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rnszus, R., Snell, L., & Razack, S. (2024). Critically re‐examining professional norms: Medicine's urgent need to look inwards. Medical Education58(7), 775-777.

 

 

지난 수년간, 의사들이 반억압적(anti-oppressive), 반인종차별적(anti-racist), 문화적으로 안전하며(culturally safe), 사회 정의(social justice)의 옹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목소리들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1,2 이러한 광범위한 영역들은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이 건강의 중심 원칙이라는 관념과, 의료 시스템 내에서 소수자(minoritized)이거나 구조적으로 소외된(structurally marginalised) 환자들이 중대한 피해를 경험했다는 사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3 이 영역들은 지식과 기술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각각은 오히려 하나의 '입장(stance)'—즉, 의학적 실천에 가져와야 할 근본적인 관점—으로 더 특징지어진다. 따라서 이러한 지속적인 요구들은 의사의 핵심 정체성(core physician identity)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사들의 현재 집단적 모습이 마땅히 '되어야 할 모습'과는 다르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전문직 정체성의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의학교육의 근본적인 목표라는 점을 고려할 때,4 의학교육이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ver the last several years, there have been increasing and important calls for physicians to become, amongst other things, anti-oppressive, anti-racist, culturally safe and advocates for social justice.1,2 These broad domains are rooted in the notion of health equity being a central tenet of health and that there has been significant harm experienced by minoritized and/or structurally marginalised patients within health care systems.3 Although these domains contain knowledge and skills elements, each is characterised more as a stance—a fundamental perspective to bring to the practice of medicine. As such, these ongoing calls appeal to a need for a shift in the core physician identity and espouse the view that who physicians currently ‘are’, as a collective, is not who they ‘ought to be’. Given that supporting the formation of professional identities is a fundamental goal of medical education,4 medical education appears to have a vital role in addressing this challenge.


현재 의사들이 집단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체성은 그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정체성과 다르다.

Who physicians currently ‘are’, as a collective, is not who they ‘ought to be’.


‘마땅히(~ought)’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권력(power)과 규제(regulation)의 개념을 함께 불러온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의학 및 의학교육에서 이와 같은 규제적인 언어는 역사적으로 체계적 억압과 불평등을 야기한 것이 사실이다.5 예를 들어, 이번 Medical Education 최신호에 실린 Percival 등의 연구는6 소수 인종, 성별 또는 성 정체성을 가진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소외된 정체성으로 인해 재교육(remediation)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인식함을 강조한다. 또한, 이 학습자들은 자신의 지식 체계, 삶의 경험, 관점이 무시되는 인식론적 불의(epistemic injustice)를 경험하기 때문에 재교육을 더욱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보고했다. Bullock 등의 선행연구7를 바탕으로 이 연구의 저자들은 프로그램 책임자(programme directors)가 인식론적 겸손(epistemic humility)을 갖추고, 학습자가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온전히 드러내며 자기감시(self-monitoring)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하는 정체성 안전성(identity safety)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t must be acknowledged that in using words like ‘ought’, we are invoking notions of power and regulation. It is undeniable that such regulatory language in medicine and medical education has historically contributed to systematic oppression and inequities.5 For example, the current issue of Medical Education features a study by Percival et al.,6 which highlights that learners of a minoritized race, gender or gender identity perceived their marginalised identities as making them more likely to undergo remediation. Moreover, remediation was perceived more negatively by these learners due to experiences of epistemic injustice, whereby their own knowledge systems, lived experiences and viewpoints were dismissed. Building on prior work by Bullock et al.,7 the authors of this study highlight the importance of programme directors operating with epistemic humility and fostering identity safety, defined as allowing learners to bring their full authentic selves and be liberated from ‘self-monitoring’, as important steps in addressing these challenges.

 

우리는 이 연구 저자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프로그램 책임자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정체성 안전성을 증진시키는 것이 의료계의 자기규제(self-regulation)나 전문가들의 자기감시(self-monitoring)를 부정하는 의미는 아님을 명확히 해야 한다. 오히려 의사들이 앞으로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일으키고, 더욱 포용적인 전문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사의 핵심적 공통요소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정의되고 유지되는지 지속적으로 비판적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Although we largely agree with the authors of this study, we also believe that focusing on programme directors will be insufficient to address the concerns raised. Moreover, it is important to state that fostering identity safety does not mean that the profession should not selfregulate and professionals should not self-monitor. To the contrary, challenging and changing who physicians will become and creating a more inclusive profession will require an ongoing critical reexamination of what is core and common to physicians, how this is defined and how it is upheld.


본 논평에서 우리는 이러한 비판적 검토가 과정(process)과 내용(content)의 측면에서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지 제시하고자 한다. 그 목표는 다양한 정체성과 관점을 반영하여 전문직의 규범(norms)과 가치(values)가 공동 구성(co-construction)되는 포용적 과정을 통해, 의사가 된다는 것의 핵심적 의미(core meaning)를 재정의(redefining)하는 것을 다시 상상하는 것이다.8 우리는 의료계 내 특정 집단에 대한 억압(oppression)과 타자화(othering)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이 사회에 대한 책임을 더 잘 이행하고 마땅히 되어야 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n this commentary, we aim to describe what this critical examination could look like, both in terms of process and content. The goal of doing so is to begin to re-imagine the redefining of the core of what it means to be a physician, via a process of inclusive coconstruction, such that the norms and values of the profession are reflective of diverse identities and perspectives.8 We do not aim to further contribute to the oppression and ‘othering’ of groups within medicine. Rather, we aim to chart a course for physicians to better meet their responsibility to society and become who they ought to be.

 

 


의사가 마땅히 되어야 할 모습을 다시 상상하기 시작하려면 먼저 의사들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탐구해야 한다. 전문직 정체성(professional identity)을 논의할 때 중요한 점은 두 명의 의사가 결코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 개인성(individuality)은 중요하면서도 필수적이지만, 의사가 된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의 일부 요소들은 반드시 공통적이고 핵심적이어야 한다.9

To begin re-imagining who physicians ought to become we must first explore how physician identities are formed. When discussing professional identity, it is important to re-iterate that no two physicians are the same. Individuality is both important and necessary, and yet there are some elements of what it means to be a physician that must be core and common.9


학습자들이 의학 분야에 들어올 때, 그들은 각자 독특한 개인적 가치(values), 믿음(beliefs), 행동(behaviours)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그들이 속한 의미 있는 사회적 집단(예: 성 정체성, 인종, 민족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특히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집단에 속하는 것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구조적 차별(structural discrimination)을 경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는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긴장(tension)을 초래할 수 있다.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전문직의 규범과 가치(norms)를 배우고 이를 따라야 하는 사회화(socialisation) 과정을 거친다.10 이 규범들은 거시적(macro, 의료계와 사회), 중간적(meso, 전문 분야와 대학), 미시적(micro, 학과와 프로그램) 수준에서 정해진다. 이러한 규범은 의사와 사회에 의해 설정되며, 그 목적은 주로 공공(public)의 안전과 보호를 보장하는 사회적 계약(social contract)을 뒷받침하는 것이다.10 이 복잡한 과정에는 암묵적 학습(tacit learning)과 명시적 학습(explicit learning)이 모두 포함되며, 사회적 및 사회 내 위계(hierarchy)의 영향을 깊이 받는다. 개인의 정체성이 이 규범들에 영향을 받고, 또 이 규범에 영향을 미치며 개인적 정체성과 전문적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전문직 정체성 형성(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이라고 알려져 있다.

