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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ndergraduate Medical Education

🩺 미국 의과대학의 "공통 졸업역량"이 나왔습니다: AAMC·AACOM·ACGME의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ME』 읽기
📄 AAMC, AACOM, ACGME.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ndergraduate Medical Education. 2024. (CC BY-NC 오픈 액세스)
-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4년 말 미국에서 나온 보고서 하나를 소개할게요.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미국정골의과대학협회(AACOM), 졸업후의학교육인증위원회(ACGME), 이 세 기관이 함께 만든 기본의학교육 기초역량(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ndergraduate Medical Education) 이에요.
- 한 줄로 줄이면 이래요. "미국의 모든 의대생이 졸업할 때 갖춰야 할 공통 역량을 처음으로 합의해서 만들었다." 전공의 교육에서는 25년 넘게 써 온 6개 핵심역량(Core Competencies)을 이제 의과대학 단계에도 발달 단계에 맞는 언어로 옮겨 온 거죠. 하나씩 볼게요.
📌 1. 한눈에 보는 구조: 6개 역량, 45개 세부역량, 그리고 DO용 4개
프레임워크 구성은 간단해요.
- 6개 역량(competencies):
-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
- 환자진료와 술기(Patient Care and Procedural Skills),
- 의학지식(Medical Knowledge),
- 진료기반 학습과 개선(Practice-Based Learning and Improvement),
-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기술(Interpersonal and Communication Skills),
- 시스템기반 진료(Systems-Based Practice)
- 45개 세부역량(subcompetencies): 모든 의대생 대상
- 4개 추가 세부역량: 정골의학(DO, 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 학생만 해당
ACGME의 6개 핵심역량을 아시는 분이라면 틀이 익숙하실 거예요. 맞아요, 같은 틀이에요. 그런데 문장이 "의대생 수준"에 맞게 다시 쓰였다는 게 핵심이에요. 뒤에서 다시 볼게요.
먼저 이 보고서가 말하는 "역량(competency)"이 뭔지부터 짚고 갈게요. Frank 등(2010)의 정의를 가져와요.
역량이란 "보건의료인이 지식, 기술, 태도 같은 여러 요소를 통합해 보여 주는, 관찰 가능한 능력"이다.
"observable abilities of a health professional, integrating multiple components, such as knowledge, skills, and attitudes."
관찰 가능(observable) 하다는 게 포인트예요. 관찰할 수 있어야 평가할 수 있으니까요.
🧭 2. 왜 이제야? CBME 30년의 흐름
보고서는 역량바탕의학교육(CBME, 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의 역사를 짧게 정리해요. 연표로 보면 이렇게 돼요.
| 연도 | 사건 |
| 1996 | 캐나다 왕립의사회 CanMEDS 발표 / AAMC 의과대학 목표 프로젝트(MSOP, Medical School Objectives Project) 시작 |
| 1999 | ACGME·ABMS 6개 핵심역량(Core Competencies) 발표 |
| 2001 | ACGME Outcome Project 시작 |
| 2012 | ACGME 차세대 인증체계(NAS, Next Accreditation System) 와 마일스톤(Milestones) 도입 / AACOM 정골의대생 핵심역량 발표 |
| 2013 | AAMC 의사역량 참조세트(PCRS, Physician Competency Reference Set), 8개 역량 |
| 2014 | AAMC 핵심 EPA 13개(Core EPAs for Entering Residency) / Physician Accountability 연합이 6개 핵심역량 공식 지지 |
그러니까 2014년에 이미 의학교육 전 과정(continuum)의 주요 기관들이 "6개 영역으로 가자"고 합의했던 거예요. 그런데 정작 의과대학 쪽에서는 공통 틀을 만들지 않은 채로 10년이 지나갔죠. 보고서도 이 점을 솔직하게 인정해요.
10년 전의 이러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의학교육계는 지금까지 기본의학교육(UME)을 위한 공통 역량 프레임워크를 함께 정의하지 않았다. 여기서 다루는 작업이 바로 그 일, 즉 미국 UME를 위한 공유된 역량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일이다.
"Despite this endorsement a decade ago, the medical education community had not, until now, worked collaboratively to define a common competency framework for UME. The current work described here is to do just that: create a shared competency framework for UME in the United States."
🔗 직접적인 계기: UME-GME 전환 문제
직접적인 계기는 2021년 Physician Accountability 연합의 UME-GME 검토위원회(UGRC) 보고서, 그중에서도 권고 9번이에요.
UME와 GME 교육자는 교육 연속체 전반의 대표들과 함께, UME-GME 전환 과정의 학습자에게 적용할 공통 프레임워크와 성과(역량)를 공동으로 정의하고 실행해야 한다.
"UME and GME educators, along with representatives of the full educational continuum, should jointly define and implement a common framework and set of outcomes (competencies) to apply to learners across the UME-GME transition."
왜 공통 언어가 필요한지도 같은 보고서에 잘 나와 있어요. 저는 이 대목이 이 프레임워크의 존재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한다고 봐요.
역량에 대한 공유된 정신모형은 학습자의 진전을 평가하는 전략과, 평가에서 끌어낼 수 있는 추론에 대한 합의를 쉽게 해 준다. (...) 개별 학습자에게는 성과를 정의하는 것이 학습을 촉진하고 성장 마인드셋을 북돋울 수 있다. 교수에게는 수행 기대치에 맞춘 평가도구 사용과 교수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수련 프로그램에게는 전공의 선발, UME로부터의 학습자 인계, 전공의 수련, 진료 준비에 유용하다.
"A shared mental model of competence facilitates agreement on assessment strategies used to evaluate a learner's progress, and the inferences that can be drawn from assessments. (...) For individual learners, defining these outcomes will facilitate learning and may promote a growth mindset. For faculty, defining outcomes will allow for the use of assessment tools aligned with performance expectations and faculty development. For residency programs, defining outcomes will be useful for resident selection and learner handovers from UME, resident training, and resident preparation for practice."
공유된 정신모형(shared mental model), 이 키워드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
📚 CBME는 전통적 교육과 뭐가 다를까?
보고서는 CBME와 전통적 접근을 네 가지로 대비해요.
- 성과(outcomes) 중심 vs 과정(processes) 중심
- 학습자 중심·환자 초점(learner-centered and patient-focused) vs 교수 주도(teacher-driven)
- 시간에 걸친 다면적 형성평가(multifaceted, formative assessments) vs 드문 고부담 시험(infrequent, high-stakes tests)
- 유연하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학습(flexible, time-independent learning) vs 모두에게 같은 표준 방식
더 깊이 알고 싶은 분께는 Van Melle 등(2019)의 CBME 5대 핵심 구성요소(five core components), 즉 성과 역량, 순차적 진급, 맞춤형 학습경험, 역량 중심 교수, 프로그램식 평가(programmatic assessment)를 함께 보라고 권해요.
