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을 흔히 특정 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영구히(permanent) 변화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따라서 훈련을 받고 나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훈련한 내용이 유지(retention) 또는 전이(transfer, 한 분야의 학습이 다른 분야에 적용되는 것)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시간간격을 두는 목적은 특정한 연습 조건에 따라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수행능력의 향상(지도를 잘 받아서)이나 저하(피로해져서)를 최소화하고 항구한 효과만 남기기 위한 것이다. 달리 말하면, 수행능력이 빠르게 향상되었다거나, 특정 기준을 달성했다는 것 만으로는 ‘유지’와 ‘전이’로 상징되는 "진짜 학습"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다. 의학에서 훈련의 목적은 연습 상황에서 수행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