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ymposium 6
보건의료(Healthcare)에서의 중요한 가치(Value)에는 Compassion, Wisdom, Conscientiousness, Integrity, Respect 등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가치들은 가르칠(teach) 수도 있고 잡아낼(catch) 수도 있다. 미국의 의과대학 선발 과정에서 강조하는 15가지의 Core Competencies가 있다(https://students-residents.aamc.org/.../med-schools.../).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의과대학 재학중의 문제행동(Professional lapse)이 이후 수련단계와 독립진료시까지 연관되기 때문이다(https://journals.lww.com/.../Do_Professionalism_Lapses_in...). 호주의 Bond University에서는 입학 단계에서 Emotional Intelligence를 평가하여 선발 기준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2. Keynote 2
어떤 중요한 “가치(Value)”가 있다면, 물을 줘야 자라나는 Chia Pets(일종의 잔디인형) 처럼, 그것이 잘 자라나도록 보살피는(nurture)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의 교육과정에서 그러한 “가치”들이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평가할지에 대한 우리의 선택이 곧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의 척도이다. 아주 작은 변화라도 의미가 있다.
“The horse rider cannot go faster than the horse”. 의학교육에서는 누가 horse rider이고 누가 horse일까?
 
3. Symposium 12
Value라는 단어는 모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ole modelling은 Value가 학습자에게 스며들게 할 수 있는 강력한 교육적 전략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잠재교육과정(hidden curriculum)에 ‘부정적 잠재교육과정’ 말고도 ‘긍정적 잠재교육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비록 교육과정에서 가르치고 있지 않아도 롤모델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학생들은 나쁜 습관을 더 빨리 배우는 경향이 있긴 하다. Case-based learning을 기초의학교육에 적절히 활용한다면 전임상(preclinical) 단계에서도 ‘value’를 교육할 수 있다. 기초의학이 의학지식만 전달하는 고립된(in isolation) 과정으로 존재할 필요는 없다.
 
4. Symposium 16
(의학교육의) 세계화(Globalization)를 단순히 여러 국가간의 표준화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세계화는 여러 국가의 수렴(convergence)이면서, 동시에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존하기 위한 발산적(divergence) 수단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문화적으로 민감하다는 것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며, 시스템 차원에서 사고하는 것이다. 호기심과 겸손함,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하며, 판단을 유보하여 다른 문화에 대한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 않아야 한다.
세계화는 우아한 상아탑 안에 존재하며, 세계를 매우 축소해서 바라본다. 그러나 축소시켰던 세계를 다시 확대해보면 국지적(local) 수준의 이슈들이 떠오른다. 문화적 다양성이란 국가 간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내에서도 존재한다. 해결책은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하고, 그 문화에 맞춰 절충(compromise)하는 것이다. 즉, 어떤 교육프로그램을 특정 조직에 도입하려 한다면, 국지적(local) 교육환경과 교육요구, 무엇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튼튼한 이론적 토대를 두되, 방법적 측면에서는 협상과 변형을 시도해보고,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보라
 
5. Closing Keynote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을 평가함으로써
(1)학생들에게 이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신호를 줄 수 있고,
(2)Formative한 측면에서 피드백을 주고 학습을 유도하며,
(3)Summative한 측면에서 사회와 환자에게 의료인의 전문직업적 역량을 보증(ensure)하는 토대가 된다.
 
그러나 전문직업성 평가는
(a)불분명한 정의,
(b)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서로 다른 요구,
(c)희소한 평가 기회,
(d)평가자 간 차이(불일치)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다.
 
전문직정체성(Professional identity)의 평가는 의과대학생이 의사로서 발달해나가는 연속체상에서(developmental continuum) 여러 번의 평가를 필요로 한다. 주로 형성적 목적을 가지며, 시간에 걸친 변화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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