🛠️ 3. 어떻게 만들었나: 3년, 3,000명 넘는 목소리
개발 과정이 꽤 공들인 편이라 따로 소개할 만해요. Batt 등(2021)의 보건의료 역량 프레임워크 개발 6단계 모형(six-step model) 을 따랐고, 약 3년이 걸렸어요.
👥 참여 구조
- 공동리더(co-leads): 세 기관 대표
- 자문위원회(AC, Advisory Committee): 16개 기관 24명
- 작업그룹(WG, Working Group): 전국 공모로 뽑은 20명. 지역, 기관 규모와 미션, 전문과목, 학위 유형, 인종·민족·성별까지 고려해서 구성했어요.
- 반응그룹(RG, Reactor Groups) 2개: 하나는 환자·보호자, 하나는 의대생
📅 진행 단계
- 협력적 기획 (2021.9~2022.7)
- 커뮤니티 논의와 현황 검토 (2022.8~2023.2): 1,000명 넘게 참여한 포럼
- 역량 개발 (2023.3~2024.6): 초안을 여러 차례 공개 의견수렴(1차 761건, 2차 1,189건 등 총 2,000건 이상)
- 최종 승인 (2024.9)과 확산
포럼에서 던진 핵심 질문은 이거였어요.
전공과 상관없이, 우리는 미래의 모든 의사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알고,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기를 기대하는가?
"What will we expect all future physicians to be able to do, know, and value, regardless of their future specialties?"
여기에 한 환자 옹호자(patient advocate)가 이렇게 답했어요. 인상 깊어서 옮겨 둘게요 💬
의사소통 없이 과학과 임상기술은 있을 수 없어요. (...) 번아웃도 많고 의사의 기쁨도 사라졌죠. 서로 소통하지 않는 사일로에서 일하는 것도 문제고요. 그러니까 의사소통이 팀워크와 진료 조정으로 이어지고, 서로 어려운 대화도 나눌 수 있어야 해요.
"You can't have science and clinical skills without communication. (...) There's so much burnout and lack of physician joy. It's also the struggles … working in silos that aren't communicating. So it's communication, leading to teamwork, care coordination, making sure that we can have difficult conversations with each other, pushing through that together and not being afraid of it."
작업 방식에서 눈에 띄는 점도 두 가지 있었어요.
- 7개 지침 원칙(guiding principles) 을 먼저 정했어요. 첫 번째가 "속도보다 질(Choose quality over speed)"이고, 소수 전문가보다 관점의 다양성, 짧은 한 번의 의견수렴 대신 반복적 피드백을 통한 공동창조(cocreate), 그리고 CBME 작업이 관련된 사람들의 웰빙(well-being) 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자는 원칙이 들어 있어요.
- 공개 의견이 워낙 많다 보니 수작업 검토와 AI 기반 자동 텍스트 분석(artificial intelligence-automated text analyses) 을 함께 써서 주제를 분류했대요. 🤖
의견수렴 결과 가장 많이 고친 영역은 의학지식이었고, 의사소통, 건강시스템과학(health system science), 보건정책, 근거기반 진료, 환자중심 진료를 더 강조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해요.
📊 4. 6개 역량: GME 버전과 뭐가 다를까?
작업그룹이 처음 한 일은 1999년 GME용으로 만들고 2019년에 마지막으로 고친 역량 문장이 의대생에게도 맞는가 를 따지는 거였어요. 결론은 이래요.
두 역량 세트는 서로 정렬되어 있지만, UME 기초역량은 UME 학습자에게 발달적으로 적절한 언어를 반영한다.
"Although the two sets of competencies align, the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ME reflect developmentally appropriate language for the UME learner."
직접 비교해 볼게요.
| 역량 | UME (의대생) | GME (전공의) |
| 전문직업성 (Professionalism) | 모든 상호작용에서 진실성, 존중, 윤리적 추론을 보여 주고 차이의 포용(inclusion of differences) 을 증진해 환자·지역사회·인구집단의 의료를 개선한다 | 전문직업성에 대한 헌신과 윤리 원칙 준수를 보여 준다 |
| 환자진료와 술기 | 공감적이고, 효과적이며, 전인적(holistic), 근거정보기반(evidence-informed), 형평하고, 환자중심적인 진료를 보여 준다 | 환자·가족 중심의 진료를 제공하고, 해당 분야의 필수 술기를 모두 수행한다 |
| 의학지식 | 기초지식을 적용하고 통합해 환자와 인구집단의 의료를 개선한다 | 기존·신규 생의학, 임상, 역학, 사회행동과학 지식과 그 적용을 보여 준다 |
| 진료기반 학습과 개선 | 피드백, 근거, 성찰(reflection) 을 통합해 행동을 조정하고 개선을 촉진하며 평생학습을 기른다 | 자신의 진료를 조사·평가하고, 과학적 근거를 평가·흡수해 진료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
|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 환자, 보호자, 의료팀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상호작용해 양질의 환자중심 진료에 기여한다 | 효과적인 정보 교환과 협업으로 이어지는 대인관계·의사소통 기술을 보여 준다 |
| 시스템기반 진료 | 사회적·구조적 결정요인을 포함한 더 넓은 건강의 맥락과 의료 안팎의 시스템·자원에 대한 지식을 적용한다 | 의료의 더 넓은 맥락과 시스템을 인식하고 대응하며, 다른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
차이가 보이시나요? 👀
- GME는 "필수 술기를 모두 수행한다(Performs all ... procedures)", "진료를 조사·평가한다"처럼 독립적 실무자 기준으로 쓰여 있어요.
- 반면 UME는 "적용하고 통합한다", "기여한다(contribute to)"처럼 아직 발달 중인 학습자 수준에 맞춰져 있어요. 또 포용, 전인성, 성찰, 구조적 결정요인처럼 최근 의학교육의 관심사가 UME 문장 쪽에 더 분명하게 들어가 있어요.
🔍 5. 45개 세부역량에서 눈여겨볼 항목들
세부역량 수는 역량별로 이렇게 나뉘어요. 괄호 안은 DO 전용 항목이에요.
- 전문직업성 10개 (+1)
- 환자진료와 술기 11개 (+2)
- 의학지식 5개 (+1)
- 진료기반 학습과 개선 5개
-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6개
- 시스템기반 진료 8개
전부 소개하기보다, 제가 보기에 새롭거나 의미 있는 항목만 골라 볼게요 ✍️
🌱 자기 인식과 웰빙 (전문직업성)
- 개인의 편향을 알아차리고 그 영향을 줄이는 전략을 찾는다 (Identifies personal biases and strategies to mitigate their effects.)
- 전문가로서의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의 웰빙 요구를 인식하고 다룬다 (Recognizes and addresses personal well-being needs that may impact professional performance.)
-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행동한다 (Takes ownership of mistakes and acts to address them.)
웰빙이 "개인 사정"이 아니라 전문직업성의 한 요소로 들어간 게 눈에 띄어요.
🤖 신기술 (의학지식, 시스템기반 진료)
- 신기술을 포함한 적절한 자원을 활용해 임상 문제와 관련된 지식에 접근한다 (Accesses knowledge relevant to clinical problems using appropriate resources, including emerging technologies.)