When learners enter medicine, they bring unique personal values, beliefs and behaviours that are influenced by their belonging to meaningful social groups (e.g., gender-identity, race and ethnicity). Specific to medicine, belonging to those groups may carry with it experiences of structural discrimination within healthcare, creating tensions in the process of becoming a physician. This process involves the engagement of learners in socialisation, whereby they are exposed to and must navigate the norms and values of the profession (henceforth referred to as ‘norms’).10 These norms are set at the macro (medical profession, society), meso (specialty, university) and micro (department, programme) levels. They are determined by both physicians and society and underpin the social contract whose purpose should be, in large part, to ensure the safety and protection of the public.10 This complex process includes both tacit and explicit learning and is profoundly affected by social and societal hierarchies. How one's personal identities are influenced by and influence upon these norms as they forge evolving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is known as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


의학 분야는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입학 선발(selection) 단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전문직 정체성 형성(PIF)을 지원하는 비판적 성찰(critical reflection)과 같은 커리큘럼적 시도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에서 여전히 과소 대표되는(under-represented) 학습자들은 여전히 ‘타자화(othered)’된다고 느끼고 있으며, 사회 정의(social justice)와 같은 가치들이 의료계의 주류로 통합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6,7,11–13 따라서 PIF를 지원하는 의학교육의 역할은 반드시 확대되어야 하며, 의사가 되는 것의 핵심(core)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주목하며 이러한 규범(norms)을 재검토하도록 촉구하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

Significant efforts have been made at the level of selection to admit greater diversity into medicine. Much has also been written about curricular initiatives, such as critical reflection, that can support PIF. And yet learners under-represented in medicine still feel ‘othered’ in the medical community and the incorporation of values such as social justice are yet to become mainstream.6,7,11–13 As such, the role of medical education in supporting PIF must expand to include advocating for the re-examination of these norms with explicit attention to what is truly considered to be at the core of being and becoming a physician.


Percival 등의 연구에 따르면,6 프로그램 책임자들이 학습자들이 전문직 규범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자신의 인식론(epistemology)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거나, 즉 인식론적 겸손(epistemic humility)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전체 의료계 역시 규범이 어떻게 정해졌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뒷받침하는 지식과 권력 관계(knowledge-power relations)에 대해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도전하기 위해 동일한 인식론적 겸손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앞서 우리는 사회적 계약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전문직 규범을 명확히 하는 주요 목적이 환자와 공공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9 따라서 이 목적을 명백히 달성하는 규범들을 생각하는 것이 유익하다. 예컨대, 의료 기록을 위조하지 않는 것(정직성, honesty), 환자의 동의 없이 실험적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것(자율성 존중, respect for autonomy) 등은 이 목적에 부합한다는 데 논쟁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9 따라서 우리는 실천의 관계적 특성(relational nature of practice)에 뿌리를 둔 이러한 규범들을 핵심적(core)이거나 ‘타협 불가능한(non-negotiable)’ 규범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Percival et al.6 argue that programme directors must bring a critical examination of their own epistemology, or epistemic humility, to situations where learners are felt to not be meeting professional norms. We would suggest that the profession as a whole must bring this same epistemic humility to re-examining and challenging the knowledge-power relations that underpin how these norms were set and how they are used. Earlier in this commentary, we stated that a key purpose of explicitly articulating the core professional norms that underpin the ‘social contract’ is to ensure the safety of patients and the public.9 It is therefore helpful to think about those norms that can be clearly defined as being of service to that aim. For example, there would likely be very little debate that not falsifying medical records (i.e., honesty) or performing experimental treatments without a patient's consent (i.e., respect for autonomy) would reflect this.9 We would therefore suggest that these norms, rooted in the relational nature of practice, can be categorised as core or ‘nonnegotiable’.

 

 


의료계 전체가 이러한 규범들이 어떻게 설정되었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뒷받침하는 지식-권력 관계(knowledge-power relations)를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도전하기 위해 인식론적 겸손(epistemic humility)을 가져야 한다.

The profession as a whole must bring epistemic humility to re-examining and challenging the knowledge-power relations that underpin how these norms were set and how they are used.


반면 우리는 이렇게 묻는다. 현재 우리가 의사에게 기대하는 규범 중에서 매우 맥락적(contextual)이며 앞서 말한 핵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규범은 없는가? 예컨대 '적절한 옷차림(appropriately dressed)' 혹은 '적절한 경계 유지(appropriate boundaries)'라는 것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또한 이런 유형의 전문직 규범이 공공의 안전보다는 문화적으로 지배적인 집단(culturally dominant group)의 선호를 따르도록 강제하는 측면이 얼마나 존재하는가? 만약 공공의 안전이 아니라 후자에 가깝다면, 명백히 해로운 규범은 배제되어야 한다. 또한 좀 더 주관적(subjective)이거나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규범은 협상이 가능한(negotiable) 것으로 여겨야 한다. 이러한 규범들은 학습자와 전문직이 규제(regulation)나 재교육(remediation)의 기회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성찰(reflection)과 학습(learning)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6,9

On the other side, we ask: are there norms that we currently hold physicians to that are deeply contextual and do not meet this standard? For example, what does it mean to be ‘appropriately dressed’ or to display ‘appropriate boundaries’? And to what extent do these types of professional norms ensure conformity to the preferences of the culturally dominant group rather than the safety of the public? If the answer is the latter, then those norms that are clearly harmful must be excluded. In addition, those that are more subjective or culturally informed must be seen as negotiable, as they represent opportunities for reflection and learning on the part of learners and the profession rather than opportunities for regulation or remediation.6,9


현재의 전문직 규범들은 공공의 안전보다는 문화적으로 지배적인 집단의 선호에 얼마나 부합하도록 강요하고 있는가?

