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병원에서 전자 건강 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s)을 안 쓰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환자 정보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가 됐죠. 하지만 의학교육에서는 여전히 EHR의 역할이 뚜렷하게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에게 EHR을 제대로 가르쳐야 할까? 그냥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놔둬야 할까? 심지어 EHR이 의학 교육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건 아닐까?
이런 질문을 풀어보려는 연구가 있습니다. Huang, Whitehead, Kuper(2024)의 논문 *"Competing Discourses, Contested Roles: Electronic Health Records in Medical Education"*인데요, 이 논문을 쉽게 풀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각 관점이 강조하는 바가 다르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 1. EHR = 기술(skill)
이 시각에서는 EHR 사용법 자체가 하나의 의학적 기술이라고 봅니다. 즉,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환자와 어떻게 소통할지, 데이터를 어떻게 입력할지, 병원 시스템을 어떻게 다룰지를 배우는 과정이라는 거죠.
🩺 예를 들어, EHR을 활용한 진료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모니터만 보고 환자와 눈을 맞추지 않는다. 👀
키보드를 치느라 대화가 단절된다. ⌨️
진료실에서 컴퓨터가 차지하는 물리적 공간이 환자와의 소통을 방해한다. 🏥
그래서 교육에서는 ‘EHR을 쓰면서도 환자 중심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어떤 학교에서는 모의 환자(SP, Standardized Patient)와 함께 EHR을 다루는 법을 연습하거나, '이런 경우 이렇게 말하는 게 좋다'는 식의 대본(script)을 제공하는 교육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 핵심 포인트: EHR을 다루는 능력도 의학 교육에서 공식적으로 다뤄야 한다. 특히 환자와의 관계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 2. EHR = 시스템(system)
이 시각에서는 EHR을 개별적인 기술이 아니라, 의료 시스템 전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봅니다. 즉, 개별 의사가 EHR을 잘 다루느냐보다, EHR이 병원, 의료진, 환자, 연구자 등 다양한 주체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 예를 들어 이런 점이 강조됩니다.
EHR 데이터를 활용해 병원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환자들이 자신의 기록을 더 쉽게 확인하고, 의료진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 기록 템플릿’**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EHR이 ‘빅브라더’처럼 의료진을 감시하는 도구로 변할 수도 있다. 🧐
데이터 중심의 의료 시스템이 오히려 개별 환자의 이야기를 가리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는 현장 실습보다 EHR 데이터 입력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수도 있다.
📢 핵심 포인트: EHR이 병원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은 좋지만, 이게 학생 교육이나 환자 중심 진료를 방해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춰야 한다!
🧠 3. EHR = 인지 과정(cognition)
이 관점에서는 EHR이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니라, 의료진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즉, EHR이 어떻게 디자인되느냐에 따라, 의사들이 임상 추론(clinical reasoning)을 하는 방식도 바뀔 수 있다는 거죠.
🧐 예를 들어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 완성된 차트(auto-generated notes)**가 많아지면서,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기록하는 기회가 줄어든다.
너무 많은 경고창(alert)이 떠서 오히려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EHR이 편리해지면서, 환자의 증상보다는 ‘컴퓨터가 보여주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EHR을 더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 학생들에게 직접 기록을 작성하게 하고 교수진이 피드백을 준다. ✔️ 학생들이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어떤 데이터를 활용했는지 설명하게 한다.
📢 핵심 포인트: EHR을 ‘편하게 쓰는 법’만 익히면 안 되고, 어떻게 하면 EHR을 활용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이 논문에서는 EHR 교육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EHR이 하나의 ‘기술’인지, ‘시스템’인지, ‘인지 과정’인지에 따라 강조하는 점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연구자들은 이 세 가지 관점이 적절히 조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환자 중심적인 진료를 유지하면서(EHR을 기술로 접근)
병원 시스템과도 원활하게 연동되고(EHR을 시스템으로 접근)
의사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EHR을 인지 과정으로 접근)
EHR이 병원의 필수 요소가 된 만큼, 의학교육에서도 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겠죠. 여러분은 어떤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1 Introduction (서론)
이 논문은 의학교육에서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의 역할에 대한 논쟁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EHR은 임상 교육 환경에 통합되어 있지만, 교육 방법은 체계적인 커리큘럼부터 즉흥적인 현장 교육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논문에서는 EHR이 의사소통 기술이나 임상 추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새로운 성과 측정이나 학습자 피드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동시에 제시합니다.
핵심 키워드: 전자의무기록(EHR), 의학교육, 임상 기술, 역량 기반 의학교육(CBME)
주요 문장 (인용 및 번역):
"The widespread contemporary use of electronic health records (EHRs) by medical trainees belies the ambivalence many educators feel about the EHR's role in medical education."
"의대생들의 전자의무기록(EHR)의 광범위한 사용은 많은 교육자들이 의학교육에서 EHR의 역할에 대해 느끼는 양면성을 드러냅니다."
"While their integration into most clinical training environments is now taken for granted, current methods of EHR pedagogy remain highly variable, ranging from formalised curricula delivered in pre-clerkship to ad hoc and ‘on-the-job’ training in residency."
"대부분의 임상 교육 환경에 통합된 것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현재 EHR 교육 방법은 임상 실습 전의 공식 커리큘럼부터 레지던트 과정의 즉흥적인 '실무' 교육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Educators have described the EHR's potentially detrimental effects on trainees' communication skills and clinical reasoning, arguing that this may represent a barrier to the practice of humanistic medicine."
"교육자들은 EHR이 수련생의 의사소통 기술과 임상 추론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인간적인 의술 실천에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In contrast, they have also envisioned its potential role in extracting new performance measures and delivering more useful learner feedback, a boon for educators in the era of 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CBME)."
"반대로, 교육자들은 역량 기반 의학교육(CBME) 시대에 EHR이 새로운 성과 측정 지표를 추출하고 더 유용한 학습자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잠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Tierney et al (2013) framed the potential impacts of EHR use around the Accreditation Council of Graduate Medical Education's six domains of clinical competency."
"Tierney 외 연구진(2013)은 EHR 사용의 잠재적 영향을 대학원 의학교육 인증 위원회의 6가지 임상 역량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In their survey, discordant views of EHR use cut across multiple domains. With respect to the competencies of ‘Medical Knowledge’ and ‘Patient Care’, for instance, they noted how EHRs might ‘enhance trainees' fund of knowledge’ but also potentially ‘dull or stunt critical thinking skills’."
"그들의 조사에서, EHR 사용에 대한 불협화음적인 견해는 여러 영역에 걸쳐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의학 지식'과 '환자 관리' 역량과 관련하여 EHR이 '수련생의 지식 기반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잠재적으로 '비판적 사고 능력을 둔화시키거나 저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llaway et al (2013) conducted a thematic analysis of EHRs in the medical education literature, grouping issues around a series of emergent ‘narrative trends’."
"Ellaway 외 연구진(2013)은 의학교육 문헌에서 EHR에 대한 주제 분석을 수행하여 일련의 새로운 '서사적 경향'을 중심으로 문제를 그룹화했습니다."
"A survey by Cuddy et al (2022) of a nationwide sample of medical students in the United States found variations in EHR use and access by students across schools and clerkship specialties."
"Cuddy 외 연구진(2022)은 미국 전역의 의대생 표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학교 및 임상 실습 전문 분야에 따라 학생들의 EHR 사용 및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A systematic review by Rajaram et al (2020) on the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EHR training programs focused on ‘critical gaps’ in teaching learners ‘the secondary aggregation, extraction, and appraisal’ of EHR data, hindering the ‘broad potential’ of EHRs to advance ‘individual and population health’ outcomes."
"Rajaram 외 연구진(2020)의 EHR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구현에 대한 체계적 검토에서는 학습자에게 EHR 데이터의 '2차 집계, 추출 및 평가'를 가르치는 데 있어 '중요한 격차'에 초점을 맞추어 EHR이 '개인 및 인구 건강' 결과를 개선하는 '광범위한 잠재력'을 저해한다고 밝혔습니다."
"A review by Crampton et al (2016) aimed to develop ‘best practices for integrating computer use into clinical encounters’ to safeguard patient-centred care, finding concerns about providers having ‘difficulty maintaining eye contact’ with their patients, among other drawbacks and benefits."
"Crampton 외 연구진(2016)의 검토에서는 환자 중심 치료를 보호하기 위해 '임상 진료 시 컴퓨터 사용을 통합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다른 단점 및 이점 중에서 의료 제공자가 환자와 '눈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한 우려를 발견했습니다."
"This study addresses these discordances and competing educational agendas by offering a new framework to better foreground and contextualise them."
"본 연구는 이러한 불일치와 경쟁적인 교육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더 잘 부각하고 맥락화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 연구는 EHR 교육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목표를 분석하기 위해 **Foucauldian critical discourse analysis (푸코 비판적 담론 분석)**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의학교육에서 EHR의 역할에 대한 논쟁을 해결하고, 교육 및 연구 노력을 조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2 | METHODS (연구 방법)
이 연구에서는 **푸코의 비판적 담론 분석(Foucauldian Critical Discourse Analysis, CDA)**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의학교육 문헌에서 **전자의무기록(EHR)**에 대한 담론을 분석했습니다. 푸코의 CDA는 특정 환경 내에서 형성되는 '생각, 의견, 개념, 사고 및 행동 방식의 체계성'을 통해 담론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그 환경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내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담론은 특정한 진술(truth statement)을 통해 드러나는데, 이러한 진술은 자명한 것으로 여겨져 외부적인 증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핵심 키워드: 푸코 비판적 담론 분석(Foucauldian CDA), 담론(discourse), 진술(truth statement), 권력 관계(power relations)
주요 문장 (인용 및 번역):
"In Foucauldian CDA, discourse is detected by a ‘systematicity of … ideas, opinions, concepts, ways of thinking and behaving’ that form within a particular setting and act to establish what is ‘true’ in that setting."
"푸코의 CDA에서 담론은 특정 환경 내에서 형성되고 그 환경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확립하는 역할을 하는 '생각, 의견, 개념, 사고 및 행동 방식의 체계성'에 의해 감지됩니다."
"In practice, discourses produce and are revealed by written or spoken statements of truth—in our case, truths about what the EHR is and what its uses constitute—that are framed as self-evidently true and therefore not requiring external justification or supporting evidence."
"실제로 담론은 글로 쓰거나 말로 표현된 진술, 즉 EHR이 무엇이고 그 용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진실로 생산되고 드러나며, 이는 자명한 것으로 간주되어 외부적인 정당화나 뒷받침하는 증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Truth statements are ‘neither logical nor linguistic’ in nature."
"진술은 본질적으로 '논리적이지도 언어적이지도' 않습니다."
"They do not rest on logical reasoning to establish what is true nor are they merely linguistic recurrences within a text. Rather, they express and establish the boundaries of what can and cannot be known in a particular time and setting."
"그것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확립하기 위해 논리적 추론에 의존하지 않으며 단순히 텍스트 내에서 언어적으로 반복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특정 시간과 환경에서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을 알 수 없는지에 대한 경계를 표현하고 확립합니다."
"In setting boundaries of thinking and behaving, discourses are inextricably linked to relations of power in the social world, privileging certain individuals, institutions and perspectives over others."
"사고와 행동의 경계를 설정함에 있어 담론은 사회 세계의 권력 관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특정 개인, 기관 및 관점을 다른 것보다 우선시합니다."
"A Foucauldian truth statement presupposes not only what is true but who or what wields power."
"푸코적 진술은 무엇이 진실인지 뿐만 아니라 누가 또는 무엇이 권력을 휘두르는지 전제합니다."
"In our study, we closely analysed the texts within our archive to uncover Foucauldian truth statements and, through iterative reading and group discussion among authors, synthesised these statements into broader discourses operating in the literature."
"본 연구에서는 푸코적 진술을 밝히기 위해 아카이브 내의 텍스트를 면밀히 분석하고, 저자 간의 반복적인 읽기와 그룹 토론을 통해 이러한 진술을 문헌에서 작동하는 더 넓은 담론으로 종합했습니다."
"We found our contemporary texts by conducting MEDLINE, CINAHL and Scholars Portal database searches of published articles from the last 10 years, including commentaries and letters to the editor, that included ‘EHR’ and its common variations within the body of the text, from the five most widely cited medical education journals in that period."
"우리는 지난 10년간 MEDLINE, CINAHL 및 Scholars Portal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통해 EHR 및 텍스트 본문 내의 일반적인 변형을 포함하는 논평 및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포함하여 가장 많이 인용된 5개의 의학교육 저널에서 현대 텍스트를 찾았습니다."
"This yielded 214 articles for further analysis. We screened the abstract of each article for relevance and then fully analysed any texts that discussed EHRs as a primary focus of study or in more peripheral contexts, as long as a discursive frame was evident."
"이로 인해 추가 분석을 위해 214개의 기사가 생성되었습니다. 우리는 각 기사의 초록을 관련성에 대해 스크리닝한 다음 EHR을 주요 연구 초점으로 다루거나 담론적 틀이 분명한 한 주변 맥락에서 다룬 모든 텍스트를 완전히 분석했습니다."
"We did not define the term ‘EHR’ prior to our literature search but rather allowed each analysed text to define what constituted an EHR in its specific setting."
"우리는 문헌 검색 전에 'EHR'이라는 용어를 정의하지 않고 각 분석된 텍스트가 특정 설정에서 EHR을 구성하는 것을 정의하도록 했습니다."
연구진은 MEDLINE, CINAHL, Scholars Portal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여 지난 10년간의 의학교육 저널에서 EHR 관련 문헌을 찾았습니다. 검색 결과로 214개의 논문을 1차적으로 선별하고, 초록 검토를 거쳐 관련성이 높은 159개의 텍스트를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연구진은 EHR이라는 용어를 미리 정의하지 않고, 각 텍스트가 EHR을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정의를 포괄하여 EHR에 대한 교육자들의 이해를 담론적으로 분석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연구진은 EHR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밝혀내고, 이러한 담론이 의학교육에서 EHR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실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3.1 | EHR as skill (EHR을 기술로 보는 관점)
이 담론은 학습자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와 상호 작용하는 물리적 행동에 초점을 맞춥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EHR의 물질성, 즉 컴퓨터, 화면,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그래픽 디스플레이가 환자와 학습자 간의 물리적 만남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The discourse of EHR as skill focuses on learners' physical interactions with the computer and software interface."
"EHR을 기술로 보는 담론은 학습자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와 상호 작용하는 물리적 행동에 초점을 맞춥니다."
"Truth statements about the EHR as skill emphasise physical tasks, from harmful ‘screen gaze, interrupted speech, not sharing the screen’,26 and ‘keyboarding’27 to helpful ‘signposting’26 and ‘maintaining eye contact’28 with the patient."
"EHR을 기술로 보는 관점에서의 진술은 유해한 '화면 응시, 끊기는 대화, 화면 공유 안 함' 및 '키보드 입력' 부터 유용한 '표지판(signposting)' 및 환자와의 '눈 맞춤 유지' 와 같은 물리적 작업을 강조합니다."
"To use the EHR is to ‘navi-gate’ through it."
"EHR을 사용하는 것은 EHR을 '탐색(navigate)'하는 것입니다."
"The EHR has its own ‘agency’11 or is a ‘work partner’32 that must be managed to prevent the patient–provider dyad from being disrupted."
"EHR은 그 자체의 'agency' 를 가지거나 환자와 제공자 간의 관계가 방해받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업무 파트너' 입니다."
"Using the EHR thus becomes a component of ‘consultation skills’,37 ‘communication skills’38 and ‘clinical skills’."
"따라서 EHR을 사용하는 것은 '상담 기술', '의사소통 기술' 및 '임상 기술' 의 구성 요소가 됩니다."
EHR을 기술로 보는 관점에서는 EHR 사용 시 발생하는 물리적인 행동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환자와 눈을 맞추지 않고 화면만 응시하는 행동이나, 키보드만 두드리는 행동은 부정적으로 여겨집니다. 반면,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잘 안내하거나 눈을 맞추는 행동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EHR이 환자와 의사 사이의 관계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EHR 사용 기술을 상담 기술, 의사소통 기술, 임상 기술의 일부로 간주합니다.
이러한 관점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EHR 교육을 임상 기술 교육의 형태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hands-on" 교육, 모델링, 역할극 등을 통해 학습자가 EHR 사용 기술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EHR-OSCE, sim-EHR과 같은 교육 도구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물리적 상호 작용을 평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담론은 환자-학습자 만남에서 컴퓨터의 물리적 방해를 강조합니다. 따라서 학습자는 컴퓨터의 올바른 '위치'를 파악하고, 컴퓨터에 접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병상 행위자(bedside actors), 즉 임상 수련생, 임상 강사, 시뮬레이션 환자 등 EHR과의 직접적인 상호 작용에 관여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EHR을 기술로 보는 관점은 EHR 사용 시 발생하는 물리적인 행동과 환자와의 상호 작용에 초점을 맞추며, EHR 교육을 통해 이러한 기술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2 | EHR as system (EHR을 시스템으로 보는 관점)
이 담론은 학습자, 컴퓨터, 환자 간의 개별적인 만남보다는 더 넓은 의료 시스템 내에서 상호 작용과 상호 의존의 네트워크로서 EHR을 바라봅니다. 여기서는 EHR이 종종 'EHR 시스템'으로 명시적으로 불립니다.
핵심 키워드: 효율성(efficiency), 치료의 질(quality of care), 비용(cost), 안전(safety), 결과(outcomes), 워크플로우(workflows),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
주요 문장 (인용 및 번역):
"The discourse of EHR as system de-emphasises individual encounters between learners, computers and patients and instead sees EHRs as networks of interaction and interdependence between actors situated in broader health care systems."
"EHR을 시스템으로 보는 담론은 학습자, 컴퓨터, 환자 간의 개별적인 만남을 덜 강조하고, 대신 더 넓은 의료 시스템 내에 위치한 행위자 간의 상호 작용과 상호 의존의 네트워크로서 EHR을 바라봅니다."
"Truth statements emphasise the size, connectivity and distributed nature of EHRs, enabling ‘emerging national infrastructures’, a ‘learning health system’ and ‘a biomedical “knowledge cloud”’."
"진술은 EHR의 규모, 연결성 및 분산된 특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국가 인프라', '학습 의료 시스템' 및 '생물 의학 "지식 클라우드"'를 가능하게 합니다."
"Training physicians for effective EHR utilisation requires organisational culture transformation as EHRs impacts all aspects of clinical workflows."
"효과적인 EHR 활용을 위해 의사를 훈련하려면 EHR이 임상 워크플로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므로 조직 문화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EHR data are promoted as more ‘fluid’."
"EHR 데이터는 더욱 '유동적'이라고 홍보됩니다."
"Efficiency is embedded in the notion of EHR use as ‘workflow’, emphasising times and coordination of work within a system."
"효율성은 EHR 사용을 '워크플로우'로 보는 개념에 내재되어 있으며, 시스템 내 작업 시간과 조정을 강조합니다."
EHR을 시스템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EHR이 크고 연결된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개별적인 환자-의사 관계보다는 의료 시스템 전체의 효율성, 연결성, 표준화에 더 큰 가치를 둡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EHR 데이터가 더 유동적이며, 여러 사용자가 협업하여 작성할 수 있는 'wiki' 형식으로 EHR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이 담론은 비용, 비효율성, 조정 부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환자를 '소비자'로 간주합니다. 데이터 이동성과 시스템 수준의 치료 조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환자 포털 및 의료 기록사와 같은 요소들이 환자 중심적이라고 간주됩니다.
이 관점은 표준화와 감시를 EHR 사용의 핵심 목표로 삼습니다. 따라서 노트 템플릿, 활동 로그, 추적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EHR 사용을 감시하고 표준화하려고 합니다. EHR 기반 보고서를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모니터링되지 않는 임상 활동은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EHR을 시스템으로 보는 관점은 개별 행위자의 역할을 축소시키고, 기관이나 관리자가 설정한 구조화된 임상 상황에 따라 훈련생이 움직이도록 합니다. 권한은 개인의 역량에서 시스템의 효율성으로 이동하며, EHR은 비용이나 시간에 따라 기관의 규범에 따르도록 사용자 행동을 강제할 수 있습니다.
3.3 | EHR as cognition (EHR을 인지 과정으로 보는 관점)
이 담론은 EHR이 다양한 사고방식을 구현한다는 진술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EHR은 기록, 노트와 데이터 디스플레이를 통한 지식 전달, point-of-care 학습 자료 및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CDS)에 대한 접근을 통해 학습자의 임상 추론, 콘텐츠 회상, 사례 학습 및 소진이나 업무 만족도와 같은 정서적 반응에 영향을 미칩니다.
"The discourse of EHR as cognition can be summarised by the truth statement, ‘the EHR embodies different ways of thinking’."
"EHR을 인지 과정으로 보는 담론은 'EHR은 다양한 사고방식을 구현한다'는 진술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Truth statements describe the EHR's ability to convey or obscure meaningful data associations, cognitive biases and illness scripts through notes and data visualisations."
"진술은 EHR이 노트와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의미 있는 데이터 연관성, 인지 편향 및 질병 스크립트를 전달하거나 가릴 수 있는 능력을 설명합니다."
"EHRs may cause ‘automation bias’71 and enable learners to present patient data ‘with-out being compelled to interpret findings and build a narrative out of them’,71 potentially risking intellectual ‘complacency’."
"EHR은 '자동화 편향'을 유발하고 학습자가 '결과를 해석하고 그로부터 이야기를 구성할 필요 없이' 환자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여 지적 '자기 만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Separately, the cognition discourse also frames EHR documenta-tion as cognitive work, encapsulated by the truth statement, ‘writingis thinking and learning’74 and article titles like ‘Clinical thinking viaelectronic note templates: who benefits?’"
"별도로, 인지 담론은 EHR 문서를 '쓰기는 생각하고 배우는 것이다'라는 진술과 '전자 노트 템플릿을 통한 임상적 사고: 누가 혜택을 받는가?'와 같은 기사 제목으로 캡슐화된 인지적 작업으로 구성합니다."
"As a discursive object, the cognition discourse legitimises CDS systems as tools to augment learners' cognitive abilities in the face of overwhelming quantities of biomedical knowledge that ‘make deci-sions increasingly complex and heighten the risk that physicians willoverlook, misinterpret, or respond suboptimally to test results’."
"담론적 대상으로서 인지 담론은 CDS 시스템을 '결정을 점점 더 복잡하게 만들고 의사가 검사 결과를 간과하거나 오해하거나 차선으로 대응할 위험을 높이는' 압도적인 양의 생물 의학 지식에 직면한 학습자의 인지 능력을 증강시키는 도구로 합법화합니다."
EHR을 인지 과정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EHR이 학습자의 사고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합니다. EHR 노트에 담긴 정보가 학습자의 인지 편향을 강화하거나, 자동 생성된 노트가 임상 추론을 방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EHR을 통해 과거 환자를 추적하는 것이 진단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 담론은 자동 생성 노트나 엄격한 템플릿 사용을 임상 추론에 방해가 된다고 비판하며, 학습자에게는 자유 텍스트 필드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자동 채우기 옵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스템 담론과는 달리, 복사-붙여넣기 기능이 피상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임상 추론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관점에서는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CDS)**을 학습자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봅니다. CDS는 방대한 의학 지식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 의사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EHR을 인지 과정으로 보는 관점은 데이터 집계나 워크플로우 효율성 증대를 우선시하는 기관의 우선순위를 효과적인 인지 작용에 대한 장벽으로 간주합니다. EHR 자체는 학습자와 강사 간의 관계에서 권력의 위치를 차지하며, CDS 시스템 형태로 뛰어난 지식을 보유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담론은 의료 교육의 지적 작업에 대한 새로운 이해 방식을 합법화합니다.
정리하자면, EHR을 인지 과정으로 보는 관점은 EHR이 학습자의 사고방식, 임상 추론 능력, 지식 습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EHR 사용을 통해 이러한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4 | DISCUSSION (논의)
이 연구는 의학교육에서 EHR 사용에 대한 세 가지 담론, 즉 **기술(skill), 시스템(system), 인지 과정(cognitive process)**을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는 EHR에 대한 첫 번째 CDA이며, 각 담론이 EHR이 무엇이고 그 용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부적으로 일관되지만 필연적으로 제한된 이해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보여줍니다. 각 담론은 서로 다른 담론적 대상과 영역 내 권력에 대한 영향을 수반합니다.
핵심 키워드: 담론(discourses), 기술(skill), 시스템(system), 인지 과정(cognitive process), 불일치(discordances), 일치(concordances)
주요 문장 (인용 및 번역):
"Our study has delineated three discourses of EHR use in medical edu-cation, as skills, systems and cognitive processes."
"저희 연구는 의학교육에서 EHR 사용에 대한 세 가지 담론, 즉 기술, 시스템 및 인지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Our study shows how each discourse creates an internally consistent but necessarily constrained understanding of what the EHR is and what its uses are."
"저희 연구는 각 담론이 EHR이 무엇이고 그 용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부적으로 일관되지만 필연적으로 제한된 이해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보여줍니다."
"Through our CDA, we found multiple areas in which the identi-fied discourses created discordances and trade-offs throughcompeting truth statements and discursive objects, but we also foundareas where these discourses provided different but potentially com-patible truths about EHRs in medical education"
"CDA를 통해 저희는 확인된 담론들이 경쟁적인 진실 진술과 담론적 대상을 통해 불일치와 상충 관계를 만들어내는 여러 영역을 발견했지만, 이 담론들이 의학교육에서 EHR에 대한 서로 다르지만 잠재적으로 양립 가능한 진실을 제공하는 영역도 발견했습니다."
연구의 주요 동기는 의학교육에서 EHR의 논쟁적인 위치에 기여하는 갈등을 더 잘 부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CDA를 통해 연구진은 식별된 담론들이 경쟁적인 진실 진술과 담론적 대상을 통해 불일치와 상충 관계를 만들어내는 여러 영역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담론들이 의학교육에서 EHR에 대한 서로 다르지만 잠재적으로 양립 가능한 진실을 제공하는 영역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불일치와 수렴 영역에 대한 이해는 EHR 통합에 대한 향후 연구를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1 | Discordances (불일치)
연구진은 시스템 담론에서 제기된 주장이 기술 및 인지 담론과 관련하여 불일치가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표준화된 노트 템플릿, 미리 채워진 필드 및 구조화된 데이터 입력은
시스템 담론에서 효율성, 표준화 및 데이터 추출 가능성을 개선하는 수단으로 합리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담론적 대상은 기술 담론에서는 환자 이야기의 장벽으로,
인지 담론에서는 임상 노트를 통한 학습의 장벽으로 문제시되었습니다.
사용자 활동에 대한 EHR 매개 추적은
시스템 담론에서 우선시되었지만, 모니터링되지 않은 활동은 의문시되었습니다.
대조적으로, 기술 담론은 임상 상황에서 직접적인 환자 상호 작용을 우선시하고 EHR에서 벗어난 시간을 합법화했습니다. 따라서 학습자는 어떤 임상 활동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지에 대한 상충되는 신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시스템 담론은 환자 중심의 단서를 더 주의 깊게 기울이거나 사례를 통해 생각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기술 및 인지 담론 모두에서 속도를 늦추는 데 부여된 암묵적인 가치와 충돌했습니다.
이는 복사-붙여넣기의 논쟁적인 역할에서 강조됩니다. 효율성 관점에서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간주되었지만, 임상 추론 관점에서는 사례에 대한 피상적인 지식에 기여하고 "혼란"을 유발하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세 가지 담론에 의해 제기된 경쟁적인 주장과 담론적 대상은 직접적으로 충돌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한된 교육 시간과 바쁜 임상 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상충 관계와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시스템 담론은 질 개선 및 인구 수준의 건강 결과를 위해 구조화된 임상 데이터를 생성하거나 입력하는 것과 같은 2차 EHR 사용을 발전시킨 반면,
기술 담론은 환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에 소요해야 하는 시간의 균형은 이 경우 불분명합니다.
4.2 | Concordances (일치)
세 가지 담론은 또한 여러 문제에서 수렴하여 유사한 담론적 대상을 합법화했습니다.
노트 품질 문제는 세 가지 담론 모두에 스며들었습니다. 과도하고 자동 채워진 노트는
기술 담론에서는 학습자가 환자 상호 작용에서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으로,
시스템 담론에서는 팀 의사 소통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인지 담론에서는 학습자가 임상 추론을 위해 데이터를 종합하는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문제시되었습니다. 각 담론에 의해 합법화된 담론적 대상은 다르지만 상호 보완적인 결과를 산출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 문제는 환자-학습자 의사 소통과 문제 해결에 대한 방해 요소로 기술 및 인지 담론 모두에서 강조되었습니다. EHR 데이터 시각화를 개선하기 위한 개입은 기술 담론에서 차트 "탐색"을 개선하고 화면 시간을 줄이며 인지 담론에서 임상 추론의 용이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합리화됩니다.
학습자가 EHR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임상의-교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간의 "Hands-on" 교육을 늘리고 협력을 늘리라는 요청도 두 담론 모두에서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환자 중심 치료라는 개념에 대한 기술 및 시스템 담론 간의 일치도 발견했습니다. EHR 문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의료 기록사와 환자 포털과 같이 접근성, 효율성 및 데이터 전송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 담론에서 전경화된 담론적 대상은 환자 참여도를 높이고 환자-공급자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도 합리화됩니다.
CDA를 통해 연구진은 학습자의 임상 수행을 추적하거나 안내하는 EHR의 경쟁적인 역할에서부터 환자 중심 치료 또는 인구 수준의 건강 결과를 발전시키는 것에 이르기까지, 현장 내에서 진행 중인 긴장이 EHR이 의학교육에서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의 불일치로 유용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미래 연구는 이러한 불일치를 해결하고 담론이 수렴하는 영역을 활용하는 데 집중될 수 있습니다.
4.3 |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s (제한 사항 및 향후 방향)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담론 분석이 현장 내에서의 연구진의 주관적 위치에서 파생된 담론적 제약 하에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분석에서 반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른 맥락과 배경에 의해 알려진 담론 분석이 대안적인 통찰력을 제공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합니다. 또한, 아카이브의 크기와 범위에 의해 제한됩니다.
연구진은 비헬스케어 기술 회사가 EHR 및 e-헬스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강화함에 따라 이러한 상업적 이익의 담론적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향후 비평적 담론 분석에서 이러한 텍스트를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EHR 교육 또는 커리큘럼 개발의 세부 사항을 다루려고 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교육적 개입이 CDA에서 파생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각 담론 간의 불일치를 인식한 교육자는 의과 대학 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측면의 EHR 사용을 학습자에게 가르칠 적절한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향후 EHR 커리큘럼은 EHR과의 물리적 상호 작용 교육과 전통적인 임상 기술 과정,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분석과 같은 2차 사용 교육과 임상 역학 및 인구 건강 과정, 노트 템플릿 및 CDS 시스템의 적절한 사용 교육과 핵심 임상 주제의 사례 기반 학습을 결합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주제가 적절하게 간격을 둔 이 종단적 접근 방식을 통해 학습자는 EHR의 다양한 역할을 실제로 더 잘 통합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 연구는 EHR이 의학교육에서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의 불일치와 수렴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EHR 사용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이해하고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합니다.
Huang, D., Whitehead, C., & Kuper, A. (2024). Competing discourses, contested roles: Electronic health records in medical education. Medical Education, 58(12), 1490-1501.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교육 연구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실험적 교수 설계 연구(Experimental Instructional Design Research)**에 대한 논문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
🎯 교육 설계에서 중요한 두 가지 질문
교수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늘 궁금해하는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어떤 교수법(Instructional Design)이 효과적인가? (What works?) 2️⃣ 왜 그런 교수법이 효과적인가? (Why does it work?)
기존 연구들은 보통 "A 방법 vs B 방법" 같은 비교 실험을 통해 효과적인 교수법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왜"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연구는 부족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단순 비교를 넘어서, 교육 설계 전략의 "왜" 를 밝혀낼 수 있는 실험적 연구 방법을 제안합니다. 🧐
🧑🏫 교수법 연구의 한계: 단순 비교의 문제
예를 들어, 어떤 연구자가 자기 설명(Self-Explanation) 유도 질문을 온라인 수업에서 활용하면 학생들의 학습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가정해봅시다. 💡
이를 검증하기 위해 두 그룹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 A 그룹: 자기 설명 질문이 포함된 강의 시청 ❌ B 그룹: 일반 강의 시청
이후 두 그룹의 학습 성취도를 비교하면 자기 설명 질문이 효과적인지 알 수 있겠죠? 하지만…
💭 "왜" 자기 설명 질문이 효과적인 걸까요? 💭 단순히 학생들이 더 오래 집중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내용을 더 깊이 처리했기 때문일까요?
이런 질문에 답하려면 단순 비교 연구를 넘어, 매개 효과(Mediation)와 조절 효과(Moderation) 분석을 활용해야 합니다.
🔎 매개 효과 분석 (Mediation Analysis)
매개 효과 분석이란 A 교수법 → B 학습 효과 사이에 *어떤 중간 과정(매개 변수)*이 존재하는지를 찾는 방법입니다.
🛠 실제 연구 예시 어떤 연구에서 **절차적 학습(Procedural Learning)**과 **개념적 학습(Conceptual Learning)**을 통합한 교수법이 효과적인지를 실험했습니다.
실험 조건
A 그룹: 개념 설명 + 절차 설명이 함께 제공되는 강의
B 그룹: 절차 설명만 제공되는 강의
결과 A 그룹 학생들이 개념적 이해도가 높았고, 이는 결국 실제 기술 수행(Transfer Performance) 능력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즉, **"개념적 이해"**가 학습 효과를 높이는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이죠!
💡 이렇게 하면 단순 비교 연구보다 교수법이 효과적인 이유까지 밝혀낼 수 있습니다.
⚖️ 조절 효과 분석 (Moderation Analysis)
조절 효과 분석이란 A 교수법이 특정 조건에서만 효과가 있거나, 효과가 달라지는지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 실제 연구 예시 어떤 연구에서는 의료 학생들에게 "이 지식을 배우는 것이 너의 의사로서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삶의 목표(Life Goal Framing)"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조절 변수(Moderator): 학생들의 사전 학습 자신감(Confidence)
결과
자신감이 높은 학생들: 이 기법이 학습 동기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음
자신감이 낮은 학생들: 오히려 부담을 느끼고 동기가 떨어짐
👉 즉, 모든 학생에게 같은 교수법이 효과적인 것이 아니라, 학생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도 있다!
🔮 앞으로의 연구 방향
이 논문에서는 교수 설계 연구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단순 비교 연구에서 벗어나 **"왜 효과가 있는가?"**를 밝히는 연구로 발전해야 한다. ✅ 매개 분석과 조절 분석을 적극 활용하여 교육 연구의 실질적 적용성을 높여야 한다. ✅ 교육 이론(Learning Theories)을 바탕으로 연구 설계를 체계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 마무리
💡 교육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A가 B보다 낫다" 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왜 효과가 있는지"*를 밝혀내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단순 비교를 넘어, 교수법이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깊이 탐구해 보는 건 어떨까요? 😊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 주세요! 👇
이 논문은 "비교를 넘어서: 영향력 있는 실험적 Instructional Design 연구를 향하여" 라는 제목으로, 효과적인 Instructional Design을 위해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한계를 넘어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mediation 또는 moderation analyses를 통해 design strategies가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Instructional Design이란 교육자가 학습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절차, 즉 design strategies를 의미합니다. 저자들은 효과적인 Instruction을 설계하기 위해 교육자들이 어떤 design strategies가 일반적으로 효과적인지, 그리고 그러한 전략들이 왜 효과적인지에 대한 what knowledge와 why knowledge 모두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핵심 문장 1: "To design effective instruction, educators need to know what design strategies are generally effective and why these strategies work, based on the mechanisms through which they operate".
(번역: 효과적인 Instruction을 설계하기 위해 교육자들은 어떤 Design Strategies가 일반적으로 효과적인지, 그리고 그러한 전략들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왜 효과적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는 design strategies의 효과에 대한 causal claims(인과적 주장)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evidence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대생을 위한 비동기식 e-러닝 모듈에 self-explanation prompts(자기 설명 프롬프트)를 삽입하는 효과를 테스트하는 연구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핵심 문장 2: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 provide such evidence by comparing one instructional design against another (or several others) to make causal claims about the effectiveness of design strategies".
(번역: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는 하나의 Instructional Design을 다른 Instructional Design과 비교하여 Design Strategies의 효과에 대한 인과적 주장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Evidence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가 design strategies가 왜 효과적인지에 대한 causal effects(인과적 효과)를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단순히 self-explanation prompts가 시험 점수를 얼마나 향상시키는지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왜 그러한 결과가 나타났는지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핵심 문장 3: "However,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 may not help educators understand why strategies work by explaining the causal effects of strategies".
(번역: 하지만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는 Strategies가 작동하는 이유를 Strategies의 인과적 효과를 설명함으로써 교육자들이 이해하도록 돕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자들은 mediation 또는 moderation analyses를 포함하는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를 수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design strategies가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더 명확하게 밝힐 수 있으며, 교육자들이 더 효과적인 Instructional Design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핵심 문장 4: "To generate evidence for the ‘why’ of design strategies, we suggest that researchers conduct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 that include mediation or moderation analyses".
(번역: Design Strategies의 '왜'에 대한 Evidence를 생성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Mediation 또는 Moderation Analyses를 포함하는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를 수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논문은 교육자들이 다양한 상황에 맞춰 design strategies를 유연하게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what knowledge와 why knowledge를 통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이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에 mediation 및 moderation analyses를 통합하여 design strategies의 메커니즘에 대한 evidence를 생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핵심 문장 5: "Accordingly, research can best support educators’ instructional design efforts when it provides a source of integrated what and why knowledge".
(번역: 따라서 연구는 통합된 What Knowledge와 Why Knowledge의 출처를 제공할 때 교육자들의 Instructional Design 노력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교육자들이 serious game이 학습자의 autonomy, competence, and relatedness와 같은 기본적인 심리적 욕구를 지원함으로써 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격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욕구를 지원하는 serious game을 구축하는 방법을 아는 것과 같이, 상황에 따라 design strategies를 유연하게 선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파트에서는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가 교육자들을 위한 what knowledge와 why knowledge를 어떻게 생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그 방법 중 하나로 Mediation Analyses(매개 분석)를 소개합니다. Why knowledge는 Instructional Design이 학습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과 이러한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적 요인에 대한 명확성을 요구합니다.
Mediation Analyses는 Design Strategy가 학습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제3의 Intervening Variable(매개 변수)을 통해 어느 정도 작용하는지, 즉 Design Strategy의 효과가 어떤 경로를 통해 나타나는지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핵심 문장 1: "Mediation analyses allow researchers to answer the question: to what extent does a design strategy’s effect on a learning outcome operate through a third, intervening variable?".
(번역: Mediation Analyses는 연구자들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게 합니다. Design Strategy가 학습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제3의 Intervening Variable을 통해 어느 정도 작용하는가?)
예를 들어, Self-Explanation Prompts가 의대생의 Transfer Test Performance(전이 시험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Deep Processing of Content(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처리)을 통해 어느 정도 작용하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즉, Self-Explanation Prompts를 받은 학생들이 학습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고, 학습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처리하는 학생들이 Transfer Test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Cheung과 동료 연구진은 Integrated Instruction(통합 Instruction)이라는 Instructional Design Strategy가 의대생의 시뮬레이션 기반 훈련 환경에서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Integrated Instruction은 절차적 정보(절차 수행 방법)와 개념적 정보(각 단계를 특정 방식으로 수행하는 이유)를 통합하여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연구진은 Conceptual Coherence(개념적 일관성) 이론에 근거하여 Integrated Instruction이 학습자의 Conceptual Knowledge(개념적 지식)을 향상시키고, 이는 다시 Bedside Procedural Skills(병상 절차 기술)의 획득, 유지 및 새로운 상황으로의 전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Mediation Analyses는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했습니다.
핵심 문장 2: "Integrated instruction involves presenting procedural information (i.e., steps for how to conduct a procedure) and conceptual information (i.e., why each step is conducted in a particular manner) in an integrated, moment-by-moment fashion".
(번역: Integrated Instruction은 절차적 정보(즉, 절차를 수행하는 단계)와 개념적 정보(즉, 각 단계를 특정 방식으로 수행하는 이유)를 통합하여 제시하는 방식을 포함합니다.)
Mediation Analyses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Cheung과 동료 연구진의 연구 디자인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연구는 Two-Arm, Individually Randomized Experiment(두 그룹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무작위 배정하는 실험)으로, Instructional Condition(Instruction 조건, 이진 변수)이 Independent Variable(독립 변수)이고, Conceptual Knowledge Score(개념적 지식 점수, 연속 변수)가 Mediating Variable(매개 변수)입니다.
연구에서 의대생들은 요추 천자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도록 무작위 배정되었는데, 한 그룹은 단계별 Instruction과 개념적 설명을 통합한 비디오(Integrated Instruction Condition)를 시청했고, 다른 그룹은 단계별 Instruction만 포함된 비디오(Procedural Instruction Condition)를 시청했습니다. 비디오 시청 후 시뮬레이션 기반 연습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Mediator(매개 변수)는 비디오 시청 후(연습 세션 전)에 실시된 10점 만점의 Conceptual Knowledge Test(개념적 지식 시험)에서 학생들의 성적이었습니다. Outcome(결과 변수)은 연습 세션 일주일 후 완료된 수정된 요추 천자 수행에 대한 5점 Global Rating Scale (GRS)(전반적 평가 척도) 점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 Mediation Analyses를 통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하고자 했습니다:
핵심 문장 3: "To what extent does the effect of integrated instruction on transfer test performance operate through conceptual knowledge, such that students who receive integrated instruction tend to score higher on the conceptual knowledge test, and those who score higher on the conceptual knowledge test tend to perform better on the transfer test?".
(번역: Integrated Instruction이 Transfer Test Performance에 미치는 영향은 Conceptual Knowledge를 통해 어느 정도 작용하는가? 즉, Integrated Instruction을 받은 학생들이 Conceptual Knowledge Test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고, Conceptual Knowledge Test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Transfer Test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두 개의 Linear Regression Models(선형 회귀 모델)을 사용합니다. 첫 번째 모델은 Design Strategy(설계 전략, s), Mediator(매개 변수, m) 및 하나 이상의 추가 Control Variables(통제 변수, c)를 사용하여 Outcome(결과, Y)을 예측합니다. 두 번째 모델은 Design Strategy(s)와 Control Variables(c)를 사용하여 Mediator(m)를 예측합니다.
Mediation Analyses는 Total Effect(총 효과), Indirect Effect(간접 효과) 및 Direct Effect(직접 효과)의 세 가지 효과를 산출합니다. Indirect Effect는 Design Strategy가 Mediator를 통해 Outcome에 미치는 효과이며, Mediation Analyses에서 가장 중요한 효과입니다. Total Effect는 Strategy의 일반적인 효과에 대한 지지를 제공하고 (what knowledge), Indirect Effect는 효과의 가설적 메커니즘에 대한 지지를 제공합니다 (why knowledge).
Cheung과 동료 연구진은 유의미한 긍정적 Indirect Effect를 보고했습니다. 이는 Integrated Instruction이 Conceptual Knowledge Score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Retention GRS Score(보존 GRS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매개된 효과는 Conceptual Coherence 이론에 근거한 그들의 예측과 일치했습니다.
Mediation Analyses를 수행할 때 Confounding(교란)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Confounder(교란 변수)는 두 변수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변수입니다. Randomization(무작위 배정)은 Independent Variable과 Mediator Variable 간의 Confounding 위험을 제거하지만, Mediator-Outcome Confounding(매개 변수-결과 변수 교란)은 해결하지 못합니다.Mediator-Outcome Confounders는 Mediator와 Outcome 모두와 관련된 변수이며, 통제하지 않으면 Direct 및 Indirect Effects의 추정치를 편향시킬 수 있습니다.
핵심 문장 4: "While randomization eliminates the risk of confounding between the independent variable (e.g., exposure to a design strategy) and the mediator variable, it does not address mediator-outcome confounding".
(번역: Randomization은 Independent Variable(예: Design Strategy에 대한 노출)과 Mediator Variable 간의 Confounding 위험을 제거하지만, Mediator-Outcome Confounding은 해결하지 못합니다.)
Mediator-Outcome Confounding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잠재적 Confounders를 식별하고 연구 중에 측정 한 다음 분석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Cheung과 동료 연구진은 잠재적인 Mediator-Outcome Confounders를 조정하지 않았지만, Conceptual Knowledge와 GRS Score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생들의 이전 지식과 같은 변수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Mediation Analyses의 한계점으로는 Mediator-Outcome Confounding으로 인해 Indirect Effect에 대한 편향된 추정치를 얻을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유의미한 Indirect Effect를 감지하는 데 필요한 Sample Size(표본 크기)가 단순 주효과를 감지하는 데 필요한 Sample Size보다 클 수 있습니다.
핵심 문장 5: "The danger of drawing biased estimates about the indirect effect due to mediator-outcome confounding is one limitation of mediation analyses".
(번역: Mediator-Outcome Confounding으로 인해 Indirect Effect에 대한 편향된 추정치를 얻을 위험이 있다는 것이 Mediation Analyses의 한계점 중 하나입니다.)
결론적으로, Mediation Analyses는 Design Strategy가 학습 결과에 미치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유용한 도구이지만, Confounding 문제와 Sample Size 요구 사항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이 파트에서는 Experimental Comparison Studies가 교육자들을 위한 what knowledge와 why knowledge를 어떻게 생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그 방법 중 하나로 Moderation Analyses(조절 분석)를 소개합니다. Why knowledge는 Instructional Design이 학습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과 이러한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적 요인에 대한 명확성을 요구합니다.
Moderation Analyses는 Design Strategy의 효과가 Outcome에 미치는 영향이 제3의 Moderating Variable(조절 변수)의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즉 Design Strategy의 효과가 어떤 조건에서 더 크거나 작은지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Mediating Variable은 교육적 Intervention이 진행되는 동안 측정되지만, Moderator Variable은 일반적으로 Intervention 전에 측정됩니다.
핵심 문장 1: "Moderation analyses allow researchers to answer the question: to what extent does a design strategy’s effect on an outcome depend on the level of a third, moderating variable?".
(번역: Moderation Analyses는 연구자들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게 합니다. Design Strategy의 효과가 Outcome에 미치는 영향이 제3의 Moderating Variable의 수준에 따라 어느 정도 달라지는가?)
예를 들어, Self-Explanation Prompts가 의대생의 Transfer Test Performance(전이 시험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그들의 Prior Domain Knowledge(사전 지식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즉, 사전 지식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Self-Explanation Prompts가 더 효과적이고, 사전 지식이 낮은 학생들에게는 덜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Gavarkovs와 동료 연구진은 Life Goal Framing(삶의 목표 프레이밍)이라는 Instructional Design Strategy가 의대생의 E-Learning Module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Life Goal Framing은 학생들이 제시된 정보를 학습하는 것이 의사로서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돌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Control Theory(통제 이론)에 근거하여 Life Goal Framing이 학생들의 Motivation(동기)에 미치는 영향이 그들의 Confidence(자신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즉, 학습 내용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학생들은 Life Goal Framing을 동기 부여가 되는 것으로 경험하고, 자신감이 낮은 학생들은 동기 저하가 되는 것으로 경험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Moderation Analyses는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했습니다.
핵심 문장 2: "Life goal framing involves prompting students to consider how learning the presented information (e.g., the physiology of weight loss) prepares them to provide care in a manner consistent with who they want to be as a physician".
(번역: Life Goal Framing은 학생들이 제시된 정보(예: 체중 감량의 생리학)를 학습하는 것이 의사로서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돌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Moderation Analyses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Gavarkovs와 동료 연구진의 연구 디자인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연구는 Two-Arm, Individually Randomized Experiment(두 그룹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무작위 배정하는 실험)으로, Instructional Condition(Instruction 조건, 이진 변수)이 Independent Variable(독립 변수)이고, Confidence(자신감, 연속 변수)가 Moderating Variable(조절 변수)입니다.
연구에서 의대생들은 Life Goal Framing Prompt(프롬프트 조건)가 있는 E-Learning Module 또는 프롬프트가 없는 E-Learning Module(프롬프트 없음 조건)을 받도록 무작위 배정되었습니다. Moderator(조절 변수)는 제시된 자료를 학습할 수 있는 학생들의 자신감을 평가하는 Perceived Competence for Learning Scale (PCLS)(학습 척도에 대한 인지된 능력) 점수였습니다. Outcome(결과 변수)은 Self-Regulation Questionnaire—Academic (SRQ-A)(자기 조절 설문지 - 학업)의 Autonomous Motivation(자율 동기 부여) 하위 척도 점수로, E-Learning Module 동안의 동기를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Moderation Analyses를 통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하고자 했습니다:
핵심 문장 3: "To what extent does the effect of life goal framing on autonomous motivation depend on confidence?".
(번역: Life Goal Framing이 자율 동기 부여에 미치는 영향은 자신감에 따라 어느 정도 달라지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하나의 Linear Regression Model(선형 회귀 모델)을 사용합니다. 이 모델은 Design Strategy(설계 전략, s), Moderator(조절 변수, m) 및 하나 이상의 추가 Control Variables(통제 변수, c)를 사용하여 Outcome(결과, Y)을 예측합니다.
Moderation Analyses는 두 가지 주요 효과를 산출합니다. 첫째, β1은 Moderator의 값이 0일 때 조건의 추정 효과입니다. Moderator를 centering하면, β1은 표본에서 Moderator의 평균 값에서의 조건의 추정 효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둘째, β3은 Interaction Effect(상호 작용 효과)로, Moderator 값의 1점 변화와 관련된 Outcome에 대한 조건 효과의 차이입니다.
Gavarkovs와 동료 연구진은 유의미한 긍정적 Interaction Effect를 보고했습니다. 이는 자신감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프롬프트가 자율 동기 부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신감이 낮은 학생들에게는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Moderation Analyses를 수행할 때 Confounding(교란)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Randomization(무작위 배정)은 조건-조절 변수 교란을 해결하지만, 조절 변수-결과 변수 교란은 해결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Interaction Effect에 대한 인과적 주장을 하기 위해 조절 변수-결과 변수 교란을 통제하기 위한 추가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문장 4: "While randomization addresses condition-moderator confounding, it does not address moderator-outcome confounding".
(번역: Randomization은 조건-조절 변수 교란을 해결하지만, 조절 변수-결과 변수 교란은 해결하지 못합니다.)
Moderation Analyses의 한계점으로는 조절 변수-결과 변수 교란으로 인해 Interaction Effect에 대한 편향된 추정치를 얻을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유의미한 Interaction Effect를 감지하는 데 필요한 Sample Size(표본 크기)가 단순 주효과를 감지하는 데 필요한 Sample Size보다 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Moderation Analyses는 Design Strategy의 효과가 어떤 조건에서 더 크거나 작은지를 밝히는 데 유용한 도구이지만, Confounding 문제와 Sample Size 요구 사항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Moderation Analyses는 특정 전략이 누구에게 가장 효과적인지 식별하는 데 유용합니다.
The key differences between mediation and moderation analyses are summarized in Table 1.
Moving forward 섹션에서는 연구자들의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학습 이론에 기반한 실험 비교 연구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섹션에서는 교육 설계 연구의 발전을 위한 두 가지 주요 과제와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연구 기술 업데이트의 필요성:
문제점: 보건 전문 교육(HPE) 분야의 실험 비교 연구에서 mediation 및 moderation 분석이 드물게 사용됩니다.
원인: 연구자들이 이러한 분석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문적인 훈련과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해결 방안:
연구자 개인과 소속 기관 모두 연구 방법 학습에 대한 의지를 장려해야 합니다.
시간 보장, 교육 책임 부여, 수상 구조 등을 통해 연구 방법 학습을 장려할 수 있습니다.
학습 이론 기반 연구의 중요성:
문제점: HPE 연구자들이 연구 설계를 위해 이론을 사용하는지 여부와 방법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해결 방안:
연구자들은 학습 이론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학습 이론은 실험 연구에서 측정할 mediating 및 moderating 변수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Cheung 등의 연구에서 conceptual coherence 이론을 사용한 예시와 Gavarkovs 등의 연구에서 control theory를 사용한 예시를 통해 학습 이론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선호하는 이론을 결정하고 활용하는 것은 연구자가 연구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결론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교육 요구와 진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교육자들은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유연한 교육 설계를 개발하고 유지할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통계적 mediation 및 moderation 분석을 연구에 통합하여 교육 설계 전략이 효과적인 이유에 대한 증거를 생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사용하려면 연구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통계 전문가와 협력해야 하지만, 그 결과는 교육자들에게 더 풍부한 개념적 지식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Gavarkovs, A. G., Kusurkar, R. A., Kulasegaram, K., & Brydges, R. (2024). Going beyond the comparison: toward experimental instructional design research with impact. Advances in Health Sciences Education, 1-14.
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환자와 의사(patient–physician dyad)**입니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 이상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죠. 이 논문에서는 환자와 의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를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과 내적주관성(intrasubjectivity) 개념을 이용해 탐구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의료 인문학(medical humanities) 교육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합니다.
🧑⚕️ 의학은 과학일까?
서구 문화에서 의학은 흔히 '과학'으로 여겨집니다. 연구, 논문, 학회 등 모든 것이 과학적 접근을 강조하죠. 하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과학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이 끊임없이 벌어집니다.
의대생들은 과학적 훈련을 받지만, 막상 환자를 만나면 단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당뇨(diabetes) 치료의 '이상적인' 방법은 하루 네 번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을 맞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환자가 이 방법을 따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하루 네 번 인슐린을 맞으라고 할 수 있을까요?
독거 노인에게 매일 혈당 체크를 요구하는 것이 현실적일까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주치의가 권유할 때와 처음 만난 내분비내과 의사가 권유할 때 환자의 반응은 같을까요?
즉, 의료는 단순한 과학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맥락적 해석'이 필요합니다.
🗣️ '의미'는 상호작용 속에서 만들어진다
논문에서는 Dorothy Smith의 이론을 이용해 환자-의사 관계에서 '의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합니다.
👉 Smith는 **"지식(knowledge)은 상호작용을 통해 생성된다"**고 말합니다. 즉,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의 대화 속에서 질병의 의미가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예시 1: 가슴 통증의 해석
환자가 몇 주째 가슴 통증을 호소하면, 의사가 듣는 순간 이 증상이 '심장 문제'로 해석될 수도 있고, '소화 문제'로 인식될 수도 있습니다. 즉, 의사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증상도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예시 2: '이름 붙이기'가 의미를 결정한다
환자가 감기 증상을 보일 때, 의사가 진단명을 **"급성 기관지염(bronchitis)"**이라고 하면 환자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항생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가슴 감기(chest cold)"**라고 하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죠.
💡 즉, 환자-의사의 상호작용 속에서 질병의 의미가 구성됩니다.
🤹 의사와 환자는 '여러 개의 자아'를 갖고 있다
기존 논의는 **환자와 의사를 단일한 주체(주관성)**로 봤지만, Donna Haraway의 개념을 빌려 보면, 우리는 모두 여러 개의 역할을 가진 복합적인 존재입니다.
의사는 단순히 '의사'가 아니라, 👨👧 아빠일 수도 있고, 📖 학생이자 선생님일 수도 있으며, 🏥 환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환자도 단순히 '환자'가 아니라, 👩🏫 선생님, 🎨 예술가, 👵 가족의 일원일 수도 있습니다.
즉, 의사와 환자는 하나의 고정된 정체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정체성을 지닌 '사이보그(cyborg)' 같은 존재입니다.
💡 이 개념을 의료에 적용하면, 환자를 단순히 '질병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한 인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의료 인문학 교육이 필요한 이유
논문은 이런 복잡한 환자-의사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의료 인문학(Medical Humanities)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의대 교육은 과학적 지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의사들이 실제 환자와의 관계에서 겪게 될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렇다면, 의료 인문학 교육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 문학(literature) 활용
환자의 이야기를 소설이나 수필을 통해 접하면, 환자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의사들의 다양한 정체성과 내적 갈등을 다룬 문학도 도움이 됩니다.
2️⃣ 철학 및 이론적 도구 제공
환자와 의사의 상호작용을 '의미의 공동 창조'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르칩니다.
'진실'이 하나가 아니라 환자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이해하게 합니다.
3️⃣ 다양한 역할의 존중
환자를 단순히 '질병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가진 한 개인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 결론: 의사는 의미를 만드는 사람이다
이 논문은 의사가 단순한 질병 치료자가 아니라, 환자와 함께 의미를 만들어가는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 환자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의사와 함께 자신의 질병과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주체입니다. ✅ 의사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되, 환자의 맥락과 상호작용 속에서 최적의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이를 위해 의료 인문학 교육이 필수적이며,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의학은 과학이지만, 동시에 인간을 이해하는 예술이다." 이 문장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며,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
논문 서론: 의학의 과학화와 임상 현실 사이의 간극
이 논문은 의학이 서양 문화에서 과학으로 여겨지는 경향을 문제 삼고 있어요. 의학은 과학적인 학술지와 회의, 과학적 방법론의 강조를 통해 스스로를 과학으로 포장하지만, 실제 의학의 본질은 과학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죠. 저자는 이러한 의학의 과학화가 의사가 임상 현장에서 겪는 **dissonance (불협화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고자 합니다. 즉, 의학이라는 학문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면서, 의사들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겪는 괴리감을 분석하고, 이러한 괴리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핵심 문장:
"Medicine is often taken up in Western culture as a science". ("의학은 서양 문화에서 과학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Despite the deeply non-scientific aspects of its nature, it publicly presents itself only as science, with scientific journals, scientific meetings and a public reification of the scientific method". ("본질적으로 비과학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학은 과학 학술지, 과학 회의, 그리고 과학적 방법론의 강조를 통해 스스로를 과학으로 제시한다.")
"Rather, the article problematises the impact of the public scientification of medicine on the dissonance faced by those who join the profession as they encounter the disjunction between this discourse and the realities of practice". ("이 논문은 의학의 공적인 과학화가, 의사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담론과 실제 임상 현실 사이의 괴리를 겪으면서 발생하는 불협화음에 미치는 영향을 문제 삼는다.")
"Given the position that insight into this dyad and the role or roles of the physician within it is fundamental to a coherent medical praxis, it advocates the introduc-tion into medical training of intellectual tools necessary for this understanding". ("환자-의사 dyad와 그 안에서 의사의 역할에 대한 통찰이 coherent한 의학 praxis에 필수적이라는 관점에서, 이 논문은 의학 교육에 이러한 이해에 필요한 지적 도구를 도입할 것을 옹호한다.")
환자-의사 Dyad의 중요성
저자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dyad (이인조)**에 대한 통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Dyad란 단순히 두 사람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 실천(medical praxis)**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의학 교육에서 이러한 dyad을 이해하기 위한 지적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죠.
임상 교육의 현실: 명확하지 않은 해답들
의대생들은 과학에 기반한 기초 의학 교육을 받지만, 임상 교육이 시작되면서 명확하게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때로는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개별화된 해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핵심 문장:
"Physicians undergo many years of science-based preclinical training". ("의사들은 수년간 과학에 기반한 기초 의학 교육을 받는다.")
"Nonetheless, once clinical training begins, there develops an intuitive understanding that some things are not so clear-cut, that sometimes there is no one correct answer—even that sometimes the correct answer must be individualised". ("임상 교육이 시작되면,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고, 때로는 정답이 하나가 아니며, 심지어는 개별화되어야 한다는 직관적인 이해가 생긴다.")
"These physicians start to practice medicine, whether as trainees or as licensed professionals, and quickly realise that often the right answer depends on an individual other than themselves: the patient". ("수련의든 면허를 취득한 의사든, 의사들은 의료 행위를 시작하면서 종종 정답이 자신이 아닌 다른 개인, 즉 환자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당뇨병 치료의 예시: 환자 중심 치료의 필요성
저자는 당뇨병 치료를 예시로 들어 환자 중심 치료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교과서적인 당뇨병 치료는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여러 번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이러한 치료법이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알코올 중독자, 시각 장애가 있는 노인, 불안감을 느끼는 환자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환자들에게는 획일적인 치료법이 아닌, 그들의 상황과 needs에 맞는 개별화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핵심 문장:
"The textbook treatment for diabetes, then, is to artificially lower the blood sugar to non-diabetic levels at all times without ever letting it dip into the dangerously low range". ("교과서적인 당뇨병 치료법은 혈당을 인위적으로 비당뇨병 환자 수준으로 낮추고 위험할 정도로 낮은 범위로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다.")
"It is painfully clear that, while there are some people with diabetes for whom this sort of routine is possible, there are many people for whom it is not". ("이러한 일상이 가능한 당뇨병 환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많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There simply is no right answer, except in the context of the individual patient–physician dyad". ("개별 환자-의사 dyad라는 맥락을 제외하고는 올바른 해답은 없다.")
의학계의 딜레마: 과학적 접근과 환자 중심 치료 사이의 괴리
저자는 의학계가 **다양한 "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를 이론화하거나 학생들에게 명시적으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의학 교육은 과학적 접근에 치중되어 있어, 환자 중심 치료에 필요한 **post-modern (포스트모던)**적 사고방식을涵養(함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죠.
환자-의사 Dyad과 상호주관적 의미 창조 (Intersubjective Creation of Meaning)
이 파트에서는 의학의 핵심인 환자-의사 dyad 내에서 **intersubjectivity (상호주관성)**를 통해 **meaning (의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physical reality (물리적 현실) 그 자체가 아니라, 질병(disease)의 의미가 환자와 의사의 상호작용 속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구성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핵심 문장:
"At the heart of medicine is the patient, and the fundamental relationship in medicine is the patient–physician dyad". ("의학의 핵심은 환자이며, 의학에서 가장 근본적인 관계는 환자-의사 dyad이다.")
"It is within this encounter that meaning is created". ("의미가 생성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만남 속에서이다.")
"Physical reality is not determined by the encounter; an individual patient either is, or is not, subject to a particular pathophysiological disease process". ("물리적 현실은 이러한 만남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개별 환자는 특정 병태생리학적 질병 과정에 영향을 받거나 받지 않는다.")
"However, the meaning of that disease (or lack thereof) to the patient, her illness state, is mediated at that moment both by her own standpoint and by her interactions with the physician diagnosing and treating her". ("그러나 그 질병(또는 질병의 부재)이 환자에게 갖는 의미, 즉 환자의 질병 상태는 그 순간 환자 자신의 관점과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와의 상호작용 모두에 의해 매개된다.")
Psychosomatic Illness (정신신체 질환)의 예시
**Psychosomatic illness (정신신체 질환)**은 상호주관적인 의미 창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고통을 주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임상에서도 질병의 의미는 끊임없이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겪는 흉통은 의사가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심장 통증"이 되고, 다리가 붓는 증상은 검사 결과에 따라 "심부전", "신장 질환", "난소암" 등으로 의미가 부여될 수 있습니다.
핵심 문장:
"This is most glaringly brought to the fore in the diagnosis of psychosomatic illness, in which physical symptoms are linked by one member of the dyad to underlying psychosocial problems rather than to biological diseases". ("이것은 정신신체 질환의 진단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 경우 신체적 증상은 dyad의 한쪽 구성원에 의해 생물학적 질병보다는 근본적인 심리사회적 문제와 연결된다.")
Dorothy Smith의 지식 창조 이론
저자는 Dorothy Smith의 지식 창조 이론을 통해 환자-의사 dyad 내에서 의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합니다. Smith는 지식이 두 주체 간의 만남을 통해 창조된다고 주장하며, 이는 환자-의사 dyad에서 환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환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핵심 문장:
"This move away from knowledge as the product of an individual is emphatically not a denial of individuality or individual subjectivity but is, rather, an emphasis on the need for two separate subjectivities in order to create meaning". ("지식을 개인의 산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는 것은 개인이나 개별 주체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분리된 주체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텍스트와 독자 간의 상호작용
Smith는 상호주관성이 반드시 두 사람 간의 대화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texts (텍스트)**와 readers (독자) 간에도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의사의 경우, 환자를 만나기 전에 환자의 차트를 "텍스트"로 접하고, 이를 통해 얻은 정보가 환자에 대한 관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사 dyad에서 생성된 의미는 환자의 차트, 의뢰서, 보험 서류 등의 "텍스트"로 변환되어 다른 맥락에서 새로운 의미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신체 (Body)의 주체성
Smith는 **biological reality (생물학적 현실)**로서의 **body (신체)**를 인정하며, 신체를 "텍스트"로 해석하여 의사와 환자 간의 상호작용을 설명합니다. 특히,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환자를 진료할 때, 신체를 단순히 객체가 아닌 주체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고, 환자를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언어, 명명, 그리고 의학적 진단
Smith는 **language (언어)**가 지식, 물리적 현실, 그리고 신체를 연결한다고 주장합니다. **Mikhail Bakhtin (미하일 바흐친)**의 이론을 바탕으로, 환자-의사 dyad 내에서 언어를 통한 naming (명명) 행위가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내는지 설명합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growth (growth)", "lump (덩어리)", "mass (mass)"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여 진단을 내리기 전에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핵심 문장:
"That is, language, which in itself is limited by the possibilities permitted by the human body, shapes and limits the knowledge that is intersubjectively created within the dyad". ("즉, 언어는 그 자체가 인간의 신체가 허용하는 가능성에 의해 제한되지만, dyad 내에서 상호주관적으로 생성되는 지식을 형성하고 제한한다.")
"Physicians may, for example, tell patients about “growths’’, “lumps’’, “masses’’, or even “tumours’’ before they have a definite pathological cause, despite knowing the nearly certain diag-noses". ("예를 들어, 의사들은 거의 확실한 진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에게 명확한 병리학적 원인이 밝혀지기 전에 'growth', 'lump', 'mass' 또는 'tumour'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They may reserve the word cancer, with its connotations of painful treatments and possible death, until the final possible moment". ("그들은 고통스러운 치료와 죽음의 가능성이라는 함축적 의미를 지닌 '암'이라는 단어를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아껴둘 수 있다.")
Bronchitis (기관지염) 진단 연구
Journal of the American Board of Family Practic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환자에게 동일한 증상을 설명하면서 다른 진단명을 사용했을 때 환자의 만족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줍니다. "Viral upper respiratory infection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chest cold (가슴 감기)", "bronchitis (기관지염)"라는 용어는 임상적으로 유사하지만, "bronchitis"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항생제 처방에 대한 불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이는 **naming (명명)**이 환자-의사 dyad 내에서 의미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언어와 의미의 연결
Dorothy Smith는 **language (언어)**가 지식, 물리적 현실, 그리고 **body (신체)**를 연결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근본적인 요소입니다. 언어는 인간의 신체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한되지만, 동시에 환자-의사 dyad 내에서 상호주관적으로 생성되는 지식을 형성하고 제한합니다.
핵심 문장: "That is, language, which in itself is limited by the possibilities permitted by the human body, shapes and limits the knowledge that is intersubjectively created within the dyad". ("즉, 언어는 그 자체가 인간의 신체가 허용하는 가능성에 의해 제한되지만, dyad 내에서 상호주관적으로 생성되는 지식을 형성하고 제한한다.")
Bakhtin과 언어
**Mikhail Bakhtin (미하일 바흐친)**의 이론은 언어와 의미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Bakhtin은 **utterance (발화)**를 기본적인 의사소통 단위로 보았으며, 발화는 단순히 문장이나 구절이 아니라 화자와 청자 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의미를 갖는 역동적인 요소입니다.
발화는 항상 **response (반응)**를 전제로 하며, 청자의 적극적인 이해를 예상하고 구성됩니다.
**Speech genres (언어 장르)**는 특정 상황에서 사용되는 비교적 일정한 형태의 언어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배경지식을 고려하여 동료, 다른 의료 전문가, 학생들에게 사용하는 언어 장르를 바꿔야 합니다. 의사가 환자의 이해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전문 용어를 남용하면 환자는 혼란과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명명 (Naming)의 중요성
**Naming (명명)**은 환자-의사 dyad 내에서 의미를 창조하는 중요한 행위입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질병의 정확한 **diagnosis (진단)**을 내리기 전에 "growth (growth)", "lump (덩어리)", "mass (mass)"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여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는 "cancer (암)"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전에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암"이라는 단어는 고통스러운 치료와 죽음의 가능성이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 문장: "Physicians may, for example, tell patients about “growths’’, “lumps’’, “masses’’, or even “tumours’’ before they have a definite pathological cause, despite knowing the nearly certain diag-noses". ("예를 들어, 의사들은 거의 확실한 진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에게 명확한 병리학적 원인이 밝혀지기 전에 'growth', 'lump', 'mass' 또는 'tumour'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핵심 문장: "They may reserve the word cancer, with its connotations of painful treatments and possible death, until the final possible moment". ("그들은 고통스러운 치료와 죽음의 가능성이라는 함축적 의미를 지닌 '암'이라는 단어를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아껴둘 수 있다.")
기관지염 (Bronchitis) 진단 연구
Journal of the American Board of Family Practice에 발표된 연구는 **naming (명명)**이 환자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연구 결과, 동일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게 다른 진단명을 사용했을 때, "bronchitis (기관지염)"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항생제 처방에 대한 불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이는 환자들이 특정 질병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기대감이 치료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핵심 내용: "Despite equal written (and appropriate) reassurance that an antibiotic would not make the infection get better any faster, 26% of patients whose scenarios had named the disease in question bronchitis said they would still have been dissatisfied if they had not been prescribed an antibiotic, while 13% and 17%, respectively, of the chest cold and viral upper respiratory infection groups said they would have been dissatisfied with that result". ("항생제가 감염을 더 빨리 낫게 하지 못한다는 동일한 내용의 서면(및 적절한) 안심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에서 질병 이름이 기관지염으로 명명된 환자의 26%는 항생제를 처방받지 못했다면 여전히 불만족했을 것이라고 말한 반면, 가슴 감기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그룹의 13%와 17%는 각각 그러한 결과에 불만족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상적 시사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의사가 환자에게 진단을 설명할 때 언어 선택에 신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문화적 배경, 교육 수준, 그리고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고려하여 환자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고려하여 질병의 심각성을 과장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환자가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상호주관성 (Intersubjectivity)의 한계
Smith와 Bakhtin의 이론은 **환자-의사 dyad (Patient-Physician Dyad)**를 두 개의 개별적이고 통합된 주체 간의 상호주관적인 만남으로 가정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multiple speech genres (다중 언어 장르)**의 개념을 통해 다양한 주체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이러한 주체성이 상호주관적인 공간에서 의미 창조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은 의사와 환자의 주체성이 오로지 환자-의사 관계라는 역할 내에 완전히 포함된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의사는 부모, 자녀, 연인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환자 또한 아픈 사람으로서의 역할 외에 다른 삶의 측면을 분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상호주관성은 환자와 의사의 상호작용을 질병이라는 제한된 영역에 가두고 끊임없는 이분법적 관계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Haraway의 사이보그 (Cyborg) 이론
**Donna Haraway (도나 해러웨이)**는 **A cyborg manifesto (사이보그 선언)**에서 **partial perspectives (부분적 관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이보그라는 은유를 통해 비-통합적 주체를 구현합니다. 그녀는 **permanently partial identities (영구적으로 부분적인 정체성)**와 **contradictory standpoints (모순적인 관점)**의 세계를 상상하며, 개인적 및 집단적 자아의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구성을 옹호합니다.
**분산 (Dispersion)**이라는 개념을 통해 개인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분석하고, 의사와 환자 모두가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이보그 관점은 환자와 의사가 **cyborgs (사이보그)**처럼 해체되고 재조립된 존재임을 인정하며, 각 주체가 여러 역할과 관점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상호작용하고 의미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몸 (Body)의 재해석
Intrasubjectivity (개인 내 주관성) 개념은 환자-의사 관계에서 **몸 (Body)**의 역할을 재해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환자가 단일한 주체로 여겨질 때, 몸은 다른 주체성의 측면이 없을 때만 전면에 드러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중 주체 (Multiple Subject)**의 관점에서 몸은 환자의 다른 측면을 침묵시키지 않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몸은 대화적 (dialogical)이고 물질적 (material)인 것으로 간주되어 지식 창조에 기여하면서도 병리생리학적 과정의 변함없는 구현체로 남을 수 있습니다.
환자의 고통, 증상, 의사의 단서 외에도 환자의 몸이 다른 방식으로 사용되는 모든 측면 (노동, 운동, 성관계, 출산 등)이 존중될 수 있습니다.
언어 장르 (Speech Genres)의 확장
Haraway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Bakhtin의 언어 장르 (Speech Genres) 개념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의사와 환자는 병원에서 대화할 때와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또는 환자가 의사의 자녀의 유치원 교사일 때 각각 다른 언어 장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자와 청자 모두의 다중 주체성은 다양한 언어 장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며, 특정 순간과 공간에서 사용할 언어 장르를 선택해야 합니다.
Polyphony (다성성)의 재정의
Bakhtin은 **다성성 (Polyphony)**을 여러 목소리를 가진 **Dostoevsky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설명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다성성은 상호 의존적이고 역동적인 자아의 통합성을 유지하면서 여러 개별 주체성의 상호작용을 나타냅니다.
Haraway의 관점에서 진정한 다성적인 만남은 여러 부분적인 주체성이 상호작용하면서 경쟁적이고 보완적인 언어 장르 (Speech Genres) 내에서 발화를 창조하는 목소리를 포함합니다.
피상적으로 이분법적인 환자-의사 만남조차도 다성성의 재정의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임상적 Praxis (실천)로의 전환
다성적인 환자-의사 만남에서 의미의 상호주관적, 개인 내 주관적 창조를 인정하는 것은 이러한 만남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단순한 진료를 실천 (praxis)으로 전환합니다.
당뇨병 환자 치료의 예에서, 몸은 말할 수 있게 되고, "환자"와 "의사"라는 주체성도 발언권을 얻게 되지만, 경제적 상태, 고용, 주거, 교육, 사회적 지원에 대한 질문은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됩니다.
의사는 환자와 함께 질병의 의미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환자가 자신의 질병 관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의사의 부분적인 관점은 질병이 환자의 다른 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상상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걱정과 숨겨진 걱정 모두에 의미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임상 의학 실천의 핵심: 환자-의사 관계와 포스트모더니티
임상 의학 실천의 핵심에는 환자-의사 관계가 있으며, 이는 근본적으로 **post-modern (포스트모던)**합니다. 이 관계는 환자와 의사 모두의 multiple subjectivities (다중 주체성) 간의 상호주관적인 만남을 통해 의미를 창조합니다. 이러한 주체성은 특정한 **speech genres (언어 장르)**에 접근하여 상호작용 시 발화를 안내합니다. 이러한 만남에서 창조된 의미는 병리생리학적 질병 과정의 물리적, 물질적 현실과 인간으로서 공유하는 생물학적 신체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주체성과 agency (행위성)를 존중합니다.
핵심 내용: 환자와 의사의 만남은 **intersubjective encounters (상호주관적 만남)**이며, 이는 **multiple subjectivities (다중 주체성)**를 통해 의미를 창조합니다.
왜 이러한 개념화가 놀라운가?
환자와 의사의 만남이라는 일상적인 사건이 왜 일반적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이론화되지 않을까요?.
의학의 **legitimating, self-promoting public discourses (정당화하고 자기 홍보적인 공적 담론)**에 완전히 휩쓸리지 않고, 실제로 의학을 경험하는 사람들만이 이러한 관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의사들은 critical (비판적) 또는 **literary theory (문학 이론)**에서 파생된 도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경험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훈련을 받지 못했습니다.
과학 기반의 학부 교육과 의과 대학의 과학 중심적인 임상 전 단계를 거친 학생들은 임상 현장에서 개인, 환자 및 의사의 주체성, ambiguity (모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질 언어나 ontology (존재론)를 갖추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의학의 과학이 임상 실습과 만나면서 발생하는 부조화는 곧 사라지고, 환자 중심의 의료의 모호성과 상호주관성은 너무 흔해져서 주목조차 받지 못합니다.
의료 실천을 Praxis (실천)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
의료 종사자들이 자신의 실천을 이론화하고 이해하여 환자와의 만남을 단순한 practice (진료)에서 **praxis (실천)**로 전환하려면, 임상 단계를 시작하기 전에 이러한 이해에 필요한 지적 도구를 제공해야 합니다.
의대생의 ontology와 epistemology (인식론)를 완전히 재구성하는 것은 달성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ambiguous knowledge (모호한 지식), the body as text (신체를 텍스트로 보기), 그리고 환자와 의사를 **subjects (주체)**로 보는 아이디어를 **medical humanities curriculum (의료 인문학 커리큘럼)**을 통해 임상 전 교육에 도입할 수 있습니다.
의료 인문학의 목표와 가능성
문학과 의학 분야의 고전적인 논문 중 하나는 의학 교육에서 문학, 특히 예술의 목표와 가능성에 대한 개요를 제시합니다.
**Illness narratives (질병 이야기)**는 학생들이 아픈 환자의 경험에 대해 배우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환자의 주체성과 agency, 그리고 병원이나 진료소 밖에서의 삶에서 환자가 가지는 다중 주체성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의사에 대한 텍스트는 전문가이자 사람으로서의 의사의 다양한 역할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Narrative (이야기)**에 대한 이해는 수련생들이 nascent (초기) 의사로서 자신의 경험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Literary theory (문학 이론)**는 임상 실습에 대한 통찰력과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는 원천으로 옹호됩니다.
환자의 **body (몸)**를 **text (텍스트)**로 보는 역할도 강조됩니다.
문학은 의대생들에게 **ambiguity (모호성)**을 가르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료 인문학 커리큘럼의 발전
문학과 의학, 그리고 다른 의료 인문학 커리큘럼은 북미와 영국의 의과 대학에서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커리큘럼이 발전하고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학생들이 미래의 현실을 분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료 인문학 커리큘럼은 의대생들이 상호주관성과 개인 내 주관성에 대한 대화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이러한 이해를 일관된 임상 praxis (실천)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Kuper, A. (2007). The intersubjective and the intrasubjective in the patient–physician dyad: implications for medical humanities education. Medical Humanities, 33(2), 75-80.
안녕하세요! 오늘은 의료 역사에서 환자의 목소리를 어떻게 복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흥미로운 논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Chin-Yee et al.(2019)**의 From Hermeneutics to Heteroglossia: ‘The Patient’s View’ revisited 입니다.
이 논문은 환자의 경험이 의료 기록에서 어떻게 사라졌으며, 이를 되찾기 위해 어떤 방법론이 필요한지를 다룹니다. 특히, 철학자 **Hans-Georg Gadamer(가다머)**의 해석학과 **Mikhail Bakhtin(바흐친)**의 대화주의를 활용하여 환자의 목소리를 복원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의료 역사나 환자 중심 의료에 관심 있는 분들께 유익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
1. 환자의 목소리는 왜 사라졌을까? 🧐
(1) ‘환자의 관점’ vs. ‘의사의 관점’
1985년 역사학자 **Roy Porter(로이 포터)**는 The Patient’s View: Doing Medical History from Below라는 논문에서 환자의 경험을 역사적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료적 만남은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즉, 기존의 의료 역사는 의사 중심적인 기록으로 채워져 있었고, 환자들은 수동적인 존재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환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의료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있었습니다. **Michel Foucault(미셸 푸코)**를 비롯한 포스트모던 이론가들은 “환자의 경험을 완전히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환자는 역사적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의료 시스템이 만들어낸 구성물일 뿐이다.”
특히 정신의학의 경우, 병원 기록은 환자를 진정한 ‘주체(subject)’가 아니라 **질병을 가진 대상(object)**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기록 속에서 환자의 진짜 목소리를 찾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죠.
🔹 결론적으로, 환자의 경험을 복원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이 논문은 바로 이 질문을 중심으로, 기존의 의료 기록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탐구합니다.
2. Gadamer와 Bakhtin: 환자의 목소리를 되찾기 위한 철학적 도구 🛠️
이 논문에서는 **가다머의 해석학(hermeneutics)**과 **바흐친의 대화주의(dialogism)**를 활용하여 환자의 목소리를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1) Gadamer의 해석학: ‘기록은 단순한 사실이 아니다’
**Hans-Georg Gadamer(가다머)**는 기록을 읽을 때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대화(dialogue)’**로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해석하는 사람은 자신의 선입견을 인식하고, 열린 마음으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즉, 의료 기록을 단순한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남긴 의사의 시각과 그 시대의 편견을 고려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적용 방법:
환자의 기록을 읽을 때, 단순한 질병 진단이 아니라 환자가 어떻게 자신의 경험을 표현했는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록에서 환자가 “나는 이상한 존재가 된 것 같아”라고 말했다면, 이것을 ‘망상’으로 단순 해석할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의 의미를 탐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 Bakhtin의 대화주의: ‘기록 속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찾아라’
**Mikhail Bakhtin(바흐친)**은 언어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여러 사회적 맥락 속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얽혀 있는 장(場)**이라고 보았습니다.
“모든 기록에는 여러 목소리가 공존하며, 우리는 이를 발견해야 한다.”
📌 적용 방법:
의료 기록에서 환자의 목소리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기록이 의사의 시각에서 작성되었다 하더라도, 그 속에서 환자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보면 환자의 경험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 예시: 💊 정신병원 기록 예제:
환자가 **“나는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않는 것 같아”**라고 말했을 때,
의사는 이를 **‘망상’**으로 기록할 수도 있지만,
바흐친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사회적 소외감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를 고려하며 읽어야 합니다.
3. 환자의 경험을 의료 시스템에서 존중하려면? 🙋♀️
(1) 인식적 불의(Epistemic Injustice)란?
이 논문은 **‘인식적 불의(epistemic injustice)’**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환자의 경험이 어떻게 의료 시스템에서 무시되었는지를 분석합니다.
🎭 두 가지 유형의 인식적 불의: 1️⃣ 증언적 불의(Testimonial Injustice) 🗣️
환자의 말을 신뢰하지 않고, 의사의 관점에서만 판단하는 경우
예: 정신질환 환자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도 “이건 병의 증상일 뿐이야”라고 무시하는 경우
2️⃣ 해석적 불의(Hermeneutical Injustice) 📖
환자가 자신의 경험을 설명할 언어적·개념적 도구를 가지지 못하는 경우
예: 과거에는 ‘산후우울증’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출산 후 우울감을 호소한 여성들이 ‘히스테리’로 진단받았던 사례
(2) 해결책: 환자의 경험을 존중하는 의료 시스템 만들기
✔ 환자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방식 개선
환자의 경험을 단순한 ‘증상’으로 해석하지 않고, 그들의 관점을 존중하는 서술 방식이 필요합니다.
✔ 의료 교육에서 환자 중심적 사고 강조
의사들이 환자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들을 수 있도록 교육과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마무리: 환자의 목소리는 중요한 의료 지식입니다.
이 논문은 단순히 의료 역사를 연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의료 시스템에서 환자의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환자의 경험을 단순한 진단으로 축소하지 않고, 깊이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기록을 남긴 의사의 관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환자의 목소리를 찾아야 합니다. ✅ 환자의 경험을 존중하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 정책 변화가 필요합니다.
오늘 내용이 흥미로웠다면, 댓글로 의견을 나눠 주세요! 😊💬
✍ 여러분은 의료 기록에서 환자의 목소리를 얼마나 존중한다고 생각하시나요?
Introduction 요약
이 논문의 시작은 1985년 Roy Porter가 발표한 ‘The Patient’s View: Doing Medical History from Below’ 라는 글에서 출발해. Porter는 역사적으로 의사 중심적인 의료 역사 서술을 넘어, 환자의 목소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어.
“It takes two to make a medical encounter—the sick person as well as the doctor.” → "의료적 만남은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즉, 의료 역사를 쓸 때 환자가 단순히 수동적인 존재로 묘사되는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의 경험과 고통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는 거야.
하지만 Porter의 주장 이후, ‘환자의 관점’을 역사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어. 특히 포스트모던 이론가들은 "환자의 관점이라는 것이 과연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어. 예를 들어, Michel Foucault는 ‘의학적 시선(medical gaze)’ 개념을 통해 "환자는 역사적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의료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구성물일 뿐이다"라고 주장했어. 즉, 환자의 경험과 주체성은 사회·역사적 담론과 권력 구조 안에서 정의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과거의 환자들의 ‘진짜’ 목소리를 완전히 재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거지.
특히, 20세기 중반의 정신의학은 환자 중심적인 역사 서술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어. 그 이유는 당시 정신병원이 **‘total institution(총체적 기관)’**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야. 여기서는 환자의 정체성이 병원 시스템에 의해 흡수되고 재구성되었기 때문에, 환자의 진정한 목소리를 복원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거지.
이 논문에서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Foucault가 주장한 환자의 ‘삭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환자의 시각을 복원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론을 제안해. 특히, Hans-Georg Gadamer의 해석학적 접근과 Mikhail Bakhtin의 대화주의(dialogism) 개념을 활용해 ‘환자의 관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Doing Medical History from Below’: Porter-Foucault 논쟁 요약
Porter가 제안한 ‘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의료 역사’는 이후 학계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어. 이 논문에서는 Porter의 견해와 이에 대한 Foucault 및 다른 학자들의 반론을 정리하고 있어.
1) Porter의 주장: 환자 중심의 의료 역사 쓰기
Porter는 의료 역사를 연구할 때, 의사 중심의 서술 방식이 **중대한 역사적 왜곡(historical distortion)**을 초래한다고 봤어. 그의 핵심 주장은 다음과 같아.
“Instead of the physician-centered portrayal of patients as passive victims or vessels of disease, patients should be understood as actors who sought out and negotiated care among medical practitioners and within institutions.” → "환자를 단순히 병의 수동적 희생자나 질병의 그릇으로 보는 의사 중심의 서술에서 벗어나, 환자가 의료 환경에서 치료를 찾아 나서고 협상했던 능동적인 행위자로 이해해야 한다."
즉, 환자들은 단순히 의료 시스템에 의해 조종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치료를 찾고, 거부하고, 협상하는 적극적인 존재라는 거야. 하지만 Porter는 동시에 이렇게 질문해.
“It can’t be done, critics might reply. You can only know about the sick through doctors’ eyes, their case histories and hospital records; all else is mute prehistory.” → "비판자들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게 가능하겠어? 우리는 환자에 대해 오직 의사들이 남긴 기록과 병원의 문서를 통해서만 알 수 있을 뿐이잖아. 그 외의 모든 것은 말 없는 선사(先史)일 뿐이다.'"
즉,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문을 스스로도 제기했던 거지.
2) Foucault의 반론: 환자의 관점은 ‘의료적 시선’의 산물일 뿐
이 질문에 대해 가장 강력한 반론을 제기한 사람이 바로 Michel Foucault야. 그는 『임상의 탄생(The Birth of the Clinic)』에서 ‘의학적 시선(medical gaze)’ 개념을 제시하면서, 근대 의학의 발전 과정에서 환자의 주체성이 사라지는 방식을 분석했어.
“The rise of modern medicine was intimately linked to new ways of knowing and seeing… The clinical method effectively erases the patient qua subject by rendering them into a transparent medium where disease is signified.” → "근대 의학의 등장은 새로운 인식과 관찰 방식과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 이러한 임상적 방법은 환자를 주체로서 존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나타내는 투명한 매개체로 전락시키면서 환자를 사실상 삭제해버렸다."
즉, 환자는 의료 체계 속에서 '객관적 대상'으로 변형되었고, 그들의 주체성은 이미 지워졌기 때문에, 우리가 '환자의 진짜 목소리'를 찾는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거야.