- 환자진료에서 현재 기술과 신기술을 쓸 때의 위험과 이익을 평가한다 (Evaluates the risks and benefits of using current and emerging technologies in patient care.)
"AI"라는 단어가 직접 나오지는 않아요. 그래도 신기술을 쓰는 능력과 따져 보는 능력을 모두 기본 역량에 넣었다는 점은 분명해요.
🔎 정보 판별 (의학지식)
- 정보의 정확성과 임상 문제와의 관련성을 판별한다 (Discerns the accuracy of information and relevance to clinical problems.)
💬 피드백을 "주는" 능력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 다른 사람에게 건설적으로 피드백을 구성하고 전달한다 (Formulates and shares feedback constructively with others.)
피드백을 구하고 반영하는 능력은 진료기반 학습과 개선에, 피드백을 주는 능력은 의사소통에 따로 배치했어요. 피드백을 양방향 역량으로 본 거죠.
🏥 형평과 정책 (시스템기반 진료)
- 환자진료와 의료시스템에서 격차를 줄이고 건강형평(health equity)을 증진하는 기전을 인식한다
- 보건정책과 의료의 재정적 맥락을 설명한다 (Describes health policy and the financial context of health care.)
🎯 6.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의도된 활용
보고서는 역할에 따라 활용 방식이 다르다고 해요. 예를 들어 교육과정 학장과 위원회는 현재의 교수·평가 활동에 역량을 매핑(mapping) 해서 강점과 빈틈을 찾을 수 있고, 교수 코치는 학생과 함께 학습계획을 짤 수 있어요. 그 밖에 이런 용도를 들어요.
- 학생 자기평가와 개별 학습계획(individual learning plans)
- 교육 경험이나 과목의 학습목표 개발
- 프로그램식 평가(programmatic assessment) 의 빈틈 찾기
- 평가방법 개발
- 의학교육 연구와 학술활동
🔄 기존 프레임워크와의 관계
실무적으로 중요한 내용이 두 가지 있어요.
더 포괄적이고, 최신이며, 정렬된 프레임워크인 UME 기초역량은 2013년 AAMC PCRS를 대체할 것이다. EPA는 넓은 역량 프레임워크를 뒷받침하도록 설계되었으므로, UME 기초역량에 기반해 핵심 EPA를 재검토하는 협력 작업이 향후 계획되어 있다.
"The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ME — a more inclusive, current, and aligned framework — will replace the 2013 AAMC PCRS. Since EPAs are designed to support a broad competency framework, a future, collaborative effort is being planned to revisit the Core EPAs, based on the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ME."
정리하면 ① PCRS는 퇴장하고, ② Core EPAs도 이 프레임워크에 맞춰 다시 손볼 예정이라는 거예요. EPA가 역량 프레임워크 "위에" 놓인다는 관계를 분명히 했다는 점도 짚어 둘 만해요.
⚠️ 7. 연구진이 거듭 강조한 것: "모두에게 똑같이"가 아니다
보고서를 읽다 보면 연구진이 여러 번 되풀이하는 메시지가 있어요. 이 프레임워크는 최소한의 공통 기반이지 완성된 교육과정이 아니라는 거예요. 먼저, 망라적이지 않다고 분명히 말해요.
UME 기초역량은 향후 진로와 관계없이 미국의 모든 DO·MD 학생에게 적용하도록 의도되었지만, 학생이 기본의학교육 동안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것을 망라하려는 것은 아니다.
"The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ME are intended to apply to all DO and MD students in the United States, regardless of their future career plans; however, regarding what students are expected to achieve during their undergraduate medical education, these competencies are not intended to be exhaustive."
획일화를 목표로 하지도 않았대요.
우리의 사명은 '모두에게 맞는 단일한(one-size-fits-all)'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Our mission was not intended to create a 'one-size-fits-all' system."
그래서 각 학교가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해요.
모든 역량과 세부역량은 포괄적으로 쓰여 있어서, 구체적인 교수·학습·평가 방법을 위해서는 더 세분화가 필요하다. 모든 의과대학은 이 역량이 자신의 지역적 사명과 효과적인 환자진료 방식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교수와 평가를 위해 어떻게 더 세분화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all competencies and subcompetencies, however, are broad and will need further delineation for specific teaching, learning, and assessment methods. All medical schools should consider how the competencies apply to their local missions and approaches to effective patient care, as well as how they can be further delineated for teaching and assessments."
또 이 프레임워크는 한 번 만들고 끝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 8. 한국 의학교육에 주는 시사점
마지막으로 제 생각을 조금 덧붙여 볼게요. 어디까지나 제 해석이에요.
- ① UME-GME를 잇는 "공통 언어"의 문제 🔗
- 이 보고서의 출발점은 결국 "의대 졸업역량과 전공의 수련역량이 서로 다른 말을 쓰고 있다"는 문제의식이었어요. 우리도 기본의학교육 학습성과나 『한국의 의사상』 같은 졸업 단계 틀이 있고, 전공의 수련 쪽은 최근 역량바탕 수련과 WBA 도입이 진행되고 있죠. 두 단계가 같은 역량 틀과 용어로 연결돼 있는지, 그래서 학생 정보가 수련 프로그램으로 의미 있게 인계(handover) 될 수 있는지는 한번 따져 볼 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 ② "같은 틀, 다른 수준"이라는 설계 방식 📐
- GME 역량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발달 단계에 맞는 언어로 다시 쓴 방식은 참고할 만해요. 연속체 전체에서 틀은 유지하면서 기대 수준만 조정하는 거죠. 마일스톤 같은 발달 단계 기술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예요.
- ③ 개발 과정 자체의 교훈 🤝
- 환자·보호자와 학생을 반응그룹으로 공식 참여시키고, 여러 차례 공개 의견수렴을 거친 점, 그리고 "속도보다 질"을 원칙으로 내건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역량 프레임워크의 정당성은 문장 자체만큼이나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가 에서 나온다는 걸 보여 주는 사례 같아요.
- ④ 남는 질문들 🤔
- 물론 한계도 있어요. 45개 세부역량은 여전히 추상적이어서, 보고서 스스로 말하듯 결국 각 학교의 세분화(delineation) 와 평가 설계가 성패를 가를 거예요. 또 역량 목록이 늘어날수록 평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 EPA 재정비가 아직 "계획" 단계라는 점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에요.
✅ 정리하며
- 미국 AAMC·AACOM·ACGME가 모든 의대생을 위한 공통 기초역량을 처음으로 함께 만들었어요.
- 6개 역량, 45개 세부역량, DO 전용 4개로 구성되고, ACGME 6개 핵심역량과 정렬돼 있어요.
- GME 역량을 의대생 발달 수준에 맞는 언어로 다시 썼고, 웰빙, 편향 인식, 신기술, 건강형평이 눈에 띄게 들어갔어요.
- PCRS를 대체하고, Core EPAs 재검토도 예고했어요.