To what extent do current professional norms ensure conformity to the preferences of the culturally dominant group rather than the safety of the public?


더 나아가, 규범에 대한 재검토는 현재의 규범들 중 어떤 것이 협상 가능한 것인지(negotiable), 협상 불가능한(non-negotiable) 것인지 또는 무관하거나 해로운(not relevant/harmful)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에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또한 현재 우리의 규범 내에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실제로 공공의 보호에 필수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신중히 고려하는 작업까지 포함해야 한다. 사회 정의(social justice)에 대한 헌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의사가 공공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가? 반인종차별적 실천(anti-racist practices)에 대한 헌신이 없다면, 의료계가 모든 환자들에게 형평성(equitably)을 가지고 봉사하며 그들의 이익을 보호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의 견해는 그러한 헌신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최소한 의료계는 스스로 깊고 비판적인 성찰을 수행하며 이러한 중요한 질문들을 진지하게 탐구해야 한다.

Further, the re-examination of norms should not be limited to determining which of the current norms are negotiable, nonnegotiable or not relevant/harmful. It must also include careful consideration of what is not currently represented within our norms that are indeed essential for the protection of the public. Can physicians protect the public without a commitment to social justice? In the absence of a commitment to anti-racist practices, can we say that our profession serves and protects the interests of all of those to which we provide care equitably? As is implied, our view is that we cannot. However, at the bare minimum, medicine must take a deep and critical look inward and explore these important questions.

 

 


사회 정의(social justice)에 대한 헌신 없이 의사가 공공을 보호할 수 있는가?

Can physicians protect the public without a commitment to social justice?


요약하면, 본 논평은 우리 직업을 뒷받침하는 규범(norms)들과 이들을 만들어온 지식-권력 관계(knowledge-power relations)에 대한 비판적 재검토에 인식론적 겸손(epistemic humility)을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6,8 우리는 의학교육이 전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인증 기관(certifying bodies)에서부터 전문 학회(specialty organisations)와 수련 프로그램(training programmes)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책임지는 조직들은 자신들의 규범을 다시 검토하고, 사명 선언문(mission statements), 행동 강령(codes of conduct), 역량 프레임워크(competency frameworks), 교육 설계(educational designs) 등 공식 문서에 이 규범들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점검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이 작업은 환자들과 협력하여 공동 창조(co-creation)의 형태로 이루어져야 하며, 소외된 공동체(marginalised communities)와 의료계에서 과소 대표된(under-represented) 사람들의 의미 있는 참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이 과정의 프로세스(process)와 결과(outcome)는 모두 매우 중요하다.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책임자(programme directors)를 겨냥한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의사가 되는 것의 핵심(core)이 무엇인지에 대한 비판적 재검토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의료에서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계속해서 무기화(weaponized)될 것이고, 규제와 재교육(remediation)은 불평등과 인식론적 불의(epistemic injustice)를 조장하게 될 것이며, 의사 집단은 여전히 마땅히 되어야 할 모습이 되지 못할 것이다.

In sum, this commentary advocates for the application of epistemic humility to the critical re-examination of both the norms that underpin our profession and the knowledge-power relations which have led to them.6,8 We believe that medical education writ large has a critical role to play. From certifying bodies to specialty organisations to training programmes, organisations responsible for education must commit to re-examining their norms and how those are represented in formal documents such as mission statements, codes of conduct, competency frameworks and educational designs. This work should be seen as a co-creation and done in partnership with patients, and with the meaningful inclusion of marginalised communities and those who are under-represented in medicine. Both the process and the outcome of this process are of great importance. And although efforts aimed at programmes and programme directors are indeed important, until this critical reexamination of what is at the core of being a physician is realised, professionalism in medicine will continue to be weaponized, regulation and remediation will continue to foster inequity and epistemic injustice and physicians, as a collective, will continue not to be who they ought to be.


의사가 된다는 것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비판적 재검토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의료에서의 전문직업성은 계속 무기화될 것이다.

Until a critical reexamination of what is at the core of being a physician is realised, professionalism in medicine will continue to be weaponized.

 

 

 

 

 

👩‍⚕️의사의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될까?

- 전문직 정체성 형성(PIF)을 이론적으로 탐색한 스코핑 리뷰 소개

📘 "A scoping review and theory-informed conceptual model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in medical education"
(Sarraf-Yazdi et al., 2024, Medical Education)


1. 왜 전문직 정체성(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이 중요한가요?

의과대학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 중 하나는 학생들이 '의사답게 생각하고(think), 행동하고(act), 느끼는(feel)'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걸 바로 **전문직 정체성 형성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이라고 하죠.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의사다움”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해하느냐가 여전히 모호하다는 점이에요. 연구팀은 이렇게 말합니다:

“Efforts to support, assess and study PIF are hindered by unclear definitions and conceptualisations of what it means to ‘think, act, and feel like a physician’.”
(PIF를 지원하고 평가하며 연구하려는 노력은 ‘의사답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낀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불분명한 정의와 개념화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

 

그래서 이 리뷰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하려고 했어요:

  • 의학 교육에서 PIF 이론은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 PIF를 형성하는 과정과 그것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가?
  • 우리가 배운 것을 바탕으로 어떤 이론적 모델을 만들 수 있을까?

2. 어떻게 연구를 진행했을까? (방법)

이 리뷰는 **Systematic Evidence-Based Approach (SEBA)**라는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시스템적 스코핑 리뷰(systematic scoping review)**입니다. 2000년부터 2021년까지 PubMed, Embase, ERIC, Scopus 데이터베이스에서 논문을 검색했고, 최종적으로 204편의 논문을 분석했어요. 연구진은 6단계 분석을 진행했고, 그중 주요 단계는 다음과 같아요:

  • 테마 분석(Thematic analysis)
  • 코드화(Code book 작성)
  • 내용 분석(Directed content analysis)
  • 퍼즐 조각 맞추기(Jigsaw perspective)
  • 피드백 루프 형성(Funnelling process)

3. 무엇을 발견했을까? (결과)

📌 [도메인 1] PIF 관련 이론의 진화 (Theoretical evolution)

PIF를 이해하는 이론들은 시대에 따라 이렇게 진화해 왔어요:

🔸 1단계: 미덕 기반 접근 (Virtue-based approach)

  • 핵심 키워드: 윤리, 성품, 인격 교육
  • 교육 방식: 히포크라테스 선서, 사례 토론, 롤모델
  • 연구팀은 말합니다:

“There was an assumption that internalising these values would inherently foster ethical and humanistic practices.”
(이러한 가치들을 내면화하면 자연스럽게 윤리적이고 인간적인 실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가정이 있었다.)