이러한 논리는 Foucault 외에도 여러 사회학자들에게 영향을 줬어. 예를 들어, David Armstrong은 "환자의 관점은 말로 표현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들리는지에 따라 형성된다"고 했고, Nicholas Jewson은 환자가 근대 의학의 발전과 함께 점점 소외되었다고 주장했어. 이 논문에서는 Jewson의 논지를 정리하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해.
“The disappearance of the patient occurred as doctors gained control of the means of production of medical knowledge.” → "의료 지식의 생산 수단을 의사들이 장악하게 되면서, 환자의 존재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3) 논문의 입장: Foucault의 비관론을 넘어서
이 논문에서는 Foucault의 논리가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지만, 그의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해.
“While we do not share Porter’s suspicion of ‘retrospective sociology’, or his characterisation of Foucault’s work as such, we also disagree with giving Foucault the last word on the history of patients, given that doing so may mean their erasure from the history of medicine.” → "우리는 Porter가 사회학적 접근을 의심했던 것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동시에 Foucault의 입장이 최종적인 결론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환자들이 의료 역사에서 완전히 지워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즉, Foucault의 입장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의 논리에 따라 ‘환자의 목소리를 역사적으로 복원할 수 없다’는 식으로 결론 내리는 것은 또 다른 역사적 소외를 초래할 수 있다는 거야.
그래서 이 논문은 Foucault의 입장을 넘어서, Gadamer의 해석학과 Bakhtin의 대화주의를 활용하여 환자의 관점을 재구성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하려고 해. 이 접근법들은 환자의 목소리가 단순히 의료 기록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복합적인 방식으로 드러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거지.
‘Methodological Inspirations’: Gadamer and Bakhtin 요약
앞에서 Foucault의 입장은 환자의 관점(patient’s view)을 역사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 하지만 이 논문은 이에 반대하면서, Hans-Georg Gadamer의 해석학(hermeneutics)과 Mikhail Bakhtin의 대화주의(dialogism)를 활용하면 환자의 경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고 주장해.
이 파트에서는 두 철학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환자의 시각을 보다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고 있어.
1. Gadamer’s Philosophical Hermeneutics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
Gadamer(가다머)는 **해석학(hermeneutics)**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지를 탐구했어. 그는 특히, 역사적 연구에서 중요한 몇 가지 개념을 제안했는데, 이를 환자의 경험을 연구하는 데 적용할 수 있다는 거야.
(1) 해석의 순환: 해석학적 순환 (Hermeneutic Circle)
Gadamer는 해석이 단순히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존의 해석과 새로운 해석이 순환적으로 연결되며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봤어.
“A person who is trying to understand a text is always projecting. He projects a meaning for the text as a whole as soon as some initial meaning emerges in the text.” → "어떤 사람이 텍스트를 이해하려 할 때, 그는 항상 의미를 투영한다. 텍스트의 의미를 처음 접할 때부터 그는 이미 전체적인 의미를 예상하고 있다."
즉, 우리는 과거의 환자 기록을 해석할 때도, 이미 우리가 가진 배경 지식과 편견(preconception)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거지. 예를 들어, 정신과 병동에서 남겨진 환자의 기록을 볼 때, 단순히 의사의 시각에서 본 ‘질병의 증거’로만 해석하면 환자의 실제 경험을 놓칠 수 있다는 거야.
👉 해결책: Gadamer는 해석하는 사람이 자신의 ‘선입견(prejudice)’을 인식하고 이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를 통해 과거의 환자 기록을 더 열린 마음으로 읽고 해석할 수 있다는 거지.
(2) ‘편견’의 재평가: 해석에는 항상 전제(Prejudice)가 개입한다
Gadamer는 ‘편견(prejudice)’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어. 보통 ‘편견’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Gadamer는 모든 해석에는 어차피 선입견이 포함될 수밖에 없으며, 어떤 편견은 해석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봤어.
“A person who does not admit that he is dominated by prejudices will fail to see what manifests itself by their light.” → "자신이 편견에 의해 지배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그 편견이 비추는 세상을 볼 수 없다."
즉, 우리는 의료 기록을 볼 때 필연적으로 현재의 의료적 지식과 사회적 통념에 영향을 받게 돼. 하지만 이러한 영향을 인식하고 조정하면 더 정교한 해석이 가능해진다는 거야.
👉 해결책: 해석자는 자신이 어떤 배경과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성찰해야 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경험을 더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 ‘해석의 융합(Fusion of Horizons)’: 과거와 현재의 대화
Gadamer는 과거의 기록을 해석하는 것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대화(dialogue)’라고 보았어. 그는 이를 **‘지평의 융합(fusion of horizons)’**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지.
“Working out the hermeneutical situation means acquiring the right horizon of inquiry.” → "해석학적 상황을 설정한다는 것은, 올바른 탐구의 지평을 획득하는 것이다."
즉, 과거의 환자 경험을 연구하는 것은 단순한 ‘재현(representation)’이 아니라, 연구자가 과거와 대화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과정이라는 거야.
👉 해결책: 의료 역사에서 환자의 목소리를 복원하려면, 의사의 기록뿐만 아니라 환자의 경험이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는지를 탐구해야 한다. 단순히 역사적 자료를 ‘객관적 사실’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끌어내야 한다는 거지.
2. Bakhtin’s Dialogism (바흐친의 대화주의)
Bakhtin(바흐친)은 인간의 언어와 의미 형성이 본질적으로 **대화적(dialogic)**이라고 보았어. 그는 언어가 단순한 정보 전달 도구가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여러 목소리(heteroglossia, 이중언어성)가 얽혀 있는 장(場, arena)**이라고 설명했지.
(1) ‘이중언어성(Heteroglossia)’: 환자의 목소리는 다양하다
Bakhtin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이중언어성(heteroglossia)**이야. 그는 모든 담론에는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가 존재하며, 특정한 힘과 권력 관계 속에서 의미가 결정된다고 했어.
“Every concrete utterance of a speaking subject serves as a point where centrifugal as well as centripetal forces are brought to bear.” → "모든 발화는 중심으로 향하는 힘(일원화하려는 힘)과 주변으로 퍼지는 힘(다양성을 만들려는 힘)이 동시에 작용하는 지점이다."
즉, 환자의 경험을 담은 기록도 단일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거야. 예를 들어, 의사의 기록 속에서 ‘조현병 환자가 이상한 말을 했다’고 적혀 있다면, 이는 환자의 실제 경험이 아니라 의사의 시각에서 필터링된 기록일 가능성이 높아.
👉 해결책: 의료 역사 연구에서는 단순히 의사의 기록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록 속에서 환자의 다층적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환자의 말을 직접 기록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중시해야 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찾아내야 한다는 거야.
(2) ‘대화(dialogism)’와 ‘일원적 담론(monologism)’: 환자의 목소리를 지우는 의료 기록
Bakhtin은 진정한 의미 형성은 ‘대화(dialogism)’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어. 반대로, 특정한 권력 구조가 강요하는 일방적인 담론(예: 의사의 기록)은 **일원적 담론(monologism)**이라고 불렀지.
“In an environment of philosophical monologism the genuine interaction of consciousness is impossible, and thus genuine dialogue is impossible as well.” → "철학적 일원주의의 환경에서는 진정한 의식의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며, 따라서 진정한 대화도 이루어질 수 없다."
즉, 환자의 경험이 병원 기록에서 일방적으로 해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야. 예를 들어, 환자가 병원에서 "저는 제 자신이 유령처럼 느껴져요"라고 말했다면, 의사의 기록에는 **"망상(delusion) 증상이 나타남"**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겠지.
👉 해결책: Bakhtin의 대화주의를 적용하면, 의료 기록을 단순히 ‘진실’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다양한 목소리와 해석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결론: Gadamer + Bakhtin = 환자의 목소리 복원하기
이 논문은 Gadamer와 Bakhtin의 개념을 결합해서, 환자의 경험을 역사적으로 복원하는 방법론을 제안하고 있어.
✔ Gadamer → 해석 과정에서 연구자의 선입견을 성찰하고,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해석을 창출해야 한다. ✔ Bakhtin → 의료 기록 속에서 환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찾아내고, 일방적인 서술을 넘어서 다층적인 해석을 시도해야 한다.
Patient Experiences at the Verdun Protestant Hospital (1941–1962) 요약
이 파트에서는 Gadamer의 해석학(hermeneutics)과 Bakhtin의 대화주의(dialogism)를 실제 사례에 적용하여 환자의 경험을 분석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어. 연구자들은 1941년부터 1962년까지 캐나다 퀘벡의 Verdun Protestant Hospital에서 남겨진 정신질환 환자들의 기록을 검토하면서, 환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는지를 탐구했어.
정신의학의 역사에서 20세기 중반은 중요한 전환기였어. 이 시기에는 약물 치료, 특히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과 같은 첫 항정신병 약물이 도입되었고,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었어. 하지만 기존의 정신병원 기록들은 **대부분 의사 중심의 서술(monologic representation)**로 되어 있어, 환자들의 실제 경험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지.
이 연구에서는 의료 기록 속에서 환자의 목소리를 찾는 방법론을 제시하며, Gadamer와 Bakhtin의 개념을 적용하여 환자의 경험을 복원하려고 했어.
1. Monologic Description and Finalisation (일원적 기술과 환자의 정체성 고정화)
이 병원의 기록을 분석하면서 연구자들은 환자들이 어떻게 기록에서 ‘객관적 대상’으로 고정되었는지를 탐구했어.
(1) 환자의 경험이 단순화되는 과정
연구자들은 환자들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의료 기록이 일방적인(monologic) 방식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을 발견했어. 즉, 환자의 실제 경험이 왜곡되거나 단순화되는 방식이 반복되었다는 거야.
예를 들어, 1941년에 입원한 한 여성 환자(Mary L)의 기록을 보자.
“The patient is depressed and anxious.” (1947) → "이 환자는 우울하고 불안해 보인다."
여기서 환자의 감정 상태는 아주 객관적인 진단 용어로 압축되어 있어. 하지만 실제로 그녀가 어떤 이유로 우울과 불안을 경험했는지, 그녀가 어떻게 표현했는지는 전혀 담겨 있지 않아.
이러한 진단 기록이 지속되면서, Mary는 점점 **하나의 고정된 정체성(fixed identity)**을 부여받게 돼.
“She explains her entire life on the inability to handle decisions in the outside world and repeatedly stated that she found it happier in the hospital.” (1951) → "그녀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데서 모든 문제의 원인을 찾으며, 병원 안에서 더 행복하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서술이 환자의 실제 발화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가 자신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정리한 것이라는 점이야.
💡 🔹 핵심 문제:
기록은 의사의 시선에서 환자의 경험을 ‘정리’하면서 환자의 자율적 목소리를 삭제한다.
‘불안’이라는 감정이 환자의 구체적인 삶의 맥락을 배제한 채 단순한 진단명으로 축소된다.
👉 Bakhtin의 대화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이 기록은 ‘일원적 담론(monologic discourse)’이야. 즉,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차단한 채, 의사가 부여한 특정한 의미만 남게 된다.
2. Dialogic Tensions and Heteroglossia (대화적 긴장과 이중언어성)
하지만 연구자들은 환자의 목소리가 완전히 삭제된 것은 아니며, 기록 속에서 복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어.
(1) 환자의 감정과 경험이 의사의 기록 속에서 드러나는 방식
Mary L의 기록에서 그녀는 아들에 대한 걱정을 자주 표현했어. 그녀는 결혼 전 아들을 낳았고, 12살 된 아들은 병원에서 떨어져 지내고 있었어.
“She talked concerning her son and there was a marked emotional tensional rise. Her judgment proved to be moderately defective…” (1951) → "그녀는 아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눈에 띄게 감정적으로 긴장된 반응을 보였다. 그녀의 판단력은 다소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여기서 환자는 아들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슬픔을 표현하고 있어. 하지만 의사의 기록에서는 이를 ‘정신적 결함’으로 해석하여 환자의 감정을 병리화(pathologization)하고 있어.
비슷한 예로, 환자가 남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어.
“She still has the faint hope that her husband will return to her although intellectually she knows that he will not.” (1947) → "그녀는 여전히 남편이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지적으로는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
여기서 환자는 감정적으로 남편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성적으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어. 하지만 기록에서는 감정적인 반응을 마치 비이성적인 집착처럼 묘사하고 있어.
💡 🔹 핵심 문제:
환자의 감정과 내면적 고통이 진단적 용어로 단순화되면서, 그녀의 실제 경험이 축소된다.
환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불완전한 판단력’이라는 프레임이 덧씌워지면서, 그녀의 발언이 덜 신뢰할 만한 것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Bakhtin의 ‘이중언어성(heteroglossia)’ 관점에서 보면, 환자의 목소리는 완전히 삭제된 것이 아니라, 의사의 기록 속에서 틈새처럼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
3. Heteroglossia in the Case of Sonia H (소니아 H의 사례)
이 연구에서는 또 다른 사례로 Sonia H라는 16세 소녀의 기록을 분석했어. 그녀는 ‘급성 정신분열 반응(Acute Schizophrenic Reaction)’이라는 진단을 받았어. 그런데 그녀가 입원 당시 남긴 발언을 보면, 단순한 ‘정신분열적 언어’가 아니라 다른 의미가 담겨 있을 가능성을 보여줘.
“Weren’t you in a camp? Well if it wasn’t you, it must have been your brother.” → "당신도 수용소에 있었나요? 아니면 당신의 형제인가요?"
사실 그녀는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유대인으로, 어릴 때 부모를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잃었고, 자신도 아동 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탈출한 경험이 있었어.
하지만 그녀의 이런 경험은 정신병적 증상의 일부로만 간주되었고, 그녀가 강제 억제(restraint)를 당하는 순간에도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어.
“Then she screamed ‘I know what’s wrong with me. I am just a dirty Goddamned Jew’ which she repeated again and again.”
이 발언은 단순한 정신병적 혼란이 아니라, 과거의 트라우마와 관련된 자기 비하적 표현일 가능성이 높아. 하지만 당시 기록에서는 이를 단순히 **‘환자가 혼란스러운 상태’**로 묘사했어.
💡 🔹 핵심 문제:
정신질환이라는 진단 아래에서 환자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이 무시되고 있다.
하지만 Bakhtin의 ‘대화적 긴장(dialogic tension)’ 개념을 적용하면, 환자의 목소리는 여전히 기록 속에서 살아 있으며, 이를 복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결론: 환자의 목소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이 연구는 정신병원 기록 속에서 환자의 경험을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환자의 목소리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의사의 기록을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해.
✔ Gadamer의 해석학 → 환자의 기록을 읽을 때 연구자의 선입견을 성찰하고 열린 해석을 해야 한다. ✔ Bakhtin의 대화주의 → 기록 속에 감춰진 다양한 목소리를 복원하고, 단일한 해석을 넘어서야 한다.
이 논문의 결론에서는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환자들의 경험을 역사적으로 복원할 때 마주하는 문제점들을 정리하고 있어. 특히, **‘인식적 불의(epistemic injustice)’**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환자의 목소리가 의료 기록과 의료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소외되고 있는지를 분석하지.
이 결론의 핵심은 **"환자의 경험을 어떻게 기록하고, 해석하고, 듣느냐에 따라 의료 역사와 현대 의료 시스템에서 환자의 위치가 결정된다"**는 거야. 따라서 연구자들은 단순히 역사적 기록을 읽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해.
1. Epistemic Injustice in Medical History (의료 역사 속 인식적 불의)
이 논문에서는 **‘인식적 불의(epistemic injustice)’**라는 개념을 도입하는데, 이 용어는 철학자 Miranda Fricker가 처음 제안했어. Fricker에 따르면, 인식적 불의는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이 지식 생산 과정에서 부당하게 배제되거나 무시되는 현상을 의미해.
Fricker는 이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어.
증언적 불의(Testimonial Injustice):
어떤 사람이 편견 때문에 믿을 만한 증언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의미해.
예를 들어, 정신질환 환자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도, 의료진이 이를 환각이나 망상으로 치부해버리면 환자의 증언이 무시되는 거야.
해석적 불의(Hermeneutical Injustice):
어떤 집단이 자신의 경험을 설명할 개념적 도구(conceptual resources)를 갖지 못해서 사회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을 의미해.
예를 들어, 20세기 초반 정신병원에 입원한 여성 환자들이 "나는 남편에게 학대당하고 있어"라고 말했을 때, 사회적으로 ‘가정폭력’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거나 의사들이 이를 ‘히스테리’로 해석해버리면, 그녀들의 경험은 설명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거야.
이 논문에서는 정신의학의 역사에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인식적 불의를 겪어왔으며, 특히 의료 기록에서 이들이 무력화되는 방식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해.
“There is a heightened risk of epistemic injustice in psychiatry, owing in part to the often disadvantaged social position of psychiatric patients, a perceived lack of ‘hard’ or ‘objective’ evidence in psychiatry, and the negative stereotypes attached to mental disorders.” → "정신의학에서는 인식적 불의의 위험이 더욱 크다. 정신질환 환자들은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으며, 정신질환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인식과,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증언할 권리도 약하고, 그들의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도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의료 시스템에서 무시당하거나 왜곡된 방식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야.
2. Gadamer와 Bakhtin의 개념을 활용한 해결책
앞에서 살펴봤듯이, Gadamer와 Bakhtin의 이론은 이런 인식적 불의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어.
(1) Gadamer의 해석학과 환자의 관점
Gadamer의 해석학을 적용하면, 연구자들은 과거의 의료 기록을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특정한 관점과 선입견 속에서 작성된 해석물로 볼 수 있어. 이렇게 하면 환자의 목소리가 어떻게 소외되었는지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Gadamer enables us to reconsider the prejudices which influence our interpretations and (mis)understandings.” → "가다머의 해석학은 우리가 가진 선입견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며, 이러한 선입견이 우리의 해석과 (오)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성찰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환자의 기록을 보다 열린 자세로 읽을 수 있고, 기존의 ‘환자=질병’이라는 단순한 프레임을 넘어서 환자의 경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는 거야.
(2) Bakhtin의 대화주의와 다층적 환자 서술
Bakhtin의 대화주의(dialogism) 개념을 적용하면, 환자의 목소리가 의료 기록 속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잔존하고 있으며, 이를 찾아내야 한다고 설명할 수 있어.
“Bakhtin enables us to step out of the monologic mode, creating space to hear the heteroglossia that might otherwise escape our attention.” → "바흐친의 이론을 적용하면 우리는 일방적 담론에서 벗어나, 우리가 놓칠 수도 있었던 이중언어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가 남긴 발언이 **‘이상한 말’**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단순한 정신질환의 증상이 아니라 환자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거지.
3. 환자의 목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한 실천적 변화
이 논문은 결론적으로, 환자의 관점을 역사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단순히 과거 연구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 의료에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해.
✔ (1) 현대 의료에서도 환자의 목소리가 묻히는 방식
오늘날 의료 시스템에서도 환자의 말이 ‘비전문가적’이라는 이유로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
정신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의료진에게 자신의 고통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따라서, 환자의 목소리를 단순한 ‘의료 정보’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중요한 지식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
✔ (2) 의료 교육과 정책 변화
의료진은 환자의 경험을 단순히 ‘증상’으로 환원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의 의미를 탐구하는 법을 배워야 함.
환자의 경험을 연구할 때, 단순히 ‘증거 기반(evidence-based)’이라는 개념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환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 최종 결론: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것은 ‘의료적 정의(medical justice)’의 문제이다.
이 논문의 핵심 메시지는 환자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것이 단순한 학문적 논쟁이 아니라, 의료 시스템에서 환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제라는 점이야.
환자의 경험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록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기록의 한계를 인식하고, 기록 속에서 ‘묻힌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Gadamer의 해석학과 Bakhtin의 대화주의는 강력한 이론적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의료 역사뿐만 아니라 현대 의료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할 수 있다. 🚀
이제 논문의 전체 흐름이 정리되었어! 🎉
Porter-Foucault 논쟁 →
환자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것이 가능한가?
Gadamer & Bakhtin →
해석학과 대화주의를 통해 해결 가능!
환자 사례 연구 →
기록 속에서 환자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과정
결론 →
인식적 불의를 극복하고, 환자의 경험을 의료 시스템에서 존중해야 한다.
이제 논문을 완전히 이해했을 거야! 🎯😊
Chin-Yee, B., Diaz, P., Bryden, P., Soklaridis, S., & Kuper, A. (2020). From hermeneutics to heteroglossia:‘The Patient’s View’revisited. Medical Humanities, 46(4), 464-473.
안녕하세요! 오늘은 **"역량 기반 평가 교육(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가자 교육에서 이론만 배우는 게 아니라 실무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논문인데요. 특히, 실제 대학원 과정에서 어떻게 역량이 향상되는지를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으로 분석한 사례 연구입니다.
그럼, 이 논문의 핵심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
🎯 왜 평가자 교육에 역량 기반 접근이 필요할까요?
📌 **평가자(Evaluator)**는 연구, 정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평가를 잘하려면 단순한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 이 논문에서는 역량 기반 평가 교육(CBE)이 왜 효과적인지, 그리고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핵심은 단순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연구 개요: 대학원 과정에서의 실험
📝 이 연구는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진행된 박사 과정 평가 교육 수업을 분석했습니다.
✔ 대상: 박사 과정 학생 11명 ✔ 기간: 13주 ✔ 방법:
사전·사후 역량 평가(self-assessment) – 학생들이 자신의 평가 역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조사
강의와 실습 과정 분석
학생들의 최종 평가 보고서 및 인터뷰 분석
🔍 연구의 핵심 질문: ✅ 이 과정이 학생들의 평가 역량을 실제로 향상시켰을까? ✅ 어떤 역량이 가장 크게 향상되었고, 어떤 역량은 덜 향상되었을까? ✅ 실습과 이론 학습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었을까?
🔑 주요 발견: 어떤 역량이 향상되었을까?
💡 가장 크게 향상된 역량: ✔ 기술적 역량(Technical Skills) – 평가 설계,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 ✔ 상황 대응 역량(Situational Awareness) – 조직과 정책적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 🏛️
😲 가장 덜 향상된 역량: ❗ 의사소통(Written & Verbal Communication) – 학생들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역량이라 상대적으로 향상이 적었음 ✍️ ❗ 협상력(Negotiation Skills) – 평가 설계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협상 관련 경험이 부족했음 🤝
📊 결과 요약:
역량 영역 향상 정도
🏆 기술적 역량(Technical Skills)
매우 크게 향상됨 ⬆️
🏆 상황 대응 역량(Situational Awareness)
매우 크게 향상됨 ⬆️
✨ 반성적 사고(Reflective Practice)
중간 정도 향상됨 ↗️
✨ 대인관계 역량(Interpersonal Skills)
소폭 향상됨 ↗️
📌 연구가 주는 교훈: 평가 교육,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1️⃣ 이론과 실무 경험을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이론을 배운 후, 실제 프로젝트에서 적용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연구에서도 실제 기관과 협업하며 평가 설계를 해본 경험이 가장 큰 학습 효과를 냈습니다.
2️⃣ 모든 학습자가 같은 출발선에 있는 게 아닙니다.
연구 결과, 학생들의 배경(연구 경험, 전공 등)에 따라 역량 향상 속도가 달랐습니다.
따라서 교수자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피드백과 개별 학습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3️⃣ 장기적인 역량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13주 동안의 변화는 의미 있지만, 이 역량이 실제 직무에서 얼마나 지속될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추적 연구(longitudinal study)가 이루어진다면 평가자 교육의 진짜 효과를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평가자 교육,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 기존의 평가 교육이 이론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실무 중심의 역량 기반 교육(CBE)**이 필수입니다. 🔹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 교육 기관, 기업, 정부 기관에서도 평가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합니다. 🔹 실습과 피드백을 강화하고, 개별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 평가자가 되는 과정이 단순한 이론 공부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 되도록 바뀌어야 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도 흥미로운 연구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 여러분은 평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 주세요! 💬
다음은 논문의 **토론(Discussion) 부분에서 핵심적인 문장(펀치라인)**을 선정한 것입니다. 각 문장에 대한 선택 이유를 한국어로 설명하겠습니다.
1. "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 is an approach to preparing evaluators for real world practice and supporting their lifelong development as evaluators organized around evaluator competencies derived from an ongoing analysis of societal needs."
✔ 이유: 이 문장은 **이 연구가 제안하는 핵심 개념(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 CBE)**을 직접 정의하고 있다. 평가자 교육이 단순한 단기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적인 성장(lifelong development)을 지원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2. "The essential role of authentic experiences is well established; Mezirow (1997), for example, was an advocate for drawing from experiences in learning and constructing experiences as a mode of learning."
✔ 이유: 본 연구에서 실무 경험(authentic experiences)이 평가자 역량 개발에 중요한 요소임을 주장하는 근거가 되는 문장이다. Mezirow의 학습 이론을 인용하여 평가는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경험을 통해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3. "Assessing complex learning impacts and CBA experiences remains a challenge, yet conceptualizing the higher education teaching and learning environment applying a systems perspective to the CIPP model may provide an innovative approach for gathering and analysing data to understand intended and unintended learning in competency-based courses."
✔ 이유: 연구의 이론적 기여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기존의 단순한 학습 평가 방식이 아닌, CIPP 모델과 시스템 관점을 결합하여 평가 교육에서 의도된 학습과 의도되지 않은 학습(unintended learning)까지 포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안한다.
4. "Our study highlighted differences in competency gains within and across practice domains and the need for a more longitudinal study to understand why some competencies were developed more than others and the long-term impact of CBA on lifelong professional development."
✔ 이유: 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중요한 발견 중 하나를 보여주는 문장이다. 일부 역량은 크게 향상되었지만, 다른 역량은 상대적으로 적게 향상되었으며, 이러한 차이를 더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장기적 연구(longitudinal study)**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5. "By developing a course informed by relevant (and evolving) evaluator competencies as learner outcomes, embedding assessment strategies that are able to capture evidence of learning in diverse ways, and using instructional activities founded on theories of adult and experiential learning, instructors will be well positioned for equipping future evaluators to manage their work in ever-expanding contexts and complexities."
✔ 이유: 연구의 **실용적 기여(practical implications)**를 강조하는 문장이다. 평가 교육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성인 학습(adult learning)과 경험 기반 학습(experiential learning) 이론을 바탕으로 학습 평가와 교수법을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6. "The findings can inform universities, professional associations, and training programs seeking to improve graduate-level evaluation education."
✔ 이유: 연구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문장이다. 연구 결과가 대학, 전문 협회, 훈련 프로그램 등 평가 교육을 개선하려는 다양한 기관에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7. "The consistent gains in evaluation-specific knowledge and skills were supported by the ability of a CBA to support learning and generate evidence drawing upon diverse assessment strategies."
✔ 이유: CBA 접근법이 평가 관련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실증적 증거를 제공하는 문장이다. 연구가 보여준 핵심적인 결과를 요약하는 문장으로, CBA가 평가자의 학습을 지원하고 그 증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8. "Future research should explore how competency-based evaluation education continues to impact professional practice years after course completion."
✔ 이유: 연구의 **향후 연구 방향(future research directions)**을 제시하는 문장이다. 평가 교육이 단기적인 효과만 있는지, 아니면 졸업 후 실무 현장에서 장기적으로 유지되고 발전되는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9. "Our integrated findings of domain-level gains pointed to two mixed insights related to background assimilations and partnership influences."
✔ 이유: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중요한 개념 두 가지(배경 경험의 영향과 파트너십의 역할)를 강조하는 문장이다. 평가자의 학습은 개인적인 배경과 실무 경험을 통해 다르게 형성될 수 있으며, 실제 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10. "Designing an effective graduate-level CBA for evaluator education requires understandings of who the learners are, how to facilitate meaningful interactions among those involved in the course, and what experiential experiences optimize individual growth potential."
✔ 이유: 연구의 핵심 교육적 메시지를 요약하는 문장이다. 효과적인 평가자 교육을 위해서는 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설계하며, 경험 학습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총평
이 문장들은 연구의 핵심 메시지와 기여점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문장들입니다.
연구의 이론적 기여(Competency-based education의 개념 및 시스템적 접근 필요성).
실증적 발견(어떤 역량이 향상되었고, 어떤 역량이 상대적으로 덜 향상되었는지).
실용적 기여(대학 및 교육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 전략).
향후 연구 방향(장기적 연구 필요성, 실무 적용 가능성).
이 논문은 단순히 "CBA가 효과적이다"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평가자 교육을 더 효과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Introduction
This section of the article sets the stage for the study, explaining why evaluator education is important and why this research is necessary. The authors argue that the contexts in which evaluators develop and apply their expertise are increasingly complex, making it essential to provide effective educational opportunities that support lifelong learning.
Why is Evaluator Education Important?
Evaluation is widely used across different sectors and disciplines, making it necessary to train competent evaluators.
There is a demand for evidence on effective teaching strategies in evaluator education.
The study is particularly relevant because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Evaluation Education was recently established (2018), indicating a growing interest in evaluation education worldwide.
A previous working conference (Gullickson et al., 2018) highlighted the value of competency-based approaches (CBA) in evaluator education.
What is a Competency-Based Approach (CBA) in Evaluator Education?
The authors discuss how competency-based education (CBE) has already been implemented successfully in various disciplines (e.g., medical education). CBE focuses on:
Clearly defining competencies (skills and knowledge that learners must demonstrate).
Emphasizing individualized learning that progresses from novice to expert.
Allowing learners to develop at their own pace rather than following a rigid, time-bound curriculum.
However, there is little empirical evidence on the impact of CBA in evaluator education. This study seeks to address that gap by assessing the impact of a doctoral-level course in Canada that was designed around the Canadian Evaluation Society’s (CES) Competencies for Canadian Evaluation Practice.
Why is This Study Important?
The study is unique because:
It examines a doctoral-level evaluation course that has been refined over ten years.
It applies Stufflebeam’s Context, Input, Process, and Product (CIPP) model with a systems perspective to analyze the course's impact.
It collects data using a mixed methods approach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It aims to provide practical insights into how competency-based learning can be effectively integrated into evaluator education.
2. Evaluator Education Scholarship Gaps
This section identifies the gaps in the current literature and the challenges faced in teaching evaluation at the graduate level.
Limited Research on Teaching Evaluation
Over the past decade, there has been some research on how to teach evaluation, but most of it focuses on theoretical discussions rather than empirical studies.
In Canada, there are very few university courses specifically focused on program evaluation (CUEE, 2008).
The adult learning model is widely used in evaluator education, emphasizing:
Experiential learning (internships, practicums).
Individualized learning that considers students’ prior experiences.
Hands-on experience in real-world evaluation settings.
Challenges in Graduate-Level Evaluation Courses
Many scholars (e.g., Davis, Altschuld, & Thomas) argue that practical, hands-on experience is essential for evaluators, yet many courses rely too much on theoretical instruction.
Some studies emphasize that students benefit from structured evaluation projects where they engage in actual evaluations with organizations.
However, instructors often lack clear guidelines on how to incorporate competency-based education into their courses.
The complex nature of evaluation requires a balance of:
Theory (understanding evaluation approaches, methodologies).
Practice (developing real evaluation plans, working with stakeholders).
What Needs to Be Studied?
The article emphasizes the need for research that assesses the real-world impact of 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 Some key unanswered questions include:
How do students develop evaluation competencies over time?
What types of instructional design are most effective in supporting competency development?
How do contextual factors (e.g., instructor expectations, institutional support, learner backgrounds) shape evaluator education?
Using a Systems Perspective to Address These Gaps
The study applies a systems perspective using the CIPP model (Context, Input, Process, and Product) to capture the complexity of evaluation learning. The authors argue that:
Evaluation education is not linear—it involves multiple interdependent factors.
A systems approach allows for a more holistic analysis of how different elements (course design, student background, learning environment, instructional strategies) interact to shape learning experiences.
Prior studies (Darabi, 2002) have shown that a systems approach helps instructors organize course content more effectively and improve learning outcomes.
Why This Study is Unique
It focuses on a doctoral-level course that has evolved over a decade.
It analyzes real student learning experiences and competency development using multiple data sources.
It uses a mixed methods case study to capture both quantitative competency gains and qualitative reflections from students.
Summary of Key Takeaways
Evaluator education is still an emerging field with limited empirical research on best teaching practices.
A competency-based approach (CBA) is promising but needs more evidence on its effectiveness in evaluator training.
Hands-on experience is essential, yet many graduate courses remain too theoretical.
A systems perspective using the CIPP model can help instructors design better courses and understand learning impacts.
This study fills a major research gap by analyzing real student experiences in a long-term, competency-based doctoral course.
Would you like me to proceed with Methods for assessing course impacts and experiences, or do you have any specific aspects you’d like me to elaborate on further?
3. Methods for Assessing Course Impacts and Experiences
This section explains the research design and methodology used in the study. Since the study seeks to assess the impact of a 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 course, it employs a mixed methods case study approach to collect and analyze data.
3.1. Team-Based Approach
The study was conducted by a research team led by two main authors (Poth & Searle), along with three graduate students. This collaborative, team-based approach was chosen for several reasons:
Diverse expertise: The lead researchers had extensive experience in evaluation, competency-based education, and qualitative/quantitative research.
Multiple perspectives: Graduate student team members brought their own learning experiences from evaluation coursework.
Reliability and validity: The entire research team was involved in analyzing the data, which helped reduce bias and ensure more accurate interpretations.
The two lead researchers had:
More than 25 years of evaluation experience combined.
Backgrounds in classroom teaching, doctoral training in evaluation, and active involvement in developing evaluation competencies.
One of the lead researchers was the instructor of the course being studied, but measures were put in place to reduce instructor bias (e.g.,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by an external assistant).
3.2. Mixed Methods Case Study Design
The study used a mixed methods case study design, which means:
It integrates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It focuses on a single case (i.e., the doctoral-level evaluation course) but examines it in depth.
Why use a mixed methods approach?
Qualitative data (e.g., student reflections, focus group discussions) provide rich insights into students' experiences.
Quantitative data (e.g., pre- and post-course competency self-assessments) help measure changes in competency levels.
Combining both helps provide a more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course’s impact.
The study was bounded by the duration of the course (13 weeks) and focused on the experiences of 11 students who voluntarily participated.
What Data Were Collected?
The study collected four main types of data:
Pre-course competency self-assessments (students rated their evaluation competencies at the start of the course).
Post-course competency self-assessments (students re-evaluated their competencies at the end).
End-of-course reflection assignments (students wrote about their learning experiences).
Focus group discussion (students participated in a facilitated discussion about the course).
All these data sources were integrated into a mixed methods analysis to identify patterns and themes in student learning.
3.3. Ethical Considerations
Since the study involved evaluating students’ learning experiences, several ethical concerns had to be addressed:
Informed Consent:
All students were informed about the study before the course began and were given the option to opt out.
A research assistant (not the instructor) conducted the recruitment to avoid pressure.
Confidentiality & Anonymity:
Student names were replaced with pseudonyms before the data were analyzed.
The instructor did not know which students participated until after final grades were submitted.
Reducing Bias:
Since the instructor was one of the researchers, they took extra precautions to ensure objectivity.
Data collection was handled externally to prevent students from feeling coerced into participating.
The research team used multiple perspectives to analyze the data, reducing the influence of a single researcher’s bias.
3.4. Participants and Recruitment
11 students voluntarily participated in the study.
All were PhD students in the Faculty of Education or Faculty of Nursing.
Most had prior experience in research design, but little or no experience in program evaluation.
Background of Participants:
All had taken an introductory research design course.
More had experience with quantitative research than with qualitative research.
None had moderate or high expertise in evaluation at the beginning of the course.
Their main goals for taking the course were:
Learning to design an evaluation plan.
Understanding evaluation theories.
Gaining hands-on evaluation experience.
3.5. Quantitative Strand Data Procedures
To measure changes in competency levels, students completed pre- and post-course self-assessments.
What Did the Self-Assessments Measure?
Students rated their own evaluation competencies using a four-point Likert scale:
Minimal (1) – Not knowledgeable/familiar, not competent.
Some (2) – Some knowledge, but not yet competent.
Moderate (3) – Knowledgeable, familiar, and somewhat competent.
High (4) – Knowledgeable, familiar, and fully competent.
Students assessed themselves on five competency domains:
Reflective (self-awareness as an evaluator).
Technical (skills in designing and conducting evaluations).
Situational (understanding organizational and political contexts).
Management (ability to oversee evaluation projects).
Responses were converted into numerical values (1–4).
Descriptive statistics (e.g., mean scores, standard deviations) were calculated.
Inferential statistics (e.g., paired sample t-tests, effect sizes) were used to determine significant changes in competency levels.
3.6. Qualitative Strand Data Procedures
To capture students’ experiences, qualitativ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Self-assessment explanations (students explained their competency ratings).
Open-ended questions in reflections.
End-of-course focus group (students discussed what they learned).
How Were These Data Analyzed?
A three-stage qualitative coding process was used:
Familiarization – Researchers read through all responses.
Initial Coding – Key themes were identified line by line.
Thematic Coding – Themes were refined and categorized.
The research team created a codebook to ensure consistency in coding.
3.7. Integration Procedures
Since the study used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the findings were integrated using a pragmatic approach:
Qualitative themes were used as an organizing framework to interpret the quantitative data.
Findings were visually plotted (e.g., through charts) to show relationships between competency gains and student experiences.
Joint displays (tables and diagrams) were used to combine different types of data.
The authors adapted the CIPP model for integration:
Context & Input: Instead of separating these, they combined them to reflect the complex learning environment.
Process & Product: Learning was not linear, so these were analyzed together to understand how the course led to competency development.
Key Takeaways
The study uses a mixed methods case study to assess the impact of a 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 course.
Pre- and post-course self-assessments provided quantitative measures of competency gains.
Reflections & focus groups provided qualitative insights into students' experiences.
Ethical measures ensured informed consent, confidentiality, and reduced instructor bias.
A team-based approach enhanced reliability and reduced bias in data analysis.
Next Steps
Would you like me to continue with 4. Contexts and Inputs for the Competency-Based Evaluation Course, or do you have any questions so far?
4. Contexts and Inputs for the Competency-Based Evaluation Course
This section describes the learning environment, course design, and assessment structure that shaped the students' experiences. The authors argue that learning does not happen in isolation—it is shaped by various interconnected elements, including the instructor, students, learning activities, and external influences.
Instead of presenting Context and Input separately (as in the traditional CIPP model), the study combines them, recognizing that:
The value of course inputs (e.g., instructional strategies, assessments) can only be understood within the learning context.
Evaluator education occurs within complex, interdependent systems.
4.1. Course Contributors and Interactions
The success of the competency-based evaluation course relied on four main contributors:
The instructor (course designer and facilitator).
The students (learners with diverse experiences).
Community partners (external organizations that provided real-world evaluation projects).
The Canadian Evaluation Society (CES) (the source of the evaluation competency framework).
1. The Instructor’s Role
The instructor had extensive experience in evaluation, competency-based education, and teaching.
They used a constructivist teaching approach, meaning that learning was seen as an active process where students build knowledge through experience.
Their teaching philosophy was influenced by:
Kolb’s experiential learning theory (learning occurs through cycles of experience, reflection, and application).
Fink’s significant learning model (which emphasizes integrating knowledge, application, and personal growth).
The instructor’s role was not just to deliver content but to facilitate learning by:
Designing interactive activities.
Encouraging students to reflect on their learning.
Providing continuous feedback.
2. The Students’ Role
The 11 participants came from PhD programs in Education and Nursing.
They had some research experience (mostly in quantitative methods) but limited exposure to program evaluation.
Their learning was influenced by prior knowledge, professional backgrounds, and career goals.
The students interacted with each other, sharing insights and providing feedback on assignments.
3. The Role of Community Partners
The course involved real-world evaluation projects in collaboration with community organizations.
These organizations had diverse focuses, including:
Counseling programs.
Inclusive early childhood education.
Professional training.
Respite care services.
Each student (or student team) was matched with a community partner who needed evaluation support.
The students designed evaluation plans for their assigned organizations, applying the concepts they learned in class.
4. The Influence of the Canadian Evaluation Society (CES)
The course was structured around the CES Competencies for Canadian Evaluation Practice.
The CES framework defines 49 key competencies, divided into five domains:
Reflective Practice – Self-awareness and professional ethics.
Technical Practice – Designing, implementing, and analyzing evaluations.
Situational Practice – Understanding political, organizational, and social contexts.
Management Practice – Managing evaluation projects and resources.
Interpersonal Practice – Communication, negotiation, and collaboration skills.
The course focused on developing 15 of these 49 competencies (excluding Management competencies).
Key Takeaway: The interaction among these four contributors created a rich learning environment where students engaged in theory and practice simultaneously.
4.2. Intended Course Competency Outcomes
The course was designed to help students develop specific evaluation competencies, particularly in the areas of Reflective, Technical, Situational, and Interpersonal Practice.
Competency Domain Focus of Learning Number of Competencies
Reflective Practice
Professional awareness and ethical considerations
1 intended, 6 unintended
Technical Practice
Evaluation design,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6 intended, 10 unintended
Situational Practice
Understanding the context and stakeholder needs
3 intended, 6 unintended
Interpersonal Practice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skills
4 intended, 6 unintended
Management Practice
Project management and budgeting
0 (not included in course learning outcomes)
The course used intentional instructional strategies to target these 15 intended competencies.
However, students also developed unintended competencies (e.g., competencies they were not explicitly taught but acquired through experience).
Key Takeaway: The course was carefully structured to develop key competencies aligned with real-world evaluation practice, while also allowing students to gain additional skills through practical experience.
4.3. Alignment of Course Assessments with Learning Outcomes
The study examines how different course assessments were designed to measure competency development.
Assessment Type Purpose Process Weight (%)
Evaluation Design
Apply evaluation knowledge in a real-world setting
Create a detailed evaluation plan for a community partner
35%
Issue Examination
Investigate a specific evaluation-related issue
Write a structured discussion post and lead a class discussion
30%
Discussion Facilitation
Demonstrate understanding of evaluation theories
Deliver an interactive presentation on an evaluation approach
20%
Competency Reflection
Assess personal growth in evaluation competencies
Write a self-reflection on learning progress
15%
The Evaluation Design assignment was the most heavily weighted (35%) because it required students to apply multiple competencies in a real-world project.
The Competency Reflection assignment (15%) was designed to encourage self-assessment and meta-cognition (thinking about one’s own learning process).
Key Takeaway: The course assessments were deliberately aligned with the CES competency framework, ensuring that students developed and demonstrated relevant skills.
4.4. Learning Experiences Supported by Course Interactions
The course actively engaged students in multiple learning experiences, categorized as:
Types of Interaction Example Activities
Face-to-Face Discussions
Class debates, peer feedback, and interactive lectures
Technology-Mediated Communication
Email exchanges with community partners, online discussion boards
Virtual Class Forum Postings
Sharing evaluation resources and discussing evaluation challenges
Course Resource Access
Reviewing course readings, guest lecture materials, and sample evaluations
The Evaluation Design project involved all four types of interactions, particularly face-to-face discussions and technology-mediated communication.
Engaging with diverse perspectives was encouraged through:
Guest speakers.
Student-led presentations.
Discussion forums where students could challenge each other’s viewpoints.
Experiential Learning Components
The course was designed around hands-on learning.
Students had the opportunity to work directly with community partners and develop evaluation plans that had real-world applications.
The course emphasized collaborative learning, with students working together to refine their ideas and improve their projects.
Key Takeaway: The course created a rich, interactive learning environment that blended theory and practice, allowing students to develop skills through experiential learning.
Summary of Key Takeaways
The course was shaped by four key contributors: the instructor, students, community partners, and CES competencies.
The learning experience was competency-driven, focusing on four CES domains (excluding Management).
The assessments were carefully designed to align with intended learning outcomes.
The course used multiple forms of interaction to engage students in experiential learning.
Students gained both intended and unintended competencies, demonstrating holistic professional development.
Next Steps
Would you like me to continue with 5. Processes and Products of the Competency-Based Evaluation Course, or do you have any questions so far?
5. Processes and Products of the Competency-Based Evaluation Course
This section discusses how the course was implemented (processes) and what outcomes it generated (products). Instead of separating these aspects (as in the traditional CIPP model), the study treats them as interconnected—the learning process directly influences the learning outcomes.
5.1. Processes and Outcomes of Data Integration
The study used multiple data sources to examine how the course influenced students' competency development. To ensure reliability, several strategies were applied in the data analysis:
Using Multiple Indicators for Quantitative Data
Competency gains were measured using pre- and post-course self-assessments.
Gains were categorized as:
Greater Gains → More than 1-point increase in competency scores.
Lesser Gains → Less than 1-point increase.
Cohen’s d effect sizes were calculated to measure the impact of the course.
Developing a Thematic Coding Guide for Qualitative Data
Student reflections and focus group discussions were analyzed using three-stage coding:
Initial coding (identifying key themes).
Thematic categorization (grouping related ideas).
Final synthesis (combining findings into insights).
Example qualitative themes included:
Prior experiences (how students’ backgrounds influenced their learning).
The qualitative findings were mapped onto quantitative trends to identify patterns in competency development.
Joint displays (tables, figures) were used to merge and compare findings from different data sources.
Key Takeaway: The integration of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data provided a comprehensive picture of how the course influenced student learning.
5.2. Products and Insights from the Domain-Level Integrated Competency Findings
This part examines how student competencies changed across the four targeted CES domains.
Key Findings (Competency Domain-Level Analysis)
Competency Domain Pre-Course Mean Score Post-Course Mean Score Gain Effect Size (Cohen’s d)
Reflective
1.84
2.69
+0.84
1.86 (Large)
Technical
1.68
2.58
+0.91
2.84 (Large)
Situational
1.25
2.32
+1.07
2.68 (Large)
Interpersonal
2.31
3.05
+0.75
1.01 (Large)
Interpretation of the Findings
The greatest gains were seen in the Situational and Technical domains.
The Situational domain showed the largest improvement (+1.07 points), reflecting students’ increased awareness of real-world evaluation contexts.
The Technical domain had strong gains (+0.91 points), indicating improved evaluation design and implementation skills.
Smaller gains were seen in the Interpersonal and Reflective domains.
Students started with relatively high interpersonal skills, so their improvement was more modest.
The Reflective domain saw strong improvements, but since many students already had self-reflective skills (due to their backgrounds in education and psychology), the gains were less dramatic.
Competency Development was Influenced by Student Backgrounds
Students with prior research experience tended to make faster progress in technical competencies.
Students with experience in counseling or psychology showed higher pre-course scores in interpersonal skills but made fewer gains.
Key Takeaway: The biggest competency gains were seen in technical and situational areas, suggesting that real-world evaluation projects were especially effective in helping students understand complex evaluation contexts and methodologies.
5.3. Products and Insights from the Individual-Level Integrated Competency Findings
This section examines competency development at an individual level and identifies which specific competencies showed the greatest and smallest gains.
Competencies with the Greatest Gains (Individual-Level Analysis)
Competency Pre-Course Score Post-Course Score Gain Effect Size (Cohen’s d)
Developing Evaluation Designs
1.50
3.00
+1.50
Large
Determining the Purpose of an Evaluation
1.55
3.10
+1.55
Large
Framing Evaluation Questions
1.55
3.10
+1.55
Large
Understanding Organizational & Political Contexts
1.30
2.80
+1.50
Large
Students made the biggest gains in competencies related to evaluation planning (e.g., defining evaluation purposes, developing evaluation questions, and designing evaluations).
These gains reflect the effectiveness of the course design, which required students to create real-world evaluation plans for community organizations.
Competencies with the Smallest Gains
Competency Pre-Course Score Post-Course Score Gain
Written Communication Skills
2.80
3.10
+0.30
Using Evaluation Technology
2.50
2.80
+0.30
Negotiation Skills
2.30
2.60
+0.30
The smallest gains were in written communication and negotiation skills.
Why?
These skills were already relatively well-developed at the start of the course.
The course focused more on evaluation design and implementation rather than negotiation or advanced writing.
5.4. Key Insights from the Data
The study generated seven key insights about 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
Relationship Building is Essential
Strong relationships between students, instructors, and community partners enhanced learning experiences.
Peer learning (e.g., discussion facilitation) was valuable in developing interpersonal and reflective competencies.
Real-World Application Enhances Learning
The evaluation design project helped students gain situational and technical competencies.
Authentic learning experiences (working with community partners) were more impactful than traditional classroom instruction.
Individual Learning Pathways Matter
Each student’s competency development was influenced by their prior experiences.
Some students needed more guidance in technical competencies, while others needed more experience in situational understanding.
Competency Gains Extend Beyond the Course
Many students expressed a desire to continue improving their evaluation skills after the course.
The course helped them identify areas for future learning.
Assessments and learning activities must be deliberately aligned with intended competencies.
Summary of Key Takeaways
The greatest competency gains were in technical and situational skills.
Smaller gains were observed in interpersonal and reflective domains (due to high pre-course competency levels).
Real-world evaluation projects were particularly effective in competency development.
Students' backgrounds influenced their competency development paths.
A well-structured competency-based approach can lead to significant skill improvements.
Next Steps
Would you like me to continue with 6. Conclusions, or do you have any questions about this section?
6. Conclusions
This final section summarizes the key findings of the study, highlights theoretical, practical, and methodological implications, discusses limitations, and outlines lessons learned from implementing a competency-based approach (CBA) to evaluator education.
6.1. Theoretical, Practical, and Methodological Implications
The study contributes to three key areas: theory, practice, and research methodology.
Theoretical Contributions
Evaluation learning is complex and non-linear.
Learning does not happen in a step-by-step sequence; it involves multiple interdependent factors.
Competency development is influenced by prior experiences, instructional design, and learning interactions.
A systems perspective helps capture this complexity.
By integrating the CIPP model with a systems approach, the study accurately represents how competencies develop.
The study reveals that inputs (course design) and processes (learning activities) cannot be analyzed separately—they shape each other dynamically.
Proposes a new definition of 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 is an approach to preparing evaluators for real-world practice and supporting their lifelong development, organized around evaluator competencies derived from ongoing analysis of societal needs. It is learner-centered and focuses on a time-independent developmental learning progression of mastery."
Practical Contributions
The course provided a strong model for competency-based evaluation education.
Key instructional strategies:
Aligning assessments with competency domains.
Providing real-world evaluation opportunities.
Encouraging reflection and feedback.
This model can inform other universities and professional training programs.
Evaluation educators should assess learner backgrounds and tailor instruction accordingly.
Students enter courses with different skill levels, so competency-based approaches should include personalized learning pathways.
Experiential learning is key to competency development.
Working with community partners was particularly effective in helping students develop situational and technical competencies.
Methodological Contributions
Mixed methods research provides a holistic understanding of evaluator education.
The study shows that quantitative self-assessments capture broad competency gains, while qualitative reflections explain how those gains occur.
A case study approach offers deep insights into how evaluation courses function.
By analyzing a single doctoral-level course in depth, the study provides a detailed model for structuring evaluator education.
6.2.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s
Although the study provided valuable insights, it had some limitations:
Limitations
Self-reported data can be subjective.
Students rated their own competency levels, which may not always reflect actual skill levels.
Some students may overestimate or underestimate their abilities.
Limited sample size (N=11).
The study only focused on one course at one university, so findings may not generalize to all evaluator education programs.
Short-term assessment.
The study measured competency gains immediately after the course, but long-term impacts were not assessed.
Future studies should examine how competencies continue to develop over time.
Future Research Directions
Use direct competency assessments.
Instead of relying solely on self-assessments, future studies should incorporate external evaluations of student competencies (e.g., expert review of student work).
Expand the study across multiple institutions.
Studying similar courses at other universities would provide comparative insights into different models of evaluator education.
Conduct longitudinal research.
Following students several years after completing the course would show how well competencies are retained and applied in professional settings.
6.3. Lessons Learned for Evaluator Education
The study offers practical lessons for designing and improving evaluator education programs.
Competencies do not develop automatically—they require intentional planning.
Best practices include:
Clearly defining intended competencies.
Aligning assessments with competency goals.
Providing real-world learning experiences.
Encouraging self-reflection and feedback.
2. Evaluator Education Should Be Adaptive to Learner Needs
Students enter evaluation courses with different skill levels.
A flexible, individualized approach helps students progress at their own pace.
Educators should provide multiple pathways for students to develop competencies based on their backgrounds and interests.
3. Real-World Experience is Crucial
Community-based projects help students develop situational and technical skills that cannot be learned through lectures alone.
The most valuable learning occurred when students worked with real organizations to design evaluation plans.
4. Competency Gains Extend Beyond the Course
Many students reported that the course inspired them to continue developing their evaluation skills.
Competency-based education should emphasize lifelong learning—not just short-term knowledge acquisition.
5. Future Evaluator Training Should Incorporate a Systems Perspective
Learning is shaped by multiple, interacting factors (e.g., student experiences, instructor guidance, real-world application).
A systems approach ensures that competency-based education accounts for these complexities and supports holistic learning.
Final Thoughts: Why This Study Matters
Evaluator education is still evolving, and this study provides empirical evidence on how competency-based approaches can improve training.
By applying a mixed methods case study, the research captures both the quantitative competency gains and the qualitative student experiences.
The findings can inform universities, professional associations, and training programs seeking to improve graduate-level evaluation education.
Summary of Key Takeaways
A competency-based approach improves evaluator education.
The most significant gains were seen in technical and situational competencies.
Real-world evaluation projects were particularly effective.
Competency development is shaped by learner backgrounds.
Some students needed more support in technical skills; others needed more experience with situational contexts.
Instructor planning is essential for effective competency-based learning.
Course design should align learning activities, assessments, and feedback with competency goals.
Evaluation training should incorporate experiential learning.
Engaging with real stakeholders enhances skill development beyond classroom learning.
Future research should explore long-term competency development.
Follow-up studies can assess whether competencies persist over time and influence professional practice.
Next Steps
Would you like me to summarize the entire article in a concise format, or do you have specific aspects you'd like to discuss further?
1. 서론 (Introduction)
이 논문의 서론에서는 연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평가자 교육(Evaluator Education)이 중요한 이유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평가자가 전문성을 개발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는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평생 학습을 지원하는 효과적인 교육 기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왜 평가자 교육이 중요한가?
평가(Evaluation)는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서 널리 활용되므로, 유능한 평가자를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평가자 교육에서 효과적인 교수 전략에 대한 실증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제 평가 교육 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Evaluation Education)**가 2018년에 설립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평가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18년 Gullickson 외 연구자들이 주최한 학술대회에서는 평가자 교육에서 역량 기반 접근(Competency-Based Approach, CBA)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역량 기반 접근(CBA)이란?
저자들은 **역량 기반 교육(Competency-Based Education, CBE)**이 이미 의학교육(Medical Education)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CBE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습자가 **습득해야 할 역량(Competencies)**을 명확히 정의합니다.
개별 학습자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초보자에서 전문가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원합니다.
일정한 교육 기간을 강요하지 않고, 학습자가 자기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보장합니다.
하지만 평가자 교육에서 CBA의 효과를 검증한 실증적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본 연구는 캐나다의 박사 과정에서 CBA 기반으로 설계된 평가 교육 과정이 학습자에게 미친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이 연구 공백을 메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
연구 대상이 된 박사 과정 평가 교육 과정은 10년 동안 개선되어 온 과정입니다.
**Stufflebeam의 CIPP 모델(Context, Input, Process, Product)**을 **시스템적 관점(Systems Perspective)**에서 적용하여, 교육 과정이 학습자에게 미친 영향을 분석합니다.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Approach, 양적·질적 연구 병행)**을 사용하여 학습 효과를 측정합니다.
평가자 교육에서 역량 기반 학습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2. 평가자 교육 연구의 공백(Evaluator Education Scholarship Gaps)
이 연구는 기존 문헌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과 평가자 교육의 도전 과제를 강조합니다.
평가자 교육 연구의 부족
지난 10년 동안 평가자 교육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일부 존재하지만, 대부분 이론적 논의에 집중되어 있으며 실증 연구는 부족합니다.
캐나다에서는 프로그램 평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학 과정이 거의 없습니다(CUEE, 2008).
평가자 교육에서는 **성인 학습 모델(Adult Learning Model)**이 많이 사용되며, 이 모델은 다음 요소를 강조합니다.
경험 학습(Experiential Learning): 인턴십, 실습 과정
개별 맞춤 학습(Individualized Learning): 학습자의 과거 경험을 반영한 교육 설계
실제 평가 경험(Hands-on Experience): 평가가 이루어지는 실제 환경에서 학습
대학원 수준의 평가자 교육에서의 도전 과제
Davis, Altschuld, Thomas 등의 연구자들은 평가자가 되려면 실무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지만, 대학원 과정에서는 여전히 이론 중심 교육이 많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기관과 협력하여 평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 교육 효과를 높인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많은 교수진은 역량 기반 교육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평가자 교육은 이론과 실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이론(Theory): 평가 접근법과 방법론 이해
실무(Practice): 실제 평가 계획 개발 및 이해관계자와 협력 경험
앞으로 연구해야 할 사항
논문에서는 평가자 교육의 실제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연구에서 다뤄야 할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가 역량을 어떻게 개발하는가?
평가 역량 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교수 설계 방식은 무엇인가?
평가자 교육에서 맥락적 요인(Contextual Factors)(예: 교수진의 기대, 기관의 지원, 학습자의 배경)이 학습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시스템 관점을 활용한 접근 방식
본 연구는 CIPP 모델(Context, Input, Process, Product)을 시스템적 관점에서 적용하여 평가자 교육의 복잡성을 분석합니다.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평가자 교육은 선형적이지 않으며(interdependent factors), 다양한 요소가 상호작용합니다.
**시스템적 접근(Systems Approach)**을 활용하면, 교육 과정의 설계, 학습자의 배경, 학습 환경, 교수 전략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더 잘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전 연구(Darabi, 2002)에 따르면, 시스템 접근법을 적용하면 교수진이 더 효과적으로 강의 내용을 조직하고 학습 성과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의 차별점
10년 이상 발전해 온 박사 과정 평가 교육을 분석합니다.
실제 학생들의 학습 경험과 평가 역량 개발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Case Study)**을 적용하여 **양적 데이터(자기 평가)와 질적 데이터(학생의 반성적 사고 및 경험)**를 결합하여 연구를 진행합니다.
핵심 요약 (Key Takeaways)
평가자 교육은 여전히 신흥 연구 분야이며, 최적의 교수법에 대한 실증 연구가 부족합니다.
역량 기반 접근(CBA)은 유망한 방법이지만, 그 효과를 입증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실습 중심 학습이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원 과정이 이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CIPP 모델을 활용한 시스템적 접근 방식을 적용하면, 평가자 교육의 설계를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본 연구는 장기적이고 역량 중심적인 박사 과정의 실제 학습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중요한 연구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3. 평가 과정의 영향과 경험을 측정하는 방법 (Methods for Assessing Course Impacts and Experiences)
이 섹션에서는 연구에서 사용된 **연구 설계(research design)와 방법론(methodology)**을 설명합니다. 본 연구는 역량 기반 평가 교육 과정이 학습자에게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혼합 연구 방법 사례 연구(mixed methods case study approach)**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3.1. 팀 기반 접근법 (Team-Based Approach)
이 연구는 **주요 연구자 두 명(Poth & Searle)**이 세 명의 대학원생 연구팀과 함께 협력하여 수행되었습니다. 이러한 협력적(team-based) 연구 접근법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양한 전문성(Diverse expertise)
주요 연구자들은 평가, 역량 기반 교육, 질적·양적 연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관점(Multiple perspectives)
대학원생 연구팀은 평가 교육을 직접 수강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에 참여하였습니다. ✔ 신뢰성과 타당성 확보(Reliability and validity)
연구팀 전체가 데이터 분석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편향을 줄이고 해석의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두 명의 주요 연구자는:
총 25년 이상의 평가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의 경험(Classroom teaching), 평가 박사 과정 교육(doctoral training in evaluation), 평가 역량 개발(competency development)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연구 대상인 교육 과정의 실제 강사 중 한 명이었으나, 외부 조교(research assistant)를 통해 데이터 수집을 진행하여 연구자의 편향을 줄이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3.2. 혼합 연구 방법 사례 연구 설계 (Mixed Methods Case Study Design)
본 연구는 **혼합 연구 방법 사례 연구(mixed methods case study design)**를 사용하였습니다. 즉,
질적 데이터(qualitative data)와 양적 데이터(quantitative data)를 통합하여 분석합니다.
단일 사례(single case, 즉 박사 과정 평가 교육 과정)에 초점을 맞추되, 심층적으로 탐색합니다.
혼합 연구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 ✔ 질적 데이터(Qualitative data) – 학생들의 경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반성적 자기 평가(reflections), 포커스 그룹 토론(focus group discussions) 등을 활용 ✔ 양적 데이터(Quantitative data) – **사전·사후 자기 평가(pre- and post-course self-assessments)**를 통해 역량 수준 변화를 정량적으로 측정 ✔ 두 가지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교육 과정의 영향을 보다 종합적으로 평가
연구 범위:
연구는 13주 동안 진행된 박사 과정 수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총 11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 유형:
1️⃣ 사전 자기 평가(Pre-course competency self-assessments): 학생들이 강의 시작 전 자신의 평가 역량을 평가 2️⃣ 사후 자기 평가(Post-course competency self-assessments): 강의 종료 후 다시 자신의 평가 역량을 평가 3️⃣ 최종 반성 과제(End-of-course reflection assignments): 학습 과정에서의 경험을 기술한 과제 4️⃣ 포커스 그룹 토론(Focus group discussion): 학생들이 강의를 어떻게 경험했는지 논의
이 모든 데이터는 혼합 연구 방법을 통해 통합 분석하여 패턴과 핵심 주제를 도출하였습니다.
3.3. 윤리적 고려 사항 (Ethical Considerations)
본 연구는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분석하기 때문에 몇 가지 윤리적 문제(ethical concerns)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 사전 동의(Informed Consent)
모든 학생들은 연구에 대한 정보를 수업 시작 전 제공받았으며, 연구 참여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opt-out)**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대상 모집은 강사가 아닌 연구 조교(research assistant)가 담당하여 학생들이 강사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배려하였습니다.
✔ 익명성 및 기밀 유지(Confidentiality & Anonymity)
학생 이름을 가명(pseudonyms)으로 변환하여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강사는 최종 성적이 제출된 이후까지 연구 참여 학생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 편향 최소화(Reducing Bias)
강사가 연구자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데이터 수집을 외부 조교가 담당하였으며, 연구팀은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여 분석을 진행함으로써 단일 연구자의 편향을 줄였습니다.
3.4. 연구 참여자 모집 및 특성 (Participants and Recruitment)
총 11명의 박사 과정 학생이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교육학(Faculty of Education) 또는 간호학(Faculty of Nursing)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대부분 연구 설계(research design)에 대한 경험은 있었지만, 프로그램 평가(program evaluation)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참여자들의 배경: ✔ 모든 학생이 연구 설계 기초 과정을 이수한 경험이 있음 ✔ 양적 연구 경험이 많은 학생이 더 많았으며, 질적 연구 경험은 적은 편이었음 ✔ 평가 경험이 중간 또는 높은 수준인 학생은 없었음 ✔ 수업을 듣는 주요 목표:
평가 계획 설계 능력 배우기
평가 이론 이해하기
실무 평가 경험 얻기
3.5. 양적 데이터 분석 방법 (Quantitative Strand Data Procedures)
**사전·사후 자기 평가(self-assessments)**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자기 평가에서 측정한 항목:
학생들은 자신의 평가 역량 수준을 4단계 리커트 척도(four-point Likert scale)로 평가하였습니다. 1️⃣ Minimal (1) – 지식 및 역량 없음 2️⃣ Some (2) – 일부 지식 보유, 아직 역량 없음 3️⃣ Moderate (3) – 지식 보유 및 일부 역량 있음 4️⃣ High (4) – 지식 보유 및 충분한 역량 있음
측정된 다섯 가지 역량 영역: 1️⃣ 반성적 사고(Reflective Practice) – 평가자로서의 자기 인식 2️⃣ 기술적 역량(Technical Skills) – 평가 설계 및 수행 기술 3️⃣ 상황 대응 역량(Situational Awareness) – 조직 및 정책적 맥락 이해 4️⃣ 관리 역량(Management Skills) – 평가 프로젝트 관리 능력 5️⃣ 대인관계 역량(Interpersonal Skills) – 의사소통, 협업, 협상 능력
데이터 분석 방법:
✔ 평균(mean),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등의 기술 통계(descriptive statistics) 분석 ✔ 대응 표본 t-검정(paired sample t-tests), 효과 크기(effect size) 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 확인
3.6. 질적 데이터 분석 방법 (Qualitative Strand Data Procedures)
✔ 자기 평가 이유 설명(Self-assessment explanations) ✔ 반성적 질문 응답(Open-ended reflections) ✔ 포커스 그룹 토론(Focus group discussion) 기록 분석
3단계 질적 코딩 방법 적용: 1️⃣ 데이터 읽기 및 익숙해지기(Familiarization) 2️⃣ 초기 코딩(Initial Coding): 개별 문장을 분석하여 주요 개념 도출 3️⃣ 주제별 분류(Thematic Coding): 관련 개념을 묶어 최종 분석
핵심 요약 (Key Takeaways)
✔ 혼합 연구 방법 사례 연구를 통해 역량 기반 평가 교육의 영향을 분석 ✔ 양적·질적 데이터 통합 분석 ✔ 철저한 윤리적 고려 및 연구 편향 방지 조치 적용 ✔ 객관적·체계적인 연구 방법으로 신뢰성과 타당성 확보
4. 역량 기반 평가 교육 과정의 맥락과 투입 요소 (Contexts and Inputs for the Competency-Based Evaluation Course)
이 섹션에서는 학습 환경, 강의 설계, 평가 구조가 학생들의 학습 경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합니다.
저자들은 학습은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요소에는 교수자, 학생, 학습 활동, 외부 환경이 포함됩니다.
본 연구에서는 전통적인 **CIPP 모델(Context, Input, Process, Product)**에서 Context(맥락)와 Input(투입 요소)를 별도로 다루지 않고 통합하여 분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의의 투입 요소(예: 교수 전략, 평가 방식)는 학습 맥락을 고려해야만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자 교육은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인 시스템에서 이루어지며, 개별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4.1. 강의에 기여한 주요 요소 및 상호작용 (Course Contributors and Interactions)
이 평가 교육 과정의 성공은 다음 네 가지 주요 요소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1️⃣ 교수자(Instructor) – 강의 설계 및 진행을 담당 2️⃣ 학생(Students) – 다양한 경험을 가진 학습자 3️⃣ 커뮤니티 파트너(Community Partners) – 실제 평가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외부 기관 4️⃣ 캐나다 평가 협회(Canadian Evaluation Society, CES) – 평가 역량 프레임워크를 제공
1. 교수자의 역할 (The Instructor’s Role)
교수자는 평가, 역량 기반 교육, 교수법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갖춘 전문가였습니다.
구성주의(Constructivist) 교수법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지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교수자의 교육 철학은 다음 이론에 기반하였습니다.
Kolb의 경험 학습 이론(Experiential Learning Theory) – 경험, 반성, 적용을 통한 학습 순환 과정
Fink의 의미 있는 학습 모델(Significant Learning Model) – 지식 습득, 실습, 개인적 성장의 통합
교수자의 역할은 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니라 **학습 촉진자(facilitator)**로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학생들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랙티브 활동(interactive activities) 설계
학습 반성(reflection) 유도
지속적인 피드백 제공
2. 학생들의 역할 (The Students’ Role)
본 과정에는 교육학(Education) 및 간호학(Nursing) 박사 과정 학생 11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대부분 양적 연구 경험은 있었으나, 프로그램 평가 경험은 부족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은 이전 경험, 전문적 배경, 진로 목표에 의해 영향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학습을 보완하였습니다.
3. 커뮤니티 파트너의 역할 (The Role of Community Partners)
학생들은 실제 기관과 협력하여 평가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습니다.
파트너 기관의 분야는 다양했으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담 프로그램(Counseling programs)
포용적 유아 교육(Inclusive early childhood education)
전문직 교육(Professional training)
보호자 지원 서비스(Respite care services)
학생들은 각 기관에 맞춘 평가 계획을 설계하며, 수업에서 배운 개념을 실전에 적용하였습니다.
4. 캐나다 평가 협회(CES)의 역할 (The Influence of the Canadian Evaluation Society)
본 과정은 CES의 '캐나다 평가 실천 역량(Competencies for Canadian Evaluation Practice)'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CES 역량 체계는 49개 핵심 역량을 다음 5가지 영역으로 구분합니다.
반성적 실천(Reflective Practice) – 자기 인식 및 윤리적 실천
기술적 실천(Technical Practice) – 평가 설계, 실행, 분석 능력
상황적 실천(Situational Practice) – 정치적·조직적·사회적 맥락 이해
관리적 실천(Management Practice) – 평가 프로젝트 관리 능력
대인 관계 실천(Interpersonal Practice) – 커뮤니케이션, 협상, 협업 역량
본 과정은 이 중 15개의 역량 개발을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관리적 실천(Management Practice)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핵심 포인트: 이 네 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경험하는 학습 환경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4.2. 교육 과정의 목표 역량 (Intended Course Competency Outcomes)
이 과정은 특정한 평가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반성적, 기술적, 상황적, 대인 관계 역량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역량 영역 학습 초점 역량 개수
반성적 실천(Reflective Practice)
전문적 자기 인식 및 윤리적 고려
1개(의도됨), 6개(부수적으로 습득됨)
기술적 실천(Technical Practice)
평가 설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6개(의도됨), 10개(부수적으로 습득됨)
상황적 실천(Situational Practice)
맥락 및 이해관계자 분석
3개(의도됨), 6개(부수적으로 습득됨)
대인 관계 실천(Interpersonal Practice)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4개(의도됨), 6개(부수적으로 습득됨)
관리적 실천(Management Practice)
프로젝트 관리 및 예산 관리
0개(불포함)
과정 설계에서 명확한 교수 전략을 활용하여 15개의 주요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학습자들은 의도하지 않았던 추가 역량(예: 프로젝트 관리 기술)도 자연스럽게 습득하였습니다.
🔹 핵심 포인트: 이 과정은 실제 평가 실무와 연계된 핵심 역량을 개발하도록 철저히 설계되었으며, 실습을 통해 부수적인 역량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4.3. 평가 방법과 학습 목표의 정렬 (Alignment of Course Assessments with Learning Outcomes)
연구에서는 과정 내 다양한 평가 방법이 어떻게 역량 개발을 측정하도록 설계되었는지를 분석하였습니다.
평가 유형 목적 평가 방식 비중(%)
평가 설계(Evaluation Design)
실제 환경에서 평가 역량 적용
기관별 맞춤 평가 계획 작성
35%
이슈 분석(Issue Examination)
특정 평가 이슈 조사
구조화된 토론 게시물 작성 및 발표
30%
토론 주도(Discussion Facilitation)
평가 이론에 대한 이해도 증명
특정 평가 접근법에 대한 발표
20%
역량 반성(Competency Reflection)
자기 성찰을 통한 역량 평가
학습 과정에 대한 반성적 에세이 작성
15%
🔹 핵심 포인트: 이 과정의 평가 방식은 CES 역량 체계에 맞춰 정밀하게 설계되었으며, 학습자가 실제 평가 상황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5. 역량 기반 평가 교육 과정의 과정과 성과 (Processes and Products of the Competency-Based Evaluation Course)
이 섹션에서는 본 과정이 어떻게 실행되었는지(과정, Processes) 그리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성과, Products)**를 다룹니다.
전통적인 **CIPP 모델(Context, Input, Process, Product)**에서는 과정(Process)과 성과(Product)를 별도로 구분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이 두 요소를 상호 연결된 개념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즉, 학습 과정 자체가 학습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5.1. 데이터 통합을 위한 과정 및 결과 (Processes and Outcomes of Data Integration)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여 평가 교육 과정이 학생들의 역량 개발(Competency Development)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습니다.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분석 전략이 적용되었습니다.
1. 양적 데이터 분석에서 다중 지표 활용 (Using Multiple Indicators for Quantitative Data)
✔ 사전-사후 자기 평가(Pre- and Post-Course Self-Assessments)를 통해 역량 변화를 측정 ✔ 역량 향상 정도에 따라 두 그룹으로 구분
큰 향상(Greater Gains): 자기 평가 점수가 1점 이상 증가한 경우
작은 향상(Lesser Gains): 자기 평가 점수가 1점 미만 증가한 경우 ✔ Cohen’s d 효과 크기(effect size) 분석을 통해 교육 과정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측정
2. 질적 데이터 분석을 위한 주제별 코딩 가이드 개발 (Developing a Thematic Coding Guide for Qualitative Data)
✔ 학생들의 **반성적 자기 평가(reflections), 포커스 그룹 토론(focus group discussions)**을 3단계 코딩 방식으로 분석
초기 코딩(Initial Coding): 주요 개념을 도출
주제별 분류(Thematic Categorization): 유사한 개념을 그룹화
최종 종합(Final Synthesis): 최종 분석을 통해 연구 결과 도출 ✔ 주요 주제 예시:
이전 경험(Prior Experiences): 학생들의 학습 배경이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지원 환경(Supportive Environment): 과정 설계가 학습을 어떻게 촉진했는가?
3. 혼합 연구 방법을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Visualizing Mixed Methods Integration)
✔ 질적 연구 결과를 양적 분석과 연결하여 역량 개발의 패턴을 도출 ✔ **공동 분석 표(Joint Displays, 표 및 그래프)**를 활용하여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비교 및 통합
🔹 핵심 포인트: 양적 및 질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평가 교육 과정이 학생들의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5.2. 역량 영역별 변화 분석 (Products and Insights from the Domain-Level Integrated Competency Findings)
이 부분에서는 학생들의 평가 역량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특히 CES(캐나다 평가 협회)에서 정의한 4가지 핵심 역량 영역을 중심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 (Competency Domain-Level Analysis)
역량 영역 사전 평균 점수 사후 평균 점수 향상도 Cohen’s d (효과 크기)
반성적 역량(Reflective)
1.84
2.69
+0.84
1.86 (큰 효과)
기술적 역량(Technical)
1.68
2.58
+0.91
2.84 (큰 효과)
상황적 역량(Situational)
1.25
2.32
+1.07
2.68 (큰 효과)
대인 관계 역량(Interpersonal)
2.31
3.05
+0.75
1.01 (큰 효과)
결과 해석 (Interpretation of the Findings)
✔ 가장 큰 향상이 나타난 영역:상황적 역량(Situational)과 기술적 역량(Technical)
상황적 역량(Situational Practice, +1.07점 증가) → 학생들이 실제 평가 환경에서 조직 및 정책적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됨
기술적 역량(Technical Practice, +0.91점 증가) → 평가 설계 및 실행 역량이 유의미하게 증가
✔ 상대적으로 작은 향상이 나타난 영역:대인 관계 역량(Interpersonal)과 반성적 역량(Reflective)
학생들은 이미 대인관계 기술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향상도가 낮게 나타남
반성적 역량(Reflective Practice)도 교육학 및 심리학 전공 학생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역량이었기 때문에 향상 폭이 제한적
✔ 학생들의 배경이 역량 개발에 영향을 미침
연구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기술적 역량(Technical)에서 더 빠른 발전을 보임
심리학 또는 상담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사전 평가에서 대인 관계 역량(Interpersonal)이 높게 나타남
🔹 핵심 포인트: 실제 평가 프로젝트 경험이 학생들의 기술적 및 상황적 역량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실무 중심 학습의 효과를 입증합니다.
5.3. 개별 역량 분석 (Products and Insights from the Individual-Level Integrated Competency Findings)
이 부분에서는 개별 역량 수준에서 가장 큰 향상과 가장 작은 향상이 나타난 역량을 분석하였습니다.
가장 큰 향상이 나타난 역량 (Competencies with the Greatest Gains)
역량 사전 점수 사후 점수 향상도 효과 크기
평가 설계(Developing Evaluation Designs)
1.50
3.00
+1.50
큰 효과
평가 목적 설정(Determining the Purpose of an Evaluation)
1.55
3.10
+1.55
큰 효과
평가 질문 설정(Framing Evaluation Questions)
1.55
3.10
+1.55
큰 효과
조직 및 정책적 맥락 이해(Understanding Organizational & Political Contexts)
1.30
2.80
+1.50
큰 효과
✔ 평가 계획 수립과 관련된 역량이 가장 크게 향상됨 ✔ 과정 설계가 실제 평가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데 효과적이었음을 입증
가장 작은 향상이 나타난 역량 (Competencies with the Smallest Gains)
역량 사전 점수 사후 점수 향상도
글쓰기 능력(Written Communication Skills)
2.80
3.10
+0.30
평가 기술 활용(Using Evaluation Technology)
2.50
2.80
+0.30
협상 기술(Negotiation Skills)
2.30
2.60
+0.30
✔ 이 역량들은 이미 학생들이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향상 폭이 작았음
핵심 요약 (Key Takeaways)
✔ 실제 평가 프로젝트가 가장 큰 학습 효과를 냄 ✔ 기술적 및 상황적 역량에서 가장 큰 향상이 나타남 ✔ 학생들의 기존 경험이 학습 경로에 영향을 미침 ✔ 역량 기반 학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체계적인 과정 설계가 필요
6. 결론 (Conclusions)
이 마지막 섹션에서는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이론적, 실용적, 방법론적 시사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연구의 한계를 논의하고, 역량 기반 접근법(CBA)을 평가자 교육에 적용하면서 얻은 교훈을 정리합니다.
6.1. 이론적, 실용적, 방법론적 시사점 (Theoretical, Practical, and Methodological Implications)
본 연구는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기여합니다: 이론, 실용적 교육 적용, 연구 방법론
이론적 기여 (Theoretical Contributions)
✔ 평가 학습(Evaluation Learning)은 복잡하며 선형적이지 않음
학습은 단계별로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가 상호작용하면서 발전합니다.
역량 개발(Competency Development)은 기존 경험, 교수 설계, 학습 상호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음
✔ 시스템 관점(Systems Perspective)이 이러한 복잡성을 포착하는 데 도움을 줌
CIPP 모델을 시스템 접근법과 통합함으로써, 역량이 어떻게 개발되는지를 보다 정확히 설명
학습 과정에서는 강의 설계(Inputs)와 학습 활동(Processes)이 서로 동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주고받음
✔ 새로운 역량 기반 평가자 교육 정의 제안
"역량 기반 평가자 교육(Competency-Based Evaluator Education)이란, 실무에서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평가자의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는 접근 방식이다. 이는 사회적 요구 분석을 기반으로 한 평가 역량을 중심으로 조직되며, 학습자가 점진적으로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학습자 중심 모델이다."
실용적 기여 (Practical Contributions)
✔ 본 연구에서 설계된 교육 과정은 역량 기반 평가 교육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음
핵심 교수 전략:
평가 기준(competency domains)과 평가 방법을 정렬(Aligning Assessments with Competency Goals)
실제 평가 프로젝트 수행(Providing Real-World Evaluation Opportunities)
반성적 사고와 피드백 제공(Encouraging Reflection and Feedback)
이 모델은 다른 대학과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활용 가능
✔ 평가자 교육자는 학습자의 배경을 고려하여 교수법을 맞춤형으로 설계해야 함
학생들은 각기 다른 역량 수준에서 교육을 시작하기 때문에, **개별화된 학습 경로(Personalized Learning Pathways)**가 필요
✔ 경험 학습(Experiential Learning)은 평가 역량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함
**커뮤니티 파트너와 협력(Working with Community Partners)**하며 실무 평가 경험을 쌓는 것이, 특히 상황적(Situational) 및 기술적(Technical) 역량 개발에 효과적이었음
방법론적 기여 (Methodological Contributions)
✔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Research)은 평가자 교육의 학습 효과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
양적 연구(Quantitative Self-Assessments) → 평가 역량 변화의 폭을 측정
질적 연구(Qualitative Reflections) → 학생들이 왜 특정 역량에서 발전했는지를 설명
✔ 사례 연구 접근법(Case Study Approach)은 평가 교육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데 유용
단일 박사 과정 수업을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교육 과정 설계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
6.2.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 방향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s)
본 연구는 평가자 교육에 대한 귀중한 통찰(insights)을 제공했지만,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합니다.
연구의 한계 (Limitations)
1️⃣ 자기 평가(Self-Reported Data)는 주관적일 수 있음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 수준을 직접 평가했기 때문에 실제 역량과 다르게 측정될 가능성이 있음
일부 학생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할 수도 있음
2️⃣ 표본 크기의 한계 (Limited Sample Size, N=11)
본 연구는 한 대학의 단일 과정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모든 평가 교육 프로그램에 일반화하기 어려움
3️⃣ 단기 평가(Short-Term Assessment)
교육이 끝난 직후 역량 변화를 측정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영향(Long-Term Impact)에 대한 분석이 부족
향후 연구에서는 교육 수료 후 몇 년 뒤에도 역량이 유지되는지를 분석할 필요
향후 연구 방향 (Future Research Directions)
1️⃣ 외부 전문가가 직접 역량을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
자기 평가 대신 **전문가 검토(Expert Review)**를 통해 학습자의 실제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연구 필요
2️⃣ 다른 대학과 기관에서 유사한 연구 진행
다른 대학 및 교육 기관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평가자 교육 모델을 비교 분석
3️⃣ 장기 연구(Longitudinal Study)를 통한 지속적 역량 개발 분석
수업을 수료한 후 몇 년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 역량이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연구
6.3. 평가자 교육을 위한 교훈 (Lessons Learned for Evaluator Education)
본 연구는 평가자 교육을 설계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실용적인 교훈을 제공합니다.
1️⃣ 역량 기반 교육(Competency-Based Education)에는 세심한 교수 설계가 필요함
✔ 역량은 자동으로 개발되지 않으며, 철저한 교수 계획이 필요 ✔ 최적의 교수 전략:
목표 역량을 명확하게 정의(Clearly Defining Intended Competencies)
평가 기준과 평가 방법을 정렬(Aligning Assessments with Competency Goals)
실제 평가 경험 제공(Providing Real-World Learning Experiences)
자기 성찰과 피드백을 강조(Encouraging Self-Reflection and Feedback)
2️⃣ 평가자 교육은 학습자 맞춤형으로 운영되어야 함
✔ 학생들은 각기 다른 역량 수준에서 시작하므로, 유연한 학습 경로(Flexible Learning Pathways) 제공 필요
3️⃣ 실무 경험은 필수적임
✔ 이론 수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제 평가 프로젝트 경험이 중요 ✔ 실제 기관과 협력하는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가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었음
4️⃣ 역량 개발은 교육이 끝난 후에도 지속됨
✔ 많은 학생들이 교육 과정이 끝난 후에도 평가 역량을 더 개발하고 싶다고 응답 ✔ 평가자 교육은 단기적인 학습이 아니라, 평생 학습(Lifelong Learning)의 개념을 포함해야 함
5️⃣ 시스템적 접근(Systems Perspective)이 필요함
✔ 학습은 다양한 요소(학생의 배경, 교수자의 지도, 실무 경험 등)가 상호작용하면서 이루어짐 ✔ 역량 기반 교육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려면, 이러한 복잡성을 반영하는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
최종 결론: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 (Final Thoughts: Why This Study Matters)
✔ 평가자 교육은 아직 발전하는 중이며, 본 연구는 역량 기반 접근법이 교육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제공합니다. ✔ 혼합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양적·질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였습니다. ✔ 연구 결과는 대학, 전문 기관, 평가자 교육 프로그램이 평가 교육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핵심 요약 (Summary of Key Takeaways)
✔ 역량 기반 접근법이 평가자 교육의 효과를 높임 ✔ 실무 중심 학습이 가장 효과적 ✔ 학생들의 배경이 역량 개발 경로에 영향을 미침 ✔ 향후 연구에서는 장기적 효과 분석이 필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상추론(Clinical Reasoning)**에 대한 흥미로운 논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우리는 흔히 ‘빠른 사고 vs. 느린 사고’로 의사의 진단 과정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단순히 두 가지 사고 방식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합니다. 🤔
그럼, 더 넓고 깊은 시각에서 임상추론을 바라보는 변이이론적 모델(Transtheoretical Model)이란 무엇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 임상추론이란?
의사들은 환자를 진료할 때 어떻게 결정을 내릴까요? 간단히 말해, 임상추론은 환자의 증상을 해석하고, 진단을 내리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이중처리이론(Dual Process Theory, DPT)**을 기반으로 설명되었는데요. 이는 우리가 잘 아는 “Thinking, Fast and Slow(빠르게, 그리고 느리게 생각하기)” 이론과 비슷합니다.
💡 이중처리이론(DPT)에서는 사고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1️⃣ 빠른 사고 (System 1) – 직관적이고 자동적입니다. 패턴을 보고 빠르게 진단하는 능력입니다. (예: 경험 많은 의사가 감염병을 한눈에 알아보는 경우) 2️⃣ 느린 사고 (System 2) – 논리적이고 분석적입니다. 정보를 하나씩 따져가며 신중하게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예: 초보 의사가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며 진단하는 경우)
그런데, 이 두 가지 사고 방식만으로 임상추론을 완전히 설명할 수 있을까요? 🤷♂️ 바로 이 지점에서 변이이론적 모델이 등장합니다! 🌟
🌎 변이이론적 모델: 임상추론을 더 넓게 바라보기
변이이론적 모델은 임상추론이 단순한 개인의 인지 과정이 아니라, 더 큰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즉, ‘머릿속 사고’뿐만 아니라 몸, 환경, 사회적 상호작용, 시스템 전반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
🔹 변이이론적 모델의 5가지 핵심 요소
🔵 1. 이중처리이론(DPT) 🧠
패턴 인식(빠른 사고)과 논리적 분석(느린 사고)의 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복잡한 임상 환경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 2. 체화 인지(Embodied Cognition) 🏃♂️
지식은 머릿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몸과 감각 경험을 통해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손으로 직접 검사하는 촉진 기술은 단순한 이론 공부만으로는 익힐 수 없습니다.
🟡 3. 생태심리학(Ecological Psychology) 🌳
진료 환경이 임상추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응급실 소음 때문에 중요한 심장 잡음을 놓친다면? 환경적 요소도 진단 오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4. 상황적 인지(Situated Cognition) 👥
임상추론은 환자, 동료 의료진, 지역적 요인과도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동부에서는 흔한 라임병을 캘리포니아에서 진료하는 의사가 놓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경이 다르니까요!)
🔵 5. 분산 인지(Distributed Cognition) 🔗
임상추론은 개별 의사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시스템 전체가 함께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응급실에서 방사선과, 간호사, 응급의학과 의사가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 결론적으로, 진단 과정은 단순한 개별 의사의 능력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 경험, 환경적 요인, 팀워크와 시스템적 요인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 임상 교육과 평가에 주는 시사점
🎓 교육 (Teaching)
❌ 단순 암기식 학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실제 환경에서 경험하고 협력하는 학습이 중요합니다. ✅ 최신 기술(AI, 진단 보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 평가 (Assessment)
❌ 단순히 시험 점수로 임상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 실제 의료 환경에서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워크플레이스 기반 평가(WBA)’가 필요합니다. ✅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실제 임상 경험과 성과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 오류 감소 (Error Reduction)
❌ 단순히 “의사의 인지적 실수”만 분석해서는 오류를 줄일 수 없습니다. ✅ 의료 시스템, 팀워크, 정보 공유 방식을 함께 개선해야 합니다.
