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3

의과대학교육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것들(2020년 9월 19일의 기록)

1. 의과대학 교육은 "외부의" "객관적" 지식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해부학을 비롯한 기초의학이나 질병을 중심으로 한 수업구성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즉, 의과대학생은 교육과정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외부 세계"를 향한 칼날을 날카롭게 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쏟게 된다. 그 능력은 보통 비판, 분석, 추론 등의 사고방식으로 일컬어진다. 2. 그러나 이러한 방식의 교육은 불가피하게 "주관적"이거나 "내면적"인 세계를 향한 칼날을 다듬는 시간과 노력을 희생시켰다. 그 결과는 적어도 이 시기에 다음의 세 가지를 충분히 경험하지도, 다듬지도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첫째는 자신의 내면에 대한 객관적 칼날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개인 수준에서 이루어질 때 이를 "비판적 (자기)성찰(critical sel..

의사의 감정(다니엘 오프리) 중

"의사-환자의 상호작용은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다. 따라서 감정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 "의사들, 특히 수련 받는 의사들은 감정이 '합리적' 의사결정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제롬 그루프먼은 그의 책 에서 (중략) 지적했다. "대다수 의료 실수는 생각을 잘못하는 바람에 발생하는데, 그 중 일부는 감정이 그 원인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자신에게 그런 감정이 있었는지조차 모른다."" "신경과학자인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감정을 '우리 마음속에서 계속 연주되는 음악, 멈출 수 없는 흥얼거림'같은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꽤나 감정이 없다는 고정관념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 "병원들은 사명문에 연민 이..

공감 + 타인에 대한 학습 = 도덕성 (뉴욕타임즈, 2018.12.28)

"And a white rat raised among black and white rats rescued rats of both colors. The researchers found that it is not the rat’s color that determines which type of rat it will show empathy for, but the social context in which it was raised." "In short, rats do not show empathy because of an innate recognition of similarity in physical appearance. Likewise, when human empathy can be partial, it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