🔸 2단계: 성과 기반 접근 (Outcome-based approach)

  • 키워드: 역량(competency), 평가도구, 관찰
  • 하지만 회의가 생겼죠. 과연 점수로 평가되는 역량이 ‘진짜 의사다움’을 반영할 수 있을까?

🔸 3단계: 정체성 기반 접근 (Identity-based approach)

  • 키워드: 자기서사(narrative), 개인 가치, 문화적 배경
  • 개인적·사회적 차원을 고려하기 시작했어요.

“PIF research expanded... embracing narratives, personal and socio-cultural influences, and existential, spiritual and religious values and beliefs.”
(PIF 연구는 자기서사, 개인적·사회문화적 영향, 실존적·영적·종교적 가치와 신념을 포괄하게 되었다.)

🔸 4단계: 공동체 관점 (Community of Practice, CoP)

  • 학습 공동체 안에서의 사회화(socialisation)가 강조되죠.

“Training programmes as CoPs accentuated how learners’ context, characteristics, experiences... shaped their evolving professional identity.”
(교육과정이 공동체로 기능하면서, 학습자의 맥락, 특성, 경험 등이 전문직 정체성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되었다.)


📌 [도메인 2] PIF의 특성 (Characteristics of PIF)

💡 PIF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연구진은 PIF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음과 같이 다섯 범주로 정리했어요:

  1. 개인 수준(individual) – 가치, 감정, 동기, 자기 인식
  2. 관계 수준(relational) – 동료, 멘토, 환자와의 관계
  3. 프로그램/환경 수준(programmatic/environmental) – 커리큘럼, 숨은 교육과정(hidden curriculum)
  4. 제도 수준(institutional) – 제도적 지원, 리더십
  5. 사회 수준(societal) – 사회적 기대, 미디어의 의사 이미지

🔄 PIF는 어떻게 형성될까? (과정)

PIF 형성은 선형이 아니라 비선형적이고 복잡한 과정이에요. 이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이 있어요:
👉 Sense-making (의미 만들기)
👉 Sense-breaking (의미 깨기)

  • 예를 들어, '공감'을 중시하던 학생이 병원에서 ‘속도’와 ‘효율’을 강요받으면서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죠.

“Incongruent shift in belief systems can ignite conflict, tension, misalignment or disequilibrium... which manifests as dissonance.”
(불일치한 신념의 변화는 갈등과 긴장을 유발하고, 이는 정체성 혼란(dissonance)으로 나타난다.)

  • 이런 충돌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PIF는 진전되기도, 후퇴되기도 해요.

4. 통합 개념 모형 (Integrated Conceptual Model)

연구팀은 복잡한 PIF 과정을 입력 → 과정 → 결과로 나눈 이론적 모델을 제시했어요.

 

🧠 입력 (Inputs):

  • 개인의 가치, 감정, 경험
  • 교육 및 사회 환경

🔄 과정 (Process):

  • 경험을 해석하고(Sense-making)
  • 기존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거나(Sense-making),
  • 기존 사고를 깨는(Sense-breaking) 과정

🌱 결과 (Outcomes):

  • 새로운 정체성의 형성
  • 역할 전환에 따른 변화 (예: 의대생 → 인턴 → 레지던트 → 의사)

이 과정은 반복되며, 점점 더 탄탄한 전문직 정체성을 구축하게 돼요.

“The resultant identity is visualised as an amalgamation of the individual's current identity and their aspirational blend of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형성된 정체성은 개인의 현재 정체성과 지향하는 전문직 정체성이 융합된 결과로 이해된다.)


5. 마무리하며 – 왜 이 리뷰가 중요한가요?

이 논문은 단순히 "PIF가 중요하다"는 말에 그치지 않고,
✔️ 어떤 요인이 PIF에 영향을 주는지,
✔️ 그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 우리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를

이론적 기반 위에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고 있어요.


👩‍⚕️ 의사로서의 나를 만들어가는 여정: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PIF)에 대한 체계적 정리 (1편)

 

🌱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PIF)이란?

의과대학을 다니며, 또는 전공의 수련을 받으며 우리에게 반복해서 던져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전문직 정체성 형성)**입니다.

논문에서는 PIF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The what, why and how of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PIF) are being increasingly explored as a fundamental goal across the medical education continuum.”

 

즉, 오늘날 의학교육 전체 과정에서 PIF는 핵심적인 목표로 간주되고 있으며, ‘무엇인지(what)’, ‘왜 중요한지(why)’, ‘어떻게 형성되는지(how)’에 대한 탐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죠.


🤯 그런데… PIF는 왜 이렇게 복잡할까?

의사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임상 지식을 배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신념(beliefs), 가치(values), **정체성(identity)**이 변화하거나 충돌하기도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런 복잡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PIF thus presents a complex concept, fraught with challenges in examining its constituent elements and outcomes.”

 

그리고 이런 질문들도 제기됩니다.

  • 왜 어떤 학생은 개인 정체성과 전문직 정체성 사이에 갈등을 겪는가?
  • 이 갈등은 번아웃(burnout)이나 환자 진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다양한 관점: 개인적, 사회적, 상황적 접근

연구자들은 PIF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이론적 틀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Wald는 개인의 내러티브(narratives)를 바탕으로 자신을 성찰(reflection)하며 PIF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 반면 **Cruess et al.**은 구조화된 학습 환경과 공동체 속 사회화(socialisation)를 통해 PIF가 형성된다고 봅니다.

이처럼 PIF는 개인의 내면적 탐색과 외부 환경 모두에 영향을 받는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 정체성은 하나가 아니다? – Ring Theory of Personhood (RToP)

이 논문의 저자들은 기존의 연구에서 **Ring Theory of Personhood (인격의 고리 이론)**을 사용해 PIF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정체성은 다음과 같은 고리로 구성됩니다.

고리  구성 요소 (Belief Systems)
🧬 Innate Identity 성별, 이름, 문화 규범, 종교, 국적 등
👤 Individual Identity 자율성, 의식적 기능, 성격 등
🤝 Relational Identity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의 질과 방식
🌐 Societal Identity 사회적 기대, 동료들과의 관계 등

 

각 고리는 특정한 신념 체계와 맞물려 있으며, 의학 교육의 과정에서 이 고리들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바로 PIF의 핵심이라는 설명입니다.


🔍 이 논문은 무엇을 다루는가?

기존 연구가 의과대학(medical school)에 국한되어 있었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들은 **체계적 스코핑 리뷰(systematic scoping review)**를 진행했습니다. 논문의 목표는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Explore and consolidate what is known about PIF spanning the medical education landscape.”
  2. “Synthesise our findings into an integrated conceptual model.”