- 연구진은 이것이 망라적이지도, 획일적이지도 않은 공통 기반이며, 각 학교가 자기 사명에 맞게 구체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요.
원문은 CC BY-NC 오픈 액세스라 AAMC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특히 11~13쪽의 세부역량 목록은 교육과정 매핑 작업을 하실 때 옆에 두고 보시면 좋을 거예요. 📎
서론 (Introduction)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미국정골의과대학협회(AACOM), 전공의교육인증위원회(ACGME)는 미국 의과대학에서 함께 사용할 공통의 기초 역량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공동 후원했다. 이 역량은 정골의학박사(DO) 학위 수여 대학과 의학박사(MD) 학위 수여 대학이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고유한 정체성과 역할을 인정한다. 이 보고서는 그 사업의 산물인 학부 의학교육(undergraduate medical education, UME)을 위한 기초 역량, 포용적이고 반복적인 개발 과정, 그리고 역량바탕 의학교육(CBME)을 발전시키는 데 이러한 역량을 어떻게 사용하고자 하는지를 제시한다. 이 틀은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 환자 진료 및 시술 술기(Patient Care and Procedural Skills), 의학 지식(Medical Knowledge), 진료 기반 학습 및 개선(Practice-Based Learning and Improvement),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술기(Interpersonal and Communication Skills), 체계 기반 진료(Systems-Based Practice)의 6개 역량과 모든 의대생에게 적용되는 45개 세부역량, DO 학생에게만 적용되는 추가 세부역량 4개로 구성된다.
역량(competencies)은 “지식, 기술, 태도 등 여러 요소를 통합하는 보건의료 전문직의 관찰 가능한 능력”이다.1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은 장래 진로와 무관하게 미국의 모든 DO 및 MD 학생에게 적용되도록 마련되었지만, 학부 의학교육 중 학생이 달성해야 할 사항을 빠짐없이 망라하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의과대학과 교수진은 이러한 역량을 가르치는 방식이 서로 다를 것이며, 각자의 사명, 원칙, 지역사회를 더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이를 확장하고자 할 것이다.
이 사업은 의사 책무성 연합(Coalition for Physician Accountability)의 학부 의학교육–대학원 의학교육 검토위원회 보고서2에 제시된 권고와 궤를 같이하며, 학부 의학교육(UME)에서 대학원 의학교육(graduate medical education, GME)으로의 전환을 개선하려는 보고서의 세 공동 후원 기관의 포괄적 노력에 속한다.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을 개발하면서 우리는 DO와 MD 교육과정을 포함한 모든 의과대학의 기여, 고유한 정체성과 전통을 인정하고, 그 학습자에게 공통적인 성과와 서로 다른 성과를 인정하고자 했다. 우리의 목적은 ‘모든 상황에 똑같이 적용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DO 학위 수여 대학은 모든 역량 전반에 정골의학 원칙과 신조(osteopathic principles and tenets)를 계속 통합할 것이다. DO 교육에만 해당하는 세부역량은 3개 역량 영역에 포함되어 있지만, 모든 역량과 세부역량은 폭넓게 제시되어 있으므로 구체적인 교수·학습·평가 방법을 위해서는 한층 세분화해야 한다. 모든 의과대학은 이 역량이 각 기관의 사명과 효과적인 환자 진료 방식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교수와 평가를 위해 어떻게 더 세분화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이 보고서에서 사용한 약어와 용어의 전체 목록은 용어집을 참조하기 바란다.
역량바탕 의학교육의 간략한 배경 (Brief Background on 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의 공동 개발은 세 후원 기관과 의학교육계 전체가 수십 년 동안 이끌어 온 노력의 중요한 발전을 보여 준다.
- 역량바탕 교육은 매우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의학에서 전문직 역량에 관한 최초의 현대적 국가 수준 틀은 캐나다 왕립의사외과의사협회(Royal 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 of Canada)가 1996년에 발표했다.3 CanMEDS 틀로 알려진 이 체계는 의사가 자신이 돌보는 사람들의 의료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능력을 설명한다. 지금도 왕립협회의 캐나다 교육·진료 기준의 토대가 된다.
- 같은 1996년에 AAMC는 MD 학위 수여 의학교육계에서 의대생이 졸업 시 갖추어야 할 특성에 대한 합의를 이루고, 그 특성에 근거한 의과대학 교육과정의 학습목표를 제시하기 위해 의과대학 교육목표 프로젝트(Medical School Objectives Project)4라는 대규모 사업에 착수했다. 이는 미국에서 성과바탕 교육(outcomes-based education)을 강조한 초기의 노력이었다.
- 몇 년 뒤인 1999년, ACGME와 미국의학전문과목위원회(American Board of Medical Specialties)는 ACGME 인증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모든 의사에게 필요한 기초 능력을 규정하여 레지던트 교육을 설계하고 평가하기 위한 6개 핵심 역량 틀을 발표했다.5
- 2001년에는 역량바탕 대학원 의학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ACGME 성과 프로젝트(Outcome Project)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6
- 2003년 미국정골의학협회(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는 「핵심 역량 태스크포스 보고서」(Report of the Core Competency Task Force)7를 발표했으며, 이는 2006년 미국정골의사국가시험위원회의 초기 역량 보고서8의 토대가 되었다.
- 2012년에는 AACOM이 「의대생을 위한 정골의학 핵심 역량」(Osteopathic Core Competencies for Medical Students)9을 출판했고, ACGME는 6개 핵심 역량을 더욱 세분화하는 마일스톤(milestones)을 통합한 차세대 인증체계(Next Accreditation System)10를 시작했다. 마일스톤은 전공의와 펠로우가 6개 핵심 역량에서 보여 주어야 할 발달 단계별 수행 수준을 설명했다.
- 2013년 AAMC는 학부 의학교육 프로그램의 기대 성과를 종합한 8개 역량의 의사 역량 참조 집합(Physician Competency Reference Set, PCRS)11을 발표했다.
2014년에는 평가, 인증, 면허, 자격인증 활동을 통해 의학교육의 전 연속체를 대표하고 감독하는 국가 조직들의 연합체인 의사 책무성 연합12이 ACGME와 미국의학전문과목위원회의 6개 핵심 역량 틀을 지지했다.13 연합은 DO 공동체처럼 일부 구성 집단이 특정 역량을 강조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의사에게 필수적인 역량에 지지를 집중했다.
“연합 회원들은 전문직 역량을 위한 틀로서, 일반적이지만 필수적인 6개 역량 영역, 즉 전문직업성, 의학 지식, 환자 진료 및 시술 술기,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술기, 진료 기반 학습 및 개선, 체계 기반 진료를 포함하는 틀을 지지한다. 연합 회원 기관들은 사회와 의료전달체계의 요구가 변화하더라도 학생과 의사가 탁월한 환자 진료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역량을 지속적이고 의미 있게 평가하고 발전시키는 절차에 전념한다.”