🔍 결론: 임상추론, 이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임상추론을 단순히 **‘개인의 인지 과정’**으로만 봤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몸, 환경, 팀워크, 시스템까지 포함하여 더 넓은 시각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
✅ 진단 오류를 줄이려면? 개인 능력뿐만 아니라, 의료 시스템의 협력과 환경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의사 교육과 평가 방법도? 실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임상추론을 반영해야 합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의 의학교육과 진단 시스템이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 좋아요와 댓글로 함께 토론해 주세요! 🚀💬
Summary in Plain English
Clinical reasoning is a complex process that involves not just an individual’s thinking but also their physical actions, environment, teamwork, and broader healthcare systems.
Traditional models like Dual Process Theory (DPT) explain clinical reasoning as either fast, intuitive thinking or slow, analytical thinking, but this alone does not fully capture how decisions are made in real-world medical settings.
A Transtheoretical Model integrates multiple perspectives, including Embodied Cognition, Ecological Psychology, Situated Cognition, and Distributed Cognition, to explain how reasoning happens in a dynamic, interactive environment.
This model has important implications for medical education, suggesting that training should focus on hands-on experience, teamwork, and real-world problem-solving rather than just memorization.
To reduce errors in diagnosis and treatment, medical assessment and research should shift from evaluating individual decision-making alone to considering how clinicians interact with their environment, teams, and available tools.
한국어 번역 (Korean Translation)
임상추론은 단순히 개인의 사고 과정만이 아니라, 신체적 행동, 환경, 팀워크, 그리고 더 넓은 의료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포함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이중처리이론(Dual Process Theory, DPT)**과 같은 전통적인 모델은 임상추론을 빠른 직관적 사고와 느린 분석적 사고로 설명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실제 의료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변이이론적 모델(Transtheoretical Model)**은 체화 인지, 생태심리학, 상황적 인지, 분산 인지 등의 개념을 통합하여, 역동적이고 상호작용적인 환경에서 임상추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한다.
이 모델은 의학교육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교육은 단순한 암기보다 실습 경험, 팀워크, 그리고 실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진단 및 치료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의사의 개별적인 의사결정 능력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환경, 의료 팀, 그리고 사용 가능한 도구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의료 평가와 연구가 변화해야 한다.
논문의 핵심 문장(Punchlines)과 번역 및 선정 이유
1. 원문:
"Clinical reasoning is a complex process that occurs in a complex environment, and a nuanced, expansive, integrated model of these theories is necessary to fully understand how CR is performed in the present day and in the future."
🔹 번역: "임상추론은 복잡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복잡한 과정이며, 이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보다 정교하고 확장된 통합 모델이 필요하다."
🔹 선정 이유: 이 문장은 논문의 핵심 주장 중 하나로, 기존의 단순한 이론적 틀로는 현대와 미래의 임상추론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변이이론적 모델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논문의 기본 전제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2. 원문:
"As the boundaries of clinical reasoning expand from micro to ever more macro theories, cognition is no longer seen as a property of an individual, but as a shared property of a larger system."
🔹 번역: "임상추론의 경계가 미시적 이론에서 거시적 이론으로 확장됨에 따라, 인지는 더 이상 개인의 속성이 아니라 더 큰 시스템의 공유된 속성으로 간주된다."
🔹 선정 이유: 이 문장은 임상추론의 패러다임 변화를 핵심적으로 설명합니다. 기존에는 임상추론이 개별 의사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팀워크, 환경, 기술, 시스템이 모두 상호작용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3. 원문:
"Errors may arise from knowledge deficits or cognitive biases that arise from failures in pattern recognition or analytic thinking."
🔹 번역: "오류는 패턴 인식 또는 분석적 사고의 실패에서 비롯된 지식 부족이나 인지 편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 선정 이유: 이 문장은 진단 오류의 주요 원인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임상의사들은 빠른 패턴 인식과 느린 분석적 사고를 병행하여 진단을 내리지만, 두 가지 모두 오류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오류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평가의 필요성을 부각시킵니다.
4. 원문:
"Checking one’s intuition, slowing down, and switching to analytic thinking does not necessarily reduce errors. In fact, this approach may cause errors related to overthinking, overtesting, and delays in care."
🔹 번역: "직관을 점검하고 속도를 늦추며 분석적 사고로 전환한다고 해서 반드시 오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과도한 사고, 과도한 검사, 치료 지연과 같은 오류를 유발할 수도 있다."
🔹 선정 이유: 이는 기존의 오류 감소 전략에 대한 반박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느린 사고(System 2)를 활성화하면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새로운 오류를 유발할 수도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는 단순한 인지 전략보다 다차원적인 접근법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5. 원문:
"Teaching CR through the lens of a transtheoretical model requires a paradigm shift away from an exclusive focus on knowledge accumulation through memorization of facts."
🔹 번역: "변이이론적 모델의 관점에서 임상추론을 교육하려면, 단순한 지식 축적과 암기에 집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 선정 이유: 이 문장은 의학교육의 변화를 촉구하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질병 정보를 암기하는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환경에서 사고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교육이 변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6. 원문:
"Programmatic assessment to ensure that all the varied components of CR competence are measured over time, including triangulating assessment data to inform decisions on learner progress."
🔹 번역: "프로그램형 평가를 통해 다양한 임상추론 역량의 구성 요소가 시간에 걸쳐 측정되도록 하며, 학습자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평가 데이터를 삼각 검증(triangulation)해야 한다."
🔹 선정 이유: 이 문장은 임상추론 평가 방식의 개혁 방향을 제시합니다. 기존의 시험 방식이 아닌, 다양한 평가 도구와 데이터를 통합하여 지속적으로 학습자의 성장을 평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7. 원문:
"The most significant shift in our ability to combat error will likely come from an improved understanding of information flow, teams, teaming, and teamwork in CR and how individuals interact within an environment and complex systems to make decisions."
🔹 번역: "오류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변화는, 임상추론에서 정보 흐름, 팀, 팀워크 및 협력의 역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과, 개인이 환경과 복잡한 시스템 내에서 의사결정을 어떻게 내리는지를 탐구하는 데서 비롯될 것이다."
🔹 선정 이유: 이 문장은 임상 오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논문의 핵심적인 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인지적 개입이 아니라, 의료 시스템 내에서 정보 공유와 팀워크를 개선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8. 원문:
"When an adverse outcome occurs, we have a tendency to focus on ‘what went wrong’ in the head of an individual, dissecting the possible biases in play, rather than looking at what transpired in the broader distributed system."
🔹 번역: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면, 우리는 개인의 머릿속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집중하여 특정한 편향을 분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보다 넓은 분산 시스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선정 이유: 이는 의료 오류 분석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중요한 문장입니다. 기존에는 개별 의사의 판단 실수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실제로는 의료 시스템과 정보 흐름의 문제도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9. 원문:
"Ultimately, healthcare is delivered in teams, and therefore, it should be learned in teams."
🔹 번역: "궁극적으로 의료는 팀 단위로 제공되므로, 교육 또한 팀 단위로 이루어져야 한다."
🔹 선정 이유: 이 문장은 논문의 핵심 메시지를 단순하면서도 강력하게 전달합니다. 의료 환경에서는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팀워크가 필수적이므로, 교육 또한 협력과 소통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10. 원문:
"By integrating dual process theory with the situativity family of theories, this model offers a comprehensive framework that acknowledges the interplay between cognitive processes, bodily experiences, environmental affordances, sociocultural contexts, and distributed systems."
🔹 번역: "이중처리이론과 상황성 이론을 통합함으로써, 이 모델은 인지 과정, 신체 경험, 환경적 기회성, 사회문화적 맥락, 분산된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을 인정하는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 선정 이유: 논문의 결론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으로, 변이이론적 모델이 기존 이론들의 한계를 넘어 보다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론
이 10개의 문장은 논문의 주요 주장, 새로운 패러다임 제안, 교육과 평가의 변화 필요성, 오류 분석 방식의 개선 방향 등을 핵심적으로 전달합니다. 각 문장은 의료 교육과 임상 실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기존의 단순한 인지 모델을 넘어서려는 논문의 핵심 메시지를 반영합니다. 🎯
Detailed Explanation of Each Section of the Article
The article "Beyond Thinking Fast and Slow: Implications of a Transtheoretical Model of Clinical Reasoning and Error on Teaching, Assessment, and Research" presents an integrated approach to understanding clinical reasoning (CR) and diagnostic errors. It explores various cognitive theories, from Dual Process Theory (DPT) to Situativity Theories, and proposes a Transtheoretical Model that combines these perspectives. Below is a detailed breakdown of each section of the article:
Abstract
The article examines the different theoretical models that explain clinical reasoning (CR) and errors in medical decision-making. It argues that while micro-theories like Dual Process Theory (DPT) focus on internal cognitive mechanisms, macro-theories like Situativity Theories consider external environmental, social, and systemic factors. The authors propose a Transtheoretical Model that integrates both perspectives. The paper discusses the implications of this model for medical education, particularly in teaching, assessment, and research.
Introduction
Clinical reasoning is an essential skill in medicine, and it has been studied from different theoretical perspectives.
Some theories focus on what happens inside the clinician’s mind (micro-theories), while others emphasize how external factors influence decision-making (macro-theories).
The best-known micro-theory is Dual Process Theory (DPT), which describes two types of thinking: fast, intuitive thinking (System 1) and slow, analytical thinking (System 2).
Macro-theories include a group called Situativity Theories, which explain reasoning as influenced by the body, environment, social interactions, and distributed systems.
The article presents a Transtheoretical Model that combines these perspectives to enhance our understanding of clinical reasoning and errors.
Dual Process Theory (DPT)
DPT suggests that reasoning happens through two distinct cognitive pathways:
System 1 (Fast Thinking) – Intuitive, pattern-based, and often unconscious.
System 2 (Slow Thinking) – Analytical, logical, and effortful.
Experts primarily use System 1, relying on pattern recognition, while novices depend more on System 2 for deliberate problem-solving.
Clinicians toggle between these modes based on case complexity, prior experience, and external pressures.
Dual Process Theory, Scripts, and Schema
As clinicians gain experience, they develop illness scripts—mental templates of diseases that help in fast recognition.
These scripts are stored in long-term memory and are activated when similar cases arise.
A schema is a broader knowledge structure that includes multiple related scripts.
Expert clinicians use chunking, meaning they retrieve large units of information at once instead of individual details.
Dual Process Theory and Bias
Cognitive biases are systematic errors in thinking.
A common misconception is that System 1 is more error-prone, but research shows that both Systems 1 and 2 contribute to diagnostic errors.
Knowledge Enhancement – Strengthening illness scripts through active learning and structured reflection.
However, these strategies have had limited success in significantly reducing errors.
Embodied Cognition
Embodied cognition suggests that thinking is not just a mental process but is influenced by bodily experiences and physical interactions.
Example Case: A clinician struggling with a difficult delivery due to lack of hands-on experience, despite knowing the steps intellectually.
This theory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procedural memory and sensorimotor integration.
Implication: Medical education should include hands-on training to help students develop embodied knowledge.
Ecological Psychology
Ecological Psychology focuses on how clinicians interact with their environment.
The key concept is "affordances", which refers to opportunities for action that an environment provides.
Example Case: A doctor misses a crucial heart murmur in a noisy emergency department.
The environment (such as background noise) can limit a clinician’s ability to detect critical clues.
Implication: Medical training should consider real-world distractions and environmental limitations.
Situated Cognition
Situated Cognition highlights how reasoning depends on social and cultural contexts.
Example Case: A clinician in California misdiagnoses Lyme disease because it is rare in that region.
The patient’s health literacy and environment influence clinical decisions.
Implication: Medical training should expose students to diverse clinical contexts to improve adaptability.
Distributed Cognition
Distributed Cognition (DCog) extends reasoning beyond individuals to teams and systems.
Example Case: A trauma patient suffers a missed spinal fracture because different healthcare providers failed to share crucial information.
This theory emphasizes teamwork,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flow in reducing errors.
Implication: Medical training should focus on team-based problem-solving and interprofessional collaboration.
A Transtheoretical Model of Clinical Reasoning and Error
The Transtheoretical Model integrates DPT, Embodied Cognition, Ecological Psychology, Situated Cognition, and Distributed Cognition into a comprehensive framework.
Clinical reasoning is not just in the head but is influenced by the body, environment, social interactions, and systems.
This model provides a more holistic understanding of medical decision-making and errors.
Discussion
Implications of the Transtheoretical Model for Teaching CR
Shift from memorization-based learning to applied, experiential learning.
Teach students how to use external tools (AI, diagnostic software) to support decision-making.
Focus on precision education, tailoring instruction to each student’s strengths and weaknesses.
Promote team-based learning to improve collaboration.
Implications of the Transtheoretical Model for Assessment of CR
Traditional multiple-choice tests only assess knowledge in the head, not real-world reasoning.
Shift towards workplace-based assessments (WBAs) and simulation-based testing.
Use AI and big data to track students' real clinical experiences and performance.
Implications of the Transtheoretical Model for Error
Errors are not just cognitive mistakes but also systemic failures.
Shift from blaming individuals to improving team communication, system design, and technology use.
Consider environmental factors, teamwork dynamics, and external constraints when analyzing errors.
Implications of the Transtheoretical Model for CR Research
Move beyond studying individual reasoning to explore team interactions, emotional influences, and environmental effects on decision-making.
Investigate how digital tools (e.g., AI, decision-support software) impact reasoning.
Study how context-specific training improves adaptability in clinical practice.
Conclusions
Clinical reasoning is complex and context-dependent.
The Transtheoretical Model provides a more comprehensive approach to teaching, assessing, and researching CR.
Integrating cognitive science, social interactions, and system-level factors will improve medical education and reduce errors.
Final Thoughts
This article presents a transformative perspective on clinical reasoning, moving beyond the simplistic fast vs. slow thinking model. By incorporating situativity theories, it acknowledges that medical decision-making is embedded in real-world contexts. The proposed Transtheoretical Model aims to bridge the gap between theory and practice, offering actionable insights for medical educators, assessors, and researchers.
각 섹션의 상세한 설명 (번역본)
논문 **"Beyond Thinking Fast and Slow: Implications of a Transtheoretical Model of Clinical Reasoning and Error on Teaching, Assessment, and Research"**는 임상추론(Clinical Reasoning, CR)과 진단 오류를 이해하는 통합적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이 논문은 **이중처리이론(Dual Process Theory, DPT)**에서 **상황성 이론(Situativity Theories)**까지 다양한 인지 이론을 탐구하며, 이들을 통합한 **변이이론적 모델(Transtheoretical Model)**을 제안합니다. 다음은 각 섹션의 상세한 설명입니다.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의학적 의사결정을 설명하는 다양한 이론적 모델을 검토합니다. 기존의 미시적 이론(micro-theories)은 의사 개개인의 인지 과정을 강조하는 반면, 거시적 이론(macro-theories)은 외부 환경, 사회적 요인, 시스템적 요인이 어떻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합니다. 저자들은 **이중처리이론(DPT)**과 **상황성 이론(Situativity Theories)**을 통합한 변이이론적 모델을 제안하며, 이 모델이 의학교육, 평가, 연구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합니다.
서론 (Introduction)
임상추론은 의학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며, 다양한 이론적 관점에서 연구되었습니다.
일부 이론은 의사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인지 과정(미시적 이론)을 강조하고, 다른 이론은 외부 환경 요인(거시적 이론)의 영향을 고려합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미시적 이론은 **이중처리이론(DPT)**으로, 이는 인간의 사고가 **빠른 직관적 사고(System 1)**와 **느린 분석적 사고(System 2)**로 나뉜다고 설명합니다.
거시적 이론에는 **상황성 이론(Situativity Theories)**이 포함되며, 이는 신체 경험, 환경, 사회적 상호작용, 시스템적 요인이 임상추론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합니다.
이 논문은 이중처리이론과 상황성 이론을 통합한 변이이론적 모델을 제시하여 임상추론과 진단 오류를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중처리이론 (Dual Process Theory, DPT)
DPT는 두 가지 상이한 인지 경로를 통해 사고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System 1 (빠른 사고) – 직관적, 패턴 기반, 무의식적 사고 방식
System 2 (느린 사고) – 분석적, 논리적, 의식적인 사고 방식
**전문가(experts)**는 주로 System 1을 사용하며 패턴 인식을 통해 신속한 결정을 내리지만, **초보자(novices)**는 System 2에 의존하여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의사는 경우의 복잡성, 경험, 외부 압력에 따라 두 시스템을 오가며 사용합니다.
이중처리이론, 스크립트, 그리고 스키마
의사들은 경험을 통해 **질병 스크립트(illness scripts)**를 개발하여, 특정 질병의 패턴을 빠르게 인식합니다.
질병 스크립트는 장기 기억(long-term memory)에 저장되며, 유사한 사례를 접할 때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스키마(schema)**는 여러 개의 관련된 스크립트를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 구조입니다.
전문가는 청킹(chunking) 기법을 사용하여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회상합니다.
이중처리이론과 편향(Bias)
**인지 편향(cognitive bias)**은 사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체계적인 오류입니다.
흔히 System 1이 오류를 더 많이 유발한다는 오해가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System 1과 System 2 모두에서 진단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류 감소 전략:
인지 편향 수정(Cognitive Debiasing) – 직관적 판단 대신 분석적 사고를 유도하는 방법
지식 강화(Knowledge Enhancement) – 질병 스크립트를 개선하여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
하지만 이러한 전략들은 임상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제한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체화 인지 (Embodied Cognition)
**체화 인지(Embodied Cognition)**는 인지 과정이 신체적 경험과 물리적 상호작용의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사례 예시: 한 의사가 난산(dystocia) 환자를 돕는 과정에서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손 기술이 부족하여 적절한 처치를 하지 못함.
이 이론은 **절차적 기억(procedural memory)**과 **감각-운동 통합(sensorimotor integr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의학교육은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신체적 기술을 포함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생태심리학 (Ecological Psychology)
**생태심리학(Ecological Psychology)**은 임상추론이 의료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핵심 개념: 기회성(affordances) – 환경이 제공하는 행동의 기회
사례 예시: 응급실의 소음 때문에 의사가 중요한 심장 잡음을 듣지 못함.
임상 환경(예: 배경 소음)은 의사의 진단 능력을 제한할 수 있음.
의학교육에서는 현실적인 임상 환경을 반영하는 교육이 필요함.
상황적 인지 (Situated Cognition)
**상황적 인지(Situated Cognition)**는 임상추론이 사회적·문화적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사례 예시: 캘리포니아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라임병(Lyme disease)을 진단하지 못한 경우.
**환자의 건강 문해력(health literacy)**과 지역적 질병 유병률이 진단 과정에 영향을 미침.
의료 교육은 다양한 임상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함.
분산 인지 (Distributed Cognition)
**분산 인지(Distributed Cognition, DCog)**는 임상추론이 개인뿐만 아니라 의료 팀과 시스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사례 예시: 외상 환자의 요추 골절(L-spine fracture)이 여러 의료진 사이에서 정보 전달 문제로 인해 놓쳐진 경우.
이는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정보 흐름이 진단 오류를 줄이는 데 필수적임을 보여줌.
의료 교육은 협력적 문제 해결과 팀 기반 학습을 강조해야 함.
변이이론적 모델 (A Transtheoretical Model of Clinical Reasoning and Error)
**이중처리이론(DPT), 체화 인지(Embodied Cognition), 생태심리학(Ecological Psychology), 상황적 인지(Situated Cognition), 분산 인지(Distributed Cognition)**는 각각 독립적으로 개발된 이론으로, 지난 50~60년 동안 개별적으로 연구되고 교육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이론들이 임상추론과 진단 오류를 보다 정교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논문은 다양한 이론의 설명력을 하나로 합친 **변이이론적 모델(Transtheoretical Model)**을 제안합니다.
이 모델은 임상추론을 단순히 개별적인 인지 과정이 아닌, 개인의 사고 과정과 신체적 경험, 환경, 사회적 상호작용, 분산된 시스템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현상으로 설명합니다.
각 이론의 통합 방식
이 모델은 미시적 이론(DPT)에서 거시적 이론(분산 인지)까지 연결하며, 임상추론의 확장된 개념을 제시합니다.
이중처리이론(DPT)
개별적인 의사가 패턴 인식과 분석적 사고를 오가며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설명 (Kahneman, 2013).
체화 인지(Embodied Cognition)
인지는 머리뿐만 아니라 신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질병 스크립트(illness scripts)와 관리 스크립트(management scripts)는 감각적 경험과 운동 반응과 결합됨 (Custers, 2015; Parsons et al., 2020).
생태심리학(Ecological Psychology)
의사의 신체와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환경에서 제공하는 **기회성(affordances)**과 의사의 능력(effectivities)의 상호작용을 통해 단서 탐지 (Daniel et al., 2020).
상황적 인지(Situated Cognition)
사회·문화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임상추론이 이루어지며, 의사의 인지 과정은 환자, 동료 의료진, 환경적 요인과 연결됨 (Daniel et al., 2020).
분산 인지(Distributed Cognition)
개별적 사고를 넘어 팀, 도구, 정보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단 및 관리가 이루어진다고 설명 (Wilson et al., 2020; Boyle et al., 2023).
개인의 지식과 기술만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 흐름, 도구 활용, 팀워크가 정확한 진단과 오류 예방에 필수적임.
이 모델을 통해, 임상추론은 단순한 개인의 사고 과정이 아니라, 더 큰 의료 시스템과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동적인 과정으로 이해됩니다.
논의 (Discussion)
변이이론적 모델의 교육적 함의 (Implications for Teaching Clinical Reasoning)
기존의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사고 과정과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해야 함.
의사들이 임상 환경에서 다양한 도구(AI, 진단 보조 시스템)를 적극 활용하도록 교육해야 함.
**맞춤형 교육(Precision Education)**을 활용하여 개별 학습자의 수준에 맞춘 교수법을 적용.
의료진 간의 협력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교육 방식 채택.
변이이론적 모델의 평가적 함의 (Implications for Assessment of Clinical Reasoning)
기존의 객관식 평가(MCQs)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
워크플레이스 기반 평가(Workplace-Based Assessments, WBAs) 및 시뮬레이션 기반 테스트 활용.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실제 임상 경험 및 수행 능력을 추적.
평가 방식이 **학습을 촉진하는 방향(Assessment for Learning)**으로 변화해야 함.
변이이론적 모델의 오류 분석에 대한 함의 (Implications for Error)
기존의 “개인의 사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는 단순한 접근법에서 벗어나, 의료 시스템과 팀워크의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함.
오류 분석 시, 의사 개인의 판단 오류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 팀 내 의사소통 문제, 시스템 설계 등을 포함해야 함.
진단 오류를 예방하려면 정보 공유, 협력적 의사결정, 적절한 시스템 설계가 필수적임.
변이이론적 모델의 연구적 함의 (Implications for Clinical Reasoning Research)
연구의 초점을 개별 의사의 인지 과정에서 벗어나, 팀워크, 감정적 요인, 환경적 제약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확장해야 함.
AI 및 디지털 도구가 임상추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맥락별 교육이 의사의 적응력을 높이는 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조사.
결론 (Conclusions)
임상추론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과정이며, 다양한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통합하여 이해해야 함.
변이이론적 모델은 임상추론을 보다 포괄적으로 설명하며, 의료 교육, 평가, 연구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
인지과학, 사회적 상호작용, 시스템적 요인을 통합하는 것이 의료 교육을 개선하고 진단 오류를 줄이는 데 필수적.
최종 요약
이 논문은 단순한 “빠른 사고 vs. 느린 사고” 모델을 넘어, 의료 환경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임상추론을 보다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변이이론적 모델은 개별적인 사고 과정뿐만 아니라 환경, 팀워크, 시스템적 요인을 통합하여 의학적 의사결정의 본질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
📌 정보기반 근거이론(Informed Grounded Theory): 기존 이론을 활용하는 새로운 GT 접근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Robert Thornberg(2012)**의 논문 Informed Grounded Theory를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Grounded Theory(근거이론, GT)를 공부하거나 연구에 적용하려는 분들에게 유용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이란?
근거이론(GT)은 데이터에서 이론을 만들어내는 연구 방법입니다. 즉, 연구자가 사전에 특정 이론을 정해두고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패턴과 개념을 찾아 이론을 형성하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 GT의 핵심 특징 ✔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론을 도출함 ✔ 기존 이론에 얽매이지 않음 ✔ 연구자가 연구 과정에서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함
GT는 **Glaser와 Strauss(1967)**가 처음 개발한 이후 다양한 버전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고전적 GT(Classic GT)**는 연구자가 기존 문헌을 분석이 끝날 때까지 읽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유는 기존 이론이 연구자의 사고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문헌을 보지 않고 연구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정보기반 근거이론(Informed GT)*입니다!
📖 기존 GT의 문제점: 문헌을 배제하는 것이 정말 좋을까?
고전적 GT는 순수 귀납적(pure induction) 접근을 강조합니다. 즉, 연구자가 완전히 백지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하지만 Thornberg는 이 접근법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GT에서 문헌 검토를 미루는 것의 문제점 1️⃣ 연구자는 이미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백지 상태'가 될 수 없음 2️⃣ 기존 연구를 무시하면 유용한 개념이나 이론을 놓칠 위험이 있음 3️⃣ 연구 기획 단계에서 연구비 신청이나 윤리 심사를 받으려면 문헌 검토가 필수적임 4️⃣ 기존 연구를 활용하지 않으면 연구가 ‘새로운 것’처럼 보일 뿐, 실제로는 이미 알려진 내용을 반복할 수도 있음 5️⃣ 연구자가 이론적으로 얼마나 개방적인지에 따라 연구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
즉, 기존 문헌을 배제하는 것이 연구의 순수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연구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존 문헌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
🛠️ 정보기반 근거이론(Informed GT): 새로운 접근법
Thornberg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기반 근거이론(Informed GT)**을 제안합니다. 이 접근법은 기존 이론을 무조건 배제하지 않고, 연구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 Informed GT의 핵심 원칙 ✔ 기존 문헌을 유연하게 사용하되,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함 ✔ 연구자가 다양한 이론을 비교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함 ✔ 연구 과정에서 문헌 검토를 점진적으로 수행하며 필요할 때 추가함 ✔ 기존 개념을 무조건 따르지 않고, 데이터를 통해 수정하거나 발전시킴
즉, 문헌을 연구자의 창의적 사고를 돕는 도구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기존 이론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연구자가 능동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유추적 사고(Abduction): 연구자는 셜록 홈즈가 되어야 한다?
이 논문에서 Thornberg는 연구자가 셜록 홈즈처럼 사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셜록 홈즈는 단서를 모아 가장 적절한 설명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이것이 바로 **유추적 사고(Abductive Reasoning)**입니다.
💡 유추적 사고란?
연구자가 데이터를 보고 기존 이론을 참고하며 가장 그럴듯한 설명을 찾아가는 과정
귀납(induction, 데이터에서 이론을 생성)과 연역(deduction, 기존 이론을 검증)의 중간 단계
연구 과정에서 끊임없이 데이터와 이론을 비교하고 조정하는 방식
📌 쉽게 말하면? ✔ 처음에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 연구를 하면서 기존 이론과 비교하고 조정 ✔ 연구자가 가장 타당한 설명을 만들어가는 과정
Thornberg는 연구자가 완전히 백지 상태에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존 이론을 참고하며 유연하게 사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마무리: Informed GT가 주는 교훈
Thornberg의 Informed Grounded Theory는 GT 연구에서 기존 문헌을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합니다. 연구자가 문헌을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하되, 기존 이론을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태도입니다.
📌 오늘의 핵심 정리 ✔ 기존 GT의 문헌 검토 지연 원칙은 비현실적일 수 있음 ✔ 기존 연구를 활용하면 연구자가 더 나은 설명을 만들 수 있음 ✔ 연구 과정에서 데이터와 기존 이론을 유연하게 오가며 분석하는 것이 중요함 ✔ 연구자는 셜록 홈즈처럼 유추적 사고를 활용하여 패턴과 의미를 찾아야 함 ✔ Informed GT는 문헌과 데이터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새로운 GT 접근법
GT 연구를 진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기존 이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
Summary in Plain English:
Traditional Grounded Theory (GT) suggests that researchers should avoid reading literature in their study area until after data analysis to prevent bias, but this approach has many practical and theoretical problems.
Thornberg argues that completely avoiding existing theories is unrealistic because researchers always have prior knowledge, and ignoring literature can lead to a loss of valuable insights.
Instead of purely inductive reasoning, abductive reasoning—moving back and forth between data and theories—helps researchers develop better explanations, much like how Sherlock Holmes solves cases.
Informed Grounded Theory (Informed GT) proposes a balanced approach, where literature is used as a flexible tool to inspire, refine, and compare findings while ensuring that data remains central.
This approach helps researchers create stronger, more relevant theories by critically engaging with literature, staying grounded in data, and continuously reflecting on their analytical choices.
한국어 번역:
전통적인 **근거이론(GT)**에서는 연구자가 편향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 분야의 문헌을 데이터 분석이 끝날 때까지 읽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접근법에는 실용적·이론적 문제가 많다.
Thornberg는 기존 이론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문헌을 무시하면 중요한 지식을 놓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순수한 귀납적 접근 대신, 유추적 사고(abduction)—즉, 데이터와 이론을 오가며 더 나은 설명을 찾아가는 방식—가 연구자가 더 정확한 이론을 개발하는 데 유용하며, 이는 셜록 홈즈가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정보기반 근거이론(Informed GT)**은 문헌을 유연한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데이터를 중심에 두는 균형 잡힌 접근법을 제안한다.
이 접근법은 연구자가 문헌과 비판적으로 상호작용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지속적으로 분석적 선택을 반성함으로써 더 강력하고 관련성 높은 이론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1. Selected Sentences, Translations, and Justifications
1) Original Sentence:
"There is a widespread idea that in grounded theory (GT) research, the researcher has to delay the literature review until the end of the analysis to avoid contamination – a dictum that might turn educational researchers away from GT." (p. 243)
📌 한국어 번역:
"Grounded Theory(GT)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편향을 방지하기 위해 문헌 검토를 분석이 끝날 때까지 미뤄야 한다는 널리 퍼진 믿음이 있으며, 이는 교육 연구자들을 GT에서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
🔍 선택 이유: 이 문장은 논문의 핵심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입니다. Thornberg는 GT 연구에서 문헌 검토를 지연하는 것이 오히려 연구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 논문의 주요 논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 Original Sentence:
"If this dictum is taken seriously, it makes it impossible for researchers to conduct studies in their own areas of expertise which appears odd and counter-intuitive." (p. 244)
📌 한국어 번역:
"이 원칙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연구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며, 이는 직관적으로도 이상하게 보인다."
🔍 선택 이유: 이 문장은 GT의 순수 귀납적 접근 방식이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핵심 논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구자가 자신의 전문 지식을 버리고 연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비합리적이라는 점을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3) Original Sentence:
"Ignoring established theories and research findings implies a loss of knowledge." (p. 245)
📌 한국어 번역:
"기존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무시하는 것은 곧 지식의 손실을 의미한다."
🔍 선택 이유: 문헌 검토를 무시하는 것이 단순한 연구 방법론적 선택이 아니라, 지식의 축적을 거부하는 행위임을 명확히 지적하는 강렬한 문장입니다. Thornberg가 GT의 원칙 중 하나를 강하게 비판하는 부분입니다.
4) Original Sentence:
"Like the fictional detective Sherlock Holmes, a researcher who uses abductive reasoning constantly moves back and forward between data and pre-existing knowledge or theories, and makes comparisons and interpretations in the searching for patterns and best possible explanations." (p. 247)
📌 한국어 번역:
"가상의 탐정 셜록 홈즈처럼, 유추적 사고를 사용하는 연구자는 데이터와 기존 지식 또는 이론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패턴과 최상의 설명을 찾기 위해 비교하고 해석한다."
🔍 선택 이유: 이 문장은 본 논문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유추적 사고(abduction)**를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연구자의 역할을 탐정에 비유하여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5) Original Sentence:
"If researchers reject a naïve empiricism as well as theoretical forcing, then they do not dismiss extant theoretical and research literature nor apply it mechanically to empirical cases." (p. 249)
📌 한국어 번역:
"연구자가 순진한 경험주의뿐만 아니라 이론의 강제 적용을 거부한다면, 기존의 이론 및 연구 문헌을 무시하지도 않고, 이를 경험적 사례에 기계적으로 적용하지도 않게 된다."
🔍 선택 이유: Thornberg의 Informed GT가 단순히 기존 GT의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문헌을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접근법임을 강조하는 문장입니다.
6) Original Sentence:
"What I call informed grounded theory refers to a product of a research process as well as to the research process itself, in which both the process and the product have been thoroughly grounded in data by GT methods while being informed by existing research literature and theoretical frameworks." (p. 249)
📌 한국어 번역:
"내가 말하는 Informed Grounded Theory란 연구 과정과 그 결과물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GT 방법론을 통해 데이터에 철저히 기반하면서도 기존 연구 문헌과 이론적 틀에 의해 정보가 제공되는 방식을 의미한다."
🔍 선택 이유: 논문의 가장 중요한 개념인 Informed GT의 정의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이 논문의 핵심 기여를 요약하는 문장으로, 연구 방법론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7) Original Sentence:
"The literature review should therefore be seen as an open, critical and pluralistic conversation between the researcher, the literature, the data and the 'emerging' body of concepts and ideas." (p. 250)
📌 한국어 번역:
"따라서 문헌 검토는 연구자, 문헌, 데이터, 그리고 '생성되는' 개념과 아이디어들 간의 개방적이고, 비판적이며, 다원적인 대화로 간주되어야 한다."
🔍 선택 이유: 문헌 검토를 단순한 참고 과정이 아닌, 연구자가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동적인 대화 과정으로 정의하는 점이 독창적이기 때문입니다.
8) Original Sentence:
"Extant theoretical concepts and ideas from literature in the substantive field have to earn their way into a GT in the same way as Glaser (1978, 1998, 2005) argues that theoretical codes must earn their way." (p. 252)
📌 한국어 번역:
"기존 문헌의 이론적 개념과 아이디어들은 Glaser(1978, 1998, 2005)가 이론적 코드가 연구에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GT에서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 선택 이유: 이 문장은 문헌 검토가 무비판적으로 적용되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배제될 필요도 없음을 설명하는 균형 잡힌 논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9) Original Sentence:
"By being informed, the researcher not only situates his or her study and its product in the current knowledge base of the field but will also contribute to it by extending, challenging, refining, or revising it." (p. 254)
📌 한국어 번역:
"연구자가 정보를 기반으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자신의 연구와 연구 결과를 해당 분야의 기존 지식 기반에 위치시킬 뿐만 아니라, 이를 확장하고, 도전하고, 정교화하거나 수정함으로써 기여할 수도 있다."
🔍 선택 이유: 이 문장은 연구자가 기존 문헌과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결론 부분입니다.
10) Original Sentence:
"While I directly address GT here, these principles address more broadly the analytical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data in an array of qualitative research approaches." (p. 254)
📌 한국어 번역:
"나는 여기서 GT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러한 원칙들은 더 넓게는 다양한 질적 연구 접근법에서 문헌과 데이터 간의 분석적 관계를 다룬다."
🔍 선택 이유: 논문이 단순히 GT에 국한되지 않고, 질적 연구 전반에서 문헌과 데이터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유용함을 강조하는 중요한 문장입니다.
🔹 결론
이 10개의 문장은 논문의 핵심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부분입니다. Thornberg가 기존 GT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문헌 검토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Informed GT 접근법을 제안하는 논지를 단계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Here is a detailed explanation of each section and subsection of Robert Thornberg’s (2012) article Informed Grounded Theory, written in relatively plain English but still maintaining key terminologies.
Introduction
Thornberg introduces the main issue of the paper: the role of literature in Grounded Theory (GT) research. There is a widespread belief that researchers should delay reviewing existing literature until they have completed their analysis. This belief is based on the idea that prior knowledge might bias researchers, leading them to impose pre-existing ideas onto their findings. However, Thornberg argues against this notion and suggests that existing literature can actually enhance GT research if used correctly. He introduces the concept of Informed Grounded Theory (Informed GT), which integrates literature into the GT research process in a systematic and flexible way.
Classic Grounded Theory and the Delay of Literature Review
Background on Grounded Theory
GT was originally developed by Glaser and Strauss (1967) as a way to create theories from data, rather than testing pre-existing theories. It emerged as a response to the dominance of hypothetico-deductive methods, which focused on testing grand theories rather than discovering new ones through observation.
Over time, different versions of GT emerged:
Classic GT (Glaserian GT), which emphasizes pure induction (letting theories emerge from data without prior influence).
Straussian GT, which allows for more structured data analysis.
Constructivist GT (Charmaz, 2000, 2006), which acknowledges the role of researchers in interpreting data rather than assuming objectivity.
The "Dictum" of Delaying Literature Review
Classic GT, especially as emphasized by Glaser, argues that researchers should not review literature in their area of study until after they have developed their theory. The reasoning is:
Avoiding Bias – Researchers should remain open to discovering new patterns rather than fitting data into pre-existing frameworks.
Unknown Relevance – Since researchers do not yet know what their findings will be, they do not yet know which literature is relevant.
Saving Time – Reading the "wrong" literature too early could be a waste of effort.
Problems with Delaying Literature Review
Thornberg critiques this approach by highlighting six major problems:
Researchers Cannot "Unlearn" Prior Knowledge
Researchers inevitably enter a study with some background knowledge.
Pretending to be a "theoretical virgin" is unrealistic.
Encouraging Ignorance
The delay can be used as an excuse for not engaging with existing knowledge, which weakens the credibility of research.
Limiting Research Scope
If researchers avoid reading literature to avoid bias, they will eventually find themselves constrained, as their knowledge base becomes too narrow.
Practical Constraints
Funding applications and ethical reviews require researchers to outline their theoretical background, making a total avoidance of literature impossible.
Loss of Accumulated Knowledge
Researchers risk "reinventing the wheel" and missing important insights from previous studies.
Unrealistic Expectations of Objectivity
All observation is "theory-laden" (influenced by prior knowledge). There is no truly "neutral" researcher.
Problems of Pure Induction in GT
GT is often associated with pure induction, the idea that theory should emerge solely from data without prior theoretical influence. However, Thornberg highlights several philosophical critiques:
All data interpretation is influenced by prior knowledge. Even when researchers claim to be unbiased, their understanding is shaped by their existing worldview.
Glaser’s own work is contradictory. While he warns against bias from prior literature, he also encourages researchers to read broadly in other fields to enhance theoretical sensitivity.
Scientific reasoning is not purely inductive. Even Sherlock Holmes used abductive reasoning—moving between data and hypotheses to refine understanding.
The Abductive Turn and Its Relation to Literature
What is Abduction?
Abduction is a form of reasoning where researchers generate the most plausible explanation based on available data. Unlike:
Deduction (which tests pre-existing theories) and
Induction (which builds theories purely from observation),
Abduction involves shuttling back and forth between ideas and data to generate new insights.
This approach acknowledges that researchers do not start with a blank slate, and it allows for creative and flexible theorizing.
Sherlock Holmes as a Model
Just as Holmes revises his theories by analyzing clues, grounded theorists should move between data and existing knowledge to refine their insights.
Epistemology, Constructivist GT, and Using Literature
Thornberg aligns his approach with constructivist GT, which rejects the idea of an objective reality that researchers "discover." Instead, constructivist GT:
Views data as co-constructed (shaped by both researcher and participants).
Acknowledges multiple realities rather than one absolute truth.
Allows for prior theoretical knowledge to inform research, rather than pretending researchers have no background understanding.
Thornberg proposes Informed GT as a middle ground between pure induction and theoretical forcing. This approach:
Uses literature as a tool for inspiration without blindly applying it.
Encourages researchers to engage with existing knowledge but stay critical.
Allows for theoretical pluralism, meaning multiple perspectives can be used.
Key Principles of Informed GT
Theoretical Agnosticism – Researchers should not be overly committed to any one theory.
Theoretical Pluralism – Using multiple theories helps maintain an open mind.
Theoretical Sampling of Literature – Literature review should evolve based on emerging findings.
Staying Grounded – Literature should support, not override, the data.
Theoretical Playfulness – Researchers should creatively explore different perspectives.
Memoing Extant Knowledge Associations – Writing memos can help integrate literature without forcing it.
Constant Reflexivity – Researchers should continuously reflect on how their background shapes analysis.
Conclusion
Thornberg concludes that:
GT remains valuable in educational research but must evolve.
Pure induction is unrealistic, and literature should be used strategically rather than avoided.
Informed GT provides a pragmatic and flexible alternative that allows researchers to benefit from existing knowledge while staying true to the data.
Final Thoughts
Thornberg’s argument essentially modernizes GT by acknowledging the practical and philosophical flaws in its earlier versions. He provides a structured way to incorporate literature into GT research without compromising its core strengths. The paper challenges researchers to be critical, flexible, and creative while maintaining rigor in qualitative inquiry.
Would you like a summary of this explanation in even simpler terms? Or do you need help applying these concepts to your own research?
다음은 Robert Thornberg(2012)의 논문 Informed Grounded Theory의 각 섹션과 하위 섹션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중요한 용어는 유지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서론
Thornberg는 이 논문의 주요 논점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Grounded Theory(GT) 연구에서 문헌 검토(literature review)의 역할입니다. 기존의 GT에서는 연구자가 분석을 완료할 때까지 기존 문헌을 검토하지 말아야 한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사전 지식이 연구자를 편향되게 만들어, 기존 개념을 연구 결과에 강제로 적용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Thornberg는 이러한 관점을 비판하며, 기존 문헌을 적절히 활용하면 GT 연구가 더욱 향상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문헌을 체계적이고 유연하게 통합하는 Informed Grounded Theory (Informed GT, 정보기반 GT) 개념을 제안합니다.
고전적 Grounded Theory와 문헌 검토 지연
Grounded Theory의 배경
GT는 **Glaser와 Strauss(1967)**가 개발한 연구 방법론으로, 기존 이론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로부터 이론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가설-연역적(hypothetico-deductive) 방법이 지배적이었던 당시 사회과학 연구 패러다임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GT는 이후 여러 갈래로 발전하였습니다:
고전적 GT (Glaserian GT): 연구자는 순수 귀납적(pure induction)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하며, 사전 이론을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
Straussian GT: 보다 구조적인 데이터 분석 절차를 포함.
구성주의 GT (Constructivist GT, Charmaz 2000, 2006): 연구자가 데이터를 단순히 발견(discover) 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construct) 한다고 봄.
문헌 검토를 미루어야 한다는 "원칙"
고전적 GT(특히 Glaser의 주장)에 따르면 연구자는 문헌 검토를 연구의 마지막까지 미루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편향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자가 기존 개념에 영향을 받지 않고 데이터를 해석해야 한다.
문헌의 관련성을 사전에 알 수 없기 때문에
연구가 끝나야 어떤 문헌이 유용한지 알 수 있음.
시간 절약
너무 이른 문헌 검토는 연구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료를 읽게 만들 수 있음.
문헌 검토를 미루는 것의 문제점
Thornberg는 이 접근 방식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연구자는 기존 지식을 "잊을 수" 없다
연구자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연구자가 "이론적 백지상태(theoretical virgin)"라고 주장하는 것은 비현실적임.
무지(ignorance)를 조장할 위험이 있음
연구자가 문헌을 검토하지 않는 것이 게으름의 핑계가 될 수 있음.
문헌 검토가 부족한 연구는 신뢰도를 잃을 가능성이 높음.
연구의 범위를 제한할 수 있음
연구자가 문헌을 피하면, 연구 분야에 대한 시야가 점점 좁아질 가능성이 큼.
실질적인 연구 절차와 맞지 않음
연구자들은 보통 연구 기획 단계에서 연구 제안서를 작성하고, 윤리 심사를 받으며, 연구비를 신청함.
이 과정에서 기존 문헌을 검토하고 연구 목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
기존 지식이 쌓아온 성과를 활용하지 못함
기존 연구를 무시하면, 연구자는 "이미 존재하는 개념을 재발명"하거나, 기존 연구에서 이미 지적된 문제를 반복할 수 있음.
완전한 객관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
모든 관찰은 "이론에 의해 영향을 받음(theory-laden)", 즉 연구자의 기존 지식과 관점이 개입될 수밖에 없음.
GT에서 순수 귀납적 접근 방식의 문제
GT는 흔히 **순수 귀납적 방법론(pure induction)**과 연관되지만, Thornberg는 철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이를 비판합니다:
모든 데이터 해석은 기존 지식의 영향을 받음
연구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함.
Glaser의 주장 자체도 모순적임
그는 기존 개념이 연구를 방해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연구자가 다른 분야의 문헌을 읽고 이론적 민감성(theoretical sensitivity)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함.
과학적 탐구는 순수 귀납이 아니라 유추적 사고(abductive reasoning)를 포함함
연구자는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지식과의 비교를 통해 해석하고 설명을 발전시켜야 함.
유추적 사고(Abduction)와 문헌 검토의 역할
유추적 사고란?
유추(abduction)는 연구자가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을 찾아내는 논리적 과정입니다.
연역(deduction): 기존 이론을 검증하는 방식.
귀납(induction):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론을 창출하는 방식.
유추(abduction): 데이터를 기존 개념과 비교하며 가장 적절한 설명을 찾는 방식.
셜록 홈즈 모델
Thornberg는 연구자가 셜록 홈즈처럼 탐정적 접근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홈즈가 여러 단서를 조합하여 최선의 설명을 찾듯이, 연구자도 데이터를 다양한 이론과 비교하며 해석해야 함.
구성주의 GT와 문헌 검토의 필요성
구성주의 GT(Constructivist GT)는 기존 GT의 순수 귀납적 접근을 거부하며, 연구자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연구자는 발견하는(discover) 것이 아니라 구성하는(construct) 존재이다.
데이터는 연구자와 참여자의 상호작용 속에서 공동 구성(co-construction) 된다.
연구자는 연구 과정에서 기존 지식을 비판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정보기반 GT (Informed GT)
정의
Informed GT는 순수 귀납과 이론 강제(theoretical forcing) 사이의 중도적 접근 방식입니다. 이 접근 방식은:
문헌을 영감의 원천으로 사용 (그러나 무비판적으로 적용하지 않음).
기존 연구와 이론을 적극 활용 (단, 유연하게 적용함).
다양한 이론적 관점을 결합 (Theoretical pluralism).
Informed GT의 핵심 원칙
이론적 불가지론(Theoretical Agnosticism) – 특정 이론에 얽매이지 않기.
이론적 다원주의(Theoretical Pluralism) – 다양한 이론을 비교하며 활용하기.
문헌의 이론적 샘플링(Theoretical Sampling of Literature) – 연구 진행에 따라 문헌 검토 방향을 조정하기.
데이터에 기반하기(Staying Grounded) – 문헌이 아니라 데이터를 우선하기.
이론적 유희(Theoretical Playfulness) – 창의적으로 이론을 활용하기.
메모 활용(Memoing) – 연구자의 사고 과정을 기록하며 반성적으로 검토하기.
결론
Thornberg는 GT의 순수 귀납적 접근이 비현실적이며, 문헌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욱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Thornberg, R. (2012). Informed grounded theory. Scandinavian journal of educational research, 56(3), 243-259.
의사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의학 지식을 배우고, 기술을 익히는 것만이 아닙니다. **"나는 어떤 의사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논문에서는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모델이 가진 문제점을 짚어보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
📌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한 가지 길만 있는 걸까?
의학 교육에서는 전문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기존 모델에서는 **"사회화(socialization)"**를 통해 의사라는 직업의 가치와 규범을 익히고, 이를 내면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았는데요.
하지만 이런 접근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 ✔️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강요 ✔️ 소수자(여성, 인종적 소수 그룹, LGBTQ+)가 소외될 가능성 ✔️ 지배적인 문화(백인, 남성 중심)에 맞춰야 한다는 부담
결국, 기존 모델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습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일부는 자신의 정체성을 억누르면서까지 동화(conformity)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새로운 관점: 존재(Being), 성장(Becoming), 그리고 소속감(Belonging)
이 논문에서는 전문직 정체성 형성을 더 유연하고, 포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핵심 키워드는 바로 **"존재, 성장, 그리고 소속감"**입니다.
✅ 1. 존재 (Being) – 의과대학에 들어올 때 이미 개인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경험과 배경을 가진 존재이며, 이것이 의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 2. 성장 (Becoming) – 의사로서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 3. 소속감 (Belonging) –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의료 공동체에서의 소속감이 중요합니다. 소외감 없이 진정한 나로서 의사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모델은 기존의 사회화 개념을 수동적인 내면화가 아닌, 적극적인 비판과 참여의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
👥 의사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그렇다면 의사로서의 정체성 형성에는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미칠까요? 🤔
💡 사회적 환경: 시대에 따라 의사의 역할과 기대가 변합니다. 예를 들어, 팬데믹 이후 의료진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었죠.
👩🏫 멘토와 롤모델: 좋은 멘토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만약 적절한 롤모델이 없다면 학습자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소셜 미디어와 가상 공동체: 요즘은 온라인에서 전문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개인과 직업적 정체성이 뒤섞이는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 교육 시스템과 문화: 각 학교와 병원의 문화에 따라 전문직 정체성 형성 방식도 다릅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의사 개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결국,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가?" 하는 질문입니다. 의사는 단순히 의료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와 신념을 가진 전문가입니다.
💙 모든 학습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 사회화 과정이 동화(conformity)가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자기 주도적인 참여를 포함해야 합니다. 💙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이 변화해야 합니다.
이 논문은 전문직 정체성 형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더 포용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의료 교육이 발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 마무리하며…
의사가 된다는 것은 긴 여정입니다.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계속 변하고 성장합니다. 이 논문이 말하는 것처럼, 의사가 되는 과정은 정해진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존재하고, 성장하며, 소속감을 찾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의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
Summary in Plain English (Five Sentences)
This paper argues that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 in medicine should be seen as an active process where learners critically engage with professional norms, rather than simply adopting them.
Traditional PIF models have unintentionally excluded underrepresented groups by reinforcing dominant cultural norms and expecting conformity.
The authors propose a revised framework that emphasizes learner agency, the evolving nature of identity, and the importance of belonging in medical communities.
Factors like socialization, mentorship, role models, and external societal influences shape how medical trainees develop their professional identity.
The ultimate goal is to train physicians who are not only competent but also authentic, inclusive, and capable of meeting the diverse needs of society.
한국어 요약 (다섯 문장)
이 논문은 의학에서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이 단순한 규범 내면화가 아니라,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비판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모델은 지배적인 문화 규범을 강화하면서, 소외된 집단을 무의식적으로 배제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저자들은 학습자의 주체성, 정체성의 변화 가능성, 그리고 의료 공동체에서의 소속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틀을 제안한다.
사회화 과정, 멘토링, 롤모델, 그리고 외부 사회적 요인 등이 의료 교육생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궁극적인 목표는 유능할 뿐만 아니라 진정성 있고 포용적인 태도를 가지며,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 논문의 핵심 문장 (Punchline Sentences) 및 선정 이유
1.
"The process of socialization was, and continues to be, foundational in forming a professional identity. However, the working definition of socialization that predominates in the literature, 'the process by which a person learns to function within a particular society or group by internalizing its values and norms,' now appears insufficient."
✅ 선정 이유: 기존의 사회화(socialization) 개념이 단순한 가치와 규범의 내면화가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비판적 관여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핵심 문장이다. 기존 개념의 한계를 명확히 지적하면서, 논문이 제안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2.
"Evolutions in the understandings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as described in this paper, include re-defining socialization as an active process involving critical engagement with professional norms, emphasizing the role of agency, and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belonging or exclusion on one’s sense of professional self."
✅ 선정 이유: 논문이 제안하는 전문직 정체성 형성의 새로운 접근법을 간결하게 요약하는 문장이다. 사회화를 수동적 과정이 아닌 적극적 과정으로 바라보고, 학습자의 주체성(agency)과 소속감(belonging)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핵심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3.
"There is also evidence that many learners from social groups under-represented in medicine experience identity threat and exclusion."
✅ 선정 이유: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모델이 소수자들에게 불평등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명확하게 지적하는 문장이다. 특히, 기존 체계가 특정 사회 집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4.
"Given that professional identities are social constructs, their nature has evolved alongside changes in societal norms and expectations."
✅ 선정 이유: 전문직 정체성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변화에 따라 진화하는 개념임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의학교육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반영해야 함을 시사하며, 논문의 핵심 주장과 연결된다.
5.
"For educators, this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assisting learners in reflecting on, and being explicit about how their identities and backgrounds shape who they wish to be and become."
✅ 선정 이유: 의학교육자들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는 문장이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성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6.
"Socialization should not force learners to suppress aspects of their identity to conform to dominant norms."
✅ 선정 이유: 사회화 과정이 학습자에게 불필요한 동화(conformity) 압력을 주어서는 안 되며, 개인의 정체성을 억압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포용성과 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논문의 핵심 주장과 연결된다.
7.
"The explicit emphasis on belonging highlights the need for educators to attend not just to full participation in medical acts but also to meaningful inclusion into communities of practice through valuing and recognizing the individuality and diverse perspectives of their learners."
✅ 선정 이유: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의료 공동체에서의 의미 있는 포용과 소속감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학습자의 개별성과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것이 교육자들에게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
8.
"Authentic practice is directly linked to health outcomes, which alone provides a justification for review and change."
✅ 선정 이유: 전문직 정체성 형성이 단순한 교육적 개념이 아니라, 실제 환자의 건강 결과(health outcomes)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임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이를 통해, 논문이 제안하는 변화가 단순한 이론적 논의가 아니라 실제 의료의 질 개선과 연결되어야 함을 강하게 주장한다.
9.
"It is therefore almost certain that further updates will be needed as we continue to learn and grow as physicians, people, and societies."
✅ 선정 이유: 의학 교육과 전문직 정체성 형성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하는 개념임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사회적 변화와 의료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명확히 전달한다.
10.
"The goal is to prepare future physicians who are competent, compassionate, and equipped to meet the diverse needs of society."
✅ 선정 이유: 논문의 궁극적인 목표를 명확하게 요약하는 문장이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유능한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력을 갖추고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임을 강조한다.
총평
이 논문은 기존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모델이 갖는 한계를 비판하고, 더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모델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에서 선정한 문장들은 논문의 핵심 개념(사회화의 재개념화, 소속감의 중요성, 교육자의 역할, 지속적인 변화 필요성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논문의 논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내용들이다. 🚀
Thorough Explanation of Each Section of the Article
Title: Being, Becoming, and Belonging: Reconceptualizing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n Medicine
Introduction
Over the last decade, there has been a shift in medical education from focusing on professionalism (i.e., professional behaviors and competencies) to the broader concept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how medical trainees develop their sense of self as physicians. This shift has been largely positive but has also revealed unintended harmful consequences.
Identity Threat & Exclusion: Traditional models of PIF often fail to recognize the experiences of marginalized groups, leading to exclusion or pressure to conform to dominant norms.
Overemphasis on Dominant Cultural Norms: The profession has historically been shaped by the values of dominant cultural groups (e.g., white, male, straight), potentially alienating those who do not fit this mold.
The authors propose a reconceptualization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that:
Treats socialization as an active process where learners critically engage with professional norms.
Emphasizes learner agency, allowing them to shape their professional identities.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belonging and the risks of exclusion.
The goal is to create a more inclusive framework for identity formation in medicine, while still ensuring high professional standards.
The Process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This section outlines how professional identity is formed through socialization into medicine. The authors argue that previous models did not fully account for power dynamics and the ways in which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often requires assimilation into dominant cultural norms.
Pre-existing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at Entry into the Program
Medical students enter training with pre-existing identities shaped by their personal experiences, social background, and prior education.
These identities influence how they engage with the profession and how they experience socialization.
Identities are not static but evolve over time as learners interact with the medical community.
Key takeaway: Medical trainees are not blank slates—their identity development begins before medical school.
Socialization and Learner Responses
Socialization is traditionally defined as the process of adopting the values and norms of a group. However, this definition implies passive internalization rather than active engagement.
The authors emphasize that learners do not just absorb norms—they can:
Accept professional values.
Resist or critique them.
Negotiate their place within the profession.
Socialization should not force learners to suppress aspects of their identity to conform to dominant norms.
Key takeaway: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s not just about fitting in—it should allow for critical engagement and diversity.
Evolving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Professional identity is not fixed but continues evolving throughout one’s career.
As learners progress through medical training (e.g., medical student → resident → attending), they develop new identities that reflect their growing experience.
However, professional identity is often seen as separate from personal identity, leading some trainees to feel inauthentic—they may adopt a professional "persona" that does not fully align with their personal self.
Key takeaway: Authenticity is crucial—learners should be supported in integrating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Communities of Practice
Medical trainees engage in multiple communities of practice (e.g., medical school, residency programs, hospital teams, professional organizations).
Belonging to these communities shapes identity, but not everyone feels equally included.
The term “Communities of Practice” is used instead of a singular "Community of Practice" to reflect the diversity of professional environments trainees interact with.
Key takeaway: Medical identity is shaped by multiple overlapping professional communities, and inclusion matters.
Summary of the Process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This section summarizes the revised framework for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dentity formation is a social process influenced by diverse factors.
Learners enter medicine with unique pre-existing identities.
Socialization is an active, critical process, not passive assimilation.
Professional and personal identities co-evolve over time.
A sense of belonging is crucial to professional development.
The new model encourages educators to support diversity and foster authenticity rather than imposing a single professional identity.
Factors Influencing the Socialization Process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s not isolated from the real world. Several factors shape how trainees experience socialization:
The Sociopolitical Context:
Events like the Black Lives Matter movement and #MeToo have raised awareness of discrimination in medicine.
Medical schools must address issues of equity, diversity, and inclusion in their curricula.
The Hidden Curriculum:
Unspoken norms, values, and attitudes in medical education shape professional identity just as much as formal coursework.
Role Models & Mentorship:
Learners need diverse role models who reflect different identities and perspectives.
The lack of mentors from underrepresented groups can reinforce feelings of exclusion.
Social Media & Virtual Communities:
Online communities allow for professional networking but also blur personal and professional boundaries.
Key takeaway: Socialization is shaped by broader cultural, institutional, and technological forces.
Learner Experiences and Reactions to Those Experiences
Learners experience a mix of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during training (e.g., excitement, anxiety, joy, shame).
How learners respond to these emotions affects their sense of competence and belonging.
If learners feel like they do not belong, they may:
Become detached or cynical.
Suppress parts of their identity.
Withdraw from the profession altogether.
Key takeaway: Emotional experiences shape identity—medical education should support learners in processing these experiences.
Conclusion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s dynamic and evolving.
The field of medicine must continuously re-examine its professional norms to ensure inclusivity.
Medical educators should foster environments where learners can develop authentic professional identities without feeling pressured to conform to dominant cultural norms.
The goal is to prepare future physicians who are competent, compassionate, and equipped to meet the diverse needs of society.
Key takeaway: A more inclusive approach to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benefits both learners and the profession.
Final Thoughts
This paper challenges traditional views of professionalism in medicine and proposes a more inclusive, dynamic, and learner-centered approach. Instead of treating socialization as a one-size-fits-all process, it recognizes that professional identity is personal, evolving, and shaped by broader societal forces.
Would you like me to help summarize key takeaways for your own research or teaching purposes? 🚀
지난 10년 동안 의학교육의 초점이 **전문직 행동(professionalism)과 역량(competencies)**에서 **전문직 정체성 형성(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으로 이동해왔다. 즉, 단순히 전문직 규범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의학 교육생들이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 변화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다음과 같은 예기치 않은 부정적 결과도 드러났다.
정체성 위협 및 배제(identity threat & exclusion): 기존의 PIF 모델은 소외된 집단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여 배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배적인 문화 규범의 과도한 강조: 의학 직업은 전통적으로 지배적인 문화 집단(예: 백인, 남성, 이성애자)의 가치관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이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동화(conformity)의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저자들은 전문직 정체성 형성을 더 포괄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다음을 강조한다.
사회화(socialization)는 수동적 과정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학습자의 주체성(agency)을 강화하여, 그들이 전문직 정체성을 능동적으로 형성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소속감(belonging)과 배제(exclusion)가 전문직 자아(professional self)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보다 다양한 전문직 정체성을 포용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의학이 요구하는 높은 직업적 기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전문직 정체성 형성 과정
이 섹션에서는 전문직 정체성이 의학 공동체에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는 개념을 설명한다. 기존 모델이 권력 역학(power dynamics)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으며, 전문직 정체성 형성이 종종 지배적인 문화적 규범에 동화되는 과정으로 작용했음을 비판한다.
의학교육 프로그램 입학 시 기존 개인 및 전문직 정체성
의료 교육생들은 입학 전부터 **개인의 정체성(personal identity)**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사회적 배경, 교육 경험, 가치관에 의해 형성된다.
이러한 사전 정체성은 그들이 의학 공동체에 어떻게 적응하고 참여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변화한다.
👉 핵심 메시지:의료 교육생들은 백지 상태로 입학하는 것이 아니며, 이미 형성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사회화 과정과 학습자의 반응
기존의 사회화 정의는 "개인이 특정 사회나 집단의 가치와 규범을 내면화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 정의는 학습자가 단순히 규범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
저자들은 학습자들이 전문직 규범을 단순히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면 저항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화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전문직 규범을 완전히 받아들임
일부 규범을 거부하거나 저항
자신의 가치관과 충돌하는 부분을 협상하고 조정
👉 핵심 메시지:전문직 정체성 형성은 단순한 동화(conformity)가 아니라,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개인 및 전문직 정체성의 발전
전문직 정체성은 정해진 형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학습자는 의과대학 학생 → 인턴 → 레지던트 → 전문의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전문직 정체성을 계속 형성한다.
하지만 전문직 정체성이 개인 정체성과 분리되면서, 일부 학습자들은 자신이 ‘가면(persona)’을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핵심 메시지:의료 교육은 학습자가 ‘진정한 자신(true self)’을 유지하면서도 전문직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실천 공동체(Communities of Practice)
의료 교육생들은 단 하나의 공동체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실천 공동체(예: 의과대학, 병원, 학회, 연구 그룹 등)에 소속된다.
그러나 모든 학습자가 이 공동체에서 동일한 소속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저자들은 기존의 단수형 "Community of Practice" 대신, "Communities of Practice"를 사용하여 다양한 전문직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 핵심 메시지:전문직 정체성은 다양한 공동체에서 형성되며, 소속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직 정체성 형성 과정의 요약
정체성 형성은 사회적 과정이며,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학습자는 고유한 사전 정체성을 가지고 입학하며, 사회화 과정에서 이를 발전시킨다.
사회화는 단순한 적응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
개인 정체성과 전문직 정체성은 함께 진화한다.
소속감은 전문직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핵심 메시지:새로운 모델은 학습자의 개별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다.
사회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회적·정치적 환경: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이슈가 의학교육에 반영되어야 한다.
숨겨진 교육과정(hidden curriculum): 공식적인 교육과정 외에도, 암묵적인 가치와 태도가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롤모델과 멘토링: 다양한 배경의 멘토가 부족할 경우, 특정 그룹의 학습자들이 소외될 수 있다.
소셜 미디어와 가상 공동체: 온라인 네트워크는 기회이자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 핵심 메시지:사회화 과정은 단순한 교육 과정이 아니라, 더 넓은 사회적·문화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학습자의 경험과 정서적 반응
학습자는 훈련 과정에서 기쁨, 흥분, 불안, 수치심 등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면 냉소적이거나 정체성을 억누르거나, 심지어 직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
👉 핵심 메시지:의학교육은 학습자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방식을 지원해야 한다.
결론
전문직 정체성 형성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이다.
의학은 더 포괄적인 전문직 규범을 정립해야 한다.
의료 교육은 학습자가 진정한 자신을 유지하면서도 유능하고 공감력 있는 의사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 핵심 메시지:포용적이고 진정성 있는 전문직 정체성 형성이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의학에서의 전문직 정체성 형성 과정 개념도 설명
이 개념도는 의학 교육생(learner)들이 사회화 과정에서 겪는 경험, 인식, 반응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 핵심 요소:
1️⃣ 학습자의 경험 (상단 영역)
의료 교육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전문직 정체성을 형성하게 됩니다. 주요 경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료 직업의 규범을 경험 (예: 의사로서 기대되는 행동과 가치 익히기) ✔️ 의사 역할 수행 (임상 실습 및 환자 치료 과정 경험) ✔️ 의료 실무에서의 불확실성, 변수, 모호함을 경험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복잡한 의학적 결정 경험) ✔️ 의학 용어와 언어 학습 (전문 용어 및 의사소통 방식 익히기) ✔️ 위계, 권력, 문화적 차이를 경험 (의료 시스템 내에서 권력 구조와 사회적 역할 차이 인식)
이러한 요소들은 학습자들이 전문직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2️⃣ 유능함(Competence), 소속감(Belonging) 또는 배제(Exclusion)의 인식 (중앙 영역)
의료 교육생들은 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형성합니다.
🔹 나는 이 직업에서 유능한가? (Competence) 🔹 나는 이 공동체에 속한다고 느끼는가? (Belonging) 🔹 나는 소외감을 느끼는가? (Exclusion)
이러한 인식은 정체성 형성의 중요한 요소이며, 이후의 감정적 반응과 태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3️⃣ 기존 및 변화하는 개인 및 전문직 정체성 (좌·우측 영역)
✔️ 학습자들은 각자 기존의 개인적·전문적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의학 교육에 입학합니다. ✔️ 그러나 교육과 실습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전문직 정체성이 변화하고 발전하게 됩니다. ✔️ 즉, 의사의 정체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과정입니다.
4️⃣ 학습자의 다양한 반응 (하단 영역)
위의 경험과 인식에 따라 학습자들은 다양한 감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긍정적 반응: ✔️ 희망(Hope) – 성장과 발전에 대한 기대감 ✔️ 기쁨, 흥분, 만족, 자부심(Joy, Excitement, Satisfaction, Pride) – 소속감을 느끼고 보람을 경험
❌ 부정적 반응: ✔️ 냉소, 유머, 침묵(Cynicism, Humor, Silence) – 감정을 숨기거나 냉소적 태도로 반응 ✔️ 떨어진 공감력, 순수함의 상실(Detached concern, Loss of innocence) – 감정적으로 거리 두기 ✔️ 불안, 스트레스, 죄책감, 수치심, 두려움, 좌절(Anxiety, Stress, Guilt, Shame, Fear, Frustration) – 압박감과 소외감을 느끼며 고통받음
📢 결론 및 시사점
✔️ 이 모델은 전문직 정체성이 외부 경험과 내부 인식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됨을 보여줍니다. ✔️ 모든 학습자가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며, 배제되거나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음을 강조합니다. ✔️ 따라서 의학교육자들은 학습자들이 도전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끊임없는 정체성 형성의 여정입니다. 🎯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
Sternszus, R., Steinert, Y., Razack, S., Boudreau, J. D., Snell, L., & Cruess, R. L. (2024). Being, becoming, and belonging: reconceptualizing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n medicine. Frontiers in Medicine, 11, 1438082.
의학 교육에서 **근거기반실무(Evidence-Based Practice, EBP)**는 이제 필수적인 개념입니다. 최신 연구 결과를 활용해 더 나은 의료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EBP 교육 개입(educational intervention)이 실제로 효과적인지 검증된 연구들이 실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충분히 보고되고 있을까요?
최근 한 연구에서는 EBP 교육 개입이 학술 논문에서 얼마나 완전하게 보고되고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 연구 결과: 대부분의 논문이 불완전한 보고
연구진이 검토한 83개의 논문 중, 단 하나도 개입 내용을 완전히 보고한 사례가 없었습니다. 즉, 연구 결과를 그대로 따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정보가 자주 누락되었습니다.
✅ 교육 자료 (워크북, 체크리스트, 강의 자료 등) ✅ 강사 정보 (누가 교육을 제공했는지, 어떤 전문성을 가졌는지) ✅ 수업 일정과 기간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진행되었는지)
이러한 정보 부족은 연구 재현성을 떨어뜨리고, 효과적인 교육 개입이 실제 실무에서 사용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 연구 저자들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문 저자들에게 직접 연락해 누락된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69명의 저자에게 연락했지만, 42명만이 응답했고, 33명만이 추가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추가해도 여전히 전체 논문의 20%만이 완전한 보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즉, 연구 저자들에게 연락하는 방법조차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
의료 교육 연구에서 보고가 불완전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연구진은 다음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1️⃣ 보고 지침 부족 → 연구자들이 어떤 정보를 포함해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가 부족함 2️⃣ 출판 제한 → 일부 자료는 저작권 문제로 공개되지 않음 3️⃣ 연구 문화 → 연구 논문의 핵심 결과만 강조되고, 개입의 세부 사항은 소홀히 다뤄짐
특히, 연구 개입에서 사용된 교육 자료는 연구자의 71%가 끝까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정보가 없으면 실무에서 그대로 적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 해결책: 연구 보고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단순히 "보고가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구체적인 해결책도 제시했습니다.
🔹 TIDieR 및 GREET 같은 보고 지침을 따를 것 👉 연구자들이 논문에서 개입 내용을 빠짐없이 보고하도록 유도
🔹 연구자, 편집자, 교육자 간 협력 강화 👉 학술지 편집자들이 연구 논문에서 개입 세부 사항을 요구하도록 장려
🔹 개입 자료를 오픈 액세스화 👉 연구 자료를 공개 저장소(CARL 등)에 업로드하여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 것
💡 블로그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 연구는 의료 교육 연구가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연구 결과가 아무리 훌륭해도, 그 방법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으면 실제로는 쓸모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의료 교육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라면, 앞으로 논문을 쓸 때 개입 방법과 자료를 빠짐없이 보고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
Summary in Plain English (Five Sentences)
This study examined how completely evidence-based practice (EBP) educational interventions are reported in published research.
The findings showed that none of the studies fully described their interventions, making it difficult for educators and researchers to replicate them.
The most commonly missing details were intervention materials, instructor information, and session timing/duration, even after contacting study authors.
The study highlights that incomplete reporting limits the translation of research into practice, preventing educators from effectively using proven interventions.
To improve reporting quality, the authors recommend following structured guidelines like TIDieR and GREET and increasing collaboration between researchers, editors, and educators.
한국어 번역 (다섯 문장 요약)
이 연구는 근거기반실무(EBP) 교육 개입이 학술 연구에서 얼마나 완전하게 보고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어느 연구도 개입 내용을 완전히 기술하지 않아, 교육자와 연구자가 개입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점이 밝혀졌다.
가장 자주 누락된 정보는 개입 자료, 강사 정보, 교육 세션의 일정 및 기간이었으며, 연구 저자에게 직접 문의한 후에도 여전히 부족했다.
연구는 불완전한 보고가 연구 결과의 실무 적용을 제한하여, 효과적인 교육 개입이 널리 사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강조한다.
보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자들은 TIDieR 및 GREET과 같은 체계적인 보고 지침을 따르고, 연구자·편집자·교육자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Here are five to ten key sentences from the Discussion section of the paper that capture its main takeaways—essentially, the punchlines of the study:
"We found that EBP educational interventions in 83 published controlled trials were incompletely reported in the majority of the studies." → This highlights the core issue: most studies did not provide a full description of their interventions.
"None of the studies included had completely reported all of the main elements of the educational intervention, including the intervention materials." → Not a single study provided all necessary details, making replication and application difficult.
"Following author contact, 17 study authors were able to supply all missing information." → Even after reaching out to study authors, only a small fraction of interventions were fully described.
"The most frequently incompletely reported items were: intervention materials; providers of the intervention, and details of the frequency, duration and timing of the intervention." → These are the most critical gaps that hinder knowledge translation.
"The accessibility of intervention materials is an important prerequisite for widespread knowledge translation, which is why we assessed the availability of materials." → Without access to materials, educators cannot implement or adapt effective teaching methods.
"The incomplete provision of intervention details impedes research into the reproducibility of findings, results synthesis, and translation into practice." → This underscores the broader implications of incomplete reporting.
"Without complete details of interventions, EBP educators will be unable to translate interventions shown to be effective into practice, which, in turn, will impede the delivery of quality EBP education." → Incomplete reporting directly impacts the quality of medical education.
"In the present study, the observed improvement in the completeness of reporting of intervention details over time may reflect our inability to locate the contact details for the authors of some older trials, as well as the development and use of reporting guidelines (e.g. CONSORT) over time." → Reporting has improved somewhat, but still remains a challenge.
"Authors of trial reports are encouraged to follow relevant reporting guidelines, such as those of TIDieR and GREET." → The study calls for stricter adherence to standardized reporting frameworks.
"Collaborative efforts involving authors, editors and EBP educators are needed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reporting of EBP educational interventions." → The study concludes that addressing this issue requires collective action from multiple stakeholders.
These sentences succinctly capture the key issues, findings, and recommendations of the research.
다음은 논문의 토론(Discussion) 부분에서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핵심 문장(punchlines) 5~10개입니다.
"우리는 83개의 출판된 통제 연구에서 EBP 교육 개입이 대부분 불완전하게 보고되었음을 발견했다." → 연구에서 검토한 대부분의 논문이 개입 내용을 완전하게 기술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포함된 연구 중 어느 것도 교육 개입의 주요 요소, 특히 개입 자료를 완전히 보고하지 않았다." → 단 한 편의 연구도 교육 개입을 완전하게 기술하지 않아, 동일한 개입을 재현하거나 적용하기 어렵다.
"저자들에게 연락한 후, 17명의 연구 저자가 누락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 연구 저자들에게 직접 문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극히 일부 연구에서만 완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가장 자주 불완전하게 보고된 항목은 개입 자료, 개입 제공자의 정보, 개입의 빈도, 기간 및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이었다." → 이러한 정보 부족이 근거기반 실무 교육 개입의 효과적인 확산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다.
"개입 자료의 접근 가능성은 지식 전파(knowledge translation)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가용성을 평가하였다." → 교육 개입을 실무에 적용하려면, 연구에서 사용된 자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개입 세부 사항의 불완전한 제공은 연구 결과의 재현 가능성, 결과 종합 및 실무 적용을 저해한다." → 보고가 불완전할 경우, 연구 결과를 재현하거나 실무에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
"교육 개입에 대한 완전한 정보 없이, EBP 교육자들은 효과가 입증된 개입을 실무에 적용할 수 없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질 높은 EBP 교육의 제공을 방해하게 된다." → 불완전한 보고는 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에서 개입 세부 사항의 보고 수준이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었음을 관찰했으나, 여전히 많은 문제가 존재한다." → 보고 품질이 점진적으로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연구 논문의 저자들은 TIDieR 및 GREET과 같은 관련 보고 지침을 따를 것을 권장한다." → 연구 보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따를 필요가 있다.
"EBP 교육 개입의 보고 품질을 향상시키려면, 연구자, 학술지 편집자 및 EBP 교육자들이 협력해야 한다." →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자, 편집자, 교육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 문장들은 연구의 핵심 문제, 연구 결과, 그리고 해결 방안을 효과적으로 요약하고 있다.
Key Findings of the Research Explained Thoroughly in Plain English with Important Terminologies
This research examines how well evidence-based practice (EBP) educational interventions are reported in academic literature. These interventions are designed to teach healthcare professionals how to use the best available research evidence in clinical decision-making. However, for these interventions to be implemented effectively, their details must be reported thoroughly in studies. Without complete descriptions, educators and clinicians cannot replicate or apply them properly in practice.
1. The Problem of Incomplete Reporting
The study found that none of the reviewed EBP educational intervention studies provided a fully complete description of the intervention details in their original publications. This lack of thorough reporting makes it difficult for educators to understand exactly what was done in these interventions, making replication and practical application nearly impossible. Even after searching additional sources (such as related publications and supplementary materials), most interventions were still missing crucial details.
2. Contacting Study Authors for More Information
To address these gaps, the researchers reached out to the original authors of the studies to ask for missing details. While 69 authors were contacted, only 42 responded, and 33 provided additional intervention details. Even with this extra information, only 17 out of 83 studies (20%) could be considered fully complete in their descriptions.
3. Most Commonly Missing Information
The most frequently missing information in these studies was "intervention materials"—the actual tools, resources, or content used in the interventions (such as handouts, workbooks, checklists, slides, or online resources). This information was missing in:
96% of original publications
93% of additional sources
71% of studies even after contacting the authors
Additionally, key details about:
Who delivered the intervention (the expertise and background of the educators)
How the intervention was delivered (specific teaching strategies and methods)
The timing, duration, and frequency of sessions were also often missing or poorly described.
4. Trend Over Time
The study also found that the quality of reporting has improved over time, though it remains inadequate. Studies published in recent years (2010–2016) were more likely to include complete details than those published before 2005.
5. Implications for Research and Practice
Incomplete reporting of EBP educational interventions creates barriers to knowledge translation. If educators and clinicians do not have full access to intervention details, they cannot implement effective teaching methods or improve medical education practices. The study suggests that researchers should follow structured reporting guidelines such as:
TIDieR (Template for Intervention Description and Replication)
GREET (Guideline for Reporting Evidence-Based Practice Educational Interventions and Teaching)
Additionally, journals and editors should enforce stricter reporting standards to ensure that educational interventions are fully described in published research.
6. The Way Forward
To improve accessibility, the researchers proposed uploading retrieved materials (that were made publicly available) to open-access databases like the Critical Thinking and Appraisal Resource Library (CARL). They also emphasize that collaborative efforts between researchers, journal editors, and educators are necessary to enhance the completeness and transparency of reporting in EBP educational research.
Conclusion
This study highlights a major issue in medical education research: the failure to provide complete descriptions of EBP educational interventions. Even after contacting authors, most interventions remained partially or incompletely reported, making it difficult to replicate successful programs. Moving forward, researchers, journal editors, and educators must work together to improve the completeness of intervention reporting, ensuring that effective educational methods can be widely adopted in medical training.
연구의 주요 결과를 중요한 용어를 포함하여 쉽게 설명
이 연구는 근거기반실무(Evidence-Based Practice, EBP) 교육 개입이 학술 문헌에서 얼마나 잘 보고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EBP 교육 개입은 의료 전문가들이 임상적 의사 결정을 내릴 때 최신 연구 근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입이 실제로 효과적으로 적용되려면, 연구 논문에서 해당 개입의 세부 사항이 명확하고 완전하게 보고되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면, 교육자나 임상의가 같은 방식으로 재현하거나 실무에 적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1. 불완전한 보고의 문제
이 연구는 검토된 EBP 교육 개입 연구 중 어느 하나도 논문의 원본 출판물에서 개입 내용을 완전히 보고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즉, 연구 논문을 읽는 것만으로는 교육 개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다. 연구자들은 추가 자료(예: 관련 연구 논문이나 보충 자료)를 조사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개입에서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어 있었다.
2. 연구 저자들에게 직접 문의하여 추가 정보 요청
이러한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원래 연구 논문의 저자들에게 직접 연락하여 누락된 정보를 요청했다. 69명의 저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42명만이 응답했으며, 이 중 33명만이 추가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렇게 추가 정보를 확보한 후에도 83개의 연구 중 단 17개(20%)만이 완전한 보고로 평가될 수 있었다.
3. 가장 자주 누락된 정보
논문에서 가장 자주 빠진 정보는 **"개입 자료(intervention materials)"**로, 즉 연구에서 사용된 실제 교육 자료(워크북, 체크리스트, 강의 자료, 온라인 자료 등)가 보고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 정보가 누락된 비율은 다음과 같다.
원본 논문의 96%
추가 자료에서도 93%
저자들에게 직접 문의한 후에도 71%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주요 정보가 종종 빠져 있었다.
개입을 제공한 사람(강사의 전문성과 배경)
개입이 진행된 방법(특정 교육 전략과 교수법)
교육 세션의 시간, 기간, 빈도
4. 시간이 지나면서 보고 품질이 향상됨
연구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보고 품질이 점차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발견했다. 특히, 2010년 이후에 출판된 연구들은 2005년 이전 연구보다 상대적으로 보고의 완성도가 높았다.
5. 연구와 실무에 대한 시사점
EBP 교육 개입 연구에서 보고가 불완전할 경우,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 실제 실무에 적용되는 것을 방해하는 장벽이 될 수 있다. 교육자와 임상의가 특정 개입이 효과적인지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세부 정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은 보고 지침(reporting guidelines)**을 따를 것을 제안했다.
TIDieR (Template for Intervention Description and Replication)
GREET (Guideline for Reporting Evidence-Based Practice Educational Interventions and Teaching)
또한, 학술지 편집자들은 연구 개입이 완전하게 보고되도록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해결책과 향후 방향
연구자들은 EBP 교육 개입 자료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부 연구에서 확보한 자료를 오픈 액세스 데이터베이스(예: Critical Thinking and Appraisal Resource Library, CARL)에 업로드할 것을 제안했다. 궁극적으로, 연구자, 학술지 편집자, 교육자 간의 협력을 통해 교육 개입의 보고 품질과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
이 연구는 의료 교육 연구에서 EBP 교육 개입의 보고가 심각하게 불완전하다는 점을 밝혀냈다. 저자들에게 직접 문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개입은 여전히 부분적이거나 불완전하게 보고되었다. 향후에는 연구자, 학술지 편집자, 교육자 간의 협력을 통해 EBP 교육 개입 보고의 완전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하며, 이를 통해 의학 교육에서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 보다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Albarqouni, L., Glasziou, P., & Hoffmann, T. (2018). Completeness of the reporting of evidence‐based practice educational interventions: A review. Medical Education, 52(2), 161-170.
의료 교육에서 레지던트의 역량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레지던트는 **감독자의 신뢰도 평가(entrustment ratings)**를 통해 독립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지를 판단받습니다. 하지만, 이 평가가 레지던트가 실제로 제공하는 환자 진료의 질을 정확히 반영할까요?
이 논문은 소아 응급실에서 ‘레지던트 민감 품질 지표(Resident-Sensitive Quality Measures, RSQMs)’를 활용해, 기존의 신뢰도 평가가 실제 환자 진료의 질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 연구 질문
연구진은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답하고자 했습니다.
1️⃣ RSQMs 점수가 감독자의 신뢰도 평가와 관련이 있을까? 2️⃣ RSQMs 점수는 환자의 중증도(acuity)와 복잡성(complexity)에 따라 달라질까?
이 연구는 2017~2018년 동안 신시내티 아동병원(Cincinnati Children’s Hospital)의 소아 응급실(PED)에서 진행되었으며, 소아과 레지던트 83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 연구 방법
연구진은 세 가지 소아 질환(천식 악화, 세기관지염, 폐쇄성 두부 외상)과 관련된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 RSQMs(레지던트 품질 지표): 각 질환별로 레지던트가 수행해야 할 필수적인 진료 항목 🔹 신뢰도 평가(Entrustment ratings): 감독자가 레지던트에게 부여하는 신뢰 수준 🔹 환자 중증도(Acuity) & 복잡성(Complexity): 환자가 얼마나 위급한 상태인지, 그리고 관리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평가
📌 핵심 결과
💡 1. RSQMs 점수와 신뢰도 평가는 약한 관계를 보였다.
천식 환자의 경우, RSQMs 점수가 높을수록 신뢰도 평가도 약간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그 차이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세기관지염과 폐쇄성 두부 외상에서는 RSQMs 점수와 신뢰도 평가 간에 유의미한 관계가 없었다. ➡ 즉, 감독자의 신뢰도 평가는 반드시 레지던트의 실제 진료 수행 능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음.
💡 2.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진료할 때 RSQMs 점수가 더 높았다.
천식 및 세기관지염 환자를 진료할 때, 환자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레지던트의 RSQMs 점수도 높았다.
하지만 환자 복잡성은 RSQMs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즉, 레지던트는 더 아픈 환자를 진료할 때 더 신경을 쓰지만, 복잡한 환자를 진료할 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음.
💡 3. 신뢰도 평가만으로는 레지던트의 실제 수행 능력을 완벽하게 측정하기 어렵다.
RSQMs는 환자 치료의 질을 직접 반영하는 객관적인 평가 도구일 수 있음.
반면, 신뢰도 평가는 감독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음. ➡ 의학교육 평가에서 RSQMs 같은 객관적인 측정 도구를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이 연구가 주는 의미
✅ RSQMs는 레지던트의 실제 진료 수행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보완 도구가 될 수 있다. ✅ 감독자의 신뢰도 평가는 객관적인 품질 지표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평가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 ✅ 레지던트는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진료할 때 더 신경을 쓰지만, 복잡한 환자를 진료할 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의학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신뢰받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나은 환자 치료를 제공하는가’입니다. 이 연구는 레지던트 평가 방식이 환자 진료의 질과 연결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 이 연구가 흥미로우셨나요? 👩⚕️💬 의학교육 평가 방식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Summary in Plain English (Five Sentences)
This study examines Resident-Sensitive Quality Measures (RSQMs), which are designed to assess the quality of care provided by medical residents in a 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The researchers investigated whether RSQM scores are linked to supervisor entrustment ratings (how much independence supervisors give to residents) and whether RSQM scores change based on patient acuity (how sick the patient is) and complexity (how difficult the case is to manage).
The results showed only a weak relationship between RSQMs and entrustment ratings, suggesting that supervisor decisions about resident independence do not always reflect the actual quality of care provided.
RSQM scores were higher for sicker patients, indicating that residents perform better when managing more serious cases, but patient complexity did not affect RSQM scores significantly.
The study suggests that RSQMs could be a valuable tool for evaluating residents because they focus directly on patient care quality, while entrustment ratings may not always be reliable for assessing a resident’s true performance.
한국어 요약 (다섯 문장)
이 연구는 *레지던트 민감 품질 지표(RSQMs)*를 분석하며, 소아 응급실에서 레지던트가 제공하는 진료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연구진은 RSQM 점수가 감독자의 *신뢰도 평가(entrustment ratings)*와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환자의 중증도(patient acuity) 및 *복잡성(complexity)*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RSQM 점수와 신뢰도 평가 간의 관계는 약했으며, 이는 감독자의 신뢰 수준 결정이 레지던트의 실제 진료 품질을 항상 반영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RSQM 점수는 중증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높았으며, 레지던트가 더 심각한 환자를 관리할 때 수행 능력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환자의 복잡성은 RSQM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RSQMs가 환자 진료의 질을 직접 측정하는 도구로서 유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신뢰도 평가는 항상 레지던트의 실제 수행 능력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제안했다.
Introduction
The article introduces the concept of resident-sensitive quality measures (RSQMs), which are designed to track the quality of care that medical residents provide. Many standard quality measures do not focus on the tasks residents specifically perform. RSQMs help measure what residents do and how well they do it.
The study aims to explore:
Whether RSQMs are linked to supervisor entrustment—how much independence supervisors give to residents.
Whether RSQMs vary based on patient acuity (how sick the patient is) and patient complexity (how difficult the case is to manage medically and socially).
This topic is important because 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CBME) emphasizes the ability of learners to provide high-quality care. In CBME, supervisors assess whether residents can independently perform 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EPAs)—core tasks that a physician must be able to do unsupervised. However, it is unclear if entrustment ratings actually reflect the quality of care provided to patients. This study tries to make that connection.
Methods
Study Setting & Participants
The study took place at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 (CCHMC) in its 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PED) during the 2017–2018 academic year. Researchers recruited:
Pediatric residents (doctors in training)
Pediatric emergency medicine faculty and fellows (their supervisors)
Only residents who spent at least four weeks in the PED were included to ensure they had enough patient encounters for analysis.
