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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학습환경을 평가하기 위한 여러 척도가 존재하며, 졸업후의학교육환경을 평가하는 도구도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된 의과대학 학습환경 척도에 대한 세 가지 체계적인 문헌고찰을 살펴보면, 상당수의 도구들이 적절한 심리측정적 표준을 충족하지 못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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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나 척도에서 ‘환경’을 특징짓는 방식은 여러가지였다. 예를 들어, Johns Hopkins Learning Environment Scale은 학생공동체(community of peers)나 포함과 안전(inclusion and safety)를 포함한 7가지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도구는 교육 분위기Educational Climate에 초점을 두었다.
• 학습 지향적 환경에서 교육과정(공식적·비공식적)은 지식과 기술을 향상 외에도, 비판적 사고와 자기주도적 학습의 장려를 강조한다. 불확실성은 두려움이 아닌 수용embrace의 대상이며, 교수는 정답이 아니라 추론능력을 중시한다. 학생은 다수의 자세한 피드백을 받고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성찰하게 유도된다.
• 성과 지향적 환경은 역량의 발전보다는 역량의 입증demonstration을 중시한다. 학생은 역량의 발달보다는 역량의 외관에 더 신경을 쓴다. 타인에게 자신감있게 보여야 하기에 불확실성은 은폐의 대상이 되고, 잠재적인 부정적인 결과를 두려워하기에. 피드백은 기피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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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I(The Educational Climate Inventory)는 세 가지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 요인 1(학습 중심성과 상호존중): "우리 의과대학에서는 발견의 감각과 탐구에 대한 열정에 초점을 둔다”, “나는 종종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교직원의 가치 있고 지지적인 조언을 받았다”
• 요인 2(경쟁과 스트레스): “우리 의과대학 분위기는 경쟁이 심하다” “우리 의과대학에서는 내가 하는 것이 뭔지 몰라도 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
• 요인 3(수동적 학습과 암기): “우리 의과대학은 대부분 지식의 수동적 전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 의과대학 교육은 가능한 한 많은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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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성별이나 대학 전공에 따른 총점 차이는 없었다. 임상실습 학생들이 더 성과(performance) 지향적이라고 생각했다. 성과지향적이라고 느낀 학생들이 자기 의과대학에 대한 만족도가 더 낮았고, medicine이라는 커리어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전임상 학생들은 노력보다는 성과로, 임상실습 학생들은 성과보다는 노력으로 평가받기를 원했다. 즉, 전임상 경험보다 임상실습 경험이 더 성과performance 지향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전임상 학습에서 grade 시스템인 경우에 더 성과performance 지향적이라고 느꼈다.
출처:
Krupat, E., Borges, N. J., Brower, R. D., Haidet, P. M., Schroth, W. S., Fleenor, T. J., & Uijtdehaage, S. (2017). The Educational Climate Inventory: measuring students’ perceptions of the preclerkship and clerkship settings. Academic Medicine, 92(12), 1757-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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