 

즉, 지금까지 알려진 PIF 이론들을 폭넓게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통합적 개념 모델을 제안하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입니다.


🔧 연구 방법 요약: SEBA 접근법

이 논문은 **Systematic Evidence-Based Approach (SEBA)**라는 체계적 접근법을 사용해 리뷰를 수행했습니다.

  • 연구 질문은 PICOS 포맷에 따라 구성되었고,
  • PubMed, Embase, ERIC, Scopus 등에서 2000~2021년 사이의 문헌을 검색했습니다.
  • 검토한 논문은 테마 분석(thematic analysis)과 내용 분석(content analysis)으로 다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분석 방법 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An inductive approach was used, ensuring themes emerged directly from the raw data without any pre-determined classification.”

즉, 미리 정해진 분류 없이 데이터 자체로부터 주제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분석의 유연성과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 전문직 정체성 형성(PIF) 이론의 퍼즐을 맞추다 (2편)

이전 글에서는 PIF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 논문이 어떤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는지를 소개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구 결과 중 **첫 번째 도메인(Domain 1)**인 **‘PIF 이론의 진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연구진은 어떻게 퍼즐을 맞췄을까?

먼저 이 논문이 사용한 분석 방식 몇 가지를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문헌 요약을 넘어, 의미 있는 이론적 통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 Directed Content Analysis (지시된 내용 분석)

  • Hsieh and Shannon의 접근법을 기반으로, 연구팀은 세 편의 대표 논문에서 **사전 코딩 범주(a priori coding categories)**를 도출했습니다.
  • 사용된 핵심 문헌:
    1. Cruess et al.의 PIF 도식도 논문
    2. 똑같지 않은 행동의 교정과 전문직 정체성 개발 프레임워크
    3. Ring Theory of Personhood 관련 논문

“Data not fitting existing codes were given new ones. A consensus on categories was reached.”
기존 코드에 들어맞지 않는 데이터는 새로 코드를 부여하고, 합의를 통해 최종 범주를 정했습니다.

🧩 Jigsaw Perspective

여러 팀이 독립적으로 찾은 주제들을 퍼즐 조각처럼 맞추어 더 큰 주제로 통합했습니다.

🔎 Funnelling Process

요약 표와 테마를 비교해 핵심 정보 누락을 최소화했습니다.

📚 Data-based vs. Non-data-based 비교

논문 기반 자료와 그 외 의견, 사설, 편지 등을 비교했는데,

“Non-data-based articles did not bias the analysis.”
즉, 데이터 기반이 아닌 글도 분석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 연구 결과 요약

  • 2,441개 초록을 검토, 607개 전문 평가, 204개 논문 최종 포함
  • 이 중 55편은 의과대학, 105편은 수련과정, 나머지는 전문직 전반을 다룸

🧭 Domain 1: PIF 이론의 진화

이제 본격적으로 ‘전문직 정체성 형성’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진은 이 과정을 세 가지 관점의 흐름으로 정리했습니다:


1️⃣ 미덕 중심 관점 (Virtue-based Perspective)

2000년대 초, PIF 이론은 대부분 ‘의료 전문직의 미덕’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 관점은 다음과 같은 전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Virtue-based constructs, anchored in a ‘social contract with society’, were described by terms such as ‘internal habits of the heart, moral values, moral reasoning, and character development’.”

 

즉, 의사로서의 내면의 습관, 도덕성, 인격 형성이 중요한 키워드였고, 그 교육 방식도 히포크라테스 선서, 롤모델, 성찰적 글쓰기, White coat ceremony 등 문화적, 상징적 접근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에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The ability to assess such an assertion was hindered by the nebulous nature and definition of such virtue-based ideals.”
미덕이라는 개념이 추상적이라, 측정이나 평가가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2️⃣ 성과 중심 관점 (Outcome-based Perspective)

현장의 요구와 문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점점 더 성과 중심 평가 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불성실한 행동, 직장 내 갈등 등이 증가하면서

“A growing desire for more concrete metrics… shifted the focus towards outcome-based approaches.”

  • 이 모델은 **평가도구(assessment tools)**를 중심으로 설계됩니다:
    • 서술시험(written exams),
    • 자기평가(self-assessment),
    • 다면 평가(multi-source feedback),
    • 관찰과 피드백 등

하지만 이런 접근에도 의문이 생겼습니다.

“Whether learned professionalism equated to authentic professional conduct.”
즉, 배운 professionalism이 진짜 전문직다운 행동인가?

 

또한, 다음과 같은 근본적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Whether professionals should or could be standardised as a product that fit predetermined competencies.”
전문직을 정해진 스펙에 맞게 ‘표준화된 제품’처럼 만들어야 하는가? 라는 물음입니다.


3️⃣ 정체성 중심 관점 (Identity-based Perspective)

결국, 이런 한계와 문제의식을 넘어서면서 학자들은 점점 더 '정체성 중심(identity-based)' 접근에 주목하게 됩니다.

  • 단순히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아니라,
  • 끊임없이 변해가는 자기 정체성과 전문직 정체성 사이의 긴장과 통합을 이해하려는 시도입니다.

“The professional's continuous struggle with an evolving mix of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이러한 배경에서, 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PIF) 자체가 하나의 연구 주제로 부상하게 됩니다.


🔑 이번 편 핵심 요약

관점 주요 개념 한계
🧭 미덕 중심 도덕성, 인격, 가치 교육 추상적, 평가 어려움
📊 성과 중심 역량 기반 평가 도구 진정성 부족, 과도한 표준화
🧠 정체성 중심 정체성 통합과 긴장 이해 PIF 자체가 독립 주제로 성장

 

 

🧠 나는 어떻게 의사가 되어가는가? 정체성 기반 관점에서 본 PIF의 진화 (3편)

전문직 정체성 형성(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이하 PIF)에 대한 이론은 단순히 평가 도구나 덕목 교육을 넘어
**‘정체성 자체를 탐구하는 깊은 여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관점의 전환과 확장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성과 중심에서 정체성 중심으로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의료 현장에서 가시적인 결과와 행동을 측정하려는 성과 기반 접근이 한때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델은 개인의 내면과 정체성의 복잡성을 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A comprehensive proliferation of PIF-related theories remained elusive, given the complexities in understanding an individual's identity and their ‘affinity for, acculturation into, and identification with the practice of medicine’.”

 

즉, 단순히 ‘이 사람이 전문직다운 행동을 하는가?’를 넘어서 **'이 사람이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내면화하고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 정체성은 층위적으로 구성된다

PIF 이론이 확장되면서, 학자들은 ‘정체성’을 단일한 개념이 아니라 **다층적 구조(multilayered structure)**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Brewer & Gardner는 정체성을 세 가지 층위로 나누었습니다.

