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성평가(formative assessment)라는 귤이 바다를 건너와 우리나라에 도입되자 탱자가 되었다. Formative assessment에 대한 가장 흔한 번역이 '형성평가'이니 딱히 ASK2019를 탓할 것도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의대에서) #형성평가 라는 단어가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와
(영어로) #Formative_assessment 라는 단어가 함축하는 바가
과연 동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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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귤)
The medical school must provide an appropriate balance of formative and summative assessment to guide both learning and decisions about academic progress. (B 3.2.4) (출처: WFME GLOBAL STANDARDS FOR QUALITY IMPROVEMENT)
(2) 번역된 결과(=탱자)
K.3.2.4 의과대학은 형성평가와 총괄평가를 균형 있게 실시하고 있다.(출처: ASK2019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
(3) 원문 해석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귤의 유전자 분석)
일반적으로 (하나의 평가에는) 형성적 기능과 총괄적 기능이 결합되어 있다(원문: Formative and summative functions are typically combined, 출처: https://pubmed.ncbi.nlm.nih.gov/2051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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