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초에 한 의예과 학생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내용인즉슨, '친구들과 함께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학습동아리 프로그램에 신청하려고 하는데, 지도교수를 맡아줄 수 있으신지'였다. 사실 '학습동아리'라는 프로그램이 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뭐가 되었든간에 "예과생"들이 "학교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한다는 것이 기특해서 기꺼이 요청을 수락했다. 그리고 엊그제 한 학기가 거의 마무리되어갈 즈음, 이 학생들이 프로그램에서 선정하는 "우수동아리"에 포함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들었다. 교수학습센터에 문의해서 알아보니, '학생들이 굉장히 열심히했다'며, 총 30개 참가팀(학습동아리) 중에서 5개 동아리를 선정해서 우수동아리로 시상한다고 했다. 사실 거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