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평가에서 점수를 산출하는 방법은 0점에서 획득한 점수만큼 쌓아올리는 방식이었다. 10문제 중 한 문제를 맞추면 10점, 두 문제를 맞추면 20점, 열 문제를 다 맞추면 100점.
하지만 AI활용이 보편화되면 이 방식은 거꾸로 뒤집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모든 학생에게 기본적으로 100점을 주고, 오류만큼 점수를 차감하는 것이다. 사소한 오류는 하나 당 5점, 중대한 오류는 하나 당 10점과 같이. 이는 모든 학생에게 AI를 사용하는지 않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목적에 맞게 최선의 방식으로 사용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다만 사용한 AI의 성능에 따른 결과물 차이가 있을텐데 여기에 대해서는 참 고민스럽다.
답안은 평가자(교수자)가 충분한 전문성이 있다면 (모든 오류를 잡아내지는 못하더라도) 중대한 오류 정도는 어느 정도 잡아낼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사실관계 자체는 틀리지 않더라도 문제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방식의 서술 역시 감점으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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