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환자의 상호작용은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다. 따라서 감정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
"의사들, 특히 수련 받는 의사들은 감정이 '합리적' 의사결정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제롬 그루프먼은 그의 책 <How doctors think>에서 (중략) 지적했다. "대다수 의료 실수는 생각을 잘못하는 바람에 발생하는데, 그 중 일부는 감정이 그 원인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자신에게 그런 감정이 있었는지조차 모른다.""
"신경과학자인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감정을 '우리 마음속에서 계속 연주되는 음악, 멈출 수 없는 흥얼거림'같은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꽤나 감정이 없다는 고정관념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
"병원들은 사명문에 연민 이라는 단어를 의무라도 되는 것처럼 집어넣는다. 의과대학에서도 '돌봄의 이상'을 열정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의학수련 현장에서 은연중에 듣게 되는 메시지 중 하나는 '의사는 절대 자기 환자에게 감정적으로 연결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자주 듣는 말도 '감정이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될 때, 그 밑바탕에 감정이 깔려 있는 것 또한 분명하다. (중략) 감정은 공기 중의 산소와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정의 흐름을 알아차리고 처리하는 과정은 의사들마다 편차가 크다. 그리고 관계의 상대편에 있는 환자야말로 그 편차 때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당사자다."
- 의사의 감정, 다니엘 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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