10년 전에 이러한 지지가 있었지만, 의학교육계는 지금까지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공통 역량 틀을 공동으로 정의하지 못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현재의 작업은 바로 미국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공유 역량 틀을 만드는 일이다.
지난 10년간 역량바탕 의학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른 국가적 노력도 이 간략한 역사 개관에서 언급할 만하다.
- 2005년에 위임가능 전문직무(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EPAs)는 수련자가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을 때 감독 없이 수행하도록 맡길 수 있는 전문직 실무 단위, 과업 또는 책임으로 처음 정의되었다.14
- 2014년 AAMC는 모든 의대생이 전공의 과정에 진입할 때 간접 감독하에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 13개 전공의 진입 핵심 위임가능 전문직무(Core EPAs)15를 발표했다. 핵심 EPA는 학생의 UME–GME 전환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되고 PCRS에 맞추어졌으며 시범 시험을 거쳤다.
- 2016년 AACOM은 「전공의 진입 핵심 위임가능 전문직무를 위한 정골의학적 고려사항」(Osteopathic Considerations for Core 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for Entering Residency)16을 발표했고, ACGME는 마일스톤 2.0(Milestones 2.0)을 통해 GME 마일스톤을 갱신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5
-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레지던트 및 펠로십 프로그램 인증은 단일 체계로 전환되었다. ACGME는 정골의학 원칙과 실천에 대한 정규 교육을 교육과정에 통합한 레지던트 또는 펠로십 프로그램을 위해 정골의학 인정(Osteopathic Recognition)을 마련했다.17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의 개발은 역량바탕 의학교육의 중요한 발전일 뿐 아니라, 의사 책무성 연합의 2021년 학부 의학교육–대학원 의학교육 검토위원회 보고서2의 권고에도 부응한다. 구체적으로 제9권고는 “UME와 GME 교육자들이 교육 연속체 전체의 대표자들과 함께 UME–GME 전환 과정의 학습자에게 적용할 공통 틀과 일련의 성과(역량)를 공동으로 정의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보고서는 이 권고를 다음과 같이 더 설명한다.
“역량에 관한 공유된 정신모형(shared mental model)은 학습자의 진전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평가 전략과 평가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추론에 대한 합의를 촉진한다. 성과를 표현하는 공통 언어는 환자와 대중의 신뢰를 염두에 두고 학습자의 역량에 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개별 학습자에게 이러한 성과의 정의는 학습을 돕고 성장 사고방식을 촉진할 수 있다. 교수진에게는 수행 기대치에 부합하는 평가도구의 사용과 교수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레지던트 프로그램에는 전공의 선발, UME에서의 학습자 인계, 전공의 교육, 진료 준비에 유용할 것이다.”2
역량바탕 의학교육과 전통적인 교수·학습 접근법을 각각 비교하면, 일부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과정(processes)보다 성과(outcomes)에 초점을 맞춘다.
- 교수자 주도보다 학습자 중심·환자 중심이다.
- 드물게 시행하는 고부담 시험보다 시간에 걸친 다면적 형성평가(formative assessment)를 요구한다.
- 모두에게 동일한 표준 접근보다 유연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학습을 지원한다.
역량바탕 의학교육을 뒷받침하는 방대한 연구와 여러 교육 이론을 포함한 추가적인 세부사항은 이 문서의 범위를 훨씬 벗어난다. 다만 독자들이 Van Melle 등18이 설명한 다섯 가지 핵심 구성요소에 익숙해지고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을 역량바탕 의학교육의 더 넓은 맥락 속에 놓고 이해하기를 권한다.
개발 과정 (The Development Process)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을 개발하는 약 3년의 과정(그림 1)은 Batt 등19이 제시한 보건의료 전문직 역량 틀 개발 모형을 참고했으며, 공동 기획, 지역사회 논의, 현황 검토(landscape review), 역량 개발, 보고, 보급을 포함했다. 세 후원 기관을 대표하는 공동 책임자들은 학술의학 전반의 전문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AC)의 지원을 받았다. 전국 단위의 지원 절차를 거쳐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 초안을 작성할 실무그룹(working group, WG)을 구성했고,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여 실무그룹의 노력을 뒷받침할 두 반응그룹(reactor groups, RGs), 즉 환자·돌봄제공자 그룹과 의대생 그룹을 만들었다. 자원 참가자들의 활동과 개발 과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록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림 1.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 개발 일정 (Figure 1. The timeline for the development of the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ndergraduate Medical Education).
- 2021년 9월–2022년 7월: 세 후원 기관이 역량 사업을 계획하고 자문위원회를 소집한다.
- 2022년 8월–2023년 2월: 기초 역량과 학부 의학교육 전반에서 공통 성과를 도입하는 데 따른 함의에 관해 의료 전문가, 학습자, 환자, 돌봄제공자 1,000명 이상에게서 초기 의견을 수집한다. 전국 지원자 모집에 이어 다양한 구성원의 실무그룹을 선정한다.
- 2023년 3월–2024년 6월: 실무그룹이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을 개발한다. 반복 수정된 초안을 공개 검토와 의견 수렴에 부친다.
- 2024년 말 이후: 기초 역량을 널리 배포하고, 역량바탕 의학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의학교육계의 참여를 요청한다.

지역사회 논의 단계 전반에 걸쳐 여러 포럼을 열어 의료와 의학교육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가진 1,000명 이상을 참여시켰다. 공동 책임자들은 의대생, 전공의, 펠로우, 교수, 환자, 병원 최고경영자, 의과대학 학장, 박사 학위 과학자의 관점을 들었다. 포럼에서 자주 던진 질문은 “미래 전문과목과 관계없이 모든 미래의 의사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알고, 무엇을 중시하기를 기대할 것인가?”였다. 다음은 그 응답의 일부다.
- 연민(Compassion) — “언젠가 의사와 간호사에게서 빠져 있는 그 연결고리를 표현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들은 삶의 마지막 시기에 관해 충분히 배우지 못합니다. … 세상에는 그 부분에서 조금 더 많은 연민이 필요합니다.” — 돌봄제공자
- 자기돌봄(Self-Care) — “목표는 단지 어떻게 견딜 것인가가 아니라, 이상적으로는 타인의 삶에 선을 행한다는 직업의 목적과 의미를 중시하는 기준점으로 어떻게 계속 돌아올 것인가입니다.” — 교육병원 최고경영자
- 양질의 진료(Quality Care) — “모든 환자에게 개인화된 방식으로 최고 수준의 근거바탕 진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높은 수준의 성과와 과정 개선을 뒷받침하는 체계를 어떻게 만들어 개별 환자와 인구집단의 진료 질을 지속해서 높일지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 교육병원 최고경영자
- 유연성과 회복탄력성(Flexibility and Resiliency) — “현재도, 앞으로도 의료에 접근하는 길은 매우 많습니다. …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의료의 구조는 빠르게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 의사가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가려면 유연성과 회복탄력성이 필요합니다.” — 교수
- 의사소통(Communication) — “의사소통 없이는 과학과 임상 술기가 있을 수 없습니다. … 소진도 많고 의사로서 느끼는 기쁨도 부족합니다. 서로 의사소통하지 않는 칸막이 속에서 일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니 의사소통에서 팀워크와 진료 조정으로 이어지고, 서로 어려운 대화를 나누며,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 환자 옹호자
우리는 또한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의 예상되는 이점을 의학교육계에 물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이 작업이 유익할 수 있는 여러 방식을 제시했다.