Data Collection
Data were collected from residents treating patients with three common pediatric conditions:
Acute asthma exacerbation (asthma)
Bronchiolitis (a viral lung infection in infants)
Closed head injury (CHI) (a type of concussion or brain injury without a skull fracture)
For each patient encounter, supervisors recorded:
Entrustment decision ratings: How independently the resident was allowed to work, based on a 7-point scale (from full supervision to being trusted to supervise others).
RSQMs: A set of quality measures specific to each illness.
Patient acuity and complexity ratings: How severe and complicated the case was.
Measurement Tools
Entrustment was measured using Chen et al.’s supervision scale, which defines different levels of supervision.
RSQM scores were calculated by taking the proportion of RSQMs performed correctly out of the total possible RSQMs for a given case.
Supervisors rated acuity and complexity separately to capture how these factors might influence entrustment.
Analysis
The researchers used statistical mixed models to analyze relationships between:
RSQM scores and entrustment ratings
RSQM scores and patient acuity/complexity
Entrustment levels and different illnesses
Results
Basic Findings
83 residents participated.
They treated:
110 asthma patients
112 bronchiolitis patients
77 CHI patients
RSQM scores were highest for asthma cases (average: 0.81), while bronchiolitis (0.61) and CHI (0.63) had lower scores.
Association Between RSQMs & Entrustment Ratings
For asthma, there was a small but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RSQM scores and entrustment ratings. That means better RSQM scores were linked to higher trust from supervisors.
For bronchiolitis and CHI,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RSQMs and entrustment ratings.
When entrustment decisions were grouped into two categories (unsupervised vs. requiring supervision), RSQM scores were significantly higher for residents who were trusted with unsupervised care in asthma and CHI cases (but not in bronchiolitis).
Association Between RSQMs & Patient Acuity/Complexity
Acuity mattered: When patients were sicker, RSQM scores were higher for asthma and bronchiolitis cases. This suggests that residents performed better when managing sicker patients.
Complexity did not matter: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RSQM scores were found when cases were more complex.
Discussion
Key Takeaways
RSQMs and Entrustment Ratings Don’t Always Align
Entrustment ratings theoretically reflect residents’ ability to provide safe patient care, but this study found that entrustment ratings do not consistently align with RSQM scores.
This suggests that supervisors may be using subjective judgments rather than objective care quality measures when making entrustment decisions.
High-Acuity Patients = Better RSQM Performance
Residents scored better on RSQMs when treating sicker (higher-acuity) patients. This might be because high-acuity cases require more careful documentation and adherence to guidelines.
However, low-acuity patients may not be getting optimal care, as RSQM scores were lower in these cases.
Bronchiolitis Stands Out
The fact that bronchiolitis cases showed no relationship between RSQMs and entrustment ratings suggests that supervisors might assess these cases differently.
Potential Implications for Medical Education
Since RSQMs track objective clinical tasks, they could complement entrustment decisions to improve resident assessments.
If entrustment ratings don’t reflect actual care quality, they might need to be refined to focus more on patient outcomes.
Limitations
Manual data extraction: RSQM data were gathered manually, increasing the chance of human error.
Variation in supervisor judgment: Different supervisors may have different standards for entrustment.
Limited generalizability: The study only focused on three conditions in a single hospital.
Conclusion
Entrustment decisions are supposed to reflect both resident competence and patient care quality, but this study found only weak associations between entrustment ratings and RSQMs.
RSQMs could be used to improve resident assessment by providing direct, patient-centered performance data.
More research is needed to explore how to better link medical training assessments with patient outcomes.
Final Thoughts
This study is significant because it challenges how we assess medical residents. It suggests that traditional entrustment ratings may not fully capture the quality of patient care, and that objective measures like RSQMs might be needed to ensure training assessments reflect real-world performance.
서론
이 논문은 레지던트 민감 품질 지표(Resident-Sensitive Quality Measures, RSQMs) 개념을 소개합니다. 기존의 품질 지표는 레지던트가 수행하는 작업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RSQMs는 레지던트가 수행하는 업무와 그 질을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이 연구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RSQMs가 감독자의 신뢰도 평가(supervisor entrustment)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 → 즉, 레지던트의 RSQMs 점수가 높을수록 감독자가 더 많은 독립성을 부여하는지 확인
RSQMs가 환자의 중증도(patient acuity) 및 복잡성(patient complexity)에 따라 변화하는지 분석
이 연구는 *역량 기반 의학교육(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CBME)*과 관련이 있습니다. CBME에서는 레지던트가 특정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평가합니다. 이를 *신뢰 가능한 전문 활동(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EPAs)*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감독자의 신뢰 결정(entrustment ratings)이 실제로 환자 치료의 질과 연결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연구는 그 연결고리를 탐구합니다.
연구 방법
연구 장소 및 참여자
이 연구는 2017~2018년 동안 *신시내티 아동병원 의료센터(CCHMC)*의 *소아 응급실(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PED)*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대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아과 레지던트 (전공의)
소아 응급 의학과 교수진 및 펠로우 (감독자)
연구에 포함되려면 레지던트는 PED에서 최소 4주 이상 근무해야 했습니다.
데이터 수집
연구에서는 레지던트가 진료한 환자 중 다음 세 가지 질환을 다루었습니다:
급성 천식 악화(Acute asthma exacerbation)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영유아의 바이러스성 폐 감염)
폐쇄성 두부 외상(Closed head injury, CHI) (두개골 골절 없이 발생한 뇌손상)
각 환자 진료 후, 감독자가 다음 정보를 기록했습니다:
신뢰도 평가(Entrustment decision ratings): 레지던트가 얼마나 독립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지 7단계 척도로 평가
RSQMs 수행 여부: 해당 질환에 필요한 품질 지표 수행 여부
환자의 중증도 및 복잡성: 환자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중증도), 그리고 관리가 얼마나 어려운지(복잡성)를 평가
평가 도구
신뢰도 평가는 *Chen et al.*이 개발한 감독 척도(supervision scale)를 사용하여 측정되었습니다.
RSQM 점수는 각 환자 진료에서 수행된 RSQM 수를 전체 가능 RSQM 수로 나누어 계산했습니다.
감독자는 환자의 중증도와 복잡성을 별도로 평가하여 이러한 요인이 신뢰도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방법
연구진은 통계적 *혼합 모형(mixed models)*을 사용하여 다음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RSQM 점수와 신뢰도 평가 간의 관계
RSQM 점수와 환자 중증도/복잡성 간의 관계
신뢰 수준과 질환 유형 간의 차이 분석
연구 결과
기본 결과
총 83명의 레지던트가 연구에 참여함
진료한 환자 수:
천식: 110명
세기관지염: 112명
CHI: 77명
RSQM 평균 점수:
천식: 0.81 (가장 높음)
세기관지염: 0.61
CHI: 0.63
RSQM과 신뢰도 평가의 관계
천식의 경우, RSQM 점수와 신뢰도 평가 간에 약한 긍정적 상관관계가 있음 → RSQM 점수가 높을수록 감독자가 더 많은 독립성을 부여
세기관지염과 CHI에서는 유의미한 관계가 없음
신뢰도를 **“완전한 독립” vs. “감독이 필요한 상태”**로 단순화했을 때:
천식과 CHI에서는 독립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레지던트가 더 높은 RSQM 점수를 기록
세기관지염에서는 차이가 없음
RSQM과 환자 중증도/복잡성의 관계
중증도가 높을수록 RSQM 점수가 높음 (천식과 세기관지염에서 유의미한 결과)
복잡성은 RSQM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음 → 즉, 의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진료할 때 RSQM 수행도가 특별히 더 높거나 낮아지지 않음
논의
핵심 결과
RSQMs와 신뢰도 평가가 항상 일치하지 않음
신뢰도 평가는 레지던트가 안전하게 독립 진료를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RSQM 점수(객관적인 진료 질 지표)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즉, 감독자가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
중증도가 높을수록 RSQM 수행도가 향상됨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진료할 때 레지던트가 더 신경을 써서 중요한 품질 지표를 수행하는 경향이 있음
반면,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필수적인 품질 지표 수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음
세기관지염에서는 독립성과 RSQM 점수가 상관없음
특정 질환(세기관지염)에서는 RSQM과 신뢰도 평가 간의 관계가 다르게 나타남
이는 감독자가 질환별로 신뢰 수준을 다르게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
의학교육적 함의
RSQMs는 신뢰도 평가를 보완하는 객관적인 평가 도구가 될 수 있음
현재 신뢰도 평가가 실제 환자 치료의 질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평가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
한계점
RSQM 데이터는 수동으로 수집됨 → 사람의 오류 가능성 있음
감독자들의 평가 기준이 다를 가능성 → 각 감독자가 주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음
단일 기관에서 진행된 연구 → 다른 병원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올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
결론
신뢰도 평가는 레지던트의 역량과 환자 치료의 질을 동시에 반영해야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신뢰도 평가와 RSQMs 간의 연관성이 약함을 확인
RSQMs를 활용하면 레지던트 평가를 보다 객관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의학교육 평가와 실제 환자 치료의 질을 더욱 밀접하게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함
최종 정리
이 연구는 기존 레지던트 평가 방식이 실제 환자 치료의 질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레지던트 평가가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SQMs 같은 객관적인 도구를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Here are five to ten key sentences from the Discussion section that capture the punchline of this paper:
“Entrustment decision ratings exhibit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modest, positive linear relationship with asthma RSQM composite scores; however, asthma RSQM composite scores only increased 0.03 (out of 1.00) for every 1-point increase in entrustment decision ratings.” → Key takeaway: The link between RSQM scores and supervisor entrustment is weak.
“RSQM composite scores were significantly higher for residents entrusted with unsupervised practice or the ability to supervise others than for residents entrusted to lower supervision levels for all conditions (asthma, CHI, and all illnesses combined) other than bronchiolitis.” → Key takeaway: RSQM scores tend to be higher when residents are granted unsupervised practice, but this is not consistent across all conditions.
“If entrustment decisions do not align with the delivery of stakeholder-informed optimal care—which this study calls into question—other measures to determine whether patients receive such care must be sought.” → Key takeaway: Supervisor entrustment decisions may not fully reflect whether residents are providing high-quality care.
“Our findings suggest that high acuity triggers better performance and more attention to doing the right things in patient care.” → Key takeaway: Residents tend to perform better on RSQMs when treating sicker patients.
“Despite the intended patient focus of entrustment decisions, our study suggests that RSQMs may be better suited than entrustment decisions to assess resident performance in a manner that matters for patients.” → Key takeaway: RSQMs might be a better way to assess resident performance than supervisor entrustment ratings.
“It is striking to note that these efforts still left large gaps in asthma care provided by residents (as the highest possible RSQM composite score was 1.00).” → Key takeaway: Even for conditions with strong quality improvement efforts, there is still significant variation in how well residents adhere to best practices.
“The paradox of the entrustment framework, which is intended to place the patient at its core, is that care may worsen if trainees are given more trust than deserved.” → Key takeaway: If entrustment ratings are too generous, patient care quality may suffer.
“Given their primary focus on the provision of optimal care to patients, RSQMs could perhaps be a substantial, or even primary, form of assessment used to inform entrustment decisions for residents.” → Key takeaway: RSQMs could play a larger role in evaluating residents.
“Future research should explore this area further as it is important to building further validity evidence for RSQMs and their composite scores.” → Key takeaway: More studies are needed to confirm the usefulness of RSQMs in medical education.
“If we are not committed to determining how new and emerging patient-centered assessment efforts, such as RSQMs and entrustment decisions, interact with one another to ensure education outcomes align with patient outcomes, will patients and quality improvement scholars wait another 40 years for us?” → Key takeaway: The field must improve medical education assessments so that they better align with actual patient care quality.
These sentences collectively emphasize the core argument of the paper: current entrustment ratings do not always reflect the quality of care residents provide, and RSQMs may be a more objective and useful tool for assessing resident performance in a way that prioritizes patient outcomes.
다음은 논의(Discussion) 부분에서 **핵심 요점(punchline)**을 담고 있는 5~10개의 주요 문장입니다.
"신뢰도 평가 점수는 천식 RSQM 합산 점수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만 미미한 수준의 양의 선형 관계를 보였으나, 신뢰도 평가 점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천식 RSQM 점수는 0.03(1.00 만점)만 증가하는 데 그쳤다." → 핵심 요점: RSQM 점수와 감독자의 신뢰도 평가 간의 연결고리는 약함.
"RSQM 합산 점수는 천식, CHI 및 모든 질환을 통합한 경우에서 독립적인 진료 수행을 허용받은 레지던트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세기관지염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 핵심 요점: RSQM 점수가 높을수록 독립 진료를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모든 질환에서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는 않음.
"신뢰도 평가가 이해관계자가 정의한 최적의 진료 제공과 일치하지 않는다면(이 연구가 이를 문제 삼고 있음), 환자가 양질의 진료를 받고 있는지 평가할 다른 측정 방법을 찾아야 한다." → 핵심 요점: 감독자의 신뢰도 평가가 실제 환자 진료의 질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우리의 연구 결과는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진료할 때 레지던트의 수행도가 향상되며, 환자 진료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 핵심 요점: 환자가 더 아플수록 레지던트의 RSQM 수행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신뢰도 평가가 본래 환자 중심의 평가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RSQMs가 환자에게 중요한 방식으로 레지던트의 수행도를 평가하는 데 더 적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핵심 요점: RSQMs가 감독자의 신뢰도 평가보다 레지던트의 진료 수행도를 더 객관적으로 측정할 가능성이 있음.
"흥미로운 점은 천식 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한 개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레지던트가 제공하는 천식 치료에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최대 RSQM 점수는 1.00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환자가 이에 도달하지 못함)." → 핵심 요점: 특정 질환에 대해 품질 개선 노력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레지던트 간 수행도 격차가 상당함.
"환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핵심으로 삼는 신뢰도 평가 모델이 오히려 불필요한 신뢰를 부여하여 진료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 핵심 요점: 신뢰도를 너무 쉽게 부여하면 환자 진료의 질이 저하될 위험이 있음.
"최적의 환자 진료 제공을 주요 목표로 하는 RSQMs는 레지던트의 신뢰도 평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혹은 핵심적인 평가 도구가 될 수도 있다." → 핵심 요점: RSQMs가 레지던트 평가의 주요한 기준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
"향후 연구를 통해 RSQMs와 RSQM 합산 점수의 타당성을 추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 핵심 요점: RSQMs가 유용한 평가 도구가 될 수 있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함.
"우리가 RSQMs와 신뢰도 평가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여 교육적 결과가 환자 치료 결과와 일치하도록 개선하지 않는다면, 환자와 의료 질 향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또다시 40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 핵심 요점: 의학교육 평가 방식이 실제 환자 치료의 질과 일치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음.
이 문장들은 연구의 핵심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즉, 현재의 신뢰도 평가 방식이 레지던트의 진료 질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으며, RSQMs가 더 객관적인 평가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Schumacher, D. J., Holmboe, E., Carraccio, C., Martini, A., Van Der Vleuten, C., Busari, J., ... & Byczkowski, T. L. (2020). Resident-sensitive quality measures in the 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exploring relationships with supervisor entrustment and patient acuity and complexity. Academic Medicine, 95(8), 1256-1264.
자기 조절 학습(Self-Regulated Learning, SRL)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연구자들은 이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자기 보고(Self-Report) 설문지와 행동적 측정(Behavioral Measures) 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이 더 정확할까? 그리고 측정의 세분성(Granularity) 은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논문은 SRL 측정의 정확도를 비교하면서, 세분성이 측정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 주요 연구 결과
1️⃣ 자기 보고 설문지는 전반적인 SRL을 측정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세부적인 학습 전략을 측정하는 데는 신뢰성이 낮다.
예를 들어, "나는 학습을 잘 계획하는 편이다"와 같은 질문에는 비교적 정확하게 답할 수 있음.
하지만 "이 특정 챕터를 공부할 때 요약을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정확성이 떨어짐.
즉, 전반적인 자기 조절 능력을 측정할 때는 유용하지만, 세부적인 학습 전략을 평가할 때는 한계가 있음.
2️⃣ 행동적 측정(Trace Data, Think-Aloud 등)이 세부적인 SRL 전략을 더 정확하게 측정한다.
추적 데이터(Trace Data): 온라인 학습에서 학생들의 클릭 패턴, 노트 필기, 복습 여부 등을 기록하는 방식.
사고 구술법(Think-Aloud Protocols): 학생이 학습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시선 추적(Eye-Tracking): 학생이 어디를 얼마나 보는지를 측정하는 방식.
이러한 방법들은 학생들의 실제 학습 행동을 반영하기 때문에, 특정 학습 전략을 측정하는 데 더 신뢰할 수 있음.
3️⃣ 학업 성취도를 예측하는 데 행동적 측정이 더 효과적이다.
행동적 데이터는 학생들의 학습 행동을 직접 반영하기 때문에, 학업 성취도(Academic Achievement)와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임.
반면, 자기 보고 설문지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어 신뢰성이 낮음.
4️⃣ 측정의 세분성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거친 수준(Coarse-Grained, 전반적인 SRL 측정) → 자기 보고 설문지도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 가능.
세밀한 수준(Fine-Grained, 특정 학습 전략 측정) → 행동적 측정 방법이 더 적합함.
즉, 연구자가 어떤 수준에서 SRL을 측정하려는지에 따라 측정 방법을 신중히 선택해야 함.
5️⃣ 가장 좋은 방법은 다중 방법 접근(Multi-Method Approach)이다.
자기 보고 설문지와 행동적 측정을 결합하면 SRL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자기 보고 설문지로 학생들의 전반적인 자기 조절 학습을 측정하고, 행동적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학습 전략을 분석하는 방식이 효과적.
🎯 이 연구가 주는 의미는?
✅ 연구자와 교육자들은 SRL 측정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자기 보고 설문지는 전반적인 학습 습관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지만,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 학업 성취도를 더 잘 예측하려면 행동적 측정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SRL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자기 보고와 행동적 측정을 결합하는 다중 방법 접근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자기 조절 학습 연구와 교육 평가에서 측정 방법을 보다 정교하게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학생들이 실제로 어떤 학습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인 행동적 데이터와 결합하여 분석하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 한 줄 요약
"자기 조절 학습을 측정할 때는 단순한 설문지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정교한 측정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Summary in Plain English (5 Sentences)
This paper examines different ways of measuring self-regulated learning (SRL) and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granularity in determining measurement accuracy.
The study finds that self-report questionnaires are useful for measuring general SRL abilities, but they are less reliable for tracking specific learning strategies.
In contrast, behavioral measures like trace data and think-aloud protocols provide more accurate insights into students' actual study behaviors, especially for fine-grained SRL strategies.
The research also shows that behavioral data is a stronger predictor of academic achievement than self-reports, making it a better tool for educational interventions.
The paper concludes that a multi-method approach, combining self-reports and behavioral data, is the best way to measure SRL, depending on the research question and level of detail needed.
한국어 번역 (5문장 요약)
이 논문은 자기 조절 학습(SRL) 을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며, 세분성(Granularity) 이 측정 정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구 결과, 자기 보고 설문지(Self-Report Questionnaires) 는 전반적인 SRL 능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지만,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추적하는 데는 신뢰성이 낮다는 점이 밝혀졌다.
반면, 추적 데이터(Trace Data), 사고 구술법(Think-Aloud Protocols) 같은 행동적 측정 방법은 세부적인 SRL 전략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행동적 데이터는 자기 보고보다 학업 성취도를 더 잘 예측할 수 있어, 교육 개입(Intervention)에 더 적합한 측정 방법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연구 목적과 필요한 세부 수준에 따라 자기 보고와 행동적 데이터를 결합하는 다중 방법 접근(Multi-Method Approach) 이 SRL을 측정하는 최적의 방식이라고 결론짓는다.
Key Findings of the Research: Granularity Matters in Measuring Self-Regulated Learning (SRL)
This study explored different ways of measuring self-regulated learning (SRL) and examined whether traditional self-report questionnaires provide reliable data compared to behavioral measures such as trace data and think-aloud protocols. The authors found that granularity, or the level of detail at which SRL is measured, plays a crucial role in determining the accuracy of these methods. Below is a breakdown of the key findings.
1. Self-Reports Are Useful for Measuring Global SRL, but Not Specific SRL Strategies
Global self-regulation (coarse granularity): When SRL is measured at a broad level (e.g., overall learning behaviors or general self-regulation abilities), self-report questionnaires provide a reasonably accurate picture.
Specific SRL strategies (fine granularity): However, when students are asked about specific learning strategies they used (e.g., highlighting, summarizing, taking notes), self-reports become unreliable. In such cases, behavioral measures (e.g., trace data, eye-tracking, or real-time observations) provide a more accurate account.
Why is Self-Reporting Limited?
Memory Limitations – Students may not accurately remember the specific strategies they used, leading to errors in self-reports.
Unconscious Strategies – Some learning behaviors occur without students actively realizing them, making self-reporting difficult.
Social Desirability Bias – Students might report what they think the researcher wants to hear rather than their actual behavior.
Generalization Issues – Self-report questionnaires often ask students to describe their general study habits, but these habits can change based on the task or context.
2. Behavioral Measures Provide More Accurate Data on Specific Learning Strategies
Methods such as trace data (e.g., tracking students' clicks and actions in an online learning system), think-aloud protocols (where students verbalize their thoughts while studying), and eye-tracking (which monitors where students look on a page) capture real-time data.
These behavioral measures were found to be more accurate in assessing specific SRL strategies than self-reports.
Example Findings from Behavioral Studies
Winne & Jamieson-Noel (2002) found that students were highly overconfident in reporting their SRL strategies. For example, they claimed to have used study tactics in multiple paragraphs, but trace data showed they did not.
Hadwin et al. (2007) used the gStudy software to track how students study and found no clear connection between self-reported strategy use and actual behaviors.
Susac et al. (2014) used eye-tracking and found that students' self-reported strategies did not match their eye movements. Many students thought they were using certain strategies (like checking answers), but their eye movements revealed they were doing something else.
3. Predicting Academic Performance: Which Measure is Better?
When measuring broad SRL abilities (e.g., how much students regulate their own learning in general), self-reports showed a moderate correlation with students' academic performance.
When measuring specific strategies, behavioral data (e.g., how often students took notes, highlighted key concepts, or revised their work) had a stronger correlation with academic performance.
Key Comparison
Measurement Type
Accuracy for Specific SRL Strategies
Accuracy for General SRL
Best for Predicting Performance
Self-Report Questionnaires
Low (students overestimate)
High (students can broadly assess their abilities)
Thus, for educational interventions aimed at improving specific SRL strategies, it is better to use behavioral data rather than self-reports.
4. Combining Multiple Methods Improves SRL Research
Researchers suggest a multi-method approach, meaning that self-report surveys should not be used alone but should be combined with behavioral measures.
Why?
Self-reports provide insight into how students perceive their learning.
Behavioral measures capture what students actually do.
Combining the two can give a more complete and accurate picture of SRL.
5. Granularity Explains the Differences in Measurement Accuracy
Granularity refers to the level of detail at which SRL is measured.
Coarse-grained SRL (broad self-regulation skills) is well captured by self-reports.
Fine-grained SRL (specific strategies like summarization, self-testing, or note-taking) is better measured using behavioral data.
Example
If a researcher asks, "Do you usually plan before studying?", students can accurately self-report this.
If a researcher asks, "Did you plan before studying this specific chapter?", students might misreport because they do not remember or were unaware of their actions.
This explains why self-reports work well for broad SRL assessments but fail for detailed strategy tracking.
Final Conclusion: Choosing the Right Measurement Based on Research Goals
What to Use When?
If the goal is to understand general self-regulation trends → Self-report surveys are useful.
If the goal is to measure specific learning behaviors → Behavioral measures are more accurate.
If the goal is to predict academic success → A mix of both methods is ideal.
Thus, the study emphasizes that researchers and educators should carefully choose or combine methods depending on their specific research question.
Implications for Education
Teachers and researchers should not rely solely on self-reports to assess SRL.
Educational technology (e.g., learning analytics, AI-based tracking tools) should be used more widely to collect accurate behavioral data.
Students' perceptions of their learning might not always be accurate, so educators should incorporate real-time tracking and interventions to guide them toward better study habits.
Final Thought
This study challenges the long-standing reliance on self-report questionnaires in SRL research and provides strong evidence that behavioral measures offer superior accuracy for detailed SRL analysis. However, it also highlights that self-reports still hold value when measuring SRL at a broad level, making a multi-method approach the best strategy.
By considering granularity, researchers and educators can make better decisions about how to assess and support self-regulated learning in students.
연구의 주요 결과: 자기 조절 학습(SRL) 측정에서 세분성이 중요한 이유
이 연구는 자기 조절 학습(Self-Regulated Learning, SRL) 을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을 비교하고, 전통적인 자기 보고(Self-Report) 설문지가 추적 데이터(Trace Data) 나 사고 구술법(Think-Aloud Protocols) 같은 행동적 측정 방법과 비교했을 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지 여부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세분성(Granularity) 즉, SRL을 얼마나 세밀한 수준에서 측정하는지가 측정 방법의 정확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발견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1. 자기 보고(Self-Report)는 전반적인 SRL을 측정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세부적인 SRL 전략 측정에는 부정확하다
전반적인 자기 조절 능력(Coarse Granularity): 학습자들이 전반적으로 자기 조절 학습을 얼마나 잘하는지 평가할 때는 자기 보고 설문지가 비교적 신뢰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SRL 전략(Fine Granularity): 그러나 특정한 학습 전략(예: 밑줄 긋기, 요약하기, 노트 정리하기)을 얼마나 자주 사용했는지 물어볼 경우, 자기 보고 방식은 부정확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경우 추적 데이터(Trace Data), 사고 구술법(Think-Aloud Protocols), 혹은 시선 추적(Eye-Tracking) 같은 행동적 측정 방법이 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했습니다.
자기 보고 방식이 한계를 가지는 이유
기억 오류(Memory Limitations) – 학생들은 특정 학습 전략을 사용한 경험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 전략(Unconscious Strategies) – 학습 과정에서 일부 전략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이 사용한 전략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Social Desirability Bias) – 학생들은 실제로 사용한 전략이 아니라 연구자가 기대하는 답변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화 문제(Generalization Issues) – 자기 보고 설문지는 특정한 학습 상황이 아니라 일반적인 학습 습관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 특정한 과제나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사용했는지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2. 행동적 측정 방법(Trace Data, 사고 구술법 등)은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측정하는 데 더 정확하다
추적 데이터(Trace Data):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 학생들이 클릭한 항목, 메모한 내용, 학습 자료를 본 시간을 기록하는 방식.
사고 구술법(Think-Aloud Protocols): 학생들이 학습 중에 자신이 생각하는 과정을 소리 내어 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시선 추적(Eye-Tracking): 학생들이 특정 학습 자료를 볼 때 어디에 집중하는지를 측정하는 방식.
행동적 측정 방법과 자기 보고 설문지의 비교 연구 사례
Winne & Jamieson-Noel (2002) 연구에서는 학생들이 특정한 학습 전략을 사용했다고 과대평가(overestimate) 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여러 문단에서 학습 전략을 사용했다고 보고했지만, 추적 데이터 분석 결과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았음이 드러났습니다.
Hadwin et al. (2007) 연구에서는 gStudy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학생들의 학습 행동을 분석한 결과, 자기 보고된 전략 사용과 실제 행동 사이에 거의 일관성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Susac et al. (2014) 연구에서는 시선 추적(Eye-Tracking) 기술을 사용해 학생들이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어디를 보는지를 측정했는데, 학생들이 자기 보고 설문지에서 응답한 내용과 실제 눈의 움직임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즉, 학생들이 스스로 어떤 학습 전략을 사용했는지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 학업 성취도를 예측하는 데 어떤 측정 방법이 더 효과적인가?
전반적인 자기 조절 능력(Global SRL) 을 측정할 때는 자기 보고 설문지가 학업 성취도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인 학습 전략(Specific Strategies) 을 측정할 때는 행동적 데이터(예: 학습 중 노트 필기, 요약, 자기 점검)가 학업 성취도를 예측하는 데 더 강력한 상관관계를 가짐이 확인되었습니다.
핵심 비교
측정 방법
특정 SRL 전략 측정 정확도
전반적인 SRL 측정 정확도
학업 성취도 예측
자기 보고 설문지(Self-Report Questionnaires)
낮음 (학생들이 과대평가)
높음 (전반적인 경향은 파악 가능)
보통
행동적 측정(Trace Data, 사고 구술법 등)
높음 (실제 행동을 측정)
상황에 따라 다름
높음
따라서 구체적인 SRL 전략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적 개입(Intervention)이 필요하다면, 행동적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4. 다중 방법 접근(Multi-Method Approach)이 가장 효과적인 SRL 측정 방법이다
연구자들은 하나의 측정 방법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을 결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왜?
자기 보고 설문지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행동적 측정 방법은 학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학습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두 가지 방법을 결합하면 SRL에 대한 보다 완전한 이해가 가능합니다.
5. 세분성(Granularity)이 측정 정확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세분성(Granularity) 이란 SRL을 얼마나 구체적인 수준에서 측정하는지를 의미합니다.
거칠게 측정(Coarse Granularity, 전반적인 SRL) → 자기 보고 방식이 비교적 정확함.
세밀하게 측정(Fine Granularity, 특정한 SRL 전략) → 행동적 측정 방법이 더 정확함.
예시
연구자가 "당신은 보통 학습을 계획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학생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응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 특정한 챕터를 공부하기 전에 계획을 세웠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학생들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자기 보고의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연구자가 SRL을 측정할 때, 연구 목표에 따라 적절한 세분성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종 결론: 연구 목표에 따라 적절한 측정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측정 방법 선택 가이드
전반적인 자기 조절 학습 경향을 파악하려면 → 자기 보고 설문지가 유용하다.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측정하려면 → 행동적 측정 방법이 더 정확하다.
학업 성취도를 예측하려면 →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결론적으로, 연구자들과 교육자들은 연구 목표에 따라 측정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하거나 결합해야 하며, 자기 보고 설문지만으로는 SRL을 완전히 측정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연구는 자기 보고 방식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를 재고하고, 행동적 측정 방법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논문의 논의(Discussion) 부분에서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섯에서 열 개의 문장을 번역한 것입니다.
"Granularity was found to be an important construct when it comes to the comparison between offline self-reports and online measurements, influencing the level of convergence between students’ self-reports and behavioral indicators of SRL." → 세분성(Granularity)은 오프라인 자기 보고(Self-Report)와 온라인 측정(Online Measurement)을 비교할 때 중요한 개념으로, 학생들의 자기 보고와 행동적 지표 간의 일치도(Convergence)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이 밝혀졌다.
"Studies that indicate high calibration are mainly those with a focus on students’ global use of self-regulatory strategies (coarse grained)." → 높은 보정력(Calibration)이 나타난 연구들은 주로 학생들의 전반적인 자기 조절 학습 전략 사용(거친 수준, Coarse-Grained)에 초점을 맞춘 경우였다.
"Studies that focus on calibration of concrete self-regulatory strategies (fine grained) generally indicate a low degree of calibration." → 구체적인 자기 조절 학습 전략(세밀한 수준, Fine-Grained)의 보정을 연구한 경우, 일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보정력이 관찰되었다.
"If a link should be made to learning outcomes, trace data have been found to be a more powerful predictor." → 학습 성과(Learning Outcomes)와의 연관성을 분석할 때, 추적 데이터(Trace Data)가 더 강력한 예측 변수(Predictor)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elf-report questionnaires have their own value in educational research and remediation, in the sense that they might give a relatively accurate insight into students’ global level of metacognition, serving as a starting point for more precise interventions." → 자기 보고 설문지는 교육 연구와 개선(Remediation)에서 나름의 가치를 가지며, 학생들의 전반적인 메타인지 수준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보다 정밀한 개입(Intervention)의 출발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Researchers and educationalists think carefully about the research questions or problems they wish to address, being aware of the affordances and limitations of different measurement methods, and align their measurements to the issues at hand." → 연구자들과 교육자들은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연구 질문이나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각 측정 방법의 장점과 한계를 인식하고 연구 목표에 맞는 측정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When using online measures of SRL, the operationalization of strategies is an important consideration." → 온라인 방식으로 자기 조절 학습(SRL)을 측정할 때는, 전략을 어떻게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측정할 것인지가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The distinction between measurement of global SRL versus specific strategies could also explain why the behavioral measures of SRL tend to be better predictors of academic achievement than students’ self-reports." → 전반적인 자기 조절 학습과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측정하는 방식의 차이가, 행동적 측정 방법이 자기 보고보다 학업 성취도를 더 잘 예측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Future research should focus on clearly delineating the predictive effect of individual strategies on specific learning tasks in higher education, in order to further inform interventions to enhance SRL in students." → 향후 연구에서는 개별 학습 전략이 특정 학습 과제에서 미치는 예측 효과를 명확히 규명하여, 학생들의 자기 조절 학습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입 방안을 보다 정교하게 개발해야 한다.
"A firm theoretical grounding is important—measures of SRL should be closely aligned to their underlying models, which in the reported studies is often not the case." → 강력한 이론적 기반이 중요하며, 자기 조절 학습(SRL)의 측정 방식은 그 기저 모델과 밀접하게 연계되어야 한다. 하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계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 문장들은 논문의 핵심 결론을 강조하며, 세분성이 측정 방법의 정확성에 미치는 영향, 자기 보고 설문지의 한계, 행동적 측정 방법의 강점, 연구 설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Rovers, S. F., Clarebout, G., Savelberg, H. H., De Bruin, A. B., & van Merriënboer, J. J. (2019). Granularity matters: comparing different ways of measuring self-regulated learning. Metacognition and Learning, 14, 1-19.
Teddlie, C., & Tashakkori, A. (2012). Common “core” characteristics of mixed methods research: A review of critical issues and call for greater convergence. American Behavioral Scientist, 56(6), 774-788.
두 번째 판 Handbook of Mixed Methods in Social and Behavioral Research를 편집하면서
우리는 Handbook of Mixed Methods in Social and Behavioral Research (Tashakkori & Teddlie, 2010b) 두 번째 판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이 분야의 많은 주제들—개념적 지향점과 연구 설계와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포함하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마도 이는 공식적으로 존재한 지 10~15년밖에 되지 않은 분야에서는 예상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특히 다양한 의견이 항상 특징이 되어온 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While editing the second edition of the Handbook of Mixed Methods in Social and Behavioral Research (Tashakkori & Teddlie, 2010b), we were struck by the diversity of opinions regarding many topics in the field, including basic ones such as conceptual orientations and research designs. Perhaps this is to be expected in a field that has formally existed for only 10 to 15 years, especially one that has always been characterized by diverse opinions.
혼합 연구의 방법론적 원칙을 정립하는 목표
이 Handbook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혼합 연구(mixed research)에 대한 방법론적 원칙을 정립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연구 설계, 분석, 표본 추출 등과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제공하도록 저자들에게 의뢰하였다. Handbook의 31개 장을 읽으며, 우리는 혼합 방법 연구(Mixed Methods Research, MMR)의 아홉 가지 공통된 "핵심" 특성을 도출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특정한 방법론적 원칙에 대한 합의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이 특성들의 목록은 표 1을 참조하라.) 우리는 이러한 MMR 특성들을 Handbook과 다른 저작물(Teddlie & Tashakkori, 2010, 2011)에서 논의한 바 있다.
A major goal for the Handbook was to begin to delineate methodological principles for mixed research, and to that end we commissioned authors to provide syntheses of broad areas such as design, analysis, sampling, and so forth. While reading through the 31 chapters in the Handbook, we delineated nine common “core” characteristics of mixed methods research (MMR), several of which went beyond agreement on specific methodological principles. (See Table 1 for the list of characteristics.) We have discussed these MMR characteristics in the Handbook and elsewhere (e.g., Teddlie & Tashakkori, 2010, 2011).
혼합 방법 연구의 핵심 특성과 주요 논점
다음에서는 이러한 특성 중 네 가지를 상세히 설명하여, 혼합 방법 연구에 대한 우리의 최신 관점을 보여주고, 각각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 네 가지 특성은 현재까지 정립된 혼합 방법 연구의 본질적인 "핵심"을 대표한다. 흥미롭게도, MMR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 시점에서 이러한 특성을 정립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Leech(2010)는 MMR의 "초기 개척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일부는 이 분야가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화될 준비가 되었다고 믿는 반면, 일부는 그렇지 않다고 보고했다. 또한, 일부는 이 분야의 기본적인 측면(예: 혼합 설계를 설명하는 용어)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지금 이러한 특성이나 원칙을 구체화하는 것이 지나치게 빠른 수렴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The following elaborates four of these characteristics to show our latest thinking about mixed methods research and includes a detailed discussion of critical issues related to each. This set of four characteristics represents the essential “inner” core of mixed methods that have been delineated at this time. Interestingly, there is controversy within the MMR community about whether it is appropriate to construct such a set of characteristics at this stage in the field’s development. For instance, Leech (2010) conducted interviews with “early developers” of MMR and reported that some believe that the field is ready to become more organized and systematic, whereas others do not. Some believe that we need to come to consensus covering basic aspects of the field (e.g., the language that describes mixed designs). Others are concerned that we will be moving to convergence too quickly if we articulate such characteristics or principles now.**
혼합 방법 연구에서 지나치게 빠른 수렴을 우려하는 견해
혼합 방법 연구(MMR)의 발전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은, 이러한 시도가 최선의 경우 조기 단계에서 획일성을 강요하려는 것으로 보이며(예: Mertens, 2010), 최악의 경우 다양한 관점을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Freshwater(2007) 및 다른 연구자들은 MMR이 사회적 탐구를 위한 어떤 "고정된" 통일성이나 합의로 향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접근법의 고려를 배제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Leech(2010)는 Jennifer Greene의 다음과 같은 의견을 인용하면서 유사한 우려를 제기한다.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수렴(convergence)하고 있으며, 차이를 정리(settling of difference)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점점 더 방법론의 기술적 수준을 강조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즉, 방법론이 단계별 절차(step one, step two, step three)로 단순화될 것입니다. 결국 혼합 방법 연구의 놀라운 가능성은 절차와 기법으로 축소될 것입니다. (p. 261)
Those who are concerned about moving too quickly see this as a premature attempt to impose uniformity (e.g., see Mertens, 2010), at best, or the silencing of diverse perspectives, at worst. For example, Freshwater (2007) and others have expressed concern that MMR is headed toward some “fixed” unity or consensus for social inquiry that will preclude the consideration of multiple approaches. Leech (2010) quotes a similar sentiment from Jennifer Greene:
We are moving towards some kind of convergence. Some kind of settling of difference . . . and will emphasize a technical level of methodology. It will be about technique—step one, step two, step three—it will be that kind of technique. It will be reduced . . . the wonder that is possible in mixed methods will be reduced to procedures and techniques. (p. 261)
혼합 방법 연구의 다원적 특성에 대한 낙관적 전망
우리는 이러한 우려를 지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MMR이 다양한 관점을 억압하는 단일한 통합적 접근법(monolithic unified approach)이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우리가 이 점에서 낙관적인 이유는 표 1에서 요약된 MMR의 공통적 특성들 때문이다. 이는 방법론적 절충주의(methodological eclecticism), 패러다임 다원주의(paradigm pluralism), 연구 전반에서 다양성을 강조하는 접근법, 그리고 명확한 이분법적 구분이 아닌 연속체(continua) 개념을 중시하는 특징들을 포함한다.
We can understand this concern intellectually, but we do not see MMR becoming a monolithic unified approach that stifles diverse viewpoints. Our optimism on this point is based on some of the common characteristics of MMR summarized in Table 1: methodological eclecticism, paradigm pluralism, an emphasis on diversity at all levels of the research enterprise, and an emphasis on continua rather than a set of dichotomies.
혼합 방법 연구의 발전 방향
결론적으로, 우리는 혼합 방법 연구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 줄 개념적 및 방법론적 핵심 아이디어 세트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동시에, 이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이론적, 방법론적, 실천적 영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에 개방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목표가 상호 배타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아마도 혼합 방법 연구 공동체 내부의 다양한 긴장 관계가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된다면, 우리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Tashakkori & Teddlie, 2010a).
To summarize, we believe that there is a need for the development of a core set of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ideas that could bring the mixed methods community together. On the other hand, if that community is to thrive, it must stay open to new ideas in the theoretical, methodological, and applied domains. We do not see these two objectives as mutually exclusive. Perhaps, as various tensions within the mixed methods community lessen over time, we will be able to accomplish both (Tashakkori & Teddlie, 2010a).
혼합 방법 연구에 대한 질적 연구 공동체의 초기 반응
이 논문에서 논의하는 문제들은 혼합 방법 연구 공동체 내부뿐만 아니라, 질적 연구(QUAL) 공동체와 같은 외부에서도 제기되었다. 초기에는 QUAL 공동체에서 MMR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는데, 이는 혼합 연구가 질적 방법을 양적 방법(QUAN)의 보조적 역할로 종속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예: Denzin & Lincoln, 2005; Howe, 2004). 그러나 최근의 대화는 훨씬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예: Denzin, 2008).
The issues discussed in this article have come both internally from the MMR community and externally from other sources, such as the qualitative (QUAL) research community. Initial responses from the QUAL community to MMR were negative due largely to the concern that mixed research would subordinate QUAL methods to a secondary role behind quantitative (QUAN) methods (e.g., Denzin & Lincoln, 2005; Howe, 2004). Recent dialog has been much more constructive (e.g., Denzin, 2008).
논의의 초점: 네 가지 핵심 특성
이 논문에서는 표 1에 나열된 아홉 가지 "핵심 특성" 중 네 가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공간의 제약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지막 다섯 가지 특성이 상대적으로 덜 논쟁적인 주제이기 때문이다.
This article focuses on four of the nine “core characteristics” listed in Table 1 due to space constraints and the fact that the last five are less controversial.
방법론적 절충주의(Methodological Eclecticism)
방법론적 절충주의(methodological eclecticism)란, 혼합 방법 연구(MMR) 실무자들이 특정 현상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다양한 질적(QUAL), 양적(QUAN), 그리고 혼합 전략들 중에서 가장 적절한 기법을 선택하고 창의적으로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Teddlie & Tashakkori, 2010, 2011). 방법론적 절충주의는 질적 및 양적 연구의 "도구 상자(toolbox)" 전체를 아우르는 기법들을 활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방법론적 절충주의를 채택한 연구자는 연구 방법론의 감식가(connoisseur)로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진화할 수 있는 연구 질문에 가장 적절한 기법을 지식적으로, 그리고 때로는 직관적으로 선택한다.
The term methodological eclecticism means MMR practitioners select and creatively integrate the most appropriate techniques from a wide variety of QUAL, QUAN, and mixed strategies in order to thoroughly investigate the phenomena of interest (Teddlie & Tashakkori, 2010, 2011). Methodological eclecticism involves using techniques that encompass the entire QUAL and QUAN “toolboxes.” A researcher employing methodological eclecticism is a connoisseur of methods who knowledgeably, and often intuitively, selects the best techniques available to answer research questions that may evolve as a study unfolds.
방법론적 비호환성 논제의 거부
방법론적 절충주의는 "방법론적 비호환성 논제(the incompatibility of methods thesis)"를 거부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이 논제는 양적 및 질적 방법이 서로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예: 인식론적 차이), 두 방법을 혼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방법론적 비호환성 논제를 거부하고, 그 대신 방법론적 호환성 논제(compatibility thesis)를 대체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혼합 방법 연구 지지자들과 "비호환론자(incompatibilists)"(예: Gage, 1989; Howe, 1988) 간의 주요한 차이점 중 하나이다.
Methodological eclecticism stems from rejection of the incompatibility of methods thesis, which stated that it is inappropriate to mix QUAN and QUAL methods due to fundamental differences (e.g., epistemological) between the paradigms supposedly underlying those methods. The rejection of the incompatibility of methods thesis (and substitution of the compatibility thesis) is a major point of demarcation between MMR advocates as opposed to “incompatibilists” (e.g., Gage, 1989; Howe, 1988).
방법론적 절충주의와 관련된 주요 논점
혼합 방법 연구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질적 및 양적 방법을 연구에 통합하는 것에 대한 큰 이견은 없지만, 이 핵심 특성과 관련하여 최소한 세 가지 중요한 논점이 존재한다.
첫 번째 논점은 비판가들이 연구자가 두 가지 연구 접근법을 모두 적절하게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Denzin(2008, p. 322)은 방법론적 이중 언어 능력(methodological bilingualism)이 "피상적이며, 심지어 실행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특히 질적 연구를 중시하는 비판가들은 연구자들이 민족지학(ethnographic tradition)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며, 민족지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들은 많은 혼합 방법 연구 프로젝트가 결국 "경량화된 질적 연구(QUAL-light research)"로 귀결될 것이라고 본다.
Although there is little disagreement among MMR advocates about integrating QUAL and QUAN methods in their research, there are at least three issues related to this core characteristic. The first concerns the skepticism that critics have about researchers developing the skill sets necessary to perform both types of research adequately. For example, Denzin (2008, p. 322) expressed the concern that methodological bilingualism is “superficial, perhaps even unworkable.” QUAL-oriented critics see this as particularly important because they are concerned that researchers will not be trained properly in the ethnographic tradition, nor will they appreciate the resources required to conduct ethnographies. They believe that many MMR projects will result in “QUAL-light” research.
방법론적 감식가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적 접근
우리는 연구자가 방법론의 감식가(connoisseur of methods)가 되는 여정을 시작하려면, 통합된 교과 과정과(특히) 광범위한 현장 경험의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믿는다. 혼합 방법 연구 교육(pedagogy)에 대한 논의는 본 논문의 범위를 벗어나지만, 이와 관련한 활발한 연구 문헌이 발전하고 있다(예: Earley, 2007). 이 문헌에는 혼합 방법 연구(MMR) 과정이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포함되어 있다(Christ, 2010).
We believe that a combination of integrated coursework and (particularly) extensive field experiences is necessary to begin the journey toward becoming a connoisseur of methods. Whereas issues of mixed methods pedagogy are beyond the scope of this article, there is an active literature developing in this area (e.g., Earley, 2007) that includes details on how MMR courses can evolve over time to accommodate student needs (Christ, 2010).
혼합 방법 연구자의 역량 개발
우리는 혼합 방법 연구자가 연구 질문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연구 방법과 접근법의 전체 스펙트럼에 대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광범위한 역량을 젊은 연구자들에게 교육하려면, 그들 역시 방법론적으로 이중 언어 능력(methodologically bilingual)을 갖추고, 혁신적인 방법 조합을 모색하는 데 적극적인 멘토로부터 지도받아야 한다. 단독 연구자가 방법론적으로 이중 언어 능력을 갖추고 연구를 수행한 박사 논문(Schulenburg, 2007), 프로그램 평가, 출판된 연구 결과 등 수많은 사례가 존재한다.
We believe that mixed methods researchers must be competent in the full spectrum of research methods and approaches to select the best paths for answering their research questions. We can educate our young scholars for such a broad competency only if they are mentored by scholars who are themselves methodologically bilingual and willing to search for innovative combinations of methods. There are numerous examples of dissertations (e.g., Schulenburg, 2007), program evaluations, and published work by single investigators demonstrating that solo investigators can conduct methodologically bilingual research.
팀 기반 접근법과 방법론적 소통
Shulha와 Wilson(2003)은 혼합 연구에서 각 연구자가 두 가지 방법론 모두에서 최소한의 역량을 갖추고, 그중 하나에 전문성을 지닌 팀 기반 접근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Bliss(2008)는 이 주장을 더욱 확장하여, 혼합 방법 연구(MMR)는 본질적으로 팀 내에서만 가능하다고 제안한다. 연구팀의 구성원들이 양적 및 질적 연구 모두에 대한 기본적인 숙련도를 갖춘다면, 개념적으로 유사한 요소들을 통해 “공통 언어(common language)”를 형성하여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사회 및 행동 과학 전반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된 많은 혼합 방법 연구 프로젝트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예: Lieber & Weisner, 2010; Sammons, 2010).
Shulha and Wilson (2003) presented an argument for a team approach in which each researcher in a mixed study has a minimum competency level in both methods, plus expertise in one. Bliss (2008) expands this argument further by suggesting that MMR is only possible in teams. Competency and familiarity with both types of research allow team members to communicate effectively because they have a “common” language with a workable number of conceptual similarities. Once again, there are numerous examples of successful MMR team projects conducted throughout the social and behavioral sciences (e.g., Lieber & Weisner, 2010; Sammons, 2010).
공동 연구를 통한 역량 향상
연구자들은 자신과 다른 방법론적 관점을 가진 연구자들이 문제 해결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을 협업 프로젝트에서 직접 경험함으로써 점점 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예를 들어, Jang, McDougall, Pollon, Herbert, Russell(2008)의 학교 환경의 도전 과제(schools in challenging circumstances) 연구에서는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혼합 방법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연구 방법론이 "사람 대 숫자(people versus numbers)"의 패러다임 간 논쟁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것 아니면 저것(either/or)"의 대립이 사실은 매우 설득력 있게 "그리고(and)"로 변증법적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p. 243)
이 대학원생은 질적 연구를 중심으로 접근했지만, 질적 데이터의 "풍부한(rich)" 의미를 깊이 이해하면서, 통계 분석 및 그래픽 표현 방식에 대한 이해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 시각화 역시 "생명력이 넘친다(full of life)"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이 연구자는 점차 방법론적 감식가(methodological connoisseur)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Researchers become more competent as they work collaboratively on projects where they see others applying problem-solving skills from a methodological perspective different from their own. For instance, the Jang, McDougall, Pollon, Herbert, and Russell (2008) study of “schools in challenging circumstances” quoted one of the graduate students involved in the study as follows:
My participation in a mixed methods project expanded my horizons from research methodology as a debate between paradigms that dealt with “people versus numbers” and from an understanding that abstract debates between “either/or” actually, and quite compellingly, dialectically resolve into an “and.” (p. 243)
이 대학원생은 질적 데이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통계 분석과 시각적 표현 방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결과 이를 "생명력이 넘치는(full of life)" 도구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는 연구자가 방법론적 감식가로 성장하는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This qualitatively oriented graduate researcher commented that her “rich” understanding of the QUAL data led her to seek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statistical analyses and graphic displays, which she discovered to be “full of life.” This novice researcher is in the beginning stages of becoming a methodological connoisseur.
두 번째 비판: 혼합 방법 연구에서의 단조로운 방법 조합
방법론적 절충주의(methodological eclecticism)에 대한 두 번째 비판은, 현대의 많은 혼합 방법 연구(MMR)가 양적 설문(QUAN questionnaire)과 질적 인터뷰(QUAL interview) 기법의 통합과 같이 비교적 상상력이 부족한 방법 조합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미래의 혼합 방법 연구는 보다 창의적인 전통적 및 신흥 방법의 조합을 특징으로 하여, 복잡하고 상호 연관된 연구 질문에 보다 효과적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The second criticism related to methodological eclecticism is that much contemporary MMR involves relatively unimaginative combinations of QUAL and QUAN methods, such as the integration of QUAN questionnaire and QUAL interview techniques. MMR in the future needs to feature more imaginative blends of traditional and emergent methods to reach its true potential in terms of answering complex, interrelated research questions.
단순한 방법 조합의 의의와 향후 발전 방향
혼합 방법 연구 초창기에는 이러한 기본적인 방법의 조합이 필수적이었다. 당시에는 양적 및 질적 방법을 통합하는 것이 여전히 매우 논쟁적인 사안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자들이 단순한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받은 교육과도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민족지학 연구(ethnographic methods)나 복잡한 통계 분석을 엄격하게 가르치는 교수들은 대부분 순수한 질적 또는 양적 방법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혼합 방법 연구를 가르치는 1세대 교수들은 앞으로 보다 다양한 연구 도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2세대 연구자들을 배출할 것이며, MMR이 더욱 널리 보급되고 다양한 방법론이 개발됨에 따라 연구 도구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iance on combinations of basic methods was necessary in the early stages of MMR when their integration was still highly controversial. Part of the reliance on simple methods was also due to the training the students received, since professors teaching rigorous ethnographic methods or complex statistical applications were more likely to emphasize purely QUAL or QUAN applications. The first generation of professors teaching mixed methods will hopefully spawn a second generation that is more likely to be exposed to and adapt a wider variety of research tools as MMR becomes more popular and as new techniques are developed across the methodological spectrum.
미래의 혼합 방법 연구: 점점 더 창의적인 조합
혼합 방법 연구자는 Rossman과 Wilson(1994)이 주장했듯이, "주저 없이 절충적(shamelessly eclectic)"이어야 한다.따라서, 앞으로 이 분야는 점점 더 흥미로운 방법 조합을 특징으로 하게 될 것이다.예를 들어,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s)과 질적 소프트웨어(qualitative software)의 조합(Fielding & Cisneros-Puebla, 2009)과 같은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여러 연구자들은 질적 및 양적 연구 접근법에서 더 발전된 기법을 통합하는 MMR을 설명하며(Teddlie & Tashakkori, 2009), 독창적으로 혼합된 방법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키고 있다(예: Bazeley, 2010; Song, Sandelowski, & Happ, 2010).
Mixed methods researchers should be “shamelessly eclectic” (Rossman & Wilson, 1994), and the future of the field should feature increasingly interesting mixtures of methods (e.g., mixing 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s and qualitative software; Fielding & Cisneros-Puebla, 2009). Several authors have recently described MMR that integrates more advanced techniques from the QUAL and QUAN approaches, inherently mixed techniques (Teddlie & Tashakkori, 2009), and other methods that are uniquely mixed (e.g., Bazeley, 2010; Song, Sandelowski, & Happ, 2010).
세 번째 논점: 방법론적 비호환성 논제의 지속적인 영향
방법론적 절충주의와 관련된 세 번째 논점은 방법론적 비호환성 논제(incompatibility thesis)의 지지자들과 관련이 있다.이 논제는 25년 전보다 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연구자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 예를 들어, Yanchar와 Williams(2006)는 비호환성 논제의 "완화된(softer)" 버전을 제안하며, 사회 연구에서 방법을 사용할 때 특정 지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혼합 방법 연구의 지지자들이 "방법 사용 및 실용적인 연구 결과 추구와 관련된 불가피한 가정과 가치(inescapable assumptions and values)"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였다(Yanchar & Williams, 2006, p. 3, 강조 추가).
A third issue related to methodological eclecticism concerns supporters of the incompatibility thesis, although their position is clearly less popular than it was 25 years ago. For example, Yanchar and Williams (2006) proposed a softer version of the incompatibility thesis that included specific guidelines for using methods in social inquiry. They proposed these guidelines because “advocates of methodological eclecticism . . . fail to take seriously the inescapable assumptions and values that accompany the use of a method and the pursuit of practically useful results” (Yanchar & Williams, 2006, p. 3, italics added).
혼합 방법 연구와 철학적 논의의 필요성
혼합 방법 연구의 지지자들은 앞으로도 방법론적 비호환성 논제의 지지자들과, 그리고 패러다임 논쟁의 잔재들과 계속해서 철학적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논의는 본 논문의 다음 섹션에서 더욱 심층적으로 다룰 것이다.
Mixed methods proponents must continue to engage in philosophical discussions with advocates of the incompatibility thesis and other vestiges of the paradigm debates, a point expanded upon in the next section of this article.
패러다임 다원주의(Paradigm Pluralism)
혼합 방법 연구(MMR)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패러다임 다원주의(paradigm pluralism)**이며, 이는 혼합 방법 사용의 철학적 기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패러다임을 인정하는 개념이다.이 개념은 특정 방법과 특정 패러다임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전통적 사고방식을 거부하는 데 기초한다(예: 구성주의와 질적 연구(QUAL)의 연계). 또한, 특정 패러다임의 가정을 연구 방법과 직접 연결하는 관점(예: 특정 인식론적(epistemological) 가정이 특정 연구 방법과 반드시 연결된다는 믿음)도 거부한다. 혼합 방법 연구의 지지자들은 패러다임이 "서로 대립적인 구성 요소(oppositional component)"를 가진다는 전통적 관점(예: 주관성 대 객관성)이 타당하지 않으며, 이러한 이분법 외에도 다양한 대안이 존재함을 이해한다.
An important characteristic of MMR is paradigm pluralism, or the belief that a variety of paradigms may serve as the underlying philosophy for the use of mixed methods. This characteristic is based on the rejection of the one-to-one linkage of methods with paradigms (e.g., constructivism with QUAL methods) or the assumptions of those paradigms (e.g., the linkage of epistemological assumptions with specific methods). Proponents of mixed methods understand that the “oppositional component” of paradigms (e.g., either subjectivity or objectivity) is invalid, because there are other alternatives.
혼합 방법 연구와 다양한 철학적 접근
현대의 혼합 방법 연구는 **"큰 텐트(big tent)"**로 비유될 수 있다. 즉, 혼합 방법을 사용하는 연구자들은 다양한 철학적 지향점을 기반으로 연구를 수행한다.여기에는 실용주의(pragmatism),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 Maxwell & Mittapalli, 2010), 변증법적 입장(dialectical stance, Greene, 2007), 변혁적 패러다임(transformative paradigm, Mertens, Bledsoe, Sullivan, & Wilson, 2010) 등이 포함된다. 우리는 현재 시점에서 특정 개념적 틀을 따른다는 이유로 연구자를 혼합 방법 연구 공동체에서 배제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Contemporary MMR is a kind of “big tent” in that researchers who currently use mixed methods come from a variety of philosophical orientations, including pragmatism, critical realism (Maxwell & Mittapalli, 2010), the dialectical stance (Greene, 2007), the transformative paradigm (Mertens, Bledsoe, Sullivan, & Wilson, 2010), and so forth. We believe that it is both unwise, and unnecessary, at this time to exclude individuals from the MMR community because they subscribe to different conceptual frameworks.
연구자가 선호하는 패러다임과 혼합 접근
혼합 방법 연구에서 다양한 패러다임이 활용되긴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특정한 철학적 전제를 기반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즉, 연구자의 "개인적 역사(personal history)"(Denzin, 2008, p. 322)에 가장 적합한 **"선호하는 패러다임(preferred paradigm)"**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한 연구 내에서 여러 개의 개념적 틀이나 패러다임을 동시에 사용하는 접근법은 위에서 언급한 철학적 입장 중 하나인 **변증법적 입장(dialectical stance)**에서만 적극적으로 지지된다. 이 접근법에서는 동일한 연구 내에서 여러 개의 가정적 프레임워크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예: Greene, 2007; Greene & Hall, 2010).
Whereas multiple paradigms have been associated with the use of mixed methods, most MMR advocates work within the philosophical assumptions of one of the aforementioned orientations, the “preferred paradigm” that best fits their “personal history” (Denzin, 2008, p. 322). Employing multiple frameworks or paradigms in the same study is supported by only one of the contemporary MMR positions noted above: the dialectical stance, which involves using multiple assumptive frameworks within the same study (e.g., Greene, 2007; Greene & Hall, 2010).
패러다임 다원주의와 관련된 주요 논점
혼합 방법 연구 지지자들은 일반적으로 패러다임 다원주의를 지지하지만, 이 개념과 관련하여 적어도 세 가지 주요 논점이 존재한다.
첫 번째 논점은, 이전 섹션에서 언급한 것처럼, 혼합 방법 연구 지지자들과 비호환론자(incompatibilists) 사이의 지속적인 논쟁이다. 특히, Morgan(2007)이 언급한 "형이상학적 패러다임(metaphysical paradigm)"이 이러한 논쟁의 핵심이다. 이 패러다임은 연구 방법론을 구성하는 네 가지 주요 요소(인식론(epistemology), 존재론(ontology), 가치론(axiology), 방법론(methodology)) 간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Biesta(2010) 및 Greene & Hall(2010) 또한 이러한 연결된 가정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한다. 이들은 특정 패러다임이 특정 방법을 "소유(ownership)"하게 되는 상황(예: 실증주의(postpositivism)가 양적 연구(QUAN)를 독점하는 것)을 비판하며, 방법론적 접근은 특정 패러다임에 고정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Whereas there is general agreement among MMR advocates regarding paradigm pluralism, there are at least three important issues regarding this characteristic. As noted in the previous section, disagreements between MMR advocates and incompatibilists will continue, particularly with regard to what Morgan (2007) calls the metaphysical paradigm that connects assumptions regarding epistemology, ontology, axiology, and methodology. Biesta (2010) and Greene and Hall (2010) also object to these interconnected assumptions largely because they lead to the “ownership” of methods by paradigms (e.g., postpositivism and QUAN methods).
패러다임과 방법론의 "소유권" 개념에 대한 비판
이러한 "소유권(ownership)" 개념에 대한 믿음은 이제 보다 미묘하게 표현되지만, 여전히 존재한다. 다음 인용문이 이를 잘 보여준다.
"혼합 방법론 운동은 질적 방법을 그것의 본래적 터전, 즉 비판적 해석적 틀(critical, interpretive framework)로부터 분리시킨다." (Denzin & Lincoln, 2005, p. 9)
그러나 우리는 특정 연구 방법에 "본래적 터전(natural home)"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하나의 연구 방법은 다양한 패러다임과 연계될 수 있기 때문이다.연구자가 오직 양적(QUAN) 또는 질적(QUAL) 방법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한다면, 그 결정은 특정 연구 방법과 인식론(epistemology) 간의 연계 때문이 아니라 연구 질문에 기반해야 한다.
Whereas the belief in such “ownership” is stated more subtly now, it still exists as exemplified by the following quote: “The mixed-methods movement takes qualitative methods out of their natural home, which is within the critical, interpretive framework” (Denzin & Lincoln, 2005, p. 9). We do not understand what a “natural home” for any research methods is, because multiple paradigms can be associated with any given method. If researchers want to use QUAN or QUAL methods exclusively, then that decision should be based on their research questions, not some link between epistemology and methods.
비호환론(incompatibilist) 논쟁과 방법론적 호환론(compatibility thesis)의 지속적인 방어
사회 탐구(social inquiry)에서 철학적 논쟁이 존재하는 한, 방법론적 비호환론자(incompatibilists)의 주장은 계속해서 제기될 것이다. 따라서, 혼합 방법 연구(MMR)의 지지자들은 방법론적 호환론(compatibility thesis)을 지속적으로 방어해야 하며, 최근 등장한 "완화된 비호환론(soft incompatibility thesis)"과 그것이 제시하는 연구 지침(Yanchar & Williams, 2006)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The incompatibilists’ arguments will continue to resurface as long as there are philosophical debates in social inquiry. MMR advocates must be diligent and persistent in their defense of the compatibility thesis, responding directly to new stances such as the soft incompatibility thesis and its research guidelines (Yanchar & Williams, 2006).
방법론과 패러다임 개념의 혼합으로 인한 혼란
방법론적 문제와 패러다임적 고려사항을 연결시키는 것은 "양적 패러다임(quantitative paradigm)", "질적 패러다임(qualitative paradigm)", "혼합 방법 패러다임(mixed methods paradigm)"과 같은 불행하고도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용어들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용어들은 MMR에서 개념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여러 연구자들(Gorard, 2010; Gorard & Taylor, 2004)이 지적한 바 있다.
The linking of methodological issues with paradigm considerations also leads to unfortunate and misleading terms such as quantitative paradigm, qualitative paradigm, and mixed methods paradigm, as noted by others (e.g., Gorard, 2010; Gorard & Taylor, 2004). Mixing these terms contributes to conceptual confusion in MMR.
패러다임 다원주의와 실용주의
패러다임 다원주의와 관련된 두 번째 주요 논점은 **실용주의(pragmatism)**이다. 실용주의는 많은 혼합 방법 연구자들이 철학적 기반으로 채택한 접근법이며(Biesta, 2010; Howe, 1988; Johnson & Onwuegbuzie, 2004; Tashakkori & Teddlie, 1998), 혼합 방법 연구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혼합 방법과 관련된 실용주의의 구체적 특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The second issue regarding paradigm pluralism concerns pragmatism, which has been endorsed as a philosophical orientation by many MMR advocates (e.g., Biesta, 2010; Howe, 1988; Johnson & Onwuegbuzie, 2004; Tashakkori & Teddlie, 1998). Critics are now asking for more details on the characteristics of pragmatism that are associated with mixed methods.
Yvonna Lincoln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요즘 실용주의는 많은 실증주의자들을 숨겨주고 있다. (…) 문제는, 내가 보기에, 일부 혼합 방법 이론가들이 주장하는 실용주의는 오직 실행적 차원에서만 작동한다. 혼합 방법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존재론(ontology), 인식론(epistemology), 가치론(axiology)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제공하지 않는다." (Lincoln, 2010, p. 7)
Yvonna Lincoln recently stated,
"Pragmatism is hiding many a positivist these days. . . . The problem, as I see it, is that pragmatism claimed for some mixed-methods theorists rests at the enacted level only. The mixed methods pragmatists tell us nothing about their ontology or epistemology or axiological position." (2010, p. 7)
실용주의에 대한 비판과 보다 정교한 논의
다행히도, 실용주의(pragmatism)와 혼합 방법 연구(MMR)와의 관계에 대한 보다 정교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비판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예를 들어, Johnson과 Onwuegbuzie(2004)는 실용주의가 혼합 방법 연구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실용주의의 21가지 특징을 제시하였다. 최근의 저술에서 Burke Johnson(2009, p. 456)은 **변증법적 실용주의(dialectical pragmatism)**를 "혼합 방법 연구를 위한 지원 철학(supportive philosophy)"으로 정의하며, 이는 전통적 실용주의와 Greene(2007)의 변증법적 접근을 결합한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Johnson과 동료들의 연구가 기여한 바는, 이제 혼합 방법 연구와 관련된 철학적 실용주의의 개념이 보다 명확하게 정의되었다는 점이다.
Fortunately this criticism is being addressed as more nuanced discussions of pragmatism and its relationship to mixed methods emerge. For example, Johnson and Onwuegbuzie (2004) presented 21 characteristics of pragmatism to delineate how the tenets of that philosophy relate to MMR. In recent writing, Burke Johnson (2009, p. 456) defined dialectical pragmatism as a “supportive philosophy for mixed methods research” that combines classical pragmatism with Greene’s (2007) dialectical approach. The contribution of Johnson and his colleagues’ work is that we now have a more clearly defined picture of philosophical pragmatism related to MMR.
실용주의에 대한 Biesta의 관점
한편, Gert Biesta(2010, p. 97)는 실용주의를 다른 철학적 입장과 동등한 철학적 입장으로 이해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철학적 도구의 집합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Biesta는 John Dewey가 철학적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경고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Dewey의 실용주의가 객관성(objectivity)과 주관성(subjectivity)의 인식론적 이원론(epistemological dualism)을 해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결론짓는다.
In contrast, Gert Biesta (2010, p. 97) contends that “pragmatism should not be understood as a philosophical position among others, but rather as a set of philosophical tools that can be used to address problems.” Biesta reminds us that John Dewey specifically warned against philosophical system building and concludes that Deweyan pragmatism has made a major contribution to the dismantling of the epistemological dualism of objectivity/subjectivity.
Biesta와 Johnson과 같은 연구자들이 제시한 보다 정교한 이론적 작업이 필요하며, 이는 혼합 방법 연구가 철학적 기반이 없다는 비판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More sophisticated theoretical work such as that by Biesta and Johnson is needed to counter criticisms that mixed methods has no philosophical base.
패러다임 다원주의와 변혁적 패러다임의 차이
패러다임 다원주의(paradigm pluralism)와 관련된 세 번째 논점은 실용주의자(pragmatists)와 변혁적 패러다임(transformative paradigm) 지지자들 간의 철학적 가정의 상대적 중요성에 대한 견해 차이이다. 실용주의적 논의에서는 인식론적(epistemological) 문제가 중심이 되며, "지식이란 무엇인가?", "지식은 어떻게 획득되는가?", "알고 있는 주체(knower)와 알려지는 대상(known) 간의 관계는 무엇인가?"(즉, 객관성과 주관성의 문제)와 같은 논의가 이루어진다.
반면, Mertens et al.(2010, p. 195)은 가치론적(axiological) 가정이 더욱 중요하며, 이는 다른 세 가지 철학적 신념 체계를 정의하는 토대가 된다고 강조한다. 변혁적 패러다임은 연구자가 사회 정의(social justice)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다룰 필요성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가치론이 연구의 핵심이 된다는 것이다. 변혁적 학자들 및 사회 정의를 옹호하는 비판 이론가들에게 혼합 방법은 연구 방법이 아니라, 특정 가치 체계를 실현하는 도구로 간주된다.
A third issue related to paradigm pluralism concerns differences between pragmatists and advocates of the transformative paradigm with regard to the relative importance of philosophical assumptions. Epistemological issues tend to be emphasized in discussions of pragmatism such as what is knowledge, how is it acquired,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knower” and the “known” (objectivity-subjectivity). On the other hand, Mertens et al. (2010, p. 195) emphasize the axiological assumption that “takes precedence and serves as a basis for articulating the other three belief systems because the transformative paradigm emerged from the need to be more explicit about how researchers can address issues of social justice.” For transformative scholars, and critical theorists who promote social justice, mixed methods are tools that are used in the service of the value systems that are foremost to their perspectives.
실용주의자와 가치론 중심 학자의 공존
우리는 실용주의자와 가치론(axiological assumption)을 중시하는 학자들 모두가 혼합 방법 연구(MMR) 공동체라는 "큰 텐트(big tent)" 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연구 방법(methods)과 연구 방법론(methodology)의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 방법이란 연구를 수행하는 구체적인 전략(specific strategies for implementing research)을 의미하는 반면, 연구 방법론은 과학적 탐구의 광범위한 접근법(broad approaches to scientific inquiry)으로서, 연구 질문을 어떻게 구성하고 답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틀을 제공한다. 연구 방법에서 연구 방법론으로 논의가 확장될수록, 가치론적 고려 사항을 강조하는 학자들과 인식론적 고려 사항을 강조하는 학자들 간에 **내재적 긴장(inherent tensions)**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We believe that pragmatists and scholars who emphasize the axiological assumption are a part of the “big tent” to which advocates of MMR belong. It is important to consider, however, the difference between methods (i.e., specific strategies for implementing research) and methodology (i.e., broad approaches to scientific inquiry specifying how research questions should be asked and answered). As matters of methods move toward matters of methodology, inherent tensions may arise between scholars who emphasize axiological considerations as opposed to those who emphasize epistemological considerations.
연구의 반복적이고 순환적인 접근 방식
혼합 방법 연구(MMR)의 세 번째 핵심 특징은 반복적(iterative)이고 순환적(cyclical)인 연구 접근 방식이다. MMR은 연구 과정이 순환하는 특징을 가지며, 동일한 연구나 연구 프로그램에서 연역적(deductive) 논리와 귀납적(inductive) 논리를 모두 포함한다(예: Krathwohl, 2004; Tashakkori & Teddlie, 1998). 연구는 순환 과정의 어느 지점에서든 시작할 수 있다.
일부 연구자는 이론이나 추상적 일반화(abstract generalizations)에서 출발하며,
다른 연구자는 관찰(observations)이나 특정 데이터 포인트(data points)에서 출발한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다.
사실(facts) 또는 관찰(observations)에서 시작하여 →
귀납적 논리(inductive logic)를 통해 일반적인 추론(general inferences)이나 이론(theory)으로 발전하고 →
그 이론을 연역적 논리(deductive logic)로 검증하며 가설(hypotheses)이나 예측(predictions)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The third characteristic of contemporary MMR listed in Table 1 is an iterative, cyclical approach to research. MMR is characterized by the cycle of research, which includes both deductive and inductive logic in the same study or program of study (e.g., Krathwohl, 2004; Tashakkori & Teddlie, 1998). Research may start at any point in the cycle: Some researchers start from theories or abstract generalizations, whereas others start from observations or other data points. The cycle may be seen as moving from facts or observations (grounded data or results) through inductive logic to general inferences (theory or abstract generalizations), then from those general inferences (or theory) through deductive logic to tentative predictions or hypotheses related to outcomes or results.
혼합 연구는 최소한 한 번은 순환 과정을 거친다
우리는 모든 혼합 연구(single study)나 연구 프로그램이 최소한 한 번은 이 전체 순환 과정을 거친다고 믿는다(예: Teddlie & Tashakkori, 2009). 이러한 순환적 연구 접근 방식은 **Johnson & Gray(2010)**에 의해 개념화되었으며, 연구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논리적 맥락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
We believe that all mixed single studies or programs of inquiry go through the full cycle at least once, regardless of their starting point (e.g., Teddlie & Tashakkori, 2009). This cyclical approach to research has also been conceptualized (e.g., Johnson & Gray, 2010) in terms of the distinction between (a) the context or logic of justification—the process associated with the testing of predictions, theories, and hypotheses; and (b) the context or logic of discovery—the process associated with understanding a phenomenon in more depth, the generation of theories and hypotheses.
연구 논리에 대한 논쟁: 귀납, 연역, 그리고 유추(abduction)
이 특성은 혼합 방법 연구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MMR에서 **유추적 논리(abductive logic)**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예: Erzberger & Kelle, 2003; Morgan, 2007).
Haig(2005, pp. 372–373)는 유추적 논리 abductive logic 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유추적 논리는 관찰된 현상(phenomena)을 가정된 효과로 보고, 이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제공하는 근본적인 인과적 메커니즘(causal mechanisms)을 도출하는 방식의 추론 과정이다."
즉, 유추적 논리는 창의적인 통찰(insights)을 생성하고, 가능한 최선의 설명(best possible explanation)을 도출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Morgan(2007, p. 71)은 **유추적 논리를 "귀납과 연역 사이를 오가는 일종의 추론 방식"**이라고 결론짓는다. 그는 실용주의적(pragmatic) 틀 내에서 유추적 논리가 혼합 연구에서 양적(QUAN)과 질적(QUAL) 연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This characteristic is not particularly controversial among MMR advocates, but some authors (e.g., Erzberger & Kelle, 2003; Morgan, 2007) have posited abduction as a third type of logic of particular relevance to MMR. Haig (2005, pp. 372–373) defines abductive logic as “reasoning from phenomena, understood as presumed effects, to their theoretical explanation in terms of underlying causal mechanisms.” Abduction entails creatively generating insights and making inferences to the best possible explanation. Morgan (2007, p. 71) concludes that abduction is a “kind of reasoning that moves back and forth between induction and deduction” and then summarizes some alternative uses of abduction within a pragmatic framework, including serving as a point of connection between QUAL and QUAN research.
유추적 논리에 대한 연구 부족
우리는 혼합 방법 연구 핸드북(Handbook of Mixed Methods) 2판을 편집하면서, 유추와 혼합 방법에 대한 장(chapter)을 추가하려고 시도했지만, 이를 다룰 준비가 된 적절한 저자를 찾지 못했다. 이것은 혼합 방법 연구 분야에서 유추적 논리의 개념과 실제 적용 방안을 발전시키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
In our role as coeditors of the second edition of the Handbook of Mixed Methods, we solicited a chapter on abduction and mixed methods, but were unable to find a knowledgeable author who was ready to write about it. An important issue within the field is the development of concepts and applications related to the use of abductive logic within MMR.
혼합 방법 연구의 "시그니처" 연구 설계 및 분석 과정
혼합 방법 연구(MMR)의 네 번째 핵심 특징은 **기본적인 연구 설계와 분석 과정의 집합(set of basic research designs and analytical processes)**이다. 이는 대부분의 혼합 방법 연구자들이 인정하고 참조하는 요소들로 구성된다. 이러한 **"시그니처(signature) 과정"**에는 다음과 같은 설계와 분석 기법이 포함된다.
병렬 혼합 설계(parallel mixed designs)
변환 혼합 설계(conversion mixed designs)
순차적 혼합 설계(sequential mixed designs)
데이터 변환(data transformation, 즉 양적 데이터의 질적 전환(qualitizing) 또는 질적 데이터의 양적 전환(quantitizing))
우리는 이러한 개념들을 **"시그니처 과정"**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이것이 질적 연구(QUAL) 또는 양적 연구(QUAN)와 대비하여 혼합 방법 연구를 정의하는 고유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과정은 혼합 방법 연구만의 독창적인 특징을 형성하며, MMR을 순수한 질적 또는 양적 연구와 구별하는 요소가 된다.
The fourth characteristic of contemporary MMR listed in Table 1 is a set of basic research designs and analytical processes, which are acknowledged and referenced by most MMR scholars. These signature processes include parallel mixed designs, conversion mixed designs, sequential mixed designs, data transformation (quantitizing and qualitizing), and so forth. We call them “signature processes” because they define mixed methods in relation to QUAL or QUAN research; that is, they are unique to MMR and distinguish this approach from the other two.
용어와 정의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
혼합 방법 연구에서 이러한 고유한 연구 과정이 존재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각 용어와 정의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우리가 **병렬 혼합 설계(parallel mixed designs)**라고 부르는 개념(Teddlie & Tashakkori, 2009)은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동시적(concurrent), 동시 진행(simultaneous), 삼각검증(triangulation) 설계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각 용어에 대한 정의를 비교해 보면 공통적인 요소가 많다.
Although there is general agreement about the existence of these unique MMR processes, there is considerable disagreement about terminology and definitions associated with them. For example, what we refer to as parallel mixed designs (e.g., Teddlie & Tashakkori, 2009) have also been called concurrent, simultaneous, and triangulation designs, but there is much commonality across their definitions.
이처럼 기본 용어와 정의의 불일치 문제는 혼합 방법 연구가 독립적인 방법론적 접근법으로 등장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Bryman(2008)은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혼합 방법 연구를 논의할 수 있는 언어가 부족한 이유는, 우리가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하기 때문이다. 혼합 방법 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연구 실천(practice)과 지침(prescription)에 대한 일반 원칙이 다듬어져야 한다." (p. 88)
Inconsistencies in basic terminology and definitions have vexed MMR since its emergence as a separate methodological approach as noted by Bryman (2008):
"This lack of a language for writing about mixed methods research derives from the fact that we are trying to run before we can walk. There has been little systematic investigation of mixed methods studies out of which general principles regarding practice and prescription can be honed." (p. 88)
체계적인 용어 정의 접근법의 필요성
이러한 용어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 사례 중 하나는 Johnson, Onwuegbuzie, and Turner(2007)의 연구이다. 이들은 혼합 방법 연구의 정의를 도출하기 위해 19가지 대체적 의미(alternative meanings)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지속적 비교 분석(constant comparative analysis)한 결과, **다섯 가지 핵심 주제(five themes)**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합적(composite) 정의를 제안하였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접근법은 혼합 방법 연구의 다의적 용어들을 정리하는 데 유용하며, Schwandt(1997)가 질적 연구를 위한 용어 사전을 개발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혼합 방법 연구 분야에서도 용어 사전을 구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An example of this kind of investigation comes from Johnson, Onwuegbuzie, and Turner’s (2007) definition of mixed methods research, which resulted from their examination of 19 alternative meanings. Their constant comparative analysis of these definitions resulted in five themes, which they then incorporated into a “composite” definition. This systematic approach for defining MMR terms with multiple meanings is a valuable one, which could be used in the construction of a dictionary for the field similar to that developed for qualitative inquiry by Schwandt (1997).
이러한 용어 사전은 **혼합 방법 연구 용어들의 기원(etiology)과 다양한 의미를 요약(summarize)**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연구자들 간의 혼란을 줄이고 공통된 개념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Such a dictionary could summarize the etiology and various meanings associated with MMR terms.
결론(Conclusions)
이 논문에서는 혼합 방법 연구(MMR)의 공통된 특성을 소개하고, 현재 학계에서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주요 이슈를 제시하였다. 혼합 방법 연구에는 이 외에도 중요한 논점들이 존재하지만(예: 연구 목적(research purposes)과 연구 질문(research questions) 간의 상대적 중요성 문제), 지면의 한계로 인해 모든 내용을 다루지는 못했다.
In this review, we introduced some common characteristics of MMR and presented a few contemporary issues that need to be addressed by scholars writing in the field. There are other critical issues in MMR (e.g., the relative importance of research questions as opposed to research purposes), but space limitations preclude us from discussing them.
혼합 방법 연구의 수렴(convergence)과 확산(divergence)
우리가 논의한 첫 번째 핵심 이슈는 이 분야가 보다 통합(convergence)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아니면 계속해서 분화(divergence)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우리는 이론적 다양성(divergent thought)은 항상 혼합 방법 연구의 일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표 1의 특징 #7 참조). 그러나 이제는 기본적인 특성과 원칙에 대한 더 큰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특히 혼합 방법 연구의 출현 덕분에, 향후 사회 및 행동 과학 연구에서는 보다 절충적인 방법론적 접근(eclectic blend of methodologies)이 더욱 확산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절충적 방법론들은 학문 분야마다 다른 명칭으로 불릴 수 있으며, 만약 혼합 방법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이해하는 **핵심적인 정체성(core identity)**을 확립하지 못한다면, MMR은 단순히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포괄하는 하나의 접근 방식으로 흡수되어 버릴 위험이 있다.
The first issue we discussed was whether the field should be headed toward greater convergence (e.g., the common characteristics in Table 1) or continued divergence. We believe that divergent thought will always be a part of MMR (see Characteristic #7 in Table 1), but that it is now time for greater convergence on some basic characteristics and principles. Due largely to the emergence of MMR, future research in the social and behavioral sciences will employ a more eclectic blend of methodologies, which may go by a variety of different names depending on the discipline where they originated. Unless mixed methodologists develop a core identity of commonly understood characteristics and principles that cross disciplinary boundaries, it may simply be absorbed into this eclectic blend of research methodologies.
혼합 방법 연구의 영향과 포용성
이러한 핵심 특성이나 원칙이 존재한다고 해서, 혼합 방법 연구의 결과가 연구 대상자들의 삶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없거나(혹은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가 되거나), 새로운 연구 영역(예: Mertens(2010, p. 4)이 언급한 "들리지 않는 목소리(unheard voices)")를 배제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Nothing in such a set of characteristics or principles implies that the results from mixed methods studies would not (or should not) be used to improve the lives of those who are studied,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Tashakkori & Teddlie, 2010a). Nor will these principles lead to the exclusion of innovative areas of inquiry, both in terms of discipline and context (e.g., what Mertens [2010, p. 4] calls “unheard voices”).
MMR 분야의 발전을 위한 ‘행동 촉구(Call to Action)’
만약 혼합 방법 연구 분야가 보다 통합된 방향(convergence)으로 발전한다면, 이 논문에서 제기된 여러 이슈들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이 섹션에서는 언어(language), 교육(pedagogy), 철학(philosophy)과 관련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행동 촉구(call to action)’를 제안한다.
1. 언어(Language): 일관된 용어 사용의 필요성
많은 연구자들(예: Bryman, 2008; Johnson et al., 2007; Teddlie & Tashakkori, 2010)은 혼합 방법 연구에서 보다 일관된 용어 사용(terminological consistency)이 필요함을 강조해왔다. 이는 혼합 방법 연구의 주요 개념과 정의에 대해 학계 내에서 공통된 이해가 형성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혼합 방법 연구와 같이 새롭게 형성되는 연구 분야에서는 ‘언어’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이 분야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가 궁극적으로 우리가 이 분야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Numerous authors (e.g., Bryman, 2008; Johnson et al., 2007; Teddlie & Tashakkori, 2010) have called for greater consistency in the language of MMR, in terms of consistency both in terms of the names and the definitions of common constructs. Language is very important in an emergent field such as MMR because the words we use to define the field ultimately shape how we make sense of it.
혼합 방법 연구(MMR)의 발전을 위한 주요 논의
이 논문에서 우리는 "시그니처 연구 설계 및 분석 과정(signature research designs and analytical processes)"(예: 병렬 혼합 설계, parallel mixed designs)를 논의하였으며, 이를 보다 일관된 용어(labeling)와 정의(definition)로 정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MMR 맥락에서 보다 명확하게 정의되어야 할 다른 개념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Morgan(2007)**은 **"사회과학 방법론에 대한 실용주의적 접근(pragmatic approach to social science methodology)"**을 설명하는 개념적 틀을 제안했다. 이 틀은 다음과 같은 **핵심 실용주의 개념(pragmatic concepts)**을 포함한다.
유추적 논리(abduction)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
전이 가능성(transferability)
이는 **귀납/연역(induction/deduction), 주관성/객관성(subjectivity/objectivity), 맥락/일반성(context/generality)**과 같은 기존의 질적-양적(QUAL/QUAN) 이분법을 초월하는 개념들이다. Morgan(2007, p. 72)은 이러한 실용주의 개념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사회과학에서 전통적인 방법론적 문제들을 새롭게 사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창출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우리는 혼합 방법 연구에서 유추, 상호주관성, 전이 가능성, 그리고 사회 탐구(social inquiry)와 관련된 중요한 개념들을 보다 명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We discussed “signature research designs and analytical processes” (e.g., parallel mixed designs) and how they require greater consistency in labeling and definition. Other terms need to be brought into our lexicon in terms of what they mean within the MMR context. For example, Morgan (2007) put forward an organizational framework for understanding his proposed “pragmatic approach to social science methodology” (p. 73). This framework includes key “pragmatic” concepts such as abduction, intersubjectivity, and transferability that supersede the QUAL/QUAN dichotomies of induction/deduction, subjectivity/objectivity, and context/generality. Further development of these pragmatic concepts “creates a range of new opportunities for thinking about classic methodological issues in the social sciences” (Morgan, 2007, p. 72). We need better specification of what abduction, intersubjectivity, transferability, and other important terms related to social inquiry mean within the MMR context.
혼합 방법 연구의 교육(Pedagogy) 문제
언어(Language) 문제 다음으로, 교육(Pedagogy)은 혼합 방법 연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일반적 문제 중 하나이다. 특히, 혼합 방법을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의 교과 과정(coursework)과 현장 경험(field experiences)에 민족지학적 방법론(ethnographic methodologies)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더 나아가, 사회 및 행동 과학(social and behavioral sciences)의 대학원 연구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론을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curriculum)**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또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질문들이 논의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혼합 방법 연구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연구 경험은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 경험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가?
박사 논문(dissertation work)을 통해?
팀 프로젝트(team projects)를 통해?
혹은 이 두 가지를 결합한 형태로?
혼합 방법 연구 및 박사 교육 전반에서 보다 다양하고 포괄적인 교육(training)과 연구 경험(research experiences)의 필요성이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다. 이는 혼합 방법 연구(MMR) 커뮤니티 내(Tashakkori & Creswell, 2008)뿐만 아니라, 미국 박사 교육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Richardson, 2006)에서도 다루어져 왔다.
Next to the language issue, pedagogy may be the most important general issue facing MMR advocates. A specific issue concerns how to integrate ethnographic methodologies within the coursework and field experiences of graduate students studying mixed methods. More generally, we need dialogue regarding the curriculum that graduate research programs in the social and behavioral sciences should require to ensure that students are exposed to a wide variety of methodologies. As important, we need dialogue about the types of research experiences that students require to start their journey toward becoming mixed methodologists and how they can acquire that training, either through dissertation work or in team projects or both. The necessity of a diverse and inclusive training and experiences has received considerable attention in the past few years, both within the MMR community (e.g., see Tashakkori & Creswell, 2008) and within the broader discussion of doctoral education in the United States (Richardson, 2006).
혼합 방법 연구의 철학적(Philosophical) 논쟁
혼합 방법 연구의 실용주의(pragmatism) 개념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기 위한 논의도 지속되어야 한다.
향후 논의될 수 있는 주요 철학적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실용주의는 하나의 철학적 시스템인가, 아니면 문제 해결을 위한 철학적 도구 집합인가?
혼합 방법 연구에 보다 적절한 실용주의 유형이 존재하는가?
예: 듀이식 실용주의(Deweyan pragmatism) 또는 다른 대안적 실용주의
혼합 방법 연구와 관련된 실용주의의 근본적인 철학적 가정은 무엇인가?