 

층위 설명 키워드
👤 Individual Identity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정의하는 방식 자율성, 내러티브, 영적/종교적 가치
🤝 Relational Identity 가족, 친구, 동료와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정체성 대인관계, 역할, 시스템 내 위치
🌍 Collective Identity 집단에 속함으로써 형성되는 정체성 민족, 국적, 직업, 사회적 소속

“The individual layer emphasised the ‘agentic role of the individual in creating his or her own identity’.”

 

이처럼 정체성은 개인 내면에서 출발하지만, 사회적 맥락과 관계 속에서 형성됩니다.


🩺 의료 전문직에서의 정체성 통합

의학교육 맥락에서 이 다층 정체성 개념은 개인적 가치와 전문직 가치의 통합이라는 중요한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The quintessential physician as one merging personal values with those inherent to the physician community.”

 

예를 들어, 학생이 의료인의 기준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의사라는 정체성을 통합하며 자연스럽게 성장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When this process was disrupted, the individual could feel dissonant in their identity.”
→ 자신의 내면과 역할 사이에 괴리를 느끼며 혼란을 겪게 됩니다.


🧘‍♀️ 정체성 통합을 돕기 위한 전략

정체성의 불일치를 경험한 학습자를 돕기 위해 연구자들은 다양한 접근을 제안합니다.

“Guide learners' moral reasoning and reflective discernment to enhance mutual respect… and foster a sense of community.”

 

즉, 도덕적 추론과 성찰 능력을 키우고, 공동체 속 상호 존중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활동이 정체성 형성에 기여합니다.


🧑‍🤝‍🧑 정체성은 '실천 공동체(Community of Practice)' 속에서 자란다

점점 더 많은 학자들이 정체성 형성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며, 사회적 실천 속에서 형성된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

“Cruess et al. advocated using educational programmes as the socialisation process to immerse individuals into a Community of Practice (CoP).”

🌐 CoP란?

“A persistent, sustaining social network… focused on a common practice and/or mutual enterprise.”
→ 즉, 지속적이고 공통의 목적을 가진 전문적 공동체입니다.

 

이 개념은 단순히 학습을 넘어서, 학습자가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그 가치, 역할, 경험을 체화하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 CoP에서의 PIF를 촉진하는 요소들

CoP 안에서 PIF를 촉진하는 다양한 요소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 🎓 교육과정 설계(Curriculum design)
  • 📜 행동 규범(Codes of conduct)
  • 🤝 멘토링과 롤모델링(Mentorship & Role modeling)
  • 🪞 성찰 활동(Reflective practice)
  • 🗣️ 피드백과 평가(Feedback & Assessment)
  • 🧑‍🏫 교수자와 학습자 선발(Selection of instructors and students)
  • 🧬 기관과 환경(Supportive institutional culture)

이들은 단순한 교육 전략을 넘어서 정체성 형성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맥락적 요인들입니다.


🌍 하나의 공동체를 넘어, ‘Landscape of Practice’로

최근에는 **하나의 CoP가 아닌 다중 실천 공동체(multi-CoP)**라는 개념이 제안됩니다.

“Navigating cross-border learning opportunities and concurrent membership in several CoPs…”

 

학생들은 이제 하나의 병원, 한 명의 멘토, 하나의 교육환경에서만 배우지 않습니다. 다양한 맥락을 넘나들며 정체성이 계속 진화하고 확장됩니다.


✨ 요약: 정체성은 관계와 실천 속에서 자란다

이번 파트를 통해 알 수 있는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환 설명
📊 성과 중심 → 🧠 정체성 중심 측정 가능한 행동에서 내면의 변화로 관심 이동
👤 개인 → 🤝 공동체 자기 혼자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정체성이 만들어짐
🧑‍🤝‍🧑 단일 CoP → 🌍 Multi-CoP 다양한 공동체 속에서 정체성이 계속 재구성됨

 


🔍 전문직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PIF의 구성 요인과 과정 분석 (4편)

지난 글들에서 우리는 PIF의 개념, 진화 과정, 그리고 공동체적 관점에 이르기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그렇다면, 정체성은 실제로 어떤 요인에 의해 형성되고, 어떤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PIF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

논문에서는 PIF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 수준으로 정리합니다.

✅ 1. 개인 수준 (Individual Level)

  • 자기 인식(self-awareness)
  • 내러티브와 가치관
  • 성격, 감정, 정서적 회복력 등

✅ 2. 대인 관계 수준 (Interpersonal Level)

  • 멘토, 동료, 가족과의 관계
  • 롤모델의 영향
  • 상호 존중과 피드백

✅ 3. 교육과정 수준 (Programmatic Level)

  • 커리큘럼 설계
  • 성찰 활동과 평가 도구
  • 단계별 자율성 부여

✅ 4. 조직 수준 (Institutional Level)

  • 교수자의 태도와 학습 환경
  • 기관의 문화와 가치
  • 교육 시스템의 유연성

✅ 5. 사회적 수준 (Societal Level)

  • 사회적 기대와 전문직 규범
  • 의료 정책, 성별 역할 기대 등

“Our examination of the literature revealed myriad factors influencing PIF, spanning individual, interpersonal, programmatic, institutional and societal levels.”

 

이처럼 PIF는 단순히 '개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층적 요인이 상호작용하는 복합 시스템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PIF는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가?

정체성 형성의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논문에서는 이 과정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The intricate PIF process is described as personalised, dynamic, non-linear, continuous, complex, multifaceted, stage-based and developmental.”

 

정리하면, PIF는:

  • 개인화된(personalised)
  • 끊임없이 변화하는(dynamic)
  • 단계적이지만 비선형적인(stage-based but non-linear)
  • 다면적이고(complex and multifaceted)
  • 지속적이며(continuous)
  • 발달적(developmental)

…과정입니다. 마치 정해진 경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길을 따라 성장해가는 여정과도 같습니다.


⚖️ 동기화 vs. 충돌: 정체성 변화의 양면성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은 **“동기화(resonance)”**와 **“불일치(dissonance)”**입니다.

✅ 동기화 (Resonance)

  • 새로운 믿음이나 역할이 기존 자아 개념과 조화를 이루면,
    정체성이 강화되고, 변화가 가속화됩니다.

❌ 불일치 (Dissonance)

  • 반대로 새로운 믿음이 기존 자아와 충돌하면,
    정체성의 갈등이나 혼란을 겪게 됩니다.

