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금껏 해왔던 것과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이번 시간을 진행해볼까 해요" 이 말에 학생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트린 것을 보며, 나에 대해 '저 교수는 매번 뭔가 이상한 방식으로 뭔가를 해보려는 사람'이라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이번 학년 학생들 사이에 있는 것인가 싶었다. 뭐 딱히 나쁘진 않다. . 결론적으로 말하면 학생들은 PBL이라는 생소한 형식에도 불구하고 제법 잘 해주었다. 초반에는 Fact, Problem, Hypothesis, Learning issue를 내가 예를 들어가며 만들어줘야 했지만 점차 적응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마 내년에 공식적으로 PBL할 때 더 익숙하게 하겠지 싶다. . 한 차례로 종료되었기에 제대로 형식을 갖춘 PBL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그래도 조금 다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