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의 지원으로 지난 일주일동안 시카고에서 열린 전공의 교육(GME) 관련 워크숍(Developing Faculty Competencies in Assessment)에 참석하였습니다. 미시간 호수와 시카고 강이 내려다보이는 다운타운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건물 20층에서 5박6일동안 미국의 전공의 평가의 보다 실질적인 측면에 대해서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대다수의 참석자는 미국에서 왔고, 이들은 이미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개선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곳에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니 고민의 지점이 많이 달랐던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전공의 수련'이라는 체계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속해있는 것이므로, 전공의 수련을 개선해보려는 노력은 어떻게 보면 불가능하거나 허무하거나 부질없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
같이 참석하신 여러 교수님들도 각자의 전공과 여건에 따라서 고민과 가능성에 많은 차이가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의 바탕을 의학교육에 두고 있는 이상 해볼 수 있는 것이라도 꾸준하게 해나가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의료원과 관련된 많은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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