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수업 2

수업에 나오지 않는 학생(2019년 11월 27일의 기록)

1. 지난주 KAMC심포지엄에 미국의과대학협회(AAMC)의 chief academic officer의 plenary lecture가 있었다. 그 다음 한 교수님께서 '미국은 1단계 의사면허시험(USMLE Step 1)에 기초의학을 평가하는 파트가 있는데, 한국의사면허시험에 이러한 것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으셨다. 미국 연자는 '미국에서도 USMLE Step 1에 관한 여러 논란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 시험이 전공의 선발에 중요하게 작용해서, 학생들이 여기에 대비하느라 수업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2. 그리고 오늘 우연히 이 트윗을 보았는데...(그림1) 170명 정원인 의대 본과1학년 수업에 단 10명도 안 되는 학생만이 출석해있는 것이다. 3. 처음 사진을 보고서는 "아니 ..

녹화강의에서 몇 가지 시도들 (2021년 10월 22일의 기록)

이번 학기 녹화강의로 진행하게된 두 개 과목(학부, 대학원)에 대하여 각각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작은 시도들을 해보고 있다. 1. [의학과 1학년] 환자.의사.사회1 과목 (1-1) 어쩌다가 과목의 후반부 7주(기말고사 포함)의 수업을 나 혼자 진행하게 되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녹화강의의 장점을 살리고자 미리 준비한 7회분(오리엔테이션 영상, 1주부터 6주까지의 강의영상)의 동영상을 후반부 시작과 함께 모두 한 번에 업로드하였다. 이와 함께 강의영상 시청 후 조별(한 조 당 여섯 명)로 수행해야 하는 과제도 같이 설명하였다. 과제 제출기한은 학기 말로 설정하였다. 이제 남아있는 약 한 달 반 동안의 기간 동안, 각 조(학생들)는 각자의 속도와 스타일에 따라 정해진 분량의 과제만 수행하면 된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