- 개별화된 학습 기회의 확대.
- 의과대학에서 레지던트 과정으로의 전환 개선:
- 전공의가 첫 근무일을 더 잘 준비한다.
- 의과대학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이 공통 언어를 사용한다.
- 레지던트 프로그램이 신입 전공의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어떻게 가장 잘 도울지 안다.
- 환자 성과의 개선.
개발 단계에서 실무그룹은 여러 차례 초안을 만들고 수정했다. 대면 모임, 설문조사, 온라인 의견 양식을 통해 각 초안에 대해 반응그룹, 자문위원회, 의학교육계와 일반 대중의 의견을 구했다. 세 차례의 반복 초안을 검토한 뒤 총 2,000건 이상의 응답을 받았다(세 번째 초안은 자문위원회와 반응그룹에만 공유했다). 모든 의견은 최종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 즉 6개 역량, 45개 세부역량, DO에만 적용되는 추가 세부역량 4개를 확정하는 데 기여했다.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은 주기적으로 검토·갱신될 것이다. 다양한 의학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역량이 미국 전역의 의과대학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더 잘 파악하고, 후원 기관과 다른 관계자들이 그 사용과 향후 조정을 어떻게 더 잘 지원할지 판단하는 데 활용할 것이다.
중요한 고려사항 (Important Considerations)
UME와 GME 역량의 비교 (Comparing UME and GME Competencies)
표 1은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새로운 6개 기초 역량과 현재의 GME 역량을 비교한다.20 실무그룹의 첫 과제 중 하나는 1999년 GME를 위해 만들어지고 2019년에 마지막으로 개정된 역량 진술문이 UME 학습자에게 적절한지 검토하는 것이었다. 두 역량 집합은 서로 맞닿아 있지만,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은 UME 학습자의 발달 단계에 적절한 언어로 표현된다.
표 1. 여섯 가지 역량: 학부 의학교육과 대학원 의학교육 (Table 1. Six Competencies: Undergraduate Medical Education and Graduate Medical Education)
| 역량 | 학부 의학교육(UME) | 대학원 의학교육(GME) |
|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 | 환자, 지역사회, 인구집단의 의료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상호작용에서 진실성, 존중, 윤리적 추론을 보여 주고 차이에 대한 포용을 증진한다. | 전문직업성에 대한 헌신과 윤리 원칙의 준수를 보여 준다. |
| 환자 진료 및 시술 술기(Patient Care and Procedural Skills) | 연민이 있고 효과적이며 전인적·근거정보 기반·형평적인 환자중심 진료를 보여 준다. | 건강 문제의 치료와 건강 증진을 위해 환자·가족 중심이며 연민이 있고 형평적이며 적절하고 효과적인 환자 진료를 제공한다. 해당 진료 영역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모든 의학적·진단적·외과적 시술을 수행한다. |
| 의학 지식(Medical Knowledge) | 환자와 인구집단의 의료를 개선하기 위해 기초 지식을 적용하고 통합한다. | 과학적 탐구를 포함한 확립된 생의학·임상의학·역학·사회행동과학 지식과 그 발전 양상, 그리고 이 지식을 환자 진료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음을 보여 준다. |
| 진료 기반 학습 및 개선(Practice-Based Learning and Improvement) | 피드백, 근거, 성찰을 통합하여 행동을 조정하고 개선을 촉진하며 평생학습을 함양한다. | 자신의 환자 진료를 조사·평가하고, 과학적 근거를 비판적으로 평가·동화하며, 지속적인 자기평가와 평생학습을 바탕으로 환자 진료를 계속 개선하는 능력을 보여 준다. |
|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술기(Interpersonal and Communication Skills) | 양질의 환자중심 진료에 기여하기 위해 환자, 돌봄제공자, 의료팀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상호작용한다. | 환자, 가족, 보건의료 전문직과 효과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하게 하는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술기를 보여 준다. |
| 체계 기반 진료(Systems-Based Practice) | 건강의 사회적·구조적 결정요인을 포함한 더 넓은 건강 맥락과 의료 안팎의 체계·자원에 관한 지식을 적용하여 환자, 지역사회, 인구집단을 위한 양질의 진료를 최적화한다. | 건강의 구조적·사회적 결정요인을 포함한 더 넓은 건강 맥락과 의료체계를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며,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보여 준다. |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의 의도된 활용 (Intended Uses of the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ME)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은 학술의학에서 맡은 역할에 따라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육과정 학장과 위원회는 현재의 교수 및 평가 관행에 역량을 대응시켜 강점과 잠재적 공백을 찾을 수 있다. 역량은 교수 코치가 학생과 학습계획을 공동 설계하고 교수 경험과 평가 방법을 설계하거나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밖의 활용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 학생의 자기평가와 개인 학습계획 수립.
- 교육 경험 또는 교과목의 학습목표 개발.
- 프로그램 차원 평가(programmatic assessment)의 공백 파악.
- 평가 방법 개발.
- 의학교육 연구와 학술활동의 발전.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과 다른 틀의 관계 (How the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ME Relate to Other Frameworks)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은 2014년 의학계 전반에서 폭넓게 지지한 6개 광범위한 영역의 기대 성과를 제시한다(표 1).13 이러한 영역은 학위 종류나 장래 전문과목과 관계없이 모든 의대생에게 기초가 되는 역량을 나타낸다. AAMC의 「의학의 새로운·부상하는 분야 역량 시리즈」(New and Emerging Areas in Medicine Competency Series)21와 AACOM의 「농촌의학 핵심 역량」(Rural Medicine Core Competencies)22 같은 다른 역량은 새롭게 부상하는 주제 영역의 깊이를 더하고, 특히 교육과정에서 충분히 다루지 않는 영역에서 교육과정 및 전문직 개발의 길잡이가 되도록 마련되었다. 주제별 역량과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은 모두 형성적 수행평가와 교육 연속체 간 협력을 이끌고,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와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더 포용적이고 최신이며 서로 연계된 틀인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은 2013년 AAMC PCRS를 대체할 것이다. EPA는 광범위한 역량 틀을 뒷받침하도록 설계되었으므로,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에 근거하여 핵심 EPA15,16를 재검토하는 향후 공동 작업이 계획되고 있다.
정골의학 원칙과 신조 (Osteopathic Principles and Tenets)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을 개발하면서 DO 교육자들과 다른 참여자들은 정골의학 원칙과 신조의 통합에 초점을 맞추었다.23
- 신체는 하나의 단위이며, 사람은 몸·마음·정신의 통합체다.
