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읽고 씁니다.

창조적 의학교육, 비판적 사고 (2019년 6월 11일의 기록)

Meded. 2022. 6. 11. 07:58

<창조적 의학 교육은 '즉흥 연주처럼 사고하는 것'이다.>

 

"폴 헤이딧은 의학에서 창의성이란 의사가 환자를 만날 때 재즈 음악인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넘겨짚는다. 그 분야야말로 협력적 즉흥 연주가 핵심일 테니까."

 

"환자의 경험에 몰입한다는 것은 환자를 공들여 따라가는 것을 의미할 텐데, 이것은 재즈 그룹의 일원 각자가 서로의 즉흥 독주를 따라가며 어떻게, 언제 독주를 받쳐 주고 언제 자신의 독주로 들어가야 할지를 아는 것과 꼭 같다. 즉흥 독주는 기본 문법, 예로 일련의 화음 위에 구축된다. 하지만 그 구조 주변에서 새로운 표현과 의미를 찾아 간다."

 

"재즈 음악인들은 악보 '그대로' 연주하는 것과 같이 프로토콜에 얽매이는 것을 증오한다."

 

"의학 교육은 앞에 놓인 조건을 파고들어 주변에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즉흥 연주자들을 만들어 내는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의학 교육은 표준화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고, 무심코 악보만 따라가는 연주를 하는 임상의를 만들어 낸다. 이런 교육은 학생의 감각을 확장하기는 커녕 목을 조른다." 

 

- 의료인문학과 의학교육 中

 


 

"흔히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라는 스킬을 자전거 타는 것과 비슷하게 여긴다. 일단 습득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지과학 연구에 따르면, 사고라는 것은 그런 종류의 기술이 아니다. 사고의 프로세스는 사고의 내용(즉, 도메인 지식)과 매우 밀접하게 얽혀있다."

 

https://pubmed.ncbi.nlm.nih.gov/30019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