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의 동향을 파악합니다.

자퇴하는 의예과 학생

Meded. 2022. 5. 31. 15:24

코로나로 인해 진행된 온라인 수업은 재수를 통해 더 상위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어쩌면 가장 좋은 기회였을지도 모른다. 의대생도 예외는 아니며, 아래 내용을 발표하신 교수님께서는 (내가 들은 것이 맞다면) 40명이 입학해서 30명이 남았다고 하셨다. 한양의대에서도 2019년보다 2020, 2021년에 타 대학 진학으로 자퇴한 의예과 신입생이 크게 늘어나서 고민이 있다.

 

그런데 놀랐던 것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뤄진 조사 결과 2019년과 비교해서 2020, 2021의 제적생(=타 대학 진학으로 유출된 의대생) 수가 별로 차이가 없다는거다. 3년간 꾸준히 약 5%남짓(약 115명)의 의과대학생이 자퇴를 하고 (아마도) 다른 의대로 진학한다.

 

이 수치에 포함된 대학이 40개 의대 중 27개이니 웬만하면 대표성은 있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코로나 전후로 수치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합계가 일정하다면 자퇴한 의예과 신입생이 더 늘어난 학교(한양의대처럼)가 있고, 반대로 그만큼 자퇴한 신입생이 줄어든 학교가 있다는건데, 뭐가 달랐던거지? 

 

학회에서도 명확한 설명은 듣지 못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