- 신체에는 자기조절, 자가치유, 건강 유지 능력이 있다.
- 구조와 기능은 상호 관련된다.
- 합리적 치료는 신체의 통일성, 자기조절, 구조와 기능의 상호관계라는 기본 원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DO와 MD 교육과정의 고유한 정체성은 앞으로도 인정받고 존중받는다. DO 학위 수여 대학은 모든 세부역량을 구체화할 때 정골의학 원칙과 신조를 통합해야 한다. 실무그룹은 정골의학에만 적용되는 세부역량 4개를 만들기로 했지만, 이것이 정골의학의 원칙과 신조가 구현될 모든 방식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모든 세부역량은 의도적으로 폭넓게 설계되었으므로 구체적인 교수·학습·평가 방법을 위해서는 더 세분화해야 한다. 다시 말해, 모든 DO 및 MD 학위 수여 대학과 교수진은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이 각 기관의 사명과 지역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교수와 평가를 위해 어떻게 더 세분화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학부 의학교육을 위한 기초 역량
(Foundational Competencies for Undergraduate Medical Education)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
환자, 지역사회, 인구집단의 의료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상호작용에서 진실성, 존중, 윤리적 추론을 보여 주고 차이에 대한 포용을 증진한다.
1. 환자, 돌봄제공자, 가족, 팀원에게 존중과 연민을 보여 준다.
2. 환자의 사생활, 비밀, 자율성을 보호한다.
3. 윤리 원칙과 추론을 활용해 행동을 이끈다.
4. 상황에 따라 행동과 의사소통을 조정한다.
5. 자신의 실수를 책임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한다.
6. 자신의 지식과 기술의 한계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도움을 구한다.
7. 자신의 편향과 그 영향을 완화할 전략을 파악한다.
8.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배우려는 겸손과 의지를 보여 준다.
9. 전문직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신의 웰빙 요구를 인식하고 대응한다.
10. 의무와 과업을 철저하고 신뢰성 있게, 제때 완수한다.
11. DO 학생만 해당: 네 가지 신조를 증진함으로써 정골의학 철학을 보여 준다.
환자 진료 및 시술 술기(Patient Care and Procedural Skills)
연민이 있고 효과적이며 전인적·근거정보 기반·형평적인 환자중심 진료를 보여 준다.
1. 환자와 돌봄제공자의 상황, 요구, 가치, 선호, 경험을 환자 진료에 통합한다.
2. 필요에 따라 여러 자료원에서 관련 환자 병력을 수집한다.
3. 적절한 기법과 도구를 사용하여 관련 신체진찰을 수행한다.
4. 긴급 또는 응급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파악하고, 도움을 구하며, 초기 평가와 관리 방안을 제안한다.
5. 감별진단을 구성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6. 가설에 근거한 진단검사를 제안하고 결과를 해석한다.
7. 흔히 접하는 임상 상태에 대한 치료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8. 환자중심 언어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진단·치료 중재와 계획을 설명한다.
9. 기본적인 시술 기법을 보여 준다.
10.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환자 진료 계획에 포함한다.
11.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구조적 요인을 파악한다.
12. DO 학생만 해당: 정골의학 원칙, 실천, 신조를 환자 진료에 통합한다.
13. DO 학생만 해당: 정골의학적 구조 검진(osteopathic structural examination)을 수행하고, 정골의학 도수치료(osteopathic manipulative treatment, OMT)로 신체 구조계의 기능 변화 또는 체성기능장애(somatic dysfunction)를 치료한다.
의학 지식(Medical Knowledge)
환자와 인구집단의 의료를 개선하기 위해 기초 지식을 적용하고 통합한다.
1. 임상 진료에 필요한 기초과학, 임상의학, 병태생리학, 사회과학, 보건의료체계과학(health systems sciences), 인문학 지식을 보여 준다.
2. 임상 상황에서 임상 문제해결, 진단적 추론, 의사결정에 기초 지식을 적용한다.
3. 정보의 정확성과 임상 문제와의 관련성을 판단한다.
4. 연구 설계, 해석, 임상 질문에의 적용에 관한 지식을 보여 준다.
5.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을 포함한 적절한 자원을 사용하여 임상 문제와 관련된 지식에 접근한다.
6. DO 학생만 해당: 정골의학 원칙, 실천, 신조를 환자 진료에 통합하는 방법에 관한 지식을 보여 준다.
진료 기반 학습 및 개선(Practice-Based Learning and Improvement)
피드백, 근거, 성찰을 통합하여 행동을 조정하고 개선을 촉진하며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을 함양한다.
1. 수행을 개선하기 위해 피드백과 평가 자료를 능동적으로 구하고 반영한다.
2. 정보에 근거한 자기평가와 성찰적 실천(reflective practice)을 통해 자신의 수행에서 성장 기회를 찾는다.
3. 학습과 개선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며 재평가한다.
4. 근거정보 기반의 환자중심 임상 의사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를 찾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종합한다.
5. 탐구심과 성장하고 새로운 지식을 구하는 능력을 보여 준다.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술기(Interpersonal and Communication Skills)
양질의 환자중심 진료에 기여하기 위해 환자, 돌봄제공자, 의료팀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상호작용한다.
1. 치료적 관계(therapeutic relationship)를 강화하기 위해 환자, 돌봄제공자, 팀원과 협력한다.
2. 팀과 조직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의료 및 행정팀 구성원과 협력한다.
3.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을 보여 준다.
4. 언어, 비언어, 서면, 전자 형식으로 명확하고 정확하며 연민을 담아 소통한다.
5. 환자, 돌봄제공자, 동료, 팀원을 교육하는 기술을 보여 준다.
6. 타인에게 건설적으로 피드백을 구성하여 전달한다.
체계 기반 진료(Systems-Based Practice)
건강의 사회적·구조적 결정요인을 포함한 더 넓은 건강 맥락과 의료 안팎의 체계·자원에 관한 지식을 적용하여 환자, 지역사회, 인구집단을 위한 양질의 진료를 최적화한다.
1. 건강의 사회적·구조적 동인(social and structural drivers of health)에 관한 지식을 적용한다.
2. 환자 진료와 의료체계에서 격차를 줄이고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을 증진할 기전을 인식한다.
3. 다양한 의료팀, 의료전달 환경, 체계에 맞추어 수행을 조정한다.
4. 환자 진료의 전환과 조정에 협력한다.
5. 환자 진료에서 현재 및 신흥 기술을 사용할 때의 위험과 이익을 평가한다.
6. 환자안전 우려, 체계상 문제, 질 향상 기회를 파악한다.
7. 보건정책과 의료의 재정적 맥락을 설명한다.
8. 지역 인구집단과 지역사회의 건강 요구, 격차, 자원에 관한 지식을 적용한다.
용어집 (Glossary)
- AACOM: American Association of Colleges of Osteopathic Medicine(미국정골의과대학협회).
- AAMC: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미국의과대학협회).
- ACGME: 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전공의교육인증위원회).