예: 학생이 효율성을 추구하려다 공감 능력을 잃는 갈등
예: 여성 의사가 출산 후 모성 역할과 전문직 정체성 사이에서 느끼는 죄책감

“This creates a clash between competing identities, which manifests as dissonance.”
“Students' pursuit of efficiency came into conflict with their value of empathy.”


🧠 정체성 형성의 핵심: Sense-making과 Sense-breaking

정체성이 형성되는 중심에는 의미 만들기(Sense-making) 과정이 있습니다.

“Individuals seek to identify with, commit to and enculturate within the professional community.”

Sense-making의 구성 요소:

  • 탐색 (exploration)
  • 성찰 (reflection)
  • 자기평가 (self-assessment)
  • 도덕적 발달 (moral development)
  • 전문성 증진 (clinical competency)
  • 사회화와 협상 (socialisation and negotiation)

그런데 새로운 상황에서 기존 내러티브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으면, Sense-breaking이 일어나게 됩니다.

“They engage in sense-breaking—disconnecting from previous sensemaking narratives.”

 

이것은 기존 정체성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이행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 레지던트의 정체성 ‘커스터마이징’

**Pratt et al.**는 이 과정에서의 정체성 커스터마이징(identity customization) 개념을 제안합니다.

“Professional identity changes a ‘resident's ideas about who they were’.”

 

  • 처음에는 기존 정체성을 ‘스플린트(splint)’로 사용해 새로운 역할을 보호
  • 시간이 지나면 원하는 역할과 현재 정체성 사이의 ‘갭’을 메우는 작업으로 변화

이 과정은 다음을 포함합니다:

🩹 Splinting 기존 정체성으로 새 역할을 감싸고 지지함
🔧 Patching 현재와 이상 사이의 차이를 메움
🌱 Enriching 완전히 새로운 전문직 정체성으로 확장

🧩 요약: PIF는 이렇게 형성된다!

🎯 영향 요인 개인, 관계, 프로그램, 조직, 사회의 다층적 요소
🔁 형성 과정 맞춤형, 복합적, 비선형, 단계적, 지속적 변화
⚖️ 핵심 개념 Resonance (동기화) vs. Dissonance (불일치)
🧠 전략 Sense-making & Sense-breaking
🛠️ 실행 Exploration, Reflection, Assessment, Negotiation 등

 


🧬 정체성, 쌓이고 통합되다 – PIF의 영향과 통합 모델 (5편)

이번 편은 그동안 논의해온 전문직 정체성 형성(Professional Identity Formation, 이하 PIF)의 결과와 통합 모델을 중심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정체성은 어떻게 변화되고, 누적되며, 결국 나의 일부가 되는 걸까요?


🔀 정체성 통합의 어려움

PIF는 단순히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기존 정체성에 새로운 신념과 가치 체계를 통합하는 복잡한 작업입니다.

“Integrating new beliefs and values into dominant belief systems can be challenging.”

 

그리고 이 작업은 의사로서의 사고 방식, 행동, 임상 실천까지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습니다.

  • 😣 불안감(anxiety)
  • 😔 무력감(feelings of inadequacy)
  • 😵 좌절감(frustration)
  • 🥀 정서적 고통(distress)

“This is especially difficult when the individual faces frustration, anxiety, inadequacy or distress.”


🧠 자기 인식의 확장: 정체성의 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험과 지식, 기술이 쌓이면서 개인은 점점 더 복잡한 요인들을 다루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The process culminates in self-perceived identity shifts—as medical student, future doctor, resident, physician, surgeon, teacher, leader, clinician–scientist…”

 

정체성은 단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다양한 역할과 정체성이 혼합되어 변화합니다.


🔁 정체성 형성의 핵심: 반복되는 피드백 루프

논문은 이 모든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PIF is conceptualised as an iterative process in a context-dependent feedback loop.”

 

즉, PIF는 아래와 같은 **반복적 루프(iterative loop)**로 구성된다는 것이죠:

  1. Input: 개인적, 사회적, 상황적 요인들 (경험, 가치, 동기 등)
  2. Process: 의미 만들기(Sense-making) & 의미 해체(Sense-breaking)
  3. Outcome: 정체성 변화, 자기 인식 확대, 사회적 위치 이동

이 모델은 정체성을 단순한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 PIF 통합 모델의 핵심 요소들

논문에서 제안한 모델(Figure 2)을 기반으로, 주요 구성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Input

  • 개인의 신념, 가치, 동기
  • 사회적 기대, 조직 문화, 교육 프로그램
  • 전환기(triggering events): 진로 결정, 갈등, 위기 상황 등

🔄 Process

  • Sense-making: 변화 수용, 통합, 자기 성찰
  • Sense-breaking: 기존 정체성에서의 분리, 재구성
  • 반복적 성찰(reflection), 멘토링, 자기평가 등

🌱 Outcome

  • 새로운 정체성의 내면화
  • 전문직 공동체로의 소속감 증진
  • 자신감, 회복탄력성, 자기이해의 확대
  • 리더십, 교육자, 연구자 등 다양한 역할로의 확장

“The resultant identity is visualised as an amalgamation of the individual's current identity and their aspirational blend of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 정체성은 반복적으로 강화된다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환이 반복된다고 설명합니다:

“Successive iterations of sense-making and sense-breaking, along with cumulative experience, reflection and resilience, further reinforce PIF in a positive feedback loop.”

 

즉, 아래와 같은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1. 새로운 경험 →
  2. 해석과 반응 →
  3. 정체성 조정 →
  4. 내면화와 성장 →
  5. 다음 변화에 더 잘 대응

이런 과정을 거치며, 의사는 점점 더 자신의 전문성과 인간성을 통합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게 됩니다.


✨ 이번 편 핵심 요약 

⚠️ 어려움 변화 과정에서의 불안, 혼란, 좌절
🔄 과정 Sense-making ↔ Sense-breaking의 반복
🔧 모델 구조 Input – Process – Outcome의 피드백 루프
🚀 결과 정체성 통합, 자기 이해 확장, 사회적 위치 강화

🚨 정체성 형성의 실패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 지원과 시스템의 역할 (6편, 마지막 편)

앞선 글들에서 우리는 전문직 정체성 형성(PIF)의 개념, 요인, 과정, 결과, 그리고 통합 모델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다뤄야 할 중요한 질문이 남았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체성 형성이 실패할 수도 있다면, 그건 왜일까?”
👉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방치된 Dissonance는 악순환을 부른다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려면, **충돌(dissonance)**이 생겼을 때 이를 성찰하고 해석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이 충돌이 방치되면, 그 과정은 다음과 같은 악순환을 만들어냅니다:

“Unresolved dissonance may instead start a vicious cycle.”

