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이 지나면 한양의대로 자리를 옮긴지 꼭 1년반이 된다. 그 사이에 있었던 교실의 주요 변화를 정리해보았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그 사이에 인력도, 공간도, 역할도 많이 늘어났다. 외부에서 보기엔 이제 고작 기반을 닦은 정도에 불과하겠지만, 한양의대의 근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의과대학 학장단&교수님들/행정팀/학생&학생회의 전폭적 지원과 협력, 지지적 환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변화라는 사실도 자명하다. (음...그러니까 내가 뭘 잘해서 이렇게 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이제부터 잘 해야 할 뿐!)
아직 성과라고 내놓을 것 하나 없지만, 나름대로는 의미있고 중요한 18개월이었다. 이제는 조직도 있고, 공간도 있고, 인력도 있다. (뭐가 '없어서' 못한다라는 변명은 못 하게 되었네?) 다음 18개월 뒤에는 어디 자랑하기에 부끄럽지 않은 뭔가를 해야겠지.
문득 2019년 채용면접심의때 준비했던 발표자료를 다시 열어보았다. 이 정도라면 첫 18개월동안 1단계는 제법 잘 되었다. 두 번째, 세 번째는 몇배가 걸리겠지만..
<주요 마일스톤>
▷ 2019. 09 한양의대로 자리를 옮겼다.
▷ 2019. 10 의학교육학교실의 독립 공간이 부활하였다.
▷ 2019. 11 교실에 두 명의 조교(PBL, CPX 담당)가 배정되었다.
▷ 2020. 03 교실에 강예지 교수가 합류하였다.
▷ 2020. 03 교실 주임교수를 맡게 되었다.
▷ 2020. 04 두 명의 조교가 모두 교체되었다.
▷ 2020. 05 교실에서 의과대학 학생상담 업무를 맡게 되었다.
▷ 2020. 06 의학교육자료실을 소규모 워크숍이 가능한 공간으로 개비하였다.
▷ 2020. 08 의과대학 학생회와 학생주도의 교육과정 평가 체계를 구축하였다.
▷ 2020. 10 의학교육 평가인증 방문평가가 진행되었다.
▷ 2020. 12 2021년 3월에 입학할 대학원생이 합격하였다.
▷ 2020. 12 한 명의 조교(CPX)가 사직하고, 후임자를 채용하였다.
▷ 2021. 02 의학교육진흥원(IMED)이 개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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