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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의과대학생 선발 - 대기시간(waiting time)에 따른 선발

Meded. 2022. 6. 11. 07:55

독일에는 약 8만명의 의과대학생이 있고, 36개의 의과대학(medical faculties)가 있다. 매년 1만명의 새로운 학생들의 의학의 길로 들어서며, 약 6000명의 학생이 매년 졸업한다.

 

독일에서 의과대학의 경쟁률은 평균적으로 4~5:1정도이나, 대학마다 차이가 크다. 독일에서 의과대학 지원과 선발은 ZVS라는 중앙 국가 기관에 의해서 운영된다. 

 

입학 기준(criteria)에는 Abitur grade(미국의 GPA에 해당)[1]와 대기시간(waiting time)이 있다. 각 학생은 한 번에 6개까지 의과대학에 1순위부터 6순위까지 지원을 할 수 있는데, 의과대학 정원의 40%까지는 "Boston mechanism"이라 불리는 것에 따라서 특별지원자(special applicant groups)를 우선 배정하게 된다[2]. 

 

그 다음으로 나머지(약 60%)를 각 대학별로 선발하게 되는데, 의과대학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지원동기(letter of motivation)를 가지고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한다. 

 

독일에서 의과대학 신입생의 평균 연령은 21.4세이며,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1)독일 남성들에게 9개월간의 군복무 의무가 부과되는 것[3]. (2)다른 분야에서의 professional training을 받는 것, (3)waiting time으로 인한 것 등이 그 이유이다. 

 

또한 공식적 규제는 없으나 40세가 의과대학 입학의 상한선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다른 많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의과대학의 여학생은 빠르게 증가하여 이제는 남학생보다 그 수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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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일 법에 따르면 Arbitur(고등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을 획득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어떤 학과든, 어떤 공립대학에서든 수학할 자격이 주어진다. 

[2]특별 지원자 : "성적이 좋은 학생(excellent school grades)" 또는 "고등학교 졸업 후 오래 대기한 학생(have had to wait a long time since finishing school)

[3] 양심적 병역거부자(conscientious objectors)는 대체민간봉사(alternative civilian service)한다.

 

※ Reference

●Chenot, J. F. (2009). Undergraduate medical education in Germany. GMS German Medical Science, 7.

●Westkamp, A. (2013). An analysis of the German university admissions system.Economic Theory, 53(3), 56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