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일종의 "피드백 바우처"를 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학습자 입장에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숫자를 제한함으로써 어느 교수에게 어떤 피드백을 받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와 같이 무제한의 피드백을 모든 교수한테 요구할 수 있는 상황보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학습자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이 시스템에서 교수도 조금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학습자에게 의무적으로 주어야 하는 피드백도 상당히 고역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반대로 배울 의지가 있는 학습자에게 주는 피드백은 무척 보람차다.
마지막으로 학교는 어떤 교수가 몇 개의 바우처를 받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교육업적에 반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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