인식론(epistemological)
존재론(ontological)
가치론(axiological)
질적 연구(QUAL) 관점에서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연구자들(예: Lincoln, 2010)은 앞으로도 혼합 방법 연구 커뮤니티에 대해 이러한 철학적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할 가능성이 크다.
With regard to philosophical issues, we must continue to refine our conceptualization of pragmatism within the MMR context. We foresee a continuing evolution of this topical area with specific lines of discussion, including, among others, Is pragmatism a philosophical system or a set of philosophical tools that can be used to address problems? Is there a specific type of pragmatism that is more relevant to MMR than others (e.g., Deweyan pragmatism or some alternative)? and What are the underlying assumptions of pragmatism related to MMR (e.g., epistemological, ontological, axiological)? Philosophically oriented scholars (e.g., Lincoln, 2010) from the QUAL perspective will continue to criticize the MMR community on these issues.
MMR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철학적 대화 필요성
보다 일반적으로, 혼합 방법 연구자들은비호환론자(incompatibilists) 및 대립적 관점을 가진 연구자들과 이론적 논의(theoretical conversations)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많은 혼합 방법 연구자들은철학적 논쟁이 해결 불가능한(intractable) 문제라고 여기며 이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혼합 방법 연구의 역사 자체가"이분법적(either-or)" 논쟁(top-down 접근법; Morgan, 2007)을 피하고, 실질적 응용 연구(bottom-up 접근법; Tashakkori & Teddlie, 2010a)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대화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undecided) 연구자들에게 혼합 방법 연구가 사회 탐구(social inquiry)에 있어 실질적이고 유용한 방법론적 접근법임을 설득해야 한다.
In a more general sense, MMR scholars must be willing to engage in theoretical conversations with incompatibilists (and others who hold oppositional viewpoints). Many mixed methodologists tend to avoid what they consider to be intractable philosophical issues, because the history of MMR involved researchers turning away from unsolvable “either-or” arguments (top-down approach to research; see Morgan, 2007) and toward conducting applied research (bottom-up approach to research; see Tashakkori & Teddlie, 2010a). We must continue to be engaged in these dialogues to convince the “undecided” members of the research community that the mixed methods approach to social inquiry is viable.
결론: 혼합 방법 연구의 지속적 성장
우리는 혼합 방법 연구(MMR) 커뮤니티가 언어(language), 교육(pedagogy), 철학(philosophy)과 관련된 이슈들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혼합 방법 연구가 **제3의 방법론적 운동(third methodological movement)**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We believe that if the mixed methods community pays attention to these issues of language, pedagogy, and philosophy, then MMR will continue its emergence as the third methodological movement.
Schifferdecker KE, Reed VA. Using mixed methods research in medical education: basic guidelines for researchers. Medical Education. 2009 Jul;43(7):637-44.
소개 (INTRODUCTION)
의학교육 연구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의학교육 연구는 점점 더 **근거 중심 의학교육(evidence-based medical education)**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는 종종 통제된 실험이나 비교 그룹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근거 중심 접근 방식이 강조되면서 연구 질문이 기술적 효율성과 효과성의 실용적 측면으로만 축소될 위험이 있다. 이는 교육 및 정책 결정에 내재된 더 넓은 사회적, 철학적, 윤리적 문제를 탐구하는 연구를 장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의학교육 연구의 향후 방향에 대한 논평들은 교육 과정과 내용, 그리고 그 영향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질적(qualitative) 및 양적(quantitative) 연구 접근법이 모두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INTRODUCTION Medical education research finds itself at the intersection of two approaches. It is subject to increasing calls for evidence-based medical education, which often relies on controlled experiments or comparison groups. However, this emphasis on evidence-based practice threatens ‘to reduce research questions to the pragmatics of technical efficiency and effectiveness. It will not encourage research which explores the wider social, philosophical or ethical issues’ inherent in educational and policy decisions. Commentaries on the future direction of medical education research leave little doubt that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approaches are needed to expand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educational process and content, and of impacts.
의학교육 연구는 정기적으로 복잡한 교육적 개입 및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예를 들어, 의학교육 연구는 지식, 태도, 기술이 환자 진료 과정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측정하는 과정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의학교육 연구는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research)**을 수행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혼합 연구 방법은 질적 및 양적 데이터의 수집, 분석 및 통합을 단일 연구에서 수행하는 접근법을 의미한다. 혼합 연구 방법의 장점은 새로운 연구 질문이나 교육적 개입을 연구할 때, 특히 실험적 환경이 아닌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복잡한 개입 및 상호작용을 연구할 때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이 접근법은 연구 결과를 확장 및 삼각검증하고 연구 결과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edical education research regularly involves exploration of complex initiatives and interactions among multiple players, such as those involved in measuring the translation of knowledge, attitudes and skills displayed in the provision of patient care. As such, medical education research provides the ideal milieu in which to conduct mixed methods research, which is, namely, the collection, analysis and integration of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in a single study. The benefits of a mixed methods approach are particularly evident when studying new questions and initiatives or complex initiatives and interactions in natural, as opposed to experimental, settings. This approach aims to broaden and triangulate research findings in a way that sheds more light on these findings.
혼합 연구 방법은 의료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환자 진료 과정에서 질적 데이터(환자의 병력) 및 **양적 데이터(신체 검진 및 진단 검사 결과)**를 모두 수집하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또한, 양적 연구, 질적 연구 및 혼합 연구 방법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료들은 풍부하게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의학교육에서 혼합 연구 방법을 학습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쉽게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혼합 연구 방법에 관심이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들에게 출발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Mixed methods approaches should feel familiar to individuals practising medicine as most patient care includes collecting and analysing both qualitative (patient history) and quantitative (physical examination and diagnostic tests) data, and resources on conducting quantitative, qualitative and mixed methods research abound. Unfortunately, for those who want to learn more about mixed methods research in medical education, there is no readily available set of basic guideline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medy that situation by providing a starting point for investigators interested in, but unfamiliar with, mixed methods research and approaches.
배경 (BACKGROUND)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research)은 **사회과학(social sciences) 및 행동과학(behavioural sciences)**에서 100년 이상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교육 및 의학 분야에서의 활용은 질적 연구 전통과 양적 연구 전통 간의 인식론적(epistemological) 논쟁으로 인해 제한을 받아왔다. 지난 10년 동안 혼합 연구 방법은 **독립적인 연구 방법론(distinct methodology)**으로 엄격하게 장려되었다. 혼합 연구 방법을 구별하는 핵심 요소는 연구 과정에서 질적 및 양적 데이터를 연계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별은 혼합 연구 방법을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심층적인 연구서, 새로운 학술지의 창간, 연구 기금 지원 기회의 증가 등을 통해 뒷받침되었다.
BACKGROUND Although mixed methods research has been used in the social and behavioural sciences for more than a century, its use in education and medicine has been hampered by epistemological debates between the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traditions. During the past decade, mixed methods research has been rigorously promoted as a distinct methodology. Relating and integrating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in the research process is key to distinguishing mixed methods research. This distinction has been supported by a proliferation of in-depth texts designed to guide researchers in the application of mixed methods, a new journal, and funding opportunities.
**Greene와 동료들(Greene et al.)**은 연구에서 혼합 연구 방법을 사용하는 다섯 가지 주요 목적을 정의하였다.
개발(development):
한 연구 방법을 다른 연구 방법의 개발에 활용하는 것
연구 방법을 순차적으로 사용하여 **구성 타당성(construct validity)**을 향상시키는 목적
보완(complementing):
현상의 중첩되는 부분과 독특한 측면을 탐색하는 것
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연구 결과를 **강화(enhancing), 확장(elaborating), 설명(illustrating), 명확화(clarifying)**하는 역할
연구 결과의 설명 및 적용을 돕는 목적
삼각검증(triangulation):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결과를 상호 검증(cross-check) 및 확증(corroborate)**하는 과정
확장(expansion):
연구 질문의 다양한 요소에 적절한 방법론을 적용함으로써 연구의 **범위(scope)와 탐구의 폭(range)**을 확장하는 목적
시작(initiating):
질적 및 양적 연구 방법을 동시에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 및 일관되지 않는 요소를 발견하는 과정
이러한 목적들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으며, 단일 연구 내에서 결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Greene and her colleagues have defined five particular categories of purpose for the use of mixed methods in research studies: • development: to inform the development of one method from another, using the methods sequentially for the purposes of increasing construct validity; • complementing: to explore areas of overlap and uniqueness within a phenomenon through the use of different methods for the purposes of enhancing, elaborating, illustrating or clarifying results, and to aid in the description or application of research findings; • triangulation: to cross-check and corroborate results by the use of different types of data; • expansion: to increase the range or scope of inquiry by appropriately matching the methodology to various components of the question of interest, and • initiation: to specifically discover inconsistencies and new perspectives that may be uncovered as a result of employing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이러한 목적들은 서로 배타적인 개념이 아니며, 단일 연구 내에서 결합하여 활용될 수 있다.
These purposes are not mutually exclusive and may be combined in any given study.
의학교육 연구에서의 혼합 연구 방법 적용 APPLICATION OF MIXED METHODS IN MEDICAL EDUCATION RESEARCH
지난 10년 동안 의학교육에서 혼합 연구 방법의 활용이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의된 연구 설계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혼합 연구 방법을 다루는 교재들은 4가지 모델과 10개의 변형 모델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고, 20가지 이상의 혼합 연구 방법 유형을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의학 및 간호 교육 연구에서 수행된 혼합 연구 방법 연구들을 지난 20년간 검토한 결과, Schifferdecker는 지속적으로 활용된 4가지 대표적인 연구 설계 모델을 확인했다.
우리는 이 4가지 모델을 활용하여 의학교육에서의 혼합 연구 방법 설계를 정의하고 설명하고자 한다.
이 4가지 모델은 다음과 같다.
도구 개발(instrument development)
설명적 연구(explanatory)
삼각검증(triangulation)
장기적 변환(longitudinal transformation)
Although mixed methods research in medical education has grown significantly in the last decade, specific research design models have not been defined. Current textbooks describe designs ranging from four models with 10 variants to over 20 typologies of mixed methods research designs. In a review of mixed methods studies in medical and nursing education research carried out over the past 20 years, Schifferdecker identified four overarching design models that were used consistently. We use these four models – instrument development, explanatory, triangulation and longitudinal transformation – to define and illustrate mixed methods research designs in medical education.
이 4가지 연구 설계를 중심으로 설명한다고 해서, 의학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혼합 연구 방법이 이 네 가지에 국한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모든 연구에서 이 네 가지가 최적의 연구 설계가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모델들은 혼합 연구 방법의 다양한 변형을 포괄하며, 이미 의학교육 연구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된 사례들이 있다. 따라서 혼합 연구 방법을 적용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목적과 선택지를 제공하며, 의학교육 연구에서 혼합 연구 방법을 정의하고 설명하는 데 있어 우수한 출발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In our focus on these four designs, we do not suggest that they are the only ones available and appropriate for use in medical education or that they will always be the best designs to use. However, they cover a number of the variants in mixed methods approaches, have been used successfully in medical education studies and fulfil a wide range of purposes and options for conducting mixed methods research. For these reasons, we consider them to represent an excellent starting point from which to define and illustrate mixed methods research in medical education.
도구 개발 모델 (Instrument Development Model)
도구 개발 모델은 질적 데이터를 수집하여 양적 연구 도구(예: 설문지, 체크리스트)를 개발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도구는 연구자의 관점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 참여자의 경험, 의견, 언어에 기반하여 설계된다.
예시 연구: Sherratt와 Jones는 마약을 오용하는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이 직면하는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지속적 의학교육(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ME) 프로그램 요구 평가(Needs Assessment)를 개발하는 데 이 모델을 활용했다.
먼저, **다양한 임상 역할을 가진 의료진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인터뷰(semi-structured interviews)**를 실시하여, 마약을 남용하는 환자를 진료할 때의 우려 사항을 조사했다.
인터뷰 데이터를 분석하여 **핵심 주제(themes)**를 도출한 후, 이를 반영하여 **설문지(questionnaire)**를 개발했다.
이 설문지는 30개 이상의 병원 및 약국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배포되었다.
설문 응답 결과, 제시된 주제들이 실제로 의료진이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들임이 확인되었다. 특히, 80% 이상의 일반의 및 간호사가 해당 주제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단순히 인터뷰 없이 설문지를 개발할 수도 있었고, 반대로 질적 연구 결과를 CME 교육 과정의 주제 선정에만 활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도구 개발 접근법(instrument design approach)**을 적용함으로써,
**관련된 주제의 전체 범위를 식별(qualitative interviews)**하고,
**타겟 의료진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주제를 확인(questionnaire responses)**할 수 있었다.
Instrument development is a model in which qualitative data are collected for the purpose of developing a quantitative instrument, such as a questionnaire or checklist, for observation. The resulting instrument is grounded in the views, experiences and language of the participants, rather than relying solely on the perspective of the researchers.
Sherratt and Jones used this model to develop a needs assessment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ME) training in working with patients who misuse narcotics. They began by conducting semi-structured interviews with individuals in different clinical roles to assess areas of concern when seeing patients misusing narcotics. They used themes identified through analysis of the interviews to develop a questionnaire, which was sent to health care workers in more than 30 practices and pharmacies. Responses to the questionnaire suggested that the topics included were relevant concerns, as more than 80% of general practitioners and nurses were interested in training on those topics.
The researchers could have developed a questionnaire without the interviews or they could have used the qualitative data only to select topics for the CME course. However, by using an instrument design approach, they were able to identify the range of possible relevant topics to address (interviews) and to verify which were of primary interest to their target audience (questionnaire).
질적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도구 개발의 다양한 형태
질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발할 수 있는 연구 도구는 설문지(questionnaire)뿐만이 아니다. 다음과 같은 도구도 활용될 수 있다.
관찰 체크리스트(Observational Checklists)
객관적 구조화 임상시험(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s, OSCEs)에서 널리 사용됨
파일 정렬 기법(Pile Sort Exercises)
참여자가 특정 개념과 관련된 이미지나 단어를 분류하여 그룹화하도록 하는 방식
여러 응답자의 분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특정 개념(예: 환자 중심 진료)이 어떻게 정의되고, 개념화되며, 이해되는지 파악 가능
Questionnaires are not the only instruments that can be designed from qualitative data. Other tools and techniques possible include observational checklists, used extensively in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s (OSCEs), and pile sort exercises, a method where individuals sort pictures or words into piles, which produces similarity data across respondents. Analyses of these data can reveal how an area of interest (e.g. patient-centred care) is defined, conceptualised or agreed upon across different individuals.
도구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질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도구를 개발할 때, 연구자들은 모든 질적 연구 결과를 포함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연구 도구를 설계할 때는,
연구 질문의 핵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응답자가 도구를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부담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즉, 연구 도구의 전체적인 목적과 응답자의 시간적 제약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One cautionary note for instrument development from qualitative data concerns the desire on the part of an investigator to develop an instrument that covers every aspect of the topic revealed during qualitative analysis. As with any instrument, investigators must balance the overall question and purpose of the instrument with the time required by respondents to complete it.
설명적 연구 모델 (Explanatory Model)
설명적 연구 모델은 양적 데이터에서 도출된 결과나 질문을 질적으로 탐색하여, 초기 연구 결과를 보완하거나 명확히 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예시 연구: Kennedy와 동료들은 임상 진료 과정에서 레지던트들의 지식과 실제 행동 사이의 차이(gap)를 탐색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의 초점: 자폐증(autism) 진단 및 환자 의뢰 과정
연구 절차:
레지던트들은 **자폐증 관련 교육(training session)**을 받았다.
교육 전후로 설문지(pre/post questionnaires)를 작성했으며, 이 결과 자폐증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향상됨이 확인되었다.
몇 주 후, 레지던트들은 OSCE(객관적 구조화 임상시험)와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자폐증 가능성이 있는 아동의 비디오를 시청한 후, 표준화된 부모(standardised parent)와 관리 계획을 논의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사전에 설정된 행동 체크리스트(quantitative)를 사용하여, 레지던트들의 행동이 그들의 지식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평가했다.
행동이 지식과 불일치하는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지던트들은 자신의 녹화 영상을 보며 자신의 의사결정 및 행동을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인터뷰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식과 행동 간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도출했다.
The explanatory design is one in which results or questions arising from quantitative data are explored qualitatively, producing data that are used to complement or clarify the original findings.
Kennedy and colleagues wanted to explore the gap between knowledge and behaviours among residents when providing clinical care. They used the identification of autism and referral steps as the basis of their investigation. Firstly, the residents participated in a training session on autism. They completed pre/post questionnaires, which showed adequate and improved knowledge of autism. A few weeks later, the residents were videotaped during an OSCE-like scenario in which they observed a child who was potentially autistic via a video and then discussed a management plan with the child’s parent (standardised). A pre-set checklist of expected behaviours (quantitative) was used to code residents’ videotaped scenarios and identify those residents whose behaviours did not match their knowledge (gap).
Afterwards, the residents were interviewed while viewing videotapes of their encounters in order to capture their interpretations of their reasoning and behaviours. Interviews with residents who displayed a gap were then coded to identify potential reasons for their behaviours.
설명적 연구 모델을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설명적 연구 모델을 적용할 때 연구자는 질적 연구에 참여할 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위 사례에서는 모든 참가자를 인터뷰했지만, 이후 양적 연구에서 '지식-행동 불일치'가 확인된 일부 인터뷰만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경우에 따라, 양적 연구에 참여한 사람이 질적 연구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예: 졸업을 앞둔 의과대학 4학년 학생 등)
하지만, 가능한 한 질적 연구 참여자는 양적 연구에서 데이터를 제공한 동일한 집단에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만 해당 집단의 경험과 견해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One general consideration when using the explanatory model concerns the need to decide how individuals will be selected for the qualitative portion of the study. In the above example, all participants were interviewed, but only a subset of the interviews were analysed based on the quantitative results (i.e. those in which a gap was found). Although there are instances in which the individuals participating in the quantitative phase of a study may not be available for the qualitative phase (e.g. Year 4 medical students), it is generally recommended that individuals selected for the qualitative phase should be drawn from those used in the quantitative phase in order to best represent their experiences or views.
삼각검증 모델 (Triangulation Model)
삼각검증(triangulation)은 혼합 연구 방법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연구 설계이며, 질적 및 양적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하는 모델이다.
데이터 수집은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이루어지며,
단일 모집단(예: 의과대학생, 레지던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데이터는 별도로 분석된 후, 최종 분석 단계에서 통합된다.
예시 연구:
Papp와 동료들은 레지던트들의 수면 부족(sleep loss) 및 피로(fatigue)가 전문적(professional) 및 개인적(personal)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대상: 5개 기관의 레지던트
연구 방법:
**포커스 그룹(focus groups)**을 진행하여, **레지던트들의 수면 부족 및 피로 경험과 이에 대한 대처 전략(coping strategies)**을 탐색했다.
**표준화된 졸음 척도(standardised measure of sleepiness)를 포함한 설문지(questionnaire)**를 작성하도록 했다.
양적 및 질적 데이터를 각각 분석한 후, 이를 통합하여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양적 결과(quantitative results): 레지던트들이 수면 부족 상태임을 확인
질적 결과(qualitative results): 수면 부족이 레지던트들의 전문적 및 개인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
삼각검증 연구 설계를 활용함으로써, 연구자들은
레지던트들이 수면 부족 상태라는 가설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었고,
수면 부족이 직업적·개인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할 수 있었다.
Triangulation, the most widely used design in mixed methods research, is a model in whic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are collected simultaneously. Data collection generally occurs 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 and involves a single population (e.g. medical students). Data are integrated in the final analyses.
Papp and colleagues wanted to examine professional and personal effects of sleep loss and fatigue on residents. Residents from five institutions participated in focus groups on experiences with sleep loss, fatigue and coping strategies, and then completed a questionnaire which included a standardised measure of sleepiness. Data were analysed separately and then integrated to provide an overview of the existence of sleep loss and fatigue (quantitative results), and the professional and personal effects of sleep loss and fatigue (qualitative results). By choosing a triangulation design, the researchers were able to both substantiate the hypothesis that residents are sleep-deprived and also to describe the areas of professional and personal effects associated with this deprivation.
삼각검증 및 설명적 연구 모델에서의 고려사항
삼각검증(triangulation) 및 설명적 연구(explanatory) 모델을 사용할 때 연구자들은 질적 연구 결과와 양적 연구 결과 사이의 모순(contradictions)이 발견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연구 결과가 서로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는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연구 질문(research questions)이나 이론(theories)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연구자는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러한 **모순을 명확히 하고 탐색(exploration)**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시간이나 자원이 부족한 경우, Padgett는 단순히 결과를 함께 제시하고, 후속 연구 방향(future research directions)을 정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한다.
One potential challenge in both the triangulation and explanatory designs refers to the discovery of contradictions between the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findings. Although such findings are seemingly disconcerting, these situations allow for opportunities to develop new research questions or theories, and to collect additional data for clarification and exploration. Padgett has suggested that if additional time or resources are not available to further the study, results should be presented together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defined.
장기적 변환 모델 (Longitudinal Transformation Model)
장기적 변환(longitudinal transformation) 모델은 앞서 설명한 여러 연구 설계 모델의 특징, 장점, 그리고 잠재적 도전 과제를 결합한 연구 방법이다. 이 모델은 여러 시점(longitudinal)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며, 일반적으로 하나 이상의 모집단(예: 레지던트와 지도 교수)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여러 연구 방법(multiple methods)**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연구 과정 전반에 걸쳐 데이터가 통합 및 발전되어 간다.
예제 방법: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분석, 설문 조사(pre/post questionnaires), 시험 점수 분석 등 다양한 방법 활용
데이터 분석 및 통합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새로운 데이터가 기존 데이터에 추가되는 방식으로 진행됨
예시 연구:
Coady와 동료들은 의과대학생을 위한 근골격계(musculoskeletal) 핵심 임상 기술을 정의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초기 질적 연구 (Qualitative Phase: Focus Groups & Expert Interviews)
다양한 전문과목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focus groups)**을 진행
근골격계 핵심 기술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 인터뷰(in-depth interviews)**도 실시
이를 통해 설문지(questionnaire)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 확보 (→ 도구 개발 모델 적용)
양적 연구 (Quantitative Phase: Survey of Clinicians)
다양한 전문과목의 임상의들에게 설문지를 배포
설문 결과를 요약하여 핵심 기술 목록을 개발
최종 합의 과정 (Consensus-Building: Nominal Group Technique & Explanatory Design)
6명의 다학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변형된 명목 집단 기법(modified nominal group technique)**을 활용하여 최종 핵심 기술 목록을 확정
**명목 집단 기법(nominal group technique, NGT)**은 그룹 내에서 중요한 이슈를 우선순위화하거나 임상 가이드라인과 같은 연구 주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방법이다.
연구자들은 전문가들에게 포커스 그룹 및 설문 요약 결과를 검토하도록 요청한 후,
핵심 기술인지 아닌지(core, not core, undecided)에 대해 투표하도록 했다.
투표 후, 각자의 결정 이유를 그룹에 설명하는 과정(설명적 연구 모델 적용)을 거쳤다.
일부 기술이 수정된 후 두 번째 투표를 진행, 최종적으로 50개의 근골격계 핵심 임상 기술 목록을 확정했다.
이 연구에서 장기적 변환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연구자들은
근골격계 핵심 기술을 포괄적으로 탐색(질적 연구),
보다 큰 모집단을 대상으로 기술의 상대적 중요성을 평가(양적 연구),
**다분야 전문가 그룹을 통해 최종 핵심 기술 세트를 정제(질적 및 양적 데이터 통합)**할 수 있었다.
A model that combines many of the characteristics, benefits and potential challenges of the models previously described is the longitudinal transformation model. This model collects data at multiple points (longitudinal), generally from more than one population (e.g. residents and attending doctors), and uses multiple methods (such as coding of e-mail communications, pre/post questionnaires and examination scores). The data are analysed and integrated throughout the project and often build on one another.
Coady and colleagues wanted to define a core set of musculoskeletal skills for medical students. They began by conducting focus groups with doctors from multiple specialties and in-depth interviews with doctor experts to inform the design and content of a questionnaire (instrument development). The questionnaire was sent to a large number of clinicians representing different specialties. Results were summarised and used to develop a modified group-nominative technique for a six-member, multi-specialty group to finalise the core set of musculoskeletal skills.
The nominal group technique is a consensus planning tool that helps a group to prioritise issues or come to consensus on some topic, such as clinical guidelines. In this group-nominative process, members of the group were given focus group and questionnaire summary results to review. They were then asked to vote on whether items in the list of skills were core, not core or undecided, and to present their reasons and decisions to the group (a form of the explanatory design model).
Modification of some of the skills took place and a second round of voting ensued, leading to consensus on a 50-item set of core examination skills for medical students.
의학교육에서 장기적 변환 연구 모델의 추가 사례
장기적 변환 모델을 활용한 연구는 의학교육뿐만 아니라 간호학(nursing education) 연구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간호학 분야에서도 유사한 연구 설계가 적용된 사례들이 있으며,
간호 교육 연구 문헌에서 장기적 변환 연구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확인할 수 있다.
By using a longitudinal transformation design, the investigators were able to define the universe of possible core skills in depth (qualitative), narrow the relative importance of these skills through a larger group (quantitative), and provide both sets of data to experts from multiple fields in order to refine the final set of core skills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combined). Additional examples of longitudinal transformation studies in medical education can be found in the nursing literature.
장기적 변환 연구 설계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장기적 변환 연구 설계를 사용할 때는 데이터가 언제, 어떻게 수집되고 분석되며 비교 또는 통합되는지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연구의 한 단계에서 생성된 정보가 다른 데이터 분석 결과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예: 질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설문지를 개발하는 과정
반대로, 특정 시점의 데이터 수집이 이후 단계에서의 데이터 수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예: 개입 후 평가(post-intervention assessment) 전에 포커스 그룹을 먼저 진행하면 이후 설문 응답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연구자가 이러한 **편향(bias)**을 사전에 인지하고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Creswell과 Plano Clark은 혼합 연구 설계에서 편향을 줄이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실험 연구에서 질적 데이터 수집을 실험군과 대조군에 동일하게 배분
연구 참여자가 일기(diary)와 같은 간접적인 질적 데이터(unobtrusive qualitative data)를 기록하도록 유도
Important considerations in the longitudinal transformation design concern when and how data are collected, analysed and compared or integrated. In some cases, information to develop one piece of the study is dependent on analysis of another dataset, such as the development of a questionnaire from qualitative data. In other cases, data collection at one stage might bias data collected at a later stage (e.g. conducting focus groups before administration of a post-intervention assessment). As with any study, potential bias should be identified prior to data collection and steps taken to eliminate or reduce it. Creswell and Plano Clark describe some possible approaches, such as distributing qualitative data collection equally between control and treatment arms in a trial or collecting unobtrusive qualitative data, such as diaries kept by all participants.
혼합 연구 설계를 활용한 연구의 장점
앞서 설명한 연구 설계 모델과 연구 사례들은 혼합 연구 방법이 다양한 연구 질문과 주제를 탐색하는 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각 사례에서 연구자들은 오직 질적 연구나 양적 연구만을 활용하는 방법도 선택할 수 있었지만, 혼합 연구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적절성(relevance)
심층성(depth)
적용 가능성(applicability)
삼각검증(triangulation)
을 높일 수 있었다.
The research design models and studies described above illustrate the range of research questions and topics that can be addressed using mixed methods research designs. In each case, the researchers could have chosen a solely qualitative or quantitative approach to address their research question. However, the combination of approaches allowed them to enhance the relevance, depth, applicability and triangulation of their research findings.
혼합 연구 방법의 일반적인 도전 과제
혼합 연구 설계를 활용할 때는 **질적 연구 및 양적 연구를 수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특정한 고려 사항과 도전 과제(challenges)**가 존재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1️⃣ 연구 수행을 위한 자원(resource availability) 확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시간, 자금, 연구 인력이 필요하며,
연구자는 질적 및 양적 연구 방법에 모두 능숙한 전문가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음
2️⃣ 데이터 비교 및 통합을 지원하는 도구(tool) 및 프로그램 활용
질적 및 양적 데이터를 저장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데이터를 비교 및 통합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프로그램 및 분석 도구를 활용해야 함
3️⃣ 혼합 연구 논문의 출판(publishing) 어려움
**학술지의 원고 분량 제한(word limits)**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를 포함하기 어려움
혼합 연구의 특성상, 양적·질적 데이터의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음
As discussed, specific considerations and challenges arise in mixed methods designs just as they do in purely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approaches. More general challenges for conducting mixed methods research relate to:
1 the availability of resources with which to conduct the research, including time, money and personnel with strengths in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2 access to tools and programs with which to store and arrange data to promote comparison or integration of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and
3 the difficulties encountered in publishing mixed methods studies, given word limits and the amount of data such studies present.
혼합 연구 설계를 고려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의학교육 연구자들이 혼합 연구 방법을 고려하고, 위에서 언급한 도전 과제 및 연구 질문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To aid medical education researchers in considering mixed methods approaches and addressing some of the potential challenges and questions, we provide the following general guidelines for developing mixed methods studies.
의학교육에서 혼합 연구 방법 연구를 위한 가이드라인 GUIDELINES FOR MIXED METHODS RESEARCH STUDIES IN MEDICAL EDUCATION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연구 질문(research question)과 가설(hypothesis)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혼합 연구 방법을 수행하는 경우, **질적(qualitative), 양적(quantitative), 혼합 연구(mixed methods)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다학제 연구팀(multidisciplinary team)**이 연구 질문 또는 가설을 정의하고, 적절한 연구 설계 모델을 선택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하다. Stange와 Zyzanski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연구자가 가지고 있는 도구가 망치뿐이라면,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이게 된다."
즉, 연구 질문을 탐색할 때, 혼합 연구 방법의 관점을 적용하면 연구 질문에 가장 적합한 연구 도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순수한 질적 연구나 양적 연구 방법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될 수도 있다. 만약 질적 연구 또는 혼합 연구 방법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
인류학(anthropology), 간호학(nursing), 사회학(sociology), 교육학(education) 관련 학과에서 전문가를 찾거나,
지역사회 기반 연구(community-based research)를 수행하는 동료 연구자들과 협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혼합 연구 방법을 선택한 경우, 연구 설계, 분석, 출판을 위한 주요 단계들은 다음과 같다.
혼합 연구 방법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주요 단계
1️⃣ 연구 설계를 혼합 연구(mixed methods)로 명확히 정의하고, 적절한 연구 설계 모델을 선택할 것
연구 설계를 명확하게 하는 것은 의학교육 연구에서 혼합 연구 방법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혼합 연구 방법의 기존 연구들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데이터 유형별 중요도를 결정할 것
데이터 수집, 분석, 결과 해석 과정에서 어떤 데이터 유형이 더 중요한지 결정해야 한다.
연구가 양적 중심(quantitative-dominant)인지, 질적 중심(qualitative-dominant)인지, 혹은 두 유형의 데이터가 동등한 지위를 가지는지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연구 초기 단계에서 이러한 우선순위를 결정할수록 필요한 자원 및 연구 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3️⃣ 연구 질문에 적절한 데이터 수집 샘플링 전략을 개발할 것
연구 질문을 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샘플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선택한 연구 방법이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하며,
양적 연구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분한 표본 수 확보
질적 연구에서는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터뷰 진행
4️⃣ 데이터를 언제, 어떻게 수집·분석·통합할 것인지 결정할 것
연구 설계 모델에 따라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순서와 과정이 다르게 설정됨
**도구 개발 모델(instrument development)**과 설명적 연구 모델(explanatory design) → 질적·양적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수집 및 분석
삼각검증 모델(triangulation model) → 질적·양적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 및 분석
장기적 변환 모델(longitudinal transformation model) → 데이터 수집·분석 과정에서 편향을 줄이도록 신중한 계획 필요
연구 프로젝트의 각 단계에서 소요 시간을 현실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특히 질적 연구 경험이 부족한 연구자들은 질적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높음
예: 90분짜리 포커스 그룹(focus group)을 진행하는 경우
참여자 모집, 가이드 개발, 세션 진행, 녹취록 작성 및 분석까지 약 25~40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
5️⃣ 질적·양적 데이터 분석을 통합하는 도구(예: 소프트웨어) 및 방법 탐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및 분석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함
6️⃣ 혼합 연구 방법 논문 작성 및 출판 전략 수립
혼합 연구 방법 논문을 효과적으로 보고하고 데이터를 표현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존 논문들을 검토
출판 전략을 신중하게 설계
예: 질적 데이터와 양적 데이터를 각각 별도의 논문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되, 동일한 저널에 한 쌍의 논문으로 제출
The most important task in any research is to clearly define the research question and hypothesis to be investigated. In the case of mixed methods studies, multidisciplinary teams with expertise in qualitative, quantitative and mixed methods approaches are invaluable, both for defining the question or hypothesis and for selecting the research design model and methods to use. As Stange and Zyzanski noted, when ‘the only tool researchers have is a hammer, they tend to see every problem as a nail’. Thus, mixed methods perspectives can aid in the determination of the best tools possible for answering the question or hypothesis, and may lead to the decision that a purely qualitative or quantitative approach is appropriate. If researchers with qualitative or mixed methods expertise are difficult to locate, departments such as those of anthropology, nursing, sociology and education are potential resources, as are colleagues who conduct research in community-based settings.
When a mixed methods approach is chosen, there are a number of major steps to be taken for designing, analysing and publishing studies:
Identify the study design as mixed methods and choose the appropriate research design.
Decide on the prominence of each data type in data collection, analysis and results (i.e. whether the study is quantitative-dominant, qualitative-dominant, or whether both types are given equal status).
Develop sampling strategies for data collection that provide adequate data for the research questions asked and that adhere to guidelines within the methods chosen.
Decide how and when data are collected, analysed and integrated or compared.
Explore tools (e.g. software programs) or methods to integrate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analyses.
Review mixed methods research articles to generate ideas for reporting and displaying data, and develop a strategy for publishing mixed methods research results (e.g. consider reporting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ults in separate papers in order to stay within word limits, but submit the papers as a pair to the same journal).
혼합 연구 방법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은 혼합 연구 방법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연구 가이드를 참고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Researchers interested in exploring mixed methods in greater depth will also benefit by consulting more exhaustive research guides that focus on this approach.
결론 (CONCLUSIONS)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research)은 순수한 질적 연구 또는 양적 연구보다 다양한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의학교육 연구에서 혼합 연구 방법의 개요와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고유한 방법론적 도전 과제(methodological challenges)**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질적 및 양적 데이터 분석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전략과 도구를 학습하는 것이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구와 접근법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으며, 활용 가능한 선택지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자는 또한 질적 및 양적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resources)과 전문성(expertise)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학교육 연구에서 새로운 연구 질문을 탐구하거나,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복잡한 교육 개입을 연구할 때, 혼합 연구 방법은 연구 결과의 신뢰성(integrity)과 적용 가능성(applicability)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
Mixed methods research may offer a number of benefits over purely qualitative or quantitative approaches. This paper provides an overview of mixed methods research and guidelines for use in medical education research. Some unique methodological challenges remain, such as the learning of effective strategies and tools for integrating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analysis, but options are available and growing. Researchers must also carefully consider the resources and expertise required to carry out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collection and analyses. Nevertheless, when studying new questions or complex initiatives in natural settings, as is often the case in medical education research, mixed methods approaches may prove superior in increasing the integrity and applicability of the findings.
Lingard L, Albert M, Levinson W. Grounded theory, mixed methods, and action research. Bmj. 2008 Aug 7;337:a567.
이러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들은 특정 연구 질문과 맥락에 적절하다
질적 연구는 다양한 학문적 기원과 도구를 가진 여러 방법론적 접근 방식을 포함한다. 본 논문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세 가지 접근 방식인 근거이론(Grounded Theory), 혼합 방법(Mixed Methods), 실행 연구(Action Research)에 대해 논의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방법론을 연구하는 방법을 안내하기보다는 독자들이 문헌을 읽을 때 이러한 방법론을 접하게 될 경우를 대비한 배경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각각의 접근 방식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경우, 주요 특징, 그리고 엄격성(rigour)의 요소를 설명할 것이다.
These commonly used methods are appropriate for particular research questions and contexts Qualitative research includes a variety of methodological approaches with different disciplinary origins and tools. This article discusses three commonly used approaches: grounded theory, mixed methods, and action research. It provides background for those who will encounter these methodologies in their reading rather than instructions for carrying out such research. We describe the appropriate uses, key characteristics, and features of rigour of each approach.
근거이론: 무엇이며 언제 사용되는가?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은 글레이저(Glaser)와 스트라우스(Strauss)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이론의 핵심은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론을 생성하는 데 있으며, 즉,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근거를 둔(grounded)" 보다 높은 수준의 이해를 개발하는 것이다. 근거이론은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경험을 연구할 때 기존 이론을 검증하거나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과정(process)을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 적절하다. 연구자들은 특정 학문적 관심, 배경 가정(때때로 "민감화 개념(sensitising concepts)"이라고 불림), 해당 분야의 문헌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지만, 가설을 개발하거나 검증하지는 않는다. 대신, 이론은 데이터에 대한 면밀하고 신중한 분석을 통해 도출된다.
Grounded theory: what is it and when is it used? Grounded theory was developed by Glaser and Strauss. Its main thrust is to generate theories regarding social phenomena: that is, to develop higher level understanding that is “grounded” in, or derived from, a systematic analysis of data. Grounded theory is appropriate when the study of social interactions or experiences aims to explain a process, not to test or verify an existing theory. Researchers approach the question with disciplinary interests, background assumptions (sometimes called “sensitising concepts”) and an acquaintance with the literature in the domain, but they neither develop nor test hypotheses. Rather, the theory emerges through a close and careful analysis of the data.
근거이론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근거이론의 주요 특징은 반복적 연구 설계(iterative study design), 이론적(목적적) 표집(theoretical (purposive) sampling), 그리고 체계적인 분석 시스템(system of analysis)이다.
반복적 연구 설계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순환적 과정을 의미하며, 한 번의 분석 결과가 다음 데이터 수집 단계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임종을 앞둔 가족 구성원을 돌보는 경험을 연구하는 경우, 가족 돌봄 제공자와의 초기 인터뷰 분석에서 "돌봄 부담(care burdens)"이라는 주제가 도출될 수 있으며, 이후 다양한 시점에서 돌봄을 경험한 참가자들을 추가적으로 인터뷰함으로써 이 주제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다. 이후 데이터 수집의 분석을 통해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며, 결과적으로 "돌봄 부담" 이론이 더욱 정교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반복적 설계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표집 과정은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즉, 연구 초기부터 표집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분석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표본이 목적적으로 선정된다. 참가자들은 형성 중인 이론을 확인하거나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로 선정된다.
근거이론 연구에서 데이터 분석의 핵심 원칙은 지속적 비교(constant comparison) 이다. 연구자는 데이터에서 주목할 만한 사안을 발견하면, 이를 다른 사례와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는다. 이러한 지속적 비교 과정을 통해 다양한 형식적 접근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이론적 구성 요소들이 계속해서 정제된다. 이는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데이터 수집에서 나온 "새로운" 사례들과 비교됨으로써 근거이론 분석에서 나타나는 깊이와 풍부함을 만들어낸다.
반복적 연구 설계, 이론적 표집, 체계적 분석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반복적 연구 설계는 이론적 표집이 뒷받침되어야 의미가 있으며, 지속적 비교 분석은 새로운 데이터와 기존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연구에서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활용해야 새로운 개념적 모델(예: "임상적 감독(clinical oversight)")을 생성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전통적 사고를 넘어선 이론을 개발할 수 있다.
What are the key features of grounded theory? Key features of grounded theory are its iterative study design, theoretical (purposive) sampling, and system of analysis. An iterative study design entails cycles of simultaneous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where analysis informs the next cycle of data collection. In a study of the experience of caring for a dying family member, for instance, preliminary analysis of interviews with family care providers may suggest a theme of “care burdens,” and this theme could be refined by interviewing participants who are at various points in the care trajectory, who might offer different perspectives. Analysis of the subsequent phase of data collection will lead to further adaptations of the data collection process to refine and complicate the emerging theory of care burdens.
In keeping with this iterative design, the sampling process proceeds on theoretical grounds: the sample is not set at the outset but is selected purposefully as the analysis progresses; participants are chosen for their ability to confirm or challenge an emerging theory.
The central principle of data analysis in grounded theory research is constant comparison. As issues of interest are noted in the data, they are compared with other examples for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Through the process of constant comparison, for which a number of formal approaches are available, emerging theoretical constructs are continually being refined through comparisons with “fresh” examples from ongoing data collection, which produces the richness that is typical of grounded theory analysis.
Iterative study design, theoretical sampling, and system of analysis are intimately related. An iterative study design requires theoretical sampling for iterations to be meaningful, and constant comparative analysis allows the integration of new and existing data in this iterative cycle, towards a well-grounded theory. Therefore, a study must use all three of these features to allow the emergence of new conceptual models—such as “clinical oversight”—that extend beyond conventional thinking.
혼합 방법: 무엇이며 언제 사용되는가?
혼합 방법 연구(Mixed Methods Research)는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의 요소를 결합하여 복잡한 연구 질문을 다루는 과정에서 일관된(converging)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이다.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는 가치와 과정 측면에서 긴장 관계(tensions)를 가지지만, 이러한 긴장이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의학 분야에서는 건강의 심리사회적 결정 요인(psychosocial determinants of health)과 의료의 인간적 측면(human aspects of medical car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혼합 방법이 등장하였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의 의료 서비스 질을 연구하는 경우, 연구자는 발 및 안과 검진의 빈도, 혹은 당화혈색소(HbA1c) 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동시에 환자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존재하는 장애(barriers)에 대해 조사할 수 있다.
Mixed methods: what is it and when is it used? Mixed methods research combines elements from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paradigms to produce converging findings in the context of complex research questions. There are tensions between these methods in terms of their values and processes, but these very tensions can generate new insights. In medicine, mixed methods have arisen in the wake of attention to the psycho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and the human aspects of medical care. For instance, a study of quality of care in people with diabetes might measure the frequency of foot and eye examinations, or glycated haemoglobin (HgA1c) concentrations, and interviews with patients might address barriers to achieving these goals.
혼합 방법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혼합 방법의 결합은 하나의 연구 내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연구 프로그램에서 여러 개의 연구를 통해 이루어질 수도 있다. 혼합 방법 전략은 명확하게 정의되고, 연구 방법의 순서(동시적 적용, 질적 방법 우선, 양적 방법 우선), 연구 방법 간의 우선순위(동등한 비중, 특정 방법 우선 적용), 그리고 통합 방식과 시기(완전한 통합 또는 부분적 통합, 데이터 수집 단계, 분석 단계, 해석 단계에서의 통합)에 대한 정당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간호사들이 의료 오류(medical error)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연구하는 경우, 먼저 태도 설문조사(attitude survey)를 시행한 후, 초점을 맞춘 집단 토론(focus group discussions)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태도를 가진 참가자들을 선정하여 의료 오류에 대한 태도의 차이가 실제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과정에서 질적 방법과 양적 방법이 결합되며, 연구의 주요 목표에 따라 양적 연구가 먼저 시행되지만, 궁극적으로 질적 연구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혼합 방법 연구의 핵심은 연구 방법 간의 명확하고 전략적인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개별적인 방법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데이터가 수렴되거나(triangulate) 통합되어 단일 방법만 사용했을 때보다 더 깊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는 서로 다른 전통에서 기원한 방법론이므로, 혼합 방법 연구는 이 두 접근 방식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질적 연구는 귀납적(inductive), 주관적(subjective), 맥락 중심적(contextual) 접근 방식을 강조하는 반면, 양적 연구는 연역적(deductive), 객관적(objective), 일반화(generalisation)를 중시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상호 배타적인 것도 아니다. 좋은 혼합 방법 연구는 두 패러다임의 기준(criteria)를 어떻게, 그리고 왜 통합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What are the key features of mixed methods? The mixing of methods may happen within one study or across several studies in a research programme. The strategy for mixing methods must be explicit and justified in terms of the sequence of methods (concurrent, qualitative first, or quantitative first), the priority among methods (equal, or either method prioritised), and the nature and timing of integration (full or partial, during data collection, analysis, or interpretation). A study of nurses’ perceptions of medical error might first distribute an attitude survey, followed by focus groups, so that the focus groups can be organised to include participants with a range of attitudes for the purposes of exploring the implications of varying attitudes towards error. In this study, the methods are integrated during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with the quantitative method first in the sequence and the qualitative method prioritised in terms of the dominant aim of the research.
Central to the effectiveness of a mixed methods study is a clear and strategic relationship among the methods in order to ensure that the data converge or triangulate to produce greater insight than a single method could. Because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derive from different traditions, mixed methods research must take care to negotiate back and forth between these different approaches rather than dichotomising their values and methods. Qualitative research emphasises an inductive-subjective-contextual approach and quantitative research emphasises a deductive-objective-generalising approach, but these broad tendencies are neither absolute nor mutually exclusive. Good mixed methods research negotiates these tendencies by articulating how and why criteria from both paradigms are integrated.
실행 연구: 무엇이며 언제 사용되는가?
실행 연구(Action Research, 또는 지역사회 기반 연구(Community-Based Research), 참여형 실행 연구(Participatory Action Research), 협력적 탐구(Collaborative Inquiry)라고도 함)에서는 연구가 참가자들에게 적용되거나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 참가자들이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연구를 설계, 수행,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행 연구는 해방적 사회 이론(emancipatory social theory)을 기반으로 하며, 연구 과정을 민주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실행 연구는 연구자와 실무자가 공동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윤리적으로 수용 가능한 틀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발견하고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는 반복적 과정(iterative process)이다.
예를 들어, 연구자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지역 교회, 커뮤니티 센터, 학교에서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수행하며 비만 예방 접근 방식을 탐색할 수 있다. 실행 연구는 지역적 해결책과 일반화 가능한 지식 간의 긴장을 수용하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보다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Action research: what is it and when is it used? In action research studies (also referred to as community-based research, participatory action research, or collaborative inquiry), research is not done on or with participants; research is designed, carried out, and integrated by the participants in partnership with the researchers. Based in emancipatory social theory and designed to democratise the research process, action research is an iterative process in which researchers and practitioners act together in the context of an identified problem to discover and effect positive change within a mutually acceptable ethical framework. For example, researchers and community leaders might explore approaches to obesity prevention through surveys or interviews conducted in local churches, community centres, or schools. Because it embraces a tension between local solutions and transferable knowledge, action research can help make results of such research more generally applicable.
결론
이러한 방법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에 도전하고, 다차원적 통찰(multi-dimensional insights)을 제공하며, 지역적 해결책(local solutions)을 제시함으로써 임상 및 의료 서비스 연구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유용할 수 있다. 박스 4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작성된 연구 논문에서 확인해야 할 주요 요소들을 나열하고 있다.
Conclusion These methods can be useful in answering clinical and health delivery research questions in ways that challenge conventional thinking, offer multidimensional insights, and provide local solutions. Box 4 lists key elements to look for in research papers written using each of these approaches.
박스 1: 근거이론 연구
응급실과 입원 병동(일반내과)에서 이루어진 임상 감독(clinical supervision)에 대한 연구는 인터뷰와 관찰을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연구의 목표는 이러한 환경에서 임상 교사들이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감독과 수련의들에게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하여 역량을 개발하도록 하는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이해하는 것이었다. 환자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대에서, 연구자들은 정책 및 연구를 위한 개념적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주 연구자(의사 면허 소지자)와 훈련된 연구 보조원이 두 개의 대학병원에서 12개의 내과 및 응급의학 교수진 팀을 대상으로 정규 임상 활동 중 비참여 관찰(non-participant observations)을 수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수련의와 교수 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췄다. 관찰 기간 중과 이후에 연구자들은 교수진, 수련의, 간호사 등 65명의 팀 구성원을 대상으로 감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자들은 연구 전반에 걸쳐 필드노트(field notes)와 인터뷰 전사본(transcripts)을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반복적 접근(iterative approach)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이후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도출된 주요 주제들을 심화 연구할 수 있었다. 또한, **포화 표집(saturation sampling)**을 활용하여 데이터에서 새로운 주요 이슈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을 때까지 관찰과 인터뷰를 지속하였다. 네 개의 서로 다른 환경에서의 관찰과 교수 및 수련의와의 인터뷰 등 여러 개의 데이터 세트를 삼각 검증(triangulation)하여, 연구자들은 임상 교사들이 활용하는 다양한 감독 전략(clinical oversight)의 범위와 유형을 포괄하는 개념적 모델을 개발하였다.
Box 1 Grounded theory study A study of clinical supervision using interviews and observations took place in the emergency departments and inpatient teaching wards (general internal medicine) in two teaching hospitals. Its aim was to understand how clinical teachers in these settings balanced the goals of supervising trainees to ensure patient safety and allowing trainees sufficient independence to develop their competence. In an era of increasing concern for patient safety, the authors aimed to develop a conceptual model of clinical supervision to inform and guide policy and research.
The principal author (a licensed physician) and a trained research assistant conducted non-participant observations of 12 internal medicine and emergency medicine teaching teams during regular clinical activities. Observations focused on the interactions among trainees and teachers. During and after the observation phase they interviewed 65 team members (teachers, trainees, and nurses) about supervision.
The researchers used an iterative approach to analyse field notes and interview transcripts on an ongoing basis throughout the study. This allowed them to pursue emergent themes in subsequent data collection. Saturation sampling was used, in which observations and interviews stopped when no new, dominant issues were emerging in the dataset. Triangulation among multiple datasets (observations in four distinct settings, interviews with teachers and trainees) provided the basis for a comprehensive model of the range and pattern of supervision strategies (clinical oversight) used by clinical teachers on these teams.
박스 2: 혼합 방법 연구
돌봄 제공자의 부담(caregiver burden)에 대한 연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어머니들의 사회적 경험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연구자들은 어머니들이 인식하는 돌봄 부담의 본질과 어머니의 돌봄 역할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benefits)에 대해 탐색하기 위해 동시적(concurrent) 혼합 방법 접근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장애 아동을 둔 어머니 8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후, 1~3년 뒤 그중 7명을 목적적 표집(purposeful sampling)하여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참가자는 설문 응답자의 다양한 배경 특성을 대표할 수 있도록 선정되었다. 인터뷰에서 어머니들은 자녀의 출생과 진단 과정, 가족 및 지역사회(이웃, 친구, 서비스 제공자, 더 넓은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요청받았다. 연구자들은 낙인(stigma), 부담(burden), 인식된 이점(perceived benefits)에 대해 직접적인 질문을 하지 않고, 대신 부모로서의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서술하도록 유도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설문조사와 인터뷰 데이터를 삼각 검증(triangulation)하여 단일 방법만 사용했을 때보다 더 깊이 있는 통찰을 도출하였다. 예를 들어, 설문조사에서는 사회적 구조(sociostructural constraints)로 인해 돌봄 부담이 발생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지만, 인터뷰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제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어머니가 장애 아동을 키우는 것에서 의미 있는 이점을 찾는다는 점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 같은 긍정적인 인식은 낙인(stigma)을 경험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Box 2 Mixed methods study A study of caregiver burden sought to extend understanding of the social experience of mothering children with disabilities. It aimed to explore in depth the nature of the burdens perceived and the possibility of benefits of the maternal caregiving role through a concurrent, mixed method approach. It surveyed 81 mothers of children with disabilities and followed up with in-depth interviews with a purposeful sample of seven of these mothers 1-3 years after the survey.
Interviewees were selected on the basis of the degree to which they represented the diversity of background characteristics among survey participants. In interviews, mothers were asked to share the stories of their children’s births and diagnoses and their own and their children’s interactions with family members, neighbours, friends, service providers, and members of the wider community. They were not specifically queried about stigma, burden, or perceived benefits (designated survey items) but were asked to talk about how their parenting experiences had affected them.
Data from the survey and the interviews were triangulated in the analysis in order to produce greater insight than would be gained by a single method. For instance, while the survey results emphasised the sociostructural constraints that produce a burden of care, the interview results illustrate that, despite these sociostructural constraints, most mothers perceive valuable benefits in having a child with a disability. These perceived benefits can be negatively affected by perceived stigma.
박스 3: 실행 연구 연구
런던의 한 병원에서 실행된 연구는 직종 간 협력 케어 코디네이터(interprofessional care coordinator, IPCC) 역할이 급성기 내과 입원 환경에서 의료진의 업무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였다. 연구자들은 영국 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의 변화하는 모델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지원 인력의 역할이 기존 의료진의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데이터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집되었다. 연구자들은 37명의 개인 인터뷰와 16개의 초점 그룹(focus groups) 인터뷰를 수행하였으며, 인터뷰 참가자는 IPCC, 관리자, 직종 간 팀원들이 포함되었다. 또한, 24회의 반일 관찰(half-day observations), 2년 동안의 참여 관찰(participant observation)에서 작성된 필드 노트, 그리고 병원의 관련 문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는 세 개의 주요 실행 연구 주기(action research cycles)로 진행되었다. 각 주기에서 연구 책임자는 참가자들과 협력하여 연구 결과를 논의하고, 필요한 변화 사항을 결정한 뒤, 실행 방안을 발전시켰다. 주요 주제는 "IPCC 역할에 대한 의사소통," "책임성(accountability) 문제 탐색," "직종 간 협력 향상"이었다. 이후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여 각 주기 내에서 변화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였다.
Box 3 Action research study A study of the impact of interprofessional care coordinators took place in the general and emergency medicine service of an inner London hospital trust. The study sought to explore the characteristics and impact of the development of the new role of interprofessional care coordinator (IPCC) on the working of the interprofessional team in an acute medical inpatient setting. In the context of changing models of service delivery in UK health and social care, the authors aimed to understand the impact of a new support worker role on the work of existing practitioners.
Data were collected using a variety of methods, including 37 individual semi-structured interviews and 16 focus groups with IPCCs, managers, and interprofessional team colleagues; 24 half-day observations of IPCCs; field notes from two years of participant observation; and systematic analysis of relevant documents from the hospital trust.
The study unfolded within three main action research cycles. In each cycle, the lead investigator worked collaboratively with participants to consider findings to date, decide what (if any) changes were needed in response to the findings, and take forward any developments that had been agreed. These main cycles were “communicating about the IPCC role,”“exploring issues of accountability,” and “improving interprofessional working.” Further data were collected to illuminate the process and outcomes of change within each of the cycles.
박스 4: 연구 논문에서 확인해야 할 주요 요소
근거이론 연구
✅ 연구 질문이 새로운 이론의 개발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제시하는가? ✅ 연구가 이론적 표집(theoretical sampling)과 반복적 데이터 수집 및 분석(iterative data collection and analysis)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는가? ✅ 논의(discussion)에서 개발된 이론이 연구 질문에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설명하는가?
혼합 방법 연구
✅ 연구 질문이 혼합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아니면 단일 방법으로 충분한지를 검토했는가? ✅ 연구 방법 간의 관계(순서, 우선순위, 통합 방식)가 명확하게 설명되었는가? ✅ 논의에서 연구 결과를 다면적 현상(multifaceted phenomenon)에 대한 복합적 이해와 연결하고 있는가?
실행 연구
✅ 연구 질문이 특정 맥락에서 연구자와 실무자의 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서 도출되었는가? ✅ 연구의 목표와 활동이 연구자와 협력 파트너(현장 실무자) 간에 공유되었는가? ✅ 연구 결과가 협력 파트너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실질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촉진하는가? 연구에서 확인된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조치가 실행되었는가?
Box 4 Key elements to look for in research papers
Grounded theory ✅ Does the research question indicate that a theory is needed? ✅ Is the study designed to support iterative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in a context of theoretical sampling? ✅ Does the discussion explain how the theory responds to the original research question?
Mixed methods ✅ Is the research question appropriate for mixed methods or would a single method suffice? ✅ Is the relation among the methods clear in terms of their sequence, priority, and integration? ✅ Does the discussion relate the findings to a complex understanding of a multifaceted phenomenon?
Action research ✅ Does the research question arise from a situated problem that is best understood through a collaborative research partnership? ✅ Are the research agenda and activities shared by researchers and partners? ✅ Do the results meet the partners’ needs in a collaborative and equitable manner? Is the identified problem acted on in a substantive way?
Johnson, R. B., Onwuegbuzie, A. J., & Turner, L. A. (2007). Toward a definition of mixed methods research. Journal of mixed methods research, 1(2), 112-133.
혼합 방법 연구(이 글에서는 혼합 연구라고도 함)는 점점 더 구체화되고 연구 실천에 적용되며,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와 더불어 세 번째 주요 연구 접근법 또는 연구 패러다임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혼합 방법 연구를 구분하는 단 하나의 기준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혼합 방법 연구를 좁은 의미(순수한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포괄적인 의미)에서도 고려할 수 있도록 하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이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완벽하거나 본질주의적인 정의가 반드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용적인 정의를 사회적 대화와 협의를 통해 구축하는 것이 연구 분야에 있어 가치 있는 목표라고 믿는다. 물론, 연구 접근법 또는 "연구 패러다임"이 성장함에 따라 정의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고전적 실용주의 철학자들(즉, 퍼스, 제임스, 듀이)은 현재가 항상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을 지적함으로써 정확한 통찰을 제공했다.
Mixed methods research (also called mixed research in this article) is becoming increasingly articulated, attached to research practice, and recognized as the third major research approach or research paradigm, along with qualitative research and quantitative research. In this article, we will show that there might not be a single criterion of demarcation for mixed methods research, but there are several important criteria for thinking about mixed methods research in a narrow or pure sense as well as in a broader or highly inclusive sense. We believe that whereas there might not be a perfect or essentialist definition forthcoming, dialogue and social construction of a workable definition is a worthwhile goal for the field, understanding, of course, that definitions can and will usually change over time as the approach or “research paradigm” continues to grow. The classical pragmatic philosophers (i.e., Peirce, James, Dewey) had it right when they pointed out that the present is always a new starting point.
이 글은 네 가지 관련된 목적을 가진다.
첫째, 최근의 역사적 맥락에서 혼합 방법 연구의 정의를 이해하기 위해, 혼합 방법 연구의 최근 역사를 검토할 것이다.
둘째, 기존의 19가지 정의를 나열하고 이를 내용 분석 및 논의를 통해 요약할 것이다. 우리가 제시하는 요약 정의는 이 분야의 여러 주요 연구자들과 온라인 토론을 거쳐 도출된 결과이다.
셋째, 질적 지배형(qualitative dominant)과 양적 지배형(quantitative dominant) 혼합 방법 연구에 대한 정의도 제공할 것이다.
넷째, 이 분야가 발전하면서 추가적으로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쟁점을 제시할 것이다.
우리는 이 글에서 제공하는 정의가 이 분야가 질적 연구, 양적 연구, 그리고 혼합 방법 연구라는 세 가지 연구 패러다임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는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This article has four related purposes. First, we will review the recent history of mixed methods research to place the forthcoming definitions in recent historical context. Second, we list 19 definitions and summarize them through content analysis and discussion. The summary definition we provide is the result of an online discussion with several leaders in the field. Third, we also provide definitions of qualitative dominant and quantitative dominant mixed methods research. Fourth, we list several issues that might need additional attention as the field advances. We hope that the definitions provided here will be useful as the field continues positioning itself as one of the three methodological or research paradigms (i.e., qualitative research, quantitative research, and mixed methods research).
혼합 방법 연구의 최근 역사
세계에 대한 단일한 진리 또는 보편적 접근법(소크라테스, 플라톤)과 다원적 또는 상대적 진리(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 같은 소피스트), 그리고 이러한 극단을 조화시키려는 접근(아리스토텔레스의 "황금 중용" 원칙, 중도적 회의론, 키케로,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사이의 논쟁은 최소한 고대 서양 철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러한 논쟁의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사회 연구의 세 가지 주요 접근법에 대한 다양한 견해 속에서 살아 있다. 플라톤에 따르면,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모든 것의 척도이다”라고 말했으며, 서양 철학의 역사는 여전히 프로타고라스와 다른 소피스트들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논쟁은 우리가 지식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무엇을 찾으려 하는지, 무엇을 기대하는지, 그리고 지식을 발견하고 정당화하는 방식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A Recent History of Mixed Methods Research
Debates about singular or universal truths or approaches to viewing the world (Socrates, Plato), versus multiple or relative truths (the Sophists such as Protagoras and Gorgias), versus balances or mixtures of the extremes (Aristotle’s “golden mean” or principle of balance, moderate skepticism, Cicero, Sextus Empiricus), go back, at least, to ancient Western philosophy, and the spirit of these debates lives today in the different views of the three major approaches to social research. According to Plato, Protagoras said that “man is the measure of all things,” and in many ways the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still is debating Protagoras and the other Sophists. This debate continues to affect how we view knowledge, what we look for, what we expect to find, and how we believe we are to go about finding and justifying “knowledge.”
우리는 혼합 연구를 플라톤(양적 연구)과 소피스트(질적 연구)라는 두 극단 사이에 위치시키며, 혼합 연구가 이 두 입장의 지혜를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많은 연구 문제에 대해 실용적인 중간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본다. 오늘날, 혼합 연구의 주요 철학적 기반은 실용주의(pragmatism)이다. 혼합 방법 연구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관점, 입장, 견해, 그리고 시각(항상 질적 및 양적 연구의 입장을 포함함)을 고려하려는 지식(이론 및 실천)에 대한 접근법이다.
**We would position mixed research between the extremes Plato (quantitative research) and the Sophists (qualitative research), with mixed research attempting to respect fully the wisdom of both of these viewpoints while also seeking a workable middle solution for many (research) problems of interest. Today, the primary philosophy of mixed research is that of pragmatism. Mixed methods research is, generally speaking, an approach to knowledge (theory and practice) that attempts to consider multiple viewpoints, perspectives, positions, and standpoints (always including the standpoints of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혼합 연구는 사회 및 행동 과학 또는 인간 과학에서 최근 역사적으로 등장했으며, 이는 질적 및 양적 관점과 방법이 연구 질문을 해결하는 데 유용하다고 믿었던 연구자 및 방법론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20세기 첫 60년 동안 "혼합 연구"는 오늘날 우리가 질적 및 양적 데이터라고 부르는 요소들을 포함한 형태로 문화 인류학자들과 특히 현장 사회학자들의 연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예: Gans, 1963; Hollingshead, 1949; Jahoda, Lazarsfeld, & Zeisel, 1931/2003; Lynd & Lynd, 1929/1959). 그러나 "혼합 방법"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훨씬 나중의 일이다. 이러한 초기 사회 과학자들이 커뮤니티를 연구하면서 질적 및 양적 데이터를 어떻게 조합했는지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혼합 방법 연구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점차 확산되는 연구 패러다임으로서 새로운 운동 또는 담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적 역사에서 새로운 반명제(antitheses)와 종합(syntheses)은 기존의 명제(theses)에 대한 반응으로 지속적으로 등장해 왔다. 혼합 연구는 질적 및 양적 연구의 개념을 포함하는 종합적 접근법이다.
Mixed research, in its recent history in the social and behavioral or human sciences, started with researchers and methodologists who believed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viewpoints and methods were useful as they addressed their research questions. For the first 60 years or so of the 20th century, “mixed research” (in the sense of including what we, today, would call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can be seen in the work of cultural anthropologists and, especially, the fieldwork sociologists (e.g., Gans, 1963; Hollingshead, 1949; Jahoda, Lazarsfeld, & Zeisel, 1931/2003; Lynd & Lynd, 1929/1959). However, the mixed methods label would not be coined until many years later. It is interesting to browse the books written by these earlier social scientists to see how they blended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as they studied their communities. Although mixed methods research is not new, it is a new movement, or discourse, or research paradigm (with a growing number of members) that has arisen in response to the currents of quantitative research and qualitative research. In the history of ideas, new antitheses and syntheses continually develop in response to current theses. Mixed research is a synthesis that includes ideas from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사회 과학 방법론 문헌에서, Campbell과 Fiske(1959)의 논문은 다중 연구 방법을 사용하는 실천을 공식화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1959년 논문에서 Campbell과 Fiske는 "다중 운영주의(multiple operationalism)"라는 개념을 도입했으며, 이는 검증 과정의 일부로서 하나 이상의 방법을 사용하여 설명된 분산이 연구 방법론(예: 질적 또는 양적 방법) 때문이 아니라 기저에 존재하는 현상이나 특성 때문이라는 것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가 두 개 이상의 방법에서 동일한 방향으로 수렴하는 경우, "그 결과가 단순한 방법론적 산물이 아니라 타당한 것임을 더욱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되었다(Bouchard, 1976, p. 268). 흥미롭게도, 1950년대 초반, Boring(1953)은 "다중 운영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 개념을 예견하고 있었다.
In the social science methodological literature,Campbell and Fiske’s (1959) article sometimes is viewed as formalizing the practice of using multiple research methods. In this 1959 article, Campbell and Fiske introduced the idea of triangulation, referring to “multiple operationalism,” in which more than one method is used as part of a validation process that ensures that the explained variance is the result of the underlying phenomenon or trait and not of the method (e.g., quantitative or qualitative). It was argued that the convergence of findings stemming from two or more methods “enhances our beliefs that the results are valid and not a methodological artifact” (Bouchard, 1976, p. 268). Interestingly, during the early 1950s, even though he did not use the term multiple operationalism, Boring (1953) foreshadowed this concept as follows:
새로운 개념이 태어날 때 단 하나의 운영적 정의만을 가진다면, 그것은 단순한 개념에 불과하다. 두 개의 대체 가능한 운영적 정의를 갖게 되면, 그것은 검증되기 시작한다. 정의하는 방식이 검증된 상관관계를 통해 다양해질 때, 그것은 실체화(reified)된다. (p. 222) As long as a new construct has only the single operational definition that is received at birth, it is just a construct. When it gets two alternative operational definitions, it is beginning to be validated. When the defining operations, because of proven correlations, are many, then it becomes reified. (p. 222)
그러나 위의 내용을 보면, 다중 운영주의(multiple operationalism)라는 개념은 본래 연구 방법론 전체라기보다는 측정 및 개념 검증 기법에 더 가까운 것이었다. 또한, 초기 연구자들이 주장한 다중 운영주의는 오늘날 "혼합 방법 연구(mixed methods research)"라고 불리는 것보다 "다중 방법 연구(multimethod research)"에 더 가까운 개념이었다. 하지만 Campbell과 Fiske(1959)는 검증을 목적으로 여러 연구 방법을 명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보여준 연구자로 정당하게 평가받고 있다.
As can be seen, however, the idea of multiple operationalism is more of a measurement and construct validation technique, in its original formulation, than it is a full research methodology. Furthermore, early researchers’ idea of multiple operationalism follows more closely what today is called multimethod research, in contrast to what currently is called mixed methods research. However, Campbell and Fiske (1959) are rightfully credited as being the first to show explicitly how to use multiple research methods for validation purposes.
Campbell과 Fiske(1959)의 개념은 Webb, Campbell, Schwartz, 그리고 Sechrest(1966)에 의해 더욱 확장되었다. 이들은 다중 운영주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이론적으로 관련 있는 요소를 공유한다고 가정되지만, 무관한 요소의 패턴은 서로 다른 여러 측정 방법을 사용하는 것" (p. 3). Webb et al.에 따르면,
"하나의 명제가 두 개 이상의 독립적인 측정 과정을 통해 확인되었을 때, 그 해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감소한다.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는 측정 과정의 **삼각 검증(triangulation)**을 통해 나온다. 만약 하나의 명제가 일련의 불완전한 측정 방법과 그 모든 불필요한 오류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다면, 그것을 신뢰할 수 있다. 물론, 각 측정 도구에서 오류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오류 원인이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합리적으로 믿을 수 있을 때 그 신뢰도는 더욱 높아진다." (p. 3)
The ideas of Campbell and Fiske (1959) were extended further by Webb, Campbell, Schwartz, and Sechrest (1966), who defined multiple operationalism as representing the use of multiple measures that “are hypothesized to share in the theoretically relevant components but have different patterns of irrelevant components” (p. 3). According to Webb et al.,
"Once a proposition has been confirmed by two or more independent measurement processes, the uncertainty of its interpretation is greatly reduced. The most persuasive evidence comes through a triangulation [italics added] of measurement processes. If a proposition can survive the onslaught of a series of imperfect measures, with all their irrelevant error, confidence should be placed in it. Of course, this confidence is increased by minimizing error in each instrument and by a reasonable belief in the different and divergent effects of the sources of error." (p. 3)
따라서 Webb et al.은 **삼각 검증(triangulation)**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연구자로 평가된다. 이 유형의 삼각 검증은 방법 간 또는 방법을 넘나드는(between- or across-method) 삼각 검증으로 불린다.
Thus, Webb et al. are credited with being the first to coin the term triangulation. This type of triangulation is referred to as between- or across-method triangulation.
삼각 검증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학자는 Denzin(1978)이다. 그는 삼각 검증을 "동일한 현상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방법론을 결합하는 것" (p. 291)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Denzin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의 삼각 검증을 제시하였다.
데이터 삼각 검증(data triangulation): 연구에서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는 것.
연구자 삼각 검증(investigator triangulation): 여러 명의 연구자가 연구를 수행하는 것.
이론 삼각 검증(theory triangulation):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 데 다양한 관점과 이론을 활용하는 것.
방법론적 삼각 검증(methodological triangulation): 연구 문제를 분석하는 데 여러 연구 방법을 사용하는 것.
Denzin은 또한, **방법 내 삼각 검증(within-methods triangulation)**과 **방법 간 삼각 검증(between-methods triangulation)**을 구별하였다. 방법 내 삼각 검증은 동일한 패러다임(예: 양적 연구 또는 질적 연구) 내에서 여러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이며, 방법 간 삼각 검증은 질적 및 양적 접근법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다. Denzin은 방법 내 삼각 검증이 제한적인 가치를 가진다고 보았는데,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패러다임(예: 양적 연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패러다임의 고유한 한계(예: 관찰된 인과 관계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문제)가 연구 설계(예: 실험적 연구)와 관계없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It was Denzin (1978) who first outlined how to triangulate methods. Denzin defined triangulation as “the combination of methodologies in the study of the same phenomenon” (p. 291). Denzin outlined the following four types of triangulation:
Data triangulation (i.e., use of a variety of sources in a study)
Investigator triangulation (i.e., use of several different researchers)
Theory triangulation (i.e., use of multiple perspectives and theories to interpret the results of a study)
Methodological triangulation (i.e., use of multiple methods to study a research problem)
Denzin also distinguished within-methods triangulation, which refers to the use of either multiple quantitative or multiple qualitative approaches, from between-methods triangulation, which involves the use of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pproaches. Denzin surmised that within-methods triangulation had limited value because essentially only one paradigm (e.g., quantitative) is being used such that any inherent weakness stemming from the paradigmatic approach used (e.g., inability to explain why an observed causal relationship exists) will prevail regardless of the specific research design (e.g., experimental) used within a methodological paradigm.
Denzin(1978)은 방법 간 삼각 검증(between-method triangulation)의 사용을 권장하면서, 혼합 방법을 활용하면 “특정 데이터 출처, 연구자, 그리고 특히 특정 방법에 내재된 편향이 다른 데이터 출처, 연구자, 방법과 함께 사용될 때 상쇄될 것”(p. 14)이며, “그 결과 특정 사회적 현상에 대한 진실로의 수렴이 이루어질 것”(p. 14)이라고 주장했다. Denzin에 따르면, 삼각 검증을 통해 세 가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수렴(convergence), 불일치(inconsistency), 그리고 모순(contradiction)**이다.어떤 결과가 나타나든, 연구자는 이를 통해 관찰된 사회적 현상에 대한 보다 정교한 설명을 구성할 수 있다.
Denzin (1978) recommended the use of between-method triangulation, contending that by utilizing mixed methods, “the bias inherent in any particular data source, investigators, and particularly method will be canceled out when used in conjunction with other data sources, investigators, and methods” (p. 14); and (b) “the result will be a convergence upon the truth about some social phenomenon” (p. 14). According to Denzin, three outcomes arise from triangulation: convergence, inconsistency, and contradiction. Whichever of these outcomes prevail, the researcher can construct superior explanations of the observed social phenomena.
Jick(1979)은 삼각 검증이 모든 연구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이점들을 지적했다.
(a) 연구자가 연구 결과에 대해 더 높은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b) 창의적인 데이터 수집 방식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c) 보다 깊이 있고 풍부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d) 이론의 통합 또는 종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
(e) 연구에서 모순점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f) 포괄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경쟁하는 이론들을 평가하는 시금석(litmus test)이 될 수 있다.
Although acknowledging that triangulation may not be suitable for all research purposes, Jick (1979) noted the following advantages of triangulation: (a) it allows researchers to be more confident of their results; (b) it stimulates the development of creative ways of collecting data; (c) it can lead to thicker, richer data; (d) it can lead to the synthesis or integration of theories; (e) it can uncover contradictions, and (f) by virtue of its comprehensiveness, it may serve as the litmus test for competing theories.
Morse(1991)는 방법론적 삼각 검증(methodological triangulation)의 두 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동시적 삼각 검증(simultaneous triangulation)**과 **순차적 삼각 검증(sequential triangulation)**이다.
동시적 삼각 검증은 질적 및 양적 방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는 두 가지 데이터 출처 간의 상호작용이 제한되지만, 데이터 해석 단계에서 서로를 보완하는 결과를 생성한다.
순차적 삼각 검증은 한 가지 방법의 결과가 다음 연구 방법을 계획하는 데 필수적인 경우 사용된다.
Morse (1991) outlined two types of methodological triangulation: simultaneous or sequential. According to Morse, simultaneous triangulation represents the simultaneous use of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in which there is limited interaction between the two sources of data during the data collection stage, but the findings complement one another at the data interpretation stage. On the other hand, sequential triangulation is utilized when the results of one approach are necessary for planning the next method.
Denzin(1978), Jick(1979) 등의 학자들이 삼각 검증을 강조하는 동안, Sieber(1973)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결합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다. 그는 이러한 결합이 연구 과정의 여러 단계(연구 설계, 데이터 수집, 데이터 분석)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설계 단계에서, 양적 데이터는 대표적인 표본을 식별하거나 이상값(outliers, 즉 특이 사례)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질적 데이터는 개념 및 연구 도구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양적 데이터는 기초 정보(baseline information)를 제공하고 "엘리트 편향(elite bias)"(즉,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만 연구 대상으로 삼는 문제)를 피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질적 데이터는 데이터 수집 과정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분석 단계에서, 양적 데이터는 질적 데이터의 일반화 가능성(generalizability)을 평가하고, 질적 연구 결과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질적 데이터는 양적 연구의 결과를 해석하고, 설명하며, 정당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연구 결과를 보다 구체적인 맥락에 맞게 수정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While Denzin (1978), Jick (1979), and others were promoting triangulation, Sieber (1973) provided a list of reasons to combin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He outlined how such a combination can be effective at the research design, data collection, and data analysis stages of the research process.
At the research design stage, quantitative data can assist the qualitative component by identifying representative sample members, as well as outlying (i.e., deviant) cases. Conversely, qualitative data can assist the quantitative component of a study by helping with conceptual and instrument development.
At the data collection stage, quantitative data can play a role in providing baseline information and helping to avoid “elite bias” (talking only to high-status individuals). On the other hand, qualitative data can help in facilitating the data collection process.
During the data analysis stage, quantitative data can facilitate the assessment of generalizability of the qualitative data and shed new light on qualitative findings. Alternatively, qualitative data can play an important role by interpreting, clarifying, describing, and validating quantitative results, as well as through grounding and modifying.
Rossman과 Wilson(1985)은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결합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확인 및 검증: 삼각 검증을 통해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풍부한 데이터 제공: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활용하여 보다 심층적이고 풍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사고 방식 촉진: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 출처에서 나타나는 **모순과 역설(paradoxes)**을 탐색함으로써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Rossman and Wilson (1985) identified three reasons for combining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First, combinations are used to enable confirmation or corroboration of each other through triangulation. Second, combinations are used to enable or to develop analysis in order to provide richer data. Third, combinations are used to initiate new modes of thinking by attending to paradoxes that emerge from the two data sources.
Greene, Caracelli, 그리고 Graham(1989)은 출판된 연구를 분석하여 혼합 방법 연구의 다섯 가지 주요 목적 또는 논리적 근거를 귀납적으로 도출했다.
삼각 검증(triangulation): 동일한 현상을 연구하는 다양한 방법에서 얻은 결과를 비교하여 수렴성과 타당성을 확인하는 것.
상호보완성(complementarity): 한 방법에서 얻은 결과를 다른 방법의 결과로 보완, 확장, 설명, 명확화하는 것.
개발(development): 한 방법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방법을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것.
개시(initiative): 연구 과정에서 모순과 역설을 발견하여 연구 질문을 재구성하는 것.
확장(expansion): 서로 다른 연구 요소를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연구의 범위와 깊이를 확장하는 것.
By examining published research, Greene, Caracelli, and Graham (1989) inductively identified the following five broad purposes or rationales of mixed methodological studies:
(a) triangulation (i.e., seeking convergence and corroboration of results from different methods studying the same phenomenon),
(b) complementarity (i.e., seeking elaboration, enhancement, illustration, clarification of the results from one method with results from the other method),
(c) development (i.e., using the results from one method to help inform the other method),
(d) initiation (i.e., discovering paradoxes and contradictions that lead to a reframing of the research question), and
(e) expansion (i.e., seeking to expand the breadth and range of inquiry by using different methods for different inquiry components).
1979년, Reichardt와 Cook은 프로그램 평가(program evaluation)에서 양적 및 질적 방법론적 패러다임(methodological paradigms)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정 연구 방법이 종종 특정 패러다임과 연결되긴 하지만,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가 양립할 수 없다고 보는 패러다임적 관점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p. 11). 또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연구자는 동일한 연구 차원에서 각 패러다임의 속성을 샘플링하고자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포괄적인 평가(comprehensive evaluation)는 과정 중심적이면서도 결과 중심적이어야 하며, 탐색적(exploratory)인 동시에 확증적(confirmatory)이어야 한다. 연구자가 전통적인(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임의적인) 패러다임 중 하나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다. 양쪽에서 최고의 요소를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pp. 18-19)
In 1979, Reichardt and Cook made a plea for program evaluators to use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ethodological paradigms.” They pointed out that although specific research methods and techniques are sometimes linked to methodological paradigms, it is nonetheless “our view that the paradigmatic perspective which promotes this incompatibility between the method-types is in error” (p. 11). They also pointed out that
"One will often want to sample attributes from each paradigm on the same dimension. For instance, comprehensive evaluations should be process-oriented as well as outcome-oriented, exploratory as well as confirmatory. There is no reason for researchers to be constrained to either one of the traditional, though largely arbitrary, paradigms when they can have the best from both." (pp. 18-19)
Cook(1985)은 **비판적 다중주의(critical multiplism)**라는 개념을 제시했으며(Houts, Cook, & Shadish, 1986도 참고), 이는 연구 질문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색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편향을 가진 다양한 방법을 결합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평가 연구(evaluation research) 분야는 심리학 및 교육 연구보다 더 빠르게 혼합 방법 연구를 수용했으며, 이는 평가 연구의 실용적인 특성과 사회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 다중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Cook (1985) coined the term critical multiplism (also see Houts, Cook, & Shadish, 1986) to refer to the ideas that research questions can be examined from different perspectives and it is often useful to combine different methods with different biases. Generally speaking, evaluation as a field has moved more quickly into the use of mixed methods research than has psychological and, even, educational research, perhaps because of the very practical nature of evaluation research and the need for multiple sources of evidence when judging social programs.
Sechrest와 Sidana(1995)는 방법론적 다원주의(methodological pluralism)를 활용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a) 연구 결과의 **검증(verification)**을 위해. (b) 기본 측정 도구의 오류 가능성을 추정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c) 수집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d) 데이터의 의미를 탐색하고 해석하기 위해.
Sechrest and Sidana (1995) listed four reasons for methodological pluralism: (a) for verification purposes, (b) to provide some basis for estimating possible error in the underlying measures, (c) to facilitate the monitoring of data collected, and (d) to probe a data set to determine its meaning.
Dzurec와 Abraham(1993, pp. 76-77)은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를 연결하는 여섯 가지 "탐색적 목표(pursuits)"**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a) 자신과 세상에 대한 숙달을 추구(pursuit of mastery over self and the world). (b) 재구성을 통한 이해를 추구(pursuit of understanding through recomposition). (c)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복잡성을 줄이는 것(pursuit of complexity reduction to enhance understanding). (d)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탐색(pursuit of innovation). (e)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pursuit of meaningfulness). (f) 진실성(truthfulness)을 추구.
Also, Dzurec and Abraham (1993, pp. 76-77) identified the following six “pursuits” that link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a) the pursuit of mastery over self and the world, (b) the pursuit of understanding through recomposition, (c) the pursuit of complexity reduction to enhance understanding, (d) the pursuit of innovation, (e) the pursuit of meaningfulness, and (f) the pursuit of truthfulness.
Collins, Onwuegbuzie, 그리고 Sutton(2006)은 혼합 방법 연구를 수행하는 네 가지 주요 논리적 근거를 제시했다.
참여자 강화(participant enrichment): 양적 및 질적 연구를 혼합하여 연구 표본을 최적화하는 방법(예: 연구 참여자 모집, 연구 윤리 심의(IRB) 면담, 적절한 참여자 선별).
도구 신뢰성(instrument fidelity): 기존 연구 도구의 적절성과 유용성을 평가하고,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며, 연구자의 수행을 모니터링하는 것.
처치 무결성(treatment integrity): 개입(intervention)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것.
의미 확장(significance enhancement):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석을 강화하며 연구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
Most recently, Collins, Onwuegbuzie, and Sutton (2006) identified four rationales for conducting mixed research:
Participant enrichment (e.g., mixing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to optimize the sample using techniques that include recruiting participants, engaging in activities such as institutional review board debriefings, ensuring that each participant selected is appropriate for inclusion).
Instrument fidelity (e.g., assessing the appropriateness and/or utility of existing instruments, creating new instruments, monitoring performance of human instruments).
Treatment integrity (i.e., assessing fidelity of intervention).
Significance enhancement (e.g., facilitating thickness and richness of data, augmenting interpretation and usefulness of findings).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Denzin, Lincoln, Guba와 같은 질적 연구의 강력한 지지자들조차도 혼합 방법 연구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예를 들어, **Lincoln과 Guba(1985)**는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자연주의적 연구자(naturalistic investigator)가 양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실제로 많으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pp. 198-199)
또한, **Guba와 Lincoln(1989)**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정보는 양적일 수도 있고 질적일 수도 있다. 반응적 평가(responsive evaluation)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양적 방법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주장, 우려 또는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다룬다." (p. 174)
**Guba와 Lincoln(1994)**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모든 연구 패러다임에서 질적 및 양적 방법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다.” (p. 105)
유사하게, **Guba와 Lincoln(2005)**도 다음과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각 패러다임 내에서 혼합 방법론(전략)이 완전히 타당한 선택일 수 있다.” (p. 200)
그들은 또한 사회과학에서 발생한 논쟁이 연구 방법 자체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분명히 하고자 했던 것은, 사회과학에서 발생한 ‘논쟁’이 방법론(method)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많은 비판가들은 새로운 자연주의적(naturalistic), 민족지학적(ethnographic), 현상학적(phenomenological) 또는 사례 연구(case study) 접근법이 논쟁의 핵심이라고 가정했다." (p. 200)
**Guba와 Lincoln(2005)**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했다.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의 요소를 융합하여 두 세계관(worldview)의 최상의 요소를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할까?" "우리의 관점에서, 그 답은 신중한 ‘예’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두 개의 모델(패러다임)이 유사한 공리적 요소(axiomatic elements)를 공유하거나 강하게 공명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p. 201)
Meanwhile, in recent years, some of the strongest supporters of qualitative research, such as Denzin, Lincoln, and Guba, have, at times, made statements that appear to give credence to mixed methods research. For example, Lincoln and Guba (1985) acknowledged that
“Indeed, there are many opportunities for the naturalistic investigator to utilize quantitative data—probably more than are appreciated.” (pp. 198-199)
Also, Guba and Lincoln (1989) stated that
“The information may be quantitative or qualitative. Responsive evaluation does not rule out quantitative modes, as is mistakenly believed by many, but deals with whatever information is responsive to the unresolved claim, concern, or issue.” (p. 174)
Further, Guba and Lincoln (1994) noted that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may be used appropriately with any research paradigm.” (p. 105)
Similarly, Guba and Lincoln (2005) reiterated that
“Within each paradigm, mixed methodologies (strategies) may make perfectly good sense.” (p. 200)
They also declared,
“As we tried to make it clear, the ‘argument’ arising in the social sciences was not about method, although many critics of the new naturalistic, ethnographic, phenomenological, and/or case study approaches assumed it was.” (p. 200)
Guba and Lincoln (2005) posed and answered the following question:
“Is it possible to blend elements of one paradigm into another, so that one is engaging in research that represents the best of both worldviews?” “The answer, from our perspective, has to be a cautious yes. This is especially so if the models (paradigms) share axiomatic elements that are similar, or that resonate strongly between them.” (p. 201)
**Schwandt(2000, 2006)**는 패러다임 전쟁(paradigm wars)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 간의 구분이나 대립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를 구분하는 것이 여전히 인간 탐구(human inquiry)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일인지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 (2000, p. 210)
또한, Schwandt(2000)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모든 연구는 해석적이며, 우리는 서로 다른 유형의 이해에 적합한 다양한 방법론을 마주하게 된다. 따라서 연구자가 특정한 방법론 세트에 따라 정체성을 형성하거나(예: 특정 학과에서 '질적 연구' 또는 '양적 연구' 방법을 배우는 학생으로 구별되는 것) 연구자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존 방식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구분을 폐기해야 한다." (p. 210)
Schwandt (2000, 2006) has taken a stronger position on the “paradigm wars,” calling into question the need for the divisions or differentiation and the defining through opposition of qualitative (and other) research. He has pointed out that
“It is highly questionable whether such a distinction [between qualitative inquiry and quantitative inquiry] is any longer meaningful for helping us understand the purpose and means of human inquiry.” (2000, p. 210)
Schwandt (2000) also declared the following:
“All research is interpretive, and we face a multiplicity of methods that are suitable for different kinds of understandings. So the traditional means of coming to grips with one’s identity as a researcher by aligning oneself with a particular set of methods (or being defined in one’s department as a student of ‘qualitative’ or ‘quantitative’ methods) is no longer very useful. If we are to go forward, we need to get rid of that distinction.” (p. 210)
우리는 Schwandt의 의견에 동의하며, 패러다임 간의 경계가 문헌에서 흔히 제시되는 것보다 훨씬 더 모호하며, 패러다임 간의 적대적 대립이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패러다임 내부에서도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점은 자주 간과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양적 연구, 질적 연구, 그리고 혼합 방법 연구라는 세 가지 주요 연구 패러다임을 구분하는 것이 어느 정도 유용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러한 연구 패러다임들이 문헌에서 흔히 묘사되는 것처럼 논리적으로 분명하고 독립적인 개념은 아니다.
We agree with Schwandt that the dividing lines are much fuzzier than typically suggested in the literature and that antagonism between paradigms is unproductive. The paradigm warriors also too frequently ignore the presence of many intraparadigmatic differences. At the same time, we still believe that it is useful to identify three research paradigms to signify three general clusters of methodological and philosophical positions. However, these positions are not nearly as ‘logical’ and as distinct as is frequently suggested in the literature.
