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대에서는 #한양의과학자_양성프로그램 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수를 1:1로 매칭하여 약 1년간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매년 약 25팀 내외(즉 교수 25명, 학생 25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정도는 여러 앞서나가는 의과대학에서 전체 4(또는 6)년에 걸쳐서, 또는 중간에 아주 긴 별도 시간을 할애하여, 모든 학생에게 연구경험을 함양할 기회를 주는 것과 비교하자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막 자랑스럽게 내놓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의과대학의 여건과 자원이 소위 '상위권' 의대처럼 충분하지 않고, 오히려 많은 의과대학은 - 적어도 교육과 관련해서는 - 상당한 자원(시간/사람/재정)의 제약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양의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은 이런 녹록지 않은 현실에 처한 의과대학에서 고려할 만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6년을 맞은 프로그램인데, 작년에, 그러니까 프로그램이 5년차에 접어들었을 때, 저 스스로 '한양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본과3학년 학생과 '한양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단한 연구의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교내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공유했는데, 조금 축약하여 채널에도 올렸습니다.  

 

원래 채널에 영상을 자주 업로드하지 않는데, (그리고 하루에 페이스북 포스팅을 두 개 올리는 날도 거의 없는데) 어쩌다보니 타이밍이 이렇게 되었네요.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도하시는 교수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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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p--wUPWdOg

 

Chapters(Timestamp): 
00:00 도입부
00:35 "한양의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이란?
02:17 연구 목적 및 방법
03:21 Lesson learned 1. 새로운 경험을 찾아나선 학생
07:17 Lesson learned 2. 전체적 조망과 명확한 이정표
09:25 Lesson learned 3. 그래도 가끔은 길을 잃는다
11:20 Lesson learned 4. 미래의 연구자가 되도록...
14:40 채널 및 의학교육학개론 재생목록

한양의대는 2017년부터 "한양의과학자양성프로그램"이라는 연구참여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학생과 교수는 1대1로 매칭되며, 약 9개월간 진행된다. 학생들의 관심은 적지 않고, 신청자 숫자도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참여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의 경험이 (여러 의미로) 차이가 크다. 나도 작년과 올해 참여하고 있다 보니, 우연히 눈에 밟혀 간단히 정리해본, Twelve Tips series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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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단기-실제 연구참여 프로그램 운영의 12가지 팁】
Tip 1. 연구에 학생을 참여시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Tip 2. 환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제적(authentic) 기회를 제공한다.
Tip 3. 모든 학생이, 십시일반으로 단기간의 데이터 수집을 모색한다.
Tip 4. 관련된 임상 사례를 가지고 학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Tip 5. 자기 연구를 수행할 자율성을 부여한다.
Tip 6. 대규모 세션과 소규모 세션을 골고루 활용한다.
Tip 7. 연구의 과정을 비계(scaffold)하는 소그룹 세션을 운영한다.
Tip 8. 영감을 주는(inspiring) 연구자를 소그룹 세션의 교수자로 모은다.
Tip 9. 과정 내에서 동료 간 토론을 한다.
Tip 10. 연구결과를 글로 작성하여 발표하도록 한다.
Tip 11. 학생의 최종 결과물을 구연 또는 포스터로 발표하게 한다.
Tip 12. 다양한 평가를 활용하여, 보고서와 발표에 피드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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