-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 “… 화자가 하는 말에 깊이 관여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듣는 것이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사람의 [목표]는 화자의 관점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 그 이해를 화자에게 다시 전달하여 [화자가] 듣는 사람의 이해가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24
- 진료 계획(Care plan): “단일 평가 과정에 따라 환자의 통합된 건강 및 사회적 돌봄 요구를 상세히 기술하는 서면의 [개인화된] 진료 계획.”25
- 역량 상태(Competence): “특정 맥락에서 수행의 여러 영역 또는 측면에 걸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의 총체. 역량 상태에 관한 진술에는 관련 능력, 맥락, 수련 단계를 정의하는 설명적 한정어가 필요하다. 역량 상태는 다차원적이고 역동적이다. 시간, 경험, 환경에 따라 변한다.”1
- 개별 역량(Competency): “지식, 기술, 가치, 태도를 [통합하는 특정 활동과 관련된] 보건의료 전문직의 관찰 가능한 능력. 역량은 관찰 가능하므로 습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다. 역량은 점진적 발달을 돕도록 건축 블록처럼 조합할 수 있다.”1
- 역량바탕 의학교육(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CBME): “역량을 조직화 틀로 사용하여 의학교육 프로그램을 설계, 시행, 평가, 검증하는 성과바탕 접근법.”1
- 비밀유지(Confidentiality): 특정인이 정보를 제3자와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윤리적 의무.
- 교육 연속체/의학교육 연속체(Educational continuum/Continuum of medical education): 학부 의학교육(의과대학)에서 대학원 의학교육(레지던트 및 펠로십), 계속 의학교육(진료를 수행하는 동안)에 이르는 의사의 교육 전 범위.
- 효과적인 진료(Effective care): 과학적 지식에 근거한 서비스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제공하고,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사람에게는 제공하지 않는 것(각각 과소이용과 오용을 피함).26
- 형평적인 진료(Equitable care): 성별, 민족성, 지리적 위치, 사회경제적 지위 같은 개인적 특성 때문에 질이 달라지지 않는 진료를 제공하는 것.26
- 근거정보 기반 진료(Evidence-informed care): 과학적 연구, 임상 경험과 판단, 환자의 선호와 가치에서 얻은 정보를 통합하는 진료.27
- 역량바탕 의학교육 교육과정의 다섯 가지 핵심 구성요소(Five core components of competency-based medical education curricula): 성과 역량(outcome competencies), 순차적 진전(sequenced progression), 맞춤형 학습 경험(tailored learning experiences), 역량 중심 교수(competency-focused instruction), 프로그램 차원 평가(programmatic assessment).18
- 건강 격차(Health disparity): 다른 집단에 비해 한 집단이 더 큰 질병, 손상, 장애 또는 사망 부담을 겪는 것을 가리킨다.28
-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 “‘건강 형평성’ 또는 ‘건강에서의 형평성’은 이상적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의 건강 잠재력을 온전히 달성할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하며, 누구도 그 잠재력의 달성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여서는 안 된다는 뜻을 함축한다.”29
- 환자중심 진료(Patient-centered care): “개별 환자의 선호, 요구, 가치를 존중하고 이에 대응하며, 환자의 가치가 모든 임상적 결정을 이끌도록 보장하는 진료.”26
- 환자중심 언어(Patient-centered language): “환자중심 의사소통은 의사, 환자, 그리고 적절한 경우 가족이 공동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 환자중심 의사소통의 몇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환자의 관점(신념, 선호, 우려, 요구)을 드러낸다.
- “환자의 건강과 웰빙에 관한 생물·심리·사회적 맥락을 탐색한다.
- “의사–환자 관계에서 신뢰와 상호 존중을 형성하거나 강화한다.
-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질병과 치료 선택지를 제시한다.
- “의사소통과 의사결정 과정에 환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다.
- “문제해결과 실행계획에서 상식에 바탕을 둔다.
- “근거에 기반하고 환자의 가치와 일치하며 실행 가능한 결정을 허용한다.”30
- 환자안전(Patient safety): 예방 가능한 위해사건과 의료 오류의 발생을 줄이는 실천.31
- 환자의 사생활(Patient privacy): “… 개인 공간(신체적 사생활), 개인 자료(정보적 사생활), 문화적·종교적 소속을 포함한 개인적 선택(의사결정의 사생활), 가족 및 기타 친밀한 사람들과의 개인적 관계(관계적 사생활) 등 여러 측면을 포괄한다.”32
-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의료서비스와 환자 성과의 측정 가능한 개선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실천.31
- 성찰적 실천(Reflective practice): “… 전문직 종사자가 자신의 암묵적 지식 기반을 자각하고 경험에서 배우는 실천.”33
- 건강의 사회적·구조적 동인(Social and structural drivers of health): 건강의 사회적 동인과 구조적 동인은 서로 교차하며 의료서비스 접근성, 이환율과 사망률, 의료의 질을 비롯한 건강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준다.
- 건강의 사회적 동인(Social drivers of health): “건강의 사회적 동인이라는 용어와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social determinants of health)이라는 용어는 서로 바꾸어 사용한다.”34 “[건강의 사회적 동인은] 사람들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생활하고 일하고 나이 드는 지역사회 전반의 기저에 놓인 사회적·경제적·물리적 조건을 가리킨다. 이는 광범위한 건강, 기능, 삶의 질 관련 성과와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결정요인과 사회적 지위에 따른 불평등한 분포는 인구집단 간에 예방 가능하고 부당한 건강상태의 차이를 낳는다.”35
- 건강의 구조적 동인(Structural drivers of health): 건강의 구조적 동인과 건강의 구조적 결정요인(structural determinants of health)은 서로 바꾸어 사용한다. “건강의 구조적 동인은 사회적 불평등을 만들어 내고 따라서 건강에 영향을 주는 상위 수준의 사회적·경제적·정치적 기전을 가리킨다(예: 정부의 의료 재정 지원 정도).”36
- 정골의학의 신조(Tenets of Osteopathic Medicine): “… 정골의학의 근간이 되는 철학을 표현하며, 미국정골의학협회(AOA) 대의원회가 정책으로 승인했다.
- 1. “신체는 하나의 단위이며, 사람은 몸·마음·정신의 통합체다.
- 2. “신체에는 자기조절, 자가치유, 건강 유지 능력이 있다.
- 3. “구조와 기능은 상호 관련된다.
- 4. “합리적 치료는 신체의 통일성, 자기조절, 구조와 기능의 상호관계라는 기본 원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23
- 치료적 관계(Therapeutic relationship): 돌봄제공자와 환자의 관계로, 돌봄제공자가 환자를 소중히 여기고 환자에게 헌신하며, 권력의 불균형을 관리하고, 인격과 역량을 갖추는 것을 포함한다.37
- 진료 전환(Transition of care): “… 환자가 한 진료 환경에서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 진료 환경에는 병원, 외래 1차의료 진료소, 외래 전문과 진료소, 장기요양시설, 재택의료, 재활시설이 포함될 수 있다.”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