결론적으로, 20세기는 오늘날 **혼합 연구(mixed research)**라고 불리는 연구가 어느 정도 활용되면서 시작되었지만, 사회 및 심리학 연구는 곧 논리적 실증주의(logical positivism)와 과학주의(scientism)의 영향으로 양적 연구 중심으로 발전했다. 이에 대한 반발로 20세기 전반부에 다양한 질적 연구 흐름이 형성되었으며, 1980~1990년대에 이르러 질적 연구 패러다임이 확립되었다(Guba, 1990). 이후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의 극단적 대립을 해결하고자 하는 새로운 지적 운동이 등장하였고, 이는 혼합 방법 연구라는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현재 우리는 **양적 연구, 질적 연구, 혼합 방법 연구가 공존하는"세 가지 연구 패러다임 체제"**에 있으며, 이는 사회 연구에서 지속적인 균형과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In sum, the 20th century started with some use of what later came to be called mixed research, but social and psychological research quickly became primarily quantitative (e.g., as influenced by logical positivism and a reinvigorated scientism). Partially in reaction, many qualitative currents developed throughout the century, coalescing into a qualitative research paradigm in the 1980s and 1990s (e.g., Guba, 1990). In reaction to the polarization between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another intellectual movement (focusing on synthesis) occurred and it has come to be called mixed methods research. We currently are in a three-methodological or research paradigm world, with quantitative, qualitative, and mixed methods research all thriving and coexisting.
**Thomas Kuhn(1962)**은 과학이 하나의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정상과학(normal science)" 체제에서 운영된다고 주장했지만, 우리는 세 가지 패러다임이 공존하는 현재의 체제가 오히려 더 건강한 연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각 접근법은 고유한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연구 맥락에서 각각의 필요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회 연구에서는 Kuhn이 주장한 정상과학(normal science) 모델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으며, 오히려 정상과학과 혁명적 과학(revolutionary science)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연구의 균형과 발전을 유지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
In contrast to Thomas Kuhn’s (1962) expectation for single paradigms characterizing “normal science,” we suggest that a three-paradigm methodological world might be healthy because each approach has its strengths and weaknesses and times and places of need. Perhaps normal science is not best for social research; that is, perhaps a continual interaction between Kuhn’s normal and revolutionary science will best keep us all in check and balanced.
혼합 연구 방법의 현재 정의
다중 조작주의(multiple operationalism)와 삼각 검증(triangulation)외에도, 세 번째 방법론적 흐름(지적 및 실천적 종합)은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왔다. 다음은 그 예시들이다: 혼합 연구(blended research, Thomas, 2003), 통합 연구(integrative research, Johnson & Onwuegbuzie, 2004), 다중 방법 연구(multimethod research, 예: Hunter & Brewer, 2003; Morse, 2003), 다중 방법(multiple methods, Smith, 출판 예정), 삼각화된 연구(triangulated studies, Sandelowski, 2003 참고), 민족지적 잔여 분석(ethnographic residual analysis, Fry, Chantavanich, & Chantavanich, 1981), 그리고 혼합 연구(mixed research, Johnson, 2006; Johnson & Christensen, 2004). ‘혼합 연구(mixed research)’와 ‘통합 연구(integrative research)’라는 용어의 장점은 연구 방법의 혼합이 단순히 방법론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Current Definitions of Mixed Methods Research
In addition to multiple operationalism and triangulation, the third methodological movement (an intellectual and practical synthesis) has been given many names. Here are a few: blended research (Thomas, 2003), integrative research (Johnson & Onwuegbuzie, 2004), multimethod research (e.g., Hunter & Brewer, 2003; Morse, 2003), multiple methods (Smith, in press), triangulated studies (cf. Sandelowski, 2003), ethnographic residual analysis (Fry, Chantavanich, & Chantavanich, 1981), and mixed research (Johnson, 2006; Johnson & Christensen, 2004). An advantage of the broader term mixed research, as well as integrative research, is that it does not suggest a limitation of mixing to methods only.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research)은 이 흐름을 설명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다. 그러나 ‘방법(methods)’이라는 단어는 보다 넓은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Greene(2006)은 우리가 이 용어에서 ‘방법’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잘 설명하였다. 즉, 이는 Greene(2006)이 개념화하고 설명한 ‘방법론(methodology)’을 의미한다. 우리는 ‘방법(methods)’이라는 단어를 폭넓게 해석함으로써, 자료 수집 방법(예: 설문조사, 인터뷰, 관찰), 연구 방법(예: 실험, 민족지 연구), 그리고 철학적 이슈(예: 존재론, 인식론, 가치론)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의 관점에서는 연구의 세 가지 주요 접근 방식 각각이 이러한 방법론 및 실천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가정, 원칙 및 가치를 포함하며, 이는 연구 패러다임의 일부를 형성한다(Johnson & Onwuegbuzie, 2004; Morgan, 2006). 이제 우리는 이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들이 혼합 연구 방법을 어떻게 정의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Mixed methods research has become the most popular term used to describe this movement. It is important to keep in one’s mind, however, that the word methods should be viewed broadly. Greene (2006) provided an excellent description of the way we viewed the word methods in this term (i.e., we see it as meaning “methodology” as conceived and outlined by Greene, 2006). We believe that a broad interpretation and use of the word methods (in mixed methods) allows inclusion of issues and strategies surrounding methods of data collection (e.g., questionnaires, interviews, observations), methods of research (e.g., experiments, ethnography), and related philosophical issues (e.g., ontology, epistemology, axiology). In our view, each of the three major approaches to research include assumptions, principles, and values about these kinds of methodology and practice-related issues as parts of the research paradigm (Johnson & Onwuegbuzie, 2004; Morgan, 2006). Now we will examine how leaders in the field define mixed methods research.
최근 몇 년 동안 혼합 연구 방법의 개념이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는 이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들이 현재 혼합 연구 방법을 정의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들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리의 표본 프레임(즉, 정치적으로 중요한 사례 표집; Miles & Huberman, 1994)은 Tashakkori의 ‘Bridges 웹사이트’(http://www.fiu.edu/~bridges/의 People Links 참조)에 나열된 31명의 주요 혼합 연구 방법론자들로 시작되었다. 이후, 혼합 연구 방법에 관한 특별 저널 호에 기여한 5명의 연구자를 추가하였다(Johnson, 2006 참조). 우리는 이 모든 방법론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재 자신들이 생각하는 혼합 연구 방법의 정의를 공유해 줄 수 있는지 요청했다. 연구에 참여한 방법론자들이 제공한 19개의 정의는 표 1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 단위는 연구자 개개인이 아니라, 제공된 정의 그 자체였다(두 개의 정의는 방법론자 쌍에 의해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Because, in recent years, the concept of mixed methods research has been defined in a number of ways, we felt that it was important to examine the criteria leaders in the field currently consider important for defining mixed methods research. Our sampling frame (i.e., politically important case sampling; Miles & Huberman, 1994) started with a list of 31 leading mixed methods research methodologists from Tashakkori’s “Bridges Web site” (see People Links at http://www.fiu.edu/~bridges/); we later added 5 additional leaders (i.e., contributors to a special journal issue on mixed methods research; see Johnson, 2006). We asked (via e-mail) all of these methodologists if they would share their current definitions of mixed methods research. The 19 definitions provided by the participating methodologists are presented in Table 1. The unit of analysis is definition rather than participant (because 2 definitions were provided by pairs of methodologists).
표 1을 보면, 이 정의들은 구체성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19개의 정의를 비교·대조하기 위해 사례 간 분석(cross-case analysis, Miles & Huberman, 1994)을 수행하였다. 특히, Glaser & Strauss(1967)의 지속적 비교 방법(constant comparison method)을 사용하여, 각각의 새로운 중요한 진술(즉, 정의 또는 정의의 일부)을 이전 진술과 비교하여 유사한 클러스터를 동일한 코드로 라벨링하였다. 모든 진술이 코드화된 후, 코드들은 유사성에 따라 그룹화되었으며, 각 그룹에 기반하여 주제가 도출되고 문서화되었다. 이 분석을 통해 다섯 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또한, 우리는 일부 주제를 수량화(Tashakkori & Teddlie, 1998)하여 질적 정보뿐만 아니라 양적 정보도 제공하였다. 즉, 주제(즉, 질적 데이터)를 수치화(Onwuegbuzie & Teddlie, 2003)하여 각 주제에 기여한 정의의 개수를 나타내었다.
As can be seen in Table 1, these definitions have varying levels of specificity. A cross-case analysis (Miles & Huberman, 1994) was undertaken to compare and contrast the 19 separate definitions. Specifically, the method of constant comparison was used (Glaser & Strauss, 1967), wherein we compared each subsequent significant statement (i.e., definition or parts of a definition) with previous statements such that similar clusters were labeled with the same code. After all the statements had been coded, the codes were grouped by similarity, and a theme was identified and documented based on each grouping. This analysis revealed five themes. We quantitized (Tashakkori & Teddlie, 1998) some of the themes to provide information about quantity in addition to quality. That is, the themes (i.e., qualitative data) were transformed to numerical form (Onwuegbuzie & Teddlie, 2003) to indicate the number of definitions that contributed to each theme.
혼합 연구 방법의 주요 개념들
19개의 정의 중 15개에서는 혼합되는 것이 양적 연구(quantitative research)와 질적 연구(qualitative research)라고 명시하고 있다(즉, 주제 1). 한 가지 정의(Hunter의 정의)에 따르면, 혼합은 연구 패러다임 내에서의 혼합(예: 질적+질적 연구)도 포함될 수 있다. 또 다른 한 정의에서는 역사적 연구(historical research)를 양적 연구 및 질적 연구와 함께 포함하고 있다. 즉, 혼합 연구는 일반적으로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포함한다고 강하게 합의된 반면, 한 연구자는 혼합 연구의 개념을 연구 패러다임 내 혼합까지 확장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According to 15 of the 19 definitions, quantitative research and qualitative research is what is mixed (i.e., Theme 1). According to one definition (Hunter’s), mixing also includes within research paradigm mixing (e.g., QUAL + QUAL). One definition includes historical research in addition to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In other words, there is strong agreement that mixed research involves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although one person specifically recommends a broadening of mixed research to include within-research-paradigm mixing.
연구 설계에서 혼합이 수행되는 시점(즉, 혼합 단계, 주제 2)도 또 다른 주요 개념이다. 이 주제는 혼합이 발생하는 연구 과정의 단계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세 개의 정의에서는 혼합이 자료 수집(data collection) 단계에서 이루어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두 개의 정의에서는 혼합이 자료 수집 및 자료 분석(data analysis) 단계에서 발생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최소한 네 개의 정의(그리고 아마도 다른 모든 정의들 간접적으로)는 혼합이 연구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한 정의에 따르면, 혼합 연구 방법은 동일한 연구 질문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양적 및 질적 관점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비록 이 점이 자주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것이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본다. Yin(2006)은 혼합 연구 방법에 관한 특별 저널 호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주장을 제시하였다(Johnson, 2006 참조).
When or where in the design mixing is carried out (i.e., the mixing stage) is another theme (i.e., Theme 2). This theme involves the stage at which mixing is said to take place. For example, three definitions indicate that mixing occurs in the data collection stage. Two definitions indicate that mixing occurs at the data collection and data analysis stages. At least four (and perhaps all of the other definitions indirectly) suggest that mixing can occur at all of the stages of research. According to one definition, mixed methods must includ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perspectives in the examination of the same research question. Although this was not frequently mentioned, we agree that this is an important point for consideration; Yin (2006) provides explicit argument for this point in his article in a special issue on mixed methods research (for the special issue, see Johnson, 2006).
혼합 연구의 범위(즉, 주제 3)도 중요한 논점이다.이 주제는 혼합 연구 방법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연속선상에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일부 연구자(Creswell 등)는 혼합 연구 방법이 본질적으로 양적 및 질적 자료 수집을 포함해야 한다고 본다. 반면, 다른 연구자들(Bazeley, Tashakkori 및 Teddlie 등)은 혼합이 연구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또 다른 연구자들(Johnson & Onwuegbuzie, 2004)은 방법론적 세계관(methodological worldview)과 언어의 혼합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Johnson과 Onwuegbuzie(2004)의 정의에서 마지막 부분은 매우 넓은 기준을 포함하는데, 이는 질적(종류, 유형) 및 양적(양, 수량) 언어 또는 담론의 혼합(예: 방법론적 세계관, 해석 형성, 연구 결과의 작성 및 전달)까지 포함한다. 이러한 넓은 시각에서 보면, 기존에 발표된 연구의 상당 부분이 이러한 형태의 혼합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언어의 혼합이라는 기준을 포함시킴으로써(순수 질적 연구, 순수 양적 연구, 그리고 ‘순수’ 혼합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혼합 연구 방법의 정의를 좁게 설정하기보다 매우 넓은 중간 입장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언어 또는 담론의 기준에서 보면, 혼합은 매우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과정이다.
A related issue is that of the breadth of mixed research (i.e., Theme 3). This theme can be regarded as lying on a continuum from those who define mixed methods research as by definition entailing the collection of both qualitative and qualitative data (e.g., Creswell) to those who define mixed methods research as potentially involving mixing at all stages (e.g., Bazeley, Tashakkori and Teddlie), to those who include in their definition the mixing of methodological worldviews and language (i.e., Johnson & Onwuegbuzie, 2004). In fact, the last part of the Johnson and Onwuegbuzie (2004) definition includes a very broad criterion: the mixing of qualitative (kind, type) and quantitative (amount) language or discourse (e.g., in one’s methodological worldview, in forming interpretations, and in writing and communicating research findings). Viewed in this very broad way, much published research would involve this sort of mixing. Our goal, at the time, in including the criterion of language (while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pure qualitative research, pure quantitative research, and “pure” mixed methods research) was to provide a very broad middle position for mixed methods research rather than a more narrow middle position. When viewed on the criterion of language or discourse, mixing is a very natural and commonplace process.
다음 주요 주제는 연구에서 **혼합이 수행되는 이유(즉, 주제 4)**이다. 많은 정의에서 혼합 연구를 수행하는 하나 이상의 목적이 포함되었다. 여러 연구자들이 언급한 핵심 목적은 **폭넓음(breadth, 7회)**과 **확증(corroboration, 5회)**이었다. 폭넓음 또는 깊이에 관한 설명으로는 (a)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함, (b) 보다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 제공, (c) 설명 및 이해의 증진 등이 포함되었다. 확증과 관련해서는 연구 결과의 삼각 검증(triangulation)을 제공한다는 정의에서 강조되었다. 많은 연구자들은 폭넓음과 확증을 동시에 목적으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a) 다른 접근 방식에서 나온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설명하며, 보다 포괄적이고 내적으로 일관된 타당한 연구 결과를 도출함.
(b) 보다 정교한 이해를 제공하고 연구 결론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
(c) 타당성(validity)에 대한 위협을 처리하고 보다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함.
(d) 연구 질문에 대해 보다 풍부하고 의미 있으며 유용한 답변을 제공함.
그러나 일부 연구자들은 폭넓음과 확증 외에도 다른 목적들을 강조하였다. 예를 들어,
(a) 연구 프로젝트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혼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b) 사회 정의(social justice)를 달성하고 억압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The next major theme is why mixing is carried out in research (i.e., Theme 4). Many of the definitions included one or more purpose(s) for conducting mixed research. A key purpose mentioned by a number of people was breadth (7) and/or corroboration (5). Comments reflecting breadth or depth included (a) provide better understanding, (b) provide a fuller picture and deeper understanding, and (c) enhance description and understanding. Corroboration was reflected in the definition that focused on providing triangulation of the findings. A number of methodologists included both of these purposes (breadth and corroboration) in their definitions including: (a) validate and explicate findings from another approach and produce more comprehensive, internally consistent, and valid findings; (b) provide more elaborated understanding and greater confidence in conclusions; (c) handle threats to validity and gain a fuller and deeper understanding; (d) provide richer/more meaningful/more useful answers to research questions.
However, for a small number of researchers, the theme of why was not limited to providing breadth and/or corroborations. Other purposes included: (a) meet the aims of the research project and (b) achieve social justice and avoid oppression.
혼합 연구 방법의 지향성
마지막 주요 주제는 **혼합 연구 방법의 지향성(즉, 주제 5)**과 관련이 있다. 일부 정의(예: Newman)는 연구 질문이 혼합 연구 방법의 접근 방식을 주도하는 "상향식(bottom-up)" 접근 방식과 일치한다(Tashakkori, 2006). 반면, 적어도 한 가지 정의(Mertens)는 "하향식(top-down)" 접근 방식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는 연구 질문이 아닌 연구자가 해방적(emancipatory), 반차별적(antidiscriminatory), 참여적(participatory) 연구를 수행하려는 목표에 의해 연구 방법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여성, 인종/민족/문화적 소수자, 종교적 소수자, 장애인, 그리고 성소수자(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와 같은 사회적 소외 계층의 삶과 경험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즉, 변혁적-해방적 연구(transformative-emancipatory research); Mertens, 2003). 실제로, 이는 단순한 이분법(Tashakkori, 2006)이라기보다는 모든 혼합 연구 방법 연구가 상향식(bottom-up)과 하향식(top-down) 접근 사이의 연속선 상에서 어느 한 지점에 위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A final major theme pertains to the orientation of the mixed methods research (i.e., Theme 5). Whereas some definitions (e.g., Newman) are consistent with what Tashakkori (2006) labeled a “bottom-up” approach wherein the research question drives the mixed methods research approach, at least one of the definitions (i.e., Mertens) can be classified as representing a “top-down” approach in which the mixed methods approach is not driven by the research question; rather, it is driven by the researcher’s quest to conduct research that is emancipatory, antidiscriminatory, participatory, and the like, which focuses squarely on the lives and experiences of marginalized persons or groups such as women; ethnic/racial/cultural minorities; religious minorities;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exceptionalities; and members of gay, lesbian, bisexual, and transsexual communities (i.e., transformative-emancipatory research; Mertens, 2003). In fact, rather than representing a dichotomy (Tashakkori, 2006), we believe that every mixed methods research study is situated somewhere along this bottom-up/top-down conceptualization continuum.
혼합 연구 방법의 정의에서 나타나는 동질성과 이질성
표 1에 나타난 혼합 연구 방법의 정의에서는 **동질성(homogeneity)과 이질성(heterogeneity)**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혼합 연구 방법의 핵심 요소에 대한 **일정한 합의(consensus)**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연구 패러다임의 정립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질성이 존재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혼합 연구 방법은 매우 다양한 연구자들과 수많은 연구 프로젝트를 포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혼합 연구 방법의 정의에서 나타나는 공통점과 차이점 모두가 이 연구 패러다임의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따라서 독자들은 정의를 살펴볼 때, 이러한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Homogeneity and heterogeneity can be seen in the definitions shown in Table 1. On one hand, we hoped to find some consensus about the core of mixed methods research, and we did. On the other hand, heterogeneity also is natural and should be valued positively, because mixed methods research can include a large group of researchers and a large number of research projects. In short, we view agreement and difference in the definitions as good for this emerging research paradigm and recommend that readers examine the definitions for both of these characteristics.
혼합 연구 방법의 일반적인 정의
우리는 표 1의 정의들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혼합 연구 방법의 일반적인 정의를 제안한다: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research)이란 연구자 또는 연구팀이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의 요소들(예: 질적 및 양적 관점, 자료 수집, 자료 분석, 추론 기법 등)을 결합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연구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고 연구 결과를 확증(corroboration)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이 정의에서 혼합 연구 방법을 하나의 **연구 유형(type of research)**으로 규정하고 있다.
**혼합 연구(mixed methods study)**란 하나의 연구 내에서 질적 및 양적 접근을 혼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혼합 연구 프로그램(mixed method program)**이란 일련의 연구 프로그램 전체에서 혼합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된 연구들의 집합에서 혼합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Based on our analysis of the definitions in Table 1, we offer the following general definition:
Mixed methods research is the type of research in which a researcher or team of researchers combines elements of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approaches (e.g., use of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viewpoints, data collection, analysis, inference techniques) for the broad purposes of breadth and depth of understanding and corroboration.
This definition refers to mixed methods research as a type of research:
A mixed methods study would involve mixing within a single study;
A mixed method program would involve mixing within a program of research and the mixing might occur across a closely related set of studies.
혼합 연구 방법의 다양한 유형 정의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research)**은 질적 연구(qualitative research)와 양적 연구(quantitative research) 사이의 연속선(continuum) 상에서 여러 중첩된 연구 유형들을 포함할 수 있다(그림 1 참고). 혼합 연구 방법은 일반적으로 연속선의 중앙 영역에 해당하며, 이 영역은 양극(poles)을 제외한 부분에 걸쳐 있다. 특히 가장 중심부는 혼합 연구의 순수(pure) 또는 강력한(strongest) 형태를 나타낸다.
연구자는 세 가지 주요 연구 유형(질적 연구, 혼합 연구, 양적 연구) 중 하나를 주요 기반(home)으로 삼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연구 방법론이 상황적 요인(contingency theory)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연구자는 필요에 따라 다른 연구 접근 방식을 탐색하고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Johnson & Onwuegbuzie, 2004).
Defining Different Types of Mixed Methods Research Looking at the qualitative-quantitative continuum in Figure 1, mixed research can be viewed as incorporating several overlapping groups of mixed methods researchers or types of mixed methods research. The area in the center of the figure, moving outward in both directions (and excluding the area near the poles), is where mixed methods research, broadly speaking, falls, with the center representing the strongest or “pure” form. It makes sense that a researcher might have one primary home (out of the three major homes: qualitative research, mixed research, and quantitative research). Because we argue for a contingency theory of research methodology, however, it also makes sense for the researcher to visit other homes when his or her research can benefit from such a visit (Johnson & Onwuegbuzie, 2004).
1. 동등한 지위(equal status) 혼합 연구 방법
연속선의 중앙 영역(혼합 연구 중심부)은 **자신을 혼합 연구 방법론자(mixed methods researcher)로 정체화하는 연구자들의 기반(home)**이다. 이 연구자들은 혼합 연구 방법의 논리와 철학을 출발점으로 삼으며, 대부분(혹은 모든) 연구 질문을 탐색할 때 질적 및 양적 접근법이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The area around the center of the continuum, equal status, is the home for the person that self-identifies as a mixed methods researcher. This researcher takes as his or her starting point the logic and philosophy of mixed methods research. These mixed methods researchers are likely to believe that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and approaches will add insights as one considers most, if not all, research questions.
2. 질적 우세(qualitative dominant) 혼합 연구 방법
연속선(continuum)에서 도출된 또 다른 혼합 연구 유형은 **질적 우세 혼합 연구 방법(qualitative dominant mixed methods research)**이다. 이 연구 유형은 QUAL+quan 연구로 표기되며, 질적 연구자 또는 혼합 연구 방법론자들 중에서 기본적으로 질적 접근을 유지하되, 양적 데이터와 방법론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연구자에게 적합하다.
정의:
질적 우세 혼합 연구 방법이란, 연구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질적 연구 접근법(구성주의, 후기구조주의, 비판적 관점 등)을 활용하면서도, 양적 데이터와 접근법을 추가하는 것이 대부분의 연구 프로젝트에서 유익할 것이라고 인정하는 연구 유형이다.
Another type of mixed methods research that results from the continuum shown in Figure 1 is labeled qualitative dominant mixed methods research. This type of research is symbolized as QUAL +quan research. This area on the continuum would fit qualitative or mixed methods researchers who believe it is important to include quantitative data and approaches into their otherwise qualitative research projects.
Here is a potential definition: Qualitative dominant mixed methods research is the type of mixed research in which one relies on a qualitative, constructivist-poststructuralist-critical view of the research process, while concurrently recognizing that the addition of quantitative data and approaches are likely to benefit most research projects.
3. 양적 우세(quantitative dominant) 혼합 연구 방법
연속선에서 도출된 또 다른 연구 유형은 **양적 우세 혼합 연구 방법(quantitative dominant mixed methods research)**이다.이 연구 유형은 QUAN+qual 연구로 표기되며, 양적 연구자 또는 혼합 연구 방법론자들 중에서 기본적으로 양적 접근을 유지하되, 질적 데이터와 방법론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연구자에게 적합하다.
정의:
양적 우세 혼합 연구 방법이란, 연구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양적 연구 접근법(실증주의, 후기실증주의 등)을 활용하면서도, 질적 데이터와 접근법을 추가하는 것이 대부분의 연구 프로젝트에서 유익할 것이라고 인정하는 연구 유형이다.
Another type of mixed methods research that results from the continuum shown in Figure 1 is labeled quantitative dominant mixed methods research. This type of research is symbolized as QUAN+qual research. This area on the continuum would fit quantitative or mixed methods researchers who believe it is important to include qualitative data and approaches into their otherwise quantitative research projects.
Here is a potential definition:
Quantitative dominant mixed methods research is the type of mixed research in which one relies on a quantitative, postpositivist view of the research process, while concurrently recognizing that the addition of qualitative data and approaches are likely to benefit most research projects.
혼합 연구 방법의 스펙트럼
혼합 연구 방법은 연속선(continuum) 상에서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 목적에 따라 질적 연구 중심, 양적 연구 중심, 또는 동등한 비율(equal status)의 접근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과 적응성이 혼합 연구 방법의 강점이며, 연구자들은 자신이 처한 연구 상황과 질문에 맞춰 적절한 방법론을 선택해야 한다.
혼합 연구 방법을 둘러싼 현재의 주요 이슈들
이 글에서 제시된 여러 정의를 검토한 결과, 향후 방법론적 연구에서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이슈들이 도출되었다. 여기서는 이러한 이슈들을 간략히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며, 심층적인 논의나 최종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것은 아니다.
Some Current Issues for Mixed Methods Research After considering the definitions provided in this article, several issues emerged as potentially needing additional consideration in future methodological works. Our purpose here is briefly to introduce a few issues, not to provide extensive discussion or final solutions.
1. 연구 과정에서 혼합이 이루어지는 단계에 대한 합의 가능성
첫째, 연구 과정의 어느 단계에서 혼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자들과 방법론자들이 광범위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
연속선의 중앙(그림 1 참고)에 위치한 연구자 및 방법론자들이 혼합이 발생할 수 있는 연구 단계에 대해 공통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을까?
또한, 어떤 단계에서 혼합하는 것이 다른 단계보다 더 중요한 경우가 많을까?
마지막으로, 연구 과정의 다양한 단계에서 혼합이 이루어질 때 어떤 이점이 발생할까?
First, can we (i.e., researchers and methodologists situated near the middle of the continuum in Figure 1) reach broad agreement about the stages of the research process at which mixing can occur? Is it oftentimes more important to mix at some stages rather than at other stages? What are the gains from mixing at the different stages?
2. 연구 과정의 각 단계에서 효과적인 통합 전략은 무엇인가?
둘째, 연구 과정의 다양한 단계에서 효과적인 통합 전략(integration strategies)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Bazeley(2006)는 질적 데이터와 양적 데이터를 통합하는 방법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연구했다. Teddlie와 Tashakkori(2006), 그리고 Tashakkori와 Teddlie(2006)는 연구 내에서 질적 요소와 양적 요소를 통합하여 메타추론(metainferences)을 도출하는 과정을 논의했다. 또한, Onwuegbuzie와 Johnson(2006)은 혼합 연구에서 통합(integration)의 개념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탐구했으며, 특히 우리가 **"조화 가능성 정당화(commensurability legitimation)"**라고 명명한 개념을 직접적으로 다루었다(아래 참조).
혼합 연구 방법이 어떤 형태로든 데이터와 연구 방법을 통합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Second, what are effective strategies for integration at different stages of the research process? For example, Bazeley (2006) has carefully examined how to integrate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using data analysis software. Teddlie and Tashakkori (2006) and Tashakkori and Teddlie (2006) discussed the process of making metainferences (that are based on the integration of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strands in research studies). Onwuegbuzie and Johnson (2006) also have explored the concept of integration in several ways, including, most directly, what we labeled commensurability legitimation (see below). The key idea that mixed methods research requires some form of integration is clear; still, however, additional research is needed to further explicate this process.
3. 혼합 연구 방법에 가장 적합한 과학 철학은 무엇인가?
셋째, 혼합 연구 방법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과학 철학(philosophy of science) 또는 철학적 입장은 무엇인가?
**구성주의(constructivism)와 후기구조주의(poststructuralism)**는 질적 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후기실증주의(postpositivism)**는 양적 연구와 연결된다.
많은 혼합 연구 방법론자들은 **실용주의(pragmatism)**가 혼합 연구 방법을 지원하는 데 가장 적절한 철학적 입장이라고 주장해 왔다. 우리 또한 실용주의가 다양한 관점과 접근 방식을 통합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철학적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실용주의는 연구 방법의 혼합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인식론적(epistemological) 근거를 제공하며, 연구자가 연구 질문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하는 논리적(logical) 기반을 제공한다.
실용주의 입장을 따르는 연구자는 불일치(incompatibility) 논제를 거부할 것이며, 연구 패러다임이 독립적으로 유지될 수도 있지만, 다른 연구 패러다임과 혼합될 수도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연구자는 Dewey가 말한 "정당한 주장(warranted assertions)"을 만드는 것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Third, what philosophy of science, or set of philosophical positions, will best partner with mixed methods research? Constructivism and poststructuralism are connected to qualitative research, and postpositivism is connected to quantitative research. Many (or most) mixed methods writers have argued for some version of pragmatism as the most useful philosophy to support mixed methods research. We agree that pragmatism is a well-developed and attractive philosophy for integrating perspectives and approaches. Pragmatism offers an epistemological justification (i.e., via pragmatic epistemic values or standards) and logic (i.e., use the combination of methods and ideas that helps one best frame, address, and provide tentative answers to one’s research question[s]) for mixing approaches and methods.
A pragmatist would reject an incompatibility thesis and would claim that research paradigms can remain separate, but they also can be mixed into another research paradigm. He or she also likely would be content with making what Dewey called warranted assertions.
4. 실용주의의 다양한 유형과 혼합 연구 방법과의 관계
혼합 연구 방법을 수행하는 연구자들에게 실용주의가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는, 실용주의가 다양한 이론가들로 구성된 폭넓은 철학적 스펙트럼을 포함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Rescher(2000)와 Putnam(2002)**은 **"우파 실용주의(pragmatism of the right)"**를 제안했는데, 여기서 "우파"는 정치적 개념이 아니라 온건한(realism) 실재론과 약한 다원주의(pluralism)를 조화시키는 입장을 의미한다.
반면, **Rorty(Brandom, 2000)와 Maxcy(2003)**는 **"좌파 실용주의(pragmatism of the left)"**를 주장했으며, 이는 반실재론(antirealism)과 강한 다원주의(strong pluralism)를 강조하는 입장이다.
우리는 혼합 연구 방법에 가장 유용한 실용주의 철학으로 **"중도 실용주의(pragmatism of the middle)"**를 제안한다. 이 입장은 Charles Sanders Peirce, William James, 그리고 John Dewey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이전 연구에서 우리는 이러한 중도 실용주의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Johnson & Onwuegbuzie, 2004, Table 1 참조). 우리는 하나 이상의 실용주의 철학이 연구 패러다임 간의 통합을 지원하고, 질적 및 양적 연구 철학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Another attractive feature of pragmatism for mixed methods research is that pragmatism includes a wide range of theorists that mixed methods researchers can consider. For example, Rescher (2000) and Putnam (2002) offered what Rescher calls pragmatism of the right (where “right” is not a political concept but refers to holding a moderately strong form of realism, and a weak form of pluralism). Rorty (see Brandom, 2000) and Maxcy (2003) offered what we call pragmatism of the left (where “left” implies antirealism and strong pluralism; Brandom, 2000; also see Maxcy, 2003).
We generally argue for what we call pragmatism of the middle as an especially useful philosophy for mixed methods. We have constructed a version of this kind of pragmatism around the ideas of Charles Sanders Peirce, William James, and John Dewey. We believe that one or more of the pragmatisms can provide a philosophy that supports paradigm integration and helps mixed research to peacefully coexist with the philosophies of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4. 혼합 연구 방법이 특정한 철학적 및 방법론적 입장을 갖추어야 하는가?
넷째, 혼합 연구 방법이 특정하고 상세한 철학적 및 방법론적 입장을 반드시 가져야 할까?
예를 들어, Guba와 Lincoln이 대중화한 분류 체계(즉, 특정한 존재론적 입장(ontology), 인식론(epistemology), 가치론(axiology), 그리고 적절한 방법론(methodology))에 들어맞는 구체적인 입장을 마련해야 할까? 우리의 견해로는, 혼합 연구 방법에서 다양한 철학적 입장이 존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이러한 다양성을 연구 패러다임의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야 한다(Greene, 2006). 동시에, "적절한" 철학적 입장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와 토론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혼합 연구 방법이 자기 반성을 지속하고 철학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Fourth, does mixed methods need a particular, detailed set of philosophical and methodological positions? For example, does the field need to come up with specific positions that would fit into the classification scheme popularized by Guba and Lincoln (i.e., listing a particular ontological commitment, a particular epistemology, and specific stances toward axiology and appropriate methodology)? In our view, variation in particular philosophical commitments should be welcome in mixed methods research, and we should embrace these differences as an important part of the mixed methods research paradigm—a view shared by Greene (2006). At the same time, it is important that arguments and discussion about “appropriate” philosophical commitments continue so that the field is self-reflexive and continues to grow (philosophically).
5.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동등하게 활용하는 연구 설계(equal status design)가 가능한가?
다섯째,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동등하게 사용하는 연구 설계(equal status design)는 가능할까?
우리는 이 질문을 던지게 된 이유가, 한 연구 전문가(Morse)가 혼합 연구 방법은 반드시 양적 지배 패러다임 또는 질적 지배 패러다임 중 하나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입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혼합 연구 방법이 광범위하게 정의될 수 있다면 이러한 입장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많은 철학자들이 인식론(epistemology)과 과학 철학의 입장에서 연구 패러다임을 보다 미묘하게 결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보기 때문이다(Johnson, Meeker, Loomis, & Onwuegbuzie, 2004). 이러한 연구 패러다임의 혼합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해, 우리는 **조화 가능성 정당화(commensurability legitimation)**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조화 가능성 정당화란,
"혼합 연구에서 생성된 메타추론(meta-inferences)이, 게슈탈트 전환(Gestalt switching)과 통합(integration)을 기반으로 하는 혼합된 세계관을 반영하는 정도"를 의미한다(Onwuegbuzie & Johnson, 2006, p. 57).
많은 연구자들에게 조화 가능성 정당화를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관점을 전환하고 새로운 시각을 창출하는 과정은 배우기 어려운 과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충분히 가능하며, 바람직한 목표라고 본다. 우리는 강한(혹은 완전한) 혼합 연구 방법론이란, 질적 및 양적 관점을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고려한 이후에만 개발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향후 연구에서, 우리는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 상담심리학(counseling psychology, 예: 역할극), 철학, 그리고 언어학(다른 언어 간의 상호번역 가능성) 등의 개념을 활용하여 조화 가능성 정당화 문제를 보다 깊이 연구할 계획이다. 다행히도, 개별 연구자가 조화 가능성을 갖추지 않더라도, 연구팀을 통해 조화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즉, 연구팀 내에서 상호작용을 신중하게 조율하면, 팀 차원에서 통합된 연구 관점을 생성할 수 있다.
Fifth, are equal status designs (equal use of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epistemologies) possible?
We have asked this because one of the experts suggests that mixed methods research must come from either a quantitative or a qualitative dominant paradigm (Morse). Although we disagree with this position, the position should fit well within mixed methods research “broadly conceived.” Our disagreement is based on our observation or interpretation that many philosophers of epistemology and/or science hold nuanced positions that typically involve a blending of assumptions, beliefs, and preferred analytical techniques (Johnson, Meeker, Loomis, & Onwuegbuzie, 2004). To address specifically the issue of mixing ideas associated with research paradigms, we have introduced a concept called commensurability validity or legitimation, which is
"the extent to which the meta-inferences made [in a mixed methods study] reflect a mixed worldview based on the cognitive process of Gestalt switching and integration" (Onwuegbuzie & Johnson, 2006, p. 57).
Commensurability legitimation will not be possible for many researchers, and it is difficult to learn how to switch perspectives and create new perspectives, but we believe that it is possible and desired. The strong (or fully) mixed methods position, we argue, is developed only after explicit and systematic consideration of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perspectives. In future work, we hope to draw on ideas from cognitive psychology, counseling psychology (e.g., role-playing), and philosophy and linguistics (intertranslatability of different languages) as we continue to work on the commensurability legitimation issue. Fortunately, commensurability is not always required within an individual because commensurability also can be obtained through the use of research teams that carefully interact and produce joint constructions.
6. 혼합 연구 방법의 신뢰성(credibility), 신뢰도(trustworthiness), 타당성(validity) 문제
여섯째, 혼합 연구 방법에서 신뢰성(credibility), 신뢰도(trustworthiness), 그리고 타당성(validity)은 중요한 이슈이다. 비록 이 문제는 기존의 혼합 연구 정의에서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보다 포괄적인 정의를 구성할 때 반드시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몇몇 방법론자들이 이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Onwuegbuzie & Johnson, 2006; Tashakkori & Teddlie, 2006). Onwuegbuzie와 Johnson(2006)은 혼합 연구 방법론자들이 고려해야 할 아홉 가지 유형의 타당성(validity) 및 정당화(legitimation)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다음과 같다:
내부-외부 타당성(inside-outside validity)
표본 통합 타당성(sample integration validity)
약점 최소화 타당성(weakness minimization validity)
순차적 타당성(sequential validity)
변환 타당성(conversion validity)
패러다임 혼합 타당성(paradigmatic mixing validity)
조화 가능성 타당성(commensurability validity)
다중 타당성(multiple validities)
정치적 타당성(political validity)
이 문제는 여전히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중요한 분야이다.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또 다른 이슈는 혼합 연구 방법에 대한 평가 기준(standards)의 설정이다. Patton(2002)은 각 연구 커뮤니티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는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다섯 가지 평가 기준을 제안했다:
전통적인 과학 연구 기준(traditional scientific research criteria)
사회 구성주의 및 구성주의적 기준(social construction and constructivist criteria)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기준(artistic and evocative criteria)
비판적 변화 기준(critical change criteria)
평가 연구 기준 및 원칙(evaluation standards and principles)
향후 연구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문제는 추가적인 평가 기준이 필요한지, 그리고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기준을 적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Sixth, the credibility or trustworthiness or validity of mixed research is an important issue. Although this issue tended not to be explicitly mentioned in the definitions, it might be useful to address this in a fuller definition. Several methodologists have started addressing this important issue (cf. Onwuegbuzie & Johnson, 2006; Tashakkori & Teddlie, 2006). In Onwuegbuzie and Johnson (2006), we provided a typology of nine types of validity or legitimation for mixed methods researchers to consider (i.e., inside-outside, sample integration, weakness minimization, sequential, conversion, paradigmatic mixing, commensurability, multiple validities, and political validity). Additional work in this important area is needed. A closely related issue is that of standards for mixed methods research. Patton (2002) has provided an excellent set of standards that should work well in a contingency theory of mixed research (where different standards will be appropriate for different communities and situations). Patton presented five sets of standards, including what he calls traditional scientific research criteria, social construction and constructivist criteria, artistic and evocative criteria, critical change criteria, and evaluation standards and principles (see Exhibit 9.1, pp. 544-545). Additional issues for future consideration might be whether additional sets of standards are needed and how to determine which set or combination of standards would apply to a particular circumstance.
7. 질적 우세(QUAL-dominant), 동등한 비율(equal status), 양적 우세(QUAN-dominant) 혼합 연구 방법을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구별할 필요가 있는가?
일곱째, 질적 우세 혼합 연구(QUAL-dominant), 동등한 비율의 혼합 연구(equal status), 양적 우세 혼합 연구(QUAN-dominant)를 보다 명확히 구별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는가?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가 주도하는 혼합 연구 방법이 각각 기존의 질적 및 양적 연구 패러다임에 포함될 것인가, 아니면 독립적인 연구 유형으로 발전할 것인가?
이 질문은 특히 중요한 연구 주제이며, 다양한 인식론적(epistemological)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과 방법론자들이 이러한 하위 유형들을 체계화하고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 분야가 될 것이다.
Seventh, should and how might qualitative dominant, equal status, and quantitative dominant mixed methods research be more fully developed and differentiated? Will the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ominant mixed research be explicitly incorporated into the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paradigms or will they develop as distinct types? This should be an exciting area for future research as researchers and methodologists coming from different epistemological perspectives construct and systematize these subtypes.
8. 여덟째, 인간 연구 수행을 위한 완전한 상황적 이론(contingency theory)의 세부 사항은 무엇인가?
즉, 정확히 (a) 언제 그리고 어떤 조건에서 질적 연구가 적절한 접근 방식으로 간주되어야 하는가? (b) 언제 그리고 어떤 조건에서 양적 연구가 적절한 접근 방식으로 간주되어야 하는가? (c) 언제 그리고 어떤 조건에서 혼합 연구가 적절한 접근 방식으로 간주되어야 하는가?연구의 상황적 이론(contingency theory)의 강점은 질적, 양적, 그리고 혼합 연구의 강점과 약점을 인정하고, 이 세 가지 접근 방식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모두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자가 상황적 조건(예: 제한된 자원이 주어진 상황에서 정보를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은 무엇인가?)에 맞춰 방법론을 혼합하는 방식을 현명하게 결정하도록 돕기 위해 신중하게 개발될 필요가 있다. 인간 연구를 위한 완전히 일반화된 상황적 이론은 연구자들이 이 세 가지 연구 패러다임을 모두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 이론은 양적 및 질적 방법과 접근 방식을 혼합하는 방법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을 설명할 것이다. 이 이론이 보다 완전하게 발전하면, 연구자가 연구 질문에 합리적으로 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구성 요소를 결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연구자들이 독특하고 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연구 상황에 맞춰 연구 설계를 조정할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Eighth, what are the details of a full contingency theory for the conduct of human research? That is, exactly (a) when and under what conditions should qualitative research be considered the appropriate approach, (b) when and under what conditions should quantitative research be considered the appropriate approach, and (c) when and under what conditions should mixed research be considered the appropriate approach? A strength of a contingency theory of research is that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qualitative, quantitative, and mixed research are recognized, and all three approaches are considered to be important and needed, albeit in different circumstances. A contingency theory also needs to be carefully developed to help the mixed methods researcher make wise decisions about how to mix methods and approaches in relation to situational contingencies (e.g., given limited resources, what is the best combination to maximize usefulness of information and evidence?). A fully general contingency theory of human research would suggest that researchers need to understand all three research paradigms. The contingency theory also would explain how to make decisions about mixing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ethods and approaches. This theory, when more fully developed, will help researchers understand how to combine research components in a way that provides a reasonable opportunity to answer the research question(s), and it will require that researchers tailor their designs to unique, and sometimes emergent, research situations.
맥라퍼티(McLafferty)와 온우에그부지(Onwuegbuzie, 2006)는 혼합 연구 방법의 상황적 이론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 패러다임의 차원을 고려하는 틀을 제안하였다.
이들은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의 패러다임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차원적으로 다르다고 보았다. 이들의 관점에서 연구는 연구 질문(무엇을?), 목적(왜?), 과정(어떻게?), 그리고 잠재적 결과(연구 결과의 범위)에 대한 차원성을 인식함으로써 방법론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
McLafferty and Onwuegbuzie (2006) have attempted to provide a form of mixed methods contingency theory by proposing a dimensional framework that allows for the coexistence of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approaches and, by extension, provides a philosophical foundation for mixed methods research. Under their framework, th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paradigms are no longer dichotomous—rather, they are dimensionally different. According to these authors, research can be methodologically legitimated by recognizing the dimensionality of a study’s research question (its what?), purpose (why?), process (how?), and potential (scope of results).
9. 아홉째, 혼합 연구 방법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정의는 혼합 연구의 논리에 대한 언급을 포함할 수 있다.
우리는 이 논리 또는 논리 체계를 명확히 설명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이를 "혼합 연구의 기본 원칙(fundamental principle of mixed research)"이라고 명명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Johnson & Onwuegbuzie, 2004; Johnson & Turner, 2003). 이 논리에 따르면, 혼합 연구를 설계할 때 연구자는 질적 및 양적 방법, 접근 방식, 개념을 전략적으로 결합하여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극대화하고, 서로 중복되지 않는 약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연구 방법론의 강점과 약점은 연구 상황의 조건에 따라 고려되어야 한다.
이 원칙은 매우 폭넓게 적용될 수 있으며, 단순히 삼각 검증(triangulation)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호 보완적 강점(complementary strengths)"이라는 개념은 연구 목적과 관련이 있는 모든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Greene 등(1989)이 제시한 주요 연구 목적(삼각 검증, 확장, 상호 보완, 개발, 새로운 시작)을 포함한다. 두 번째 구성 요소는 연구자가 서로 다른 약점을 가진 방법을 조합하여 연구 설계의 잠재적 약점을 제거하려고 시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기본 원칙(그리고 그로부터 도출된 연구 논리)은 다양한 연구 패러다임을 가진 연구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는 질적 연구(e.g., Denzin & Lincoln, 2005; Lincoln & Guba, 1985), 양적 연구(e.g., Campbell & Fiske, 1959; Mark, Henry, & Julnes, 2000), 혼합 연구(e.g., Brewer & Hunter, 2006; Tashakkori & Teddlie, 1998, 2003)에서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논리는 연구 설계를 필요에 따라 분기(diverge)시키거나 수렴(converge)시킴으로써 전체 연구 설계의 타당성과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설계하도록 한다.
Ninth, a fuller definition of mixed methods research might include reference to the logic of mixed research. We believe that additional work is needed to explicate this logic or set of logics. We have begun addressing this issue in what we have labeled the fundamental principle of mixed research (Johnson & Onwuegbuzie, 2004; Johnson & Turner, 2003). When designing a mixed study, according to this “logic,” the research should strategically combine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approaches, and concepts in a way that produces complementary strengths and nonoverlapping weaknesses. Consideration of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different approaches is required in relation to situational contingencies. Our intention is for the principle to be viewed very broadly. The principle is not limited to triangulation. The “complementary strengths” component of the principle means data should be collected that will provide all of the information that is potentially relevant to the purpose(s) of the study. The complementary strengths component, for example, includes any or all of the major purposes identified by Greene et al. (1989; i.e., triangulation, expansion, complementarity, development, and initiation). The second component of the principle suggests that researchers also attempt to eliminate potential design weaknesses by combining methods that have different weaknesses. The fundamental principle (and its resulting logic of research) should be a point on which researchers from different paradigms can reach agreement because the principle is a general restatement of an idea that is used in qualitative research (e.g., Denzin & Lincoln, 2005; Lincoln & Guba, 1985, used the metaphor of putting together a new, superior, fishnet that is constructed from multiple flawed fishnets), quantitative research (e.g., Campbell & Fiske, 1959; Mark, Henry, & Julnes, 2000), and mixed methods research (Brewer & Hunter, 2006; Tashakkori & Teddlie, 1998, 2003). The logic suggests designing studies to diverge, where needed, and converge, where needed, in a way that results in overall or total design viability and usefulness.
혼합 연구 방법의 논리를 위한 또 다른 고려사항은 "다중 타당성 정당화(multiple validities legitimation)"개념에서 제공된다.
온우에그부지(Onwuegbuzie)와 존슨(Johnson, 2006)은 연구자들이 질적 연구 문헌(Kvale, 1995; Lather, 1986, 1993; Maxwell, 1992; Onwuegbuzie & Leech, in press), 양적 연구 문헌(Bracht & Glass, 1968; Campbell, 1957; Campbell & Stanley, 1963; Cook & Campbell, 1979; Messick, 1989, 1995; Onwuegbuzie, 2003; Smith & Glass, 1987), 그리고 혼합 연구 방법 문헌(Onwuegbuzie & Johnson, 2006; Tashakkori & Teddlie, 2006)에서 제시된 다양한 유형의 "타당성(validity)"을 고려하여 연구를 설계하고 수행하는 어려운 작업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잘 수행된 혼합 연구 방법은 매우 집약적이고 복잡한 작업이다. 하지만 다른 대안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이러한 도전을 감수해야 한다.
Another consideration for mixed methods research logic is provided in our (Onwuegbuzie & Johnson, 2006) concept of multiple validities legitimation. According to “multiple validities legitimation,” researchers should attempt the difficult task of designing and conducting studies that are based on consideration of the types of “validity” presented in the qualitative research literature (e.g., Kvale, 1995; Lather, 1986, 1993; Maxwell, 1992; Onwuegbuzie & Leech, in press), the quantitative research literature (e.g., Bracht & Glass 1968; Campbell, 1957; Campbell & Stanley, 1963; Cook & Campbell 1979; Messick, 1989, 1995; Onwuegbuzie, 2003; Smith & Glass, 1987), and the mixed methods research literature (Onwuegbuzie & Johnson, 2006; Tashakkori & Teddlie, 2006). Obviously, mixed methods research, when well conducted, is a very intensive and difficult task. Given the alternative, however, it is a challenge we are implored to undertake.
열 번째, 혼합 연구 방법의 설계를 보다 널리 합의할 수 있는 유형학(typology)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
현재 여러 유형학이 존재하며, 예를 들어 크레스웰(Creswell)과 플라노 클라크(Plano Clark, 2007), 모건(Morgan, 1998), 테들리(Teddlie)와 타샤코리(Tashakkori, 2006)의 분류 방식이 있다. 질적 지향(qualitative dominant), 양적 지향(quantitative dominant), 순수한 혼합 연구 방법(pure mixed methods research) 각각이 별도의 설계 유형을 필요로 하는가? 우리는 현재로서 이에 대한 대답이 "그렇다"라고 가정한다.
Tenth, will the field be able to develop a typology of mixed methods designs that can be broadly agreed upon? Currently, several typologies are available including, for example, Creswell and Plano Clark (2007), Morgan (1998), and Teddlie and Tashakkori (2006). Do the qualitative dominant, quantitative dominant, and pure mixed methods research need separate sets of designs? We tentatively suggest that the answer is yes.
열한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혼합 연구 방법을 비유적으로 "나무의 줄기"로 본다면, 그 가지(branches)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주요 가지들은 QUAL+quan, QUAN+qual, QUAN+QUAL로 구분될 수 있는가?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가지나 전문화된 형태(예: 변혁적 혼합 연구, 협력적 혼합 연구, 반성적 혼합 연구 등)가 발전할 수 있을까? 우리는 연구자들이 혼합 연구 방법의 개념과 사고방식을 새로운 연구 문제 및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연구 상황에 적용함에 따라, 앞으로 훨씬 더 구체적인 혼합 연구 유형과 설계가 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
Eleventh, and last, if one were to view mixed methods research, metaphorically, as the trunk of a tree, then what are its branches? For example, should the major branches be labeled QUAL+quan, QUAN+qual, and QUAN+QUAL? What other branches or specialized types might develop over time (e.g., transformative mixed methods, collaborative mixed methods, reflective mixed methods)? We expect many more specific types of mixed methods research and designs to crystallize in the future as researchers relate mixed methods research concepts and thinking to new and reoccurring research problems and situations.
결론
그린(Greene, 2006)은 혼합 연구 방법을 하나의 방법론적 패러다임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틀을 제시했다. 그녀는 이를 **"혼합 방법 사회 탐구(Mixed Methods Social Inquiry)"**라고 명명하며, 이를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a) 철학적 가정 및 입장(philosophical assumptions and stances): 방법론의 근본적인 철학적 또는 인식론적 가정은 무엇인가?
(b) 탐구 논리(inquiry logics): 전통적으로 "방법론(methodology)"이라 불리는 개념으로, 연구 목적과 질문, 논리, 질적 기준, 연구자의 관점을 형성하는 서술 방식 등을 포함한다.
(c) 실천 지침(guidelines for practice): 연구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도구, 즉 연구 방법론의 "실행 방법(how to)"에 해당한다.
(d) 사회정치적 약속(sociopolitical commitments): 연구가 수행되는 사회적 맥락에서의 이해관계, 권력 관계, 연구자의 책무 등을 포함한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 정의적 주제(즉, 무엇이 혼합되는가(what is mixed), 언제/어디서(when/where), 범위(breadth), 이유(why), 지향성(orientation))는 그린이 제시한 네 가지 방법론적 발전 영역과 부분적으로 겹친다.
영역 1(철학적 가정 및 입장) → *범위(breadth)*와 중첩
영역 2(탐구 논리) → 언제/어디서(when/where) 및 *이유(why)*와 중첩
영역 3(실천 지침) → *무엇이 혼합되는가(what is mixed)*와 중첩
영역 4(사회정치적 약속) → *지향성(orientation)*과 중첩
그러나 현재까지도 혼합 연구 방법을 정의하는 데 있어 모든 네 가지 영역을 포함하는 정의는 제시되지 않았다. 그린이 지적했듯이, 혼합 연구 방법이 보다 발전하려면 이러한 네 가지 영역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보다 포괄적인 정의가 혼합 연구 방법 분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본 논문에서 논의한 내용과 그린(2006)의 방법론 영역, 기존의 혼합 연구 방법 정의를 통합하여, 우리는 보다 포괄적인 정의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는 혼합 연구 방법의 첫 번째 접근적 정의로서, 향후 연구에 있어 발전적인 논의를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정의: 혼합 연구 방법(Mixed Methods Research)
혼합 연구 방법은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지적이고 실용적인 통합 방법이며, 질적 연구 및 양적 연구와 함께 제3의 연구 방법론적 패러다임이다. 이는 전통적인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보다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연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을 제시한다.
혼합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a) 실용주의(pragmatism) 철학과 연계된다. 실용주의는 다양한 형태(좌파적, 우파적, 중도적)로 나타날 수 있다.
(b) 혼합 연구 방법의 논리를 따른다. 여기에는 혼합 연구의 기본 원칙뿐만 아니라 질적 또는 양적 연구에서 도입된, 정당하고 유용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논리 체계가 포함된다.
(c) 질적 및 양적 관점, 데이터 수집, 분석, 추론 기법을 결합하여 연구 질문을 해결한다. 이러한 결합은 혼합 연구 방법의 논리에 따라 이루어진다.
(d) 지역적 및 광범위한 사회정치적 현실, 가용 자원, 연구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포괄적으로 고려한다.
나아가, 혼합 연구 방법은 중요한 연구 질문을 생성하고, 그 질문에 정당한 답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특정 연구 질문과 관련된 상황적 요인(contingencies)이 혼합 연구 방법을 필요로 할 때, 이 방법이 보다 우수한 연구 결과와 결론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Conclusion
We believe that Greene (2006) has offered a useful framework for thinking about mixed methods research as a methodological or research paradigm, which she called “Mixed Methods Social Inquiry.” She divided mixed methods social inquiry or mixed methods methodology (broadly viewed) into four domains: (a) philosophical assumptions and stances (i.e., what are the fundamental philosophical or epistemological assumptions of the methodology?), (b) inquiry logics (i.e., what traditionally is called “methodology” and refers to broad inquiry purposes and questions, logic, quality standards, writing forms that guide the researcher’s “gaze”), (c) guidelines for practice (i.e., specific procedures and tools used to conduct research; the “how to” part of research methodology), and (d) sociopolitical commitments (i.e., interests, commitments, and power relations surrounding the location in society in which an inquiry is situated).
The five definitional themes identified in the present article (i.e., what is mixed, when/where, breadth, why, and orientation) partially overlap Greene’s four domains of methodological development. Specifically,
Domain 1 (philosophical assumptions and stances) overlaps the breadth theme;
Domain 2 (inquiry logics) overlaps both the when/where theme and the why theme;
Domain 3 (guidelines for practice) overlaps the what is mixed theme; and
Domain 4 (sociopolitical commitments) overlaps the orientation theme.
However, no definition provided by the leaders represented all four of Greene’s domains. Yet, as noted by Greene, the development of mixed methods research—as is the case for th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paradigms—requires consideration of all four domains. Thus, we believe that a more comprehensive definition might be helpful to the field of mixed methods research.
In an attempt to integrate the ideas discussed in this article, including Greene’s (2006) domains of methodology, the leaders’ general definitions of mixed methods research, and some of the potential gaps in definitions we identified in the previous section, we decided to conclude by offering a tentative and first approximation of a more comprehensive definition or summary of what is called mixed methods.
Our new definition is as follows:
Mixed methods research is an intellectual and practical synthesis based on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it is the third methodological or research paradigm (along wi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It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traditional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research but also offers a powerful third paradigm choice that often will provide the most informative, complete, balanced, and useful research results.
Mixed methods research is the research paradigm that: (a) partners with the philosophy of pragmatism in one of its forms (left, right, middle); (b) follows the logic of mixed methods research, including the logic of the fundamental principle and any other useful logics imported from qualitative or quantitative research that are helpful for producing defensible and usable research findings; (c) relies on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viewpoints, data collection, analysis, and inference techniques combined according to the logic of mixed methods research to address one’s research question(s); and (d) is cognizant, appreciative, and inclusive of local and broader sociopolitical realities, resources, and needs.
Furthermore, the mixed methods research paradigm offers an important approach for generating important research questions and providing warranted answers to those questions. This type of research should be used when the nexus of contingencies in a situation, in relation to one’s research question(s), suggests that mixed methods research is likely to provide superior research findings and outcomes.
Kuper, A. (2007). The intersubjective and the intrasubjective in the patient–physician dyad: implications for medical humanities education. Medical Humanities, 33(2), 75-80.
의학은 서구 문화에서 흔히 과학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그 본질에는 비과학적인 요소가 깊이 내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 저널, 과학 회의, 그리고 과학적 방법의 공적 정형화(reification)를 통해 스스로를 과학으로만 드러낸다. 이러한 방식으로 의학이 사회에서 자리 잡도록 정당성을 부여하는 일반적인 담론의 목표는, 그러나 본 논문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다. 오히려 본 논문은 의학의 공적 과학화(public scientification)가 직업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현실과 이 담론 간의 불일치에서 비롯되는 불협화음을 어떻게 초래하는지를 문제화한다. 본 논문은 임상 실습과 비판적 이론을 바탕으로, 환자-의사 관계의 중심적 성격에 존재하는 탐구되지 않은 포스트모던적 측면을 이론화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계에 대한 통찰과 그 안에서 의사가 수행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일관된 의료 실천의 근본 요소라고 보고, 이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지적 도구를 의학교육 과정에 도입할 필요성을 주장한다.
Medicine is often taken up in Western culture as a science. Despite the deeply non-scientific aspects of its nature, it publicly presents itself only as science, with scientific journals, scientific meetings and a public reification of the scientific method. The legitimising goals of this commonly presented discourse for the place of medicine in society are, however, not the primary concerns of this article. Rather, the article problematises the impact of the public scientification of medicine on the dissonance faced by those who join the profession as they encounter the disjunction between this discourse and the realities of practice. It theorises the unexplored post-modern nature of the central patient–physician dyad with a grounding in both clinical practice and critical theory. Given the position that insight into this dyad and the role or roles of the physician within it is fundamental to a coherent medical praxis, it advocates the introduction into medical training of intellectual tools necessary for this understanding.
의사들은 수년간 과학을 기반으로 한 기초 의학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과학이 한계를 지니며, 의학이 여전히 결과를 항상 예측하거나 치료를 보장하거나 심지어 정확한 진단을 확정할 수도 없음을 배우게 된다. 물론, 이것이 반드시 과학이라는 패러다임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현대주의적 과학의 발전이 충분히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을 수도 있고,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며, 의사가 어떤 방식으로든 실수를 저질렀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 실습이 시작되면 직관적으로 어떤 것들은 명확하게 정의될 수 없으며, 때로는 단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으며, 심지어 정답이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의사들은 수련의든, 면허를 소지한 전문가든 상관없이 실제로 진료를 시작하면서 종종 정답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환자에게 달려 있음을 빠르게 깨닫는다.
Physicians undergo many years of science-based preclinical training. They learn that the science available to them has its limits, that medicine still cannot always predict outcomes, promise cures or even guarantee correct diagnoses. This does not, of course, necessarily mean a failure of science as a paradigm. Perhaps scientific progress, in its modernist march forward, has not moved sufficiently quickly. Perhaps the patients in question couldn’t remember their symptoms well enough to supply a useful account of them. Perhaps the physician erred in some way. Nonetheless, once clinical training begins, there develops an intuitive understanding that some things are not so clear-cut, that sometimes there is no one correct answer—even that sometimes the correct answer must be individualised. These physicians start to practice medicine, whether as trainees or as licensed professionals, and quickly realise that often the right answer depends on an individual other than themselves: the patient.
일차 진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들어보자. 흔히 "당뇨병"이라고 불리는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흔하면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질환이며, 아직까지 완치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질환의 특징은 혈당 수치의 상승이다. 과학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평균 혈당 수치가 "정상적인" (즉, 비당뇨병 환자의) 범위를 초과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합병증은 실명, 신부전, 심장마비, 뇌졸중 등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극도로 높은 혈당 수치는 수 시간 또는 수일 만에 환자를 혼수 상태에 빠뜨리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반대로, 매우 낮은 혈당 수치는 단 몇 분 동안이라도 환자가 실신하거나 발작을 일으키거나 뇌 손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Let us take a banal example from routine primary care medical practice. Diabetes mellitus, or what is commonly known as ‘‘diabetes’’, is a common illness with serious consequences and no cure. The hallmark of the disease is an elevated blood sugar level. It is known (in the scientific way of knowing) that average blood sugar levels that are higher than ‘‘normal’’ (ie, non-diabetic) levels are, over many years, associated with more complications, and that these complications can be devastating: blindness, kidney failure, heart attacks, strokes, and so on. It is known that very high blood sugar levels can, over hours or days, make someone so sick that they can become comatose and possibly die. It is also known that very low blood sugar levels, even for a few minutes, can make someone faint, have a seizure, develop brain damage, or die.
따라서 당뇨병에 대한 교과서적 치료법은혈당을 정상 범위로 인위적으로 낮추되, 지나치게 낮아지는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 "최적"의 치료법은 당뇨 환자가 하루 최소 네 번 혈당을 측정하고(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혈액을 채취한 후 시험지에 떨어뜨려 기계에서 판독하는 방식), 그 수치와 하루 중 섭취할 음식의 양과 종류를 고려하여 인슐린(혈당을 낮추는 호르몬) 주사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숫자 감각과 수학적 사고력이 필요하며, 음식 정보를 확인하고 혈당 기록을 정리할 수 있는 문해력도 요구된다. 또한 시력 보정이 필요할 수도 있고, 손의 기민한 움직임도 필수적이다. 더 나아가, 인슐린 보관을 위한 냉장고와 혈당 측정 및 주사를 위한 위생적인 환경이 필요하며, 바늘 사용이 허용되는 공간이어야 한다. 이 과정은 음주 상태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우며, 국가에 따라 혈당 측정지와 인슐린 같은 장비 및 약품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지속적인 동기 부여와 아무리 세심하게 관리하더라도 완벽한 혈당 조절을 보장할 수 없다는 좌절감까지 감수해야 한다.
The textbook treatment for diabetes, then, is to artificially lower the blood sugar to non-diabetic levels at all times without ever letting it dip into the dangerously low range. The ‘‘best’’ treatment entails people with diabetes testing their blood sugar levels (by pricking their finger with a tiny needle and dropping blood onto a testing strip which goes into a machine and is read automatically) at least four times a day. They use those levels (plus calculations involving the amount and type of food they are planning to eat at a particular time of day) to decide on doses of insulin, the hormone that lowers blood sugar, with which to inject themselves (which they also do four times a day) to keep their blood sugar levels in the non-diabetic range, neither too high nor too low.
환자-의사 관계와 상호주관적 의미 창출 THE PATIENT–PHYSICIAN DYAD AND THE INTERSUBJECTIVE CREATION OF MEANING
의학의 중심에는 환자가 있으며, 의학에서 가장 근본적인 관계는 환자-의사 관계(dyad)이다. 이 만남 속에서 의미가 창조된다. 이 만남이 물리적 현실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즉, 개별 환자가 특정한 병리생리학적 질병 과정을 겪고 있는지 아닌지는 그 자체로 결정된다. 그러나 그 질병(혹은 질병이 없음)이 환자에게 갖는 의미, 즉 환자의 병 상태는 환자 자신의 관점뿐만 아니라 그녀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측면은 특히 심신증(psychosomatic illness) 진단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이는 신체적 증상이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 생물학적 질병이 아니라 심리사회적 문제와 연결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공유된 의미가 형성되지 않는 논쟁적인 상황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불안감을 초래한다. 그러나 일상적인 임상 진료에서는 이러한 질병 의미의 창조 과정이 비교적 명확하고 논란 없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수주 동안 가슴 통증을 호소한 환자가 주치의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전하는 순간, 그 통증은 ‘심장 통증’이 된다. 또 다른 환자의 부은 다리는 추적 검사 결과를 통해 ‘심부전’이나 ‘신장 질환’, 혹은 ‘난소암’이 된다.
At the heart of medicine is the patient, and the fundamental relationship in medicine is the patient–physician dyad. It is within this encounter that meaning is created. Physical reality is not determined by the encounter; an individual patient either is, or is not, subject to a particular pathophysiological disease process. However, the meaning of that disease (or lack thereof) to the patient, her illness state, is mediated at that moment both by her own standpoint and by her interactions with the physician diagnosing and treating her. This is most glaringly brought to the fore in the diagnosis of psychosomatic illness, in which physical symptoms are linked by one member of the dyad to underlying psychosocial problems rather than to biological diseases. These contested situations, in which shared meaning is not reached, are distressing both for physicians and for patients. However, the creation of illness occurs constantly, in a straightforward, relatively uncontested manner, in daily clinical practice. A patient’s chest pain, experienced for weeks, ‘‘becomes’’ heart pain as soon as the family doctor hears the all-too-familiar story. Another patient’s swollen legs ‘‘become’’ heart failure, or kidney disease, or ovarian cancer following the review of test results at a follow-up visit.
이러한 만남에서 의미가 형성되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개념으로 도로시 스미스(Dorothy Smith)의 ‘상호주관적 지식 창조(inter-subjective creation of knowledge)’가 있다. 스미스는 "지식과 진실을 설명하는 과정은 완전히 사회적이고, 대화적인 지식과 진실의 개념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녀는 "지식과 진실을 설명하는 과정은 서로 다른 의식(consciousness)을 조율하는 일련의 대화적 행위이며, 이는 공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세계를 통해 매개된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녀는 지식이 두 개의 주관성이 만나면서 생성된다고 보았다. 이는 지식을 개인이 창조하는 결과물로 보는 개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미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별개의 주관성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개념은 환자-의사 만남에서 환자의 존재가 필수적이며, 환자를 의학적 의미 창출의 공동 주체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The process of the development of meaning in such encounters can be theorised using Dorothy Smith’s argument for the intersubjective creation of knowledge. As part of her case for ‘‘a fully social, dialogic account of knowledge and truth’’, Smith writes, ‘‘This account of knowledge and telling the truth represents them … as dialogic sequences of action in which the coordinating of divergent consciousnesses is mediated by a world they can find in common’’ (p127). Later in the same text (p128), she posits that knowledge is brought into being by the encounter between two subjectivities. This move away from knowledge as the product of an individual is emphatically not a denial of individuality or individual subjectivity but is, rather, an emphasis on the need for two separate subjectivities in order to create meaning. It thus acknowledges the necessity, indeed the joint centrality, of the patient to the patient–physician encounter, and thereby empowers the patient.
그러나 이 두 개의 주관성이 반드시 생물학적으로 살아 있는 두 인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스미스는 상징적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 다른 의식을 조율하는 과정이 대화뿐만 아니라 "텍스트와 독자" 사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의학적 맥락에서 보면, 이는 환자-의사 관계를 둘러싼 지식 창출이 다른 영역에서도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의사는 환자를 직접 만나기 전에 차트(문서)와 상호작용함으로써 지식을 형성할 수 있다. 이처럼 문서에서 생성된 지식은 실제 환자와의 대면에서 의사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환자-의사 관계에서 생성된 의미는 새로운 텍스트(차트 기록, 다른 의사에게 보내는 편지, 보험사 및 정부 기관에 제출하는 서류 등)로 전달되며, 이는 또 다른 맥락에서 새로운 의미를 형성할 수 있다.
The two subjectivities are, however, not necessarily two living human individuals. Smith points out that referring, the ‘‘concerting of consciousness through symbolic communication … in the emerging course of a social act’’ (p115) occurs both within a spoken dialogue and also between ‘‘texts and readers’’ (p128). Within the medical context, this allows for other arenas of knowledge creation surrounding and extending the patient–physician dyad. For example, the physician can, in certain circumstances, interact with the patient’s chart as a textual object even before their initial physical encounter; the knowledge thus created in the former interaction can significantly inform the physician’s perspective on the latter. Meaning generated within the patient–physician dyad is then transmitted as new texts—pages added to the patient’s chart, letters sent to other physicians, forms filled out for insurance companies and government agencies—that generate further, different meanings in other contexts, with or without the repeated dialogical presence of the patient.
다른 일부 이론가들과 달리, 스미스는 인간 신체의 생물학적 실재를 인정한다.그녀는 "의미 창출 과정이 참여자의 감각, 즉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등의 신체적 활동을 포함하고 의존한다"고 설명한다. 신체가 물리적 실체로 존재한다면, 이는 또한 ‘텍스트’로 간주될 수도 있으며, 신체를 독립적인 주체로 상호작용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는 특히 반응이 없는 환자(의식불명 상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거나 거부하는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만약 이러한 상호작용이 주관성을 포함하지 않는다면, 의사가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검진하는 행위와 플라스틱 마네킹을 연구하는 행위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되어, 환자를 존중하고 연민을 가지는 것이 불필요해질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환자의 신체를 단순한 객체로 간주하는 사고를 방지하며, 이러한 보호 개념은 궁극적으로 반응이 없는 신체, 즉 사체(corpse)에도 적용될 수 있다.
Unlike some theorists, Smith accepts the biological reality of the human body, as evidenced by her understanding of the creation of meaning ‘‘implicating and relying on the humanly shared senses of participants, their bodily being and activities of looking, touching, smelling, hearing, etc’’ (p128). If the body exists in the physical sense, then it can also be taken up as a text, allowing the possibility of interacting directly with the body as the subject. This is particularly helpful in theorising the interaction between the physician and the unresponsive patient. The examination of the patient who is unconscious, or who is unable or even unwilling to communicate, must, morally, still be theorised as an intersubjective process. Otherwise, there would be no difference between examining such a person and studying a plastic manikin, obviating the need for respect and compassion in the encounter. This reminder of the subjectivity of the body being thus examined, being interacted with, protects against it being conceived, and thus treated, solely as an object. Such protection can also be extended to the ultimate manifestation of the unresponsive body—the corpse.
언어, 명명(naming)과 의학적 진단 LANGUAGE, NAMING AND THE MEDICAL DIAGNOSIS
스미스는 지식을 물리적 현실, 즉 신체와 연결시키지만, 동시에 이를 언어와도 연결한다. 그녀는 "지식은 사회적 존재가 언어를 통해 형성되는 근본적인 순간들과 인간 유기체가 공유하는 감각적 토대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한다(p128). 즉, 인간 신체가 허용하는 한계 내에서 형성되는 언어는 상호주관적으로 창출되는 지식을 형성하고 제한한다. 스미스 스스로도 인정하듯, 그녀의 언어와 의미에 대한 사상은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의 저술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바흐친의 연구는 환자-의사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또 다른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Smith, then, connects knowledge to physical reality and thus to the body, but she also connects both of these to language. She writes that knowledge is ‘‘grounded in the foundational moments in which the social comes into being through language and through the sensory ground which human organisms share’’ (p128). That is, language, which in itself is limited by the possibilities permitted by the human body, shapes and limits the knowledge that is intersubjectively created within the dyad. As Smith herself acknowledges, her ideas about language and meaning in particular owe intellectual debt to the writings of Mikhail Bakhtin, whose work in this area is another fruitful source of insight into the patient–physician dyad.
스미스와 마찬가지로, 바흐친도 신체적 현실, 언어적 구조, 그리고 상호주관성을 인정한다. 바흐친의 영향력 있는 저서 Speech Genres and Other Late Essays의 서문에서 마이클 홀퀴스트(Michael Holquist)는 바흐친의 연구가 "우리 인식의 생물학적 한계, 언어 구조, 사회 법칙의 필연성을 인식하는 엄격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p xix). 바흐친의 저술 전반에는 의미 형성 과정에서 상호주관성이 중요하다는 개념이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는 이것이 "우리의 사고를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형식에 반영된다"고 설명하며(p92), 언어를 특정 단위로 나누어 발화(utterance)와 발화 장르(speech genre)라는 개념을 통해 이를 탐구한다.
Like Smith, Bakhtin endorses corporeal reality, linguistic structure and intersubjectivity. In his introduction to Bakhtin’s influential Speech Genres and Other Late Essays, Michael Holquist explains that Bakhtin’s work is ‘‘everywhere informed by a stern awareness of necessity’s central place in the biological limits of our perception, the structure of language, and the laws of society. Our very status as the subjects of our own lives depends on the necessary presence of other subjects’’ (p xix). This importance of the intersubjective in the establishment of meaning weaves its way through Bakhtin’s writings. He focuses on the way it is ‘‘reflected in the forms that verbally express our thought’’ (p92), exploring it through a particular division of language, the utterance, and in its relationship to speech genres.
바흐친에게 발화는 의사소통의 기본 단위이다. 문장이나 구절과 같은 구조적 단위와 달리, 발화는 화자 간의 교체를 기준으로 기능적으로 구분된다. 발화는 구두 또는 텍스트 형식일 수 있으며, 단음절 소리에서부터 전체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발화가 반드시 반응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자는 처음부터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이해할 것을 기대하며 발화를 구성한다"고 바흐친은 설명한다(p94). 따라서 발화는 대화의 일부이며, 그 반응은 말로 표현되지 않거나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소리친 명령에 따라 행동하거나 특정 텍스트를 읽고 자신의 글을 작성하는 것도 반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발화가 존재하려면 반드시 다른 주체가 존재하거나 암시되어야 한다.
For Bakhtin, the utterance is the fundamental unit of communication. It is delineated functionally, by the change between one speaker and another, rather than structurally, as are sentences or phrases. It can be oral or textual and can comprise anything from a monosyllabic sound to an entire novel. The utterance must also permit a response. ‘‘As we know, the role of the others [emphasis in original] for whom the utterance is constructed is extremely great … From the very beginning, the speaker expects a response from them, an active responsive understanding. The entire utterance is constructed, as it were, in anticipation of encountering this response’’ (p94). The dialogue, of which the utterance must therefore be a part, may be neither verbal nor immediately apparent; the response may be to carry out a barked order or to use a text to inform one’s own written work. Nonetheless, for an utterance to exist there must be another subject, present or implied.
발화는 특정한 맥락에서 사용되는 비교적 고정된 형식의 발화 장르(speech genre)내에서 생성된다. 바흐친은 우리가 언어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일반적인 발화 장르가 있는 반면, 특정 집단이나 전문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장르는 비전문가들에게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특정 전문 지식 공동체에서 대화할 때는 상대방의 "인지적 배경(apperceptive background)"과 지식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이는 환자-의사 관계에서도 중요한 개념으로, 의사는 동료 의사, 보건 전문가,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일반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구별해야 한다. 그러나 의사는 자신이 환자에게 더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료적 문화에 깊이 익숙해진 나머지 비의료인이 갖고 있는 평균적인 의학 지식 수준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 그 결과, 환자와 가족들은 지나치게 전문 용어가 많거나 생물의학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언어 때문에 혼란을 겪게 된다.
Utterances are, in turn, created within one of many normative speech genres, which are relatively constant, generic forms of speech that are used in particular contexts. ‘‘Both the composition and, particularly, the style of the utterance depend on those to whom the utterance is addressed … Each speech genre in each area of speech communication has its own typical conception of the addressee, and this defines it as a genre’’ (p95). Note again that, whether they keep silent or respond verbally or in some other way, each listener (the patient, the physician) is always an active participant in the conversation, a subject rather than an object. The speaker’s utterance, however monological it may seem, is tailored to the listener and to the listener’s anticipated response or non-response.
바흐친의 언어 이론을 적용하면, 의미 창출 과정에서 명명(naming)의 역할을 보다 깊이 탐색할 수 있다. 만약 의미가 대화적이며 언어에 내재되어 있다면, 특정 명칭을 사용하는 행위는 두 사람 사이에서 의미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따라서 각각의 화자와 청자가 특정 명칭의 명시적 의미(denotative meaning)와 암시적 의미(connotative meaning)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의사들은 "종양(tumor)"이라는 단어가 치료 과정의 고통과 죽음의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이를 피하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에게 "혹(growth)", "덩어리(lump)", "종괴(mass)"라는 용어를 먼저 사용하면서, 확정적인 병리학적 진단을 내리기 전까지 "암(cancer)"이라는 단어를 유보할 수도 있다.
Putting aside these moments of miscommunication, Bakhtin’s focus on language also allows us to delve further into the way meaning is made between two different subjects. If meaning is dialogical, and is contained in language, then the act of naming (encompassed in Smith’s act of referring) shared between two people allows them to create meaning between them. This requires that attention be paid to the meaning, both denotative and connotative, that each of them ascribes to the name being used.
내적 주관성(Intrasubjectivity)의 영향 THE IMPACT OF THE INTRASUBJECTIVE
지금까지 필자는 환자-의사 관계를 스미스(Smith)와 바흐친(Bakhtin)의 개념을 바탕으로 이론화해 왔으며, 이 관계에서의 상호주관적 만남이 단일한(혹은 강하게 지배적인) 두 개의 주관성 사이에서 이루어진다는 가정을 유지해 왔다. 즉, 특정 상황에서 억제된 다른 주관성이 존재할 가능성은 인정하지만(예를 들어, 서로 다른 청중을 위한 다양한 발화 장르가 존재한다는 개념), 이러한 주관성들은 상호주관적 공간에서 의미 창출 과정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문제를 야기한다. 이는 이 만남에서 두 사람의 주관성이 완전히 역할에 종속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물론, 의사의 전문적 역할과 그로 인해 개인의 삶이 잠식되는 방식에 대한 방대한 연구가 존재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의사는 단순히 의사라는 역할에 국한되지 않으며, 동시에 부모, 자녀, 연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또한, 환자를 진료하는 동시에 교사이거나 학생일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환자는 의료적 시선(medical gaze) 아래에서 ‘환자 역할(sick role)’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병든 몸 혹은 회복하는 몸과 별개로 다른 삶의 영역을 유지할 수도 있다. 기존의 상호주관적 모델은 환자와 의사가 질병이라는 한 가지 층위에서만 상호작용하도록 제한하며, 이를 이분법적으로 고착시킨다. 따라서 단순한 상호주관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Up to this point, my theorising of the patient–physician dyad has operated under the assumption, common to both Smith and Bakhtin, that the intersubjective encounter exemplified by this dyad occurs between two individual unitary (or at least strongly dominant) subjectivities. There is some allowance made for the existence of other subjectivities that are somehow suppressed during a given encounter (particularly in the notion of multiple speech genres for different addressees), but these do not enter into the creation of meaning in the intersubjective space. This is, however, problematic both for the physician and for the patient. It implies that both of their subjectivities are entirely subsumed within their roles in this encounter.
There is, of course, a great deal of literature about the professional role of the physician and how professionalisation can take over all other aspects of an individual’s life, but this cannot adequately represent a reality in which a physician can also be functioning in his own life as a parent, a child, a lover—and in which the physician can be a teacher or a student at the very same time as he is interacting with the patient in front of him. Nor does it allow the patient to escape the sick role, to separate any other aspect of her life from her ailing or healing body, while under the medical gaze. It also does not permit the interaction of the patient and physician in any plane other than that of illness, and forces them into a position of constant dichotomy. Such intersubjectivity is therefore not enough.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의 저서 사이보그 선언(A Cyborg Manifesto) 은 이러한 이분법적 상호주관성의 함정을 극복할 이론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해러웨이는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 과학의 논쟁을 검토하면서, 다중적이고 부분적인 관점을 강조하며, 인간과 기계가 결합된 사이보그(cyborg)를 비단일적(non-unitary) 주체의 전형적 존재로 제시한다. 그녀는 "영원히 부분적인 정체성과 모순된 관점으로 이루어진 세계"(p154)를 상상하며, "부분적이고 모순적이며 영원히 닫히지 않는 개인적 및 집단적 자아의 구성"(p157)을 옹호한다. 이를 의사의 역할에 적용하면, 기존의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측면에서 재구성할 수 있다.
해러웨이가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분석하면서 사용한 ‘분산(dispersion)’개념(p170)은 전문 직업인의 다층적 역할을 분석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개인 수준에서는, 전문직 종사자 역시 다양한 관점과 역할로 분산되어 있으며, 동시에 이 역할들은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도 전문적 역량의 단일한 정체성을 해체한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는 이러한 역할들이 교육 및 평가의 목적으로 공식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자 역시 다양한 역할을 지닌 존재이며,"우리는 공식적인 담론과 일상적 실천 속에서 스스로를 사이보그, 혼합체(mosaic), 키메라(chimera)로 인식하게 된다"(p177).
The writings of Donna Haraway, particularly her astonishing text A Cyborg Manifesto, offer a theoretical solution to the potential trap of dualistic intersubjectivity. Contemplating the struggles of feminism and feminist science, she posits the need for multiple partial perspectives and uses the metaphor of the part-human part-machine cyborg as the embodiment of the non-unitary subject. She envisions a world ‘‘of permanently partial identities and contradictory standpoints’’ (p154) and advocates the ‘‘partial, contradictory, permanently unclosed constructions of personal and collective selves’’ (p157). This allows, for example, the re-imagining of the role of physician.
Haraway’s notion of dispersion (p170), which she applies to the many functions of women in society, can also be fruitfully used to analyse the multiple roles of professionals. At the level of the individual, there is the dispersion of the self among the many partial perspectives and roles of the human (man or woman) who is also a professional. Within the professional self, there is yet another layer of roles that require each other and yet fragment the unitary body of professional competence, and in medicine these roles are often formalised for educational and evaluative purposes. Such a multiplicity of roles, of ‘‘spaces’’, can also be applied to individuals who have among their roles that of patient. Thus, ‘‘so far as we know ourselves in both formal discourse … and in daily practice …, we find ourselves to be cyborgs, hybrids, mosaics, chimeras’’ (p177).
이러한 내적 주관성(intrasubjectivity)은 스미스와 바흐친의 상호주관성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보완하며, 의학 및 보건학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환자 중심 진료(patient-centered care)’의 개념을 재구성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즉, 환자-의사 관계 안에서 의미가 창출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각 구성원은 단순한 개별 주체가 아니라, "해체되고 재구성된, 포스트모던적 집합적/개인적 자아"(p163)로서 기능한다.
Such intrasubjectivity need not stand in opposition to the intersubjectivity of Smith and Bakhtin. These approaches can be complementary, allowing new possibilities for theorising patient–physician relations and giving new meaning to the ongoing discourse (within medicine and other health professions) of patient-centred care. That is to say, there can still be a patient–physician dyad within which meaning is created, but each member of that dyad is, like a cyborg, ‘‘a kind of disassembled and reassembled, post-modern collective and personal self’’ (p163).
내적 주관성과 신체의 역할 재구성 RECONFIGURING THE ROLE OF THE BODY IN THE PATIENT–PHYSICIAN ENCOUNTER
이 두 가지 이론적 관점을 통합하려면, 환자와 의사가 의미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다양한 역할과 부분적 관점을 동시에 내포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단순한 ‘환자 역할’에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지속적인 주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적 관점의 허용은 환자-의사 관계에서 신체(body)의 역할을 재구성하는 데도 기여한다. 기존의 모델에서는 환자를 단일한 주체로 간주할 때, 신체는 다른 주관적 요소가 부재한 경우에만 전면에 등장한다. 따라서 의식이 없는 환자의 사례처럼, 신체가 주체로 기능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만 신체가 강조되었다. 그러나 내적 주관성이 존재하는 다층적 주체의 개념에서는,신체가 다른 주체적 요소를 침묵시키거나 억제하지 않으면서도 ‘말할 수’ 있게 된다. 즉, 신체는 대화적이면서도 물질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상호주관적 지식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병리생리학적 과정의 변하지 않는 실체로 남을 수 있다.
이는 일상적인 의료 실무에서 신체가 수행하는 역할을 훨씬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 한편으로 신체는 건강과 질병 사이의 물질적 경합의 장(場)이며, 환자와 의사가 질병이라는 적에 맞서 동맹을 형성하는 공간이 된다. 다른 한편으로 신체는 의미의 대화적 원천으로 작용하며, 질병의 명백한 신호뿐만 아니라 숨겨진 신호까지 드러낸다. 즉, 신체는 환자의 질병을 설명하는 유일한 텍스트가 아니라, 하나의 텍스트로 기능한다. 이 과정에서 신체는 환자가 구술하는 병력(history)과 신체 검진을 통해 드러나는 징후(signs)가 결합하여 질병과 병고(illness)의 이야기를 공동으로 서술하는 역할을 한다.
자주 신체는 환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훈련된 의사의 눈에만 보이는 망막의 반점이나 숙련된 청진을 통해 감지할 수 있는 심장 잡음과 같은 신체적 징후(sign)는 환자가 경험하는 비특이적 증상(오한, 발열, 식욕 부진 등)과 결합하여, 빠르고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진단적 가설(예: 심내막염, 즉 심장 판막 감염)을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다.
In order to integrate these two theoretical perspectives, then, we must accept that each of these subjects can simultaneously embody all of these multiple roles and partial perspectives while interacting with, and creating meaning with, the other. This allows the subjects to interact while enabling the patient ongoing agency as a human being.
This enabling of partial perspectives also allows a re-imagining of the role of the body in the patient–physician encounter. When the patient is seen as a unitary subject, the body can be foregrounded only in the absence of another aspect of subjectivity. Hence the need, as mentioned earlier in this text, to focus on the unresponsive patient, for whom the body becomes the subject. In the presence, however, of the intrasubjective, of the multiple subject, the body can speak without silencing (or requiring the silence of) the rest of the patient. The body can be taken up as both dialogical and material, contributing to the intersubjective creation of knowledge while remaining the unchanged embodiment of pathophysiological processes.
This is a much more accurate reflection of the uses of the body in daily medical practice. On the one hand, the body is the (material) site of contestation between health and sickness, between the alliance of the patient and the physician against the disease process lurking within it. On the other hand, it is a (dialogical) source of meaning, manifesting obvious and more hidden signs of disease. The body becomes a text, rather than the text, of the patient’s sickness. In this role it is complementary to other aspects of the patient’s being, as the history (told by the patient) and the physical exam (told by the body) jointly narrate the story of disease and illness.
Often, the body provides information of which the rest of the patient is not aware, such as through signs visible only to the trained, equipped eye (e.g., spots on the retina, in the back of the eye) or audible to the trained ear (e.g., a murmur caused by a leaky heart valve), which, combined with non-specific historical symptoms (e.g., chills, feverishness, loss of appetite) enable the rapid, and potentially life-saving, establishment of a meaningful diagnostic hypothesis (e.g., endocarditis, an infection of the heart valve).
