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시 합격자 10명 중 4명이 서울 고교 출신" 이런 기사가 있길래, 한양의대 상황은 어떤지 (비슷하겠지만) 조금 봤다.
한양의대의 경우, 입학생을 총 100명이라고 하고, 대략적으로 숫자를 보면 (최근 3년 기준)

 

1.

현역은 50명이고, 재수 이상이 50명이다.

재수 이상이면서 수시 입학생은 5명,

재수 이상이면서 정시 입학생은 45명이다.

→ 재수(이상) 했다면 90%는 정시다.

→ 비슷하게, 정시 중 80%는 재수 이상이다.

 

2.

수시 입학생은 40명이고, 정시 입학생은 60명이다.

수시 입학생 중 현역이면서 출신고교가 비수도권¹인 학생은 15명,

정시 입학생 중 현역이면서 출신고교가 비수도권¹인 학생은 2명이다.

→ 정시-지방-현역은 전체의 2%다.

→ 정시-수도권¹-현역은 전체의 10%다.

→ 참고로, 정시 합격자 중 75%는 서울/경기(수도권) 출신이었다.

¹수도권은 서울과 경기로 설문함.

 

기사: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4004&fbclid=IwAR0KTN99Q7tldk69mShmroqg7cqDgHVbErQGsviCDkiNMEHrlgaB9N5DUEE

현재 한양의대 의예과(선발)의 특징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정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 중 하나라는 점이고¹, 다른 하나는 의예과 중도탈락률이 가장 높은 대학 중 하나라는 점이다². 

 

이 둘을 연결지으면 정시비율을 낮추면 중도탈락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가설이 가능하다. 그리고 왠지 실제로도 그럴 법해 보인다. 나도 자료를 보기 전까지는 그럴거라 생각했다. 소위 "수능 한 방"으로 온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애교심이나 충성도가 낮지 않을까 해서.

 

그런데 문득 예전에 의학교육학회 측의 한 교수님의 요청으로 정리했던 자료를 보니.. 웬걸, 중도탈락자 절대 숫자는 수시전형에서 더 많다. 수시 선발 학생이 수가 더 적으니 비율로 보면 차이가 더 커질 것이다. 이건 어떻게 해석하는게 좋을까. 

 

그렇다면 한양의대에서 정시 비율을 줄이면 중도탈락률이 감소할까, 증가할까? 

 

https://m.blog.naver.com/hans00823/222668625506

2 https://m.medigatenews.com/news/2659588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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