연결성connectivity를 얻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Connectivity need not come at the expense of professionalism”

 

ACPFSMB는 온라인 의학 전문직업성(Online Medical Professionalism)에 대해서 다음을 제안한다.

 

1

제1항: 온라인 미디어를 사용하여 환자와 의사에게 상당한 교육적 혜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윤리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직과 환자 - 의사 관계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 의사는 온라인 환경과 온라인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관계, 기밀 유지, 사생활, 인간에 대한 존중 등을 보존preserve하는데 필요한 윤리적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해야 합니다.

Position 1: Use of online media can bring significant educational benefits to patients and physicians, but may also pose ethical challenges. Maintaining trust in the profession and in patient–physician relationships requires that physicians consistently apply ethical principles for preserving the relationship, confidentiality, privacy, and respect for persons to online settings and communications.

 

• 환자와 의사 간의 만남encounter은 양 당사자의 권리와 의무를 수반하는 확립된established 환자 - 의사 관계의 범위 내에서만 발생해야 한다.

• 온라인 전문직업성은 [바디랭귀지의 맥락이 없는 서면 언어의 모호함], [온라인 매체의 남용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FSMB는 특히 의사들이 페이스 북과 같은 개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현재 또는 과거 환자와 상호 작용하지 않기를 권한다.

• 인터넷은 환자교육의 강력한 도구이지만, 의사는 환자에게 추천하는 온라인 리소스의 퀄리티를 고려하고, 환자에게 정보의 퀄리티가 확인되는 리소스를 알려줘야 한다.

• 온라인 포럼에서 "환기venting"가 있을 수 있지만, 가까운 사이에서 조차 무례하거나 전문직업성을 훼손 할 수 있기 때문에, ACP FSMB는 이를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블로그 등의 사이트에서도 "venting"은 권고되지 않는데, 이런 행동이 부적절하거나 unprofessional하게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교육용 자료에서 방사선 이미지의 비식별화deidentification가 보장되어야 한다.

• 의사와 환자는 친밀한intimate 관계에 있으며, 따라서 의사에게는 높은 윤리적 행동이 기대된다. 사회적 기대는 종종 의료행위professional practice를 넘어 의사의 일상 활동으로 확장된다. 잘못된 판단은 (그 판단을 내린) 개인 의사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에게 투영된다.

 

 

2

제2항: 온라인에서는 전문직 영역과 사회적 영역의 경계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의사는 두 가지 분야를 분리하여 두 분야에서 모두 프로페셔널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Position 2: The boundaries between professional and social spheres can blur online. Physicians should keep the 2 spheres separate and comport themselves professionally in both.

 

• 온라인 포스팅의 내용 뿐만 아니라 정보를 게시하는 개인의 역할role도 고려해야합니다. 의사로서 자료를 게시 한 것인가? 아니면 개인이 의견을 올렸을 뿐인데, 어쩌다보니 의사인 것인가? 이 구별을 유지할 수 있는가?

• 소셜 네트워크나 블로그 등의 온라인 미디어를 사용하는 의사는 사회적 정체성과 직업적 정체성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개인이 의심스러운 자료를 게시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의사로 인식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 웹에 진정한 의미의 익명 게시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게시된 정보가 잠재적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퍼질 수 있고, 원래 글이 작성된 맥락에서 벗어날 수도 있으며, 온라인 상에 공공적으로 게시되거나 영구적으로 검색가능하게(aka 박제)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 수련중인 의사는 온라인에 자신의 모습이 professional하게 보여지게 할 책임이 있다는 것에 동의해야 하며, 온라인에서 한 행동을 기반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의료전문직 모두가 평가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 "의사가 되는 과정에 관한 집단적 환기venting"는 의사에게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지 모르나, 어찌되었든 그것들이 일반 대중의 소비를 목적으로 하지 않음은 명백하다. 일견 무해한 의료계 유머처럼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것을 공개적으로 게시할 때 유발되는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pause-before-posting”순간을 권장합니다.

• 교수들도 학생이나 전공의로부터 "친구"요청을 받는 경우가 빈번히 생긴다. 이러한 디지털 "관계"는 특히 교수가 평가자의 역할을 수행 할 때 전문직과 개인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 따라서 교수자-학습자 간 온라인 관계를 시작할 때는, 관계의 목적을 생각해봐야 하며, 무엇(지속적인 멘토링, 연구 작업, 직업 상담)을 위한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3

제3항: 이메일 또는 기타 전자 통신은, 환자의 동의 하에, 이미 환자-의사 관계가 확립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문서는 환자의 의료 기록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Position 3: E-mail or other electronic communications should only be used by physicians in an established patient– physician relationship and with patient consent. Documentation about patient care communications should be included in the patient’s medical record.

 

 

• 기존에 환자 - 의사 관계가 확립되지 않은 경우에는, 전자 메일을 사용하여 치료 조언을 제공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 확립 된 환자 - 의사 관계에서는 의사 소통에 대해서 문서화로 유지되어야 한다. 의료 기록에는 직접 또는 전화, 편지 또는 전자 수단을 통해 이루어진 모든 의사 소통에 대한 정확하고 완전한 정보가 포함되어야 한다.

• 환자가 이메일 사용에 대해서 동의하였는지, 관련된 보안 및 위험에 대해 인지하였는지 등이 의료 기록에 포함되어야 한다.

• 의사와 환자 모두 [공개적으로 노출되어 있거나, 환자의 기밀을 보장하지 않거나, 잘 기록되지 않거나, 의무기록에 인정admissible되지 않는] 소셜 미디어 도구를 통한 의사소통을 지양해야 한다.

• 문자 메시지는 약어나 메시지의 누락 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이메일과 다르다. 따라서 의사는 극도로 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나, 환자 동의가 없다면, 이미 환자와의 관계가 확립되어 있더라도, 의학적 상호 작용을 위해 문자 메시지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4

제4항: 의사는 의사 순위 웹 사이트 및 기타 온라인 소스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자가 진단self-auditing"을 고려해야합니다.

Position 4: Physicians should consider periodically “self-auditing” to assess the accuracy of information available about them on physician-ranking Web sites and other sources online.

 

• 의사는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여 자신의 온라인 상태를 일상적으로 감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확인된다면 수정해야 한다.

 

5

제5항: 인터넷 및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고 영구적입니다. 의사, 연수생 및 의대생은 온라인 게시가 직업 생활에 장기적이 의미future implication를 가질 수 있음을 인식해야합니다.

Position 5: The reach of the Internet and online communications is far and often permanent. Physicians, trainees, and medical students should be aware that online postings may have future implications for their professional lives.

 

• 한 사람이 표상represent된 방식은 (그 사람에 대한) 대중, 환자, 동료의 인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 온라인 행동은 고용 가능성 및 recruitment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책임감있게 자료를 게시하지 않거나, 온라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actively 감시하지 않으면, 의도치않게 자신의 경력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전문직으로서의 이미지와 개인으로서의 이미지를 분리하고, 소셜 미디어의 임상적 활용과 비임상적 활용을 구분해야 한다.

 

 

출처:

Farnan, J. M., Snyder Sulmasy, L., Worster, B. K., Chaudhry, H. J., Rhyne, J. A., Arora, V. M., ... & Federation of State Medical Boards Special Committee on Ethics and Professionalism*. (2013). Online medical professionalism: patient and public relationships: policy statement from the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and the Federation of State Medical Boards.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58(8), 6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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