물질적/대화적 몸의 이원론 해체
의료적 맥락을 넘어 몸의 다양한 용도를 강조함으로써, 물질적/대화적 몸의 이원론은 더욱 해체될 수 있다. 환자의 통증과 다른 증상들, 그리고 의사가 단서로 삼는 것들은 중요하지만, 환자가 자신의 몸을 활용하는 모든 다른 방식들—육체 노동, 마라톤 달리기, 성관계, 옆돌기, 출산—도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다. 환자와 의사의 만남에서의 이분법을 더욱 해체함으로써 다른 경계들도 흐려질 수 있다. 의료 직종에서의 피로, 수면 부족, 과다한 카페인 섭취,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 학대받은 의사의 몸은 환자의 몸으로 변할 수도 있고, 다시 의사의 몸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이러한 몸의 융합과 그것이 함의하는 부분적 관점의 공유는 사이보그 관점에 의해 가능해진다. 해러웨이(Haraway)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사이보그의 몸은 통합된 정체성을 추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대립적인 이원론을 만들어내지도 않는다(혹은 세계가 끝날 때까지 만들지도 않는다); 그것은 아이러니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나는 너무 적고, 둘은 단지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다” (p.180).
The dualism of the material/dialogical body can be further disassembled with the foregrounding of the body’s multiple uses outside the medical context. The patient’s pain and other symptoms and the physician’s clues are important, but all of the other uses of that body by the patient—physical labour, marathon-running, sex, cartwheels, childbirth—can be identified and honoured. Other boundaries can be blurred by further dismantling the dichotomies of the patient–physician encounter. A physician body abused only by its time within the medical profession, by lack of sleep, too much caffeine and excess stress, can morph into a patient body and, often, back into a physician body, marked but finally spared. This merging of bodies, and the shared partial perspectives it implies, is permitted by the cyborg perspective. As Haraway writes: A cyborg body … does not seek unitary identity and so generate antagonistic dualisms without end (or until the world ends); it takes irony for granted. One is too few, and two is only one possibility’’ (p180).
부분적 관점과 다성성(polyphony)
이러한 다층적인 부분적 관점은 바흐친(Bakhtin)의 언어 장르(speech genres) 개념을 확장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앞서 논의했듯이, 바흐친은 “발화는 대화적 함축으로 가득 차 있다”라고 주장한다 (p.92). 그는 “화자의 태도가 상대방과 그의 (존재하는 혹은 예상되는) 발화에 대해 어떠한지 고려하지 않으면, 언어 장르나 말의 스타일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도 서술한다 (p.97-98). 바흐친이 가정한 통합된 화자와 통합된 청자의 개념을 해체함으로써, 우리는 언어 장르를 다양한 주체성을 가진 개별적인 개인들 간의 상호작용 메커니즘으로 다시 개념화할 수 있다. 따라서 의사와 환자는 병원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대화할 수 있지만, 만약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다른 장르를 사용할 것이며, 환자가 의사의 자녀의 유치원 교사라면, 학부모 상담에서는 또 다른 언어 장르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화자와 청자가 지닌 다중 주체성은 그들이 다양한 언어 장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그 순간, 그 공간에서 적절한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하게 한다. 이는 바흐친이 언급한 다성성 개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이다.
Such a multiplicity of partial perspectives also allows the extension of Bakhtin’s notion of speech genres. As discussed earlier, Bakhtin maintains that the ‘‘utterance is filled with dialogic overtones’’ [emphasis in original] (p92). He writes, ‘‘Unless one accounts for the speaker’s attitude toward the other and his utterances (existing or anticipated), one can understand neither the genre nor the style of speech’’ [emphasis in original] (p97–8). By dismantling his notion of the unitary speaker and unitary other(s), we can reconceptualise these speech genres as the mechanisms of interaction between different individuals with multiple subjectivities. Thus the physician and patient might converse in one genre in the clinic and another if they bump into each other in the supermarket, and in yet another if the patient is also the physician’s child’s kindergarten teacher and they are at parent–teacher interview night. Multiple subjectivities on the part of both the speaker and the hearer give them access to multiple speech genres, one of which must be chosen for use in that moment in that space.
바흐친의 다성성과 하러웨이의 재해석
데이비드 맥널리(David McNally)의 Bodies of Meaning에서 탐구된 바와 같이, 바흐친은 다성성을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다중의 목소리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사용했다. 맥널리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다성적 소설 속의 목소리들은 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각 독특한 목소리는 다른 발화와 억양에 반응하는 과정에 있으며, 서로의 소리를 울려 퍼지게 한다” (p.128). 이렇게 하여 “사회적 상호작용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풍부함 속에서 진실성을 추구하는 일종의 대화적 리얼리즘”이 창출된다 (p.129). 바흐친은 소설 속 인물들이 자신들의 언어 장르 내에서 자연스럽게 발화하도록 허용하는 작가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여전히 개별 주체성의 통합성은 유지되었다. 그러나 하러웨이의 통찰을 반영하면, 진정한 다성적 만남이란 서로 다른 부분적 주체성들이 다양한 언어 장르 속에서 경쟁하고 상호 보완하는 발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와 의사의 만남도 표면적으로는 이분법적이지만, 다성성의 재정의 속에서는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
As explored in David McNally’s Bodies of Meaning, Bakhtin specifically uses this term to describe Dostoevsky’s novels with many voices. McNally writes that ‘‘the voices that enter a polyphonic novel are internally connected … Always in the process of responding to others, each unique voice resonates with the utterances and accents of others’’ (p128), thus creating ‘‘a sort of dialogical realism which seeks truthfulness in the concrete and manifold richness of social interaction’’ (p129). The author appears to be allowing the characters in the novel to speak in utterances, within speech genres appropriate to their nature, rather than seeming to be ‘‘orchestrating their utterances toward predetermined ends’’ (p128). Nonetheless, despite Bakhtin’s sympathy with the idea of the ‘‘open-ended and unfinalisable individual’’ (p128), the polyphonic novel still maintains the unity of the self, however interdependent and dynamic. Polyphony, therefore, was for Bakhtin a manifestation of the interaction of multiple separate subjectivities. However, in light of Haraway’s insights, a truly polyphonic encounter would include voices creating utterances within multiple competing and complementary speech genres as different partial subjectivities interacted with one another. Thus, even the superficially dichotomous patient–physician encounter could truly represent this re-definition of polyphony.
실천에서 실천적 사고(praxis)로
환자-의사의 만남에서 의미가 상호 주관적으로, 그리고 내적 주관적으로 창출된다는 점을 인정하면, 이러한 만남의 본질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며 단순한 ‘실천’에서 ‘실천적 사고(praxis)’로 이동하게 된다. 이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를 개별 인간 맥락 속에서 개념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환자의 몸과 의사의 생물의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적 관점을 통합하는 이러한 다성적 공동 창출은 진정한 환자 중심 당뇨병 치료의 토대가 될 수 있다.
This acknowledgement of the intersubjective and intrasubjective creation of meaning in a polyphonic patient–physician encounter fundamentally changes the nature of such encounters, shifting them from practice to praxis. This polyphonic co-creation of illness, rooted in the patient’s disease and the physician’s biomedical knowledge but extending through multiple perspectives, can thus provide the basis for a truly patient-centred praxis of diabetes care.
실천에서 실천적 사고(praxis)로
환자-의사의 만남에서 의미가 상호 주관적으로, 그리고 내적 주관적으로 창출된다는 점을 인정하면, 이러한 만남의 본질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며 단순한 ‘실천(practice)’에서 ‘실천적 사고(praxis)’로 전환된다. 이 글의 서두에서 언급된 당뇨병 환자 치료의 예로 돌아가면, 이는 개별 환자의 인간적 맥락 속에서 치료를 개념화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환자의 몸이 발언할 수 있도록 허용되며, ‘환자’와 ‘의사’로 명명된 주체성뿐만 아니라 대화적 상호작용 속에서 다른 역할들도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상태, 고용, 주거, 교육, 사회적 지원과 같은 질문들이 단순한 ‘사회력(social history)’으로 치부되어 실무 간호사나 사회복지사에게 맡겨지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의사와 상호작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된다. 중독, 장애, 동반된 신체적 및 정신적 질환도 단순히 다음 진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 목록이 아니라, 환자의 질병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삶의 일부로 자리 잡는다. 의사가 환자의 모든 관련된 주체성을 고려할 때에만, 환자와 함께 질병의 의미를 공동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환자가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의사의 부분적 관점 역시 질병과 아픔이 환자의 다른 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상상하게 하여, 표현된 우려뿐만 아니라 말로 표현되지 않은 걱정에도 더욱 의미 있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환자의 질병과 의사의 생물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하되, 다양한 관점을 통해 확장되는 다성적(polyphonic) 질병 공동 창출 과정은 진정한 환자 중심 당뇨병 치료 실천의 토대가 될 수 있다.
This acknowledgement of the intersubjective and intrasubjective creation of meaning in a polyphonic patient–physician encounter fundamentally changes the nature of such encounters, shifting them from practice to praxis. Returning to the example at the beginning of this article, that of the care of people with diabetes, it presents us with a way forward in conceptualising the care of the individual patient with diabetes in his individual human context. The body is allowed to speak, as are the subjectivities labelled ‘‘the patient’’ and ‘‘the physician’’, but other roles are also given voices in the dialogical interaction. For example, questions about economic status, employment, housing, education, and social supports are shifted from an ancillary ‘‘social history’’, perhaps relegated to a practice nurse or social worker, and foregrounded as key to understanding the multiple partial perspectives with which the patient will interact with the physician. Addictions, disabilities and comorbid physical and psychiatric illnesses also move from a checklist of problems to be addressed at other visits to aspects of a patient’s life that impact on his illness experience. Only by engaging with all of the relevant subjectivities can the physician authentically co-construct the meaning of the illness with the patient, allowing them together to formulate a plan for the patient’s own self-management with the physician’s ongoing support. The physician’s own partial perspectives also allow her to imagine the impact of disease and illness on the patient’s other roles, and thus to respond more meaningfully to both voiced and unspoken concerns. Such a polyphonic co-creation of illness, rooted in the patient’s disease and the physician’s biomedical knowledge but extending through multiple perspectives, can thus provide the basis for a truly patient-centred praxis of diabetes care.
주체성, 포스트모더니티, 그리고 인문학—앞으로 나아갈 길 SUBJECTIVITY, POST-MODERNITY AND THE HUMANITIES—A WAY FORWARD
이 글에서 논의했듯이, 임상 의료 실천의 중심에 있으며 앞으로도 중심에 남아 있어야 하는 환자-의사 관계는 본질적으로 포스트모던한 것이다. 이는 환자와 의사 모두 내재하고 있는 다중 주체성의 상호 주관적 만남을 통해 의미가 창출되는 과정이다. 이러한 주체성들은 특정한 상황에서 발화 장르(situated speech genres)에 접근하여 상호작용하며 의미를 형성한다. 환자와 의사의 만남에서 생성된 의미는 병리생리학적 질병 과정의 물리적, 물질적 현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주체성과 행위성을 존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개념화가 여전히 놀라운 것으로 여겨질까? 왜 환자와 의사의 만남이라는 일상적인 사건이 흔히 이런 방식으로 이론화되지 않을까?
불행히도, 의료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자기 홍보적 담론에 완전히 매몰되지 않은 채, 의료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만이 이러한 관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의학 교육 시스템의 특성상, 대부분의 의사들은 비판 이론이나 문학 이론에서 파생된 도구들을 활용해 자신의 경험을 분석하는 훈련을 받지 못한 채 임상에 투입된다. 과학 중심의 학부 교육과 의과대학의 기초과학 과정 이후, 그들은 환자와 의사의 주체성, 개인성과 모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질 언어도, 존재론적 개념도 갖추지 못한 채 병동이나 클리닉에서 이러한 현상과 처음 마주하게 된다. 의학적 과학과 임상 실천 간의 불협화음은 곧 사라지고, 환자 중심 의료의 모호성과 상호 주관성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되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의료 실천가들이 자신의 실천을 이론화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면, 임상 교육 이전에 이러한 이해에 필요한 지적 도구들을 제공해야 한다.
물론, 의대생이 습득해야 할 다양한 지식을 고려할 때, 의과대학 교육의 존재론적·인식론적 구조를 완전히 개편하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러나 ‘모호한 지식(ambiguous knowledge)’, ‘몸(body)이라는 텍스트’, 그리고 ‘환자와 의사라는 주체’와 같은 개념을 신중하게 구성된 의료 인문학(curriculum in medical humanities) 커리큘럼을 통해 도입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As this article has shown, the patient–physician relationship, which is and must remain at the heart of clinical medical practice, is fundamentally post-modern. It involves the creation of meaning through the intersubjective encounters of the multiple subjectivities inherent in both patient and physician; these subjectivities have access to situated speech genres that guide their utterances as they interact with other(s). The meaning created in their encounters acknowledges a basis in the physical, material reality of pathophysiological disease processes and in the biological bodies we share as humans, but it allows subjectivities and agency to be honoured. So why is this conceptualisation so surprising? Why is such an everyday occurrence, the meeting between patient and physician, not commonly theorised in this way?
Unfortunately, only those within the practice, too close to medicine to be wholly taken in by its legitimating, self-promoting public discourses, are close enough to it to see it like this. As an artefact of our medical education system, the vast majority of these physicians will not have had the training required to approach their experiences using tools derived from critical or literary theory. After a science-based undergraduate education and science-oriented preclinical years in medical school, they cannot be expected to have either the language or the ontology to ask questions about individuality, patient and physician subjectivity, and ambiguity when they first encounter these phenomena on the wards or in clinic. The dissonance experienced as the science of medicine meets clinical practice soon dissipates, and the ambiguity and intersubjectivity of patient-centred medical care become too commonplace to even be remarked on. Therefore, if we want practitioners to be able to theorise and understand their own practice, transforming the medical encounter with a patient into praxis, we must give them some of the intellectual tools necessary for this understanding before they begin their clinical years.
문학과 의학 분야에서의 교육적 가능성
문학과 의학 분야의 고전적인 논문 중 하나는 의료 교육에서 이 분야가 목표로 하는 바와 그 가능성을 개괄하며, 본 논의에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해당 논문은 특히 문학 연구와 더 넓은 범위의 예술 연구에 대한 여러 교육적 목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질병 서사는 학생들에게 환자의 경험을 가르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가정된다. 한 개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사 속에서 환자를 묘사하고, (가능하다면) 동일한 인물을 다른 삶의 역할에서도 나타내는 방식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환자의 주체성과 행위성을 탐구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삶이 병원과 진료실의 벽을 넘어 다중적인 주체성을 지닌다는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의사를 다룬 문학 작품은 그들이 전문가이면서도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을 보여줄 수 있다. 샤론(Charon)과 동료들에 따르면, 내러티브(narrative)에 대한 이해는 예비 의사들이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문학 이론에 대한 도입 역시 임상 실천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문학과 의학(Literature and Medicine) 커뮤니티에서 발표한 다른 연구들은 환자의 몸을 하나의 텍스트로 바라보는 개념을 강조한다. 또 다른 연구들은 의대생들에게 모호성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문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One of the classic articles in the field of literature and medicine presents a synopsis of its goals and possibilities in medical education that can inform this discussion. It presents several objectives for the study of literature in particular and of the arts in general. For example, illness narratives are hypothesised to be useful for teaching students about the experiences of their sick patients. By presenting a sick person in a narrative centred on the person’s own experiences, as well as (potentially) the same character in other life roles, such stories could be used as a springboard for an exploration of patient subjectivity and agency and also of the multiple subjectivities inherent in the life of the patient within and especially beyond the walls of the hospital or clinic. Similarly, texts about physicians could illustrate their multiple roles as professionals and as people. According to Charon and colleagues, an understanding of narrative is also believed to help trainees develop the skills to create their own understanding of their experiences as nascent physicians. An introduction to literary theory is also advocated as a source of insight and of different perspectives on clinical practice. Other texts published by members of the Literature and Medicine community also highlight the role of the patient’s body as text. Still others endorse the role of literature in the teaching of ambiguity to medical students.
의료 인문학 교육의 확산과 미래 가능성
문학과 의학, 그리고 다른 의료 인문학 분야의 교육과정들은 점점 더 북미와 영국의 의과대학에서 보편화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들이 발전하고 더욱 정교해지면서, 미래의 의사들에게 자신의 현실을 분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약 이러한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의료 학생들은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과 내적 주관성(intrasubjectivity)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논의를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의료 실천을 넘어, 보다 일관된 임상적 실천적 사고(clinical praxis)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Curricula in literature and medicine and in other medical humanities, some of which teach around each of these objectives, are becoming increasingly common in North American and British medical schools. Perhaps, as they develop and become more sophisticated, they will be able to provide students—future physicians—with tools they will be able to use to analyse their subsequent realities. It might then become possible to engage medical students in a dialogue about intersubjectivity and intrasubjectivity that they could carry forward as physicians into a coherent clinical praxis.
Chin-Yee, B., Diaz, P., Bryden, P., Soklaridis, S., & Kuper, A. (2020). From hermeneutics to heteroglossia:‘The Patient’s View’revisited. Medical Humanities, 46(4), 464-473.
서론
1985년, 로이 포터(Roy Porter)는 그의 기념비적인 논문 **「환자의 관점: 아래로부터의 의학사 연구(The Patient’s View: Doing Medical History from Below)」**를 발표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의학사가들이 ‘의사 중심(physician-centered)’ 서술에서 벗어나 환자의 목소리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문이 출판된 이후, 포터가 주장한 ‘환자 중심(patient-centered)’ 의학사를 실현할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이 촉발되었다. 환자 서사는 의료 인문학(medical humanities) 내에서 주목을 받아왔지만, 개념적·방법론적 장벽으로 인해 다양한 역사적 시기 전반에 걸쳐 환자 중심의 인식론(epistemology)이 확산되는 것은 어려웠다.
Introduction In 1985, Roy Porter published his seminal article ‘The Patient’s View: Doing Medical History from Below’, where he argued that historians needed to move beyond ‘physician-centered’ narratives and give greater focus to patients’ voices in medical history. Since its publication, a debate has emerged surrounding the possibility of achieving Porter’s avowed aim of a ‘patient-centered’ history of medicine. Although patient narratives have received welcome attention within the medical humanities,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barriers have prevented the expansion of a patient-centred epistemology across historical periods.
포스트모던 비판과 환자 서사의 한계
포스트모던 비판가들은 역사에서 환자의 관점을 복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왔다. 미셸 푸코(Michel Foucault)와 같은 영향력 있는 이론가들은 ‘환자’라는 개념이 ‘의학적 시선(medical gaze)’에 의해 구성된 사회적 산물이며, 따라서 환자의 주관성과 경험은 지식과 권력의 사회·역사적 담론을 벗어나 재구성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푸코의 주관성 개념은 그의 의학사 및 정신의학 연구에서 탐구되었으며,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환자 중심 인식론의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해석한다.
Postmodern critics have raised doubts that the patient’s view can be recovered from history. Influential theorists, such as Michel Foucault, claimed that ‘the patient’ is a construct of the ‘medical gaze’ whose subjectivity and experience cannot be reconstituted outside of sociohistorical discourses of knowledge and power. Foucault’s concept of subjectivity, explored in his studies in the history of medicine and psychiatry, is interpreted by some authors as undermining the possibility of a patient-centred epistemology.
정신의학사의 환자 중심 서술과 제도적 한계
특히 20세기 중반의 정신의학은 환자 중심적 역사 서술을 수행하는 데 있어 독특한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이는 부분적으로 근대적 수용소(asylum)가 ‘총체적 기관(total institution)’의 전형으로 간주되며, 환자의 정체성을 흡수하고 재구성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정신의학사의 이 중요한 시기에 ‘환자의 목소리’를 복원하려는 사례 연구는 제한적인 수에 불과하다.
Indeed, psychiatry in the mid-20th century presents particular challenges for conducting patient-centred history, in part because the modern asylum is often viewed as the paradigm of a ‘total institution’, responsible for subsuming and reconstructing patient identities. The result is a limited number of case studies which attempt to restore ‘the patient’s voice’ to this critical period in the history of psychiatry.
본 연구의 목표
본 연구는 환자 중심 의학사라는 포터의 프로젝트 실현을 가로막는 개념적·방법론적 문제들을 분석한다. 우리는 ‘환자의 관점(The Patient’s View)’을 둘러싼 논쟁에 참여하여, 특히 미셸 푸코를 비롯한 포스트모던 이론가들의 영향을 논의한다. 또한, 푸코가 환자를 역사에서 지워버린 것이 반드시 정당화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This article examines existing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challenges which frustrate the realisation of Porter’s project of a patient-centred history of medicine. We enter the debate surrounding ‘The Patient’s View’, discussing the influence of postmodern theorists, in particular Michel Foucault. We argue that Foucault’s erasure of the patient from history is not necessarily warranted.
대안적 인식론: 가다머의 해석학과 바흐친의 대화주의
우리는 환자 서사를 복원하는 역사 연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안적 구성주의 인식론(constructivist epistemologies)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한스-게오르그 가다머(Hans-Georg Gadamer)의 해석학(hermeneutics)과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의 대화주의(dialogism)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We explore alternate constructivist epistemologies, focusing on the hermeneutics of Hans-Georg Gadamer and dialogism of Mikhail Bakhtin, which help address the historiographical challenges in recovering the patient’s view.
사례 연구: 베르됭 프로테스탄트 병원과 클로르프로마진의 도입
가다머와 바흐친의 접근법이 어떻게 환자 관점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1941년부터 1956년까지 캐나다 퀘벡의 베르됭 프로테스탄트 병원(Verdun Protestant Hospital)에서 수행된 사례 연구를 분석한다. 이 병원은 1953년 하인츠 레만(Heinz Lehmann)이 북미 최초로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의 임상 시험을 수행한 장소였다. 역사학자들은 이 사건이 정신의학에서 약물 혁명을 촉발한 중요한 계기였다고 평가한다. 우리는 가다머의 해석학과 바흐친의 대화주의가 정신의학사의 이 전환기에서 환자의 관점을 조명하는 데 어떤 통찰을 제공하는지 강조한다.
To illustrate the value of Gadamerian and Bakhtinian approaches, we apply them to a case study from the Verdun Protestant Hospital (Québec, Canada) from 1941 to 1956, which sheds light on the introduction of the first antipsychotic, chlorpromazine, into clinical practice. The Verdun Protestant Hospital was the site of the first clinical trial of chlorpromazine in North America, conducted by Heinz Lehmann in 1953. Historians have identified this event as critical in initiating a pharmacological revolution in psychiatry. We highlight how Gadamer’s hermeneutics and Bakhtin’s dialogism together offer insights into patient perspectives at this liminal and underexplored period in the history of psychiatry.
인식적 불의(epistemic injustice)와 의료 인문학의 역할
이러한 접근법은 또한 인식적 불의(epistemic injustice)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인식적 불의란 개인의 ‘앎을 지닌 자(knower)’로서의 역량을 약화시키는 불의의 한 형태로, 의료 분야에서 만연한 문제이다.우리는 가다머와 바흐친의 이론이 역사 연구뿐만 아니라 현대 임상 실무에서도 환자의 삶의 경험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는 데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며, 이를 의료 인문학의 핵심 목표로 제안한다.
These approaches may also help to counteract epistemic injustice, a form of injustice pervasive in healthcare that involves undermining an individual’s capacity as a knower. We conclude by reflecting on how these theorists might help to address epistemic injustice and better attend to the lived experiences of patients in both historical research and contemporary clinical practice, a central aim of the medical humanities.
‘아래로부터의 의학사 연구(Doing Medical History from Below)’: 포터-푸코 논쟁
포터의 논문이 발표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의학사에서 **「환자의 관점(The Patient’s View)」**의 중요성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로이 포터(Roy Porter, 1946–2002)**는 ‘의학 사회사의 거장(late doyen of the social history of medicine)’으로 평가받으며, 서양 의학과 정신의학의 거시적 역사에서부터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다룬 미시적 연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학문적 기여를 남겼다. 하지만 포터는 무엇보다도 환자의 시각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입장을 옹호한 학자로 기억된다. 그는 이를 **「아래로부터의 의학사 연구(Doing Medical History from Below)」**라는 개념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그의 기념비적인 논문에서 처음 등장했다.
‘Doing Medical History from Below’: the Porter-Foucault debate
Over 30 years since the publication of Porter’s article, debate persists over the significance of ‘The Patient’s View’ in the history of medicine. Porter (1946–2002), the ‘late doyen of the social history of medicine’, contributed an immense body of scholarship to the field, from sweeping histories of Western medicine and psychiatry to local accounts of doctors and patients. Nevertheless, Porter is perhaps best remembered as an advocate for writing history from the viewpoint of patients, that is, ‘Doing Medical History from Below’, which he introduced in his seminal paper.
포터의 도전: ‘의사 중심 의학사의 역사적 왜곡’
포터는 이 논문에서 **‘의사 중심의 의학 발전 서술(physician-centered account of the rise of medicine)’**이 심각한 역사적 왜곡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적 만남(medical encounter)은 환자와 의사 두 명이 있어야 이루어진다”**고 강조하며, 의학사가들은 병든 사람과 그들의 서사에 보다 주목해야 하며, 이들이 질병을 어떻게 경험하고 고통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보았다. 기존의 의사 중심적 서술에서는 환자를 단순히 수동적인 희생자이거나 질병의 운반체로 묘사했지만, 포터는 환자를 능동적인 행위자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들은 단순히 치료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의료 실무자들과 협상하며 치료를 모색하는 주체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또한 자신의 견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비판이 제기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Porter challenged the ‘physician-centered account of the rise of medicine’, which in his view involved ‘a major historical distortion’. As he pointed out, ‘it takes two to make a medical encounter—the sick person as well as the doctor’. Porter believed that historians should pay greater attention to the sick person and their narrative, and work to uncover how they experienced illness and expressed suffering. Instead of the physician-centred portrayal of patients as passive victims or vessels of disease, patients should be understood as actors who sought out and negotiated care among medical practitioners and within institutions. Porter, however, also expressed a nagging doubt, heard through the voice of his critics: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비판자들은 이렇게 주장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오직 의사의 시선을 통해서만 환자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의료 기록과 병원 자료 외의 모든 것은 침묵하는 선사(先史)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질(epilepsy)과 히스테리(hysteria)에 대한 훌륭한 연구들은 존재하지만, 간질 환자나 히스테리 환자에 대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It can’t be done, critics might reply. You can only know about the sick through doctors’ eyes, their case histories and hospital records; all else is mute prehistory. That is why we have admirable histories of epilepsy and hysteria, but significantly none of epileptics or hysterics."
환자 중심 역사 서술의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
환자 중심적 역사 서술이 가능하냐는 회의론은 사회학적 연구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포터가 처음으로 이 논문을 발표했던 런던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 세미나에서 의료 사회학자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Armstrong)**은 같은 제목으로 발표를 하면서도 정반대의 입장을 제시했다. 암스트롱은 20세기 임상 진료(clinical examination)를 연구하며 **“환자의 관점이 단순히 말해진 것으로 기술되거나 고립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환자의 관점은 들리는 것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환자의 관점은 사회-의료적 인식의 산물(artefact of socio-medical perception)”**이라고 주장했다.
This anticipated scepticism about the possibility of patient-centred history finds its fullest expression in the sociological literature. At the seminar series at the Wellcome Trust in London where Porter initially delivered his paper, medical sociologist David Armstrong presented a very different perspective under the same title. Armstrong, whose focus was on the clinical examination during the 20th century, arrived at the conclusion that ‘the patient’s view cannot be described or isolated simply as what is said’ because ‘fundamentally the patient’s view is bound up with what is heard’. As Armstrong asserted, ‘In this sense the patient’s view is an artefact of socio-medical perception’.
환자의 소멸과 의료 담론의 변화
암스트롱은 니콜라스 주슨(Nicholas Jewson)과 같은 의료 사회학자들의 연구를 계승했다. 주슨은 1976년 논문 **「1770–1870년 의료 우주론에서 환자의 소멸(The Disappearance of the Sick-Man from Medical Cosmology, 1770–1870)」**에서 근대 의학의 발전이 환자의 점진적인 소외(alienation)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주슨은 의료 담론의 변화를 **‘의료 우주론(medical cosmologies)’**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의학이 ‘침대 곁 의학(bedside medicine)’에서 ‘병원 의학(hospital medicine)’으로, 다시 ‘실험실 의학(laboratory medicine)’으로 변모하면서 환자는 점점 더 자신의 질병 경험에서 소외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조주의적(Structuralist)이며 네오-마르크스주의적(Neo-Marxist) 관점에서 의학 담론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의사들이 **‘의료 지식 생산 수단(the means of production of medical knowledge)’**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Armstrong followed other medical sociologists such as Nicholas Jewson, who catalogued changes in sociomedical perception in his 1976 article, ‘The Disappearance of the Sick-Man from Medical Cosmology, 1770–1870’. Jewson advanced his thesis that the rise of modern medicine was characterised by progressive alienation of the patient, which he traced through changing ‘medical cosmologies’, which he identified as the conceptual structures that define medical practice and discourse. Jewson approached his study from a structuralist, neo-Marxist perspective, arguing that the disappearance of the patient occurred as doctors gained control of the means of production of medical knowledge.
푸코의 영향과 환자의 주체성
주슨의 논문은 미셸 푸코의 **「클리닉의 탄생(The Birth of the Clinic, 1963)」**과 함께 의학 지식과 환자의 주체성에 대한 비판적 분석의 중요한 텍스트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암스트롱이 주장한 **‘환자의 관점은 사회-의료적 인식의 산물’**이라는 개념은 푸코의 사상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Jewson’s paper stands alongside Michel Foucault’s The Birth of the Clinic (1963) as a critical engagement with medical knowledge, and its power exerted over patients’ subjectivity. Indeed, Foucault’s voice echoes most strongly through Armstrong’s statement that the patient’s view is an ‘artefact of socio-medical perception’.
푸코의 ‘의학적 시선(medical gaze)’과 환자의 소멸
푸코는 **「클리닉의 탄생(The Birth of the Clinic)」**에서 지금은 널리 알려진 개념인 **‘의학적 시선(medical gaze)’**을 제시했다. 푸코에 따르면, 근대 의학의 발전은 새로운 ‘앎과 보기(ways of knowing and seeing)’의 방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 사이에 병리 해부학(pathological anatomy)에 대한 환원주의적 초점이 강화되었고, 이와 병행하여 새로운 임상적 방법론이 등장했다. 이 새로운 임상 방법론은 질병을 탐지하는 ‘의학적 시선’에 의해 특징지어지며, 이는 환자를 주체로서가 아닌 질병의 투명한 매개체로 변환시킴으로써 사실상 ‘환자의 소멸’을 초래했다.그러나 푸코의 연구에서 더 근본적인 함의는 근대의 ‘인문과학(human sciences)’—즉, 의학과 정신의학을 포함한 학문들이 어떻게 인간의 주체성을 구성했는가에 대한 문제였다.
In The Birth of the Clinic, Foucault put forward his now famous concept of the ‘medical gaze’. According to Foucault, the rise of modern medicine was intimately linked to new ways of knowing and seeing. Medicine’s reductionist focus on pathological anatomy in the late 18th and early 19th centuries was paralleled by an epistemic shift towards a new clinical method, characterised by the ‘medical gaze’. This clinical method effectively erases the patient qua subject by rendering them into a transparent medium where disease is signified. However, the more radical implication of Foucault’s work relates to the epistemic shift in how human subjects came to understand themselves—in other words, how the ‘human sciences’ of modernity, including medicine and psychiatry, constructed human subjectivity.
총체적 기관(total institutions)과 환자 정체성의 재구성
푸코의 논지는 그가 선택한 연구 사례, 즉 근대 감옥(modern prisons)과 정신병원(asylums)에 의해 뒷받침된다. 사회학자 어빙 고프먼(Erving Goffman) 역시 이러한 기관들을 연구했으며, 다른 이론적 틀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주체성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해 푸코와 유사한 결론을 도출했다. 고프먼은 1961년 저서 **「수용소(Asylums)」**에서 정신의료 기관을 ‘총체적 기관(total institutions)’으로 규정하면서, 정신의학적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정체성이 어떻게 흡수되고 재구성되는지를 분석했다. 그는 환자의 정체성이 ‘체계적으로, 종종 의도치 않게 말살(mortified)된다’고 기술하며, 환자는 자신의 도덕적 경력(moral career)에 있어 급진적인 변화를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즉, 그들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믿음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Foucault’s thesis was borne out by his chosen examples, namely modern prisons and asylums. Sociologist Erving Goffman, who also studied these institutions, although working from distinct frameworks and scholarly lineages, arrived at similar conclusions regarding the construction of human subjectivity. In his 1961 essays Asylums, Goffman characterised how patient identities are subsumed and reconstructed within ‘total institutions’, as part of the aim of psychiatric treatment. He wrote of the patient, ‘his self is systematically, if often unintentionally, mortified. He begins some radical shifts in his moral career, a career composed of the progressive changes that occur in the beliefs that he has concerning himself and significant others’.
환자의 관점 복원이 불가능한가?
이러한 주체성의 구성 개념이 과거의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일까? 일부 학자들은 푸코 및 기타 포스트모던 사상가들의 논의가 결국 의학 사회사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사회사학자 로저 쿠터(Roger Cooter)는 푸코가 **“이 학문 분야의 기반을 무너뜨렸다(pulled the carpet from under the subdiscipline)”**고 평가하며, 주체성이 결국 사회·역사적 지식과 권력 담론의 산물에 불과하다면,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취한다. 플루린 콘드라우(Flurin Condrau)는 **「환자의 관점과 임상적 시선(The Patient’s View Meets the Clinical Gaze)」**에서 푸코와 쿠터의 우려가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여전히 환자의 관점을 복원할 희망이 있다고 보았다.
Does this construction of subjectivity preclude any hope of recovering the patient’s view from history? For some scholars such as social historian Roger Cooter, insights from Foucault and other postmodern thinkers spelled the end for the social history of medicine and its attempts to restore ‘The Patient’s View’ in history. According to Cooter, Foucault ‘pulled the carpet’ from under the subdiscipline by positing that subjectivity is itself a construct, joining a list of conceptual categories that can no longer be taken for granted or reconstituted outside of sociohistorical discourses of knowledge and power. However, other historians such as Flurin Condrau are less pessimistic. In Condrau’s article ‘The Patient’s View Meets the Clinical Gaze’, he maintains hope in recovering the patient’s view, arguing that Cooter’s and Foucault’s concerns are likely overstated.
방법론적 영감의 필요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드라우는 환자의 관점에 대한 연구가 1980년대 이후 여전히 발전하지 못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방법론적 영감(methodological inspiration)의 부족’**을 지적했다.
Still, in Condrau’s view, conceptually ‘the history of the patient’s view is as undeveloped now as it was back in the mid-1980s when it seemed that patients’ history [i.e., patient-centered history] could turn into the new paradigm for writing history of medicine’. The problem, according to Condrau, is a ‘lack of methodological inspiration’.
푸코의 이론을 넘어: 가다머와 바흐친의 가능성
콘드라우의 진단은 타당하다. 의학 및 정신의학사의 환자 관점을 조명하는 연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법론적 논의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푸코-포터 논쟁에 집중되어 있다. 푸코가 근대 의학과 정신의학에서 인간 주체성이 구성되는 방식을 직접 다뤘다는 점에서, 그의 영향력은 이 논쟁에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푸코에게 환자 역사 연구의 ‘최종적인 결론(last word)’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본다. 환자의 역사가 푸코의 개념에 의해 완전히 삭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콘드라우가 말한 **‘새로운 방법론적 영감’**을 통해 이 논의를 다시 활성화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스-게오르그 가다머(Hans-Georg Gadamer)의 **해석학(hermeneutics)**과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의 **대화주의(dialogism)**에 기반한 대안적 구성주의 인식론(alternate constructivist epistemologies)을 제안한다. 우리는 이러한 접근법이 의학사 연구에서 푸코적 방법론을 넘어서는 중요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While we do not share Porter’s suspicion of ‘retrospective sociology’, or his characterisation of Foucault’s work as such, we also disagree with giving Foucault the last word on the history of patients, given that doing so may mean their erasure from the history of medicine. Rather, we propose reinvigorating this debate with, in the words of Condrau, new ‘methodological inspiration’. We suggest alternate constructivist epistemologies, inspired by the hermeneutics of Hans-Georg Gadamer and dialogism of Mikhail Bakhtin, which offer important advantages over Foucauldian methodologies in the history of medicine.
‘방법론적 영감(Methodological Inspirations)’: 가다머와 바흐친
한스-게오르그 가다머(Hans-Georg Gadamer, 1900–2002)는 해석학(Hermeneutics), 즉 해석의 철학에 대한 연구로 가장 잘 알려진 독일 철학자이다.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 1895–1975)은 언어 철학과 문학 이론에 중요한 기여를 한 러시아 철학자이자 문학 비평가이다. 이 두 이론가는 서로 다른 연구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공통적으로 ‘자아와 타자(self and other)의 관계’, 그리고 ‘언어와 대화를 통해 의미와 이해가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질문에 관심을 가졌다. 이들의 연구는 포스트모던 사상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환자 중심 역사 인식론(patient-centred historical epistemology)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우리의 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Methodological Inspirations’: Gadamer and Bakhtin Hans-Georg Gadamer (1900–2002) was a German philosopher best known for his work on the philosophy of interpretation or hermeneutics. Mikhail Bakhtin (1895–1975) was a Russian philosopher and literary critic who made important contributions to philosophy of language and literary theory. Although these theorists worked in distinct areas, they were occupied by similar questions and their writings on these issues had far-reaching influence in postmodern thought. These authors are of particular relevance to our present question on the possibility of patient-centred historical epistemology in their shared concern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and other, and how meaning and understanding are achieved through language and dialogue.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Philosophical Hermeneutics)
가다머의 해석학은 서구 학문 전통에서 **‘텍스트 해석(textual interpretation)과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방법’**을 탐구해온 오랜 흐름과 연결된다. 현대 해석학은 개신교 종교개혁(Protestant Reformation)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성경의 ‘참된 의미(true meaning)’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해석학은 법학, 역사학, 문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었다. 가다머는 **「진리와 방법(Truth and Method, 1960)」**에서 이러한 해석학의 역사를 정리하며, 특히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Friedrich Schleiermacher, 18세기)와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 19세기)의 기여를 추적했다. 또한 가다머는 영미권 철학자 R.G. 콜링우드(R.G. Collingwood)에게도 영향을 받았으며, 그는 영미 분석 철학과 대륙 철학의 경계를 넘나든 인물이었다.
Gadamer’s philosophical hermeneutics Gadamer’s interest in hermeneutics joined a long tradition of Western scholarship concerned with textual interpretation and the proper method of grasping the meaning of a text. Modern hermeneutics was born of the Protestant Reformation, which articulated the problem of attaining the ‘true’ meaning of scripture. Hermeneutics, however, subsequently expanded to include interpretation of legal, historical and literary texts. Gadamer outlined this history in Truth and Method (1960), tracing the contributions of his predecessors, namely 18th-century and 19th-century hermeneutic scholars Friedrich Schleiermacher and Wilhelm Dilthey. Gadamer’s influences also expanded beyond the Continent to include British philosopher R.G. Collingwood, a figure who straddled the emerging divide between Anglo-American and Continental traditions.
하이데거의 영향과 존재론적 해석학
그러나 가다머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은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였다. 흥미롭게도 푸코 역시 하이데거의 영향을 받았으나, 그 정도에 대해서는 학문적 논란이 존재한다. 하이데거는 후설(Husserl)의 초월적 현상학(transcendental phenomenology)을 발전시켜 **‘해석학적 현상학(hermeneutic phenomenology)’**을 형성했으며, 그의 대표작 **「존재와 시간(Being and Time, 1927)」**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해석학적 방식으로 탐구했다. 하이데거에게 ‘이해(understanding)’란 우리가 **‘세계-속-존재(being-in-the-world)’**하는 방식의 본질적인 특징이다. 인간은 데카르트적(Descartes) 이원론에서 말하는 ‘비물질적 주체(disembodied subject)’가 아니라, 이미 해석된 세계 속에 ‘던져진(thrown)’ 존재로서, 우리가 만나는 사물들은 중립적인 대상이 아니라 의미와 중요성을 지닌 ‘손 안의 존재(ready-at-hand)’로 경험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해석학적 존재론(hermeneutical ontology)’ 개념은 가다머에 의해 더욱 확장되었다.
However, the decisive influence for Gadamer was Martin Heidegger—an influence which he shared with Foucault, although exactly to what extent is the subject of controversy. Hermeneutics, specifically a hermeneutic phenomenology developed from Edmund Husserl’s transcendental phenomenology, was central to Heidegger’s interpretation of human existence in Being and Time (1927). For Heidegger, understanding is an innate feature of our being-in-the-world. Rather than existing as disembodied Cartesian subjects interacting with neutral objects, we find ourselves ‘thrown’ into a world already interpreted, encountering objects as things imbued with meaning and significance, standing ‘ready-at-hand’ to our being. Thus, Heidegger established a hermeneutical ontology, which was taken up by Gad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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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해’는 인간 존재의 본질이다
하이데거의 대표작 《존재와 시간(Being and Time, 1927)》에서 그는 ‘이해(understanding)’는 인간이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사물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해석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 ‘던져짐(Thrownness)’ – 우리는 해석된 세계 속에 태어난다
하이데거는 우리가 **‘던져졌다(Thrown)’**고 표현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우리는 세상에 아무런 준비 없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이미 이 세상은 언어, 문화, 역사 등으로 가득한 해석된 세계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누군가의 자식, 학생, 시민 등 특정한 관계와 의미 속에 존재합니다.
🟢 ‘준비된 상태(Ready-at-hand)’ – 사물은 항상 의미와 함께 다가온다
우리는 세상을 ‘객관적인 사물’의 집합으로 보지 않습니다. 대신, 사물은 항상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미와 함께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망치는 우리에게 **‘못을 박을 도구’**로 다가옵니다.
책상은 **‘공부하거나 작업할 공간’**으로 보입니다.
하이데거는 이런 사물의 성질을 **‘준비된 상태(Ready-at-hand)’**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항상 사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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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학의 보편성과 인간 과학(Geisteswissenschaften)의 문제
초기 하이데거의 사상을 통해 가다머는 **‘해석학의 보편성(universality of hermeneutics)’**이라는 관점을 형성했다. 즉, 해석학은 단순히 텍스트 해석을 위한 방법론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이해하는 기본 틀’**이 된다는 것이다. 가다머는 인간 과학(Geisteswissenschaften, 인문사회과학)과 자연 과학(Naturwissenschaften, 자연과학)에서 나타나는 이해의 문제 역시 이러한 보편적 존재론의 일환으로 보았다. 이러한 해석학의 보편성 개념은 딜타이와의 차이점을 보여준다. 딜타이는 주로 **‘인문과학에서의 이해 방법론 개발’**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가다머는 **‘해석학이 인간 존재 자체를 이해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 전체를 여기서 다루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의 논의와 관련된 핵심 개념들을 강조할 것이다.
From early Heidegger, Gadamer gained a view of the universality of hermeneutics—for how hermeneutics forms the basis for understanding human existence, and how problems of understanding in the human sciences (Geisteswissenschaften) and natural sciences (Naturwissenschaften) are local instantiations of this encompassing existential problem. This universality is what makes Gadamer’s hermeneutics broader in scope than that of his predecessors, such as Dilthey, whose chief concern was developing a method for understanding in the human sciences. A full account of Gadamer’s philosophical hermeneutics is beyond the scope of this article, but we highlight a few key concepts which are relevant to our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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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딜타이의 해석학: ‘인문과학의 방법론(Methodology for Human Sciences)’
📌 딜타이의 문제의식:
**자연과학(Naturwissenschaften)**은 엄격한 실험과 법칙으로 세상을 설명할 수 있지만,
**인문과학(Geisteswissenschaften)**은 **‘인간의 삶, 역사, 예술, 문학’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 딜타이의 목표:
인문과학도 자연과학처럼 **‘체계적이고 엄밀한 방법(method)’**을 가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인문과학은 자연과학과 전혀 다른 이해 방식을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 딜타이의 핵심 구분: ‘설명(Erklären)’과 ‘이해(Verstehen)’
자연과학(Naturwissenschaften):
**‘설명(Erklären)’**을 통해 **인과관계(causality)**를 밝힙니다.
예) 물체가 떨어지는 이유는 중력 때문(법칙으로 설명).
인문과학(Geisteswissenschaften):
**‘이해(Verstehen)’**를 통해 인간의 경험과 의미(meaning)를 해석합니다.
예)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이해하려면, 단순한 플롯 설명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감정, 시대적 맥락,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이 필요합니다.
딜타이는 인문과학이 체계적 학문이 되려면, ‘이해(Verstehen)’를 위한 명확한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심리학, 역사학, 문학 분석은 모두 체험과 표현을 통해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그는 ‘인문과학의 이해 방법’을 만드는 것을 철학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 3. 가다머의 비판: 이해는 ‘방법론’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이다
가다머는 딜타이의 ‘인문과학 방법론’에 대해 근본적인 비판을 가했습니다.
📌 ① 이해는 보편적이며, 방법으로 한정할 수 없다
딜타이는 이해를 ‘인문과학을 위한 방법론’으로 국한했습니다.
하지만 가다머는 **“이해는 인문과학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 그 자체의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해 속에서 살아간다. 대화, 관계, 관찰, 모든 것이 해석학적이다.” – 가다머
📌 ② 이해는 ‘체험’이 아니라 ‘대화와 전통’ 속에서 이루어진다
딜타이는 이해를 ‘개인의 체험(Erlebnis)’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가다머는 ‘대화(Dialogue)’와 ‘전통(Tradition)’ 속에서 이해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 왜 개인의 체험보다 ‘대화’가 중요한가?
개인의 체험은 언제나 언어, 문화, 역사라는 ‘전통’ 속에 위치합니다.
우리는 항상 ‘과거의 해석(전통)’과 ‘현재의 질문’이 대화하며 새로운 이해를 형성합니다.
즉, 이해는 ‘나와 타자’의 대화 속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 ③ 이해는 ‘지평의 융합(Fusion of Horizons)’이다
딜타이는 ‘체험’을 통해 타인을 이해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가다머는 이해는 ‘지평의 융합(Horizontverschmelzung)’, 즉 ‘내 관점(나의 지평)’과 ‘타인의 관점(타자의 지평)’이 만나는 과정이라고 보았습니다.
예시:
동양 철학을 배우는 서양 학자는, 처음에는 **‘서양 철학의 선이해(Pre-understanding)’**로 동양 철학을 해석합니다.
그러나 대화와 연구를 통해, 동양 철학의 지평과 자신의 지평이 만나 새로운 이해가 탄생합니다.
📌 ④ 이해는 방법(Method)이 아니라 ‘존재 방식(Mode of Being)’이다
딜타이는 인문과학을 위한 **‘방법론적 해석학’**을 제시했지만,
가다머는 이해는 인간 존재(Dasein)의 근본적인 특징, 즉 **‘해석학적 존재론(Hermeneutical Ontology)’**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는 단순한 기술이나 방법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다.” – 가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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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해석학과 환자 중심 역사 연구의 가능성
가다머의 해석학은 환자 중심적 역사 연구(patient-centred historical epistemology)에서 새로운 방법론적 영감을 제공할 수 있다. 그의 사상은 환자의 경험과 목소리를 단순한 역사적 기록의 일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언어와 대화를 통해 형성된 해석적 과정으로 이해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음 섹션에서는 바흐친의 대화주의(dialogism)가 이러한 논의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해석학적 순환(Hermeneutic Circle)과 가다머의 이해론
가다머의 해석학에서 핵심 개념 중 하나는 **해석학적 순환(hermeneutic circle)**이다. 이는 모든 해석이 **기존의 해석(pre-existing interpretations)과 ‘선이해(fore-conceptions)’**로부터 출발하며, 이러한 선이해가 이후의 모든 해석을 반복적으로 형성한다는 개념이다. 가다머는 이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텍스트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언제나 의미를 예상하며(projection) 접근한다. 텍스트를 읽는 순간, 그는 전체적인 의미를 예상하며, 이 예상은 특정한 의미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그러나 이 기대는 텍스트의 의미를 더 깊이 파악해 가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수정된다. 해석이란, 끊임없는 새로운 예상과 그것의 조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We begin with the well-known concept of the hermeneutic circle, which describes how all interpretation proceeds from pre-existing interpretations, ‘fore-conceptions’, which recursively shape all subsequent interpretations. Gadamer’s description offers an overview of his approach to textual interpretation:
“A person who is trying to understand a text is always projecting. He projects a meaning for the text as a whole as soon as some initial meaning emerges in the text. Again, the initial meaning emerges only because he is reading the text with particular expectations in regard to certain meaning. Working out this fore-projection, which is constantly revised in terms of what emerges as he penetrates into the meaning, is understanding what is there… interpretation begins with fore-conceptions that are replaced by more suitable ones. The constant process of new projection constitutes the movement of understanding and interpretation.”
선이해(Fore-conceptions)와 편견(Prejudice)의 역할
가다머의 선이해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 편견(prejudice) 개념이다. 그는 계몽주의 시대 이후 형성된 **‘편견에 대한 편견(prejudice against prejudice)’**을 비판하며, 편견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conditions of understanding)**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다머에 따르면, 인간 과학(human sciences)에서 정당한 편견은 해석자가 속한 **‘전통(tradition)’**에서 비롯될 수 있다. 이해란 전통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며, 연구의 주제를 선택하고 문제의식을 형성하는 과정 자체가 전통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자신이 편견에 지배받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편견이 제공하는 빛을 통해 드러나는 것을 보지 못한다. 만약 사람이 전통과의 살아있는 관계를 스스로 단절한다면, 그는 전통의 진정한 의미를 파괴하게 된다. 전통 안에 위치한다는 것은 지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Related to Gadamer’s ‘fore-conceptions’ is the notion of prejudice. Gadamer attempted to ‘rehabilitate’ prejudice from the negative connotations it acquired during the Enlightenment, which incepted a ‘prejudice against prejudice’, arguing instead that there are legitimate prejudices that guide enquiry and offer ‘conditions of understanding’. According to Gadamer, in the human sciences, legitimate prejudice can come from the ‘tradition’ in which an interpreter finds herself. Understanding in the human sciences is always ‘addressed by tradition’, which determines significance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of research, ‘in choosing the theme to be investigated, awakening the desire to investigate, gaining a new problematic’.
“A person who does not admit that he is dominated by prejudices will fail to see what manifests itself by their light… A person who reflects himself out of a living relationship to tradition destroys the true meaning of this tradition… To be situated within a tradition does not limit the freedom of knowledge but makes it possible.”
환자 중심 의학사와 생산적인 편견(Productive Prejudices)
예를 들어, 환자 중심 의학사(patient-centred history)에 대한 관심은 의학사와 의료 사회학의 살아있는 전통(living traditions) 안에서 형성될 수 있다. 포터와 푸코 모두 이러한 전통에서 중요한 기여를 한 학자들이며, 우리는 이들이 남긴 개념과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환자의 역사에 대한 탐구를 진행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진정한 편견(true prejudices)’과 ‘잘못된 편견(false prejudices)’을 구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자신의 기존 편견을 인식하고 이를 탐구의 과정에서 검토해야 한다. 시간적 거리(temporal distance)와 새로운 전통과의 만남은 이러한 편견을 의식적으로 성찰하고 일시적으로 유보(suspend)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For example, our interest in patient-centred history can be situated within ‘living’ traditions in medical history and sociology. Porter and Foucault are both significant contributors to these traditions, and leave us with conceptions and approaches to thinking about the history of patients. Both offer productive prejudices, which inform our enquiry from the outset, as we have seen above.
One must take care to distinguish between ‘true prejudices, by which we understand’ and ‘false ones, by which we misunderstand’. To achieve this distinction, we must be made aware of our existing prejudices, allowing us to foreground them in our enquiry and temporarily suspend their validity. Temporal distance, as well as new encounters with tradition, can help to ‘provoke’ awareness and suspend prejudice.
질문(questioning)과 이해의 과정
그러나 가다머는 편견을 극복하는 핵심 방법으로 질문(questionin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판단의 보류(suspension of judgments)와 편견의 보류는 본질적으로 질문의 논리 구조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편견을 스스로 위험에 처하게 만들면서(other’s claim to truth) 진리 탐구의 장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편견을 시험하고, 대화 상대 또는 역사적 텍스트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더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
“질문의 본질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의 편견은 질문을 통해 완전히 드러나며, 또한 스스로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진리 주장과 마주하게 된다.”
But for Gadamer, the true key lay in ‘the question’: ‘all suspension of judgments and hence, a fortiori, of prejudices, has the logical structure of a question. The essence of the question is to open up possibilities and keep them open’.
“It is only through posing questions that ‘our own prejudice is properly brought into play by being put at risk. Only by being given full play is it able to experience the other’s claim to truth and make it possible to have full play himself’.”
🟢 1. 가다머의 해석학에서 ‘질문(The Question)’의 역할
가다머는 해석학(Hermeneutics)에서 ‘질문’을 이해의 핵심 도구로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질문은 우리의 편견(prejudice)을 드러내고, 타인의 관점과 대화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① 질문은 ‘판단 중지(Epoché)’의 구조를 가진다
가다머는 **‘판단 중지(Epoché, suspension of judgment)’**가 단순히 판단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질문(questioning)’의 논리 구조를 가진다고 말합니다.
질문은 판단을 잠시 보류하고, 열린 마음으로 여러 가능성을 탐구하는 행위입니다.“The essence of the question is to open up possibilities and keep them open.” (질문의 본질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그 가능성을 열린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 예시:
우리가 역사 속 한 사건(예: 한국전쟁)을 이해할 때,
“이 전쟁은 단순한 남북 대립이었는가?”라고 질문하면,
냉전, 국제 정치, 민중의 경험 등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 열립니다.
질문은 기존의 단편적인 시각(편견)을 멈추고, 열린 시각으로 다양한 관점을 탐구하게 만듭니다.
📌 ② 질문은 ‘편견(Prejudice)’을 드러내고 시험한다
가다머는 **편견(Prejudice)**을 이해의 ‘걸림돌’이 아니라 ‘출발점’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편견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그 편견을 시험하는 것입니다.“It is only through posing questions that our own prejudice is properly brought into play by being put at risk.” (질문을 던질 때에만 우리의 편견은 드러나고, 시험대에 오른다.)
📌 예시:
한 학생이 “‘서양 철학은 동양 철학보다 논리적이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그 학생이 “왜 서양 철학은 논리적이고, 동양 철학은 그렇지 않다고 느낄까?”라고 질문할 때,
자신이 서양 철학의 교육만 받아왔거나, 동양 철학을 단편적으로 이해했을 가능성을 자신의 편견 속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질문은 자신의 편견을 드러내고, 그 편견을 타인의 시각(다른 철학 전통)과 충돌시켜 시험합니다.
📌 ③ 질문은 ‘지평의 융합(Fusion of Horizons)’을 가능하게 한다
가다머는 이해를 **‘나의 지평(Horizon)’과 ‘타인의 지평’이 융합되는 과정(Fusion of Horizons)**이라고 보았습니다.
질문은 이 두 지평이 만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Only by being given full play is it able to experience the other’s claim to truth and make it possible to have full play himself.” (편견은 질문을 통해 타인의 진실 주장에 부딪히며, 스스로도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 예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대화):
서양철학자: “지식은 명확한 논리와 증거에서 나온다.”
동양철학자: “지식은 관계성과 조화를 통해 드러난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논리와 조화는 대립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탐구하며,
서양철학자는 관계성과 직관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고,
동양철학자는 논리적 설명의 가치를 인정하게 됩니다.
질문은 두 지평을 열어주며, 결국 새로운 융합된 이해를 창출합니다.
📝 8. 정리: 가다머의 ‘질문’이 해석학의 핵심인 이유
질문의 본질
질문은 판단을 중지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며 열린 해석을 유도한다.
질문과 편견
질문은 우리의 편견을 드러내고 시험하며, 그 편견을 통해 타자의 진실을 이해하게 한다.
질문과 지평의 융합
질문은 ‘나’와 ‘타자’의 지평을 연결해 새로운 통찰을 창출한다.
질문의 철학적 의미
질문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이해 그 자체의 구조’이며 인간 존재 방식이다.
해석학적 상황과 지평 융합(Fusion of Horizons)
가다머는 해석자가 가진 **선이해(fore-conceptions), 편견(prejudices), 그리고 그가 속한 전통(tradition)**이 **‘지평(horizon)’**을 형성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해석학적 상황을 이해하는 과정이란, 올바른 탐구의 지평(right horizon of inquiry)을 획득하는 과정이다.
이해란 고립된 개인이 혼자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other)’—즉, 역사적 텍스트나 대화 상대—와의 지평 융합(fusion of horizons)**을 통해 이루어진다.중요한 것은, 이 융합이 하나의 고정된 해석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열려 있는 대화적(dialogic) 과정이라는 점이다.
For Gadamer, fore-conceptions, prejudices and the tradition of the interpreter constitute a ‘horizon’, and ‘working out the hermeneutical situation means acquiring the right horizon of inquiry’. An interpreter reaches understanding by bringing her horizon into contact with the other—be it a historical text or a partner in conversation—effecting a ‘fusion of horizons’.
“The result of this fusion is not a single, static horizon, resulting in identity between the interpreter and the text. Rather this fusion describes an open-ended, dialogic movement, proceeding through a series of questions and answers.”
결론: 해석학과 환자 역사 연구
가다머의 해석학은 환자 중심 의학사 연구에서 기존의 방법론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편견을 인식하고 질문을 통해 그것을 극복하며, 역사적 텍스트와 대화하면서 ‘지평 융합’을 통해 이해를 확장하는 과정은 의학사 연구에서 환자의 경험을 복원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질문을 통한 개방성과 인식적 겸허(Epistemic Humility)
가다머의 해석학에서 **질문을 던지는 행위(questioning)**는 해석의 개방성을 만들어내며, 이는 필연적으로 **인식적 겸허(epistemic humility)**를 요구한다. 즉, 해석은 결코 최종적이거나 완결될 수 없으며,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행된다는 것이다. 해석자와 ‘타자(the other)’ 사이의 관계는 단순한 주체-객체(subject-object) 관계가 아니다. 자연과학(그리고 일부 사회과학)에서 볼 수 있는 예측과 통제를 목표로 하는 도구적 관계는 해석학적 경험의 본질을 단순화시키고 왜곡한다. 가다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해석학적 경험의 본질을 납작하게(flatten out) 만든다”**고 비판했다.
“타자를 단순한 ‘인간(person)’으로 인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만약 해석자가 자기 중심적 태도를 유지한 채 타자를 ‘완전히 파악할 수 있는 도구(tool that can be absolutely known and used)’로 본다면, 이는 잘못된 변증법적 관계(false dialectical appearance)를 형성하게 된다. 즉, 타자를 ‘안다고 주장’하는 순간, 우리는 타자의 진리 주장(claims of truth)의 정당성을 빼앗아 버리게 되는 것이다.”
The openness created by asking questions necessitates epistemic humility and the recognition that interpretation is never final or comple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terpreter and the other is not a subject–object relationship, whereby the object is treated as a means to an end, with the goal of prediction and control. For Gadamer, the subject–object model as exemplified by the natural sciences (and aspired to by some social sciences disciplines) ‘flattens out the nature of the hermeneutical experience’. Moreover, it is not sufficient for an interpreter to simply acknowledge the other as ‘a person’ while still retaining a ‘self-regard’, whereby the other is seen as a ‘tool that can be absolutely known and used’. Gadamer argued that this disposition towards the other results in a ‘false dialectical appearance’, which ‘by claiming to know [the other], one robs his claims of their legitimacy’.
‘나-너(I-Thou)’ 관계와 해석학적 경험
가다머는 **해석학적 경험(hermeneutic experience)**이 가능하려면, 해석자는 ‘너(Thou)’에 대한 진정한 개방성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다. 이는 마르틴 부버(Martin Buber)의 ‘나-너(I-Thou) 관계’ 개념과 유사하다.
**“인간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너(Thou)’를 진정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즉, 그의 진리 주장(claim)을 간과하지 않고, 그가 우리에게 정말로 무언가를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개방성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로에게 개방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인간적 유대(genuine human bond)는 존재할 수 없다. 함께 속해 있다는 것(belonging together)은 곧 서로를 들을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한 사람이 단순히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타자에 대한 개방성이란, **“나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조차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The ‘I-Thou’ relationship needed for hermeneutic experience requires authentic openness on the part of the interpreter towards the other, ‘Thou’. As Gadamer wrote:
“In human relations, the important thing is… to experience the Thou truly as a Thou—i.e., not to overlook his claim but to let him really say something to us. Here is where openness belongs… Without such openness to one another there is no genuine human bond. Belonging together always means being able to listen to one another. When two people understand each other this does not mean that one person ‘understands’ the other… Openness to the other, then, involves recognizing that I myself must accept some things that are against me, even though no one else forces me to do so.”
대화(Dialogue)와 이해의 변형(Transformation)
대화(dialogue)는 가다머 해석학의 핵심 모델이며, 진정한 경청(genuine listening)과 상호 개방성을 통해 이해가 형성된다. 가다머에게 있어서 이해란 단순히 자기 주장을 내세워 성공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이 아니다. 오히려, 이해란 대화 속에서 이루어지는 ‘변형(transformation)’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예전의 자기 자신으로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대화에서 이해에 도달한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다. 이해란 대화 속에서 ‘공동체(communion)’로 변화하는 과정이며, 우리는 더 이상 예전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지 않게 된다.”
Dialogue, with genuine listening between partners, serves as the model for Gadamer’s hermeneutics, highlighting how understanding is reached through maintaining openness—openness to possibility, fallibility and personal transformation:
“To reach an understanding in a dialogue is not merely a matter of putting oneself forward and successfully asserting one’s point of view, but being transformed into a communion in which we do not remain what we were.”
환자의 관점을 역사 속에서 복원할 수 있는가?
이러한 가다머의 사상이 의학사에서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문제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푸코가 주장한 바와 같이, 환자의 경험은 역사적 지식과 권력의 담론에 의해 구성되었으며, 단순히 ‘발굴(retrieval)’될 수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다머의 해석학적 접근법을 따르면, 우리는 환자의 관점을 정적인 역사적 사실로 복원하려 하기보다, 해석과 대화를 통해 새롭게 조명할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그러나 가다머의 논의만으로 충분할까? 우리는 여기에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의 개념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바흐친의 이론은 가다머의 사상과 공명하면서도, 새로운 개념을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분석을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우리는 가다머와 바흐친의 사상을 심층적으로 비교할 공간이 부족하지만, 이 두 사상가가 공유하는 개념적 접점(points of contact)을 논의하며 환자의 역사 연구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설명하고자 한다.”
How do these ideas help us with restoring the patient’s view to the history of medicine? Before we attempt to answer this question, we wish to discuss further insights offered by Bakhtin that resonate with Gadamer’s thought but also add new concepts relevant to our analysis. We do not have space for an in-depth comparative study of these two thinkers but will mention a few points of contact between Gadamer and Bakhtin which inform our approach to the history of patients.
결론: 가다머의 해석학과 환자 중심 역사 연구
가다머의 해석학은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서, 환자의 경험을 해석학적 대화 속에서 복원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해석학적 순환(hermeneutic circle)은 역사 해석이 단절된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끊임없이 수정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편견(prejudice)은 배척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생산적인 조건이 될 수 있다.
질문(questioning)과 대화(dialogue)는 역사 속에서 환자의 경험을 새롭게 구성하는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해석은 타자의 관점을 듣고, 그 주장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하는 과정을 포함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는 바흐친의 대화주의(dialogism)가 환자 중심 역사 연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바흐친의 대화주의(Dialogism)
가다머의 논의를 따라온 독자라면, 바흐친의 사상과 가다머 사이의 유사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유사성은 바흐친이 가다머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20세기 초 서구 철학이 공유했던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카테리나 클라크(Katerina Clark)와 마이클 홀퀴스트(Michael Holquist)는 바흐친의 개념들이 하이데거의 사상과 유사하다고 지적했으며, 바흐친은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모리스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와 같은 실존주의 및 현상학 사상가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For readers already familiar with Bakhtin’s work, several similarities with Gadamer will have become apparent from our above discussion. Note that these similarities are more likely reflective of the shared set of philosophical problems which preoccupied Western philosophy during the early 20th century, rather than any direct influence. In their biography of Bakhtin, Katerina Clark and Michael Holquist draw parallels between concepts employed by Bakhtin and those found in Heidegger, and Bakhtin’s work has been compared alongside other existentialist and phenomenologist thinkers such as Jean-Paul Sartre, Maurice Merleau-Ponty, and Emmanuel Levinas.
주체성과 ‘타자와의 관계’에 대한 초기 연구
바흐친은 초기 저작에서 주체성과 타자(self and other)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행위의 철학을 향하여(Toward a Philosophy of the Act, 1919–1921)」**와 **「미적 활동에서의 작가와 영웅(Author and Hero in Aesthetic Activity, 1920–1923)」**에서 그는 이러한 문제를 다루었다. 이후 바흐친은 도스토옙스키 문학을 분석한 **「도스토옙스키 시학의 문제(Problems of Dostoevsky’s Poetics, 1929)」**와 **「라블레와 그의 세계(Rabelais and His World, 1965)」**를 통해 보다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클라크와 홀퀴스트는 주체성과 타자의 관계에 대한 탐구가 바흐친의 ‘대화주의(dialogism)’ 개념을 발전시키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Bakhtin’s early writings on subjectivity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and other, which include Toward a Philosophy of the Act (1919–1921) and Author and Hero in Aesthetic Activity (1920–1923), appeared in English translation more recently than his later and better known books on literary criticism, such as Problems of Dostoevsky’s Poetics (1929) and Rabelais and His World (1965). Clark and Holquist view Bakhtin’s concern with the subject and its relation to the other as the central question which informed his development of ‘dialogism’ and other influential concepts for which he is remembered today.
💡 요약
대화주의(Dialogism): 언어와 의미는 자아와 타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
자아와 타자: 자아는 타자의 관점을 통해서만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
다성성(Polyphony): 다양한 목소리가 독립적으로 공존하며, 단일한 진리가 아닌 다원성을 드러낸다.
카니발레스크(Carnivalesque): 권위와 질서를 전복하는 유희적이고 집단적인 대화 공간이다.
포스트모던 사상에서 바흐친의 주체성 개념
최근 연구들은 바흐친의 주체성 개념이 포스트모던 사상에서 ‘주체의 소멸(demise of the subject)’ 문제에 대한 응답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한다. 다프나 에르디나스트-불칸(Daphna Erdinast-Vulcan)은 바흐친의 주체 개념이 역사적으로 구체적일 뿐만 아니라 매우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한다. 이는 우리가 ‘의학사에서 환자의 소멸(disappearance of the patient)’ 문제를 다루는 방식과도 유사하다. 즉, 환자를 단순한 역사적 객체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경험하는 주체로 조명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More recent scholarship on Bakhtin’s view of subjectivity has become part of productive conversations with other 20th-century Continental philosophers. For instance, Daphna Erdinast-Vulcan sees Bakhtin’s work on subjectivity as offering a response to the ‘demise of the subject’ in postmodernity, an issue which parallels our problem of the ‘disappearance of the patient’ in the history of medicine. In her view, Bakhtin presented a subject that is ‘not only historically and concretely relevant but also acutely personal’.
주체성과 관계성: 구체적이고 역사적으로 위치한 주체
바흐친의 주체성 연구는 데카르트적(epistemology and metaphysics) 인식론과 형이상학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 데카르트적 전통은 보편적 개념과 법칙을 구축하려 하지만, 바흐친은 **“구체적이고 역사적으로 위치한, 그리고 완전히 신체화된 주체(fully embodied subject)”**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는 후설(Husserl)의 현상학적 분석과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바흐친은 **‘주체성이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는 독창적인 개념을 발전시켰다. 바흐친에 따르면, 주체는 단일한 정체성을 지닌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운동이 만나는 지점(meeting of two movements)’에서 형성된다.
Bakhtin’s analysis of subjectivity began with an expression of dissatisfaction with Cartesian epistemology and metaphysics and its focus on ‘constructing universal concepts, propositions and laws’. Rather, Bakhtin preferred to focus on ‘the experience of the concrete, historically situated and fully embodied subject as [his] point of departure’. As we have seen above, a similar sentiment motivated the phenomenological analysis of Gadamer’s predecessors, such as Husserl. However, Bakhtin’s response to this problem and the concepts he developed to describe human subjectivity are highly original. Bakhtin’s characterisation of this concrete, situated, embodied subject is relational, formed by ‘a meeting of two movements’.
📌 4. 주체성은 두 운동의 만남에서 형성된다 (A Meeting of Two Movements)
바흐친은 주체성을 단순한 개인 내부의 자아가 아닌, ‘두 운동의 만남(a meeting of two movements)’에서 형성되는 관계적 현상으로 보았습니다.
두 운동이란 무엇인가?
내적 운동: 개인이 자신의 삶과 경험 속에서 가지는 자아의 목소리(자기성, selfhood)
외적 운동: 타자, 사회, 역사, 문화 등 외부 세계의 목소리(otherness)
이 두 운동은 **대화(dialogue)**를 통해 충돌하거나 공명하며, 이를 통해 주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열린 존재가 됩니다.
📌 5. 바흐친의 주체성 개념의 독창성
바흐친의 주체는 **‘관계 속에서만 존재하는 자아’(Self-in-relation-to-others)**입니다.
주체는 타자의 응시, 목소리, 반응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며, 이는 단순한 타자성(otherness) 개념을 넘어서는 **상호주체성(inter-subjectivity)**을 의미합니다.
주체는 고정된 정체성을 가지지 않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process) 속에 존재합니다.
💡 요약
바흐친은 주체성을 **‘대화적이고 관계적인 존재’**로 정의하며, 이는 타자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끊임없이 형성됩니다.
그는 데카르트의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자아 개념을 비판하며, 구체적이고 역사적이며 몸을 가진 주체에 주목했습니다.
주체는 자아와 타자의 두 운동이 만나는 공간에서 생성되며,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변화하는 열린 존재입니다.
이러한 바흐친의 주체성 개념은 의학, 교육,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와 맥락 속의 인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구심력과 원심력: 언어와 문화의 긴장 관계
바흐친은 현대 물리학의 개념을 차용하여 ‘구심력(centripetal forces)’과 ‘원심력(centrifugal forces)’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구심력(centripetal forces): 차이를 제거하고 언어적·문화적 통합을 이루려는 힘
원심력(centrifugal forces): 이러한 통합을 거부하고 다양성과 개별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힘
바흐친에 따르면, 모든 발화는 **이 두 가지 힘이 동시에 작용하는 장(場, field)**이다.
“구심력은 언어적·이데올로기적 통합과 중앙집권화를 향해 나아가며, 이는 사회정치적·문화적 중앙집권화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반면 원심력은 탈중앙화와 분열을 생성한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바흐친은 **‘이질성(heteroglossia)’**이라는 개념을 도출했다. 이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며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가다머의 ‘지평 융합(fusion of horizons)’ 개념과도 연결될 수 있다.
Bakhtin borrowed these terms ‘centripetal’ and ‘centrifugal’ from contemporary physics. Centripetal forces, which are directed towards the centre, describe the processes that eliminate difference to generate linguistic and cultural unity. These centripetal forces are counteracted by centrifugal forces, which pull away from the centre, defying the imposed linguistic and cultural unity to allow for diversity and individual expression.
“Centripetal forces work ‘toward concrete verbal and ideological unification and centralization, which develop in vital connection with the processes of sociopolitical and cultural centralization’. Centrifugal forces, by contrast, generate ‘decentralization and disunification’. For Bakhtin, ‘every concrete utterance of a speaking subject serves as a point where centrifugal as well as centripetal forces are brought to bear’.”
📌 1. Heteroglossia라는 용어의 의미
**‘Hetero’(다양한, 다른) + ‘glossia’(언어, 목소리)**의 결합어
직역하면 **‘다양한 목소리들’ 또는 ‘다중언어성’**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한 다중 언어나 방언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회적 관점, 가치관, 이데올로기가 언어 속에 뒤섞여 공존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 2. Heteroglossia의 배경: 언어에 대한 바흐친의 관점
바흐친은 언어를 단순히 개인의 사적 도구가 아닌, 사회적이고 관계적인 현상으로 보았습니다.
언어는 언제나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의미를 갖게 되며, 사회적 맥락과 역사적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됩니다.
언어는 ‘단일한 목소리(monoglossia)’가 아니라, 언제나 ‘다양한 목소리(heteroglossia)’가 공존하는 장입니다.
📌 3. Heteroglossia의 특징
1) 언어의 사회성
언어는 언제나 특정 사회 집단의 가치와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예) 학생의 언어, 학자의 언어, 정치인의 언어, SNS의 언어 등은 각각 다른 사회적 맥락을 반영합니다.
2) 다성성(Polyphony)과의 관계
**다성성(polyphony)**은 주로 문학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독립성을 가지고 충돌하거나 공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Heteroglossia는 언어 자체가 다성성을 담고 있으며, 작품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언어들이 서로 교차하며 충돌하는 현상을 포함합니다.
3) 언어의 이데올로기성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도구가 아니라, 사회적 권력과 이데올로기가 담긴 매개체입니다. 예) ‘자유’, ‘평등’ 같은 단어도 시대와 사회적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결론: 바흐친의 대화주의와 환자의 역사
바흐친의 개념들은 의학사에서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그의 ‘대화주의(dialogism)’ 개념을 통해, 우리는 환자의 경험이 단일한 역사적 담론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들이 공존하고 상호작용하는 장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 다음으로, 우리는 바흐친과 가다머의 사상을 결합하여 환자 중심 역사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적 틀을 제안하고자 한다.
바흐친의 관계적 주체(relational subject)는 구심력(centripetal forces)과 원심력(centrifugal forces)의 대립 속에서 공동으로 형성(co-constituted)되는 존재이다. 이는 인식론적, 현상학적 분석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바흐친은 특히 인간의 시각적 지각(vision perception)을 비유로 사용하여 주체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인간의 지각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체는 ‘타자(the other)’의 시선을 통합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온전한 정체성을 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나-자신을 위한 나(I-for-myself)’는 항상 불완전하며, ‘타자를 위한 나(I-for-the-other)’와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다.
“열려 있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이는 나의 독창성과 분리될 수 없으며, 나의 존재 특권과도 분리될 수 없다. 그러나 나의 독창적인 변화, 즉 ‘나-자신을 위한 나’는 항상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자기 자신을 인식하려면, 이를 고정할 수 있는 범주(categories)가 필요하며, 이러한 범주는 오직 타자로부터 받을 수 있다. 즉, 내가 타자를 완성할 때, 또는 타자가 나를 완성할 때, 우리는 서로 ‘지각 가능한 자아(the perceptible self)’를 교환하게 된다.”
Bakhtin’s relational subject, co-constituted by opposing centripetal and centrifugal forces, stems from his phenomenological analysis of perception. Bakhtin argued that, given the limitations of human perception (using vision as an analogy), the subject is unable to construct a complete representation of herself without integrating perceptions of ‘the other’. In other words, the ‘I-for-myself’ mode of existence is incomplete, and is always accompanied by the ‘I-for-the-other’.
“To be open, becoming is a good thing; it is inseparable from my privilege in existence because it is inseparable from the uniqueness of myself. But as unique becoming, my I-for–myself, is always invisible. In order to perceive the self, it must find expression in categories that can fix it, and these I only get from the other. So that when I complete the other, or when the other completes me, she and I are actually exchanging the gift of the perceptible self.”
📌 1. 구심력과 원심력: 주체성과 타자성의 두 힘
구심력(Centripetal force):
주체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통합하려는 힘입니다.
예)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입니다.
원심력(Centrifugal force):
주체를 다양한 관점으로 확산시키는 힘입니다.
예) 타자(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과정입니다.
이 두 힘은 서로 대립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함께 작용하며 주체성을 형성합니다. 바흐친은 이러한 **상반된 힘의 관계 속에서 주체가 ‘관계적 존재’**로 탄생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타자(‘the other’)가 보는 나(‘I-for-the-other’)를 통해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됩니다.
📍 ‘I-for-myself’와 ‘I-for-the-other’의 차이
‘I-for-myself’(내가 나를 보는 나):
나 자신이 느끼는 내면적인 자아입니다.
하지만 이 자아는 항상 부분적이고 불완전합니다.
‘I-for-the-other’(타자가 보는 나):
타자가 바라보는 외부적이고 사회적인 자아입니다.
타자는 내가 보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3. 주체성과 타자성: 서로 주고받는 선물 (The Gift of the Perceptible Self)
바흐친은 주체성과 타자성이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exchange of gifts)**이라고 묘사했습니다.
💡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면:
나는 타자의 시선을 통해 내 모습을 보고, 타자는 내 시선을 통해 자기 자신을 봅니다.
서로의 인식과 해석을 주고받으며, 우리는 각자의 자아를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됩니다.
나와 타자는 서로에게 ‘내가 볼 수 없는 나’를 보여주는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주체성의 불완결성(Unfinalizability)과 창조적 가능성
바흐친에 따르면, **‘타자의 저자적 시선(authorial gaze)’**은 주체의 정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며, 이는 질서와 통일성을 지향하는 **구심력(centripetal force)**을 작동시킨다. 그러나 주체는 ‘나-자신을 위한 나(I-for-myself)’와 ‘타자를 위한 나(I-for-the-other)’를 함께 필요로 하며, 완결될 수 없는 본질적 불완결성(unfinalizability)을 지닌다. 이 불완결성이야말로 주체가 외부의 질서와 동화를 강요하는 구심력에 저항하고, 원심력을 통해 개별성과 창조적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 된다. 바흐친은 **‘불완결성’**을 미적(aesthetic)·도덕적(moral) 가치로 간주했다. 그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속 인물들, 예를 들어 **「죄와 벌(Crime and Punishment)」의 라스콜리니코프(Raskolnikov)**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The Brothers Karamazov)」의 이반(Ivan Karamazov)**이 이러한 불완결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보았다.
“이러한 인물들은 사회적·문화적 구심력에 의해 대상화(reification)되지 않고, 내부로부터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며, 외부에서 부여된 최종적 정의를 무효화할 수 있는 힘을 지닌다.”
The subject’s incompleteness—or ‘unfinalizability’—is what embodies the generative centrifugal forces to counteract the centripetal pressures of order and conformity from without. Bakhtin placed both aesthetic and moral value on the ‘unfinalizability’ of the subject. For Bakhtin, the heroes in Dostoevsky’s novels, such as Raskolnikov in Crime and Punishment (1866) or Ivan Karamazov in The Brothers Karamazov (1880), best capture this unfinalisability—they resist reification by sociocultural centripetal forces, retaining a ‘capacity to outgrow, as it were, from within and to render untrue any externalizing and finalizing definition of them’.”
📌 6. 바흐친이 불완결성을 미적·도덕적 가치로 본 이유
미적(Aesthetic) 가치:
예술은 항상 열린 결말과 해석의 여지를 가질 때 더 큰 울림을 줍니다.
열린 결말의 영화나 소설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처럼,
인간의 자아도 끝없이 변하고 열려 있을 때 아름답습니다.
도덕적(Moral) 가치:
불완결성은 사람에게 변화와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어”가 아니라,
“나는 언제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어”라는 열린 태도를 갖게 합니다.
또한, 타인을 바라볼 때도 **‘이 사람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앞으로 변할 수 있다’**는 관점을 가지게 합니다.
→ 편견 없이 타인을 이해하고, 변화할 기회를 주는 것이 도덕적 태도입니다.
대화(Dialogue)와 주체의 형성
바흐친은 **‘대화(dialogue)’**를 주체성 형성의 핵심 과정으로 보았다. 주체는 언어를 통해 타자와 대화하며 자신을 구성하는 존재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 이러한 대화는 ‘문턱 위에서(poised on the threshold)’ 이루어진다. 즉, 주체는 자신의 생각과 타자의 생각이 교차하는 경계에서 살아가며, 타자의 의식과 끊임없는 긴장 속에서 존재한다.
“대화란 ‘문턱 위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대화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식의 경계에서, 긴장된 삶을 살아간다.”
A subject’s unfinalisability is manifested in language—more specifically, through dialogue, which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elf and other. In this sense, dialogue is ‘poised on the threshold’, and ‘lives a tense life on the borders of someone else’s thought, someone else’s consciousness’.
이러한 바흐친의 개념은 가다머의 해석학보다 더 강한 대화적 요소를 포함한다. 즉, 바흐친은 단순히 텍스트와의 해석적 만남을 넘어, 언어적·사회적 관계 속에서 주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강조했다.
📌 8. 요약: 바흐친의 주체성과 불완결성
‘타자의 시선(authorial gaze)’은 나에게 정체성을 부여하지만, 동시에 나를 고정하려는 구심력으로 작동합니다.
주체는 ‘I-for-myself’(내가 보는 나)와 ‘I-for-the-other’(타자가 보는 나) 사이에서 항상 불완결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 불완결성은 구심력에 저항하며, 원심력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바흐친은 불완결성을 미적·도덕적 가치로 보았습니다.
미적 가치: 열려 있는 인간 존재의 아름다움
도덕적 가치: 타인과 자신에게 변화와 성장을 인정하는 태도
대화와 일방적 담론(Monologue)의 대립
바흐친은 **‘열린, 불완결된 대화(open-ended, unfinalised dialogue)’**와 **‘체계적이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독백(monologue)’**을 대조했다. 그는 ‘일방적인, 완결된 담론’(monologic representations)이 주체를 객체화하여, 주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억압한다고 경고했다.
“철학적 일원론(philosophical monologism)의 환경에서는, 진정한 의식의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진정한 대화 또한 불가능하다.”
이러한 **‘일방적 담론’**은 사회적·문화적 구심력에 의해 형성되며, 이는 주체에게 최종적 정의를 부여하려 한다. 바흐친은 이러한 담론이 **‘너는 여기에서 완전히 정의되었으며, 더 이상 너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all of you is here, there is nothing more in you, and nothing more to be said about you)’**라고 선언한다고 비판했다.
Bakhtin contrasted open-ended, unfinalised dialogue with monologue, which is systematic and finalised, the product of an overzealous, ideological authorial gaze which transforms the subject into a ‘voiceless object of that deduction’. Blurring the distinction between aesthetics and ethics, Bakhtin warned that ‘In an environment of philosophical monologism the genuine interaction of consciousness is impossible, and thus genuine dialogue is impossible as well’. Unbridled centripetal forces engender monologic representations that finalise the subject, proclaiming: ‘all of you is here, there is nothing more in you, and nothing more to be said about you’.”
결론: 바흐친의 대화주의와 환자의 역사
바흐친의 개념들은 환자 중심 의학사(patient-centred history of medicine)를 재구성하는 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환자는 단일한 역사적 담론에서 지워지는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형되는 불완결한 주체이다.
환자의 경험은 단일한 시선(authorial gaze)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 속에서 구성되는 ‘이질적 담론(heteroglossia)’**이다.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과정은, **타자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하는 해석학적 실천(dialogic hermeneutic practice)**이 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는 가다머와 바흐친의 사상을 결합하여, 환자의 목소리를 역사 속에서 복원하는 새로운 방법론적 틀을 제안할 것이다.
바흐친의 독백과 대화의 구분, 그리고 주체의 미완결성에 대한 그의 강조는 사회과학 연구에 영향을 미쳐왔다. 아서 프랭크는 이러한 개념을 대화적 내러티브 분석 방법론에 적용하였다. 프랭크의 접근법은 연구 실천을 통해 연구 대상의 모든 중요한 측면을 열거하여 사람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는 사회과학의 경향을 극복한다. 반면, 대화적 내러티브 분석은 연구 참여자를 확정짓지 않고 연구자와 대상 간의 다성적 대화를 열린 자세로 듣는 것을 전제로 한다. 바흐친의 개념을 적용한 프랭크의 연구는 환자의 내러티브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통찰을 제공하며, 이는 환자 중심의 역사를 서술하려는 우리의 연구에 도움을 준다.
Bakhtin’s distinction between monologue and dialogue, and his emphasis on unfinalisability of the subject, have informed research in the social sciences. Arthur Frank applies these concepts in his methodology of dialogic narrative analysis. Frank’s approach overcomes a tendency in the social sciences towards finalising subjects through research practice that ‘silences people with its enumeration of all that is significant about them’. By contrast, dialogic narrative analysis is premised on the injunction not to finalise research participants, but rather to listen openly to the polyphonic dialogues which construct meaning and understanding between researcher and subject. Frank’s application of Bakhtin’s ideas offers valuable insights for thinking about patient narratives, which are helpful for our project of writing patient-centred history.
프랭크와 바흐친이 우려하는 ‘확정화’ 문제는 의료 역사에서 환자의 정체성이 재구성되는 방식에 대해 역사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이 제기한 문제의식과 공명한다. 푸코, 주손, 그리고 고프만과 같은 저자들은 단선적인 의료 서술을 통해 환자의 주체성을 침묵시킨 구심력적 힘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보여주었다. 환자의 역사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바흐친은 주체성이 본질적으로 구심력과 원심력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고 주장하며, 에르디나스트-불칸이 지적하듯이 어느 한 쪽도 독립적으로 윤리적으로 타당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흐친은 푸코적 설명에 보다 정교한 의미를 부여하며, 이는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데 대한 희망을 시사할 수 있다.
Frank and Bakhtin’s concerns about finalisation strike a chord with concerns raised by historians and sociologists surrounding the reshaping of patient identities in the history of medicine. Authors such as Foucault, Jewson and Goffman have afforded us a view of the centripetal forces which acted throughout history to silence the subjectivity of patients through monologic medical descriptions. This fact must be reckoned with in approaching the history of patients. However, Bakhtin shows us how subjectivity is necessarily constructed by the convergence of centripetal and centrifugal forces, and as Erdinast-Vulcan points out neither ‘is ethically viable in and of itself’. In this way, Bakhtin adds nuance to the Foucauldian account, which may signal hope for recovery of the patient’s view.
의학의 역사에서—삶과 문학에서와 마찬가지로—구심력적 힘은 항상 존재하며, 종종 단선적인 방식으로 주체성을 형성해 왔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힘에 순응하여 저자적 또는 의료적 시선이 최종적인 해석을 내리도록 내버려 둘 필요는 없다. 오히려 우리는 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고정하려는 다양한 범주 내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탐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연구를 가다머적 질문으로 설정하여, 다양한 형태의 편견을 인식하는 동시에 해석에서 인식적 겸손과 개방성을 강조하는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적 통찰을 통합할 수 있다. 바흐친과 가다머는 역사 속에서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려는 우리의 시도에서 대상화 과정을 넘어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가다머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대상화의 한계를 깨닫는 해석학적 인식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갖고 있다.
In the history of medicine—as in life and literature—centripetal forces are ever present, constructing subjectivities, often in a monologic manner. But we need not surrender to these forces, leaving the final word to the authorial or medical gaze; rather we can investigate how patients ‘find expression in categories’ that attempt to fix their identities. Moreover, we can frame this investigation as a Gadamerian question, integrating insights from Gadamer’s philosophical hermeneutics, which recognises different forms of prejudice, while emphasising epistemic humility and openness in interpretation. Together, Bakhtin and Gadamer offer tools to look beyond the processes of objectification in our attempts to recover the patient’s view in history. In the words of Gadamer, we have the potential to ‘awaken a hermeneutic awareness concerning the limits of objectification’.
