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방적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맞선 집단행동 과정에서, 의료 체계 내 최약자에 속하는 의과대학생이 가장 큰 부담을 떠안았다. 그리고 이 부담은 프랙탈 불평등(fractal inequality)의 논리처럼 학생 집단 내부에서도 다시 분화되어, 24·25학번(곧 26학번까지 포함), 즉 더블링/트리플링으로 교육 여건이 가장 열악해질 세대에게 집중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외부(정부)로부터 야기된 구조적 부당함을 해소하려는 투쟁” 이, 아이러니하게도 “내부(학번 간) 구조적 부당함” 을 재생산하는 모순이 발생했다.
이러한 프랙탈 불평등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연대·보상 메커니즘으로 교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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