악순환의 단계

  1. 충돌이 발생
  2. 해석할 동기나 능력 부족 → 반성(reflection) 기회 상실
  3. 새로운 가치/정체성 내면화 실패
  4. 공동체로부터 소외 → 정체성 괴리(gap) 발생
  5. 좌절감, 탈진, 철회, 혹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이어짐

“Remaining on the sidelines breeds alienation from community… opening the door to frustration, exhaustion, withdrawal or even improper behaviour.”


🛠️ 이 악순환을 끊는 방법: 구조화된 지원 시스템

논문은 이 악순환을 ‘미리 진단하고, 개입하고, 유연하게 계획하는’ 조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Schools, programmes and institutions can proactively emphasise a flexible approach to planning, diagnosing and intervening.”

구조적 지원의 핵심 요소들

  • 🧑‍🏫 코칭(coaching)과 멘토링(mentoring)
  • 🗺️ 진로 상담(career advising)
  • 🧑‍⚕️ 경험 기반 학습(experiential learning)
  • 👥 역할 모델과 네트워크 연결
  • 📊 구조화된 전문성 평가 프로그램
  • 🪞 성찰을 돕는 피드백과 성찰 유도 활동

“Mentoring programmes that foster guided reflective practice, holistic feedback and incremental awareness of personal and professional identities.”

 

이러한 지원 시스템은 학습자가 **주변에서 중심으로 이동(peripheral to central roles)**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회적 사다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 누구와 함께하는가: 공동체 구성과 권력

흥미롭게도, 논문은 이 공동체 구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력의 문제’**도 언급합니다.

“This assumes due attention is afforded to the power dynamics that may dictate who gets to have a place and a voice.”

 

✔️ 누구에게 목소리가 주어지고,
✔️ 누가 공동체 안으로 받아들여지는가?

이 주제는 이 리뷰의 범위를 벗어나 있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반드시 논의되어야 할 중요한 이슈임에 틀림없습니다.


📉 한계: 아직 남은 빈칸들

이 논문이 매우 포괄적인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한계는 분명 존재합니다.

  • 데이터는 대부분 북미와 유럽, 영어 논문에 한정
  • **경력 있는 의사(senior practitioners)**에 대한 연구는 부족

“Notably scarce data on the latter group's PIF concepts… limit our findings' generalisability.”


📌 결론: 우리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

논문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결론을 시작합니다.

“Most individuals along the medical education continuum are striving to find meaning in their professional identities… without losing the self in the process.”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더 큰 공동체에 소속되고자 하는 여정 – 이것이 바로 PIF의 본질입니다.

 

논문은 다음과 같은 목표를 지향합니다:

  • 기존 이론들을 정리하고,
  •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 과정을 설명하고,
  • 결과를 연결하여
  • 통합적인 이해를 위한 출발점을 제공

“Our findings are intended as building blocks… providing a roadmap to systematic support of PIF and inviting others to enhance our understanding through ongoing exploration.”


✨ 마지막 편 핵심 요약

❌ 실패 요인 반성 기회 상실, 소외감, 탈진, 정체성 괴리
🛠️ 대응 전략 유연하고 체계적인 조직 차원의 지원
👥 공동체 구성 누가 중심이 되는가에 대한 권력 이슈
📉 연구의 한계 지역적 편중, 시니어 그룹 데이터 부족
🚀 궁극적 목표 ‘자기를 잃지 않고 전문직이 되어가는 길’을 위한 길잡이 제공

 

 

이 모델은 의과교육에서 전문직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구조를 제공합니다.


🧠 Figure 2: PIF의 통합 모델 구조 설명


📥 1. Context and Inputs (왼쪽 박스)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네 가지 층위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 Societal Factors (사회적 요인)

  • 사회의 기대, 미디어 속 의사 이미지
  • **사회 문화(societal culture)**에 기반

🟦 Institutional Factors (제도적 요인)

  • 리더십, 규칙, 교수자 개발, 공식/비공식 교육과정
  • 조직 문화(institutional culture) 관련

🟩 Relational Factors (관계적 요인)

  • 멘토링, 피드백, 팀워크, 평가,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
  • **실천 문화(practice culture)**와 **팀 문화(team culture)**를 포함

🟧 Individual Factors (개인적 요인)

  • 개인의 가치, 신념, 자기 조절, 동기, 능력 등
  • **개인의 내적 문화(individual’s culture)**를 반영

⬇️ 이 네 수준의 요인들이 정체성 형성의 전제 조건이자 **출발점(Input)**이 됩니다.


🔄 2. Processes (중앙 흐름도)

정체성이 형성되거나 변화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합니다.

🧭 Step 1. Reacting to Event

  • 특정 사건(갈등, 위기, 통과의례 등)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뉩니다:
    • Dissonance (불일치, 부조화)
    • Resonance (일치, 조화)

🧠 Step 2. Responding

  • 사건을 인지하고, 동기와 해석 능력이 있는가?

조건 다음 단계

No ❌ 반응 없음 → Inaction
Yes ✅ 반응 있음 → 성찰(reflection)로 이동

🪞 Step 3. Reflecting

  • 이 사건이 나의 정체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성찰하는가?

조건 다음 단계

No ❌ Action 없이 정체성 변화 없음
Yes ✅ Action 취함 → 다음 단계로 이동

🛠️ Step 4. Working on (Customized) Identity

  • 갈등이나 불일치를 무시, 해결, 협상, 재해석하는 과정
    → 이때 정체성이 **맞춤형(customized)**으로 변화

🧬 Step 5. Integrating

  • 새로운 가치나 행동이 기존 정체성에 통합되는가?

🎯 3. Outcomes (오른쪽 박스)

정체성 형성의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 “Minding the Gap” – 자아 간의 격차 인식

  • Aspirational Identity (내가 되고 싶은 이상적 정체성)
  • Existing Identity (현재 내가 가진 정체성)

🧾 두 가지 시나리오

 

   
Gap 작아질 경우  Gap 커질 경우
🟢 동일감 강화 전문직으로 소속감 증가 🔴 환멸, 탈진 소외, 이직 위험 증가

→ 정체성의 통합 정도가 전문직 지속성과 전문성에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 종합 요약: Figure 2의 흐름

[Context/Inputs] 
  → [Key Event] 
    → [Interpretation: Dissonance or Resonance] 
      → [Responding → Reflecting → Identity Work → Integrating] 
        → [Outcomes: Identity Shift, Gap Reduction or Widening]

📌 이 모델의 의의

  • PIF를 개인-사회-상황 요인들이 연결된 시스템으로 설명
  • 단순한 선형 과정이 아닌 비선형적·순환적 과정임을 시각화
  • 성찰, 피드백, 지원 시스템이 정체성 통합을 돕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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