우리는 독백이 대화를 소멸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역사적으로 의료계가 대상화와 확정화의 관행을 통해 환자의 관점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을 막아왔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추가적인 도구를 갖춘다면, 환자의 관점을 어느 정도까지 복원할 수 있는지는 선험적으로 불가능한 개념적 문제가 아니라 실증적 질문이 될 수 있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러한 통찰을 베르됭 개신교 병원의 사례 연구에 적용하여 최초의 항정신병 약물인 클로르프로마진이 임상 실무에 도입되던 시기의 환자 경험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해볼 것이다.
We do not deny that monologue has the potential to extinguish dialogue, and that practices of objectification and finalisation by the medical profession throughout history have precluded authentic understanding of the patient’s perspectives. However, equipped with these additional tools, the extent to which the patient’s view can be recovered becomes an empirical question, rather than an a priori conceptual impossibility. In the next section, we apply these insights to a case study from the Verdun Protestant Hospital in an effort to recover patient experiences at the time of the introduction of chlorpromazine, the first antipsychotic medication, into clinical practice.
베르됭 개신교 병원에서의 환자 경험 (1941–1962)
의료 역사에서 환자 기록을 활용하는 것은 여러 역사적 방법론적 도전에 직면한다. 이러한 도전에는 환자의 경험을 복원하는 문제가 포함되는데, 현대 병원 기록은 임상의의 관점에서 작성되며 일반적으로 환자의 직접적인 증언이 거의 포함되지 않아 그들의 실제 경험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환자 자서전을 연구해 왔으며, 이는 풍부한 통찰을 제공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그러나 본 연구의 한계 중 하나는 우리가 분석하는 병원 기록의 환자들로부터 직접적인 1인칭 서술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러한 한계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지만, 바흐친과 가다머가 제시하는 접근법이 이러한 역사적 방법론적 도전에 정면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믿는다. 병원 기록은 환자의 경험을 해석한 임상의의 시각을 추가하는 또 하나의 매개층을 형성하며, 이는 직접적인 증언과 한 단계 떨어진 해석이다. 가다머가 지적했듯이, 해석은 각 단계에서 고유한 편견을 지닌 특정한 ‘지평(horizon)’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다층적 매개 과정은 해석자에게 도전이 되며, 환자에서 정신과 의사, 그리고 현대 역사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평과 편견을 고려해야 한다. 해석학적 접근법은 이러한 연속적인 해석 과정을 인정하며, 그 영향력을 분석하여 환자의 경험을 보다 진정성 있게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Patient experiences at the Verdun Protestant Hospital (1941–1962) The use of patient records in the history of medicine presents several historiographical challenges. These include challenges recovering patients’ experiences, given that modern hospital records are written from the perspectives of clinicians and generally involve little in the way of direct testimonies from patients, which might help to access their lived experiences. To overcome this, researchers have studied patient autobiographies, which provide rich insights and serve as invaluable sources for conducting patient-centred history of medicine. One limitation of our study is the lack of access to first-person accounts from the patients whose hospital records we examine. We do not contend that this limitation can be fully surmounted through the use of new methodologies; nonetheless, we do believe that approaches offered by Bakhtin and Gadamer allow us to address important historiographical challenges head on. Hospital records add another layer of mediation, providing a clinician’s interpretation of patient experiences, a step removed from direct testimony. As Gadamer points out, at each level, interpretation proceeds from a particular horizon which carries its own set of prejudices. Multiple layers of mediation pose a challenge for the interpreter, requiring that they contend with the multiple horizons and prejudices which condition interpretation from the patient to the psychiatrist to the contemporary historian. A hermeneutic approach recognises these successive interpretations, and attempts to untangle their effects to work towards an authentic understanding of patient experiences.
우리의 사례 연구는 바흐친과 가다머의 시각을 적용하여 1941년부터 1956년까지 베르됭 개신교 병원의 병원 기록을 분석함으로써 얻은 환자의 관점에 대한 통찰을 강조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클로르프로마진(최초의 항정신병 약물)이 도입되던 시기의 베르됭 개신교 병원의 환자 기록을 분석하는 더 큰 연구의 일부이다.
Our case study highlights insights into patient perspectives which are gained by applying Bakhtinian and Gadamerian lenses to the analysis of hospital records from the Verdun Protestant Hospital from 1941 to 1956. These findings are part of a larger, ongoing study examining patient records from the Verdun Protestant Hospital at the time of the introduction of chlorpromazine.
단선적 서술과 확정화
해당 시기의 병원 기록에서는 환자에 대한 단선적(monologic) 서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1941년 25세였던 메리 L은 네 번째로 베르됭 개신교 병원에 입원하였으며, ‘불면증과 정신적 긴장’ 증상으로 병원에 왔으며 ‘급성 조증이 재발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을 보였다. 그녀의 ‘사례 기록’은 1941년부터 1943년까지의 입원 기록을 요약한 것이다. 이 문서에서 그녀는 ‘주부’라는 직업으로 규정되며, 그녀의 생계 수단으로 남편이 명시되어 있다. 그녀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정보는 ‘잠을 잘 자지 못하며, 식사는 비교적 잘한다’, ‘술, 담배,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불결한 습관은 없다’ 정도로만 서술되어 있다.
Monologic description and finalisation Monologic descriptions of patients predominate in the hospital records examined from this period. For example, Mary L was 25 years old in 1941 when she was admitted to the Verdun Protestant Hospital for the fourth time, brought to hospital for symptoms of ‘sleeplessness and mental tension’ with a ‘concern over possibility of recurrence of acute mania’. Her ‘Case History’ serves as a summary of that admission to hospital, from 1941 to 1943. In this document, she is defined by her occupation of ‘housewife’, and in relation to her husband who is listed as her ‘means of subsistence’. Of her personal life, we learn only that she ‘sleeps poorly, eats fairly well’, does not use ‘liquor, tobacco, or drugs’, and has ‘No filthy habits’.
이 사례 기록에서는 그녀의 진단명이 ‘조울증(우울 상태)’로 명시되었으며, 이후 그녀의 긴 입원 기간 내내 이 진단이 유지되었고, 이는 병원 내에서 그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그녀를 서술하는 언어는 정신과 의사의 시각에서 명확하고 단정적이다.예를 들어, 1947년 기록에서 그녀는 ‘우울하고 불안한 상태’로 묘사된다. 증상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진단의 불확실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은 어디까지나 특정한 정신과 의사들이 제공하는 구체적인 진단 범주 내에서만 논의되었다. 한 남성 정신과 의사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This case history affixes the diagnosis ‘Manic depressive (depressed)’ to her chart, a diagnosis which she carries throughout the remainder of her long hospital record, and which shapes her identity within the institution. The language used to describe her is that of her psychiatrists, which is concrete and definitive: ‘the patient is depressed and anxious’ (1947). There is some room for variability in symptomatology and uncertainty in diagnosis, but this uncertainty remains within the space of concrete diagnostic categories provided by Mary’s different psychiatrists. As one of her male psychiatrists writes:
"Besides the diagnosis [sic] of a mild manic depressive, depressed state, the diagnosis of anxiety state with depression must be considered at this time (1947)."
메리의 ‘불안’ 진단은 그녀의 정신과 의사가 그녀의 경험을 해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기록 전체에서 ‘사소한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거나 ‘사소한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한다’(1947)고 묘사된다. 이러한 언어는 기록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며, 그녀의 삶의 경험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도구로 활용된다.이러한 확정된 해석은 결국 메리 자신에게도 내면화된 것으로 보인다. 몇 년 후, 또 다른 남성 정신과 의사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She explains her entire life on the inability to handle decisions in the outside world and repeatedly stated that she found it happier in the hospital (1951)."
이 진술은 당시 메리의 감정을 반영할 수도 있지만, 그녀 자신의 말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4년 전 정신과 의사들이 그녀의 불안을 설명하며 했던 진술—즉, ‘이 환자는 병원 밖에서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1947)—을 반복한 것이다.
대화적 긴장과 다성성(heteroglossia)
일부 환자 기록에서는 대화의 흔적이 발견되지만, 이는 종종 단선적 서술(monologic mode)이 다시 강하게 작용하면서 침묵당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환자인 메리 L은 자신의 가족 상황에 대해 자주 슬픔을 표현하는데, 이는 그녀의 경험에서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이자 핵심적인 감정으로 보인다. 그녀는 ‘수년간 남편과 연락이 끊긴 상태지만 공식적인 별거 상태는 아니며, 남편이 그녀를 경제적으로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1954)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그녀는 결혼 전에 출산한 ‘사생아(illegitimate son)’가 있다는 사실도 언급된다. 1947년 당시 12세였던 그녀의 아들은 ‘한 좋은 가정에 위탁되어 도시 밖에서 지내고 있었으며, 메리는 자신이 다시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아들을 데려오는 것이 그에게 불공평할 것이라 느꼈다’고 기록되었다.
때때로 메리는 아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시도한다.
"그녀는 아들에 관해 이야기하며 감정적 긴장이 현저하게 고조되었다. 그녀의 판단력은 다소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51)"
여기서 정신과 의사는 그녀의 대화를 독백으로 변환하여, 그녀의 고통을 ‘건전한 판단력 부족’이라는 결함으로 축소시킨다.즉, 그녀의 ‘감정적 긴장’을 합리적 사고와 대조함으로써 그녀의 감정을 평가절하하고 있다. 아들과의 이별에 대한 그녀의 고통은 남편에게 버림받았다는 감정과도 맞닿아 있다.
"그녀는 여전히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는 희미한 희망을 갖고 있지만, 지적으로는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1947)."
다시 한 번, 환자의 희망과 슬픔을 표현할 공간이 주어지지 않고, 오히려 정신과 의사는 그녀가 ‘지적으로(intellectually)’ 남편이 떠났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Dialogic tensions and heteroglossia In some patient records we find hints at dialogue, although this is frequently silenced by recrudescence of the monologic mode. The same patient, Mary L, often expresses sadness about her family situation, which appears to be a significant source of distress and at the forefront of her experience. We learn that she is married to a husband who ‘has been out of the picture for a number of years, but there is no official separation and he does not support her in any way’ (1954). We also learn that she has an ‘illegitimate’ son who predates this marriage. In 1947, this son, then age 12, had been ‘boarding out of town with a rather nice family’, and the patient ‘[felt] it would be unfair to him to have him with her when there is such a likelihood that she will return to hospital’. At times Mary attempts to express her feelings surrounding the situation with her son:
"She talked concerning her son and there was a marked emotional tensional rise. Her judgement proved to be moderately defective… (1951)."
Here her psychiatrist acts to silence any emergence of dialogue through the imposition of a monologue which reduces her distress to a deficit in sound ‘judgment’, juxtaposing her ‘emotional tension’ with rational thought. Her distress at leaving her son is paralleled by a feeling of abandonment by her husband:
"She still has the faint hope that her husband will return to her although intellectually she knows that he will not (1947)."
Again we see the extinguishing of dialogue with the imposition of reason. Space is not given for expression of the patient’s hope and sadness; rather, her psychiatrist only emphasises how she ‘intellectually’ grasps that her husband has left her.
그러나 때때로 메리는 확정적 해석을 깨뜨리며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낸다.예를 들어, 후속 입원에서 메리는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나는 항상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낀다. 때때로 내 태도는 끔찍하고, 사람들도 나에게 못되게 굴었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낀다 (1955)."
그러나 정신과 의사는 이를 단순히 ‘사람들이 자신을 적대적으로 대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단순한 해석은 그녀의 보다 복합적인 경험을 포착하지 못하며, 단순한 피해망상(persecutory belief)이 아니라 과거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 차별받는 느낌, 그리고 오해받는 감정이 결합된 보다 미묘한 경험일 가능성을 배제한다. 병원 기록만으로 이러한 감정의 의미와 출처를 완전히 복원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우리는 정신과 의사가 제공하는 확정적 해석에 저항하는 다성성(heteroglossia)의 형성을 발견할 수 있다.
At times, however, we find that Mary’s voice breaks through attempts at finalisation. For example, during a later admission Mary states:
"I always feel, that I am different from other people, my attitude towards people is dreadful sometimes and people were nasty to me, too. I feel people don’t understand me (1955)."
Although her psychiatrist interprets this statement as ‘a feeling that people were against her’, this narrow interpretation fails to capture a more nuanced experience—not mere persecutory beliefs but rather an experience which combines guilt about past actions with feelings of difference and misunderstanding. The full content of this experience, along with the meaning and source of these feelings, cannot be fully recovered on the basis of her hospital record alone. Nonetheless, we find in this statement the makings of heteroglossia, where the patient’s own description of her experience resists the finalised interpretation offered by her psychiatrist.
또 다른 다성성의 예는 1952년 16세의 나이에 ‘급성 정신분열 반응(Acute schizophrenic reaction)’이라는 진단명으로 병원에 입원한 소니아 H의 사례에서 발견된다. 그녀는 청각 환각과 불규칙한 행동을 보였으며, ‘비논리적 발화를 하고… 언어적 의사소통에서 혼란스럽고 모호한 표현을 한다’고 기록되었다. 그녀의 정신과 의사는 평가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환자의 자발적인 표현은 비논리적이어서 제한적이었다… 그녀의 사고와 발화는 기괴하며 정신분열적이다. 이 소녀는 급성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급성 긴장형 정신분열증(acute catatonic schizophrenia)이다."
그러나 그녀의 진술은 단순한 ‘비논리성’으로 해석될 수 없는 보다 복합적인 고통의 원인을 암시하며,‘급성 정신분열 반응’이라는 진단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경험을 시사한다. 이는 그녀의 사례 기록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신체 검진을 받겠냐고 묻자 그녀는 ‘네, 받고 싶어요. 제 몸이 뭔가 이상해요’라고 대답했다. 그런 다음 침대에 누워서 ‘우리는 전에 만난 적이 있어요. 당신은 캠프에 있지 않았나요? 아니면 당신 형제였나요?’라고 말했다."
Another example of heteroglossia is provided by the case of Sonia H, who was admitted to hospital in 1952 at age 16 with a diagnosis of ‘Acute schizophrenic reaction’. She presented with auditory hallucinations and erratic behaviour, and is described as ‘talking irrationally… confused and vague in her verbal communication’. As her psychiatrist states in his assessment:
"The patient’s spontaneous productions were limited by the fact that they were illogical… Her thinking and speech are bizarre and schizophrenic. It would seem that this girl is an acute schizophrenic and the most possible diagnosis is acute catatonic schizophrenia."
Her statements, however, far from being ‘limited’, resist this finalised interpretation, suggesting a more complicated source of her distress, beyond a simple manifestation of ‘illogicality’ explained by her diagnosis of ‘acute schizophrenic reaction’. This is illustrated by the following passage from her case history:
"When told about the physical examination, she said ‘Yes, I would like to have one since there is something wrong with me.’ Then on lying down in bed she said ‘I have met you before. Weren’t you in a camp? Well if it wasn’t you, it must have been your brother.’"
소니아의 사례: 다성성과 억압된 서사
소니아의 사례 기록을 통해 그녀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났으며, 1952년 병원 기록에서 ‘인종적 출신(Racial Origin)’이 ‘유대인’으로 명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사회복지 기록(Social Service Record)’을 통해, 10세 때 부모와 헤어졌으며, 부모는 강제 수용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1962년에야 알게 된다. 또한, 그녀는 독일군이 점령한 어린이 수용소에 감금되었으며, 이후 탈출에 성공했음이 기록되어 있다. 이 정보는 그녀의 초기 입원 당시 있었던 사건을 재해석하는 데 중요한 맥락을 제공한다.
1952년 입원 당시 그녀의 진찰 과정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아니요, 저는 눕지 않을 거예요. 저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주고 싶지 않아요."
추가적인 안심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끝내 눕지 않았으며, 결국 세 명의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강제로 제압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더욱 극도의 공포를 느꼈고, 자신이 고문당하고 있다고 여겼다. 그러다 갑자기 소리치며 말했다.
"이제 알겠어요. 저는 그냥 더럽고 빌어먹을 유대인일 뿐이에요."
그녀는 이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였고, 이후 의료진은 그녀를 제압한 상태에서 정맥주사로 넴뷰탈(Nembutal)을 투여하여 진정시켰다.
We know from her case history that Sonia was born in Czechoslovakia, and her ‘Racial Origin’ is listed as ‘Jewish’ (1952), but it is only later in her ‘Social Service Record’ that we learn at age 10 she was separated from her parents, who died in transportation to a concentration camp (1962). We also learn that she was ‘interned at a children’s camp by invading Germans’, from which she later escaped. This information adds crucial context which helps us reinterpret the initial encounter. The examination from her 1952 admission continues with her statement:
"No I won’t lie down because I don’t want to give you anything."
Further reassurance did not produce the desired result and she had to be restrained with the aid of three nurses. During the restraining, she became even more terrified and felt that she was being tortured. Then screamed “I know what’s wrong with me. I am just a dirty Goddamned Jew” which she repeated again and again. When restrained, nembutal was given to her intravenously and she went quietly off to sleep.
소니아의 이러한 발언은 그녀의 정신과 의사가 제시하는 단선적인 서술을 벗어나 다성적 대화를 드러낸다. 그녀는 자신의 ‘고문자들’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 그리고 수치심과 인종적 낙인에 대한 목소리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다성적 목소리들은 그녀가 입원하던 첫날부터 존재했으며, 정신과 의사들이 뒤늦게 그녀의 과거를 인정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삶을 강제 수용소에서의 삶과 연결 짓고 있다…"(1962) 라고 기록하기 전부터 이미 서사 속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실제로, 1977년에야 그녀의 정신과 의사가 ‘United Restitution Organization’에 보낸 편지에서 비로소 다음과 같은 인식이 명시적으로 드러난다.
"그녀의 어려움 중 적어도 일부는 나치 박해 경험과 관련이 있으며, 여전히 강하게 나타나는 피해망상의 경향은 그녀가 겪은 정치적 박해와 관련된 초기 유아기 트라우마를 시사한다."
**Her statements reveal a polyphonic dialogue which eludes the monologic description offered by her psychiatrist. Sonia expresses a multitude of voices—from voices of resistance against her ‘torturers’, to voices of shame and racial stigma—which together shape her experiences. These voices are present from the day of Sonia’s admission, well before the belated, superficial acknowledgement from her clinicians that ‘she ties her life here with her life in concentration camp…’ (1962). Indeed, it is only much later in 1977, in a letter from her psychiatrist addressed to the United Restitution Organization, that we find the explicit recognition ‘that at least some of her difficulties are bound up with her experience of Nazi persecution’, and that ‘the persecutory trends which are still very much present all suggest early infantile traumas related to the political persecution that she suffered’.
소니아의 입원 기간 동안 그녀의 다성적 목소리는 계속해서 나타났다. 그녀는 인슐린 혼수 요법(insulin coma therapy)과 전기 충격 요법(electroshock therapy)을 받았으며, 전두엽 절제술(frontal lobotomy)을 전후한 기간 동안에도 그녀의 목소리는 항정신병 약물에 의해 완전히 침묵되지 않았다. 이러한 다성성을 민감하게 듣는다면, 우리는 소니아가 단순히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인물이 아니라 현재에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과거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그것에 의해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복잡하고 미완결적인 존재임을 이해할 수 있다.
Heteroglossia is heard throughout Sonia’s years of hospitalisation—it persists throughout her rounds of insulin coma and electroshock therapy, before and after her frontal lobotomy, never fully silenced by antipsychotic drugs. By attuning to this heteroglossia, we can begin to appreciate how Sonia not only has a rich and tragic backstory but also a complex and unfinalised present—a present which is influenced but not solely determined by her past.
소니아의 초기 발언에서 나타난 수치심과 낙인과는 대조적으로, 이후의 기록에서는 그녀가 자신의 배경과 전통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많은 지식을 표현했다’(1956)는 내용이 등장한다. 그녀의 자아 표현에 대한 투쟁은 ‘탈출’ 시도로 더욱 분명해지는데, 이는 사실 병원에서 탈출이라기보다 젊은 여성으로서 병원 밖에서 평범한 삶을 경험하려는 시도에 가까웠다. 그녀는 병원복을 벗고 ‘외출복(outdoor clothing)’으로 갈아입을 기회를 만들었으며(이후 그녀가 패션에 큰 관심이 있었음이 밝혀짐), 친구들과 레코드를 틀어놓고 춤을 추거나, 남성과 함께 나이트클럽에 가는 등의 활동을 하며 가장 행복하고 생동감 넘치는 순간을 경험했다고 묘사되었다(1956).
In contrast to Sonia’s initial utterances of shame and stigma, later records indicate that she had ‘good deal of pride in her background and tradition and had many times expressed a greater knowledge of these’ (1956). Sonia’s struggle for self-expression is further exemplified by her numerous attempts at ‘escape’, which are more accurately described as youthful excursions which afforded her the chance to change out of hospital uniform and dress up in ‘outdoor clothing’ (we later learn that Sonia had a keen interest in fashion). Sonia spent these evenings with friends ‘playing records and dancing’, or frequenting night clubs with men (1956). These were the times when she described feeling the happiest and most alive, perhaps giving her a sense of autonomy and freedom which she lacked for much of her early life.
이러한 사례들은 베르됭 개신교 병원의 환자 기록에서 발견되는 단선적 서술과 대화적 서술 사이의 긴장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분석된 병원 기록들은 종종 단편적인 환자 내러티브만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증언이 거의 없거나 다양한 임상의들의 해석을 통해 굴절된 형태로만 남아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록들은 각 환자의 삶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서사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들은 환자들의 다양한 경험을 해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많은 경험들은 이 기록 속에서 완전히 포착되지 않았으며, 일부는 영원히 복원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예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의 진술은 답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제기하며, 이는 바흐친과 가다머가 강조하는 열린 해석과 미완결성을 유지하는 접근과도 부합한다.
These vignettes offer a glimpse into the tensions between monologue and dialogue, and the existence of heteroglossia in patient records from the Verdun Protestant Hospital. The hospital records examined contained only fragmentary patient narratives, often with limited direct testimony that was always refracted through the lenses of the different clinicians producing the record. As such, these records do not offer robust narratives of each patient’s life. The examples cited clearly cannot do justice to the stories behind each of these patients; nonetheless, they do help to move us towards interpreting their diverse and complex experiences. Evidently much is not captured in these records, and many experiences will never be recovered. From our preliminary results, we have found that many patients’ statements raise more questions than answers, consistent with the Bakhtinian and Gadamerian commitments to remaining open-ended and unfinalised.
결론: ‘환자의 관점’과 인식적 불의(epistemic injustice)
이 예비 연구 결과는 가다머와 바흐친의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구성주의적 접근법을 적용하여 역사적 병원 기록에서 환자의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러한 접근법이 20세기 중반, 즉 정신약리학이 등장하던 과도기적 시기의 입원 정신과 기록을 환자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이 시기는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임상 실무와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정신의학의 전환점이었다. 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구성주의적 인식론은 의료 역사에서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데 방해가 되는 개념적·방법론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자들이 ‘방법론적 영감(methodological inspiration)’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영역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사례들은 환자 기록 속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인식하는 데 이러한 접근법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이러한 다성성(heteroglossia)이 개방적인 대화를 통해 더욱 풍부한 연구 질문을 제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onclusion: ‘The Patient’s View’ and Epistemic Injustice These preliminary findings illustrate the feasibility of applying constructivist approaches inspired by the philosophies of Gadamer and Bakhtin to gain insights into patient experiences from historical hospital records. We have demonstrated how these approaches can be used to guide a patient-centred analysis of inpatient psychiatric records at the dawn of psychopharmacology during the mid-20th century, a liminal period in the history of psychiatry when new therapies were introduced that significantly impacted clinical practice and understandings of mental illness. More generally, these constructivist epistemologies may help to address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challenges which hinder recovery of the patient’s view in the history of medicine, an area which, according to some commentators, is in need of ‘methodological inspiration’. Our examples highlight how these approaches can begin to recognise multiplicity of voices which coexist in patients’ records, and how this heteroglossia raises further fruitful questions which can be brought forward in open-ended dialogue to enrich this field of research.
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에는 한계가 있다. 바흐친과 가다머의 이론적 틀을 활용한 병원 기록의 재분석이 새로운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는 있지만, 환자의 1인칭 서술을 대체할 수는 없다. 환자의 직접적인 목소리는 여전히 환자 중심의 의료 역사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바흐친과 가다머는 젠더 문제에 대해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았으며, 젠더와 권력의 교차성이 자아와 타자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 페미니스트 학자들은 이 두 철학자들의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도 생산적으로 활용해 왔으나, 바흐친과 가다머 스스로는 젠더가 환자의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도구를 명시적으로 제공하지 않았다.연구 사례에서도 남성 정신과 의사들이 여성 환자의 정신과적 상태를 단선적 서술로 확정하는 방식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젠더와 권력 역학이 환자의 경험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There are limitations to these approaches. While Bakhtinian and Gadamerian frameworks may produce novel findings in the re-examination of hospital records, there is no substitute for first-person accounts from patients, which should continue to have a central role in patient-centred history of medicine. A further limitation is Bakhtin’s and Gadamer’s silence on issues of gender, and their lack of recognition of how the intersectionality of gender and power can impact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and other. Although feminist scholars have engaged with these philosophers, raising important criticisms alongside productive applications, Bakhtin and Gadamer themselves do not explicitly provide the tools to address how gender impacts patient experiences. Gender and its attendant power dynamics likely had a significant impact on patients’ experiences during the period examined, illustrated in the above cases by the finalised monologues uttered by male psychiatrists over the minds and bodies of their female patients. Feminist theories, including feminist interpretations of Bakhtin’s dialogism, may allow for a gender-focused analysis of such cases, and suggests an area for future research.
마찬가지로, 탈식민주의 이론은 바흐친과 가다머의 이론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이 분야의 학자들은 ‘타자를 대신해 말하려는 시도’가 어떻게 주변화된 집단을 더욱 침묵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경고해 왔다. 역사 속 환자의 내러티브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보편적인 ‘환자의 목소리’를 복원하려는 본질주의적 시도가 초래할 수 있는 인식적 폭력(epistemic violence)의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
가다머는 인식적 겸손(epistemic humility)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바흐친 또한 타자의 관점을 확정짓는 것을 경계했지만, 탈식민주의 이론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더욱 민감한 분석을 제공하며, 환자의 내러티브를 연구하는 방식이 인식적 불의를 재생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Likewise, postcolonial theory offers further insights lacking in Bakhtin and Gadamer, which can inform how one approaches the recovery of patients’ voices in history. Scholars in this field have cautioned against attempts to ‘speak for’ the other, highlighting how this can contribute to further silencing of marginalised groups. Efforts to understand patient narratives in history must be sensitive to the risk of epistemic violence posed by essentialist notions of recovering a universal ‘patient’s voice’. While Gadamer emphasises epistemic humility, and Bakhtin warns against finalised renditions of the other, postcolonialism is particularly sensitive to these issues, and provides an additional lens for thinking about how to study patient narratives in a manner that does not exacerbate epistemic injustice.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흐친과 가다머의 사상은 사회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도 적용되어 왔으며, 특히 의학교육과 의사-환자 관계에 대한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쿠마가이(Kumagai) 등은 의료 환경에서 ‘대화적 교육과 학습(dialogic teaching and learning)’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의료에서 더 큰 인도주의와 형평성을 증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지식이 개인의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되며, 맥락적이고 구체적이며 깊이 인간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대화 속에서 위계적 권위의 분배가 이루어질 때 교육과 사회적 실천이 민주화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한다.
Despite these limitations, the ideas of Bakhtin and Gadamer have been applied to social sciences research, and also directly to healthcare, especially in medical education and thinking about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Kumagai et al propose ‘dialogic teaching and learning’ to help foster greater humanism and equity in healthcare. They emphasise how ‘the type of knowledge fostered by dialogue… is directly tied with individuals and their concerns and is contextual, specific, and deeply human’, and additionally how the ‘nonhierarchical distribution of authority in dialogue may play a democratizing role in educational and societal action’.
이러한 논의는 단순히 과거의 환자 기록을 해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현대 의료 시스템에서 환자의 목소리를 보다 존중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하는 데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바흐친과 가다머의 개념을 확장하고, 젠더 및 탈식민주의적 시각을 접목하는 것은 의료 역사 연구뿐만 아니라 현재 의료 실무에서도 환자의 경험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다머와 바흐친의 교훈: 의료에서의 진정한 이해와 인식적 불의
가다머와 바흐친이 제시한 교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많은 임상적 상황에서 진정한 이해는 여전히 결여되어 있으며, 독백이 대화를 소멸시키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현대 의료에서 단선적 서술(monologic representations)이 지배적인 이유는 부분적으로 의료 전문가들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임상적 효율성을 높이려는 필요성 때문일 수 있다. 이는 현대 의료 시스템의 불가피한 구심력적 힘(centripetal forces)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의료진이 가능할 때마다 진정한 이해를 추구하고 대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윤리적 의무라고 주장한다. 바흐친과 가다머의 접근법이 강조하는 개방적이고 미완결적인 해석(open-ended, unfinalised interpretation)은 미란다 프리커(Miranda Fricker)가 제안한 인식적 불의(epistemic injustice)를 해결하는 데 활용된 미덕 인식론(virtue epistemology)과 연결될 수 있다.
Gadamer and Bakhtin’s lessons remain salient as authentic understanding still eludes many clinical encounters where monologue too often extinguishes genuine dialogue. The predominance of monologic representations in healthcare today may in part arise out of a need to facilitate communication between healthcare professionals and for reasons of clinical expediency—the inescapable centripetal forces of modern healthcare. However, we argue that it remains an ethical imperative for clinicians, whenever possible, to work towards authentic understanding and to allow dialogue to flourish. The commitment to open-ended, unfinalised interpretation entailed by Bakhtinian and Gadamerian approaches can be framed in terms of virtue epistemology, an account which has been mobilised to address issues of epistemic injustice.
인식적 불의와 의료 환경에서의 적용
인식적 불의는 한 개인이 ‘앎을 가진 존재(knower)’로서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특정한 형태의 불의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미란다 프리커가 처음 제안하였으며, 후에 캐럴(Havi Carel)과 키드(Ian James Kidd)에 의해 의료 분야에 적용되었다. 크리튼(Crichton), 캐럴, 그리고 키드는 정신과에서 인식적 불의가 특히 심각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정신과 환자들이 종종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으며, 정신과에서는 ‘객관적인(hard, objective)’ 증거가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고, 정신 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프리커는 인식적 불의를 두 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증언적 불의(testimonial injustice)’**로, 이는 편견으로 인해 청자가 화자의 말을 평가절하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두 번째는 **‘해석적 불의(hermeneutical injustice)’**로, 이는 사회적 해석 자원에 공백이 존재할 때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 다룬 바흐친과 가다머의 접근법은 이 두 가지 형태의 인식적 불의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pistemic injustice refers to a specific form of injustice that undermines an individual’s capacity as a knower. The notion was developed by Miranda Fricker and applied to healthcare by Carel and Kidd. Crichton, Carel and Kidd argue that there is a heightened risk of epistemic injustice in psychiatry, owing in part to the often disadvantaged social position of psychiatric patients, a perceived lack of ‘hard’ or ‘objective’ evidence in psychiatry, and the negative stereotypes attached to mental disorders. Fricker distinguishes between ‘testimonial injustice’, which arises ‘when prejudice causes a hearer to give a deflated level of credibility to a speaker’s word’, and ‘hermeneutical injustice’ which results from ‘a gap in collective interpretive resources’. The Bakhtinian and Gadamerian approaches explored in this article may help combat both forms of epistemic injustice.
예를 들어, 가다머는 해석학적 과정이 특정한 맥락에 위치해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가 해석을 수행할 때 작용하는 편견을 재고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바흐친은 우리가 단선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다성성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가다머와 바흐친의 개념은 임상 환경에서 환자 경험이 단순한 데이터로 취급되는 것을 넘어, 그것이 독자적인 인식적 가치를 가진 지식의 형태로 인정받아야 함을 시사한다. 캐럴과 키드는 해석적 불의의 발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환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해석하는 방식은 단순히 무시되거나 아예 고려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또는 정책 결정에서 환자의 관점이 존중받지 않는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배제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환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해석하여 표현할 동기를 잃게 된다."
Importantly, both Bakhtin and Gadamer help us address the so-called hermeneutic injustice by adding to the set of shared ‘interpretive resources’ which are often lacking in the clinical setting. As Carel and Kidd point out, hermeneutic injustice arises when,
"The interpretations that ill persons make of their own experience may simply be ignored or not sought out, or implicitly excluded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a culture in which patient views are not respected or included within policy, thereby withdrawing incentives for ill persons to offer their interpretations."
따라서 환자의 관점을 단순히 의료진이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정보원으로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경험을‘인식적으로 독특한 형태의 지식(epistemically distinctive form of knowledge)’으로 다루어야 한다. 바흐친과 가다머는 환자의 관점이 가지는 인식적 가치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대화주의(dialogism)와 해석학(hermeneutics)의 도구를 제공하여 이를 보다 깊이 연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Rather than treating the patient’s view ‘reductively… as another source of information that can be assessed or utilized by clinicians as if those hermeneutic offerings were simply data’, the patient experience needs to be treated as ‘an epistemically distinctive form of knowledge’. Bakhtin and Gadamer provide an appreciation of the epistemic distinctiveness of the patient’s view, and together offer related tools of dialogism and hermeneutics to help us approach this form of knowledge.
의료 역사 속에서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문제
본 논문은 의료 역사에서 환자의 관점을 복원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는 정신의학 역사에서 발생하는 역사적 방법론적 도전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가다머의 해석학과 바흐친의 대화주의를 소개하였다. 이러한 개념들은 역사적 연구뿐만 아니라 현대 임상 실무에서도 환자의 경험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의료 인문학(medical humanities)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환자의 실제 경험을 보다 면밀히 조명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해석학적·대화적 과정을 통해 환자의 경험을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세기 중반 정신의학 역사 속 환자들의 경험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This article has focused on the problem of recovering the patient’s view in the history of medicine. We introduced Gadamerian hermeneutics and Bakhtinian dialogism as means of addressing historiographical challenges in the history of psychiatry, and to help us attune to patient voices within psychiatric institutions during the mid-20th century. The concepts described and developed in this article have broader relevance for attending to the lived experiences of patients, both in history and in contemporary clinical practice, which remains a central aim of the medical humanities. Our analysis continues to raise questions about the content and context of these experiences through a hermeneutic, dialogic process, as we endeavour to improve our understanding of patients’ experiences during this period in history.
내 회고록 Bone Black의 표지에는 내가 세 살이나 네 살 때 찍힌 사진이 있다. 그 사진 속에서 나는 휴가 성경 학교에서 만든 장난감을 들고 있는데, 그것은 비둘기 모양의 책이다. 나는 종종 이 사진을 두고 “어린 소녀로서의 지식인의 초상”이라고 농담하곤 한다—나만의 생각하는 사람(The Thinker) 버전인 셈이다. 사진 속 소녀는 손에 든 물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으며, 그녀의 이마에는 깊은 집중의 흔적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을 바라보면 그녀가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녀의 사고 과정이 작동하는 것이 보인다.
Critical Thinking
On the cover of my memoir Bone Black there is a snapshot of me taken when I was three or four. I am holding a toy made in vacation Bible school, a book shaped like a dove. I often joke that this picture could be called “a portrait of the intellectual as a young girl”—my version of The Thinker. The girl in the snapshot is looking intensely at the object in her hands; her brow a study in intense concentration. Staring at this picture, I can see her thinking. I can see her mind at work.
사고는 하나의 행동이다. 모든 지적 탐구자를 위해 사고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실험실이며, 이론과 실천이 만나는 장소다. 비판적 사고의 핵심은 알고자 하는 열망—삶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려는 욕구다.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비판적 사고에 대한 성향을 타고난다. 인종, 계급, 성별, 환경의 경계를 초월하여 아이들은 경이로움과 언어의 세계로 들어서면서 지식에 대한 갈망에 사로잡힌다. 때때로 그들은 너무나 지식을 갈망한 나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탐구자가 된다—삶의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를 알고 싶어 한다. 답을 찾으려 노력하면서, 그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운다.
Thinking is an action.
For all aspiring intellectuals, thoughts are the laboratory where one goes to pose questions and find answers, and the place where visions of theory and praxis come together. The heartbeat of critical thinking is the longing to know—to understand how life works. Children are organically predisposed to be critical thinkers. Across the boundaries of race, class, gender, and circumstance, children come into the world of wonder and language consumed with a desire for knowledge. Sometimes they are so eager for knowledge that they become relentless interrogators—demanding to know the who, what, when, where, and why of life. Searching for answers, they learn almost instinctively how to think.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사고하는 데 열정을 가지는 과정은 종종 그들을 단순히 순응과 복종을 위한 교육을 시키려는 세계와 맞닥뜨릴 때 끝이 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사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슬프게도, 이러한 아이들은 사고하는 즐거움을 잃고 오히려 사고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규율과 처벌’ 모델을 통해 순종이 자기 인식과 자기 결정보다 낫다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에서는 독립적인 사고가 허용되지 않는 행동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결국,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고하는 것이 열정적이고 즐거운 활동이라는 기억을 억누르게 된다.
Sadly, children’s passion for thinking often ends when they encounter a world that seeks to educate them for conformity and obedience only. Most children are taught early on that thinking is dangerous. Sadly, these children stop enjoying the process of thinking and start fearing the thinking mind. Whether in homes with parents who teach via a model of discipline and punish that it is better to choose obedience over self-awareness and self-determination, or in schools where independent thinking is not acceptable behavior, most children in our nation learn to suppress the memory of thinking as a passionate, pleasurable activity.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강의실에 입학할 무렵에는 사고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사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들조차도 수업에서는 사고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곤 한다. 그들은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고 적절한 순간에 이를 되풀이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고등 교육 환경에서는 학생들이 다시금 독립적인 사고가 장려되지 않는 세계에 놓이게 된다. 다행히도, 어떤 교수들은 교육을 자유의 실천으로 여기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사고, 특히 비판적 사고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By the time most students enter college classrooms, they have come to dread thinking. Those students who do not dread thinking often come to classes assuming that thinking will not be necessary, that all they will need to do is consume information and regurgitate it at the appropriate moments. In traditional higher education settings, students find themselves yet again in a world where independent thinking is not encouraged. Fortunately, there are some classrooms in which individual professors aim to educate as the practice of freedom. In these settings, thinking, and most especially critical thinking, is what matters.
비판적 사고는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하루아침에 비판적 사고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먼저, 그들은 사고하는 것 자체의 즐거움과 힘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참여적 교수법(Engaged Pedagogy)*은 학생들이 사고하려는 의지와 자기실현의 의지를 회복하도록 돕는 교수 전략이다. 참여적 교수법의 핵심 초점은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Students do not become critical thinkers overnight. First, they must learn to embrace the joy and power of thinking itself. Engaged pedagogy is a teaching strategy that aims to restore students’ will to think, and their will to be fully self-actualized. The central focus of engaged pedagogy is to enable students to think critically.
다니엘 윌링엄(Daniel Willingham)은 자신의 에세이 *“Critical Thinking: Why Is It So Hard to Teach?”*에서 비판적 사고란 다음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된다고 설명한다. 즉, 문제의 양측을 보는 것, 새로운 증거에 열려 있는 것(자신의 기존 아이디어를 반박할 수 있는 증거 포함), 감정적 편향 없이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것, 주장이 증거로 뒷받침되는지 요구하는 것, 가용한 사실로부터 결론을 도출하는 것, 문제를 해결하는 것 등이다.
In his essay “Critical Thinking: Why Is It So Hard to Teach?” Daniel Willingham says critical thinking consists of seeing both sides of an issue, being open to new evidence that disconfirms young ideas, reasoning dispassionately, demanding that claims be backed by evidence, deducing and inferring conclusions from available facts, solving problems, and so forth.
더 간단히 말하자면, 비판적 사고는 먼저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라는 질문을 통해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끝없이 던지는 영원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과 유사하다. 그런 다음, 그 지식을 활용하여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Teaching Redefined의 저자 데니스 레이더(Dennis Rader)는 ‘어떤 것이 중요한가’를 판단하는 능력이 비판적 사고 과정의 핵심이라고 본다.
In simpler terms, critical thinking involves first discovering the who, what, when, where, and how of things—finding the answers to those eternal questions of the inquisitive child—and then utilizing that knowledge in a manner that enables you to determine what matters most. Educator Dennis Rader, author of Teaching Redefined, considers the capacity to determine “what is significant” central to the process of critical thinking.
리처드 폴(Richard Paul)과 린다 엘더(Linda Elder)는 The Miniature Guide to Critical Thinking: Concepts and Tools에서 비판적 사고를 “사고를 분석하고 평가하여 이를 개선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그들은 비판적 사고를 “자기 주도적이며, 자기 훈련적이고, 자기 모니터링하며, 자기 교정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즉, 사고에 대해 사고하는 것, 즉 개념에 대해 의식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의 필수 요소라는 것이다.
In their book The Miniature Guide to Critical Thinking: Concepts and Tools, Richard Paul and Linda Elder define critical thinking as “the art of analyzing and evaluating thinking with a view to improving it.” They further define critical thinking as “self-directed, self-disciplined, self-monitored and self-corrective.” Thinking about thinking, or mindful thinking about ideas, is a necessary component of critical thinking.
폴과 엘더는 비판적 사고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고 강조한다.
비판적 사고자는 현재 해결해야 할 문제와 핵심 질문을 명확히 한다.
그들은 정보, 결론 및 관점을 의심한다.
명확성, 정확성, 정밀성 및 관련성을 추구한다.
피상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논리적이고 공정하게 사고하려 한다.
이 모든 기술을 읽기, 쓰기뿐만 아니라 말하기와 듣기에도 적용한다.
Paul and Elder remind us: Critical thinkers are clear as to the purpose at hand and the question at issue. They question information, conclusions and point of view. They strive to be clear, accurate, precise, and relevant. They seek to think beneath the surface, to be logical and fair. They apply these skills to their reading and writing as well as to their speaking and listening.
비판적 사고는 상호작용적인 과정이며, 교사와 학생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이러한 모든 정의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비판적 사고는 ‘분별력(discernment)’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즉, 단순히 눈에 보이는 표면적인 진실이 아니라, 사물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진실을 이해하려는 접근 방식이다.
Critical thinking is an interactive process, one that demands participation on the part of teacher and students alike. All of these definitions encompass the understanding that critical thinking requires discernment. It is a way of approaching ideas that aims to understand core, underlying truths, not simply that superficial truth that may be most obviously visible.
해체주의(deconstruction)가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장기간 깊이 사고하도록 독려했기 때문이다. 해체주의는 표면적인 것을 벗겨내고, 깊숙이 파고들며,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많은 비판적 사고자들은 이러한 작업을 통해 지적 혹은 학문적 성취를 느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그리고 절대적으로 비판적 사고를 배우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One of the reasons deconstruction became such a rage in academic circles is that it urged people to think long, hard, and critically; to unpack; to move beneath the surface; to work for knowledge. While many critical thinkers may find intellectual or academic fulfillment doing this work, that does not mean that students have universally and unequivocally embraced learning to think critically.
대부분의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를 거부한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 과정에 저항한다. 그들은 수동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학습 방식을 더 편안하게 여긴다.그러나 비판적 사고는 교실에서 모든 참여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요구한다. 비판적 사고를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교수들은 학생들이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종종 좌절감을 느낀다. 하지만 학생이 비판적 사고의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 (대부분이 아니라 소수의 학생들만이 이를 배우긴 하지만)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보람찬 경험이 된다. 나는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를 가르칠 때, 사고하는 것이 하나의 행동이며, 아이디어를 다루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것임을 내 경험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In fact, most students resist the critical thinking process; they are more comfortable with learning that allows them to remain passive. Critical thinking requires all participants in the classroom process to be engaged. Professors who work diligently to teach critical thinking often become discouraged when students resist. Yet when the student does learn the skill of critical thinking (and it is usually the few and not the many who do learn) it is a truly rewarding experience for both parties. When I teach students to be critical thinkers, I hope to share by my example the pleasure of working with ideas, of thinking as an action.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비판적 사고의 필수 조건이다. 나는 종종 *급진적 개방성(radical openness)*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는 내가 오랜 학문적 경험을 통해 깨달은 바가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에 집착하고 이를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시각을 배제하기가 너무 쉽다는 것이다. 학문적 훈련의 많은 부분이 교수들에게 항상 ‘옳아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그러나 나는 교수들이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것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Keeping an open mind is an essential requirement of critical thinking. I often talk about radical openness because it became clear to me, after years in academic settings, that it was far too easy to become attached to and protective of one’s viewpoint, and to rule out other perspectives. So much academic training encourages teachers to assume that they must be “right” at all times. Instead, I propose that teachers must be open at all times, and we must be willing to acknowledge what we do not know.
급진적 개방성에 대한 확고한 헌신이야말로 비판적 사고 과정의 정직성을 유지하고, 교육에서 비판적 사고가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요소이다. 이러한 헌신은 많은 용기와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From Critical Thinking to Argument의 저자 실반 바넷(Sylvan Barnet)과 휴고 베다우(Hugo Bedau)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비판적 사고는 상상력을 요구하며, 이는 우리가 자신의 관점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자신의 입장이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결과를 상상하는 것을 포함한다.”
A radical commitment to openness maintains the integrity of the critical thinking process and its central role in education. This commitment requires much courage and imagination. In From Critical Thinking to Argument, authors Sylvan Barnet and Hugo Bedau emphasize that, “Critical thinking requires us to use our imagination, seeing things from perspectives other than our own and envisioning the likely consequences of our position.”
따라서 비판적 사고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교수들도 학습이란 곧 행동하는 과정이며, 우리 모두가 항상 옳을 수 없고, 지식의 형태는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Therefore, critical thinking does not simply place demands on students, it also requires teachers to show by example that learning in action means that not all of us can be right all the time, and that the shape of knowledge is constantly changing.
교실에서 비판적 사고가 가장 흥미로운 점은, 학생들에게 주도적인 태도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는 모든 학생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초대하는 과정이다. 교수와 학생이 모두 함께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학습은 가장 의미 있고 유용한 경험이 된다. 이러한 학습 공동체에서는 실패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참여하고 있으며, 특정한 순간에 필요한 자원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교실을 떠날 때, 우리는 비판적 사고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The most exciting aspect of critical thinking in the classroom is that it calls for initiative from everyone, actively inviting all students to think passionately and to share ideas in a passionate, open manner. When everyone in the classroom, teacher and students, recognizes that they are responsible for creating a learning community together, learning is at its most meaningful and useful. In such a community of learning there is no failure. Everyone is participating and sharing whatever resource is needed at a given moment in time to ensure that we leave the classroom knowing that critical thinking empowers us.
민주적 교육
나는 1950년대에 성장했는데, 당시 학교들은 여전히 인종적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며, 민권운동의 씨앗이 조용히 퍼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했다. 이는 공적인 담론이자 사적인 대화 주제였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전원 흑인으로 이루어진 보병 부대에서 싸웠던 내 아버지와 같은 흑인 남성들은 전쟁에서 돌아와 깊은 환멸을 느꼈다. 그들은 "세계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목숨을 바치도록 보내졌지만, 정작 본국에서는 시민권을 박탈당한 채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환멸이 절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미국을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한 투쟁의 계기가 되었다.
Democratic Education
Growing up in the fifties when schools were still racially segregated and the seeds of civil rights struggle were being spread quietly, folks talked about the meaning and value of democracy. It was both a public discourse and a private topic of conversation. Black men like my father who had fought in the all-black infantry during the Second World War came home disillusioned by a nation that had sent them to fight and die to “keep the world safe for democracy” while denying them civil rights. This disillusionment did not lead them to despair. It served as the catalyst for them to struggle on the home front to make our nation truly democratic.
고등학교 시절 내내 나는 장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Voice of Democracy 에세이 대회에 참가했다. 나는 내 에세이에서 미국이 위대한 국가이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라고 열정적으로 주장했다. 그 이유는 미국이 민주주의에 헌신하는 국가였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시민이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 많은 흑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가 인종, 성별, 계급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Throughout my high school years, I participated in the Voice of Democracy essay contests put on as part of their scholarship programs. In my essays, I would passionately express my views that our country was a great nation, the greatest nation in the world, because the United States was committed to democracy. I wrote that all citizens needed to assume responsibility for protecting and maintaining democracy. Like many black children, I had been taught that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of our democracy was that it granted the right of education to everyone irrespective of race, gender, or class.
오늘날 학생들 사이에서는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한 공적인 논의가 거의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는 것이 자신의 타고난 권리라고 단순히 가정할 뿐,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민주주의를 평등의 이상과 연결 짓지도 않는다. 그들의 사고 속에서 민주주의의 적은 항상 외부의 ‘타자’이며, 이들은 언제든 민주주의적 삶을 공격하고 파괴하려는 존재일 뿐이다.
There is little public discourse among students today about the nature of democracy. Nowadays, most students simply assume that living in a democratic society is their birthright; they do not believe they must work to maintain democracy. They may not even associate democracy with the ideal of equality. In their minds, the enemies of democracy are always and only some foreign “other” waiting to attack and destroy democratic life.
학생들은 민주주의의 의미를 가르쳐 준 과거와 현재의 미국 사상가들을 읽지 않는다.그들은 존 듀이(John Dewey)의 글을 읽지 않는다. 듀이가 “민주주의는 매 세대마다 새롭게 태어나야 하며, 교육이 그 산파 역할을 한다”라고 강력히 선언했다는 사실도 모른다.민주적 가치와 교육을 연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임스 빈(James Beane)과 마이클 애플(Michael Apple)은 Democratic Schools에서 듀이의 말을 이렇게 풀어 썼다. “사람들이 민주적 삶의 방식을 확립하고 유지하려면, 그 삶의 방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배울 기회가 있어야 한다.”
They do not read the American thinkers, past and present, who teach us the meaning of democracy. They do not read John Dewey. They do not know his powerful declaration that “democracy has to be born anew in each generation, and education is its midwife.” Highlighting the need to align schooling with democratic values, James Beane and Michael Apple paraphrase John Dewey in their book Democratic Schools to explain, “If people are to secure and maintain a democratic way of life, they must have opportunities to learn what that way of life means and how it might be led.”
과거, 미국에서 소외된 시민 집단들이 모든 교육 기관을 변화시키기 위해 싸웠을 때, 즉, 흑인과 유색인, 그리고 백인 여성들이 연대하여 모두가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했을 때, 민주적 가치에 대한 역동적인 국가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 논의 속에서 교육자는 민주주의 이상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자로 여겨졌다. 이러한 이상들의 핵심에는 사회 정의에 대한 깊고 지속적인 헌신이 자리 잡고 있었다.
When disenfranchised groups of American citizens worked to change all educational institutions so that everyone would have equal access—black people/people of color and white females, along with allies in struggle—there was a dynamic national discourse about democratic values. In keeping with that discourse, educators were deemed crucial conveyers of democratic ideals. At the core of these ideals was a profound, ongoing commitment to social justice.
민주적 교육을 위한 투쟁과 내부의 모순
이 투쟁에 동참했던 많은 동맹자들은 백인 남성이었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특권과 사회적 위치 덕분에 교육을 민주주의 이상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최전선에 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민주적 가치를 옹호했던 이들조차도 내부적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그들은 이론적으로는 모두가 배울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교육 기관 내에서 특권 계층에게 유리한 위계를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Many of those allies in struggle were white males who, by virtue of circumstance and privilege, had been at the forefront of efforts to make education a site where democratic ideals would always be realized. Yet, many of these proponents of democratic values were divided. In theory, they expressed the belief that everyone should have the right to learn and yet, in their practice, they helped maintain hierarchies within educational institutions wherein privileged groups were given advantage.
이러한 모순된 태도는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한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에서도 발견된다.그는 “대중을 교육하고 계몽하라”는 선언을 했지만, 그의 사고방식은 분열되어 있었다. 그는 한편으로는 민주주의 정신과 평등을 지켜야 한다고 웅변적으로 말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노예를 소유하고 흑인들에게 기본적인 인권을 부정했다.
Like Thomas Jefferson, who contributed much to the rise of democracy, their minds were divided. Although he could proclaim “educate and inform the mass of people,” in much of his work Jefferson’s split mind was revealed. On one hand he could speak and write eloquently about the need to uphold the spirit of democracy and of equality, and on the other hand he could own slaves and deny black people basic human rights.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퍼슨은 “인간 정신의 발전”을 위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인간 정신이 더욱 발전하고 계몽되며, 새로운 발견과 진리가 밝혀지고, 환경이 변함에 따라 사고방식과 의견이 변화하면서, 제도 또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발전해야 한다.” 제국주의적 백인우월주의 자본주의 가부장제적 가치에 대한 비판이 점점 더 강력해지면서, 교육 시스템도 심오하고 급진적인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Despite these contradictions, Jefferson did not waver in his belief that embracing change was crucial to the ‘progress of the human mind.’ He wrote, “As that becomes more developed, more enlightened, as new discoveries are made, new truths discovered and manners and opinions change, with the change of circumstances, institutions must advance also to keep pace with the times.” Certainly, as the critique of imperialist white-supremacist capitalist patriarchal values gained momentum, schooling and education began to undergo profound and radical changes.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대한 반발도 강력했다. 보수적인 지배 문화는 사회적 약자들이 고등 교육 기관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운 *소수자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과 같은 공공 정책을 공격함으로써 대응했다. 그 결과, 교육의 문이 한때는 소외된 이들에게 열렸지만, 다시 닫히기 시작했다.
Conservative dominator culture responded to these changes by attacking public policies like affirmative action that had provided the means by which institutions of higher learning could include disenfranchised groups. Consequently, the doors to education that had opened and allowed the disenfranchised to enter were closing.
이와 동시에 사립학교의 증가가 공립학교의 역할을 약화시켰으며, 시험을 위한 교육(test-driven education)은 차별과 배제를 더욱 강화했다. 인종과 계급을 기준으로 한 분리는 빠르게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범이 되었다. 모든 영역에서 교육 예산이 삭감되었고, 한때 급진적 변화를 추진했던 진보적 교수들조차도 쉽게 매수당했다. 높은 지위와 높은 급여가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과거에 해체하려고 했던 시스템에 가담하도록 유혹했다.
The subsequent rise of private schools undermined public schools, while teaching for testing reinforced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and segregation on the basis of race and class has quickly become an accepted norm. On all fronts, funding for education has been cut. Progressive professors who had once pushed for radical change were simply bought off. High status and high salaries motivated them to join the very system they had once worked so hard to dismantle.
민주적 교육의 약화와 자본주의의 영향
1990년대까지 흑인학(Black Studies), 여성학(Women’s Studies), 문화 연구(Cultural Studies)는 모두 개편되었고, 더 이상 교육 시스템 내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공적 담론을 활발히 펼칠 수 있는 진보적인 공간이 아니게 되었다. 이러한 학문들은 대부분 비급진화(deradicalization)되었다. 그리고 비급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일부 공간에서는 ‘게토화(ghettoized)’되었으며, 이는 급진적인 정체성을 추구하는 학생들을 위한 제한된 장으로 간주되었다.
By the 1990s, Black Studies, Women’s Studies, and Cultural Studies were all revamped so that they were no longer progressive locations within educational systems from which a public discourse about freedom and democracy could be vocalized. They were, for the most part, deradicalized. And in those locations where deradicalization did not take place, they were ghettoized, deemed a suitable playground for students who wanted to assume a radical persona.
오늘날, 비급진화에 순응하지 않는 교수들은 종종 주변화(marginalized)되거나 학계를 떠나도록 압력을 받는다. 그러나여전히 남아 자유 실천을 위한 교육을 지속하는 우리들은, 대기업과 기업 자본주의의 이해관계가 학생들에게 교육을 단순히 물질적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만 보도록 부추기는 방식을 직접 목격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지식을 얻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Today, professors who refuse to comply with deradicalization are often marginalized or even encouraged to leave academia. Those of us who stay, who continue to work to educate for the practice of freedom, see firsthand the ways that democratic education is being undermined as the interests of big business and corporate capitalism encourage students to see education solely as a means to achieve material success. Such thinking makes acquiring information more important than gaining knowledge or learning how to think critically.
민주적 가치의 핵심인 평등의 원칙은 글로벌 과두 정치(global oligarchy)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거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 정부는 테러 공격의 위협을 이용하여 국민들에게 자유로운 언론과 시위가 국가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설득하며,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는 파시스트 정책을 통합하고 있다.
The principle of equality, which is at the core of democratic values, has very little meaning in a world in which a global oligarchy is taking over. Using the threat of terrorist attack to convince citizens that free speech and protest place our nation at risk, governments globally are integrating fascist policies that undermine democracy on all fronts.
How the Rich Are Destroying the Earth에서 강력한 논지를 펼친 에르베 켐프(Herve Kempf)는 “자본주의는 더 이상 민주주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따라서 민주주의는 과두 정치가 추구하는 목표와 반대되는 개념이 되었다. 민주주의는 부당한 특권에 대한 반대를 지지하며, 정당하지 않은 권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검토하도록 한다. 따라서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의 해로운 경향이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점점 더 위험한 개념이 되고 있다.”
Explaining that “capitalism no longer needs democracy” in his powerful polemic How the Rich Are Destroying the Earth, Herve Kempf contends: “Thus, democracy has become antithetical to the objectives the oligarchy seeks: democracy favors opposition to unwarranted privileges; it feeds doubts about illegitimate powers; it pushes for the rational examination of decisions. It is consequently more dangerous all the time during a period when the harmful tendencies of capitalism are becoming more obvious.”
지금, 우리 사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교육자들이 학교를 민주적 의식이 형성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
Now more than ever before in our nation, we need educators to make schools places where the conditions for democratic consciousness can be established and flourish.
민주적 교육과 민주주의 정신의 지속
교육 시스템은 자유로운 언론, 반대 의견, 그리고 다원주의적 견해가 이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가치 있게 평가되는 주요 공간이었다. 수전 그리핀(Susan Griffin)은 Wrestling with the Angel of Democracy: On Being an American Citizen에서 이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상기시킨다. “민주주의 정신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명이 필요하다.”
Educational systems have been the primary place in our nation where free speech, dissent, and pluralistic opinions are valued in theory and practice. In her thoughtful consideration of this subject, Wrestling with the Angel of Democracy: On Being an American Citizen, Susan Griffin reminds us that “to keep the spirit of democracy alive requires a continual revolution.”
마리안 윌리엄슨(Marianne Williamson)은 그녀의 저서 The Healing of America에서 민주적 가치의 기초가 되는 ‘다양성 속의 통합(unity in diversity)’ 원칙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미국에는 통합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다양성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통합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이 두 가지를 모두 존중해야 한다. 우리의 통합과 다양성이 모두 중요하며, 이 둘 간의 관계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벗어날 수 없는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진리를 반영한다.”
In her profound meditation on democracy, The Healing of America, Marianne Williamson emphasizes ways that the democratic principle of unity in diversity remains the foundation of democratic values: “There are people in America who overemphasize our unity yet fail to appreciate the importance of our diversity, just as there are those who emphasize our diversity yet fail to appreciate the importance of our unity. It is imperative that we honor both. It is our unity and our diversity that matter, and their relationship to each other reflects a philosophical and political truth outside of which we cannot thrive.”
그리핀 역시 이러한 견해를 공감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민주주의에서는 모든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표현될 것이며, 거의 모든 견해가 허용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 사회가 일반적으로 다원주의적(pluralistic)인 이유 중 하나이다.”민주적 교육의 미래는 다양한 목소리를 억누르고, 자유로운 언론을 금지하며, 시민들이 교육을 받을 권리를 박탈하려는 과두 정치(oligarchy)의 정신을 민주적 가치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Griffin echoes these sentiments: “In a democracy many different points of view about every possible subject will be expressed, and almost all of them must be tolerated. This is one reason why democratic societies are usually pluralistic.” The future of democratic education will be determined by the extent to which democratic values can triumph over the spirit of oligarchy that seeks to silence diverse voices, prohibit free speech, and deny citizens access to education.
진보적인 교육자들은 여전히 교육을 자유 실천의 장으로 존중하며, 민주주의가 번성하는 환경은 학습이 존중받고, 사고하는 능력이 책임감 있는 시민의 표식이며, 자유로운 언론과 반대할 권리가 받아들여지고 장려되는 곳이라고 믿는다. 그리핀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민주적 의식을 형성하려는 사람들은 편견과 가정의 경계를 넘어서야 하며, 이는 단순히 특정 시대의 정치적 권력을 위한 투쟁의 도구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민주주의적 충동—의식을 확장하려는 욕구—과도 일치한다.”
Progressive educators continue to honor education as the practice of freedom because we understand that democracy thrives in an environment where learning is valued, where the ability to think is the mark of responsible citizenship, where free speech and the will to dissent is accepted and encouraged. Griffin contends that, “those who would contribute to democratic consciousness would transgress the boundaries of prejudice and assumption is consistent with the deep desire for free speech and thought, not just as tools in the eternal battles for political power that occur in every era but from an even more fundamental democratic impulse, the desire to enlarge consciousness.”
민주적 교육은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는 가정 위에 세워지며, 이는 모든 진정한 가르침과 배움의 토대가 된다.
Democratic education is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democracy works, that it is the foundation of all genuine teaching and learning.
참여적 교수법과 학습 공동체의 형성
참여적 교수법(Engaged Pedagogy)은 학생과 교사 간의 상호작용적 관계가 있을 때 학습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교사는 리더이자 촉진자로서 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있으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발견해야 한다. 이러한 발견은 교사가 단순한 표면적인 수준을 넘어서 학생들과 깊이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
Engaged pedagogy begins with the assumption that we learn best when there is an interactiv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 and teacher. As leaders and facilitators, teachers must discover what the students know and what they need to know. This discovery happens only if teachers are willing to engage students beyond a surface level.
교사로서 우리는 교실에서 감정적 인식(emotional awareness)과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의 수준을 이해할 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누구를 가르치고 있는지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 역시 교직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많은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배정된 학습 자료를 모두 다루는 것에 가장 큰 관심을 가졌으며, 어쩌면 강박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기도 했다.
As teachers, we can create a climate for optimal learning if we understand the level of emotional awareness and emotional intelligence in the classroom. That means we need to take time to assess who we are teaching. When I first began work in the classroom, like many teachers I was most concerned, if not a bit obsessed, with whether or not a substantive amount of information and assigned material was covered.
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수업에서 다루기 위해, 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하거나 자신의 배경, 희망, 꿈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한 시간을 가질 때, 교실 내 에너지가 보다 긍정적이며 학습에 더 적합한 환경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To make sure we had time in the classroom to cover the material that I believed really mattered, I did not take the time to ask students to introduce themselves or to share a bit of information about where they were coming from and what their hopes and dreams might be. I noticed, though, that when I did make time for everyone to get acquainted, the classroom energy was more positive and more conducive to learning.
30년이 넘는 교실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나는 이제 어느 수업이든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초를 먼저 다진 후에야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교사와 학생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 과정은 단순히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Knowing all that I know now after more than thirty years in classrooms, I do not begin to teach in any setting without first laying the foundation for building community in the classroom. To do this it is essential that teacher and students take time to get to know one another. That process can begin by simply hearing each person’s voice as they state their name.
나는 처음으로 베트남 불교 승려 틱낫한(Thich Nhat Hanh)을 만났을 때, 그가 “학생이 통찰력 있는 강력한 교사의 곁에 있을 때, 말이 필요하기도 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중국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현자가 태어나면 강물과 근처 산의 나무와 식물이 더욱 맑고 푸르게 변한다.’” 틱낫한이 영적 스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교실에서 놀라운 교수진을 만나본 경험이 있다면, 그들의 존재 자체가 교실을 밝게 빛나게 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When I first encountered Vietnamese Buddhist monk Thich Nhat Hanh I was awed by his insistence that when a student is in the presence of a powerful, insightful teacher much can be learned even before words are spoken. He explains: “The Chinese say, ‘When a sage is born, the water in the river and in the plants and trees on the mountains nearby became clearer and more green.’” Even though Thay (Nhat Hanh) is speaking about a spiritual teacher, those of us who have been in classrooms with incredible professors know that their presence illuminates.
우리가 교실을 교사와 학생이 각자의 ‘내면의 빛(inner light)’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배우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나는 학생들의 마음과 사고를 자극하기 위해 간단한 글쓰기 활동이나 문장 완성 활동을 활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모두 “내가 가장 용감했던 순간은…”으로 시작하는 문단을 즉흥적으로 작성할 수도 있다. 혹은 작은 물건을 교실로 가져와 그 가치를 설명하는 짧은 글을 쓸 수도 있다.
When we see the classroom as a place where teacher and students can share their ‘inner light’ then we have a way to glimpse who we are and how we might learn together. I like to engage the minds and hearts of students by doing simple writing exercises, sentence completions. We might all write a spontaneous paragraph beginning with a phrase like “my most courageous moment happened when….” Or we might bring a small object to class and all write a short paragraph about its value and importance.
이렇게 짧은 글을 서로에게 낭독하면, 각자의 독특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교수들은 20명 이상의 학생이 있는 교실에서 활발한 토론을 원하지만, 결국 몇몇 학생들만이 이야기하는 상황을 익숙하게 경험해 왔다. 그러나 함께 글을 쓰고 낭독하는 활동을 통해 모든 학생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의미 있는 의견이 있을 때 누구나 발언할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된다.
Reading these short paragraphs aloud to one another, we have the opportunity to see and hear each unique voice. Most professors know what it is like to sit in a classroom of twenty or more students, where you wish for scintillating dialogue and only the same two or three students talk. Writing and reading paragraphs together acknowledges the power of each student’s voice and creates the space for everyone to speak when they have meaningful comments to make.
참여적 교수법과 학습 공동체의 형성
나는 학생들에게 내가 직접 하지 않을 수업 내 글쓰기 과제를 요구하지 않는다.내가 기꺼이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은,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두려움이나 수치심을 극복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가 모두 위험을 감수할 때, 우리는 함께 학습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우리는 함께 학습하는 공간에서 취약해질 수도 있으며,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I never ask students to do an in-class writing assignment that I am not willing to do. My willingness to share, to put my thoughts and ideas out there, attests to the importance of putting thoughts out there, of moving past fear or shame. When we all take risks, we participate mutually in the work of creating a learning community. We discover together that we can be vulnerable in the space of shared learning, that we can take risks.
참여적 교수법(Engaged Pedagogy)은 상호적 참여를 강조한다. 이는 교실 내 모든 사람이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과정 속에서 의미 있는 협력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교사의 진정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학생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학습에 임하도록 장려한다.
Engaged pedagogy emphasizes mutual participation because it is the movement of ideas, exchanged by everyone, that forges a meaningful working relationship between everyone in the classroom. This process helps establish the integrity of the teacher, while simultaneously encouraging students to work with integrity.
‘진정성(integrity)’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온전함(wholeness)’이다. 따라서 참여적 교수법은 교실을 ‘온전함’이 환영받는 공간으로 만든다. 학생들은 솔직해질 수 있으며, 때로는 급진적으로 개방적인 태도를 취할 수도 있다. 그들은 자신의 두려움을 말하고, 사고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을 표현하며,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또한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순간, 즉 집단 학습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온전히 기뻐할 수도 있다.
The root meaning of the word ‘integrity’ is wholeness. Hence, engaged pedagogy makes the classroom a place where wholeness is welcomed and students can be honest, even radically open. They can name their fears, voice their resistance to thinking, speak out, and they can also fully celebrate the moments where everything clicks and collective learning is taking place.
진정한 학습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자기 실현(self-actualization)의 조건이 자연스럽게 마련된다. 이는 교수법의 목표가 아닐 수도 있지만, 학습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참여적 교수법은 독립적 사고와 학생들이 각자의 독창적인 목소리를 찾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경험이 된다. 특히,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지 못하거나, 학습 과정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Whenever genuine learning is happening the conditions for self-actualization are in place, even when that is not a goal of our teaching process. Because engaged pedagog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independent thinking and each student finding his or her unique voice, this recognition is usually empowering for students. This is especially important for students who otherwise may not have felt that they were ‘worthy,’ that they had anything of value to contribute.
참여적 교수법은 모든 학생이 학습 과정에서 가치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그러나 이것이 모든 목소리가 항상 들려야 하거나, 모든 학생이 같은 시간을 배정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Engaged pedagogy assumes that every student has a valuable contribution to make to the learning process. However, it does not assume that all voices should be heard all the time or that all voices should occupy the same amount of time.
대학원 시절과 교직 초기에 나는 ‘공정성(fairness)’에 집착하는 교수들 밑에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그들에게 공정성이란 모든 학생이 동일한 발언 시간을 가져야 하고, 모든 목소리가 동일한 무게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종종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이 끝없이 말을 늘어놓는 상황을 초래했다.
Early on in my graduate career and in the first years of teaching, I had been a student in classes where teachers were almost obsessively concerned with ‘fairness.’ To them, this meant that every student should be given the same amount of time to speak and that every voice should have equal substantive weight. Often, this led to circumstances where students who were not prepared would talk on and on.
참여적 교수법과 공동 학습의 가치
참여적 교수법이 적용된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발언의 가치와 대화의 중요성을 배우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때 발언하는 법을 익힌다. 모든 학생이 학습 공동체에서 가치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말하는 능력만이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예를 들어, 능동적으로 경청하는 학생들 역시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In the engaged classroom students learn the value of speaking and of dialogue, and they also learn to speak when they have something meaningful to contribute. Understanding that every student has a valuable contribution to offer to a learning community means that we honor all capabilities, not solely the ability to speak. Students who excel in active listening also contribute much to the formation of community.
자주 발언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그러나 이들은 한 번 발언할 때(때로는 필수 글쓰기 과제를 낭독하는 형태로만 말할 수도 있지만), 그 내용의 중요성이 항상 공개적으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학생들의 의견보다 더 깊은 의미를 지닐 수 있다. 또한, ‘능동적 침묵(active silence)’—즉, 발언하기 전에 잠시 멈춰 사고하는 태도—이 교실 내 역동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도 한다.
This is also true of students who may not speak often but when they speak (sometimes only when reading required writing) the significance of what they have to say far exceeds those of other students who may always openly discuss ideas. And of course, there are times when an active silence, one that includes pausing to think before one speaks, adds much to classroom dynamics.
학생들이 학습에 완전히 몰입할 때, 교수들은 더 이상 교실 내에서 유일한 지도자 역할을 맡지 않게 된다.대신, 교실은 협력적인(cooperative) 공간으로 변하며, 모든 학생들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모두가 최적의 학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는 장소가 된다.
When students are fully engaged, professors no longer assume the sole leadership role in the classroom. Instead, the classroom functions more like a cooperative where everyone contributes to make sure all resources are being used, to ensure the optimal learning well-being of everyone.
궁극적으로, 모든 교수는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교육을 자기 개발과 자기 실현(self-actualization)의 수단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Teaching to Transgress: Education as the Practice of Freedom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유를 위한 교육을 실천하려면, 교수법 과정에 대한 모든 사람의 인식을 도전하고 변화시켜야 한다. 이것은 특히 학생들에게 더욱 중요한 문제이다.”
Ultimately, all professors want students to learn, and to see education as a means of self-development and self-actualization. In Teaching to Transgress: Education as the Practice of Freedom, I state: “To educate for freedom, then, we have to challenge and change the way everyone thinks about pedagogical process. This is especially true for students.”
참여적 교수법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드는 교육 개념을 재구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는 학생들의 완전한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참여적 교수법은 교사와 학생 사이에 상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양측의 성장을 촉진하고, 진정한 학습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신뢰와 헌신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Engaged pedagogy is vital to any rethinking of education because it holds the promise of full participation on the part of students. Engaged pedagogy establishes a mutual relationship between teacher and students that nurtures the growth of both parties, creating an atmosphere of trust and commitment that is always present when genuine learning happens.
참여적 교수법은 우리의 마음과 사고를 확장시키며, 함께 지식을 탐구하고 학습하는 실천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를 더 나은 학습자로 만들어 준다. 또한, 지성을 공동체의 선(common good)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바라보도록 한다.
Expanding both heart and mind, engaged pedagogy makes us better learners because it asks us to embrace and explore the practice of knowing together, to see intelligence as a resource that can strengthen our common good.
탈식민화와 비판적 교수법
비판적 교수법(Critical Pedagogy)은 우리 사회에서 공교육이 시작된 이래로 가르침과 학문의 방식에 영향을 미쳐 온 편향성을 바로잡기 위한 모든 학문 분야를 포괄한다. 우리나라에서 사회 정의를 위한 두 개의 위대한 운동—민권 운동(Civil Rights Movement)과 페미니즘 운동(Feminist Movement)—은 문화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키고, 교육에서도 작지만 강력한 혁명을 만들어냈다.
Critical pedagogy encompasses all the areas of study that aim to redress biases that have informed ways of teaching and knowing in our society ever since the first public school opened. The two great movements for social justice in our nation that both changed all aspects of our culture and created small but powerful revolutions in education are the civil rights and feminist movements.
흑인 평등을 위한 급진적인 투쟁이 인종 분리 철폐와 법 개정을 이끌어 낸 후, 흑인 권력(Black Power) 운동가들은 미국 교육이 백인우월주의(white supremacy)를 강화하는 방식에 주목한 첫 번째 집단 중 하나였다. 이들은 백인 아이들에게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흑인 아이들에게는 복종의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 교육 구조를 폭로했다.
After the militant push for racial equality led to desegregation and the changing of laws, black power activists were one of the first groups in this nation to call attention to all the myriad ways education was structured to reinforce white supremacy, teaching white children ideologies of dominance and black children ideologies of subordination.
예를 들어, 이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했다”라고 가르치는 방식을 비판했다. 이는 백인 식민주의자들이 ‘신대륙’에 도착하기 전부터 원주민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편향적인 교육이었다. 또한, 흑인 운동가들은 유럽인들보다 먼저 아프리카 탐험가들이 이 땅을 여행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밝혀냈다.
For example, they critiqued school children being taught that “Columbus discovered America” (a bias that denied the presence of indigenous native people in this nation before colonizing whites came to the so-called new world), and they exposed the knowledge that African explorers had traveled to this soil before Europeans.
우리나라에서 인종과 관계없이, 흑인 권력 운동가들이 공립학교에서 아이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급식을 제공하고, 말콤 X(Malcolm X)가 언급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교육하려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Few people in our nation of any race want to remember the way in which black power activists worked in public schools both to see that children who were hungry would be fed and to offer them what Malcolm X called “new ways of seeing” themselves and the world.
한편, 가부장제(Patriarchy)와 남성 중심 학문을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교육 구조를 비판한 페미니즘 운동 역시 교육의 변화를 가져온 거대한 반란이었다. 인종과 계급에 대한 비판이 젠더 비판에 추가되었을 때, 모든 형태의 편견이 의심받게 되었다. 진보적 교사와 학생들에게 이는 진정한 혁명이었으며, 이전까지 특권층 백인 남성에게만 허용되었던 학문 영역에 많은 사람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Concurrently, feminist challenges to patriarchy and its concomitant insistence on the primacy of male thinkers and their works was an insurrection that created major changes. When a critique of race and class was added to that of gender, every bias was interrogated. To progressive teachers and students this was truly a revolution, making it possible for many of us to enter areas of study that were previously seen as arenas available solely to privileged white males.
우리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인종, 성별, 계급 차별을 바로잡고 보상과 재건을 위한 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운동 없이는 우리 중 많은 사람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 ‘소수자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이라는 잘못된 명칭으로 불리면서, 마치 특권층이 소외된 계층에게 큰 “예스(Yes)”를 베푸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고, 결국 극복해야 할 부계적 지배 구조를 다시 강화하는 역효과를 낳았다.
Many of us attended colleges and universities that would not have enrolled us had there not been both movements for equality aimed at redressing race, sex, and class biases and a movement for reparations and reconstruction (misnamed as ‘affirmative action’). It was as though the use of the word ‘affirmative’ deemed that a big ‘yes’ was being bestowed on the underprivileged by the privileged, hence it reinscribed the very structure of paternalistic domination that it was meant to redress.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운동은 착취받고 억압받고 권리를 박탈당한 계층의 사람들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이는 백인우월주의적 자본주의 가부장제가 국제적으로, 그리고 미국 내에서 의심받기 시작한 역사적 순간에 이루어졌다.
That aside, it did make it possible for many people from exploited, oppressed, and/or disenfranchised classes to seek higher education just at a historical moment where imperialist white-supremacist capitalist patriarchy was being questioned on an international front and here at home.
탈식민주의와 해방의 언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국, 그리고 전 세계에서 온 급진적 자유 투사들의 급진주의에서 영향을 받은 미국의 급진주의자들, 특히 소외된 계층에 속한 사람들은 미국 사회에서 우리의 위치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있었다. 알베르 메미(Albert Memmi)는 식민자와 피식민자의 관계를 탐구했으며, 프란츠 파농(Frantz Fanon)은 탈식민화를 바라보았다. 월터 로드니(Walter Rodney)는 유럽이 어떻게 아프리카를 저발전시켰는가를 밝혀냈으며, 레오폴드 세다르 상고르(Léopold Sédar Senghor)는 네그리튀드(Negritude) 개념을 제시했다. 아밀카르 카브랄(Amílcar Cabral)은 “정신의 탈식민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Drawing from the radicalism of militant freedom fighters from Africa, South America, China, and all over the world, radicalized Americans, especially those from disenfranchised groups, were learning a new language with which to articulate our place in the United States. Albert Memmi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lonizer and the colonized and Frantz Fanon looked toward decolonization. Walter Rodney showed us how Europe underdeveloped Africa. Léopold Sédar Senghor gave us negritude and Amílcar Cabral spoke of the decolonizing of mentality.
모두가 마르크스를 읽고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인종, 젠더, 계급을 결합하여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차이가 정치적으로 표현되는지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Everyone was reading Marx. Some folks were working to put together race, gender, and class so that we could truly examine our world from an understanding of the way that difference articulated itself politically in our daily lives.
‘해방(Liberation)’이라는 용어가 끊임없이 언급되었다. 그리고 더욱 복잡한 정치적 언어를 배워 이를 통해 미국의 정치 구조를 명명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해방적인 경험이었다. 개인적인 편견과 증오를 넘어서서 지배 체계(system of domination)와 그것이 상호 의존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
“Liberation” was a term constantly evoked. And it was incredibly liberating to learn a more complex political language with which to name and understand the politics of our nation. It was incredibly liberating to move past notions of personal prejudices and hatreds to look at systems of domination and how they operated interdependently.
우리 모두, 즉 인종, 계급, 젠더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교훈은 교육이 미국 내에서 식민화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점을 배우는 것이었다. 물론, 이러한 개념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험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우리가 스스로 소유한 나라의 원주민도 아니고, 고유한 언어나 문화를 지닌 민족도 아니라는 이유로, ‘식민화’라는 용어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The most essential lesson for everyone, irrespective of our race, class, or gender, was learning the role education played as a tool of colonization here in the United States. Of course, critics of this term, especially when applied to the experience of African Americans, insisted that it was inappropriately used because we were not indigenous inhabitants of a country we owned, with a distinct language and culture.
그러나 그들은 미국 내 흑인 시민의 정치적 운명과 아프리카 대륙의 흑인들의 정치적 운명 사이의 연결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They refused to acknowledge the link between the political fate of black citizens of the United States and black folks on the African continent.
무엇보다도, 미국의 진보적인 흑인들은 ‘정신의 식민화(colonization of the mind)’에 대해 가장 많이 이야기했다. 정신의 식민화는 원주민들, 그리고 흑인, 라틴계,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즉, 우리가 이 땅에서의 역사를 시작한 것은 ‘문명화된 식민자의 도착’과 함께라는 잘못된 서사가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Significantly, progressive black folks here talked most about the colonization of the mind. That colonization began for Native peoples, for black, brown, and yellow people with the assumption that our history here began with the civilizing presence of the colonizer.
탈식민적 사고와 지속적인 해방의 과정
파울로 프레이리(Paulo Freire)는 Pedagogy in Process: The Letters to Guinea-Bissau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피식민자의 문화는 세계를 바라보는 그들의 야만적인 방식의 반영이었다. 문화는 식민자만이 소유한 것이었다. 식민 교육이 가져온 소외 경험은 오직 독립에 대한 열망 속에서, 그 일부를 거부하는 순간에만 피식민자들에게서 상쇄될 수 있었다.”
In Pedagogy in Process: The Letters to Guinea-Bissau, Paulo Freire contends: “The culture of the colonized was a reflection of their barbaric way of seeing the world. Culture belonged only to the colonizers. The alienating experience of colonial education was only counteracted for the colonized at those moments when, in an urge for independence, they rejected some of its aspects.”
대학에 진학한 최초의 세대에 속하는 흑인 및 유색인종(first-generation-to-attend-college black people/people of color)에게 있어, 식민적 사고(colonizing mentality)를 거부하도록 만든 씨앗은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이미 우리 내면에 심겨져 있었다. 만약 우리가 지배 문화(dominator culture)의 가치와 관점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저항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면, 소수자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의 ‘혜택’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가정에서부터 지배 문화를 거부하는 태도를 어느 정도 배웠으며, 이러한 정신은 편향된 지배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교육 기관에서 우리가 살아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For many first-generation-to-attend-college black people/people of color, the seeds planted that led us to reject a colonizing mentality were sowed within us prior to entering institutions because we could not have been ready to receive the ‘gifts’ of affirmative action had we not already learned to resist passive acceptance of the pressures of dominator values and perspectives on our identity. Usually, we learned a measure of resistance to dominant culture within our homes. That spirit served us well in educational institutions where we faced an onslaught of biased dominator thinking.
탈식민적 사고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교육 기관에 진입한 소외 계층 출신의 똑똑한 학생들은 지배 문화의 구조 안에서 성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심지어 지배 문화의 가치를 받아들인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이들은 자신이 소속된 집단의 다른 구성원들과 다르다고 강하게 믿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직면할 장벽에 대해 가장 준비가 덜 되어 있을 수도 있다.
Without a decolonizing mentality, smart students from disenfranchised backgrounds often find it difficult to succeed in the educational institutions of dominator culture. This holds true even for those students who have embraced the values of dominant culture. In fact, those students may be the least prepared for the barriers they face because they have so convinced themselves that they are different from other members of their group.
미국에서 일어난 강력한 사회 정의 운동(social justice movements)의 가장 큰 결함 중 하나는, 해방이 단번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가정이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일정 부분 평등을 향한 진전이 이루어진 후 투쟁을 멈추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지배 문화 내에서 자기결정(sub-cultures of self-determination)을 구축하려 할 때, 이러한 정체 상태는 매우 위험하다.
A major flaw in all of our nation’s powerful movements for social justice has been and remains the assumption that liberation will take place in one fell swoop. That has been detrimental to progress simply because once certain gains in the direction of equality were achieved, the struggle stopped. And, of course, that is dangerous when one is attempting to construct sub-cultures of self-determination within the framework of dominator culture.
만약 우리가 해방이 지속적인 과정이라는 점을 배웠다면, 인종 차별, 성 차별, 계급 착취를 종식시키려는 투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우리는 매일같이 식민적 사고에 노출된다.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지배 문화에 순응하고 복종하는 사람들에게는 물질적 보상이 주어지는 반면, 저항하는 이들에게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거의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사고 방식과 존재 방식을 탐구해야 하며, 비판적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
We would all have fared better in our struggles to end racism, sexism, and class exploitation if we had learned that liberation is an ongoing process. We are bombarded daily by a colonizing mentality (few of us manage to escape the received messages coming from every area of our lives), one that not only shapes consciousness and actions but also provides material rewards for submission and acquiescence that far exceed any material gains for resistance, so we must be constantly engaging new ways of thinking and being. We must be critically vigilant.
그러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배 문화 속에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기 때문이다.
This is no easy task when most people spend most of their days working within dominator culture.
교육에서의 탈식민화와 지속적인 해방 과정
교육 분야에서 일하는 우리는 특히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우리는 지배 문화(dominator culture)와 그 편향성을 강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거의 저항을 받지 않는다. 대학 교수들은 교실에서 엄청난 자유를 가진다. 그러나 가장 큰 어려움은 지배 문화에 깊이 빠져 있어 새로운 사고 방식과 지식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편향되지 않거나 탈식민적인 관점에서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다.
Those of us who work in education have been particularly fortunate because, individually, we are able to work against reinforcing dominator culture and biases with little or no resistance. College professors have tremendous freedom in the classroom. Our major difficulty is sharing knowledge from an unbiased and/or decolonized standpoint with students who are so deeply mired in dominator culture that they are not open to learning new ways of thinking and knowing.
최근 한 강의에서, 한 젊은 백인 여성 학생이 공개 토론 중 대담하게 이렇게 말했다. "저는 교수님이 비판하는 그 ‘사악한 자본가’ 중 한 명이며, 교수님의 수업을 듣거나 책을 읽는다고 해서 제 가치관이 바뀌길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강의나 참고한 자료 어디에서도 *‘사악하다(evil)’*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후, 내가 가르치는 모든 수업에서 처음부터 분명히 하는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는 이렇게 선언했다. "교사로서 나의 주요 목적은 나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복제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우리가 함께 공부하는 자료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방적인 학습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는 내 경험을 공유하면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자가 되면서 종종 스스로의 의지로 관점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것이 더 나은 방향인지 아닌지는 오직 그들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문제다.
Recently, I gave a lecture wherein a young white female student boldly stated during open discussion: “I am one of those evil capitalists you critique and I do not want to be changed by participation in your classroom or reading your books.” After I called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 word “evil” was not used during my lecture or in any work referred to, I was able to share that in all the classes I teach I make it clear from the start that my intent is not to create clones of myself. Boldly, I affirmed: “My primary intent as a teacher is to create an open learning community where students are able to learn how to be critical thinkers able to understand and respond to the material we are studying together.” I added that it has been my experience that as students become critical thinkers they often of their own free will change perspectives; only they know whether that is for the better.
교육의 근본적인 변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s the practice of freedom) 은 여전히 이를 목표로 삼고 노력하는 개인들만이 받아들이는 교수법이다. 우리는 민주주의와 정의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가르치는 것을 의도적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차별적 관행을 종식시키고, 보다 공정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던 급진적 교육 개입(radical interventions in education)은 지배 문화로부터 심각한 공격을 받아 그 영향력이 약화되었다.
Since there has not been a radical transformation of education at its roots, education as the practice of freedom is still a pedagogy accepted only by individuals who elect to concentrate their efforts in this direction. We deliberately choose to teach in ways that further the interest of democracy, of justice. Since the radical interventions in education that have helped end many discriminatory practices, thereby creating diverse contexts for unbiased learning, have been severely attacked by dominator culture, their impact is diminished.
동시에, 많은 ‘급진적(radical)’ 이론가들이 급진적 이론을 이야기하면서도 실제로는 지배 문화가 승인한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지배적인 교육 체계에서 제공하는 보상은 교육을 변화시키고 저항하려는 노력을 약화시킨다.
Concurrently, many “radical” thinkers often speak radical theory and then engage in conventional practice sanctioned by dominator culture. Certainly, rewards received by the dominant educational hierarchy diminish efforts to resist and transform education.
우리는 해방이 지속적인 과정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의 사고 방식을 탈식민화하고, 학생들의 사고 방식도 탈식민화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
Understanding that liberation is an ongoing process, we must pursue all opportunities to decolonize our minds and the minds of our students.
심각한 후퇴에도 불구하고, 교육 방식에는 꾸준히 건설적인 급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마음(minds “stayed on freedom”) 을 가진 사람들은 교육을 통해 지배적 사고를 넘어(transgress) 변화(transform)시켜 나갈 것이다.
Despite severe setbacks, there have been and will continue to be constructive radical shifts in the way we teach and learn as minds “stayed on freedom” teach to transgress and trans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