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등록, 등록비, 숙소와 할인, 초록제출, 접수와 배부받은 가방과 책자, 명찰과 영수증, 온갖 리플렛, 부스와 기념품, Coffee break와 간식, 만찬, 성함만 들어본 교수님과 아예 처음 뵙는 교수님들, 좌장, 포스터 발표, 구연발표, 플로어와 패널, 연자, 플레너리와 패러렐 세션, (Pre & Post conference) 워크숍, 그리고 처음 접하는 온갖 의학교육 개념과 용어들. 모든 것이 처음이고 모든 것이 새로웠던 첫 학회 참석때는 이 모든 단어가 낯설었고, 새로웠고, 신기했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마치 게임에서 안개(fog of war)를 걷어가며, 지형지물을 파악해가는 초보 게이머처럼. 다섯 번의 의학교육학술대회와 네 번의 국제 학회, 그리고 그 사이 크고작은 규모의 심포지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